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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상반기 임금체불액 1조 넘어…'사상최대'

올해 상반기 임금 체불 규모가 벌써 1조원을 넘었다. 반기에 임금체불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체불액은 1조436억원, 체불 피해 근로자는 모두 15만503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체불액은 2204억원(26.8%), 피해 근로자는 1만8636명(14.1%) 증가한 수치다.특히 작년 한 해 체불액은 1조7846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는데, 올해엔 상반기에만 벌써 1조원을 넘어섰다. 이대로라면 연간으로도 작년을 뛰어넘어 최대 체불액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임금 체불이 계속되는 것은 무엇보다 경기 부진 등 경제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건설경기 부진 속에 작년 건설업 체불이 전년 대비 49.2% 급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26.0% 늘어 2478억원을 기록했다.전체 업종 중에선 제조업 체불 규모(상반기 2872억원)가 가장 크지만, 전체 체불액에서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7.6%에서 올해 상반기 23.7%까지 늘어나는 추세이다.보건업 체불액도 상반기 71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67.8% 급증했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소규모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체불이 나타나고 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내수 부진으로 자영업자 폐업이 늘어난 것도 체불액 증가로 이어졌을 것으로 분석된다.정부는 임금체불 증가세에 주목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1만196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벌여 체불임금 390억원(5만8000명)을 적발해 272억원(69.7%)을 청산했다. 다만 정부의 단속에도 체불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 더 적극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발의됐던 ‘상습 임금체불 방지법’은 회기 만료로 폐기됐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01 18:22
연예일반

SM, 2023년 매출 1조 육박…영업이익 1154억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대표 장철혁)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9600억원, 영업이익 1154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각각 13%, 27% 증가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1158억원으로 전년대비 41.2% 늘었다SM은 신규 발매 앨범 판매호조와 아티스트별 오프라인 콘서트 라인업 확대 등으로 이같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음반·음원 발매수는 64개로 전년대비 12% 증가했으며, 신규 음반 판매량은 2010만장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67% 늘었다. 콘서트는 340회를 개최해 전년대비 224% 대폭 증가했다.대표적으로 지난해 NCT 드림의 정규 3집 ‘ISTJ’가 쿼드러플 밀리언셀러(400만장 돌파)를, 에스파의 미니 3집 ‘마이 월드’가 더블 밀리언셀러(200만장 돌파)를 기록했으며, 엑소, NCT, NCT 127, 라이즈도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NCT 드림은 지난해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26개 지역에서 41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에스파도 북미, 유럽, 아시아를 포함해 전세계 21개 지역에서 31회 공연을 성황리에 펼치는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가 활발하게 열렸다.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500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3.4%, 51.7% 감소했다. 광고 및 콘텐츠 관련 계열사 등의 매출이 감소했으며, SM브랜드마케팅 신규 편입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4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1637억원으로 전년대비 7.2% 늘었고, 영업이익은 206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줄었다.올해도 SM은 다채로운 아티스트 라인업을 선보인다. 지난 1월 발표돼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라이즈의 싱글 ‘러브 원원나인’를 시작으로, 2월 데뷔하는 신인 보이그룹 NCT 위시의 싱글(한국/일본), 3월 NCT 드림의 미니 앨범 발매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SM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1조180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M은 주주환원 정책도 실시한다. SM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23 회계연도 결산 결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281억원 규모의 배당과 자사주 24만1379주(149억5367만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사주 소각은 창사이래 처음이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1200원, 배당성향은 34%다.장철혁 SM 대표이사는 “투자재원 확보 등을 고려해 전년과 동등한 수준으로 배당을 결정했다”며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7 16:29
금융·보험·재테크

4대 금융지주, 1분기 어김없는 ‘역대급 실적’

4대 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에도 어김없이 역대급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은행권 실적 잔치가 ‘끝물’이라는 분석도 나오기도 하지만, 여전히 높은 이자이익으로 호실적을 달성하게 됐다.27일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가 나란히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하나금융은 당기순이익 1조10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1%나 증가한 규모다.하나금융 관계자는 “금리변동성의 적절한 대응을 통한 유가 증권 매매이익 시현과 고객 확보를 통한 수수료 이익 증대, 안정적인 비용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하나금융의 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10.6% 줄어들었지만, 수수료이익이 증가하며 2조6202억원의 이익을 냈다. 게다가 비이자이익이 52.9%나 늘며 5년 중 최대치를 달성(7788억원)했다.앞서 24일 실적을 발표한 우리금융지주는 1분기 91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약 721억원(8.6%) 증가한 1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이다. 전 분기보다는 무려 89.9%나 성장했다.이런 호실적은 이자이익이 견인했다. 기업대출 성장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효과로 전년보다 11.6% 늘어난 2조218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3.4%나 줄어든 3317억원을 기록했다.KB금융과 신한금융은 작년과 비슷한 실적을 보였지만, 역시나 하락세로 꺾이지는 않았다.KB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조49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5%(370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조7856억원을 기록하며, 순이익 성장으로 이어졌다. 다만 최대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신한금융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38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조3848억원 대비 0.2%(31억원) 늘어났다. 이 기간 이자이익은 2조540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329억원을 기록했는데, 유가증권평가이익 증가로 전년대비 17.0% 늘면서 선전했다.다만 시장에서는 금융지주의 이런 호실적이 대규모 사회공헌 계획과 충당금 확대 등으로 2분기부터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한다.신한금융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기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1분기 추가 충당금 1850억원을 적립했다”고 말했다. KB금융도 6682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우리금융 2614억원, 하나금융 1786억원을 쌓았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28 07:01
산업

[IS 인터뷰] 고기석 에어비앤비 정책 책임자 "공유숙박, 은퇴자·청년층의 '돈 벌 기회'"

요즘 젊은 세대는 노동소득에 큰 무게를 두지 않는다. '투잡'을 넘어 'N잡'은 물론, 부채를 끼고 투자하는 데에도 두려움이 없다. 아르바이트 중개 플랫폼 알바천국의 조사에 따르면 MZ세대 직장인 38.2%가 ‘초과 근무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36.6%가 ‘본업 외 부업 등 자아실현을 한다’고 했다. 최근 경기 침제 속에 노동소득 이외에 자본소득을 통한 부가적 수입의 필요성을 느끼고, 투자 및 수입원 다각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에서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에어비앤비가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에 의뢰해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공유숙박이 은퇴자나 청년층 등의 소득 창출 기회가 된다’는 의견에 74%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눈에 띄는 점은 연령대가 높아도 ‘공유숙박 활성화’에 동의한다는 의견이 높았다는 것이다. 이에 동의한 60대 이상 연령층 84%가 ‘경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을 이유로 꼽았다.이처럼 공유숙박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글로벌 공유숙박 시장의 리더 중 한 곳인 에어비앤비 한국지사의 정책 책임자도 진단은 같았지만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얘기했다. 최근 서울 을지로 사무실에서 만난 에어비앤비코리아의 고기석 정책 부문 책임자는 “공유숙박이 한국에서는 활성화되지 못했다”면서도 “K팝, 한옥, 고궁 등 한국 문화는 성장에 있어 정말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고기석 정책 책임자는 국내에서 공유숙박이 각종 규제로 발목이 잡혀 있는 상황이라며 “국가 경제를 위해서라도 공유숙박의 활성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헀다. 공유숙박, 모두의 수익 수단으로-우리나라 '공유숙박' 현주소는."한국에는 오래 전부터 하숙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것이 한국에서 공유숙박의 원조라고 생각한다. 공유숙박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기 전인 2011년에 한국에 자리잡은 제도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이었다. 하지만 이 제도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공유숙박의 흐름을 담아내기에는 제한적이고, 그러다 보니 새롭게 나타난 여행 트렌드들이 한국에서는 활성화되지 못한 상황이다."-공유숙박이 부업 수단이 됐다.“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경기 불황이라는 우울한 뉴스도 많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가계운영을 위해 추가적인 부수입이 필수적인 이들이 많아지고, 이는 현장의 호스트(에어비앤비 공유숙박 운영자)들로부터 제가 자주 듣는 얘기이기도 하다. 굳이 ‘부업’으로 한정할 필요도 없다. 전업으로 에어비앤비 호스팅을 하는 분들도 많다. 직장을 구하기 점점 힘든 시대에 좋은 대안이 된다고 생각한다.”-경제적 약자의 소득 창출 사례는."정말 많다. 당장 에어비앤비로 여행을 가서 호스트에게 이런 부분을 물어보면 상당히 많은 이들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생계와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말할 거라 생각한다. 실제로 서울의 한 호스트는 결혼한 딸 방을 이용해 에어비앤비를 시작하며 생활비 마련은 물론 외국인 게스트들과 교류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또 제주도의 한 호스트는 원래 서울에서 일을 하다가 투병 이후 체력이 약해져 경제활동의 제약이 있었지만 컨디션에 따라 일을 조정할 수 있고, 몸이 좋지 않을 때는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가는 장기숙박으로 예약 조건을 변경해 7년째 호스팅을 하고 계신 분도 있다. 이런 개별 사례들이 워낙 많다 보니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공유숙박이 은퇴자나 청년층 등 경제활동이나 구직이 어려운 이들의 소득 창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데 대해 응답자의 84%가 동의한다고 응답했고, 지난 2021년 진행한 조사에서는 응답 호스트의 25%가 에어비앤비가 가계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결과도 있었다." -공유숙박 운영을 위해 준비할 것들은."호스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게스트가 머무는 동안 편하게 머물다 가고, 혹여나 생길 수 있는 문제에 호스트가 빠르게 대응해 주는 등의 기본적인 사항만 만족시킬 수 있다면 에어비앤비를 하기에 충분하다고 한다. 또 안전이나 위생관리 등 현행 제도에 맞게 운영을 하는 것도 중요하고, 특히 게스트를 가족이나 친구처럼 환영하는 마음가짐도 필요한 것 같다. 첫 손님을 받을 수 있을지, 혹은 언어 문제로 소통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을지 등과 같은 문제는 에어비앤비 플랫폼 내 기능을 통해 모두 해결할 수 있으니 특별히 걱정할 것이 없다. 또 에어비앤비에는 호스팅을 보호(손해보상 서비스)할 수 있는 호스트를 위한 에어커버도 있다." -호스트가 처음인 이들을 위한 팁은."지난해 말 업그레이드를 통해 에어비앤비 호스팅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우선 ‘에어비앤비 스타트’라는 기능을 도입해 처음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시작할 때 이 기능을 이용하면 슈퍼호스트와 연결돼 첫 번째 게스트를 받기까지 무료로 일대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첫 예약을 받을 때 세 번 이상 에어비앤비 이용 경험이 있는 게스트를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법적으로 알아야 할 부분은."현행법상 주거시설을 숙박업으로 이용할 수는 있다. 다만 우리나라는 방법이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까다롭다. 예를 들어 도시지역에서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을 등록하면 주거시설로 숙박업을 영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름과 같이 외국인만 손님으로 받아야 하는 규정이다. 내국인은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제는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반면 농어촌 지역에서는 농어촌민박업으로 등록할 수 있다. 여기에는 내외국인을 구분하는 규정이 없다. 또 도시든 농촌이든 호스팅을 하려면 그 집에 실거주를 해야 한다는 의무도 있다. 하지만 요즘처럼 주거지와 근무지가 달라서 세컨드하우스를 가진 이들도 많고, 은퇴자 같은 경우 별도 소득은 없는데 전원주택 등 집만 두 채일 경우를 활용한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유휴공간 활용 차원에서 이런 규제도 완화해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한옥을 이용하게 되면 한옥체험업으로 등록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등록이나 운영과정에서의 어려움이 크지 않다. 도시나 농어촌민박업 역시 한옥체험업과 비슷한 수준으로 운영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서울에서는 불법 숙박업도 성행한다."호스트의 의무와 관련해 제도 준수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상기시키고 있다. 특히 자주 지적되는 오피스텔과 관련해 필요한 삭제 조치를 취하는 등 정부 및 관련 기관과 협조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또 공유숙박 제도화와 관련해서도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계속 협의 중이다."-규제에서 오는 애로사항이 많을 것 같다."도시지역에서 주택을 이용해 민박업을 운영하는 분들은 한국인 손님을 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들어오지 못했던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큰 타격을 받았다. 사실 이 같은 규제에 대해 여야 국회는 물론 정부에서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기존 숙박업계 등의 반대로 아직 법 개정이 이뤄지지 못했다. 또 민박업 등록을 위해서는 주민 동의를 받아야 하는 점도 있다. 아파트의 경우 엘리베이터 라인 전체의 동의를 구해야 해서 실질적으로 등록이 쉽지 않은 경우도 많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한국에 대한 여행 수요를 따라가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국내의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공유숙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마련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을 벗어나 국경을 넘는 관광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하는 시점을 앞두고 공유숙박을 위한 새로운 제도가 절실한 상황이다. " '공유숙박'은 트렌드…관광산업에 도움-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정상화됐나."세계관광기구(UNWTO)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이 시작되었던 2020년 6월 전 세계적으로 해외여행객이 전년 동월 대비 93% 감소한 바 있다. 에어비앤비도 당시까지만 해도 비즈니스가 크게 감소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자가격리나 봉쇄조치 등으로 인해 아예 이동 자체가 금지되었던 영향이 컸다. 이런 충격을 계기로 우리는 비즈니스 구조를 단순화하기 시작했다. ‘우리의 뿌리로 돌아가자(Back to our roots)’가 에어비앤비의 기조였고, 사람들에게 공간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주는 호스팅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시점인 2020년 하반기부터 드라마틱한 회복세를 보여줬다. 2021년 3분기에는 매출과 순이익에서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팬데믹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한국 시장의 성장성은."한국은 에어비앤비의 중요한 시장 중 한 곳이다. K팝과 K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문화의 힘이 전 세계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 11월에는 한옥을 한 데 모아 큐레이션 한 ‘한옥 카테고리’가 신설되기도 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손쉽게 한옥을 검색하고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진행된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를 살펴보면 1월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트렌드에 따라 한류에 목마른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 확대로 앞으로 숙소가 부족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빠르게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는 기존의 공간을 그대로 활용하는 공유숙박이 빠르게 공급을 늘려 쏟아지는 수요를 잡을 수 있다고 본다." -K팝·K컬처의 힘을 기대하나. "서울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에어비앤비를 운영하고 있는 은퇴한 호스트 A 씨는 모 엔터테인먼트 앞에 위치해 예약이 비는 날이 없다고 한다. 창문을 열면 지나가는 가수들이 보일 정도로 K팝 글로벌 팬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단다.요즘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다양한 외국인들의 이야기를 유튜브로 볼 수 있다. 그 영상들을 보다보면, 외국인들이 공통적으로 놀라고 즐기는 대목이 한국의 음식문화와 서울이라는 도시가 가지고 있는 다양성이다. K팝이라는 문화적인 힘에 이끌려 서울을 방문한 분들이 한식의 맛을 알게 되고,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 깊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한옥과 고궁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국내 관광산업에도 도움이 되겠다."관광산업의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공유숙박은 활성화돼야 한다. 이미 전 세계적인 여행 트렌드는 과거와 달라졌다. 사람들은 집과 같은 환경을 갖춘 공간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일과 여행을 병행하거나, 로컬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느끼며 현지인처럼 살아보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공유숙박이 하나의 대안 숙박이 아니라 주류 숙박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이런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K팝과 K드라마의 인기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바로 공유숙박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현재, 국가 경제라는 측면에서 공유숙박의 활성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2.22 07:00
경제

작년 차 판매, 반도체 여파 속 국산차·수입차 희비

국내 완성차 업계가 새해 벽두부터 쓴맛을 봤다. 지난해 내수 시장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일제히 뒷걸음질을 쳤기 때문이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차 판매량은 오히려 늘어 대조를 이뤘다. 문제는 올해 완성차 업계의 전망이 더 어둡다는 데 있다. 반도체 여파가 여전히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입차 업체는 또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국내 완성차 일제히 '후진기어'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차)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8% 하락한 143만3605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문제는 누가 하나 성장세를 기록한 곳이 없다는 데 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2021년 내수시장서 총 72만683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투싼, 아이오닉 5, 캐스퍼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시장에 발 빠르게 투입하며 인기몰이에 나섰지만,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 발목을 잡혔다. 현대차 인기 신차들의 경우 올해도 수개월 이상 대기가 예고된 상황이다. 사명서 ‘자동차’를 떼고 새롭게 출발한 기아 역시 첫해 내수 시장에서 뒷걸음질을 쳤다. 53만5016대로 2020년보다 3.1% 감소했다. K8, EV6, 스포티지 등 신차는 물론 카니발과 쏘렌토 등 스테디셀러들의 인기가 높았지만,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지연이 뼈 아팠다. 후발주자 3사의 내수 실적은 더욱 초라하다. 르노삼성차의 2021년 내수 판매실적은 6만1096대로 전년 대비 36.3% 하락했다.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가 3만7747대(19.4%↓)를 책임졌고, XM3가 1만6535대(-51.5%) 인도됐다. 전기차 르노 조에가 774대(303.1%↑)로 깜짝 반등하며 힘을 보탰지만,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 5만6363대를 인도했다.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한 실적이다. 무엇보다 모든 제품이 두 자릿수대 감소세를 기록했다. 쌍용차 역시 차량용 반도체 등 공급선 문제로 공급 차질을 겪었다. 하지만 렉스턴 스포츠&칸의 계약이 몰리면서 지난달 전 라인(1, 3라인) 모두 특근 및 잔업을 시행하는 등 생산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GM의 2021년 내수판매 대수는 총 5만4292대로 2020년 대비 34.6%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신차 부족이 겹치며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주력 차종인 경차 스파크가 1만7975대(37.9%↓),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가 1만8286대(12.5%↓)씩 출고됐지만, 하락세가 완연했다. 수입차 판매는 '역대 최다' 국내 완성차 업계가 일제히 주춤한 사이 수입차 판매량은 오히려 늘어 눈길을 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수입차 판매량은 27만6146대로 전년(27만4859대) 대비 0.5%가량 늘면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테슬라가 포함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은 29만6887대로 전년(28만4961) 대비 4.2% 늘어난다. 특히 1억원이 넘는 고가의 수입차 판매량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억원이 넘는 고가 차량은 총 6만5132대가 팔려 전체 수입차 중에서 23.6%를 차지했다. 덩달아 수입차 시장에서 성공의 척도로 여겨지는 '1만대 클럽'도 늘어났다. 먼저 지프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지프는 국내에 여러 한정판 모델을 내놓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판매량 1만대를 넘긴 브랜드는 메르세데스 벤츠(7만6152대), BMW(6만5669대), 아우디(2만5615대), 볼보(1만5053대), 폭스바겐(1만4364대), 미니(1만1148대), 지프(1만449대), 테슬라(1만7828대) 등 총 8개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국내 완성차 업계가 생산 차질을 겪으면서 수입차가 많이 팔린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과거 수입차의 단점으로 인도 기간이 긴 것이 꼽혔는데 최근 들어반도체난으로국내차도 인도 기간이 길어졌다”며 “여기에 수입차 업체들이 AS에도 투자를 많이 해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더 크게 성장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새해도 희비 지속될 것" 새해에도 국산차와수입차 간의 희비는 엇갈릴 전망이다. 코로나19발 소비 양극화 현상과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 규제 역차별 등 국내외 요인이 맞물리면서 이런 흐름을 심화시킬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총 174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지난해(173만5000대)와 비교해 0.3% 증가에 그친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만 해도 190만3000대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국산차의 고전이 두드러졌다. 올해에도 142만대로 0.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수입차는 내년 32만대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업계는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장 국내 완성차 업체 중 르노삼성·쌍용차·한국GM 등의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데다,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현대차·기아가 반도체 부품 부족 여파로 수십만 대 이상의 생산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가 인증 중고차 시장 진출, 온라인 판매 등에 오랜 기간 제한을 받는 등 역차별 규제를 받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 없이 인증 중고차 시장에 진출해온 수입차 업계는 각종 사후 서비스를 무기로 중고차 가격 하락을 최소화해 신차 판매 때도 프리미엄 효과로 활용해 왔다”면서 “반면 국내 완성차 업계는 각종 규제에 막혀 인증 중고차 시장 진출은 물론, 온라인 판매에도 어려움을 겪는 등 수입차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1.13 07:00
경제

LG전자, 사상 최초 연 매출 70조원, 분기 20조원 돌파

LG전자가 지난해 생활가전과 TV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LG전자는 7일 지난해 잠정 연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간 매출액은 74조7219억원, 영업이익은 3조867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 감소했다. LG전자의 연간 매출액이 7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21조89억원, 영업이익은 68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하며 분기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의 벽을 넘어섰다. 종전 최대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의 18조7867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줄었다. LG전자의 4분기 매출은 증권가 전망치(20조3396억원)를 웃돌았다. 업계는 지난해 LG전자의 생활가전 매출은 경쟁사인 미국 월풀을 제치고 사상 첫 세계 1위를 달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월풀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기준으로 LG전보다 2조원 넘게 뒤처져 있었다. 4분기에도 반도체 수급난과 물류대란 여파로 월풀이 LG전자를 따라잡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사업본부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업계에서는 LG 오브제컬렉션과 올레드(OLED) TV의 판매 호조가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생활가전(H&A본부) 부문 매출액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을 달성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TV(HE사업본부) 매출액 역시 OLED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가 증가한 덕에 전년 동기 대비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장(전자장비) 사업 역시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07 15:40
경제

농심, 상반기 미국 매출 사상최대…신라면 돌풍

농심은 올해 상반기 미국법인 매출이 1억6400만달러(추정치)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 1억2천150만달러보다 35%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월마트에서의 매출이 35%, 코스트코에서 51%, 아마존에서 79% 증가하는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농심은 과거에는 라면이 주로 동양인들이 주로 찾는 제품이었지만. 이제는 미국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식품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 보면 신라면 계열의 라면이 미국 시장에서 농심의 성장을 견인했다. 신라면은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25% 늘어난 48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신라면블랙의 매출은 1350만달러로 49% 성장했다. 또 육개장사발면의 매출은 작년보다 13% 증가한 1300만달러로 집계됐다. 농심의 미국 시장 매출은 2016년 1억8000만달러, 2017년 2억100만달러, 2018년 2억2500만달러, 2019년 2억5400만달러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이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K푸드 열풍을 이끌었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간편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7.13 15:00
경제

기아차, 쏘렌토 사전계약 하루만에 중단...친환경차 세제 혜택 못받아

기아차 쏘렌토 하이브리드(사진)의 사전계약이 하루 만에 중단됐다. 기아차는 21일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사전계약을 이날 오후 4시부터 중단했다고 밝혔다. 정부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서 친환경차 세제 혜택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뒤늦게 파악했기 때문이다. 세제혜택을 받으려면 연비가 15.8㎞/ℓ를 넘어야 하는데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5.3㎞/ℓ다. 기아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이 변동될 예정이며, 이미 계약한 고객에게는 별도 보상안을 마련해 개별 연락하겠다고 말했다. 세제혜택은 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세 등을 합해서 143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객은 등록시점에 취득세를 최대 90만원을 더 내야 한다. 쏘렌토는 20일 사전계약을 시작해서 당일에만 1만8941대가 판매됐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이날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행사에 참석해서 쏘렌토 사전계약 첫날 실적이 작년 11월 더 뉴 그랜저가 세운 사상최대 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중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1만2212대로 64%에 달한다.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모델 계약재개 시점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며 "고객 여러분께 혼선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디젤 모델 사전계약은 변함 없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21 17:15
연예

Korea VC Awards 2019 개최...올해로 10번째

19일 오후 5시 잠실 시그니엘호텔에서 한국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주)(대표 이영민)는 벤처캐피탈, 중소·벤처기업, 유관기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Korea VC Awards 2019」을 개최했다. 올해로 10번째인 시상식은 ‘대한민국 혁신의 주인공 Venture Capitalist’이라는 슬로건으로 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시상하고 벤처업계의 네트워크 장으로 마련되었다. 중소‧벤처산업 성장을 도운 최우수 운용사를 비롯하여 심사역, 펀드, 관리인력 등 벤처펀드 수익에 기여한 투자기업을 선정하였다.최우수 운용사에는 수아랩, 루닛, 아이유노 등 AI분야와 글로벌 진출 기술 기업을 비롯한 다수기업에 투자 및 성공적 회수를 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이준표 대표이사)가 선정되었다. ‘최우수 심사역’ 수상은 모태펀드 출자사업 중 중소기업 진흥, 문화, 특허부문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중소기업 진흥 부문에는 ‘직방’, ‘베스파’ 등에 투자하여 벤처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고, 높은 회수수익을 달성한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전환석 이사에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장이 수여되었다. 문화부문에는 국내 게임 및 문화콘텐츠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집행한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오정근 수석심사역이 문체부장관 표창을 특허부문에서는 그래핀스퀘어, 엠비디 등 우수특허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투자한 비에스케이인베스트먼트 백승권 대표이사가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하였다.모태펀드 출자 벤처펀드 중 우수한 수익률로 모태펀드 성과에 기여한 바가 큰 펀드에 주어지는 ‘최우수펀드’ 에는 방탄소년단으로 유명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초기단계에 투자하여 차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한 에스브이M&A1호투자조합(대표펀드매니저 김영환 부사장)이 한국벤처투자 표창을 받았다. 탁원한 위기관리능력을 보인 리스크매니저에게 수여하는 “최우수관리인력”에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의 간미현 팀장이 안정적인 펀드관리와 리스크 관리의 모범사례를 제시한 공을 인정받았다.‘민간출자 활성화 유공자’는 1,4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벤처펀드 출자와 벤처플랫폼 계획을 수립하여 민간주도의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포스코 신대호 벤처기획그룹장에게 주어졌다.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모태펀드 수익에 크게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투자기업’에는 인기 모바일게임 ‘킹스레이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베스파(김진수 대표이사)’가 수상하였다.한국벤처투자 이영민 대표이사는 “벤처투자액 사상최대, 유니콘 기업 11개 탄생 등 우리나라의 벤처생태계의 성장에는 대한민국 벤처캐피탈의 노력이 큰 힘이 되었다”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KOREA VC Awards가 매년 벤처캐피탈 임직원분들이 만들어낸 성과에 감사드리는 일이 많아질 수 있도록 한국벤처투자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소영 기자 2019.12.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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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위기극복 대책회의 개최

한국관광공사는 을지연습 기간 중인 지난 23일(수) 오후 4시 원주 본사에서 32개 해외지사 및 10개 국내지사 합동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하반기 인바운드 마케팅 대책 화상회의’를 개최하였다.핵심 내용은 ‘시장다변화 지속적 추진’, ‘질적 성장으로 마케팅 전환’, ‘중국·일본시장 조기 회복’, ‘개별관광객(이하 FIT) 전방위 유치’ 및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지원’ 5대 전략 및 그에 따른 시장별 대책수립이다.금년 3월 中정부의 한국여행 금지 조치 이후 방한중국인 감소는 전년동기 대비 약 70%에 이르고,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로 방한관광 수요 감소세가 전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중이다.일본 후지TV FNN 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북한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고 대답한 비율이 92.1%에 달하는 등 방한수요 위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그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금년 전체 방한객 수는 전년대비 468만명(△27%) 감소한 1,256만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7월까지 전년대비 230만명(+18%)이 증가한 내국인 출국자수는 10월 장기연휴 등을 고려할 때 작년보다 연간 423만명 이상 증가한 2,661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정창수 한국관광사장은 “내국인 출국자수가 외국인 입국자수의 2배를 넘는 기형적 상황이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다시 10년 만에 재현될 것이 확실시된다”라고 언급하며, “그러나, 최근 10년간 확대된 우리나라의 인·아웃바운드 관광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같은 2배수임에도 불구, 2007년 당시에는 출입국자간 수치 차이*가 690만명 수준이었다면 금년에는 그 격차가 약 1,400만명으로 2배 이상이며, 관광수지 적자폭 또한 2007년 108억불에서 금년에는 사상최대 금액인 150억불로 추정되는 심각한 수준이다”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중국관광객 급감에 따른 대응을 위해 그간 공사는 ‘여행으로 대한민국을 응원하자’ 특별 광고캠페인, 봄 여행주간(4.29~5.14) 및 여름철 캠페인(6~8월) 등 국내관광 활성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하반기에도 가을여행주간(10.21~11.5)과 연계하여 지자체/RTO(지방관광공사)와 함께 휴가활성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이석희 기자 2017.08.2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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