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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외화 점유율 20% ‘뚝’…‘베놈: 라스트 댄스’, 분위기 전환 키 될까 [IS포커스]

‘베놈: 라스트 댄스’가 개봉 첫 주말 흥행 승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 장기간 이어진 외화 부진 흐름 속 ‘베놈: 라스트 댄스’를 필두로 ‘글래디에이터Ⅱ’, ‘모아나2’ 등으로 전세를 역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4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면서 누적관객수 60만 돌파에 성공했다. 이로써 ‘베놈: 라스트 댄스’는 ‘보통의 가족’, ‘대도시의 사랑법’, ‘베테랑2’ 등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장기 집권 중인 한국 영화들을 꺾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외화 흥행 부진 고리를 끊었다. 외화가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찬 건 지난 9월 첫째 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실제 최근 극장가에는 외화 약세가 두드러졌다. 영진위 기준 지난달 외화 매출액은 191억원, 관객수는 198만명으로 점유율이 19%대에 머물렀다. 1월부터 9월까지 결산 자료를 봐도 외화 부진 흐름은 선명하게 나타났다. 이 기간 외화 누적매출액은 3786억원, 누적관객수는 385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3%, 30.4% 감소했다.영진위는 “팬데믹 이전 평균과 비교하면 외화 누적 매출액은 그 절반 수준인 55.5%였고 누적 관객 수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7.3% 수준이었다”며 “1~9월 기준 ‘인사이드 아웃2’, ‘웡카’를 제외하면 매출액 300억원, 관객수 300만명을 넘긴 외화가 없었다”고 분석했다.글로벌 흥행작조차 국내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인사이드 아웃2’에 이어 올해 개봉작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데드풀과 울버린’(13억 3676만달러), ‘슈퍼배드4’(9억6335만달러) 모두 국내에서는 200만명도 채 모으지 못했다.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조커: 폴리 아 되’도 전작(528만명)의 10%를 조금 넘는 61만명이 보는 데 그쳤다. 이 가운데 ‘베놈: 라스트 댄스’가 개봉 닷새 동안 누적관객수 60만명을 넘어서면서 분위기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물론 관객 증가세가 폭발적이지 않고, 영화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만큼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베놈: 라스트 댄스’는 개봉 직후 대규모 액션으로 볼거리를 챙겼다는 호평과 서사의 짜임새, 개연성 등에 대한 지적을 동시에 받고 있다. 실관람객 평가인 CGV골든에그지수도 84%(27일 기준)를 기록 중이다. 동시기 개봉작 중 가장 낮다. 다만 팬층이 워낙 두텁고 전편들 역시 유사한 반응 속 평균 30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는 점에서 외화 흥행 불씨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예측도 적잖다. 예매율 역시 꾸준히 30% 수준을 유지하며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베놈: 라스트 댄스’ 이후에도 외화 흥행에 힘을 실을 만한 기대작은 다수 있다. 당장 다음 달 13일에는 ‘글래디에이터Ⅱ’가 개봉한다. 지난 2000년 개봉, 제73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등 5관왕에 오른 ‘글래디에이터’의 속편이다. 영화는 전편의 주인공인 막시무스(러셀 크로) 사망 20년 후를 배경으로, 로마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콜로세움에서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새 주인공 루시우스(폴 메스칼)의 여정을 그린다. 검투사의 결투가 펼쳐지는 무대이자 로마의 상징인 콜로세움은 실제 크기의 60%에 달하는 세트로 직접 지었다.다음 달 20일에는 ‘위키드’가 관객을 만난다. 전 세계 6000만명이 관람하고 토니상, 그래미상 등 100여개 트로피를 품은 동명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한국 최초 개봉으로,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주연을 맡았다. 일주일 후인 27일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의 두 번째 이야기 ‘모아나2’가 베일을 벗는다. 1편이 글로벌 흥행 수익 6억 400만달러를 기록한 만큼 속편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큰 작품이다.극장 관계자는 “‘조커: 폴리 아 되’ 등이 흥행에 참패하면서 외화 속편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낮아진 건 사실이지만, 당장 11월까지는 예산이 크거나 패키징이 압도적인 한국 영화 대작이 없는 만큼 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외화가 아닌 작품 하나하나로 본다면 일주일 간격으로 계속 대작이 개봉하는 터라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8 06:05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해외 45개국 판매→영화제 릴레이 초청 ‘쾌거’

‘대도시의 사랑법’이 글로벌 영화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1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미국,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를 비롯해 멕시코, 벨리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 남미와 더불어 베트남, 몽골,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세계 각지 45개국에 판매됐다.해외 유수 영화제에서도 연이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앞서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영화는 오는 11월 6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19회 런던한국영화제에 폐막작으로 선정됐다.이 외 제13회 프랑크푸르트한국영화제를 비롯해 제44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섹션, 제21회 홍콩아시안영화제 어반 인카운터스 섹션, SXSW 시드니 스크린 페스티벌 경쟁 부문 등에도 초청됐다. 하와이국제영화제 애나 페이지(Anna Page) 프로그래밍 디렉터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현대적인 사랑과 나다움을 발견하는 과정을 완벽하게 그려낸 작품”이라며 “김고은과 노상현의 뛰어난 연기를 통해 전형적인 영화의 틀을 깼다”고 극찬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고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로,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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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남녀의 사랑법' 김지원, 속수무책 빠져드는 러블리함

'도시남녀의 사랑법' 김지원이 자체발광 사랑스러움으로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29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 3회에는 김지원(은오) 지창욱(재원)과 마음이 통한 건 이은오가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낸 가짜 윤선아라는 생각 때문에 지창욱의 마음을 알고도 모른 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내 지창욱이 내민 용기에 김지원은 그를 피하던 행동을 멈추고, 지창욱에게 달려갔다. "내가 싫어서 왔잖아. 이은오, 나 자신이 싫어져서"라며 "겁쟁이 이은오는 버리기로 했잖아. 내 마음, 막을 필요 없잖아"라고 생각한 것. 갑자기 뛰어와 안기는 자신에게 이게 무슨 변덕이냐고 묻기보다 그저 꽉 안아주는 지창욱을 보며 사랑스러운 웃음을 터트렸다. 김지원은 이상하다고 말하는 지창욱에게 환한 웃음과 함께 "응. 나 이상해"라고 답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김지원은 이렇듯 이은오가 가진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이은오가 가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배가시켰다. 특히 극 후반에 흘러나온 김지원의 내레이션은 드라마를 보고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처럼 감정 이입을 불러일으켰다. 비주얼이면 비주얼, 연기면 연기, 케미스트리면 케미스트리 삼박자가 어우러진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드라마 첫 회 공개 이틀여 만에 100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복잡한 도시 속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품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춘들의 리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화요일, 금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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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오윤환 제작총괄 "'페이스아이디' 첫 주자 이효리=최적임자"

카카오TV '페이스 아이디' 첫 주자로 나선 이효리가 화제를 이끌었다. 2주 만에 700만 뷰를 돌파하며 3회 연장까지 할 수 있었던 원동력 역시 이효리의 힘이었다. 카카오TV 측은 이효리로 인해 '페이스 아이디'가 기분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카카오TV' 채널이 9월 한 달을 열심히 달렸다. 지난 1일 채널 오픈 첫날 '카카오TV모닝'을 시작으로 '찐경규' '내 꿈은 라이언' '페이스 아이디' 등 예능 4편과 '연애혁명' '아만자' 등 드라마 2편을 공개했다. 어떤 콘텐츠들일까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고 그 관심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카카오M은 오리지널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웠다. 기존에 TV 방영 채널권을 확보하고 웹·모바일로 병행되던 콘텐츠들이 다수였지만 카카오M은 오로지 웹과 모바일로만 볼 수 있는, 모바일로 보기 때문에 더 재밌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계획하에 OTT 시장에 뛰어들었다. 다음 카카오를 확보하고 있기에 온라인 마케팅이 용이했다. 유리한 지점을 선점하고 스타트를 끊었다. 오리지널 콘텐트들은 20분 내외로 속도감 있게 펼쳐졌다. 스타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봤다. 카카오TV의 출발은 스타 마케팅이 어느 정도 통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 전략이 얼마나 통할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유튜브와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M은 올해 안으로 드라마 4편과 예능 15개를 추가 제작해 총 350여 개의 에피소드를 다룬다. 향후 3년간 약 240개 타이틀 이상, 3000억 규모로 콘텐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콘텐츠 공개 직후 눈길을 끈 주자는 '페이스 아이디' 코너의 이효리였다. 이와 관련, 신종수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은 "기획하면서 포맷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이를 잘 구현해줄 스타가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해 섭외에 공을 크게 들였다. 이효리 씨가 최적임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어떤 스타보다 많은 프로그램 기획안을 받아보고 있는 이효리 씨이기에 기획 자체가 중요했다. 다행스럽게도 '페이스 아이디'의 기획을 참신하다고 생각해주고 첫 주자라는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카카오TV의 론칭에 기꺼이 참여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찐경규'에는 베테랑 방송인 이경규가 웹 콘텐츠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윤환 카카오TV 오리지널 스튜디오 제작총괄은 "아무래도 기존 TV의 예능 형태와 가장 비슷한 형태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론칭 초반 전략도 새로움과 익숙함을 동시에 가져가는 것이었다. 다만 요즘 많아진 1인 예능 콘텐츠들과 차별되는 다른 재미 포인트는 이경규 씨와 모르모트 PD의 결합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는 PD라는 존재는 쉽게 만들어낼 수 없는 아이템이다. 그런 점에서 둘의 티키타카가 점점 색다른 재미를 전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향후 목표와 관련, 오윤환 제작총괄은 "디지털, 모바일, 숏폼이라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자 한다. 굳이 TV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은 지양하고, 좀 더 색다르고 시청자들이 목말라하는 새롭고, 다른 포맷들로 다가갈 예정이다. 새로운 환경에 맞게 인터랙티브, 커머스, 라이브 등 좀 더 편한 방식으로 결합된 콘텐츠들을 준비할 예정이다. 시청자들이 재밌는 예능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곳 하면 카카오TV가 가장 먼저 떠오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신종수 본부장은 "카카오TV의 장기적 목표는 1매체가 모바일이 된 환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동영상 미디어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일단 첫걸음을 뗀 현재에 있어서는 일단 카카오TV의 존재를 전 국민에게 알리고, 동영상을 소비할 시간이 생겼을 때 찾아보는 우선 고려대상 안에 들어가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인터뷰①] 오윤환 카카오TV 제작총괄 "첫술에 배부를 수 없어"[인터뷰②] 신종수 본부장 "지창욱-김지원 '도시남녀의 사랑법' 기대작"[인터뷰③] 오윤환 제작총괄 "'페이스아이디' 첫 주자 이효리=최적임자" 2020.09.28 07:04
연예

명품 어른 멜로 완성…'미스티' 김남주의 사랑법

7년 만에 사랑을 고백한 '미스티' 김남주가 지진희를 향한 애틋한 사랑법으로 명품 어른 멜로를 완성시켰다.현재 방영 중인 JTBC 금토극 '미스티'에서 항상 남자와 사랑에 속아 불행했던 엄마처럼 살지 않으려 했던 김남주(고혜란). 그 다짐대로 김남주는 스스로를 "나 못 됐고 독하고 이기적이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사랑보단 성공을 위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전진해왔다. 그랬던 그가 결혼한 지 7년 만에 남편 지진희(강태욱)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았다.과거 "나는 너 사랑 아니야"라는 김남주의 말에도 "사랑해. 내가 네 명함 해줄게"라며 줄곧 마음을 표현해왔던 지진희. 그 진심에도 지진희를 사랑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기에 김남주는 결혼을 받아들였다. 5년 전부터는 아이 문제로 각방을 쓰게 됐음에도 남들 앞에선 자연스럽게 행복을 연기했다. 행복을 가장해도, 지진희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에 마음에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을 터.하지만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김남주의 행동에는 자신도 모를 사랑이 담겨 있었다. 고준(케빈 리)의 살인 용의자로 몰린 순간 지진희에게 "경찰 말고. 당신 생각은 뭔데?"라며 믿음을 기대했다. 전혜진(서은주)의 집에 간 그가 전화를 받지 않자 한참을 기다렸다. 다음 날 지진희가 "담부터 늦을 땐 전화라도"라는 말을 끊고 전화를 받으러 가자 살짝 기분이 상한 듯 표정을 굳히다가 이내 "지금 나 뭐하는 거야?"라며 실소 짓는 대목은 김남주의 관심이 지진희에게 향해있음을 느끼게 했다.지난 11회엔 마침내 지진희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은 김남주는 이별을 선언했다. "너한테 내가 너무 미안하고, 너 때문에 내가 아파. 만약에 이런 게 사랑이라면, 널 사랑하는 거 같아"라는 말로 사방에 적을 만들게 된 지진희가 더는 괴롭지 않길 바랐다. 그간 지진희를 "필요해"라고 표현했던 김남주가 무려 7년 만에 내뱉은 진심은 그래서 더욱 마음을 애태웠다.성공을 위해서 지진희가 필요하다고 말했었지만, 막상 사랑하게 되자 덤덤히 이별을 알린 김남주. 뒤늦게 깨달은 사랑을 담아 남은 4회 동안 어떠한 이야기를 풀어놓을지 주목된다. '미스티' 13회는 16일 오후 11시 방송.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3.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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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수’ 엄태웅, 로맨틱 프로포즈…‘여심 흔들’

배우 엄태웅이 로맨틱한 프러포즈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3일 방송된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사수)'에서는 엄태웅(경수)이 유진(정완)에게 프러포즈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엄태웅은 유진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과 함께 어머니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 영상을 준비해 특별한 프로포즈를 했다. 이어 옛 연인이었던 공현주(윤하)와의 식사 자리에서도 "유진을 먹여 살리려면 영화가 성공 해야 한다"며 결혼 사실을 당당하게 공개했다.엄태웅은 한 여자 만을 사랑하는 뚝심있는 사랑법으로 일과 사랑 두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는 경수의 매력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촬영현장에서도 제작진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며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의 막바지 촬영에 임하고 있다. 엄태웅은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벌써 3회를 남겨 놓고 있다니 실감이 잘 안 난다. 그만큼 현장에서도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끝까지 '우사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사수'는 40대를 앞둔 세 여자(유진·김유미·최정윤)의 일과 사랑 이야기를 솔직히 다룬 드라마다. 드라마 '마지막 승부'(94)'내 이름은 김삼순'(05)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12)의 김윤철 감독이 시트콤 '논스톱4'(03) '막돼먹은 영애씨'(07)의 박민정 작가와 함께 만드는 작품이다.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3.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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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식 상팔자’가 공개한 금슬비법 ‘부부백서’ 화제

JTBC 주말극 '무자식 상팔자' 속 부부들의 '무상부부백서'가 화제다.'무자식 상팔자'의 삼형제 유동근-김해숙, 송승환-임예진, 윤다훈-견미리 부부가 '3색 부부 이야기'로 매회 화제에 오르고 있다. 서로 다른 사랑법을 보여주고 있는 세 커플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무자식 상팔자'에서 발견한 '무상부부백서' 챕터(chapter)4를 살펴봤다.▶챕터(chapter)1. "우리끼리 말할 수 있다!"지난 9일 방송됐던 14회 방송에서는 유동근·송승환·윤다훈 삼형제의 '솔직 토크'가 시청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송승환은 아내 임예진과 키스를 시도하다 입 냄새 때문에 좌절한 사연을 형제들에게 털어놨다. 이에 막내 윤다훈은 "우리는 껌 씹어요. 둘 중 하나가 껌 씹으면 그 신호니까"라는 재치 있는 답변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중년 부부들이 일상 속에서 한 번쯤 고민하고 넘어갔을 법한 문제에 대한 현명한 해법을 녹여내며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챕터(chapter)2. "사랑하는 마음, 고마운 마음은 꼭 말로 표현하세요지난 1일 방송된 11회에서는 유동근-김해숙 부부가 '중년 부부 애정표현법’을 보여줘 큰 호응을 얻었다. 유동근이 "나 같이 모자란 사람과 살아줘서 고마워"라며 자신의 곁을 지켜준 아내 김해숙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달달한 고백에 부끄러운 표정을 짓던 김해숙은 "미운 짓 해도 앞으로 삼년은 봐주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짐작으로 알고 있지만 말로 표현해야 부부금슬에 위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점차 애정표현에 서툴러지고 무뚝뚝해지는 중년 부부들에게 꼭 필요한 애정표현법임을 여실히 보여줬다.▶챕터(chapter)3. "옛 추억을 돌아보라"지난 8일 방송됐던 13회에서는 퇴직 후 날로 부부관계가 악화됐던 송승환-임예진의 날 선 부부갈등이 일단락됐다. 이들의 화해에는 가족앨범이 관계를 회복하는 결정적인 촉매제 역할을 했다. 송승환이 자신들의 옛 모습이 담긴 앨범을 찬찬히 살펴보며 그 시절의 행복한 감정을 떠올려 부부갈등 해소의 실마리를 찾아낸 것. 변화를 결심한 송승환은 술을 많이 마신 아내를 걱정하며 손수 해장국을 끓이는가 하면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받아들이고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30년차 부부가 보여주는 관계 회복의 수순은 보는 이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챕터(chapter)4. "사랑한다면 이들처럼"'무자식 상팔자' 대표 닭살부부 윤다훈-견미리는 연애 초기 커플 같은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천생연분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서로를 '베이비'라는 귀여운 호칭으로 부르는가 하면 낯간지러운 애교도 서슴치 않으며 직설적인 애정표현이 최고의 애정 윤활제임을 증명하고 있다.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관계자는 "김수현 작가의 대본은 누구나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있다"며 "부부애 넘치는 모습과 관계 회복을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의 부부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자식 상팔자'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45분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사진 제공 =삼화 네트웍스 2012.12.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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