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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수’ 김동현, 팬미팅 ‘시작’ 성료.. 이병찬 깜짝 게스트

‘국민가수’ 김동현의 새로운 시작에 팬들도 동행한다.김동현은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2024 김동현 팬미팅 ‘시작’’ (이하 ‘시작’)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총 2회차로 진행된 이번 팬미팅에서 김동현은 공식 팬덤인 '동행''과 함께 힘찬 2024년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김동현은 네 컷 사진으로 근황을 알아보는 오프닝 코너를 시작으로 팬들과 함께 다양한 릴레이 게임을 진행했다. 회차별로 일부 코너의 구성과 선곡에 변주를 줘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김동현은 또한 공연 타이틀이 ‘시작’인 만큼 본인과 팬들에게 각각 ‘시작’을 의미하는 노래들인 ‘비밀’과 ‘오르막길’, ‘비상’, ‘나는 나비’ 등을 선곡해 그 의미를 되새겼다.‘Once again 불후의 명곡’ 코너도 이어졌다. 이병찬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김동현은 ‘불후의 명곡’에서 부른 곡들을 다시 한번 선곡해 그날의 감동을 재현했다. 첫 출연 만에 우승을 차지한 김범수 ‘끝사랑’을 비롯해 조성모 ‘아시나요’ 무대로 현장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이후 김동현은 ‘Isn't She Lovely’, ‘Lost Stars’ 커버 무대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김동현은 이병찬과 함께 윌비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로운 음악적 동행에 나선다. 2024년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롭게 첫걸음을 내디디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김동현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한 뒤 2022년 4월 신용재가 노랫말을 쓴 싱글 ‘Bittersweet’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김동현은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 ‘빨간풍선’, 네이버 웹툰 ‘이제야 연애’ OST 등에 꾸준히 참여하며 탁월한 보컬 실력을 입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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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상우 “♥김소연 ‘연기대상’ 수상 때 다른 파티했다”

배우 이상우가 ‘라디오스타’에서 아내인 배우 김소연이 SBS 연기대상을 받았을 당시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집에서 다른 파티를 하고 있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한다.오는 7일 방송되는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이상우, 솔비, 박효준, 김아영이 출연하는 ‘맑은 눈이 빛나는 밤에’ 특집으로 꾸며진다.이상우는 지난 ‘라스’ 출연 당시 특유의 느릿느릿한 입담과 예측불가 엉뚱함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독보적인 예능 캐릭터로 눈도장을 받았다.3년 만에 다시 ‘라스’를 찾은 이상우는 종잡을 수 없는 엉뚱함과 순수함, 은은한 광기를 뿜어내는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모드로 녹화장을 초토화시킨다. 이어 ‘상어송’을 포함해 16년 동안 묵혀둔 자작곡 라이브 무대를 ‘라스’에서 선보인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이상우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빨간풍선’ 뒷이야기를 전한다. 그는 드라마 촬영하는 동안 의도치 않게 강제 다이어트를 한 사연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또한 이상우는 아내 김소연과의 데이트 에피소드를 오픈한다. 그는 김소연과 함께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서울 곳곳을 누볐다고 전해 과연 어떤 사연인지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이어 김소연이 2021년 SBS 연기대상을 수상했던 순간을 소환한다. 당시 혼자 집에 있던 이상우는 다른 파티를 벌였다고 전해 호기심을 자극한다.이날 이상우는 데뷔 전부터 남다른 돌+I 기질을 드러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관심을 끈다. 그는 돌로 담근 술부터 신호등 구입기까지 상상초월 스토리를 밝혀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그런가 하면, 이상우는 “팔씨름 대회 대학부로 나가 3등을 기록했다”라며 남다른 팔씨름 부심을 뽐낸다. 이어 그는 ‘버거형’ 배우 박효준과 1대 1 팔씨름 배틀을 하게 된다. 팔씨름의 승자가 누가 될지 본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이상우가 나홀로 집에서 벌인 파티의 정체는 오는 7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06 08:21
영화

영화X여행X음악 ‘24회 전주국제영화제’ 놀러오세요!②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갖춰져 있다. 영화 관람 및 출연진, 제작진이 함께 하는 행사는 기본이다. 맛과 멋의 고장으로 유명한 전주의 이미지에 걸맞게 영화제 기간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관람객들을 유혹한다.27일 개막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램은 물론 영화와 전주의 문화유산을 접목한 전주 씨네투어, 영화와 함께 즐기는 음악까지. 영화제 기간 전주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들을 소개한다.◇전주 곳곳에서 만나는 영화, 배우‘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부대행사로 야외상영을 빼놓을 수 없다. 올해도 전주 곳곳의 관광 명소에서 야외 상영이 진행된다.올해는 ‘골목상영’이라는 이름으로 전주 부성길을 따라 선정된 여러 장소에서 상영이 진행된다. 지난해 개막작이었던 영화 ‘애프터양’을 비롯해 ‘파로호’, ‘우스운게 딱! 좋아!’, ‘피가로~피가로~피가로’, ‘무브@8PM’, ‘거래완료’, ‘내언니전지현과 나’ 등 많은 작품을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감상할 수 있다.골목상영은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펼쳐진다. 영화의 거리를 비롯해 동문거리, 남부시장, 둥근숲 등 전주의 관광 명소에서 즐기는 영화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상을 안길 전망이다. 독립영화 배우들과 관객이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한 ‘영화X마중’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매해 독립영화계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배우가 속해있는 소속사를 선정, 그 소속사의 배우들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왔는데 올해는 강길우, 이상희를 포함한 유명 독립영화 배우들이 대거 소속돼 있는 눈컴퍼니가 함께하게 됐다.참여 배우들은 전주를 배경으로 화보 촬영을 진행하고, 영화제 기간에 자신의 출연작을 상영하는 특별전의 게스트로 초청돼 관객과 만난다. 특별전 상영작은 예비 관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선정됐다.◇영화와 함께하는 음악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음악 페스티벌인 ‘헤브 어 나이스 데이’(Have A Nice Day)와 협업해 영화제 기간에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음악 콘텐츠에도 높은 관심을 보여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 같은 분위기를 올해도 이어간다. 올해는 무성영화에 라이브 음악 공연이 곁들여진 ‘소니마주’(Sonimage) 공연이 진행된다. 상영작은 헤롤드 로이드의 대표작 ‘안전불감증’(1923)을 비롯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단편) 수상작 ‘빨간풍선’(1956), 찰리 채플린의 ‘모험가’(1917) 등이다. 밴드 신나는섬은 이들 영화 상영 시 현장 연주를 더해 음악과 영화의 절묘한 합을 보여줄 계획이다. ‘소니마주’ 공연은 29일부터 이틀 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페스티벌 썸 2023’(festival SUM 2023)과 컬래버레이션도 주목할 만하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페스티벌 썸‘과 협업, 어린이날인 다음 달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 ’음악을 따라 유영하는 환상의 음악섬‘이 전주에 상륙한 것. 이번 공연에는 십센치, 김사월, 너드커넥션, 박소은, 실리카겔, 이루리 등이 참여한다.◇전주국제영화제X디즈니, 이건 특급 조합이야‘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디즈니와 만남으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다음 달 4일 스타워즈 데이를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전개한다. 매년 5월 4일 펼쳐지는 ‘스타워즈 데이’는 스타워즈 영화 속 유명 대사인 “포스가 당신과 함께 하기를”(May the Force be with you)의 영어 표현이 5월 4일(May the Fourth)과 비슷하게 들리는 데서 유래한 전 세계적인 스타워즈 축제일이다. 올해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은 28일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을 시작으로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 1 등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 영화 및 시리즈와 다음 달 5일 새롭게 공개되는 신규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타워즈: 어린 제다이의 모험’을 스타워즈 돔에서 만날 수 있다.다음 달 4일에는 스타워즈 데이를 기념해 공개되는 단편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2 상영회도 진행된다. ‘스타워즈: 비전스’는 각 에피소드마다 각본과 감독이 다른 옴니버스 형식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시즌2의 경우 국내 제작사 스튜디오 미르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9개국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참여했다. 상영회와 함께 제임스 워프 루카스필름 프랜차이즈 및 전략 수석 부사장이 특별 웨비나 세션에 참석해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2의 제작 과정과 향후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의 방향성,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 등을 공유한다. 대면으로 진행되는 스튜디오 미르 제작진 스페셜 세션에는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2 5화 ‘어둠의 머리를 벨 수 있다면’을 제작한 스튜디오 미르의 박형근 감독과 강유태 미술감독, 함께 작품 스토리를 집필한 정세랑 작가가 참여한다.또 ‘스타워즈 데이’를 팬들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 다음 달 4일부터 이틀간 전주 시내 일대에서 스타워즈 공식 팬클럽 ‘501 군단 & 레벨 리전’ 회원들이 스타워즈 캐릭터 코스튬을 입고 마칭밴드의 연주에 맞춰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그 밖에도 행사 기간 동안 스타워즈 돔에서는 실물 사이즈 피규어 및 팬 소장품 전시, 포토 이벤트, DJ와 함께하는 팬 이벤트 등이 열린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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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빨간풍선’ 정유민 “자극적이라고요? 막장이 주는 재미죠”

“자극적인 요소가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것도 막장이 주는 재미가 아닐까요. 욕하면서도 계속 보게 되잖아요. 어떤 부분으로든 스트레스를 풀어드렸다면 만족해요.”배우 정유민이 ‘빨간풍선’이 어떤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달 26일 종영한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풍선’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정유민은 ‘빨간 풍선’에서 주인공을 맡은 서지혜, 홍수현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중꺾마’, ‘어쩔TV’, ‘할많하않’ 등의 MZ세대 신조어를 사용해 시선을 끌었다.‘빨간 풍선’은 최종회에서 11.6%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인기를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정유민은 “잘되기를 희망했다”고 했다.“친구들한테 반응이 좋아요.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셨고요. 작가님, 감독님이 인기 있는 작품을 많이 만드셨잖아요. 첫 리딩하고 ‘이거 기대가 좀 되는데?’ 싶었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해요.“ 조은산은 조은강(서지혜)의 동생이자 지남철(이성재)과 불륜을 저지른다. 소재가 소재다보니 걱정도 뒤따랐을 터. 불륜 캐릭터에 대한 거부감이나 부담감은 없었을까.“대본 나오기 전까지는 어떤 이야기인지 몰랐어요. 대본 받고 나서는 ‘이렇게 되는구나’하고 천천히 받아들였고요. 당황스러울 수 있는 부분들도 있었죠. 하지만 잘 설명되고 표현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했습니다.”극중 조은산은 MZ세대답게 당당하고 쿨한 면모를 지녔지만, 사춘기 시절 아버지의 외도를 목격한 후 연애와 거리를 두고 살아온 인물이다. 그러나 경리로 근무하던 회사의 사장 지남철과 불륜을 저질러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조은산에 대해 “용기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한 정유민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는 본인의 의지로 살아간다. 목소리를 내기 위해 성실하게 살아왔다”며 “지남철을 만나고부터는 변했지만, 초반에는 캐릭터를 그렇게 잡고 만들어 나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은산의 불도저 같은 면모가 지남철을 만난 뒤 변화했다고 했다.최종회에서 한바다는 결국 자신의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조은강을 용서하고 끝을 맺는다. 찝찝한 결말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에 대해 묻자 정유민은 결말은 시청자들의 몫이라고 했다. 그는 “시청자들한테 판단을 맡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부분에서는 같이 욕하면서 볼 수 있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극적 재미로 이해해야 할 부분도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있는 그대로 즐기고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유민은 현장에서 배운 부분도 많다고 전했다. 특히 정보석, 이보희, 최대철 등 선배 배우들에게서 열정 가득한 에너지를 느꼈다고 했다.“촬영장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배웠어요. 정말 성실하게 준비하시더라고요. 저는 촬영 전에 긴장감을 놓지 않으려고 마음가짐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요, 선배들은 경력자고 이미 잘하시는 분들인데도 마음가짐이 남다르시더라고요. 선배들이 꾸준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시는 이유가 성실함에서 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뜨거운 열정이 여전히 느껴져요.”조은산은 지남철의 이별 통보에도 쉽게 마음 정리를 못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정유민은 “나는 사랑을 할 때 ‘끝났다’ 하면 끝이다. 은산이는 이제 연락 안 할 거라고 해놓고 자꾸 찾아가고 연락한다. 그런 거에 있어서 공감이 안 됐다”며 “지남철이랑 정말 끝이구나 싶어서 다시는 안 갈 것처럼 연기했는데 다음 대본에서 또 찾아가더라. 이걸 어떻게 설명하고 시청자를 설득 시킬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호흡을 맞춘 이성재와 극 중에서도 실제로도 21살 차이라고 했다. 이성재가 먼저 다가와 준 덕분에 편히 촬영할 수 있었지만, 첫인상은 카리스마 있고 어려웠다고 했다.“옛날부터 선배의 팬이었어요. 그래서 상대 배우라고 했을 때 너무 기뻤죠. 초반부터 지남철을 내 손바닥 안에 있는 사람처럼 해야 했어요. 실제의 저는 ‘우와, 선배 멋있다’고 생각했던 터라 압도감이 안 느껴질까 걱정도 많았어요. 다행히 선배가 성격이 너무 좋으시고 잘 받아주셔서 페이스를 빨리 찾았죠. 좋아하는 팬심을 자꾸 억눌렀어요.” 그렇다면 서지혜, 홍수현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정유민은 “서지혜 언니는 예쁘고 도도한 느낌이 있다. 그런데 몇 마디 해보니까 동네에서 수다 떨 수 있는 털털한 언니더라. 조언이 필요할 때마다 바쁠 텐데도 다 들어주고 같이 고민해주신다. 진짜 언니가 생긴 기분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또 홍수현에 대해서는 “저 볼 때마다 붙잡고 ‘유민아, 하던 대로 해. 잘한다’고 격려해주셨다”며 “보이는 대로 아낌없이 표현해주시는 분”이라고 덧붙였다.정유민은 ‘빨간 풍선’ 최종회에서 극 중 불륜 관계인 지남철에게 이별을 고하며 “마지막 인사는 하지 마, 중꺾마”라는 대사로 화제를 모았다. ‘중꺾마’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의 줄임말이다.“‘중꺾마’라는 신조어를 처음 알게 됐어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게 신기하고 재밌어요. 처음엔 어색해서 입에 잘 안 붙었는데 표현하기 어려운 대사더라고요. 지금까지 연기했던 단어 중 가장 어려웠던 세 글자예요. 선배랑 사전에 같이 공부하면서 ‘저도 모르고 선배도 모르는데 시청자들이 알까요?’라는 걱정도 했었는데 기우였네요.”정유민은 다양한 작품에 도전해보고 싶다면서도 의학 드라마 광팬이라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에서 수술방 간호사 역할을 맡았던 적이 있다. 대사도 별로 없었는데 잘하고 싶어서 병원에 견학 갔다”며 “수술 도구 잡는 방법, 의학 용어 등 의대생처럼 공부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 선배가 했던 윤서정 역은 인생 캐릭터다. 너무 좋아해서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사람들에게 ‘빨간 풍선’은 어떤 작품으로 남았으면 할까. 정유민은 재밌고 강렬했던 드라마로 남기를 소망했다. 그는 “자극적인 요소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 또한 막장이 주는 재미다. 욕하면서도 계속 보게 되지 않나. 어떤 부분에서든 스트레스를 풀어드렸다면 만족한다. 드라마 안에는 잔잔하게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그래서 시청자들도 같이 울고 웃으면서 사랑해주신 것 같다”며 만족스럽게 웃었다.정유민은 늦지 않은 시일 내에 시청자들을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조은산 캐릭터가 많은 사랑을 받은 덕분에 곧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열심히 달려오는 데 큰 힘이 됐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큰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새롭고 재밌는 작품으로도 찾아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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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빨간풍선’ 서지혜 “누구나 사랑받고픈 욕구 있어”

“작가님이 조은강은 0부터 100까지의 감정을 쓰는 캐릭터라고 하셨어요. 배우로서 도전해보고 싶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무섭더라고요. 대본이 나올 때마다 어떻게 그려질지 긴장됐어요.”배우 서지혜에게 ‘빨간 풍선’은 도전이었다. 기존의 도도한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달 26일 종영한 TV조선 드라마 ‘빨간 풍선’은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서지혜는 극 중 조은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최근 종영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난 서지혜는 “작품이 끝나서 시원하다”며 “20부작인데 촬영 기간이 5개월 정도 됐다. 체력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마무리되니까 뿌듯함도 있고 아쉬운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반응이 너무 좋아서 행복하게 잘 마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서지혜가 극 중 연기한 조은강은 친구 한바다(홍수현 분)를 향한 질투심에 친구의 남편 고차원과 불륜을 저지르는 인물이다. 심지어 한바다의 보석 디자인을 몰래 유출하기까지 한다.서지혜는 “‘은강이 너무 나빴다’는 친구도 있고 ‘이해는 되는데 이건 아니지’ 하고 몰입하는 친구도 있었다”며 “엄마한테도 연락이 많이 왔다더라. 촬영장에도 구경 오신 분들이 너무 재밌게 보고 있다고 말도 걸고 응원해주셨다”고 뿌듯해했다.“작가님이 사람의 알 수 없는 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싶다고 하셨어요. 선과 악이 구분 지어질 수밖에 없는 캐릭터였던 것 같습니다.” 최종회에서 서은강은 모든 걸 포기하고 떠난다. 이에 대해 서지혜는 “바다를 찾아가서 고해성사하고 자기의 길을 간다. 죄책감으로 그토록 원하던 선생님도 포기한 것”이라며 “다시 새로운 인생을 쓰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서지혜는 조은강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도 털어놨다. 자신과는 정반대의 캐릭터라 작가를 찾아가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고.“이해 안 되고 답답할 때마다 작가님에게 물어봤어요. 작가님이 ‘네가 경험해보지 못한 삶에 있는 사람들은 그러기도 한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저도 어떻게든 은강이의 삶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도 받고 우울해지는 경우도 있었죠. 그래서 평상시에는 밝아지려고 많이 노력했어요.”특히 조은강이 가발을 쓰고 한바다를 따라 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서지혜는 “갈 데까지 갔구나 싶더라. 얼마나 한바다가 되고 싶었으면 저랬을까. 고차원의 마음을 어떻게든 얻고 싶었을 거다”라며 “처음엔 대본을 보고 놀랐는데 어느 순간 되게 짠하더라. 불쌍하고 애쓴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서지혜는 조은강에게 자신을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은강이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듣고 싶은 말 아닐까. 요즘은 소통도 많지 않고 삭막한 시대가 온 것 같다”면서 “혼자만의 시간도 소중하고 필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외롭다. 누구나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조은강에게 한바다는 어떤 의미일까. 서지혜는 “최고의 친구”라고 표현했다. 그는 “불륜이 섞여 있지만 20년 동안 같이 지낸다는 건 쉽지 않은 일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초등학생 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들이 있다. 항상 옆에 있는 사람이 최고의 친구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된다. 은강이에게 바다가 그런 존재라서 똑같이 되고 싶었던 것”이라며 “그래서 바다 엄마의 모진 말도 참았다. 친구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2003년 SBS 드라마 ‘올인’으로 데뷔한 서지혜는 SBS ‘질투의 화신’, KBS2 ‘흑기사’ tvN ‘사랑의 불시착’ 등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에는 디즈니+ ‘키스 식스 센스’, tvN ‘아다마스’, 그리고 ‘빨간 풍선’까지 세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갔다.“힘들 때마다 재미를 찾으려고 노력해요. 연기에 대한 재미는 당연히 있어야 하는 거고 현장에 가는 재미도 필요하죠. 같이 다니는 스태프, 매니저들이랑 농담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녀요. 그런 것들이 꾸준하게 지치지 않게 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밝은 에너지로 일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서지혜는 절친 김옥빈과 같은 예능에 출연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옥빈이랑은 ‘여고괴담’으로 만난 20년 친구다. 나랑 진짜 오래됐는데 심지어 옆 동네 산다”고 친분을 드러내며 “옥빈이랑 둘이 예능에 나가면 웃길 것 같다고 얘기도 나눈 적 있다. 좋은 작품 있으면 같이 해보고도 싶다”고 했다.서지혜는 올해로 데뷔 20년 차를 맞았다. 서지혜는 “실감이 안 난다”며 “하나하나 즐겁게 해내다 보니 지금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요즘 작품을 많이 해서 쉬어보려고 한다. 소소하게 놀러 다니고 싶고 연애도 하고 싶다. 그동안 일만 했으니까 내 시간을 갖고 재충전하면서 올해를 알차게 보내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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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빨간풍선’ 홍수현 “아드님, 반품합니다… 통쾌했으면”

“배우는 뭐든지 조금씩은 다 할 줄 알아야 해요. 대본 나왔을 때 시작하면 늦거든요.”배우 홍수현은 23년 차 베테랑 배우다. 맡은 배역을 완벽히 소화해내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연기에 대한 열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활활 타올랐다.지난달 26일 종영한 TV조선 드라마 ‘빨간풍선’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홍수현은 극 중 보석 디자이너 한바다로 분해 섬세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조선 ‘빨간풍선’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홍수현은 “기대한 만큼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좋다. 연기할 때 많은 힘이 됐다. 한바다 캐릭터의 답답함, 친구의 배신 때문에 힘들었는데 시청자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시더라. 찍으면서도 너무 재밌었다”고 밝혔다. 홍수현은 이번 작품을 위해 처음으로 단발머리에 도전했다. 그는 “커리어우먼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은강이가 긴 머리를 한다고 하길래 내가 자르는 게 낫겠다 싶더라. 머리를 자르고 대본 리딩을 갔는데 다들 잘 잘랐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고 했다.한바다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금수저 캐릭터로 등장하지만, 친구 조은강(서지혜)과 남편 고차원(이상우)이 불륜을 저지르는 사실을 알게 되는 등 갖은 시련을 겪는다.“한바다는 초반에 부족함 없는 부잣집 딸로 나오지만, 아픈 엄마도 모셔야 하고 아빠가 남기고 간 빚도 갚아야 했어요. 겉은 화려한데 속은 소녀 가장이라 보여드릴 게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바다랑 닮은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는 “나랑 비슷한 모습을 찾으면서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순수한 모습은 비슷한 것 같다. 생각 없이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건 나랑 다르다”고 이야기했다.15회에서 고차원, 조은강의 불륜을 뒤늦게 알게 된 한바다가 그들을 추궁하는 장면에서는 대사만 A4용지 6장 분량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한바다의 ‘아드님 반품합니다, 수거해 가세요’라는 대사는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대변했다고 생각해요. 바다처럼 두 사람을 앞에 두고 막 쏴주고 싶은데 현실은 그러기 쉽지 않잖아요. 위로는 아니겠지만 시원하고 통쾌한 감정이 들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대사는 주로 상대방과 주로 받는데 이 신은 온전히 저만의 독백이었어요. 신 자체도 많이 외로웠는데 대본으로 따지면 28페이지였거든요. 혼자 읽으니까 외롭더라고요. 그래도 다른 동료 배우들, 시청자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끝내고 나서 뿌듯했어요.”홍수현은 대사를 외우는 것보다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더 힘들었다고 했다. 그는 “외우는 건 괜찮았는데 감정을 넣고 빼는 게 쉽지 않았다. 하나뿐인 남편이 남이 됐고 친구는 바다를 배신했다. 서럽고 미칠 것 같은 감정만 생각하고 대사보다 감정에 더 몰입했다. 물론 대사는 기계적으로라도 나올 수 있게끔 완벽히 외웠다”고 했다. 극 중에서 조은강은 한바다가 자신을 친구로서 동등하게 대해주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이에 대해 홍수현은 “너무 시킨 건 잘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바다는 은강이를 진짜 친구로 생각했다”고 말했다.“제가 바다 입장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드라마를 다시 보면 바다가 뭐라고 한 적은 없어요. 은강이를 아래로 본 적도 없었고요. 바다는 은강이가 가난하고 돈이 필요하니까 돈으로 보상한 것 같아요. 생각 없이 직설적으로 얘기한 것도 문제였지만요.”‘빨간풍선’은 첫 회 3,7%의 시청률로 시작, 최종회에서 11.6%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에서 한바다는 결국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서은강을 용서하고 끝을 맺는다.“결말은 만족해요. 은강이가 바다한테 사죄하는 모습은 시청자들도 원했던 장면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바다는 이름처럼 넓은 마음으로 용서를 해줘요. 시청자들 감상은 다 다를 거예요. 용서하지 말고 나락으로 보내라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응징은 했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홍수현은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드라마 성공을 예상했다고. 그는 “대본도, 연기할 때도 너무 재밌었다. 작가님이 사람의 심리 표현을 잘하신다. 드라마가 막장 불륜은 맞지만 그게 잊혀질 만큼 재밌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홍수현은 올해로 데뷔 23년 차를 맞았다. 그럼에도 작품 준비에 있어선 늘 신인의 마음으로 임한다는 그다. 언제 들어갈지 모를 촬영에 대비해 체력 관리에 신경 쓰는 편이라고.“원래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꾸준히 운동하고 있어요. 드라마 할 때는 시간이 없어서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하는 편입니다. 이번 작품 촬영도 쌓아온 체력으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운동 종류는 대부분 배워서 다 기본은 할 줄 알아요. 배우는 뭐든지 조금씩은 다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대본 나왔을 때 시작하면 늦어요. 지난번에는 그림 배워보려고 알아봤는데 아쉽게도 작품에 들어가게 돼서 못하게 됐어요.”또 홍수현은 수사물, 범죄물 같은 장르물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증권가를 흔드는 여자를 해보고 싶다. 이런 건 대부분 남자가 주인공이지 않나.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디카프리오도 나쁜 놈이지만 응원하게 되는 매력이 있다. 악역이라도 사랑받게 만들고 싶다. 무플보단 악플이 낫다고 하지 않나”라며 웃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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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풍선' 불륜녀, 이별 고하다가 '중꺾마'? "마지막까지 대사로 장난치나" 논란 속 종영

TV조선 드라마 '빨간풍선'이 마지막회까지 은어의 남발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지난 26일 방송된 '빨간풍선' 20회에서는 조은산(정유민)이 불륜 관계인 지남철(이성재)에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이 방송됐는데, 안타까운 이별신에서 갑자기 '중꺾마'라는 대사를 내뱉어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해외 봉사를 떠나게 됐음을 알린 조은산이 지남철의 뺨을 쓰다듬으며 눈물을 흘리다가, "마지막 인사는 하지마, 중꺾마..."라고 읊조린 뒤 떠나는 모습이 방송 후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을 일으킨 것. '중꺽마'는 최근에 유행 중인 일본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에 나온 대사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의 줄임말인 MZ세대들의 '은어'다.진지하고 슬픈 장면에서 갑자기 "중꺾마"를 외치는 여배우의 대사에 시청자들은 황당함을 표했다. 방송 후 각종 영상 클립에는 원성이 자자한 시청자들의 댓글이 넘쳐났다. 연예 커뮤니티 사이트 '더쿠'에서도 "아 빨간풍선 보는데, 너무 슬픈 장면에서 여자주인공이 갑자기 남자한테 울면서 중꺾마..함.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도 아니고 그냥 '중꺾마'이런다....아악"이라는 글과 해당 장면이 올라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 상황에서도 연출 넘 웃기네, 여주인공 울고 뒤돌아 떠나는데, 슬로우 건다", "울 엄마 이 드라마 보는데, 자막 달아줘야 하는 거 아님?", "진짜 아무나 배우하는 거 아니구나, "완전 어이 없는데 배우가 연기 잘해서 자연스럽네", "보다가 황당해 죽는 줄", "어른들이 보면 중국어인 줄 알겠다", "문영남 작가, 철지난 유행어 자꾸 넣는 병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에 앞서 정유민은 이상우를 찾아가서도 '은어'를 대거 쏟아내는 분노의 연기를 선보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극중 그는 언니랑 불륜 관계인 이상우를 만나, "마누라 친구랑 하루밤 즐겨놓고 들켜놓으니 어쩔티비 내배째라? 킹받아서 쫓아왔어요..이딴 것도 사람이라고 '할말하않'입니다"라며 분노했다.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 아저씨 못 알아 들어서 반박 못하는 거 아니냐", "이번에 '중꺾마' 대사 친 배우랑 같은 사람임? 지도 불륜인데 저러는 거?", "그래도 '중꺾마'보다는 낫네", "이제 나이들면 드라마 대사도 못 알아 먹는 세상임?", "배우가 대단하다 킹받는데 저걸 살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시청자들의 원성과 논란 속에서도 '빨간풍선'은 인기리에 종영했으며, 총 20부작인 '빨간풍선'은 웨이브, 티빙,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왓챠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후속작인 임성한 작가의 '아씨 두리안'은 오는 6월 방영될 예정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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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작가 신작 ‘아씨 두리안’ 6월 TV조선 편성 확정

임성한(피비) 작가의 신작을 올 여름 TV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제작사 하이그라운드는 임성한 작가의 신작 '아씨 두리안'을 올 6월 TV조선에서 방영한다고 21일 밝혔다.'아씨 두리안'은 드라마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을 흥행시킨 임성한 작가가 대본을 맡은 새 드라마다. 최명길, 박주미, 김민준, 전노민, 윤혜영, 한다감 등 '임성한 사단'으로 불리는 배우들이 출연한다.하이그라운드는 이날 '아씨 두리안' 외에 올해 공개할 라인업을 오픈했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TV조선 ‘빨간풍선’, tvN ‘성스러운 아이돌’을 비롯해 다음 달 4일 JTBC ‘신성한 이혼’이 방송된다. 또 영화 ‘파이란’의 송해성 감독과 드라마 ‘유나의 거리’의 김운경 작가가 의기투합한 ‘착한 사나이’도 올해 중순 베일을 벗을 전망. 장나라 주연의 심리 스릴러 ‘해피엔드'는 하반기에 시청자들과 만난다.이 외에 휴먼 판타지 ‘더 센스’, 무협 멜로 ‘검’, 장르물 ‘블랙피쉬’ 등도 드라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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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풍선’ 서지혜 ‘안방 퀸’ 등극… 섬세한 연기 호평

배우 서지혜가 주말 저녁 ‘안방 퀸’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서지혜는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풍선’ 18회에서 조은강 그 자체로 변신, 극 흐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갔다.이날 방송에서 조은강은 상간녀 꼬리표로 힘겨운 시간을 갖던 중 고차원(이상우)의 연락을 받고 급하게 달려 나갔다. 고차원을 본 그는 극도의 불안감을 느꼈지만, 예상과 달리 두 사람 관계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에 감동해 눈시울을 붉혔다. 서지혜는 고차원을 향해 애절함을 드러내는 조은강 캐릭터로 열연을 펼쳐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서지혜는 다양한 상황 전개 속 요동치는 조은강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임용고시에 최종 합격한 조은강은 고차원 가족들을 찾아가 인사한 뒤 고차원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식당에서 한바다(홍수현) 모녀와 우연히 마주쳤고, 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수모를 당했다.불안감에 휩싸인 조은강은 불륜 소문을 들은 학부모들이 학교에 쫓아오는 아찔한 상상을 하고, 아픈 몸을 이끌고 돌아가신 한바다 아버지 제사상에 올릴 음식을 사 가는 등 한바다 모녀에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서지혜는 방송 말미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극적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조은강은 찝찝함을 떨치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바다 여행을 떠나자는 한바다의 제안을 수락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차 안에서 흘러나오는 섬뜩한 뉴스와 자신의 상황이 딱 맞아떨어지자 조은강은 한바다를 의심하는 등 불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안방 퀸’ 서지혜가 출연하는 ‘빨간풍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TV조선에서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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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작정하고 드러낸 '성난 복근'..."쇠질 좀 하시네" 김지훈도 리스펙!

배우 홍수현이 잔뜩 성난 복근을 자랑했다.홍수현은 19일 오후 별다른 코멘트 없이, 두 장의 사진을 올려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해당 사진에서 그는 칼 단발 헤어스타일을 하고 민소매 크롭티를 입은 채, 개미허리와 복근을 드러냈다. 47kg의 마른 몸매지만 운동으로 다져진 11자 복근이 눈에 띄었으며, 군살 하나 없는 완벽한 비율에 모두가 감탄을 토했다.실제로 홍수현의 근황 사진을 본 배우 이시언은 "누나 멋집니다"라고 응원을 보냈고, 김지훈은 "쇠질 좀 하시나봄 ㅋㅋ"이라는 댓글을 달아 홍수현의 조각상 몸매를 인정했다. 배우 오나라 역시 "헉, 운동 빡세게 했어? 너무 멋진데~"라고, 박기량은 "오매 멋져"라고 '리스펙'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홍수현은 최근 안방극장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는 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에서 소름 돋는 연기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려한 패션 스타일링부터 명대사, 폭풍처럼 밀려오는 감정 연기 등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것. 특히 지난 15회에서 절친 조은강(서지혜)과 남편 고차원(이상우)에게 불륜을 추궁하고 독설을 쏟아내는 장면에서 홍수현의 연기 내공이 더욱 빛났다. 겨우 이성의 끈을 붙잡고 있는 한바다의 감정을 생동감 있게 전달한 것은 물론, A4용지 6장 분량의 긴 대사를 NG 없이 완벽하게 소화해냈다.이에 현장 관계자는 “15회의 해당 장면은 ‘한바다’ 캐릭터의 모든 걸 쏟아내야 하는 장면이었다. 배우가 큰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장면임에도 힘든 기색 없이 120%로 완벽히 준비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순간적인 감정 몰입과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대사 NG 없이 OK 사인을 받았다. 홍수현이 아닌 ‘한바다’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의 연기였으며, 현장에서도 모두 감탄과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홍수현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맡은 캐릭터의 매력을 최고치로 올리는 배우다. 드라마 ‘빨간 풍선’ 또한 홍수현의 깊은 연기 내공이 충분히 발휘된 작품. 드라마, 영화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어느덧 데뷔 23년 차를 맞이한 홍수현은 매 작품 철저한 준비성과 혼신의 연기를 보여주며 ‘롱런하는 배우’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이 가운데 홍수현이 드라마 ‘청춘월담’에서 또 한 번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국색(國色)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하며 왕의 절대적인 총애를 얻고 있는 현 내명부의 주인 ‘계비’로 등장, 10년 만에 사극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 것. 홍수현은 ‘대조영’, ‘공주의 남자’,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 다수의 사극에 출연하며 ‘사극 퀸’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이에 그간 출연한 사극에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홍수현이 ‘청춘월담’에서 또 한 번 연기력 포텐을 터트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홍수현은 지난 2021년 변호사 출신의 의사 남성과 결혼했으며, 현재 드라마 '빨간 풍선’에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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