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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연말결산①] ‘승승장구’ 기대했던 대기업 하이브, 내홍에 ‘너덜너덜'

K팝 유일의 대기업 하이브는 올 한해 그야말로 바람 잘 날 없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출발해 방탄소년단(BTS)을 데뷔시키고 2021년 하이브로 사명을 바꾼 뒤, 올해 엔터사 최초로 대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승승장구를 이어갔지만 한편으로는 시시각각 터져 나온 이슈와 악재에 악몽 같은 2024년을 보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감사 사실이 외부에 공개되며 막이 오른 내홍은 어도어에서 데뷔한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선언까지 이어지며 업계에선 ‘어도어 사태’로 명명될 정도로 거셌고 방탄소년단 슈가, 방시혁 의장 등 사내 톱 티어를 둘러싼 논란과 이슈까지 더해져 혼돈 그 자체였다. ◇ 민희진 vs 하이브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의 분쟁은 올해 가요계 최대 이슈였다. 이들의 분쟁이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지난 4월, 민 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등이 경영권을 찬탈해 독자 행보를 시도했다고 판단한 하이브가 이들에 대한 내부 감사 진행 사실을 공식화하면서부터였다. 내부 감사 사실을 만천하에 공개한 유례 없는 시도에 민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에게 가해지는 의혹을 ‘마녀사냥’이라 규정하며 전면 반박에 나섰다. 민 전 대표는 자신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및 하이브 내부의 병폐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한 뒤 하이브가 돌연 감사에 돌입했다고 주장하며 경영권 찬탈 시도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이후 양측은 어도어 대표직을 둔 가처분 소송으로 맞붙었다. 1차 가처분에선 민 전 대표가 승리했으나 이후 어도어는 이사회를 통해 민 전 대표를 대표직에서 해임했다. 하지만 2차 가처분에서 하이브가 승기를 잡자 민 전 대표 어도어 이사직을 내려놓고 하이브를 떠났다. 뉴진스도 행동에 나섰다. 뉴진스는 지난 9월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청하고, 멤버 하니는 10월 국정감사에 출석, 사내 따돌림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폭로하며 현 어도어 경영진을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결국 지난달 28일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현재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 당시 잡혀 있던 공식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 외엔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어도어는 뉴진스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한 상태다. ◇ 슈가·방시혁·아이돌 품평 논란도데뷔 후 이렇다 할 사건·사고나 논란이 없던 방탄소년단도 멤버 슈가가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으며 구설에 휘말렸다. 슈가는 지난 8월 6일 오후 11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길거리에서 술을 마신 채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약식 기소돼 1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적발 당시 슈가는 ‘맥주 한 잔 정도 마셨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실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의 약 3배에 달하는 0.227%로 조사돼 논란이 됐고, 첫 사과문에서 경위를 설명하며 ‘전동 스쿠터’가 아닌 ‘전동 킥보드’로 표현해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는 의혹도 일었다.슈가 논란이 채 가시기 전에 오너 리스크도 불거졌다. 방시혁 의장이 아프리카TV BJ인 과즙세연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서 함께 있는 목격담이었다. 하이브는 방 의장이 과즙세연의 언니와 먼저 만나 엔터 사칭범 관련해 조언을 해주며 친분을 쌓았고, 이후 두 사람이 LA에 함께 오게 되면서 관광지 및 식당을 예약해준 게 전부라며 수습했으나 누리꾼의 추론이 뒤따르며 비난이 이어졌다. 또 방 의장이 2020년 하이브 상장 당시 하이브 지분을 보유한 사모펀드(PEF)와 기업공개(IPO) 조건으로 투자 이익의 약 30%를 받는 계약을 체결, 상장 후 이들에게서 총 4000억원 안팎의 금액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파장이 일었다. 방 의장은 해당 이익의 상당 부분을 유상증자 방식으로 회사에 귀속시켰으나 해당 주주간계약 내용을 하이브 IPO 과정에 공개하지 않았고,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는 증권신고서에도 관련 내용이 기재되지 않은 점이 지적됐다. 하이브는 관련 법령 위반 사항이 없고, 신고사항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결과적으로 주주들의 신뢰를 다시 한 번 잃었다. 그런가하면 하이브는 업계 동향을 취합한 자료, 일명 ‘하이브 내부 보고서’를 작성해 온 사실까지 드러나며 회사 리스크는 정점을 찍었다.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라는 제목의 문서를 하이브 및 산하 레이블 최고 책임자들에게 발송해왔는데 여기엔 타 회사 아이돌 외모를 원색적으로 품평하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결국 이 사안은 10월 국정감사장까지 올라가 국회의원들의 공개적인 질타를 받았다. ◇ 마지막엔 웃지 못한 투어스·아일릿플레디스 신인 보이그룹 투어스와 빌리프랩 신인 걸그룹 아일릿은 데뷔곡으로 엄청난 성과를 거뒀지만 마냥 웃진 못했다. 지난 1월 데뷔한 투어스는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멜론 연간 스트리밍 1위에 오를 정도로 압도적인 음원 파워를 보여줬지만 전작 대비 후속곡들이 터지지 못하며 전반적으론 하락추세를 보였다. 지난 3월 데뷔한 아일릿도 데뷔곡 ‘마그네틱’이 K팝 데뷔곡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 동시 진입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데 이어, 빌보드 2024년 연말 결산 차트 중 ‘글로벌 200’ 61위, ‘글로벌(미국제외)’ 29위를 차지하며 K팝 그룹의 노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아일릿은 지난 10월 내놓은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유’가 전작 대비 국내에서 별 반응을 보이지는 못했다. 아일릿은 뉴진스와의 유사성 논란에 발목을 잡혀 데뷔 첫 해 내내 곤욕을 치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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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에 4000억 안긴 ‘비밀계약’…금감원 “본연 역할 충실해야” [IS엔터주]

금융감독원이 하이브 상장 전 주주 간 비공개 계약 등 최근 논란을 빚은 사건을 언급, 증권사가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5일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부원장 주재로 국내 36개 증권사 CEO와 긴급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시장상황 급변에 따른 것이다.이날 함 부원장은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공모가격 부풀리기 △중요사실 부실기재 △상장직후 대량매도 등 최근 증권사 금융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것을 주요 현안으로 짚으며 “증권사가 투자자와의 이해상충 관리의무를 해태하거나 주관사의 주의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엄중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는 하이브 사태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지난 2020년 10월 하이브(당시 빅히트) 상장 전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이스톤PE), 뉴메인에쿼티 등 복수의 사모펀드(PEF)와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은 하이브가 일정 기한 내 IPO에 성공하면 방 의장이 PEF의 매각 차익 30%를 받고, 실패하면 방 의장이 PEF의 지분을 되사주는 것이다. 하이브는 해당 기간 IPO에 성공했고, 방 의장은 이에 따라 4000억원 이상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해당 주주 간 계약이 하이브 IPO 과정에서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당시 하이브는 물론, IPO를 주관한 증권사들 역시 해당 내용을 파악했으나 국내외 법령을 모두 검토한바, 증권신고서 기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 IPO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간,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하이브는 해당 건에 대해 “상장 준비 과정에서 상장 주관사들에 해당 주주간계약을 제공한 바 있다. 상장 주관사들 또한 상장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주주간계약을 검토했으며 이와 관련해 상장 과정에서 당사가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하지만 방 의장과 PEF가 IPO 당시 대규모 차익을 거두는 동안 투자자들은 주가 급락에 따른 피해를 떠안았다. 실제 하이브 주가는 상장 첫날 상한가(35만1000원)로 치솟으며 공모가 대비 150% 치솟았다. 이후 보호예수에 묶이지 않았던 PEF들이 나흘 동안 물량을 쏟아내면서 주가는 일주일 만에 15만원대로 급락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5 15:15
연예일반

방시혁, 상장 당시 4000억 챙겼다…하이브 입장無 [IS엔터주]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4년 전 하이브 상장 당시 약 4000억원을 따로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28일 한국경제는 방시혁 의장이 하이브(당시 빅히트) 상장 전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이스톤PE), 뉴메인에쿼티 등 사모펀드(PEF)와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당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분 12.2%, 이스톤PE와 뉴메인에쿼티는 지분 11.4%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은 하이브 지분 인수 과정에서 방 의장과 주주 간 계약을 맺었으며, 방 의장은 계약을 통해 기업공개(IPO) 이후 이들 PEF의 매각 차익 중 약 30%를 받기로 했다. 반대로 기한 내 IPO에 실패하면 방 의장이 지분을 되사주기로 약속했다.다행히 하이브는 2020년 10월 상장에 성공했고, PEF와 방 의장 모두 큰돈을 벌어들였다. 해당 매체는 방 의장이 이 과정에서 PEF에게 총 4000억원 안팎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최대주주가 상장 전에 PEF와 이 같은 계약을 맺어 사적 이익을 취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더욱이 해당 주주 간 계약은 한국거래소의 하이브 상장 심사 당시에는 물론,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에도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방 의장과 PEF가 대규모 차익을 거두는 동안 투자자들은 주가 급락에 따른 피해를 떠안았다. 실제 하이브 주가는 상장 첫날 상한가(35만1000원)로 치솟으며 공모가 대비 150% 치솟았다. 하지만 보호예수에 묶이지 않았던 PEF들이 나흘 동안 물량을 쏟아내면서 주가는 일주일 만에 15만원대로 급락했다.이와 관련, 하이브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측은 “확인중이다. 추후 입장이 정리되면 알려주겠다”며 말을 아꼈다. 금융감독원은 담당자의 부재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9 11:01
게임

8월 상장 크래프톤, 몸값 낮췄다

오는 8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게임사 크래프톤이 공모가를 낮췄다. 일부에서 제기된 공모가 거품 논란에 스스로 몸값을 낮춘 것이어서 향후 상장 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이 1일 공모가 희망 범위를 낮춘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새 공모 희망가는 40만원∼49만8000원으로 처음에 제시한 45만8000원∼55만7000원보다 5만원 가량 내려갔다. 이에 공모 예정 금액은 3조4617억원∼4조3098억원이다. 정정 전 공모가 기준 공모액은 4조6000억원∼5조6000억원으로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였다. 크래프톤은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16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 신고서 제출을 요구하자 공모가를 재산정했다. '배틀그라운드'라는 글로벌 빅히트작을 낸 크래프톤은 정정 전 증권신고서에서 자사 기업가치를 35조73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엔씨소프트 시가총액(1일 기준 18조3097억원)의 약 2배에 이르는 것이다. 크래프톤 측은 “지난 6월 25일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청받았다”며 “이와 관련해 시장의 이해를 돕고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세부적인 내용을 추가해 기재 정정 후 공시했다”고 말했다. 또 크래프톤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독보적인 IP인 '배틀그라운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배틀그라운드는 국내 개발 IP로서 해외 각지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은 대표 게임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크래프톤은 “글로벌 시장에서 얻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을 중심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연결해 간다'는 비전하에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과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864만4230주다. 신주 모집이 562만4000주(65%), 구주 매출이 303만230주(35%)다. 정정 전 증권신고서와 비교하면 구주매출 물량은 그대로이고 신주 모집규모가 애초 700만주에서 137만6000주 줄었다. 크래프톤은 오는 14∼27일에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 2∼3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8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다. 삼성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여러 증권사를 통한 일반 투자자들의 중복 청약은 가능할 전망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7.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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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도 울고 갈 BTS 몸값…멤버 한 명당 시장가치 5200억원

기업공개(IP0)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청약일이 다가오면서 소속 가수인 방탄소년단(BTS)의 시장가치에 관심이 쏠린다. 빅히트는 오는 24~2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조사를 시작해 내달 5~6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예정가는 10만 5000원~13만 5000원이다. 공모 예정가 최상단을 기준으로 보면 상장 뒤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4조 5692억원에 달한다. 히트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빅히트의 상반기 매출액(연결기준) 2940억원 중 2579억원은 BTS의 매출액이다. 빅히트 연결매출에서 BTS 매출 비중이 80%를 넘어가는 셈이다. 빅히트의 시장가치인 시가총액이 4조 5692억원이라면 BTS의 시장가치는 3조 6500억원을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BTS 멤버 1인당으로 따지면 5200억원에 해당한다. 단순 비교하면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나)와 맞먹는 수준이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메시의 이적료로 7억 유로(약 9832억원)를 책정해둔 상태다. 빅히트에는 BTS 이외에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 세븐틴과 뉴이스트(플레디스 소속), 여자친구(쏘스뮤직 소속) 등 5개 주요 아이돌 그룹이 활동 중이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2020.09.2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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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팬 상품 불량 속출에 화난 아미…빅히트 "전량 환불"

방탄소년단(BTS) MD(팬 상품)에서 불량품이 속출하자 소속사 측에서 전량 환불에 나섰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지난 6월 개최된 방탄소년단 첫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The Live)'를 기념해 판매한 보조배터리를 전량 교환한다고 밝혔다. '방방콘 더 라이브' 기념상품으로는 보조배터리와 포토 카드, 스티커 세트를 판매했는데 그 중 전자기기인 보조배터리에서 불량품이 다수 신고됐다. 팬들은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보조배터리 외관이 일그러진 사진을 올리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자 빅히트는 8일 오전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 공지를 통해 "제조사 생산 라인 공정의 문제로 배터리 본품 중 일부에 불량이 발생했다"며 "불량품 발송으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친 점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외관 및 기능상 불량이 있는지와 상관없이 구매자가 원하는 경우 전량 교환하겠다는 방침이다. 빅히트가 최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빅히트 매출액에서 MD 및 라이선싱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7.0%에서 지난해 28.6%, 올해 상반기 30.6% 등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방방콘' 공연 당시 나흘간 위버스샵에서 판매된 상품은 약 60만개에 달한다. 빅히트는 위버스샵 공지에서 "빠르게 정상품을 받아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공식 상품의 제조 과정 내 검수 절차를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2020.09.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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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주식부호 되나…보유 빅히트 주식 가치 1인당 92억원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이 소속사 상장과 함께 주식 부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10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IPO 여정을 본격화했다. 2일 금융위원회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빅히트는 이번 상장을 위해 7,130,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0만5000원~13만5000원, 공모예정 금액은 7487억 원~9626억 원이다. 총 713만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24~25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다음 달 5~6일 청약을 거쳐 코스피에 신규 상장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이며, 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발행되는 신주는 기존 발행주식총수 2849만3760주 대비 2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상장 후 발행주식총수는 3562만3760주다. 이에 따라 현재 지분 43.44%(1237만7337주)를 보유한 방시혁 의장의 주식 평가액은 1조3000억~1조6700억원으로 추정된다. 방시혁 의장의 지분율은 상장후 34.74%로 낮아진다. 넷마블(24.87%)을 비롯해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12.15%), 메인스톤(8.71%), Well Blink (6.24%) 등 5%이상 주요주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넷마블은 빅히트 상장에 앞서 투자 광풍이라 룰린 카카오게임즈 공모 청약 열기 속에 개미들이 몰리기도 했다. 넷마블은 카카오게임즈 주식 321만8320주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의 주식 평가액에 궁금증이 높다. 최대 주주인 방시혁 대표이사는 지난달 3일 방탄소년단 멤버 7인(RM, 진, 슈가, 제이홉, 뷔, 지민, 정국)에게 총 47만8695주의 보통주를 균등하게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6만8385주을 보유한 멤버들은 공모가 기준으로 7명 총액 646억2천382만5천원, 1인당 92억3천197만5천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상장 이후엔 2배 이상이 오를 수도 있다. 빅히트가 희망범위 상단으로 공모가를 결정한 후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을 기록한다면 멤버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무려 1인당 240억313500원이 된다. 이 경우 빅히트의 주가는 계산상 35만1000원까지 상승한다. 투자업계에서는 빅히트가 공모주 흥행 열풍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빅히트는 방시혁 의장이 2005년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으로, '음악과 아티스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준다(Music & Artist for Healing)'는 미션 아래 음악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강력한 콘텐츠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팬덤을 연결하는 빅히트만의 성공 공식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음악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르면서 파급력이 더욱 막강해졌다. 이밖에도 슈퍼루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속해 있고 지난 1년간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여자친구, 세븐틴, 뉴이스트 등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축했다. CJ ENM과 합작한 Mnet '아이랜드'를 통해 새로운 보이그룹 론칭도 대기 중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가 역대 최대 규모의 청약 흥행에 성공한 만큼 뒤를 이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빅히트는 아티스트 IP의 확장과 이종 산업과의 결합을 통해 아티스트 및 음악 관련 콘텐츠를 생활 전반에 제공하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을 지향점으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의 계약과 병역 문제에 대해서도 투자 업계를 통해 "매출 편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최초 전속 계약이 만료되기 이전인 2018년 방탄소년단과의 조기 재계약을 체결해 계약 기간을 2024년 말까지 연장했다. 출생연도가 가장 빠른 멤버인 김석진(진)은 2021년 말일까지 병역법에 따른 입영 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9.03 09:07
경제

10월 'BTS 소속사' 빅히트 상장…시총 4조 넘을 듯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공모 규모만 최대 9626억원에 달해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를 예약해 뒀다. ━ 공모 금액 최대 1조 육박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오는 24~25일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0월 5~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계획대로 상장 절차가 추진되면 다음달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다. 빅히트는 이번 공모를 통해 713만주를 신규로 발행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0만5000~13만5000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7487억~9626억원 규모다. 공모가 범위를 기준으로 한 빅히트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4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IPO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간(서울지점)이고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증권가에선 빅히트 공모 희망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했다고 평가한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BTS의 세계적인 인지도와 기업의 성장성, 최근 IPO 시장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공모가격이 희망 최상단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빅히트의 기업가치를 최대 5조~6조원까지 보고 있다. 다만 방탄소년단에 크게 의존하는 매출 구조와 함께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입대를 앞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의 매출액 비중은 2020년 반기 기준 87.7%에 달했다. 2005년 설립한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을 세계적인 그룹으로 키워낸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며 K팝과 세계 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다. 올 상반기 매출액(연결 재무제표 기준)은 2940억원, 영업이익은 498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방시혁 의장으로 45.1%의 지분(지난해 말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업체 넷마블은 빅히트 지분 25.1%를 보유한 2대 주주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2020.09.02 17:29
연예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증권신고서 제출...코스피 상장 절차 돌입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10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IPO 여정을 본격화한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2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이번 상장을 위해 7,130,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05,000원~135,000원, 공모예정 금액은 7,487억 원~9,626억 원이다. 오는 24~25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다음 달 5~6일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피에 신규 상장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이며, 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빅히트는 방시혁 의장이 2005년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으로, ‘음악과 아티스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준다(Music & Artist for Healing)’는 미션 아래 음악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강력한 콘텐츠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팬덤을 연결하는 빅히트만의 성공 공식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음악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대표 아티스트로는 ‘21세기 비틀스’로 불리는 방탄소년단과 글로벌 슈퍼루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있다. 여기에 지난 1년간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여자친구, 세븐틴, 뉴이스트 등을 품으며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축했다. 그 결과, 빅히트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 2,940억 원, 영업이익 498억 원을 기록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투어가 중단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작년 상반기에 견줄 정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 견고한 외형과 수익성을 보였다. 빅히트의 이러한 경영 성과는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사업 확대 ▶자체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빅히트 생태계 구축, 그리고 ▶사업 환경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전문 경영역량 및 선제적 인프라 확보 전략이 견인했다. 빅히트는 “콘텐츠와 팬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면서 비즈니스 다변화와 플랫폼 혁신을 이뤄냈다”며 “특히, 올 상반기 활동한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 5개 팀이 음반·음원 분야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냄과 동시에 자체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레이블과 비즈니스, 팬덤을 집약하는 ‘빅히트 생태계’를 구현했고, 강력한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다양한 파생 콘텐츠를 생산(One Source Multi Use)하는 간접 참여형 수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빅히트는 아티스트 IP의 확장과 이종 산업과의 결합을 통해 아티스트 및 음악 관련 콘텐츠를 생활 전반에 제공하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을 지향점으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9.02 16:20
경제

넷마블, 5월 12일 코스피 출격…5조원대 M&A 적극 추진

게임사 넷마블게임즈는 오는 5월 1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 글로벌 메이저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넷마블은 지난 2~3월 연속으로 글로벌 3위 퍼블리셔(유통·서비스사)에 오를 정도로 동서양에서 동시에 성공을 거둔 독보적인 게임업체"라며 "이번 코스피 상장으로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더욱 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넷마블은 지난달 20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지난 10일부터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IR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5~26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12만1000~15만7000원,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으로 2조513억원이다.넷마블은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5조원대의 인수합병(M&A)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권 대표는 "공모금 최대 2조6000억원에 추가 자금 확보로 최대 5조원의 현금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활용해 북미와 일본 등의 큰 기업을 대상으로 M&A를 한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권 대표는 빅히트작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해외 진출 시기를 발표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레볼루션을 중국에서는 올 4분기, 일본에서는 3분기에 출시할 것"이라며 "현재 철저한 현지화 및 퍼블리싱 전략 하에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권 대표는 또 사드 보복으로 인한 레볼루션 중국 진출 우려에 대해서는 "한국은 보수적으로 보고 있지만 텐센트 등 중국 측이 최근 이뤄진 미·중 정상회담 및 5월 한국 대선 이후로는 하반기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늦어도 내년 초에는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권 대표는 글로벌 메이저 게임사로의 자리매김에도 자신감을 보였다.그는 "넷마블은 2014~2016년 평균 매출 증가율 104%를 기록해 국내 인터넷 및 주요 글로벌 게임업체들과 비교해도 월등한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균형 잡힌 게임 포트폴리오, 우수한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 검증된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 탁월한 재무 성과 등이 넷마블의 차별화된 핵심 경쟁력으로 글로벌 메이저 게임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4.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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