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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삼시세끼’·‘신서유기’ 이주형PD 퇴근길 교통사고 사망…나영석PD 등 애도

‘삼시세끼’, ‘신서유기’ 등의 연출에 참여한 이주형 PD(35)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24일 미디어오늘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PD는 지난 22일 자정 야근을 마치고 택시로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로 숨졌다. 이PD가 탑승한 택시는 이날 0시 25분께 상암동 구룡사거리에서 월드컵경기장 방면으로 향하는 월드컵로에서 주차돼 있던 관광버스에 이어 주행 중이던 경차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한 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는데 사망자가 이주형 PD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PD는 오는 12월 첫 아이 출산을 앞둔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이 크다. 이PD의 부고가 알려진 뒤 나영석·신효정·박현용·윤인회 PD 등 ‘신서유기’ PD 7명 일동은 “이주형 PD는 맡은 일에 누구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던 성실한 후배였다”며 “항상 가장 먼저 불이 켜지던, 늘 프로그램에 필요한 것들을 세심하게 체크하고 정돈해 두었던, 그의 자리를 기억하겠다. 이주형 PD와 함께 신서유기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는 글을 남겨 애도했다. 이PD는 2016년 CJ ENM tvN 제작 PD로 입사, ‘삼시세끼 고창편’, ‘신서유기’ 시즌 2·3, ‘대탈출4’, ‘코리안 몬스터’, ‘어쩌다 어른’, ‘코미디빅리그’ 등 다수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연출에 참여했다.지난해 7월 쿠팡플레이가 인수한 영상제작사 보더리스필름으로 이직,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된 스포츠 다큐멘터리 ‘풀카운트’ 제작에도 참여했다.빈소는 서울 구로성심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후 2시.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4 11:49
영화

주차 시비 붙었다가 살인 타깃이? 류현경X김뢰하X차선우 ‘주차금지’ 3월 크랭크인

주차다툼이 살인까지?이웃과 주차 다툼으로 인해 살인의 표적이 돼버리는 여자의 최악의 상황을 다룬 ‘주차금지’가 류현경, 김뢰하, 차선우를 캐스팅하고 이달 전격 크랭크인을 확정했다.‘주차금지’는 평범한 회사원 연희(류현경)가 별거 아닌 주차 문제로 다툰 이웃 남자에게 순식간에 살인의 표적이 돼 벌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그린 범죄 스릴러.영화 ‘전국노래자랑’, ‘오피스’, ‘아이’ 등 여러 작품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줬던 팔색조 배우 류현경이 연희를 연기한다. 연희는 디자인 회사 계약직 과장으로 출퇴근길 보다 주차하기가 더 힘들기에 매일이 스트레스인 30대 직장여성이다. 사소한 분쟁이 목숨을 건 사투로 변하는 사건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간다.대학로에서 연극으로 시작해 영화 ‘살인의 추억’, ‘달콤한 인생’, 드라마 ‘카지노’, ‘커넥트’, ‘보이스’ 등 다수의 히트작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김뢰하는 바람난 전 애인을 찾으러 왔다가 연희와 주차로 갈등을 빚게 되는 호준으로 분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준다. 처음부터 불손한 연희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호준은 연희가 차에 남긴 연락처를 이용해 살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는 냉정하면서도 잔혹한 성격의 인물이다.격투기 체육관에서 수년간 알바를 하다보니 선수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춘 연희의 남동생이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미에 곧잘 사고를 치는 동현 역은 아이돌 B1A4 출신의 배우 차선우가 맡았다.신예 손현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속닥속닥’, ‘공수도’, ‘태백권’ 등 의미 있는 작품들을 제작하며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제작사 파이브데이가 만드는 ‘주차금지’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달 안에 촬영을 시작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7 15:25
드라마

‘가면의 여왕’ 김선아X오윤아X신은정X유선, 찐친 케피 폭발

‘가면의 여왕’이 칭찬과 웃음이 가득한 촬영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주 방송된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연출 강호중/ 극본 임도완/ 제작 더그레이트쇼, 래몽래인/ 기획 채널A) 3, 4회에서는 주유정(신은정 분)과 결혼한 송제혁(이정진 분)이 10년 전 도재이(김선아 분)를 성폭행한 ‘가면맨’으로 밝혀지며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첫 회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사건 사고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로 호평중인 ‘가면의 여왕’이 퍼펙트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하고 있는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컬러풀한 의상을 입고 촬영장에 등장한 김선아(도재이 역), 유선(윤해미 역), 신지훈(차레오 역)은 ‘가면 컬러즈’를 결성해 눈길을 끈다. 이어 신은정, 이정진까지 합류, 보다 완벽한 장면을 위해 대사의 합을 맞추는 등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호스트바 출신 차레오로 분한 신지훈은 청담동 황금비율 폭탄주 제조에 나섰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지켜보던 신은정은 찐 리액션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김선아와 오윤아는 극 중 유나의 딸로 등장하는 아역 안태린의 퇴근길을 다정하게 배웅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한다. 김선아와 로맨스 씬 촬영에 나선 오지호는 극 중 캐릭터에 완벽 몰입, 스테이크를 썰어주는 다정다감한 모습과 보조개 미소로 촬영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특히 김선아, 오윤아, 이정진의 쫄깃한 심리전과 팽팽한 기 싸움으로 화제를 모은 남편 모임 장면에서는 리허설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배우들의 명품 열연과 분위기 메이커 유선의 차진 리액션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가면맨’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정진은 “드디어 ‘가면맨’의 정체가 밝혀졌다. 충실하게 ‘가면맨’으로서 열심히 활약했던 것 같습니다. 네 분의 가면걸과 가면맨의 갈등, 음모, 암투에 집중하시면 극중 ‘심리전’을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본방송 사수를 당부했다.미스터리 멜로 복수극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5회는 오는 8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04 15:53
연예

쿨한 팝핀현준, 2억 수퍼카 박은 버스기사에 "괜찮아요 선생님"

가수 겸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자신의 2억원 슈퍼카 접촉사고를 낸 버스기사에게 별다른 책임을 묻지 않고 돌려낸 사실을 밝혔다.25일 팝핀현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사고났다”며 “막히는 퇴근길 엉금엉금 가다서다 중이었는데 버스기사님께서 뒤에서 쿵, 번호판이 좀 찌그러졌지만 쿨하게 패스! 저 잘한 거 맞죠? 다들 안전운전”이라는 글과 함께 당시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버스가 팝핀현준의 후미를 추돌한 사고현장 모습이 담겼다. 또 영상에는 사고 후 팝핀현준이 차에서 내려 차량을 살펴본 뒤 버스 기사에게 “괜찮아요. 들어가세요 선생님. 안전운전하세요”라고 말하는 음성이 담겼다.팝핀현준은 ‘액땜’ ‘poppin’(팝핀) ‘supercar’(슈퍼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한편 팝핀현준은 평소에도 자동차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줬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가진 슈퍼카들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1.11.26 09:57
축구

성남 선수단 버스, 서울월드컵경기장 퇴근길 황당한 충돌 사고

지난 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성남 FC 선수단은 기쁜 마음으로 퇴근을 하는 중이었다. 이곳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4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에서 성남은 토미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원정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고, 4경기 연속 무패 행진(2승2무)을 달렸으며, 김남일 성남 감독이 선배 최용수 서울 감독을 이긴 터라 기쁨은 더욱 컸다. 그런데 기분좋은 퇴근길에 암초를 만났다.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작은 사고를 친 것이다. 모든 일정이 끝났지만 성남 선수단 버스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이유는 너무 키가 컸던 버스가 경기장 천장 부분을 치고 갔기 때문이다. 정확히 버스의 뒷 부분이 경기장의 이동 통로 중 한 곳의 천장과 부딪쳤다. 버스의 뒷 부분은 찌그러졌고, 천장의 일부분도 파손됐다. 다른 통로도 아슬아슬하게 지나갈 수 있는 정도였고, 이 보다 조금 낮은 턱이 있었던 사고 통로는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쾅'소리가 크게 나서 가보니 성남 버스가 천장을 피하지 못한 채 충돌했다. 성남 버스 뒷부분이 부딪쳤다. 천장 일부가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파손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버스는 경기장을 떠나지 못한 채 대기해야 했고, 사태 파악이 어느 정도 되자 버스는 퇴근할 수 있었다. 작은 사고였다. 그리고 황당한 사고였다. 성남이 서울 원정을 한 두 번 온 것도 아니고, 성남 버스의 크기를 몰랐던 것도 아니다. 그런데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성남의 한 관계자는 "서울 원정을 계속 다녔다. 버스를 바꾼 지도 3년이 됐다. 그동안 서울 원정을 계속 왔지만 이런 경우는 없었다. 버스 기사님도 바뀌지 않고 그대로다. 이번에 서울 원정 왔을 때 경기장 내 이동 동선에 혼란이 있었던 것 같다. 경기장 안내요원이 안내하던대로 갔을 뿐이다. 이전과 다른 경로였다"고 밝혔다. 파손 정도는 심각하지 않다. 그렇지만 성남이 경기장 파손에 대한 보상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시설공단 측은 "파손 여부와 정도를 면밀하게 파악한 뒤 보상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 관계자도 "아직 서울시설공단 쪽에서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상암=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6.02 08:00
연예

'뮤직뱅크' 측 "출근길 비공개에도 무질서…통제 강화"

'뮤직뱅크' 측이 출근길 무질서에 보안과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1일 KBS2 '뮤직뱅크'는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비공개로 바꾼 출·퇴근길 경호와 통제를 강화한다. 비공개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팬과 시민 등이 몰려 위험한 상황이 자주 벌어지면서 "막힌 담장을 무질서하게 넘어 들어와 출연진에게 접근하는 등 사고가 잦다. 경호 배치를 늘리고, 안전을 위해 더 강한 통제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뮤직뱅크'는 코로나19 확산 등을 우려해 출근길을 취재진에게도 오픈하지 않고 있으며 무관객으로 방송을 진행 중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01 15:30
무비위크

[현장IS] "흥행킹 하정우↔대상 김남길" 물만난 '클로젯' 2020년 스크린 포문(종합)

"'백두산' 흥행 빠르게 따라잡고 싶습니다" "김남길 대상 기운 제대로 받아야죠" 기운이 좋다. 물 오른 하정우와 김남길이 2020년 연초 스크린 흥행 타이틀을 노린다. 영화 '클로젯(김광빈 감독)' 팀은 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작품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하정우와 김남길이라는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신작인데다가 2020년 치르는 첫 제작보고회라는 남다른 의미까지 더해진 만큼 행사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특히 하정우는 현재 절찬리 상영 중인 '백두산(이해준·김병서 감독)'으로 흥행보증수표임을 실시간으로 증명하고 있고, 김남길은 지난해 연말 'SBS연기대상' 대상 주인공으로 배우 인생에 한 획을 그었다. 대세와 대세의 만남은 '클로젯'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기 충분하다. 이를 의식한 듯 하정우는 "새해 첫 한국영화로 인사드리게 돼 기분이 좋다. '백두산' 개봉과는 한 6주 차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은데, 좋은 일로 받아 들이고 있다"고 말했고, 김남길은 "긴장도 많이 되고 그렇다. '백두산'의 기운을 이어 받아 '클로젯'도 순항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하정우는 "난 남길 씨의 대상 기운을 이어받아 '클로젯'도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하정우는 갑자기 사라진 딸을 찾아 다니는 아버지를, 김남길은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의문의 남자 역할을 맡아 배우로서 새 도전에 나섰다. 영화를 연출한 김광빈 감독은 "어느 날 잠결에 붙박이장 문이 살짝 열려 있는 것을 보게 됐고, 아마도 생활 소음이었을 '다닥'거리는 소리까지 꼭 누가 있는 것 같은 소름끼치는 순간을 경험했다. 실제로 많은 공포감을 느꼈다"며 "이후 그 때의 긴장감을 살려 한국적인 이야기와 하고 싶었던 드라마 소재를 합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클로젯'을 기획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이번 작품에도 공동제작으로 참여, 시나리오 각색 단계부터 김광빈 감독과 많은 논의 과정을 거쳤다. 특히 김광빈 감독과 하정우는 약 15년 전부터 남다른 인연을 맺은 관계로 '클로젯'은 서로가 서로에게 '감격'을 선물한 매개체이기도 하다.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들고 오셨을 때, 이러한 장르에 특화된 분이고, 애정하는 것이 진심으로 느껴졌다"고 운을 뗀 하정우는 "무엇보다 내가 한번도 도전해보지 못한 캐릭터, 이야기, 장르라서 '같이 이 작품을 만들어 나간다면 흥미로운 작품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광빈 감독은 내가 윤종빈 감독과 대학 졸업작품으로 함께 한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 동시녹음 기사였다. 열악한 환경 속 스태프들이 여러 번 교체되는 상황에서도 김광빈 감독은 13개월 끝까지, 군입대 전날까지 촬영을 같이 했다. 집도 가까워 내 차에 동시녹음 장비를 싣고 다니면서 퇴근길을 함께 했는데, 그때 '나중에 장편 영화를 만들게 되면 꼭 같이 하자'는 약속을 했다"고 회상했다. 하정우는 "10여 년이 흐른 후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감동적이었다"는 진심을 표했고, 김광빈 감독은 "솔직히 캐스팅이 성사됐을 때 믿기지 않았다. 그 약속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못했다"며 "출연해 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놀랐다. 감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김광빈 감독은 하정우에 이어 김남길 캐스팅 성사 후 혹여라도 부정이 탈까 2~3개월간 부모님께도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클로젯'은 공포물을 대표 장르로 새로운 하정우와 김남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 하정우는 미혼으로 딸을 가진 아버지 역할을 맡아 감정적 변화를 꾀하고, 김남길은 실제 성격과는 다소 다른 캐릭터 설정을 통해 색다른 면모를 뽐낸다. 하정우는 "일단 주변 유부남들에게 딸을 가진 아버지 심정을 많이 물어봤다. 무엇보다 미혼인 내가 이 캐릭터에 접근하기 쉬웠던 이유는, 애초 딸을 아이 엄마에게 맡겨두고 본인은 총각처럼 살았던 인물로 설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사고 후 갑자기 딸을 직접 육아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그 안에서 발생하는 어설픔과, 딸에게 다가서는 지점이 어쩌면 내가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았을 때 겪게 될 과정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남길은 "간편하게 말하면 유투버다. 사라진 아이들을 찾아 다니는 콘텐츠로 활동하는 블로거 혹은 유명 유투버로 소개된다"며 "캐릭터는 내 성격과 많이 다른 지점들이 있었지만, 위트있고 재미있는 정우 형의 도움을 받아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정우와 김남길이 작품으로 호흡맞추는 것은 '클로젯'이 처음. 하지만 절친한 충무로 관계자들이 교집합을 이루면서 서로에 대해서는 익히 잘 알고 있는 사이로 유명하다. 하정우는 김남길과 첫 만남에 대해 "고현정 배우 팬미팅 대기실에서 처음 봤다. 당시 인사를 나눌 땐 '선덕여왕' 이미지가 아무래도 컸다. 묵직하고 시크한, 약간 북유럽 스타일 같았다. 그러다 주지훈 배우가 어느 날 사적인 식사 자리에 남길 씨를 초대했는데 '형, 나보다 더 한 사람이야. 내가 1분에 30마디를 하면 남길이 형은 60마디를 해'라고 하더라. 직접 만났을 땐 너무 놀랐다. 숟가락 들 시간도 없이 유머와 피치를 올리더라. '선덕여왕' 이이미지는 처참히 깨졌다"고 귀띔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남길은 "누가 더 말을 재미있게 하는지에 대한 경쟁심리가 있었다. 정우 형은 가성비가 좋다. 난 60마디를 하는데 형은 한, 두마디만 해도 빵빵 터진다. 내가 원래 안 웃기면 안 웃는다. 나는 말이 많지만 말 많고 시끄러운 것도 별로 안 좋아한다. 근데 그 날은 형 때문에 웃느라 정신이 없었다. 형은 나에게 '리액션이 너무 과한 것 아니냐'고 했는데 진심이었다. 연기할 때도 그렇다. 무심하고 시크하게 툭툭 던지는 대사가 다르다. '이래서 하정우, 하정우 하는구나' 싶었다"고 강조했다. 또 "처음부터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데뷔한 스타들이 있다면, 정우 형은 독립영화부터 대작까지 흔히 엘리트 코스라고 하는 길을 차근차근 밟아 지금의 하정우라는 대배우가 됐다. 형을 보면서 '나도 조급하지 않게, 꾸준히 열심히 하면 정우 형처럼 할 수 있겠구나'라는 긍정적 생각이 들었다"는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하정우는 "근데 난 대상을 받아보지 못했다. 대상받은 사람이 이렇게 말씀을 하시니까"라고 대꾸해 특유의 너스레를 엿보이게 했다. 하정우와 김남길의 현실 티키타카만는 '클로젯'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두 배우에 따르면 '클로젯'은 단순히 한 장르로만 국한 시킬 수 없는 복합 장르라고. 다만 오컬트적인 요소보다는 드라마에 강하다는 스포다. 하정우는 "목이 턱턱 막힐 수 있다. 물론 기준은 관객마다 다르기 때문에 너무 큰 기대는 실망감을 부를 수 있고, 담대하게 보는 분들도 많겠지만 팝콘을 우유에 말아 드시길 추천한다. 관람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는 기상천외한 홍보로 대미를 장식했다. 하정우와 김남길의 신개념 공포물 '클로젯'은 2월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0.01.02 15:44
연예

[리뷰IS]설인아, 본격적인 데이트로 핑크빛 무드 전환

배우 설인아가 귀여운 매력을 쏟아내고 있다. 설인아(김청아)는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김재영(구준휘)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화가 났다가도 금세 풀어지는 등 사랑을 시작한 연인의 귀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본격적인 데이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김재영과 함께 하고 싶은 게 많은 감성적인 설인아와 달리 김재영은 "영화는 각자 원하는 거 보고 끝나고 만날까요"라고 하는 등 무뚝뚝한 성격으로 설인아를 속상하게 했다. 그럼에도 설인아는 김재영의 연락을 계속 기다렸다. 또 그가 오지 않으면 토라진 모습을 보이면서도, 자신을 위해 자동차를 사고 퇴근길을 마중 나온 김재영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설인아는 김재영을 볼 때마다 설레는 표정과 눈빛을 짓는 등 이제 막 사랑에 빠진 연인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진호은(구준겸)의 죽음에 얽힌 설인아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김재영은 설인아와 나영희(홍유라)가 계속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의 연애에 빨간불을 예고했다. 특히 진호은의 죽음 이후 우울하고 힘들었던 전과 달리 사랑에 빠진 이후 행복하고 한층 더 사랑스러워진 설인아에게 또 다시 비극적 전개가 예고돼 앞으로 펼쳐질 내용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12.08 09:06
연예

"산업재해 한의원이 주목하는 후유증은?"

일을 하는 직장인이라면 하루에서 대다수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 바로 직장이다. 과거에는 이러한 직장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에 대해서 피해를 입은 경우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산업재해의 기준이 높고 과정이 복잡하여 이것으로 인정을 받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본인이 치료에 대한 모든 비용을 부담하거나 경미한 경우라면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신체의 피해에 대해서 이렇다 할 대처를 하지 않을 경우 이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큰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막기위해 근로복지공단에서는 다양한 산재 피해에 대한 지원의 폭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2018년 1월 재해 범위를 넓힌 것 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는 근로복지공단이 지정해 놓은 양, 한방의 산재치료 의료기관에서 최소한의 본인 부담금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확대된 범위에 대해서 알아보면 출퇴근길에 발생할 수 있는 경미한 사고는 물론, 업무의 과중으로 인한 만성 과로에 대해서도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산재치료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후유증’에 대한 개선이다. 치료 후에 다시 업무로 복귀해야 하는 만큼 이에 대한 염려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다면 같은 상황이 지속적으로 반복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출퇴근길 교통사고나 혹은 과로로 인해 만성 피로 증후군 등에서는 이러한 후유증에 대해 고려를 할 필요가 있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후유증의 원인에 대해서 어혈을 지목한다. 여혈은 순환이 되어야 할 혈액의 일부가 정체되어 흐르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양방에서 진행하는 영상장비에서는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당장 눈앞에 보이는 문제점에 대해서만 개선이 진행될 수 있다. 하지만 원인이 되는 어혈 대해서 제대로 방비를 해 두지 못한다면 같은 증상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 한방에서는 어혈 완화를 위해 개인에 건강상태는 물론 생활 습관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체질을 파악하여 원인이 되는 순환되지 않고 머물러 있는 혈액을 개선한다. 혈액순환을 돕는 약재를 활용하고 혈액이 뭉쳐있는 부위에 대해 침이나 온열치료를 병행하여 근로자의 빠른 복귀를 돕는다. 산재가 인정될 경우 요양급여를 신청할 수 있고 한의원에서는 이로써 침이나 뜸, 첩약, 부항, 추나치료, 온열치료 등을 대부분의 처치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도움말=성북점 지성경희한의원 정진호 원장(사진) 이승한기자 2019.11.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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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근로자가 산재치료 한의원에서 받을 수 있는 치료들은?"

산업 현장에서 사고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찾아온다. 하지만 과거에는 산재에 대한 해석 범위가 좁아 사고를 당하고도 산재 인정을 받지 못 했다. 치료비와 생활비라는 ‘이중고’도 문제지만 산재의 원인을 노동자로만 돌리는 회사의 태도에 몸보다 마음에 더 생채기가 남는 경우가 많았다.이제는 아니다. 대법원 판결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이 개정된 2018년 1월부터는 출퇴근길에 일어난 사고까지 산재에 해당될 수 있다. 산재 인정 범위가 과거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넓어진 것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8년 산재를 당한 전체 노동자는 10만 2,305명으로 전년(8만 9,848명)보다 13.9% 증가했다.산재가 인정되면 산재보험을 통한 요양 급여를 신청할 수 있다. 산재 근로자는 이를 통해 근로복지공단에서 지정한 산재치료 지정 의료기관을 통해 본인 부담금을 최소화하며 치료가 가능하다.한의원의 경우에는 첩약(30일까지), 침, 뜸, 부항, 추나요법 등 대부분의 치료가 지원 대상이다. 추나요법이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을 이용하거나 추나 테이블 등의 보조 기구를 이용하여 환자의 신체 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하여 구조적·기능적 문제를 치료하는 한방 수기 요법이다.산재 치료는 대부분 어혈 제거에 초점이 맞춰진다. 어혈이란 물을 막으면 고이듯이 정체되어 흐르지 못하는 혈액 상태다. 정상적인 혈액 통로로부터 이탈된 혈액을 의미하기도 한다. 즉, 타박상을 입거나 사고로 인해 미세혈관이 파열돼 발생한 혈액이 흡수되지 못하고 조직이나 피부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한방치료는 어혈을 풀어내기 위해 한약과 침술, 약침 등 다양한 치료법을 동원한다. 또 추나요법을 통해 어혈을 풀어주고 연부조직에 부드러운 자극을 가하면서, 굳은 근골격 주변에 자극을 줘 뭉친 근육을 완화하기도 한다.공단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 전국에서 산재치료 지정을 받은 한의원은 589개소다. 한방병원은 150개소로 총 739개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만 4000여 개소의 한의 의료기관 중 5% 정도가 산재 의료기관으로 지정 받은 것이다. 도움말=장현지구능곡역점 능곡해나무한의원 고용희 원장(사진) 2019.11.0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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