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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너무 현실적이어서 멘붕”…류승룡, 중년 남성 울린 열연 [‘김 부장 이야기’ 종영]

다 가진 것 같지만 실상은 텅 빈 방처럼 공허한. 배우 류승룡이 중년의 현실을 생생히 그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류승룡은 오는 30일 종영하는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에서 말그대로 열연을 펼쳤다.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중년 남성 김낙수(류승룡)가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회 2.9%를 기록, 가장 최근 방송한 10회는 5.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김 부장 이야기’는 주인공인 김낙수와 같은 중년 시청자를 비롯해 직장인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김낙수는 통신회사 ACT의 영업 1팀 부장으로 번듯한 직장에 다니며 탄탄대로를 걸어왔으나 자신의 과실과 사내정치 등으로 부장 자리에서 밀려나 지방 공장의 안전관리팀장으로 좌천되며 결국 떠밀리듯 퇴사를 하게 된다. 작품은 이런 일련의 상황과 이 과정에서 김낙수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그 중심엔 김 부장을 생생하게 살려낸 류승룡의 연기가 있다. 류승룡은 김낙수가 정상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과정의 다양한 감정들을 현실감 있게 그렸다. 극 초반부 아무 사건도 벌어지지 않은 평탄한 시기에는 임원 승진을 꿈꾸며 허세 넘치는 표정을 짓거나 부하직원들에게 훈수를 두는 꼰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다가 믿었던 상무가 자신을 좌천시키려 한다는 사실을 눈치챈 후에는 안 하던 영업을 나가고, 상무를 집에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등 낙오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인다. 이를 본 후배가 “이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하시는 걸까요?”라고 묻자, 김낙수는 “9회 말 2아웃에는 그냥 머리 비우는 거야. 내가 좋아하는 공 하나 오겠지 하고 그냥 풀스윙하는 거야”라고 답하는데, 그 모습이 담담해서 더욱 깊은 슬픔을 자아낸다. 류승룡은 부장으로서의 책임감, 가장으로서의 자존심, 그리고 체면에 짓눌린 중년의 얼굴을 격한 감정의 토로나 눈물 없이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김 부장 이야기’는 단연 류승룡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을만하다는 반응이다. 대기업 부장이지만 위태롭고, 하루하루 버터내는 삶을 사는 김낙수가 실패를 거듭하는 모습이 “보기 힘들다”는 반응도 있었으나 그만큼 현실을 잘 담아냈다는 호평이 많았다. 특히 ‘김 부장 이야기’는 류승룡이 선보였던 기존 작품들과는 다른 결의 연기를 볼 수 있었단 평가다. 그의 이름을 알린 영화 ‘최종병기 활’을 비롯해 ‘내 아내의 모든 것’, ‘7번방의 선물’, ‘명량’, ‘극한직업’, ‘킹덤’ 시리즈, ‘무빙’에 이르기까지 대체로 장르물 속 진중함을 보여주거나 코믹하고 유머러스한 얼굴이 익숙했다. 반면 김 부장은 현실의 문제를 맨몸으로 부딪히고 오롯이 감당하는 ‘어디에나 있을 법한’ 개인의 이야기를 펼쳐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보통 류승룡에게 시청자는 코미디를 할 것이란 기대가 있는데 ‘김 부장 이야기’에선 굉장히 리얼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예를들면 허세를 부릴 때 이것이 과장된 몸짓일 수 있지만 그런 몸짓조차 진짜처럼 보이는 연기를 펼쳤다”며 “특히 굉장히 초라한 상황이지만 이걸 감추려고 하는 모습들과 결국 그 초라함을 들키고 진심이 나올 때의 연기가 인상 깊다. 이런 부분들이 아주 진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8 06:05
드라마

‘대행사’ 이보영 “회사 내 승진, 능력 아닌 인맥 따르기도”

배우 이보영이 사내 정치 요소를 담은 스토리에 흥미로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5일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창민 감독을 필두로 배우 이보영, 조성하, 손나은, 한준우, 전혜진이 자리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인들의 전투극이다. 이날 이보영은 “오피스물이 처음”이라면서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 아니기에 회사 내 승진이 능력이 아닌 인맥과 라인에 따른다는 이야기와 관계성이 신선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사내 정치가 있다는 게 글로 봤을 때 재미있었다. 좋은 배우들과 협업할 수 있는 것도 흥미로웠다. 그동안은 혼자 도망 다니던 캐릭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대행사’는 오는 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2023.01.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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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박해준, 맡은 역 '천관웅'은 어떤 인물? 나란히 선 사진 한 장에 관심 폭발

‘미생’ 박해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정윤정 극본, 김원석 연출, 윤태호 원작)에 출연 중인 임시완은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생의 11월 11일 11시 11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미생’ 촬영장이 담겨 있다. 박해준 김대명 이성민 임시완 등이 나란히 서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특히 ‘미생’에서 김대명은 김대리로, 이성민은 오과장으로, 임시완은 장그래로 활약 중이지만 박해준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 이에 박해준의 ‘미생’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미생’ 홈페이지에 따르면 박해준은 천관웅 역을 맡았다. 천관웅은 자원1팀에서 영업3팀으로 발령 받는 인물이다. 능력도 OK, 아부는 센스 있게 하는 등 계산이 빠르고 사내 권력 라인을 타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하지만 천관웅은 경력직으로 입사했기 때문에 지지기반이 약하다. 그 때문에 사내정치에도 민감하고 술 접대를 도맡다시피 한다. 그래서 고질 위장병으로 고생하지만 집에 와선 맥주 한 캔을 더 마셔야만 잠이 드는, 쓸쓸한 직장인의 비애를 안은 남자다.박해준의 등장에 네티즌들은 "박해준, '미생'에서 어떤 연기 보여줄지 기대돼" "박해준, 영업3팀의 새로운 인물이네" "박해준, 권력라인 타려는 인물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임시완 트위터) 2014.11.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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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박해준, 영업3팀 뉴페이스 '천관웅' 등장에 시청자 관심 증폭

‘미생’ 박해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정윤정 극본, 김원석 연출, 윤태호 원작)에 출연 중인 임시완은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생의 11월 11일 11시 11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미생’ 촬영장이 담겨 있다. 박해준 김대명 이성민 임시완 등이 나란히 서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특히 ‘미생’에서 김대명은 김대리로, 이성민은 오과장으로, 임시완은 장그래로 활약 중이지만 박해준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 이에 박해준의 ‘미생’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미생’ 홈페이지에 따르면 박해준은 천관웅 역을 맡았다. 천관웅은 자원1팀에서 영업3팀으로 발령 받는 인물이다. 능력도 OK, 아부는 센스 있게 하는 등 계산이 빠르고 사내 권력 라인을 타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하지만 천관웅은 경력직으로 입사했기 때문에 지지기반이 약하다. 그 때문에 사내정치에도 민감하고 술 접대를 도맡다시피 한다. 그래서 고질 위장병으로 고생하지만 집에 와선 맥주 한 캔을 더 마셔야만 잠이 드는, 쓸쓸한 직장인의 비애를 안은 남자다.박해준의 등장에 네티즌들은 "박해준, '미생'에서 어떤 연기 보여줄지 기대돼" "박해준, 영업3팀의 새로운 인물이네" "박해준, 권력라인 타려는 인물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임시완 트위터) 2014.11.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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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박해준, 영업3팀 새로운 인물 등장에 기대감 UP

‘미생’ 박해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정윤정 극본, 김원석 연출, 윤태호 원작)에 출연 중인 임시완은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생의 11월 11일 11시 11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미생’ 촬영장이 담겨 있다. 박해준 김대명 이성민 임시완 등이 나란히 서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특히 ‘미생’에서 김대명은 김대리로, 이성민은 오과장으로, 임시완은 장그래로 활약 중이지만 박해준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 이에 박해준의 ‘미생’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미생’ 홈페이지에 따르면 박해준은 천관웅 역을 맡았다. 천관웅은 자원1팀에서 영업3팀으로 발령 받는 인물이다. 능력도 OK, 아부는 센스 있게 하는 등 계산이 빠르고 사내 권력 라인을 타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하지만 천관웅은 경력직으로 입사했기 때문에 지지기반이 약하다. 그 때문에 사내정치에도 민감하고 술 접대를 도맡다시피 한다. 그래서 고질 위장병으로 고생하지만 집에 와선 맥주 한 캔을 더 마셔야만 잠이 드는, 쓸쓸한 직장인의 비애를 안은 남자다.‘미생’ 천과장 박해준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임시완 트위터] 2014.11.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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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박해준, 쓸쓸한 직장인의 비애를 안은 남자

‘미생’ 박해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정윤정 극본, 김원석 연출, 윤태호 원작)에 출연 중인 임시완은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생의 11월 11일 11시 11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미생’ 촬영장이 담겨 있다. 박해준 김대명 이성민 임시완 등이 나란히 서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특히 ‘미생’에서 김대명은 김대리로, 이성민은 오과장으로, 임시완은 장그래로 활약 중이지만 박해준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 이에 박해준의 ‘미생’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미생’ 홈페이지에 따르면 박해준은 천관웅 역을 맡았다. 천관웅은 자원1팀에서 영업3팀으로 발령 받는 인물이다. 능력도 OK, 아부는 센스 있게 하는 등 계산이 빠르고 사내 권력 라인을 타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하지만 천관웅은 경력직으로 입사했기 때문에 지지기반이 약하다. 그 때문에 사내정치에도 민감하고 술 접대를 도맡다시피 한다. 그래서 고질 위장병으로 고생하지만 집에 와선 맥주 한 캔을 더 마셔야만 잠이 드는, 쓸쓸한 직장인의 비애를 안은 남자다.‘미생’ 천과장 박해준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임시완 트위터] 2014.11.12 11:52
축구

레알 사내정치가 낳은 베일의 ‘이적료 신기록’

세계 축구 사상 최고 이적료가 다시 바뀌었다. 이번에도 기록 경신의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다. 더 정확히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주인공이다.2일 토트넘에서 레알로 이적이 확정된 가레스 베일(24)은 1억 유로(약 1452억원·트랜스퍼마크트 추정)의 이적료를 기록해 기존 최고 금액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9400만 유로(맨유→레알, 2009년)를 뛰어넘었다. ◇ '페레스 당선 = 이적료 신기록' 법칙베일의 이적료는 실력과 상품성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레알이 일방적으로 구애하는 처지이긴 했지만, 어느 선수든 합류하고 싶어하는 레알의 위상을 감안하면 베일이 먼저 움직이게 만들어 토트넘을 불리한 상황으로 몰아넣는 것도 가능했다. 그러나 영리한 토트넘은 이적 시장 종료일까지 버틴 끝에 역대 최고 이적료를 받아냈다.토트넘이 버티기 전략을 쓸 수 있었던 건 레알이 슈퍼 스타를 영입해야 하는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레알에는 '페레스 회장이 당선되면 이적료 기록을 깬다'는 법칙이 있다. 이번에 레알 회장으로 3선을 달성한 페레스 회장은 2000년 루이스 피구,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할 때도 당선과 함께 신기록을 세웠다. 피구 영입 1년 뒤 영입한 지네딘 지단 역시 당시 최고 금액으로 사들였다. ◇ 갈락티코 정책과 회장선거로 '이적료↑'페레스 회장이 유독 비싼 선수를 사모으는 건 그가 창안한 '갈락티코 정책' 때문이다. 많은 구단이 경기력을 기준으로 선수를 영입하지만 페레스 회장은 슈퍼스타들의 상품성에 더 주목했다. 세계 정상급 명성을 지닌 선수를 다수 보유하면 자연스레 레알의 구단 가치도 상승하고, 각종 홍보로 인한 수입도 증가할 거라는 그의 계산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8년 동안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에 그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영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가 발표하는 유럽 클럽 수입 순위에서는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앞질렀다. 슈퍼스타들이 트로피를 가져다주지는 못하지만 그 이상의 상품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스페인 특유의 회장 선출 문화도 '갈락티코' 형성을 부추긴다. 스페인에서는 구단 주주들이 회장을 선출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많은 후보자가 스타의 영입을 공약으로 내건다. 신임 회장들은 본인의 뜻대로 선수단을 꾸리기 위해서라도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린다. 지난 6월 페레스 회장의 3선이 결정된 직후부터 베일 영입은 레알의 최우선 과제였다. 레알이 필요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데에는 사내정치도 작용하고 있다.김정용 기자 cohenwise@joongang.co.kr 2013.09.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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