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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스타벅스, 장애인의 날 맞아 청년 장애인 작가 작품 담은 상품 출시

스타벅스 코리아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18일 청년 장애인 작가의 작품을 담은 텀블러와 머그를 선보인다.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SS 커뮤니티 콘서트 셰이 텀블러(355ml)’와 ‘커뮤니티 사자 머그(355ml)’로 지난해 열린 ‘제4회 스타벅스 그림 공모전’에서 수상한 정년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으로 디자인했다.SS 커뮤니티 콘서트 셰이 텀블러(355ml)에는 김동연 작가의 작품인 ‘친구와 함께 하는 연주회’를 디자인했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해당 작품은 동물들의 악기 연주에 맞춰 춤추는 나무, 해, 구름 등의 모습을 그려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표현했다.커뮤니티 사자 머그(355ml)에는 사람과 사자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카페에 모인 행복한 모습을 새겼다. 일상 속 다양성에 대한 포용의 메시지를 담은 박세준 작가의 ‘카페 사자와 친구들’이라는 작품으로 지난해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해당 상품은 매장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이익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 9개점(대학로점·성수역점·서울대치과병원점·적선점·경동1960점·독립문역점·제주세화DT점·종로R점·환구단점)과 청년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과천DT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타벅스 공식 앱인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판매한다. 수익금 일부는 장애인 인식 개선 사업에 활용된다.또한 18일 김동연 작가의 ‘친구와 함께하는 연주회’, 박세준 작가의 ‘카페 사자와 친구들’을 비롯해 금상을 수상한 이희찬 작가의 ‘나의 봄’ 작품으로 디자인한 모바일 카드를 스타벅스 앱을 통해 선보인다.스타벅스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청년 장애인 작가들을 대상으로 그림 공모전을 개최하고, 수상작을 전시하는 등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스타벅스 과천DT점 2층에 위치한 ‘별빛미술관’에서는 역대 그림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한 ‘그림의 확장, 함께 그리는 꿈’이 진행 중이다. 전시회는 오는 6월 15일까지 열린다.스타벅스는 장애의 유형과 정도에 구분을 두지 않는 차별 없는 채용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스타벅스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파트너 수는 480명으로 스타벅스의 장애인 고용률은 4.1%에 달한다. 이에 스타벅스는 2024년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3년마다 선정하는 장애인 고용 우수사업주에 4회 연속으로 선정됐다.스타벅스는 이들이 회사 구성원으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담 인사담당자를 통해 육성하고 있다.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정기 간담회 등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스타벅스는 지난 15일 사내 대표 소통 프로그램인 ‘스타벅스 디스커버리’에 장애인 파트너 20여 명을 초청해 대표이사와의 대화, 덕수궁 특별전 관람, 주요 특화 매장 방문 등을 진행했다.이날 대표이사와의 대화에서 파트너들은 근무환경 개선과 관련된 아이디어, 제언, 애로사항 등을 나눴다. 파트너들이 제안한 다양한 아이디어는 사내 주요 의제로 채택해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다.실제로 스타벅스는 대표이사와의 대화에서 나온 제언을 바탕으로 청각 장애인 파트너 전용 진동 타이머 도입, 장애인 파트너 전담강사 배치, 교육 자료 내 수어 삽입 등을 진행한 바 있다.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편견 없는 사회를 향한 메시지를 담은 청년 장애인 작가의 작품을 스타벅스 머그와 텀블러로 더 많은 분들께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장애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스타벅스는 올해도 하트-하트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청년 장애인 작가를 대상으로 ‘제5회 스타벅스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모든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열린 마음으로 듣고 소통하는 세상 ‘Belonging’을 주제로 열린다.공모전 접수는 오는 30일까지며, 장애인 복지법에 의한 등록 장애인으로 만 19세~34세 이하의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하트-하트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16 11:32
경제일반

"시니어의 재발견"…피티코리아, 실버 세대 인턴과 '시너Z 프로젝트'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PTKOREA(피티코리아)가 급증하는 실버 세대를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피티코리아는 지난해 10월 마케팅, 노인복지, 국방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평균 연령 64세 시니어 인턴 11명을 채용, 시니어와 Z세대간 협업 프로젝트인 '시너Z' 프로젝트를 가동했다고 20일 밝혔다.3개월 인턴으로 시작했던 11명의 시니어 인턴은 모두 업무와 기업문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최근 재계약까지 마쳤다. 시니어 시대, 시니어를 위한 마케팅은 없다지난해 대한민국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약 19.2%로 실버 세대의 사회적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들은 주력 소비층으로서 미래 트렌드를 이끌 핵심 세대로 평가받으며 여러 산업군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피티코리아는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 분야 선도를 위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찾기 위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실버 산업의 주인공인 시니어 계층을 이해하고 시니어들이 축적해온 경험을 현업에 접목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바로 '시너Z' 프로젝트다.시너Z 프로젝트는 시니어 인턴과 Z세대와 협업을 통해 시니어 소비자들의 인사이트와 그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부분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니어들의 직접적인 경험과 체험을 통해 얻은 생생한 데이터를 같은 실버 세대를 위한 마케팅 솔루션을 찾는 데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시너Z' 프로젝트의 놀라운 시너지 3개월 동안 '시너Z' 프로젝트의 시너지는 놀라웠다. 피티코리아는 '시너Z 프로젝트'를 통해 시니어 소비자들의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시니어를 위한 실질적인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며 시니어 비즈니스 실무 분야 전반에 걸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모든 과정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시니어 소비자의 인사이트를 분야별로 얻기 위한 프로젝트의 경우 지난해 11월 첫 발행된 '시니어 인사이트 리포트'에서 시니어의 건강, 여가, 경제적 활동, 사회적 역할 등에 대한 심층적 인사이트를 담았다.피티코리아는 '건강하게', '편리하게', '여유롭게', '재미있게'라는 네 가지 핵심 테마 중심의 후속 리포트 발행을 준비 중이다. 후속 리포트에는 헬스케어 테크, 스마트홈, 자산관리, 여가 활동 등 시니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분야가 포함될 예정이다.시니어 인턴들이 직접 택시 애플리케이션, 키오스크 UX/UI 등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하고 이를 유튜브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정기 발행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환경에서 시니어들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과 니즈를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나아가 협업을 통해 도출한 인사이트는 실질적인 시니어 비즈니스 분야 실무에도 투입되고 있다. 자산운용회사의 노후자금 관련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생활용품 기업의 시니어 세대 타겟 슬로건을 기획한 바 있다.현재 시니어 산업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선제안 캠페인 2건을 기획하는 등 시니어 대상 프로젝트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지난 11월 피티코리아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는 사내 공모전 '뉴비찾기 공모전'에서 시니어 인턴들은 직원들의 아이디어에 멘토링을 제공하며 활약했다. 2개 팀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내는 등 유무형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시니어 인턴 김정관 씨는 "시너Z 프로젝트를 통해 시니어 세대가 주체가 되어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을 찾아가는 여정은 새로운 도전이자 값진 경험이었다"며 "우리 세대가 사회에서 자신만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게 된 점이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다.피티코리아 시너Z 프로젝트를 이끌어 가고 있는 강성진 본부장은 "이번 시너Z 프로젝트를 통해 시니어 인턴과 Z세대의 협업이 Z세대가 가진 트렌디함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시니어가 가진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더해 가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시너Z 프로젝트는 단순한 마케팅 전략을 넘어 세대 간 협업을 통해 시니어 마케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2025.01.20 16:31
생활문화

GKL, '2024 국내 혁신캠프' 성료…수상자 성과 공유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2024 GKL 국내 혁신캠프'를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제주도에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 행사는 '혁신, 함께할랩(Lab)'의 우수 활동자와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자 및 실행자를 격려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혁신, 함께할랩'은 직원의 자기 주도적 혁신 추진으로 전사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고 혁신 지향 조직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지난 7월 사내 모집으로 9개 팀을 선정했고 과제의 업무 기여도 및 창의성, 활동의 충실도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활동팀 2팀을 뽑았다.'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은 경영 전략 및 경영 평가와 관련된 7개 분야(디지털 전환, 업무 효율화, 예산 절감, 매출 증대, 고객서비스 혁신, 신사업 신규 아이템 발굴, 정보 공개 문화 확산)를 주제로 지난 6월 한 달 동안 진행됐다.총 82건이 응모됐고 그 가운데 4개 팀이 낸 4건의 아이디어가 우수 아이디어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기 GKL 경영본부장은 "조직의 혁신 문화가 앞으로는 실무 직원이 주도하는 '보텀업(상향식)'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GKL은 직원들의 창의적 혁신을 적극 지원하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2 13:58
경제일반

‘후원 날개’ 활짝 펼치는 대한항공… “스포츠·문화예술 폭넓게 지원”

최근 스포츠·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한 ‘메세나(Mecenat)’에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한항공은 국내 메세나 활동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다. 메세나란 기업들이 스포츠·문화예술·과학 분야에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 공헌과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대한항공은 오랜 기간 전방위적인 투자로 국내 메세나 발전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이자 대한민국 대표 국적사로서 대한항공은 전통적인 기부 방식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후원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의 메세나 활동 역사는 깊다.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와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때부터 이어져 온 후원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까지 이어지며 확장되고 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스포츠 지원 영역과 규모를 넓히고 있으며, 한국의 문화예술과 과학 발전을 위해서도 세계 곳곳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탁구·배구·e스포츠까지… 국내 스포츠 발전 위해 ‘앞장’ 대한항공은 ‘아낌없는’ 스포츠 사랑으로 유명하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은 국가 주요 행사를 적극 후원하는 등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된 ‘엑설런스 프로그램(Excellence Program)’을 통해 스포츠,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인사를 선정해 후원하고 있다. 후원 대상이 국제대회 및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대한항공을 이용하면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피아니스트 임윤찬, 프로골퍼 박민지·리디아 고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체육인을 후원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여자 실업탁구단, 남자 프로배구단 등을 운영하며 관련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1973년 창단한 대한항공 여자 실업탁구단은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탁구팀이다. 현재 국내 최고의 실업팀으로 입지를 공고히 한 것은 물론, ‘탁구 신동’ 신유빈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해냈다. 또한 ‘탁구 레전드’라 불리는 유승민, 현정화 등 장래가 유망한 체육인들이 향후 스포츠 관련 국제기구에 진출하기 위한 교육과 스포츠 행정 전문가 양성에도 힘썼다. 또한 은퇴 선수들을 위한 어학연수나 대학원 진학 등 교육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 1월엔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공식 후원사로 나서 국제무대에서의 한국 탁구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구에 대한 관심도 빼놓을 수 없다. 대한항공은 한국 배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017년부터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를 맡고 있으며, 프로배구를 넘어 방송중계, 스폰서십 체결 등 리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더불어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축해 한국배구연맹의 의사결정과 실행에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는 건강한 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배구 저변 확대를 통한 유소년 지원 방안, 한국 배구의 질적 성장과 같은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대한항공 남자 프로배구단 ‘점보스’는 다른 팀이 따라올 수 없는 뛰어난 조직력과 탄탄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올해 4월 V리그 최초 4연속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대한항공은 스포츠 후원 영역을 e스포츠 종목으로까지 넓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팀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첫 채택된 e스포츠팀을 후원하기로 한 것.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국내 e스포츠팬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경기 관람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장애인 스포츠 선수단 후원에도 적극 나섰다. 대한항공은 사내에 스포츠 직능을 신설하고 장애인 선수들의 훈련 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환산해 매월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장애인 선수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기반과 경제적인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들 선수는 다른 직원과 똑같이 직원 항공권 등 사내 복리후생 제도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기준 컬링, 수영, 탁구 등 총 32명의 장애인 선수단이 대한항공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한국 문화예술·과학 세계 속에 알려 대한항공은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가진 네트워크를 토대로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박물관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가 있다. 대한항공은 2008년 2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시작으로 2009년 6월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같은해 12월 영국 대영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세계 3대 박물관에서 모두 자국어 서비스를 받는 국가가 됐다. 나아가 ‘인상주의 미술관’으로 불리는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에도 2015년부터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대한항공은 우리말의 위상과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글로벌 문화 후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늘 위에서도 한국을 알리는 홍보사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래핑(Wrapping)이란 지하철역의 계단, 벽면 등의 시설물이나 차량, 비행 동체에 랩을 씌우듯 광고물을 덧씌워 광고하는 기법을 말한다. 대한항공이 처음 선보였던 항공기 래핑은 2001년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꾸몄던 ‘하르비’ 래핑으로, 김포∼제주 노선을 오가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친근한 이미지를 전했다. 또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는 ‘슛돌이’ 래핑을 선보여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 행사 홍보와 승리를 기원했다. 이어 2008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알리는 ‘모나리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지난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케이팝 가수 ‘블랙핑크’ 등 전 세계 하늘길을 누비며 한국을 알려왔다.지난해 9월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항공우주박물관 건립 후원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재단은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약 6000평 넓이, 20층 규모의 체험형 항공우주박물관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이곳은 항공·천문·우주왕복선 전시관으로 구성되는데, 대한항공은 이 중 항공 전시관 후원에 나선다. 해당 전시관은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Korean Air Aviation Gallery)’으로 명명된다. 이 전시관에는 대한항공의 보잉 747 퇴역 여객기를 비롯해 항공기 20여 대를 전시하며 항공 역사와 작동 원리 등에 대한 학습 기회를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전 세계의 아름다운 경치와 자연환경을 카메라 앵글에 담는 ‘여행사진 공모전’과 전국 초등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메세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나라 스포츠·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9 14:04
생활문화

명륜진사갈비, 연말 맞아 따뜻한 연탄 나눔 실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소재 쪽방촌에 산타와 루돌프, 반짝이 의상을 입은 젊은 청년들이 마을 곳곳을 누비며 연탄을 배달하는 진귀한 장면이 펼쳐졌다. 숯불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의 임직원들의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현장이다.28일 ㈜명륜당의 임직원들이 독거 어르신들과 사회소외계층 이웃들을 위한 연탄 3천 5백여장 기부와 함께 집집마다 직접 연탄을 배달하며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명륜당은 임직원들과 가맹점주들의 봉사활동 모임인 ‘명륜나눔봉사단’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연말과 명절이면 이곳 상계동 쪽방촌을 찾아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을 위로하며 따듯한 온기를 전해왔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명륜당의 연말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이 특별했던 이유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내 이벤트에서 시작되었다는 후문이다.㈜명륜당은 지난 한달 동안 연말을 맞이하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기부챌린지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했다. 우승 상금 300만원이 걸린 이벤트로 임직원들을 위한 복지 차원에서 진행되었던 행사였지만 해당 공모전에서 우승한 팀이 우승상금 전액의 기부의사를 밝히며 이번 연탄기부와 봉사활동이 진행되어 그 의미가 더 깊다.공모전 우승팀 관계자는 “우승상금이 큰 만큼 개인적으로 쓰고 싶은 욕심도 났지만 공모전의 의미와 그동안 명륜나눔봉사단 활동을 통해 나눔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것은 물론 동료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라고 우승상금 전액 기부의 이유를 밝혔다.우승상금 전액으로 구매한 연탄 3,529장은 추운 날씨에 연탄 한장으로 긴 하루를 보내는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기부했으며, 임직원 20여명이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지원 가구별로 배달했다. 또한 ‘기부챌린지 콘텐츠 공모전’에 참가한 직원들이 콘텐츠를 촬영을 위해 착용했던 의상을 그대로 입고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전했다. 매년 연탄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명륜당 임직원은 “매번 봉사 후에 어르신들이 행복해하셨던 모습이 떠올랐다”며 “더 많은 웃음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어 더욱 특별했던 봉사활동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명륜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지원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 및 지역사회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을 밝혔다. 2023.12.28 13:55
산업

국내 첫 단기의료돌봄센터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개원

넥슨이 정성을 쏟은 국내 최초 어린이 단기의료돌봄센터가 문을 열었다. 넥슨은 넥슨재단이 100억 원의 건립 기금을 후원한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가 정식 개원했다고 1일 밝혔다.서울대학교병원에서 운영할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종합적인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독립형 단기의료돌봄센터로, 질환 및 간병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휴식과 충전을 지원하는 곳이다. 서울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인근 원남동에 위치한 센터는 연면적 997㎡(302평)의 지하 1층, 지상 4층, 16개의 병상의 규모로 건립됐다. 1회 입원 시 최대 7박 8일, 연간 최대 20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24시간 의사가 상주하는 의료 돌봄 시설과 각종 놀이 프로그램 시설, 가족 상담시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보건복지부 ‘중증소아 단기입원서비스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시범사업 지침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 환자는 비용의 5% 만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센터 개원이 전국의 중증 질환 환아들과 지속되는 간병으로 지친 가족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를 향한 진심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후원을 지속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서울대학교병원 김영태 원장은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개소를 통해 의료 돌봄 시설 부재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이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의 별칭은 넥슨 임직원 대상 사내 공모전을 통해 ‘도토리하우스’로 지어졌다. 넥슨은 건립 기금 후원 외에도 사내 임직원들이 참여한 기부 이벤트로 모금된 8500만 원을 센터 운영 기금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 전달한 바 있다.넥슨과 넥슨재단은 어린이의 건강한 미래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국내 최초의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기부와 함께 전국 최초의 어린이재활전문병원인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후원을 진행해 모두 개원을 완료했다.또 영남권과 호남권 공공분야 어린이재활전문병원 확충을 위해 각각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목포중앙병원에 건립 기금을 후원하고 있다. 이날 열린 개원식에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서울대학교병원 김영태 원장,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 엔엑스씨 이재교 대표,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내 첫 단기의료돌봄 서비스의 첫걸음을 축하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1.01 20:10
산업

"라면 의존도 줄여라"...농심, 사업 다각화에 '총력'

농심이 사업 다각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라면 매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해 연간 매출 3조원이 넘으면서 '3조 클럽'에 가입했다.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3조1291억원을 기록했다. 농심이 연간 매출 3조원을 넘은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식품 기업 중 3조 클럽은 2021년 4곳에 불과했지만 작년 8곳이 이름을 올렸고 그 중 한 곳이 농심이다. 다만, 이 같은 호실적에도 농심은 맘 편히 웃지 못하고 있다. 경쟁사들에 비해 한쪽에 쏠려 있는 사업구조 때문이다. 농심은 국내 라면 매출 비중이 회사 전체 매출에서 절대적이다. 2022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농심은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78.8%에 달하는 2조4664억원을 라면을 팔아 거뒀다.또 라면 매출은 내수와 수출로 나뉘는데 국내 라면 매출은 2조2850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3%를 기록했다. 반면 경쟁사 오뚜기는 농심보다 상대적으로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3조1833억원으로 농심을 웃돌았다. 면제품류 전체 매출은 887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7.9%에 불과했다. 내수와 수출을 모두 다 합쳐서다. 문제는 라면과 내수에 쏠린 수익구조가 원자재 가격 인상 충격을 흡수하지 못한 채 농심의 실적 타격으로 고스란히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최근 라면 업체들이 최근 정부 압박에 못 이겨 라면값 인하에 나선 가운데 가장 먼저 총대를 멘 농심은 수익성에서 상대적으로 더 직접적 영향권에 들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이에 농심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대체육, 해외사업 강화 등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농심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스마트팜'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1995년 강원도 평창 감자 연구소를 시작으로 스마트팜 기술을 연구해 온 농심은 지난해 오만에 스마트팜 컨테이너를 수출하고, 올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마트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비건푸드' 시장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지난 2020년 농심이 자체 개발한 대체육 제조 기술 HMMA를 기반으로 다양한 식품을 선보이는 비건 브랜드 '베지가든'을 론칭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 비건 파인 다이닝을 제공하는 '포리스트 키친'도 오픈했다. 지난 2020년 론칭한 '라이필' 브랜드를 필두로 건기식 시장에서도 적극적이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NS'를 주원료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콜라겐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락토페린 등 라이필 브랜드로 다양한 건기식도 선보이고 있다.이와 별도로 기존 사업인 제과 부분에서는 신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먹태깡'이 대표적이 사례다. 먹태깡은 새우깡·감자깡·고구마깡·양파깡·옥수수깡에 이은 농심의 여섯 번째 '깡 스낵'이다. 지난 2021년 사내 제품개발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제품을 상품화한 것이다. 지난달 26일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100만 봉이 팔렸고 현재 기준 213만 봉이 팔렸다. 하지만 신사업이 쉽사리 자리 잡기에는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일단 비건푸드와 건강기능식품 모두 경쟁자가 많다. 실제 비건푸드 시장엔 동원F&B(비욘드미트), 롯데푸드(제로미트), 오뚜기(그린가든), 바이오믹스테크(고기대신) 등이 먼저 자리잡았다. 비건시장에서는 풀무원·CJ제일제당 등 업체들이 ‘맞춤형 건기식’을 줄줄이 출시한 상태다.업계 관계자는 “비건푸드와 건기식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업체가 뛰어들고 있다"며 "농심의 가세로 되레 업계 출혈경쟁이 예상되며, 당장 실적을 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8 07:00
산업

흥행 돌풍 '먹태깡'...반짝이는 '사내 아이디어' 덕

농심 새우깡의 다섯 번째 신제품 '먹태깡'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개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6일 농심에 따르면 먹태깡은 지난달 26일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100만 봉 이상 판매되며 새로운 깡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맥주 안주로 인기가 많은 먹태와 깡 스낵의 만남이라는 사실만으로 출시 때부터 큰 기대감을 모은 먹태깡은 현재 유통점에서 품귀 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에는 “편의점 몇 군데를 돌아다닌 끝에 먹태깡을 찾았다”라는 구매 후기가 연일 올라오고 있다.현재까지 매출로 보아 새우깡 블랙을 넘어선 기대 이상의 히트작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출시된 새우깡 블랙은 출시 2주 만에 200만 봉을 판매했으며, 현재까지도 판매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출시 50년이 넘도록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원조 새우깡은 지난해 국내 스낵 최초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중이다.농심에게 깡 스낵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농심이 설립된 1965년부터 1970년대까지는 라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족해 시장규모 자체가 매우 작았다. 라면 후발주자였던 농심은 설립초기 경영난에 시달리며 회사가 존망에 기로에 놓였을 때 새우깡이 출시됐다. 농심 관계자는 "경영난으로 문을 닫을 뻔 했던 1970년 초반에 새우깡이 출시돼 돈을 벌어주면서 회사를 살렸다"고 했다.이후 농심은 새우깡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사내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제품개발을 실시하고 있다. 먹태깡 또한 이를 통해 기획된 제품이다. 2021년 사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아이디어다. 농심 관계자는 "먹태깡은 당시 스낵 개방 담당 직원의 아이디어였다"며 "공모전 이후 상품성에 대한 내부 평가, 개량 등을 거쳐 1년의 연구개발 기간 끝에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농심은 먹태깡의 품귀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생산량을 30%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과자 일부 제품을 다른 공장으로 이관하고, 먹태깡 생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06 14:15
IT

수면케어부터 공유광고까지…LG전자 CIC가 틔운 대박 아이템

LG전자의 도전 DNA가 미래를 바꿀 혁신 아이템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가능성 있는 사업을 테두리 안에 두지 않고 사내독립기업(CIC)으로 키워 마음껏 날개를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단순히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전국 단위 사업 확장과 글로벌 무대 데뷔 등 성과를 이뤄 눈길을 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플랫폼사업센터 산하 '팩토리10'을 중심으로 CIC 육성·사업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팩토리10은 LG전자의 10년 뒤 먹거리가 될 시장과 고객을 개척하겠다는 목표로 2021년 신설한 조직이다. 엑스플라이어 컴퍼니·슬립웨이브 컴퍼니·커런트닷·스프라우트 컴퍼니 등 소속 CIC들이 사업을 실행하고 있다.CIC는 사내 아이디어 중 사업화를 결정한 아이템을 대상으로 독립법인에 준하는 수준의 예산권·평가권·인사권 등을 부여한 회사 안의 회사다.LG전자는 사업 외 마케팅·육성·재무 활동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투자사와의 소통 채널까지 뒷받침하며, 일부 CIC는 기존 마곡 사무실이 아닌 스타트업 같은 분위기의 강남 공유오피스에서 근무하고 있다.팩토리10 소속 5~6개에 사업본부 아이템을 포함하면 LG전자의 CIC는 총 10개 내외다. 사내벤처 공모전 등으로 모은 아이디어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사업성을 검증하면 CIC로 발전하는 구조다. LG전자 CIC들은 분야와 영토를 가리지 않고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1호 CIC 스프라우트 컴퍼니는 2년 전 업계 첫 식물생활가전 '틔운'을 선보인 주인공이다. LG전자라는 글로벌 톱 가전회사의 차세대 전략 제품이 CIC의 손에서 만들어진 것이다.틔운은 반려식물 시대를 열었다. 싹을 틔우는 발아부터 떡잎을 맺고 식물이 성장하는 모든 과정을 즐길 수 있다. 앱의 안내에 따라 물과 영양제만 제때 주면 된다. 슬립웨이브 컴퍼니는 회사 이름처럼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를 개발했으며, 올해 초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기술력을 뽐냈다.브리즈는 세계 최초로 뇌파를 측정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착용자의 행동 패턴으로 수면 습관을 살펴보는 기존 유사 목적 제품과 차별화했다.중요한 일을 앞두고 긴장해 잠을 설쳤던 개발자의 경험에 착안해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을 어떻게 편안하게 해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엑스플라이어 컴퍼니는 LG전자의 첫 스핀오프(분사)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 회사는 소상공인에게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앱 '머스타드'를 운영 중이다.머스타드는 소상공인이 앱으로 빠르게 광고를 제작하고, 지하철 역사 및 인접 매장에 광고할 수 있도록 돕는 국내 최초 원스톱 공유광고 서비스 플랫폼이다.2021년 하반기 서비스를 시작해 약 1년 만에 가입자가 83만명을 넘어섰다. 소상공인의 광고 비용 부담을 경감할 뿐 아니라 인접 매장 광고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모델이다.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스핀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커런트닷이 출시한 퍼스널 모빌리티 주차장 '플러스팟'의 성장세도 가파르다.플러스팟은 퍼스널 모빌리티 주차에 포인트로 인센티브를 제공해 질서 있는 주차문화를 정착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앱 기반 솔루션이다. 지난해 10월 앱을 출시해 경기도 수원시에서 20개소 스테이션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약 3개월 만에 100여 개소로 확장했다.지난달 울산시와 맺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올 상반기 중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이 활성화한 유럽·미국을 비롯해 중남미·중동아시아 등 신규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주요 CIC 외에도 진행 중이거나 검토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10여 개 수준"이라며 "이들을 성공적으로 육성해 사업 전반에 LG전자의 도전 DNA를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17 07:00
산업

농심, 컵라면에 손잡이 달았다

농심은 용기면 제품에 처음으로 접이식 손잡이를 부착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조리 직후 뜨거운 용기를 옮길 때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손잡이를 개발했다”며 "소비자 만족도 향상과 다양한 제품 개발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사내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농심은 전자레인지 전용제품인 카구리 큰사발면에 안심손잡이를 우선 적용했다. 손잡이는 카구리 큰사발면 용기 옆면의 점선을 따라 뜯어서 만들 수 있다. 농심은 앞으로 소비자 의견을 수렴해 안심손잡이를 다른 용기면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8.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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