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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발목이 예뻤던 남자”…지진희 충격 과거, 하이힐 신고 매혹적 워킹 (‘가족X멜로’)

JTBC ‘가족X멜로’ 지진희의 충격(?) 과거가 안방극장을 뒤집어 놓았다. 발목이 예쁜 그의 매혹적인 하이힐 워킹에 반응이 들끓은 것이다.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는 사업만 했다 하면 다 말아먹는 ‘무지랭이’에서 30억 건물주가 되어 돌아온 변무진(지진희)이 가족의 재결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고 11년이 지났는데도, 자신의 인생에 여자는 ‘X-아내’ 금애연(김지수)뿐이라는 그의 지고지순한 순정은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마음을 완전히 놓을 수 없는 건 베일에 감춰진 그의 과거 때문이었다. 11년동안 어디서 어떻게 살았는지, 사업 머리라고는 1도 없었던 무진이 무슨 수로 그 큰 돈을 거머쥐게 되었는지, 그 미스터리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는 재결합을 하기 위해 직진 구애를 펼치고 있는 애연에게도 “착하게 살았다”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자세한 설명은 아껴 ‘위험한 범죄에 연루된 건 아닌가’하는 의심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더군다나 초면인줄 알았던 301호 안정인(양조아)과 태국에서 알고 지낸 사이라는 사실은 애연을 크나큰 충격에 빠트렸다. 그녀와 친자매처럼 지내던 애연은 태국에서 정인을 임신시키고 홀랑 도망간 “빈털터리 모지리 쓰레기가 있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었다. 애연은 혹시나 그 남자가 무진일까봐 전전긍긍 속앓이를 했다. 더는 이렇게 살 수 없어 정면돌파를 선택한 애연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무진의 태국 시절 모습을 알게 됐다. ‘쿤무이’로 불리던 그는 정인에게 몹쓸 짓을 한 사람이 아닌 한국 갈 비행기표도 없어 스트립쇼 면접까지 본 정인에게 자신의 전재산을 선뜻 건네준 은인이었다. 무진은 정인을 보며 남자 하나 잘 못 만나서 혼자 애 키우고 고생할 애연 생각이 나 도저히 모른 척할 수 없었다. 두 사람의 사이에 대한 의심점이 모두 해소된 순간이었다.그렇게 안심한 애연에게 “변사장이 태국에서 무슨 일까지 했는지 알면”이라며 이어진 정인의 이야기는 또다시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그의 어깨에 자리한 조폭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잉어 문신도 그렇고, 거구의 진상을 한 번에 제압하는 모습도 그렇고 어쩐지 그에게서 위험한 범죄의 냄새가 물씬 났기 때문이다. ‘마약을 판매하는 갱’이라는 애연의 무시무시한 상상과는 달리 정인이 보여준 사진 속 무진은 빨간 하이힐을 신고 매혹적 워킹을 뽐내며 구두를 팔고 있었다. 발목이 예뻐 구두 가게에 스카우트된 그가 하이힐을 신고 한 바퀴 돌아주면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는 것. 이어 “난 여기 있지만 여기 없다. 몸은 여기 있지만 영혼은 없다”라는 주문을 외우며 모델 버금가는 완벽한 워킹을 선보이는 무진의 반전 모습에 시청자들도 폭발적 반응을 보냈다.이를 직접 연기한 지진희에게도 이 장면은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됐다. 지진희는 “처음엔 과연 걸을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막상 해보니 잘 걸어져서 깜짝 놀랐다”며 “하이힐을 처음 신어본 그때가 아직까지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고 밝혔다. 품위 있는 중후한 남성 역할을 주로 연기했던 지진희가 ‘가족X멜로’에서 매 회 선보이는 호쾌한 변신은 그렇게 시청자들을 무장해제 시키며 한없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가족X멜로’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6 23:38
드라마

“둘이 여기서 뭐 해?”…지진희♥김지수·손나은♥최민호, 모텔 4자 대면 ‘동공 지진’

‘가족X멜로’에서 ‘X-부부’ 지진희-김지수와 이들의 딸 커플 손나은-최민호가 절대 만나서는 안 될 모텔에서 마주쳤다.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6회에서 금애연(김지수)은 전남편 변무진(지진희)으로 인해 혼란에 빠졌다. 좋아했던 간식은 물론이고 수족냉증과 족저근막염이 있다는 것까지 세세히 기억해 극진히 챙겨주는 무진을 보면 아직 자신을 못 잊은 ‘순정 마초’ 같았다. 그러다가도 큼지막한 잉어 문신이 새겨진 근육질 팔로 거구의 진상남을 단숨에 제압하는 무진은 자꾸만 “내가 여기까지 오려고 무슨 짓까지 했는지도 모르고!”라던 그의 의뭉스러운 포효를 상기시켰다.결국 더는 이렇게 심란하게 살 수 없다는 결단을 내린 애연은 안정인(양조아)을 찾아가 그의 지난날을 전해 들었다. 한국에서 뭘 해도 안 풀렸던 무진은 4년 전 태국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만난 유일한 한국인 정인은 자신을 임신시키고 내뺀 “빈털터리 모지리 쓰레기” 때문에 생활고를 겪고 있었다. 무진은 “남자 잘못 만나 혼자 애 키우면서 고생할 여자 하나가 생각나서 준다”라며 정인이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자신이 가진 전 재산을 떠안겼다. 정인이 무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여태 간직했던 이유는 세상을 떠난 뱃속의 아이와 함께 찍은 유일한 사진이기 때문이었다.그가 ‘무슨 일’까지 했는지, 상상도 못 했던 충격(?) 과거도 드러났다. 태국에서 ‘쿤무이’란 이름으로 불렸던 무진은 발목이 예뻐 구두 가게에 스카우트됐고, 그가 신고 워킹한 하이힐은 불티나게 팔렸다. 그런 무진의 유일한 목표는 “언니에게 돌아오는 것”이었다는 정인의 이야기에 상상만으로도 웃음이 터졌던 애연의 마음도 짠해졌다. 이로써 무진과의 사이에 대한 오해는 풀렸지만, 그가 어떻게 벼락부자가 되었는지는 정인도 몰랐다. 여전히 그가 한 ‘무슨 짓’은 오리무중이었다. 그런 와중에 철부지 막내 변현재(윤산하)가 애연에게 “자퇴 후 사업하겠다”는 폭탄을 터뜨렸다. 그리고 딸 변미래(손나은)가 “사업병 고쳐 놓으라”며 자신 몰래 현재를 무진의 집으로 보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애연은 가슴이 문드러지게 아리었다. 딸이 엄마인 자신을 대신해 자꾸만 가장의 역할을 짊어지려고 게 면목 없었고, 미래는 너무 빨리 크고, 현재는 너무 늦게 크는 게 엉망진창 모자란 자신 탓인 것만 같았다. 전남편도 남편이라고, 애연은 무진에게 그동안 쌓였던 속상한 마음을 모두 터뜨렸고, 급기야 자신은 집에 갈 자격이 없으니 모텔에서 자겠다 고집을 부렸다. 무진이 애연을 부축해 모텔로 간 이유였다.그 시각, 미래 역시 만취한 남태평(최민호)의 뒤치다꺼리에 정신없었다. 이날 태평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는데, 그는 사실 JPLUS 사장 남치열(정웅인)의 아들이 아닌 이복 동생이었다. 친아버지인 남회장 제사에 태평이 나타나자, 남 씨 가족들은 “태어난 것 자체가 남가 전체의 속을 썩인 것”이라고 쑤군댔다. 모욕적 언사도 서슴지 않는 가족을 다 갖다 버리고 싶은 태평은 술에 흥건히 취해 길바닥에서 잠들었고, 마침 근처에서 신제품 론칭 성공 회식을 마치고 돌아가던 미래가 그런 그를 발견해 모텔로 데리고 갔다. 얼른 태평만 던져두고 몇 시간 뒤 엄마 애연과 예정된 태국 여행을 떠날 계획이었다.그렇게 무진과 애연, 미래와 태평이 모텔에서 딱 마주쳤다. 가뜩이나 엄마가 ‘X-아빠’에게 흔들릴까 불안했던 미래는 무슨 설명을 들어도 해명이 되지 않을 것 같은 무진과 애연의 투샷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나 “둘이 뭐 하려고 했냐”라고 소리쳤다. 엄마 애연의 입장도 다르지 않았다. 딸이 외간 남자와 함께 모텔에 있는 걸 봤으니, “너가 왜 여기 있냐”라는 사자후를 토했고, 그대로 태평에게 우악스럽게 달려들었다. “내 딸이 남자와 모텔에 있는 걸 목격”한 애연, 그리고 “내 엄마가 이혼한 엑스 아빠와 모텔에 있는 걸 목격”한 미래, 피 튀기는 패밀리 삼각 멜로는 부녀의 대립 구도에서 모녀의 대립 구도로 전환되며 더욱 흥미진진할 2막을 열었다. ‘가족X멜로’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6 07:31
스타

[석광인 성인가요] 돌아온 테크노 뽕짝의 황제 신바람 이박사

“아무개는 가진 것이 너무 많아/놓칠까 두려워서 잠 못 들고/아무개는 주머니가 텅텅 비어/꿈길에도 돈을 쫓아 헤매지만/사우나 안에서 마주보면/모두가 어리숙한 벌거숭이/그 누가 더 가진 것 하나 없는/모두가 다 똑같은 빈털터리/벗으면 다 마찬가지~”테크노 뽕짝의 선구자이자 뽕짝 메들리계의 슈퍼스타였던 신바람 이박사(본명 이용석)가 신곡 ‘사우나’(노상곤 작사·곡)를 발표하며 컴백했다. 신바람 이박사의 신곡 발표는 지난 2009년 발표한 ‘야야야’(이박사 작사·곡) 이후 14년 만이다.특유의 콧소리에 흥이 넘치는 이박사표 창법으로 속사포처럼 부르는 창법에는 변함이 없다.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곡에서 노래 인생 반백년이 넘는 관록과 내공이 저절로 우러나온다.오리지널 신바람 이박사 메들리와는 달리 테크노사운드가 접목된 테크노 뽕짝 사운드로 세련되게 제작됐다. 리믹스 DJ로 유명한 한용진 시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사운드가 완성됐다.신바람 이박사표 뽕짝 메들리는 원래 단순한 기타 리듬에 이박사 홀로 흥겨운 반주와 추임새를 모두 입에서 내는 소리로 해결하는 방식이어서 인기를 끌었다. 그 이전에는 누구도 시도하지 않던 독창적 방식이었고 이후에 그대로 흉내 내는 가수도 하나 나오지 않았다. 젊어서 팝과 록 음악에 빠져 기타를 배워 록밴드를 결성했다가 국악도 배웠다. 그러나 1980년대에 효도관광 시대가 도래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 관광버스 가이드를 하며 특유의 입담과 노래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노령의 관광객들을 위해 서울에서 경주 등 유명 관광지들을 왕복하는 버스 안에서 제대로 된 반주음악도 없이 뽕짝으로 불리는 흘러간 가요를 입으로 반주까지 넣으며 쉴 새 없이 부르다보니 저절로 뽕짝 메들리의 도사가 됐다. 이박사는 현철의 히트곡 ‘사랑은 나비인가 봐’(박성훈 작사곡)를 “고요한 짜가장자 장장장/ 내 가슴에/밤바라밤바 랄라라/나비처럼 날아와서/하 띠기리디딩 띠기리디딩/사랑으~을을 심어주고/띠기리디딩 띠기리디딩/나비처럼 날아간 사람~” 식으로 신바람 나는 반주까지 넣으면서 노래해 듣는 사람 모두를 신바람 나게 만들었다. 덕택에 ‘신바람 이박사’라는 별명을 얻었다.1989년 4월 말 ‘신바람 이박사 관광 메들리’라는 카세트테이프가 나오자 음반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3개월 만에 1000만 장이 팔려나갔고 신바람 이박사는 하루아침에 유명 스타가 됐다.이박사에 대한 소문은 일본 음반업계까지 퍼져 이박사는 1995년 소니뮤직에 스카우트돼 일본에 진출하고 승승장구를 했다. 예전에는 전혀 듣지 못한 테크노 뽕짝으로 일본 팬들을 사로잡으며 CF에 출연할 정도로 인기를 끌어 일본에서만 100억 원 이상을 번 것으로 추정된다.2000년 테크노 뽕짝 ‘스페이스 환타지’를 끝으로 귀국한 이박사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서울 장위동 소재 3층 저택 정원에 있던 은행나무에 엉킨 덩굴장미의 덩굴을 자른다고 나무에 올라갔다가 떨어져 왼쪽 발목이 골절돼 치료하느라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치료비는 나가고 수입은 없다보니 여러 가지로 힘들었다. 그 사이에 이혼을 하고 사기도 두 번이나 당했다.“사기 친 사람 잡으러 갔다가 돈을 돌려받기는커녕 쌀만 사주고 왔어요. 집을 날리고 이사를 44번이나 했지요.”그래도 힘을 내 2005년 ‘사랑은 일방통행’ 등이 담긴 앨범을 발표했으나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2009년에는 자작곡 ‘야야야’를 발표했지만 이번에는 오른쪽 다리를 다쳐 활동을 못했다. 이제 달관한 도인처럼 마음을 모두 비운 듯 이박사는 말했다.“예술을 알면 돈을 멀리하고, 돈을 알면 예술을 버려야지, 예술 하다 돈을 쫓으면 양아치가 됩니다. 내 경험이 그래요. 이제 신곡 만들었으니 가을쯤 꽃이 피겠지요. 서둘지 않으렵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3.27 05:21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포잡 가수 강운의 인생역정

향토색 짙은 트롯 ‘녹차 따는 울 어머니’(강운 작사·송결 작곡)라는 노래를 구수하게 부르고 있는 강운은 자칭 ‘포잡’(Four Job) 가수다. 투잡이나 스리잡도 아닌 포잡이라니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지 궁금증을 일으킨다.강운은 일당 16만원을 받는 덤프트럭 보조 운전기사로 일하면서 가수 활동을 하는 틈틈이 OBS W, GMTV, IHQ Show 등 케이블채널에서 방영 중인 ‘조영구 전국 가요스타 쇼’의 조연출로 무대진행도 맡고 있다. 거기에 아내가 경기도 용인시 송전리에서 운영 중인 ‘대운 아나고’라는 곰장어구이집에서 숯불 피우는 일까지 돕고 있으니 포잡 가수라는 주장이다.강운은 지난 2022년 4월 방광암 진단을 받고 입원 중 “이대로 떠나는 건 억울하다. 앞으로 후회하지 않을 일이 뭐가 있을까”라고 궁리하다 어려서부터 갖고 있던 가수의 꿈을 이루자는 생각으로 가사를 쓰기 시작했다. 20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가 고생하시는 모습이 생각나 눈물을 흘리며 쓴 가사가 ‘녹차 따는 울 어머니’였다. 아는 후배를 통해 작곡가 송결 선생에게 보여주니 “가사가 너무 좋다”면서 곡을 붙여줬고 덕분에 녹음을 하고 발표를 해 가수의 꿈을 이뤘다. ‘녹차 따는 울 어머니’를 듣다보면 그의 어머니가 일당을 받고 녹차 밭에서 녹차 잎을 따는가 하면 갯벌에서 꼬막을 캐는 등 온갖 고생을 하신 모습이 눈에 선하다.강운은 전남 보성군 득량면 해평리 시골 마을에서 3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본명은 강형길. 원래 부잣집이었다는데 아버지가 사업을 하다가 사기를 당하는 바람에 초등학교 시절부터 학교를 다녀오면 나무를 하러 다녀야 할 정도로 가난하게 자랐다.외지로 돈 벌러 떠난 누님들이 막내만은 가르쳐야 한다며 돈을 보내줘 벌교상고에 입학을 했다. 그러나 2학년에 올라갈 때 누님들의 돈이 오질 않아 학업을 포기하고 부산으로 가서 당감동에 있던 동양고무의 신발공장에 취직했다. 이후 앨범공장, 섬유공장, 금은방 세공일, 붕어빵 장사, 군고구마 장사 등 닥치는 대로 일했다.어느 날 친구들과 어울려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DJ의 멋진 모습에 반해 자신도 DJ가 돼야겠다고 결심했다. 1981년 부산 서면에 있던 나이트클럽 백악관과 원투쓰리에서 DJ로 일하기 시작했다.이후 20년 간 전국을 떠돌며 나이트클럽 DJ로 활동을 했다. 나이트클럽 DJ 일을 하면서도 낮에는 거리의 장사꾼으로 나설 정도로 억척같이 돈을 벌었다.1991년 나이트클럽에 손님으로 온 여성과 결혼했으나 2001년 이혼했다. 그 과정에서 전 아내의 카드 빚 수억원을 떠안아 빚쟁이가 됐다. 그 빚을 갚기 위해 트럭운전을 배워 트럭 기사로 일하다가 다시 나이트클럽 DJ로 2011년까지 일했다. 재혼을 한 아내와 함께 대구 시내에서 막창식당을 운영하면서 호박나이트클럽에 직접 투자하고 메인 DJ로 일하며 제법 돈을 벌었다. 그 돈으로 횟집까지 개업할 정도였다.그러나 과욕이 문제였다. 하루는 아는 선배가 찾아와 경기도 오산에 1000평 규모의 나이트클럽이 생겼다는데 한번 가보자고 했다. 그 선배는 나이트클럽을 함께 인수해 운영해보자고 제안했고 아내와 누나들이 펄쩍 뛰며 반대했지만 거의 전 재산을 털어 투자를 했다.개업하자마자 손님들이 몰려왔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손님이 부쩍 줄었다. 입구로 나가보니 그 선배가 젊은 손님들은 받을 수 없다면서 돌려보내고 있었다.나이가 무슨 상관이냐며 다 받아들이자고 얘기했지만 선배는 젊은 사람들은 입장시키면 안 된다고 고집을 부렸다. 두 동업자의 의견이 맞지 않으니 사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개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망하고 말았다.빈털터리가 되자 죽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두 살된 아들 대운이를 위해 다시 힘을 냈다. 아내는 식당에 취직하고 자신은 폐기물업체 덤프트럭 기사로 운전을 시작했다. 부부가 열심히 일해 돈을 모아 아들 이름을 딴 식당 대운 아나고를 개업했고 10년째 운영하다 포잡 가수까지 됐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12.20 05:35
연예일반

“영화로 울어보긴 처음” 김우빈이 감동한 ‘행복을 찾아서’ [IS추천]

스타들은 쉬면서 뭘 볼까요? 배우들과 가수들이 시청자로서 빠진 작품은 무엇일까요? 넘쳐나는 콘텐츠에 뭘 봐야 할지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스타들이 추천하는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고등학생 당시 ‘행복을 찾아서’를 보고 울었어요. 영화를 보고 울긴 처음이었죠. 아버지들의 삶이나 그들의 마음을 고등학생이 얼마나 알겠어요. 하지만 공감이 갔고, 그래서 눈물이 날 수 있다는 게 충격이었죠.” 배우 김우빈은 지난 2016년 자신이 출연한 영화 ‘마스터’ 개봉 당시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앞으로 하고 싶은 장르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휴먼 드라마’라며 ‘행복을 찾아서’를 언급했다. “내가 이 영화를 보고 느꼈던 감정을 관객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다. 이런 게 작품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거 아닐까”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후 그가 휴먼멜로인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2016)에 출연하고, 건강상 이유로 잠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가 또 다른 휴먼드라마인 ‘우리들의 블루스’로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것은 이러한 바람이 녹아든 것이 아닐까 싶다. ‘행복을 찾아서’는 2007년 개봉된 작품으로, 한물간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세일즈맨 크리스 가드너(윌 스미스)의 이야기다. “내 인생은 달리기”라며 고밀도 스캐너를 한 대라도 더 팔기 위해 언제나 뛰어다니며 고군분투하지만, 일이 마음처럼 되지 않고 결국 돈 때문에 모든 게 박살 난다. 함께 생활고에 시달렸던 부인은 떠나버리고, 길거리로 나앉을 신세로 전락해버린다. 하지만 그에겐 다섯살 난 아들 크리스토퍼(제이든 스미스)도 있기에 절망만 느끼고 있을 수 없다. 가드너는 어떻게든, 하루하루 살아남으려 한다. 그러나 불행은 끝이 없고, 행복은 너무 멀기만 하다. 가드너는 스캐너를 팔다가 우연히 한 증권사 인턴십 면접을 볼 기회를 얻지만, 주차 체납 벌금을 내지 못해 구류 처분을 받는다. 간신히 면접 시간 전 구류가 끝나지만 버스비도 없다. 두 다리로 미친 듯이 달려 면접 장소에 도착하지만, 허름한 옷과 몰골은 그야말로 말이 아니다. 그렇지만 기죽지 않는다. “정답을 모르면 당당히 모른다고 말할 겁니다. 하지만 정답을 찾는 방법을 알고 반드시 찾아낼 겁니다”라고 말하는 자신감 있는 태도로 가드너는 인턴십 기회를 잡는다. 그리고 시작된 6개월간의 인턴 생활. 여전히 가드너는 달린다. 회사동료들은 가드너를 과소평가하고 깔보지만 그는 일하고, 공부하고, 틈틈이 회장님과도 친분을 쌓으려 노력한다. 그 덕분에 실적도 좋아지고 스캐너도 거의 다 팔았지만, 인턴 4개월째 세금을 내지 않아 통장의 돈이 국세청에 압류돼 또 다시 가난해진다. 하룻밤 잘 곳도 찾지 못해, 어린 아들을 지하철 화장실에서 재운게 된다.영화는 가드너가 빈털터리가 되고 회사에 채용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구체적으로 그린다. 그 과정에서 가드너는 한 인간으로서, 한 아버지로서 고군분투하지만 언제나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맞닥뜨린다. “노력한다고 해서 잘 살 수 있을까”라고 잠시 인생에 물음표를 던지기도 하지만, 매일 뛰어다니면서 치열하게 현실을 버텨나간다. 영화는 실제 한 투자사의 사장인 크리스 가드너의 과거 스토리를 바탕으로, 영화 말미 결국 가드너의 성공한 삶을 자막으로 짧게 전한다. 한 인물의 성공담을 그린 듯하지만, 영화는 ‘성공’에 주목하지 않는다. ‘이렇게 열심히 살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한 인간이 하루하루 죽을 만큼 최선을 다해 살지만,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해 최소한의 존엄성도 보장 받을 수 없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린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포기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조금이라도 여유를 가지다가는 곧바로 낭떨어지로 떨어지기 때문에 포기조차 할 수 없는 인물에 초점을 맞춘다. 영화는 인간으로서, 또 어린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살아남아야만 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누군가에게는 감동을, 누군가에게는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영화에는 배우 윌 스미스와 그의 실제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가 출연한다. 래퍼였다가 배우로 활동을 넓혀, 주로 코미디 장르에 출연했던 윌 스미스는 ‘행복을 찾아서’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절망적인 상황을 정신없이 견뎌낸 후 보여주는 윌 스미스의 얼굴에는 영화의 메시지 자체가 담겼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아들과의 연기 호흡은 캐릭터의 진한 부성애를 더 와닿게 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29 11:30
스포츠일반

아데산야, 페레이라에 3연패→KO승+벨트 탈환… “복수는 달콤해”

이스라엘 아데산야(33∙뉴질랜드)가 3연패 후 끝내 숙적 알렉스 페레이라(35∙브라질)에 복수했다. 아데산야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UFC 287: 페레이라 vs 아데산야 2 메인이벤트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페레이라를 2라운드 4분 21초 KO로 제압하고 챔피언 벨트를 탈환했다. 7년간 계속된 악몽을 깨부쉈다. 아데산야는 2016년부터 킥복싱에서 두 번, 종합격투기(MMA)에서 한 번, 총 세 번 페레이라에게 패했다. 지난해 11월 패배는 더욱 쓰라렸다. UFC 미들급에서 12연승을 기록하며 무적의 챔피언으로 군림했던 아데산야는 킥복싱에서 자신을 쫓아온 페레이라에게 또다시 5라운드 역전 KO패를 허용하며 UFC 미들급 타이틀을 뺏겼다. 그래서 이를 갈았다. 아데산야는 벨트를 잃은 날부터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훈련에 몰입했다. 그 결과는 멋진 전략과 피니시로 나타났다. 아데산야는 2라운드에 다리에 대미지를 입은 척하며 페레이라를 유인했다. 지난 경기에서 아데산야는 다리에 대미지를 입어서 발이 묶인 사이 페레이라에게 맹공을 허용해 KO패했다. 이걸 역이용한 것이다. 페레이라는 절뚝이는 아데산야를 따라 들어가 피니시를 노리며 펀치와 니킥을 퍼부었다. 하지만 이때 아데산야는 전광석화 같은 오른손 오버핸드훅으로 페레이라에게 큰 대미지를 줬다. 그리고 곧바로 오버핸드훅을 한 번 더 날렸고 페레이라는 실신해 일어나지 못했다. 실신한 페레이라에 아데산야는 추가타로 해머피스트를 한 방 날렸다. 2017년 킥복싱 무대에서 자신을 KO시키고 조롱했던 페레이라에 대한 복수였다. 아데산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복수는 달콤하다고 하던데, 정말 달콤하다”며 “여러분 모두가 이런 행복감을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인생에서 무언가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결코 이런 행복을 느낄 순 없을 거다. 사람들이 당신을 비난하고, 당신의 목을 짓밟을 때 그냥 가만히 있는다면 결코 이런 결과를 얻지 못할 거다. 용기를 내라. 그리고 이렇게 상승하는 기분을 느껴보길 바란다. 인생에 단 한 번 있는 일이다”라고 동기부여 발언을 했다. 또한 아데산야는 “사냥꾼이 이제 사냥당했다. 페레이라, 날 이겨줘서 고맙다. 네가 날 이긴 덕분에 이제 내가 더 훌륭한 파이터가 됐다”고 숙적 페레이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벨트를 잃었음에도 페레이라는 위대한 챔피언이다. 그는 항상 챔피언일 것이다. 페레이라의 이야기에선 내가 빌런이다. 하지만 오늘은 내 스토리였다. 이게 역사다”라며 자신이 라이벌리의 최종 승자임을 선언했다. 한편 ‘길거리 예수’ 호르헤 마스비달(38∙미국)이 20년의 커리어를 마치고 마이애미 홈관중 앞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마스비달은 코메인 이벤트에서 웰터급 랭킹 5위 길버트 번즈(36∙브라질)에게 만장일치 판정패(30-27, 30-27, 29-28) 당했다. 한국 나이로 불혹인 마스비달은 번즈에게 역부족이었다. 그라운드에서도 밀렸지만, 주전장인 타격에서도 여러 차례 정타를 허용하며 밀리며 패배했다. 길거리 싸움꾼 출신인 마스비달은 2003년부터 프로 MMA 파이터로 활동하며 20년간 52전 35승 17패를 기록했다. 2019년 벤 아스크렌을 5초 만에 플라잉 니킥으로 KO시키며 UFC 최고 인기스타로 등극했다. 경기 후 마스비달은 “옥타곤에 들어왔을 때 더 이상 예전 같지 않았다. 길고 긴 20년이 지났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UFC가 20년 전에 이곳에 와서 내게 꿈을 좇도록 고무했다. 오늘 나도 여기 있는 누군가에게 무엇이든 자신의 꿈을 위해 싸우도록 영감을 줬다면 좋겠다. 이 스포츠를 사랑한다. 빈털터리로 시작했는데 이제 백만장자가 됐다. 이제 평생 먹고 살 만큼 벌었다”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승자 길버트 번즈는 “현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든 도전자 콜비 코빙턴이든 챔피언 벨트를 가진 사람을 노리러 가겠다”며 “다른 경기는 받지 않고, 오직 타이틀전만 받겠다”고 선언했다. 김희웅 기자 2023.04.1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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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일병 구하기’ 톰 시즈모어, 뇌동맥류로 사망..향년 61세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마이크 호바스 중사역을 맡은 미국 배우 톰 시즈모어가 별세했다. 향년 61세.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시즈모어는 지난달 18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뇌동맥류로 쓰러진 뒤 이날 캘리포니아 버뱅크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1994년 ‘올리버 스톤의 킬러’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시즈모어는 ‘히트’(1995년),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년), ‘블랙 호크 다운’(2001년), ‘진주만’(2001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스타로 거듭났다.하지만 그는 폭력과 성추행 의혹, 약물 중독 등 갖은 논란으로 말년을 보내다 쓸쓸히 생을 마감했다. 시즈모어는 전처인 배우인 메이브 퀸란을 구타한 혐의로 1997년 체포됐다. 2003년에는 전 여자친구를 학대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07~2009년에는 필로폰 양성 반응으로 수감됐다.이어 2016년 가정폭력 혐의 등으로 기소돼 수감됐으며 2017년 ‘미투 운동’ 확산 당시 시즈모어가 2003년 드라마 촬영장에서 11세 소녀를 성추행했다는 폭로도 등장했다.과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시즈모어는 지난해에만 ‘임푸라투스’, ‘뱀파더’ 등 각종 공포 및 액션 영화 여러 편에 출연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그는 2013년 출판된 회고록에 “빈털터리에서 출발해 정상에 올랐으나 나는 이제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고 회고한 바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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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길 PD “서유리 용산 아파트 안 날려, 불화설 NO”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의 남편 최병길 PD가 로나유니버스를 둘러싼 논란을 해명했다. 최 PD는 3일 복수 매체를 통해 서유리의 투자 사기 발언 관련에 대해 “감정 기복이 있는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한 것”이라며 “용산 아파트도 날리지 않았다. 담보 대출을 받아 로나유니버스에 투자금이 들어갔지만, 서유리 단독 명의로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지분 구조를 일부 변경했는데 서유리가 오해한 것”이라며 “서류상 완전히 끝나진 않았지만 이해할 만한 설명을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이에 불화가 있고 그런 건 전혀 아니다”고 부부간에 불거진 불화설을 일축했다. 이날 서유리 역시 로나유니버스 팬카페에 “팬들을 혼란스럽게 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다행히 조만간 마음을 좀 추스르고 미팅을 할 것 같다. 결과가 나오면 알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서유리는 1일 아프리카TV를 통해 남편 최 PD와 함께 설립한 로나유니버스 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내 모든 걸 바쳐서 마련한 용산 아파트를 로나유니버스 한다고 털어 넣었다”며 “로나유니버스에 지분이 있는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다고 한다. 내가 지금까지 대주주인 줄 알았지만 빈털터리다. 사기를 당한 거냐”며 뒤통수를 맞았다고 토로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0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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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 사기 피해 호소 “전재산 회사에 투자했는데 빈털터리”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전 재산을 투자한 버추얼 그룹 기획사 로나유니버스의 지분이 없다며 사기를 당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남편과 함께 버츄얼 유튜버 회사를 설립해 운영해온 서유리는 지난 1일 트위치를 통해 로나유니버스 대표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히며 “이상한 일이 너무 많이 터져서 못 돌아올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서유리는 “20대, 30대 때 내 모든 걸 바쳐서 마련한 아파트가 있다. 용산에 아파트가 있는데, 그 아파트를 내가 로나유니버스 한다고 털어 넣었다. 그래서 로나유니버스에 지분이 있는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더라. 지금까지 대주주인 줄 알았는데 빈털터리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어 “그래서 물어봤더니 ‘네 돈으로 사업하셨어야죠’ 이러더라. 나 사기당한 거냐”고 억울해했다. 서유리는 “그냥 열심히 한 거밖에 없는데, 왜 이런 결과가 됐는지 모르겠다”며 “로나 캐릭터도 회사 만들어지기 전에 내가 만든 건데, 이것도 잘못하면 뺏길 수도 있다. 남은 게 하나도 없다. 믿었는데 다 뒤통수 맞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멤버들한테는 죄가 없다. 멤버들은 나 보고 계약했지, 회사 보고 계약한 게 아니”라며 “갑상선 뗄 정도로 열심히 일했는데, 다시 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지난 3월 버추얼 인플루언서 전문 기업 로나유니버스를 설립, 지난 3월 자체적으로 진행한 버추얼 아이돌 오디션 프로젝트를 통해 6인조 걸그룹 솔레어 디아망을 선보였다. 이후 보이그룹 보이스위츠의 런칭도 확정 지은 상태였다. 이에 로나유니버스 측은 2일 공식 팬카페 공지를 통해 “서유리의 투자 및 지분 관계 등에 대해서 언급하신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들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서유리 및 소속 아티스트 분들에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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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풍’ 김민재, 천재 의원→빈털터리 전락...심금 울린 오열 연기

배우 김민재가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유세풍’)에서는 유세풍이 계수의원에 불시착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재는 유세풍으로 변신해 고운 외모와 탁월한 침술을 자랑하며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누군가 칼에 독을 쓴 탓에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고, 그 죄책감으로 트라우마가 생겨 침을 놓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아버지마저 잃게 된 유세풍은 처절한 오열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셨다. 면직을 당하고 빈털터리가 된 유세풍은 허망하고 슬픈 표정으로 가슴 아픈 사연에 몰입력을 더했다. 이어 갓을 집어 던진 유세풍은 모든 걸 포기한 듯 바위 아래로 몸을 던지려 하지만, 이를 서은우가 잡아채 운명적인 첫 만남이 펼쳐졌다. 또 물에 빠져 정신을 잃은 서은우를 살려주며 기막힌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드디어 계수의원에 입성한 유세풍은 서은수를 살려준 계지한의 꾐에 빠져 계약서에 지장을 찍고 진료를 보게 된다. 트라우마를 고쳐주겠다는 계지한과 살벌한 신경전을 벌인 것도 잠시, 술에 취해 “더는 의원이 아니다”라며 망연자실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줄을 타는 환자에 이어 본격적으로 진료를 보기 시작해 앞으로의 변화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그동안 다채로운 작품 활동을 통해 20대 대표 남자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민재는 이번 ‘유세풍’을 통해 마음의 맥을 짚는 유세풍으로서 한계 없는 연기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세풍’은 침 못 놓는 천재 의원 유세풍(김민재 분)이 반전 과부 서은우(김향기 분)와 괴짜 스승 계지한(김상경 분)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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