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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IG넥스원, 이라크와 3조7000억원대 '천궁-Ⅱ' 수출 계약 쾌거

LIG넥스원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 번째 조단위 수출 쾌거를 이뤘다.LIG넥스원은 이라크 국방부와 3조7135억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 체계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천궁-Ⅱ 포대는 8개 발사관을 탑재한 발사대 차량 4대와 다기능 레이더, 교전 통제소 등을 갖췄다. 미사일과 통합 체계는 LIG넥스원, 레이더는 한화시스템, 발사대와 차량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생산한다.고도 40㎞ 이하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과 항공기 등을 요격하는 천궁-Ⅱ는 위력 증강형 탄두를 탑재해 적 미사일에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방식이다.요격미사일을 발사대 위로 10m 이상 튀어 오르게 한 뒤 로켓을 점화하는 콜드 론칭 및 종말 단계에서 요격미사일의 위치를 신속히 변경하는 측추력 기술이 적용됐다.천궁-Ⅱ는 탄도탄 요격을 위한 교전 통제 기술, 다기능 레이더의 추적 기술, 다표적 동시 교전을 위한 정밀 탐색기 등이 적용돼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KAMD)의 핵심 무기로 꼽힌다.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국방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유관 기관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 회사를 비롯한 방산 업계의 긴밀한 공조가 있었기에 이번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가 K방산의 위상을 높이고 중견·중소 방위 산업체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0 09:23
영화

[오! 뜨뜨] 백종원부터 조르지나까지…‘핫’ 셀럽 몰려온다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는 백종원을 선두에 내세운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다. 요리 서바이벌 예능으로,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그린다.최현석, 여경래, 정지선, 최강록, 파브리, 이영숙, 장호준, 에드워드 리 등 스타 셰프들의 수준급 요리 실력을 보는 재미에 중식 여신, 요리하는 돌아이, 이모카세 1호, 트리플 스타, 급식대가, 만찢남, 승우아빠 등 ‘흑수저’ 셰프들의 선전과 반전 결과가 더해져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넷플릭스: 왓츠 넥스트: 빌 게이츠의 미래 탐구‘왓츠 넥스트: 빌 게이츠의 미래 탐구’는 테크업계의 선구자이자 세계 보건 및 기술 분야에서 자선사업가로 활동하는 빌 게이츠가 현대 사회가 직면한 긴급한 현안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총 5부작으로, 인공지능의 전망과 위험, 소셜미디어 시대에 쏟아지는 잘못된 정보의 문제, 범지구적인 기후 위기, 소득 불평등의 부당성과 빈곤 퇴치의 기회, 치명적 질병에 대한 치료법을 가져다줄 과학과 혁신 등을 주제로 다룬다. 오스카상을 받은 모건 네빌이 총괄 제작을 맡았으며, 앤서니 파우치, 보노, 그레그 브록먼, 제임스 카메론, 레이디 가가, 마크 큐번, 피비 게이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밋 롬니 상원의원 등이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깊이 있는 통찰과 견해를 들려준다. #넷플릭스: 아이 앰 조르지나 시즌3‘아이 앰 조르지나’가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아이 앰 조르지나’는 엄마이자 인플루언서이자 사업가, 그리고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여자친구인 조르지나 로드리게스의 일상을 담은 넷플릭스 리얼리티다.세 번째 시즌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펼쳐지는 조르지아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앞서 조르지나는 크리스티아누가 알나스르와 계약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정착했다. ‘아이 앰 조르지나 시즌3’는 조르지나의 첫 해변 별장 비야 페를라 공개 등 화려한 일상부터 유명 의류 브랜드의 글로벌 홍보 행사 참여, 파리 패션 위크 데뷔 등 조르지나의 새로운 경험까지 모두 담아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0 06:05
산업

한화, 공개매수 통한 '지분 확보·외연 확대 물결' 과연 효과는?

한화그룹에서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확보의 물결이 거세다. 외연 확대는 물론이고 후계자들의 경영 승계를 통한 상속세 절약과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공개매수를 통해 450억원 규모의 한화갤러리아 주식 2816만여주를 사들이면서 보유 지분을 16.85%까지 끌어올렸다.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0일 동안 1600원에 주식 3400만주 공개매수를 진행한 결과 2816만4783주(82.84%)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김 부사장이 2대 주주, 1.39% 보유한 한화솔루션이 3대 주주이다.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와 함께 책임 경영에 대한 주요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책임 경영을 실천하는 동시에 새 성장동력 발굴로 회사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화는 지난 12일에는 싱가포르 부유식 해양 설비 전문 제조업체인 '다이나맥 홀딩스'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싱가포르 상장사인 다이나맥 홀딩스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싱가포르 현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다.두 회사는 이번 매수에 약 6000억원(지분 100% 확보 시)을 투자할 계획으로, 매수가는 1주당 0.6싱가포르 달러(약 616원)로 설정했다. 두 회사는 지난 5월까지 이미 1158억원을 투자해 다이나맥 지분 25.4%를 확보했다.한화가 공개 매수에 성공하려면 다이나맥 주식을 50%보다 많이 확보해야 한다. 싱가포르 경쟁당국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다이나맥은 지난 1990년 설립된 해양플랜트 상부 구조물 전문회사로, 싱가포르 현지에 생산거점 2곳을 보유하고 있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등 해상 설비 핵심 제품들의 건조 능력을 갖췄다.한화오션은 이번 지분 매수로 경영권을 확보할 경우 해양 사업 분야 생산 기지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해양플랜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 승계에 대한 토대도 다지고 있다. 지난 7월 한화에너지의 ㈜한화 보통주식 공개매수 작업을 통해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삼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다. 공개매수를 통해 한화에너지는 ㈜한화 지분 5.2%를 추가로 확보했다.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율은 기존 9.7%에서 14.9%로 올라갔다. 이로 인해 한화그룹은 앞으로 한화 삼형제 → 한화에너지 → ㈜한화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구축할 전망이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017년 한화S&C가 물적 분할해 탄생한 모회사 에이치솔루션을 2021년 흡수 합병해 만들어진 회사다. 김동관 부회장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고,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은 각각 지분율 25%를 갖고 있다. 여기에 최근 한화그룹의 영토 확장이 부각되고 있다. 올해 5~7월 3개월 동안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회사 변동 현황을 보면 한화의 계열사 수가 대기업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 한화는 8개 계열사가 신규 편입되면서 108개에서 116개로 늘어났다. 한화는 전체 계열사 수가 10대 그룹 중 SK그룹(219개) 다음으로 계열사가 많다. 한화는 최근 2년 사이 성장세가 가장 돋보인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공정자산이 80조3880억원이었다. 2023년 계열사 수가 96개로 늘어났고, 공정자산도 83조28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그러다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2024년 계열사 수와 공정자산이 처음으로 각각 100개, 100조원을 넘어섰다. 한화는 재계 5위 진입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그동안 한화는 굵직한 인수합병 등을 통해 재계 순위를 끌어올린 바 있다. 2015년 삼성그룹의 방산·화학 인수 빅딜을 통해 재계 8위까지 도약했다. 그리고 이번 대우조선해양의 인수로 재계 5위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화 관계자는 “우주항공, 방산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사업 재편 작업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재계 관계자는 “공개매수는 오너가의 경우 상속세를 아끼며 지분을 확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배당금액까지 늘려 상속세 재원을 마련할 수 있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도움을 준다”며 “김동관 부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뉴 한화’ 기조에서 공개매수를 통한 영토 확장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7 09:00
산업

회장님들 ‘동유럽 심장부’ 방문 앞두고 추석 연휴에도 분주

4대 그룹 총수들이 하반기 경영 구상과 체코 방문 준비로 다소 분주한 추석 연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에 맞춰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이들은 ‘원전 수주’ 지원 사격뿐 아니라 반도체와 자동차, 에너지 사업 등에서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공 들이는 반도체 산업 협력 기대 11일 업계에 따르면 4대 그룹 총수들이 추석 연휴 후 곧바로 이어지는 체코 방문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길에 동행한다. 4대 그룹 총수 모두 경제협력단으로 참여하는 건 올 들어 처음이다. 지난 6월 중앙아시아 3국 순방길에는 최태원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출격한 바 있다. 이번 순방의 핵심은 원전 수주에 있다. 24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과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 이를 경제인들이 지원 사격하는 격이다. 내년 3월 최종 수주가 결정된다. 총수들은 원전 수주를 위해 체코와 경제협력 보따리를 풀어야 하는 입장이다. 우선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은 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논의를 펼칠 전망이다. 체코는 지난해 유럽연합(EU)에서 반도체법을 제안할 정도로 반도체 산업 성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고부가가치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운 체코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유치를 겨냥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온세미 유치도 성공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체코 프라하에 판매법인을 두고 있어 이를 토대로 반도체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체코는 ‘동유럽 심장부’로 전자업의 생산기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체코 정부가 이재용 회장에게 반도체 공장 설립과 관련해 매력적인 세제 혜택을 제안할 수도 있다. SK그룹의 경우 SK하이닉스의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와 SK키파운드리의 생산법인을 체코에 두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가 주력이지만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의 투자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최태원 회장은 체코 정부와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조업이 발달한 체코를 유럽의 반도체 전략기지로 삼는 것도 향후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많은 기업의 관계자들이 체코로 떠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순방 기간 사업 협력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에 준비해야 할 서류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의 경우 체코 순방길에 오르기 전 북유럽의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추석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찾은 바 있다. 자동차와 전장사업 확대 기회 반도체뿐 아니라 자동차와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사업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우선 현대차는 체코를 유럽의 전략 요충지로 삼고 있다. 자동차 생산공장은 물론이고 배터리 시스템 생산공장도 갖추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체코 현지에 생산공장을 갖고 있는 기업의 경우 총수들이 현지 사업장을 점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대통령과 함께 생산 현장을 둘러볼 수도 있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LG그룹도 구광모 회장이 총수가 된 뒤 처음으로 인수했던 전장 업체 ZKW가 체코 브라티모프에 위치하고 있다. 올로모우츠 지역에는 ZKW의 연구개발 법인이 가동되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지난 1992년 판매법인을 설립한 후 30년 이상 가전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전장 사업을 키우고 있는 LG로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공장들이 즐비한 체코에서 협력 확대를 기대할 수도 있다. 한 재계 전문가는 “4대 그룹 총수가 올해 처음으로 총출동하는 만큼 굵직한 이벤트들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원전,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물밑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2 07:00
산업

'대왕고래' 2차 로드쇼 진행한다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에 해외 석유 기업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정부가 ‘2차 로드쇼’에 나선다. 8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이달 여러 해외 석유 기업을 상대로 2차 로드쇼를 진행한다. 석유공사는 지난 7월까지 글로벌 메이저 석유사인 엑손모빌,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이탈리아 애니 등을 대상으로 자체 분석한 데이터를 개방해 유망성을 보여주는 로드쇼를 한 차례 진행했다.이후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데이터를 보고 싶다는 해외 석유 기업들이 있어 2차 로드쇼를 마련하게 됐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해외 기업들만 대상으로 한 2차 로드쇼까지 마무리되면 사업 참여에 관심이 보이는 국내 기업들에도 데이터룸을 개방해 유망성 검증 기회를 준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지난 6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에 국내 민간 기업인 포스코인터내셔널, SK E&S, GS에너지 3사를 참여하게 한 바 있다.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자료를 열람한 일부 해외 기업은 사업 참여 의사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글로벌 석유 메이저 기업은 가급적 개발 초기에 투자하고 싶다는 뜻을 석유공사에 전달했다고 한다.해외 메이저 석유사들은 사업 참여자가 적은 단순한 투자 구조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와 석유공사는 약 20%의 성공률을 고려했을 때 향후 5년간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는 올해 12월부터 약 4개월간 진행할 1차 시추는 석유공사 단독으로 수행하고, 2차 시추 단계부터 해외 석유 메이저 기업 등의 투자를 받아 공동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정부와 석유공사는 독자적인 심해 가스전 탐사 경험이 사실상 전무한 만큼 심해 가스전 개발 경험이 있는 해외 메이저 석유사의 투자 유치로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기자 간담회에서 "9월 2차 개발전략회의를 하면 더 상세한 발표 내용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국내 제도를 정비하고 조광권 재설정 등이 되고 나면 해외 투자를 받으려고 한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08 09:24
경제일반

네이버 2분기 영업이익 4727억원…전년比 26.8%↑

네이버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7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6.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매출은 2조610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순이익은 3321억원으로 15.8% 늘었다.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 플랫폼 9784억원, 커머스 7190억원, 핀테크 3685억원, 콘텐츠 4200억원, 클라우드 1246억원이다.서치 플랫폼은 플레이스광고, 검색광고 등 상품 개선 및 타게팅 고도화 효과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7.5%, 전 분기 대비 8.1% 증가했다.커머스는 '도착보장' 및 '브랜드솔루션' 사용률 증가, '크림'(KREAM)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13.6%, 전 분기 대비 2.2% 성장했다.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4.1% 성장한 12조3000억원을 달성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이용자에게 실질적 가치를 강화하며 충성도 높은 고객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핀테크는 작년 동기 대비 8.5%, 전 분기 대비 4.1% 증가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생태계가 지속 확장됨에 따라 작년 동기 대비 20.1%, 전 분기 대비 5.2% 성장한 1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외부 결제액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결제액의 50%를 넘어섰다.다만 콘텐츠는 엔저 여파로 작년 동기 대비 0.1%, 전 분기 대비 5.9% 감소했다. 환율 변동 등 효과를 제거한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웹툰의 글로벌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1.1% 성장했다. 일본 지역의 경우 역대 최고 유료 사용자 수(MPU)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이어졌다.클라우드는 AI 관련 매출 발생과 라인웍스 유료 ID 수 확대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19.2%, 전 분기 대비 6.5% 증가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트윈(가상모형)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해 핵심 사업의 상품 및 플랫폼의 역량 강화를 가속화하고,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09 09:08
산업

불황에 움츠리는 데 몸집 불리고 지분 늘리는 한화 김동관

한화그룹이 공격적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후계자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지휘 아래 우주항공, 방산, 그린에너지 등으로 보폭을 넓히면서 ‘뉴 한화’의 기틀을 잡아나가고 있다. 최근 2년 사이 급성장하고 있는 한화는 이제 재계 톱5 진입을 겨냥하고 있다. 계열사 증가 최다, 해외법인 최대 규모 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한화그룹의 영토 확장이 부각되고 있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회사 변동 현황을 보면 한화의 계열사 수가 5~7월 3개월 동안 가장 많이 증가했다. 한화는 8개 계열사가 신규 편입되면서 108개에서 116개로 늘어났다.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역량 확대가 두드러졌다. 한화는 10대 그룹 중 SK그룹(219개) 다음으로 계열사가 많다. 사업 재편 작업을 하고 있는 SK그룹은 지난 3개월 동안 계열사 수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그룹 리밸런싱이 진행 중이라 유사한 사업 구조를 가진 계열사의 흡수합병이 마무리되면 계열사 수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한화는 10대 그룹 중 최근 2년 사이 성장세가 가장 돋보인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공정자산이 80조3880억원이었다. 2023년 계열사 수가 96개로 늘어났고, 공정자산도 83조28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그러다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2024년 계열사 수와 공정자산이 처음으로 각각 100개, 10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공정자산이 112조2463억원으로 집계돼 6위 롯데그룹(129조8290억원), 5위 포스코그룹(136조9650억원)과의 격차가 대폭 줄였다. 포스코와 롯데의 계열사 수는 각각 49개, 96개에 머물고 있다. 한화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법인 수가 10대 그룹 중 가장 많다. 한국CXO연구소의 집계에 따르면 한화의 해외법인은 824개로 조사됐다. SK와 삼성이 각각 638개, 563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2021년까지 국내 대기업 중 삼성의 해외법인 가장 많았지만 한화가 2022년부터 최다 해외법인 타이틀을 가져왔고, 3년 연속으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한화그룹은 한화솔루션 등이 영위하는 태양광 사업으로 인해 여러 국가에 관련 법인을 세운 것으로 분석됐다”고 했다. 한화는 재계 5위 진입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그동안 한화는 굵직한 인수합병 등을 통해 재계 순위를 끌어올린 바 있다. 2015년 삼성그룹의 방산·화학 인수 빅딜을 통해 재계 8위까지 도약했다. 그리고 이번 대우조선해양의 인수로 재계 5위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화 관계자는 “우주항공, 방산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사업 재편 작업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대기업들이 대체로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한화는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계열사 분리가 이뤄지면 아무래도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경영 승계 마무리, ‘뉴 한화’ 기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인 김동관 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은 경영 승계를 위한 토대도 다지고 있다. 지난달 한화에너지의 ㈜한화 보통주식 공개매수 작업을 통해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삼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다. 지난달 공개매수를 통해 한화에너지는 ㈜한화 지분 5.2%를 추가로 확보했다.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율은 기존 9.7%에서 14.9%로 올라갔다. 이로 인해 한화그룹은 앞으로 한화 삼형제 → 한화에너지 → ㈜한화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구축할 전망이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017년 한화S&C가 물적 분할해 탄생한 모회사 에이치솔루션을 2021년 흡수 합병해 만들어진 회사다. 김동관 부회장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고,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은 각각 지분율 25%를 갖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그룹의 지배구조 안정성과 투명성 제고, 한화에너지 및 ㈜한화 간 사업 시너지 향상을 위한 유의미한 수량을 매수했다”고 자평했다.김동관 부회장은 크게 우주항공, 방산, 그린에너지 세 축을 그룹의 미래 방향성으로 정하며 ‘뉴 한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해당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사업 개편을 단행했고, 수직 계열화를 통해 더욱 역량을 키운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하는 K방산, K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김 부회장은 "K방산처럼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대한민국 자체 기술 확보와 독자적인 밸류체인 구축으로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08 07:00
산업

‘LS Futurist(미래 선도자)’ 선발 및 육성 중인 LS그룹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탄소 배출 없는 전략과 배·전·반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실행력으로 성과를 창출할 창의적인 인재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또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는 물론 재건 산업이 예정된 우크라이나 등 기회요소가 많은 신시장을 개척할 도전적인 인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을 찾은 구 회장은 함께 참관한 임직원들에게 “양손잡이 경영전략의 핵심인 LS의 원천 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 LS만의 미래혁신 기술을 창조해 나가자”고 주문했다.아울러 지난 1월 18일(목), 경기도 안성 LS미래원에서 개최된 ‘2024년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 참석한 구 회장은 이날 3주 교육을 수료한 신입사원 200여 명의 가슴에 회사 배지를 손수 달아주며 'LS Futurist(미래 선도자)'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더불어 구 회장은 CNN 창립자인 테드터너가 남긴 말을 인용하며 “직접 리더가 돼 제대로 이끌든지, 리더가 이끄는 방향으로 제대로 따르든지 해야 한다”며 그룹의 구성원으로서 합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서로를 이끌거나 따르는 과감한 실행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그리고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 17명을 만난 구 회장은 "신입사원이 사회생활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라면, 임원은 본인이 직접 완성해 놓은 그림에 색칠을 해야 한다"며 "각자가 자신이 맡은 조직의 CEO(최고경영자)라는 마인드로 성과를 창출하는 리더가 되라"고 주문했다.아울러 지난 4월 말,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기술 박람회 ‘하노버 메세 2024’ 현장을 찾아 ‘차세대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고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진 구 회장은 “AI와 탄소중립에 따른 전기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우리 LS 또한 고도의 전기 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이어나가 글로벌 에너지 산업 혁신을 리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구 회장의 이 같은 행보에 따라 LS그룹 인재육성의 요람인 LS미래원은 사업가형 리더 양성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경희대학교 테크노 경영대학원과 손 잡고, 차세대 경영자 확보 및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한 정규 학위과정인 LS MBA를 운영 중이다.LS MBA는 그룹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분야 교과목인 빅데이터 및 디지털 애널리틱스, 신사업개발론, 신산업융합론 등에 대한 이론 강의와 신사업 프로젝트 등의 과목으로 구성됐다.이를 통해 직원들에게는 개인 성장의 기회를, 조직에는 핵심 인재 육성과 미래 경영자를 양성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LS-경희대 간 산학협력을 통해 그룹 비전인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전환에 대비하는 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아울러 LS그룹은 매년 연간 1,000여 명의 인재를 선발 및 육성하고 있다. 또한 채용 후 최종 합격자들을 회사로 초청해 임원들이 직접 회사와 직무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합격자 가족들에게는 대표이사 명의의 축하 편지와 순금 명함패, 꽃바구니 등을 발송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2022년부터는 주로 내/외부에서 경력을 채용하던 지주회사 ㈜LS도 사업전략, 경영기획, 재무관리 등의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 주요 업무를 2~3년 단위로 순환 근무하는 통섭형 미래 사업가를 선발하고 있다.입사 이후에는 미국, 중국, 유럽, 중앙아시아 등으로의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 지역에 생산∙연구∙판매법인 등을 구축하고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LS의 주요 계열사들은 영어/중국어 인텐시브 과정, 법인장/주재원 역량향상 과정 등을 운영함으로써 해외 법인의 성과 창출을 지원하고, 지역전문가 과정을 통해 해외 전문 인력들이 세계 각지에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세계 유수 대학에 학위 취득을 위한 파견도 실시하고 있다.또한 차세대 경영자 육성을 위해서 LS MBA, 석사학위 과정 등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전문가, 임원후계자, 직무(기술)전문가 등 핵심인재를 사전 선발해 집중 육성 중이다.이외에도 LS그룹은 복리후생 차원에서 자녀 학자금, 경조사비, 주택자금 저리 대출, 의료비 및 외부 교육비 지원 등을 업계 상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신입사원의 직무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입사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심층면담 통한 직무 재배치의 기회를 제공하고, Work Diet 프로그램, PC-off 시스템, 1~2주간 집중적으로 Refresh 휴가를 사용하는 ‘休 Weeks’ 제도 등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지향하고 있다. 2024.07.30 10:19
연예일반

‘SM엔터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구속…카카오엔터 ‘풍전등화’ [IS포커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주가 시세 조종 혐의로 구속됐다.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의 SM 인수 과정에서 제기된 사안인데 창업자의 구속으로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는 분석 속에서 엔터업계 공룡 중 하나인 카카오엔터가 직면하게 될 상황에도 귀추가 주목된다.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23일 새벽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 인수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 방해를 목적으로 SM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설정, 고정시키려고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계열사들의 기업공개(IPO)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특히 차기 상장 주자로 주목받아 온 카카오엔터의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카카오엔터는 2019년 NH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해 초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및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부터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IPO 기대감을 키웠다. 이후 카카오는 어렵게 SM까지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상장이 무기한 연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투자금 회수(엑시트)에만 빨간불이 켜졌다. 물론 카카오엔터가 사우디아라비아 PIF와 GIC 등에 투자받을 당시 IPO 기한을 명시한 건 아니지만, 경영 실패로 IPO가 무산될 경우 투자자가 지분을 팔 수 있는 페널티 풋옵션(매도청구권) 조항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즉, IPO가 이행되지 않으면 회사와 주주 간 분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IB(투자은행) 업계 설명이다. IPO와 별개로 카카오엔터를 글로벌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으려 했던 카카오의 계획도 직격타를 맞게 됐다. 당시 카카오는 내수 기업 꼬리표를 떼겠다는 목표로 ‘비욘드 코리아’(202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 30% 확대) 비전을 공표한 데 이어 SM을 내세워 글로벌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8월 북미에 SM 통합법인을 설립했으며 최근 SM 통합법인을 통해 영국 보이그룹 프로젝트에 돌입,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제작에 속도를 냈다. 하지만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구속 등 각종 구설에 이어 김 위원장까지 구속되며 카카오와 카카오엔터의 해외 사업은 차질을 빚게 됐다. 회사 이미지 및 신뢰도 하락에 따른 해외 투자 유치에도 적잖은 타격이 갈 것으로 예상된다.IPO와 해외 진출 모두 제동이 걸리자 일각에서는 SM 재매각 이야기도 다시 나온다. 다만 시장에서는 SM 매각 역시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 위원장의 부재로 주요 의사 결정이 어려워지면서 되레 물밑에서 이어온 매각 작업마저 올스톱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앞서 카카오는 경영 효율화를 목적으로 일부 계열사 매각을 검토 중이었다. SM 역시 그중 하나로, 인풋 대비 아웃풋이 나지 않는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현재로서는 ‘제값 받기’도 힘든 상황이다. 특히 이번 사태로 SM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어 매각 자체가 쉽지 않을 거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M은 7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대비 0.97%(700원) 소폭 상승했지만, 52주 신고가를 찍었던 지난해 8월 말과 비교하면 하락세는 94%를 웃돈다. IB 업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구속됨에 따라 계열사들에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 최악의 경우 카카오엔터의 IPO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며 “카카오엔터와 SM이 시너지를 내는 방향으로 기업을 키우는 거나 SM을 재매각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모두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한편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 측은 이번 일과 관련해 “특별히 드릴 입장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4 06:00
e스포츠(게임)

숲, 게임∙e스포츠 브랜드 '어쎔블' 론칭…플랫폼 제약 없이 함께 논다

숲(옛 아프리카TV)은 12일 게임∙e스포츠 신규 브랜드 '어쎔블'을 출시했다.어쎔블은 숲 스트리머뿐 아니라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들도 제약 없이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는 오리지널 게임·e스포츠 브랜드다.숲은 지난 5월 스트리머 '악어'의 마인크래프트 통합 서버 '악어의 놀이터2' 제작을 지원하며 다양한 스트리머들의 통합을 유도하고 있다.악어의 놀이터2에서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아이돌'을 비롯해 '우정잉', '봉준' 등 숲 인기 스트리머들과 활동 분야가 다른 플랫폼 스트리머들까지 총 245명이 참여해 통합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숲은 스트리머들이 유저들과 게임∙e스포츠로 소통하며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e스포츠 대회 중계권을 확보하고 있다.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을 한국어로 독점 생중계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우리나라 T1과 중국 TES의 결승전은 타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들도 중계에 합류하며 최고 동시 시청자 수 40만명을 기록했다.오는 16일에는 에픽게임즈의 캐주얼 배틀로얄 게임 '폴가이즈'로 진행되는 e스포츠 대회 '어쎔블-폴가이즈'가 펼쳐진다.폴가이즈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할 수 있는 서바이벌 게임으로, 이번 대회에는 '킴성태', '수탉', '짬타수아' 등 숲 스트리머들과 '푸린', '플레임TV', '해블린', '수련수련' 등 인기 스트리머까지 총 32명이 참여한다.채정원 숲 e스포츠·게임콘텐츠사업부문장은 "모든 플랫폼의 스트리머들이 숲에서 콘텐츠를 즐기고 유저들과 소통하는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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