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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왓IS] “XX 몇 명이랑 했냐”…사유리, 10년 전 원로가수 성희롱 폭로

방송인 사유리가 10년 전 원로가수로부터 성희롱에 해당하는 질문을 받았다고 폭로했다.사유리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사유리TV’에 유이뿅과 인터뷰가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에서 사유리는 “십몇 년 전, 매니저가 없었을 때 M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하루 종일 촬영하니까 1층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그때 같은 (프로그램) 출연자이자 연예계 대선배인, 나이가 많은 아저씨 연예인과 커피를 마시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나에게 ‘피부가 안 좋다. 여드름이 많다’고 말했다. 일본 사람은 외모에 대해 말을 많이 안 하지 않나. 나는 (상대방이) 피부를 걱정해줘서 그랬을거라 생각하고 ‘피부 가꿔야 해요’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해당 연예인의 무례한 질문은 끝나지 않았다. 사유리는 “‘일본 사람은 솔직하지 않아. 솔직한 사람을 본 적이 없어’라고 하더라. 그러더니 ‘지금 물어볼 테니 대답해라. XX 몇 명이랑 했냐’고 물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그러면서 “그때는 화가 난 것보다 무서웠다. 그 공간에 있는 게 너무 무서워서 그냥 웃었다”면서 “지금도 그 사람이 TV에 나와서 노래하는 걸 보면 화가 난다. 자기 딸과 비슷한 나이 또래 여자에게 이런 말 하는 걸 보니 너무 슬프고 화가 났다. 차마 다른 사람에게 말은 못 했지만 너무 힘든 일이었다. 그런 사람이 TV에 계속 나오니까 아직도 마음에 한이 있다”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17 15:38
연예일반

‘미수다’ 미르야, 비혼모 됐다… “아빠 왜 없는지 물을 때 난감”

KBS2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로 유명세를 얻었던 독일 출신 방송인 미르야 말레츠키가 비혼모가 된 근황을 공개했다.미르야는 최근 사유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2021년 한국을 떠나 현재 고향 독일에서 지내면서 15개월된 아들 율리안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미르야는 “사유리처럼 비혼모가 됐다”면서 “2017년부터 계속 싱글맘이 되려고 했는데 계속 시도하다 실패하고 유산했다”고 고백했다.비혼모가 된 이유에 대해서는 “남자 친구 운이 없다. 지금 생각해도 ‘율리안 아빠였으면’ 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그렇다고 아무나 결혼하면 아이 행복하게 못 키운다”고 설명했다.또 어려움에 대해서는 “생활은 어렵지 않은데 율리안에게 왜 아빠가 없는지 사람들이 물을 때 조금 난감하다”며 “‘다양한 가족 형태가 있다’고 했지만 계속 아빠가 없는 이유를 묻는 사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4 13:55
연예일반

사유리, 로버트 할리 ‘마약 단속’ 나섰다…”목소리 떨리면 바로 경찰”

방송인 사유리가 마약을 투약해 방송을 중단했던 로버트 할리에게 안부 인사를 전했다. 지난 7일 사유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 로버트 할리와 전화통화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일본 하라주쿠와 신주쿠를 산책하던 사유리는 녹차 파는 곳을 지나다가 “로버트 할리 씨가 녹차를 좋아한다”며 “다른 나쁜 걸 좋아하는 것보다 녹차 좋아하는 게 낫다. 잘 있나”라며 전화를 걸었다. 사유리는 통화가 연결된 로버트 할리에 “제가 일본에 있는데 녹차 가게를 보니까 생각이 났다. 지금 뭐하느냐. 누구랑 있느냐. 나쁜 사람이랑 있느냐”라고 물었고 로버트 할리는 “아들이랑 있다”고 답했다. 이어 사유리가 “운동 열심히 하고 물도 많이 마셔라. 몸을 항상 챙겨라”라며 “한국에 가면 햄버거를 같이 먹자. 제가 사겠다”라고 인사했다. 전화를 끊은 사유리는 “다행이다. 가끔씩 이렇게 생각이 나면 전화를 해야 한다. 이렇게 누구랑 있는지 꼼꼼하게 물어봐야 한다”며 “바로 대답하지 않고 목소리 떨리거나 웅얼거린다면 바로 경찰”이라고 로버트 할리의 마약 투약 사건을 에둘러 언급했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2019년 4월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로버트 할리는 ‘마약 퇴치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주위 사람들이 ‘내가 너를 도와주겠어’라고 받쳐주는 서포트 시스템이 중요하다면서 “마약을 했다고 하면 가족도 떠나간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마약이 더 생각난다”며 주변인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또 마약 사태 후 많은 친구들과 연예계 동료들이 자신을 떠났지만 가족과 사유리, 김흥국, 현진영 등이 자신을 서포트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0 20:49
연예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아들과 맞는 첫번째 크리스마스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과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맞는 기쁨을 만끽했다. 사유리는 17일 자신의 SNS에 "첫 번째 크리스마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사유리가 반짝이는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아들과 눈을 마주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엄마 사유리의 미소가 인상적이다. 사유리는 자발적인 선택으로 지난달 '비혼모'가 됐다. 아들을 출산했다. 세상의 편견과 맞서 싸우며 홀로 아이를 키워갈 생각에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엄마가 된 것이 그저 행복하다는 그녀의 고백에 많은 축하가 쏟아졌다. 지난 2007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을 알린 사유리는 이후 '님과 함께' '비행소녀' '진짜 사나이' '생방송 금요와이드' '나는 몸신이다' 등에 출연했다. 출산 막바지까지 출연했던 작품은 KBS 1TV '이웃집 찰스'였다. 유튜브 채널 '사유리TV'를 통해 구독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18 16:13
경제

"싫다는 男에 임신요구는 성폭력" 사유리 결심케한 엄마의 말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41)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 정자은행을 통해 정자를 받아 자발적 비혼모가 되기로 결심한 과정을 소상히 밝혔다. 그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몇 년 동안 사귀었다가 이별했다가를 반복했다. 빨리 결혼하고 싶다, 아기를 갖고 싶다 했지만, 그 남자는 싫다고 했다. 좀 슬펐고 미안했다"고 개인적인 이야기도 했다. 어머니의 한마디는 그의 결심을 굳히는 계기가 됐다. 사유리는 "우리 엄마가 아기 갖기 싫다고 하는 남자한테 (아기를 요구하는 건) 내가 성폭력 하는 거라더라. 슬펐고 화가 났는데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그래서 그 사람과 이별했다. 정말 힘들었지만 새로운 사람을 찾기도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지금 당장 누굴 만나서 좋아하지도 않는데 시험관을 해야 하나, 아이 갖는 걸 포기해야 하나 고민했다. 그렇다고 당장 남자를 만나는 게 힘들었다. 제 성격상 두려웠다. 그래도 아기를 갖고 싶어 정자은행에 연락해서 싱글 마마가 되겠다고 선택했다"고 밝혔다. 나이도 중요한 변수였다. 그는 "41세 때 생리가 나오지 않았다. 산부인과에 갔더니 자궁 나이가 48세라더라. 곧 생리가 끝난다고 했다. 눈앞이 깜깜해졌다. 아기를 못 낳는구나 싶었다"고 절박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사유리는 노산으로 인해 임신성 당뇨병이 걸릴 위기도 있었다. 그는 "임신성 당뇨병이 위험해 재검사를 받았다. 할아버지도 당뇨병으로 돌아가셨다. 재검사에서 다행히 아닌 것으로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임신성 당뇨병을 피하기 위해 필라테스와 근육 운동을 하는 모습도 영상으로 공개했다. 그는 "엄마에게 임신 사실을 가장 먼저 알렸다. 아빠에게는 5개월 때 알렸다. 엄마가 아빠에게 장문의 편지를 썼다. 그런데 아빠가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그래서 엄마가 따졌더니 아빠가 상관없다고 말했다. 딸인데 왜 상관없냐고 엄마가 화나 나서 묻자 아빠는 '사유리만 죽지 않으면 신경 안 쓴다. 사유리가 행복하면신경 안 쓴다'고 말했다. 고마웠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출산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진료를 해주던 선생님이 있었다. 한국에서 낳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남편도 있지 않고, 부모님이 (한국에) 있는 것도 아니었다. 배가 불러오니 겁이 나더라. 밤에 앰뷸런스를 탈 수도 있고, 가족이 있는 곳에서 낳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비난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아이를 낳는 게 최고의 행복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낙태 수술을 하는 게 여자의 권리라고 화제가 됐다. 아기를 낳는 것도 여자의 권리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유리는 지난 4일 일본에서 3.2kg의 남아를 출산했다. 그의 출산은 한국에서 비혼모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의 박노자 교수는 27일 CBS와 인터뷰에서 "비혼이나 미혼을 떠나 아이를 가진다는 것 자체가 사회를 위한 큰 기여"라며 "(유럽에서는) 아버지의 도움 없이 혼자서 키우겠다고 나서면 칭찬받는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2020.11.28 09:44
연예

사유리, 임신 전 과정 공개..."무서워요" 고백에 시청자들도 눈물

'비혼출산'으로 엄마가 된 방송인 사유리가 임신 과정을 공개했다.'비혼모' 사유리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사유리TV'를 통해 '사유리, 엄마가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해당 영상 속 그는 "오늘, 2020년 3월 19일 생리 안 한 지 일주일 정도 지났어요"라면서 "오늘 제가 임신하게 된 걸 알게 되면 오늘부터 제가 '애 엄마'가 되는 것이다. 사실 너무 무섭다. 아빠가 없는 아이를 낳는 거잖아요. 나는 이기적인 거고"라고 고백한 뒤, 만감이 교차하는 듯 눈물을 쏟았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사유리씨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비혼 출산, 비혼모라는 사회적 이슈를 안겨주다니, 대단합니다", "제 동생이 사유리 님처럼 임신하는 게 소원입니다", "사유리님 축하해요" 등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최주원 기자 2020.11.22 07:37
연예

[이슈IS] '자발적 비혼모' 택한 사유리, 이젠 진짜 엄마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41)가 자발적인 선택으로 '비혼모'가 됐다. 지난 4일 아들을 출산했다. 세상의 편견과 맞서 싸우며 홀로 아이를 키워갈 생각에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엄마가 된 것이 그저 행복하다는 그녀였다. 많은 축하가 쏟아졌다. 사유리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됐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지금까지 자신을 위해 살아왔던 내가 앞으로 아들을 위해서 살겠다"는 글과 만삭 사진을 올렸다. 용기 있는 선택과 앞으로의 각오가 담긴 글에 연예계 동료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다. 가수 이상민은 "축하해"라는 글을 남겼고 그의 동료 채리나는 "너무 아름답다, 축하해"라고 격려했다.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은 "이제부터 진짜 다른 삶의 시작인데, 재밌을 거야! 필요한 거 있으면 언제든 얘기해"라고 했다. 배우 후지이 미나·개그우먼 송은이·방송인 장영란·절친인 가수 이지혜도 축하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사유리는 최근까지도 꾸준하게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출산 한 달 전인 지난 10월까지 KBS 1TV '이웃집 찰스' 스튜디오 게스트로 함께했고, 임신 초중기쯤에 해당하는 시기엔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 출연해 레깅스를 입고 각종 스트레칭에 도전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서는 이번 달까지도 그녀가 촬영했던 아이템 영상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만삭임에도 활발하게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었던 것. 그녀를 곁에서 지켜본 한 측근은 "예비 엄마였던 사유리는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해맑고 가끔 엉뚱하기도 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모습이 귀여웠다. 평소와 달라진 건 없었다. 그러면서도 차근차근 엄마가 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유리가 비혼모를 택한 분명한 이유는 있었다. 지난해 10월 한 산부인과에서 난소 나이 48살이라는 진단을 받았던 상황. 자연임신 자체가 어렵고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는 얘길 듣고 지금이 아니면 평생 아기를 가질 수 없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 당시 상황을 떠올린 사유리는 "눈앞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엄마한테 울면서 전화했다. 36살 때부터 아기에 대해 많이 생각해왔다. 하지만 아이 때문에 사랑하지 않는 남자랑 급하게 결혼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것 자체도 어려웠다. 한국에선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기에 일본으로 갔다. 일본에도 정자은행이 없어 외국 정자은행을 통해 기증을 받아 아이를 낳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짓말하면 이상한 지라시가 돌고 솔직하게 말하는 게 나와 아들을 위해 좋다고 생각했다. 거짓말 없이 살고 싶다. 아들에게도 거짓말하고 있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다. 앞으로 정자를 준 분은 '기프트' 씨라고 부를 생각이다. 만난 적 없지만 세상에서 제일 감사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태어남과 동시에 아빠 없는 세상에 살 아들에 대한 미안함이 묵직하게 다가왔다. 사유리는 "처음부터 아이에겐 아빠 역할이 없는 것이니 미안하다. 내 욕심 때문에 아빠가 없는 것이고, 한국에선 싱글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많다고 느꼈다. 아빠가 있는 게 최고겠지만 (그러한) 시선이 많이 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사유리는 지난 2007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진짜 사나이' '생방송 금요와이드' 등에 출연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7 10:18
연예

비혼모 된 사유리 "나를 위해 살아왔지만 앞으로 아들 위해 살겠다"

'자발적 비혼모'가 된 방송인 사유리가 16일 "앞으로는 아들을 위해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유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신 당시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지금까지 내 위주로 살아왔지만, 앞으로는 아들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했다. 사유리는 이날 KBS 뉴스9에서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히며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그는 임신과 출산 사실을 알리기로 한 이유에 대해 "거짓말하는 엄마가 아닌 아이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유리는 또 "지난해 산부인과에서 '자연 임신이 어렵고, 지금 당장 시험관 (시술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 결혼하는 게 어려웠다"며 비혼 상태에서 임신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사유리TV'로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는 사유리는 지난 5월 올린 영상에서 '올해 안에 꼭 해보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묻는 구독자의 질문에 "임신 그리고 출산, 할 수 있으면 결혼"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2007년 KBS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방송 활동을 시작한 사유리는 '사유리의 식탐여행', '진짜사나이' 등에서 활약했으며, 최근 KBS 2TV '이웃집 찰스'에서 하차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2020.11.17 09:19
연예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득남 소식에 팬들 "용기 있는 선택" 축하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자발적 비혼모'를 택했다. 결혼하지 않고 엄마가 된 것. 비혼 여성에 대한 출산이 굉장히 생소한 한국이지만 용기 있는 사유리의 선택에 팬들의 축하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방송된 KBS 1TV '뉴스9'에는 방송인 사유리가 지난 4일 득남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한 산부인과에서 난소 나이 48살이라는 진단을 받았던 상황. 자연임신 자체가 어렵고 지금 당장 이 수치면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는 얘길 듣고 지금이 아니면 평생 아기를 가질 수 없다는 말에 결단을 내린 것이었다. 사유리는 "눈앞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엄마한테 울면서 전화했다. 36살 때부터 아기에 대해 많이 생각해왔다. 하지만 사랑하지 않는 남자랑 급하게 결혼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것 자체도 어려웠다. 한국에선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기에 일본으로 갔다. 일본에도 정자은행이 없어 외국 정자은행을 통해 기증을 받아 아이를 낳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짓말하면 이상한 지라시가 돌고 솔직하게 말하는 게 나와 아들을 위해 좋다고 생각했다. 거짓말 없이 살고 싶다. 아들에게도 거짓말하고 있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다. 앞으로 정자를 준 분은 '기프트' 씨라고 부를 생각이다. 만난 적 없지만 세상에서 제일 감사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아이에겐 아빠 역할이 없는 것이니 미안하다. 내 욕심 때문에 아빠가 없는 것이고, 한국에선 싱글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많다고 느꼈다. 아빠가 있는 게 최고겠지만 (그러한) 시선 많이 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 사이에선 사유리의 걱정처럼 아이가 아빠 없이 자라게 된 환경을 우려하는 일부 의견이 있었으나 용기 있는 선택에 격려하는 메시지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제부터 다른 삶의 시작이다. 힘냈으면 좋겠다' '대단하고 멋지다' '너무 축하하고 축복한다' '아이 셋 엄마지만 진짜 대단한 결심이라고 생각한다' 등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유리는 지난 2007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진짜 사나이' '생방송 금요와이드' '이웃집 찰스' 등에 출연했고, 지난해 10월 개설한 유튜브 채널 '사유리TV'로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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