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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화보IS] 조한선 "'스토브리그' 후폭풍, 야구공·배트 사인요청↑"

조한선이 배우로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MBC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로 17년 만에 MBC 안방극장 복귀를 성공적으로 마친 조한선은 스타&스타일 매거진 앳스타일(@star1) 9월 호 화보를 진행했다. 화보 속 조한선은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특유의 매력을 발산했다. 조한선은 4부작임에도 촘촘한 구성과 임팩트 있는 전개로 호평을 받은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 대해 "빠른 호흡의 드라마였기에 색다른 속도감이나 통쾌함을 느끼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르물의 특성상 어두운 내용이 주가 됐던 만큼 현장의 분위기는 어땠냐"는 질문에 조한선은 "오히려 현장은 즐겁고 유쾌했다"고 답했다. 특히 함께 출연한 배우 강성연에 대해 "(강)성연 누나가 현장을 밝게 이끈 원동력인데 동료 선, 후배들이 현장에 잘 녹아들도록 이끈 중요한 분이다"며 "드라마의 제목답게 ‘미쓰리가 한몫했다’고 하고 싶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지난 2월 종영한 SBS '스토브리그'로 인생 캐릭터 임동규를 만난 조한선은 실제 야구선수와도 같은 싱크로율 덕분에 벌어진 에피소드를 귀띔하기도 했다. 조한선은 "야구공이나 배트에 사인해달라는 요청이 가장 많았다"며 "조한선이라고 사인을 하면 야구선수 임동규로 다시 해달라고 하기도 했다"고 고백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23 08:11
연예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둘째 꿈 이뤄질 수 있을까 "합방 D-DAY"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의 둘째를 향한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지난 6월 30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104회분은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9.2%를 기록, 화요일 예능 1위를 차지하며 화요 예능 1인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에는 중국 마마가 담석 수술 이후 SNS를 개설, 단 3일 만에 팔로워 1만 명을 돌파하는 인기를 얻으며 '핫셀럽'에 등극했다. 마마는 평소에 가장 싫어했던 음식 끊기기도 감수한 채 사인요청을 받아주는 가하면, 사진도 찍어줬다. SNS로 팬들과의 소통을 즐기던 마마가 유튜버에도 관심을 보이자 함소원은 자신과 친한 유튜버를 소개해 주겠다고 했다. 마마는 함소원도 없이 홀로 운동과 먹방 유튜버이자 연예인 트레이너로 유명한 양치승 관장을 만났다. 두 사람은 극한 트레이닝과 대륙급 스케일의 '5XL 통돼지 바비큐' 먹방을 선보이며 쿵짝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함소원이 10여년 만에 발매한 앨범, '늙은 여자'의 흥행을 기원하는 한중합작 고사상을 차렸다. SNS 라이브 방송으로 홍보하던 함진네 가족은 노래 제목에 대한 항의가 빗발치자, 정말 제목을 바꿔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했다. 마마와 진화까지 대동한 채 단골 점집을 찾아간 함소원은 마마의 담석을 맞췄던 무당에게 제목에 대해 물었고, 무당은 '안 늙은 여자'라는 제목을 추천했다. 둘째를 위한 합방 D-DAY에 대한 질문에 무당은 '바로 오늘'이라면서 함소원에게 화를 죽이라고 제안했다. 함소원은 인내하며 애교를 남발해 배꼽을 잡게 했다. 하지만 함소원은 둘째 임신 성공을 위해 진화에게 잔소리를 퍼부은 끝에, 장어 엑기스와 고단백질 계란 요리까지 먹으라고 강요, 진화의 부담감을 키웠다. 하지만 결국 진화가 음식을 거부하고 컵라면을 먹자 함소원은 분노가 폭발했다. 진화는 기분이 상한 채 집을 나가 중국으로 가겠다고 선언했고, 진화를 뒤쫓아 곧바로 공항으로 향한 함소원은 추노꾼처럼 추격을 벌여 진화를 만났다. 두 사람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화해를 시도, 평화를 되찾았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2040세대가 좋아하는 잡지에서 일일 에디터로 선정돼 부부만의 여행 스타일을 담은 기사를 쓰기 위해 강원도 고성과 양양으로 떠났다. 이찬원, 정동원, 남승민은 '남승민 집 껌딱지'로 변신해 아기자기한 웃음을 안겼다. 비좁은 욕실에서 함께 씻고, 이찬원의 솜씨로 완성된 한 끼로 배를 채우며 친형제 같은 '찐'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01 09:26
야구

[포토]류현진, 끝없는 사인요청에 잠시 멈춤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류현진이 현지에서의 입단식을 마치고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류현진이 인터뷰를 마치고 입국장을 나서다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인천공항=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19.12.30/ 2019.12.30 16:46
연예

유재석 "유재석과 유산슬 사이 정체성 혼란, 사인요청 때 느껴"

유재석이 유재석과 유산슬 사이에서 정체성 혼란이 오고 있다고 고백했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중식당에서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 유산슬(유재석)의 1집 굿바이 콘서트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유재석은 데뷔 28년 만에 트로트 샛별 유산슬로 활동 중이다. 지난 11월 16일 더블 타이틀 곡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의 음원을 발표했다. 중독성 강한 가사와 멜로디가 고스란히 반영돼 음원 차트를 강타했다. 방송사 벽을 뛰어넘어 KBS 1TV '아침마당'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다. 지상파 3사 통합을 이뤄내며 2019년 하반기 치트키로 활약 중이다. 22일 굿바이 콘서트를 끝으로 1집 활동을 마무리한다. 유산슬은 "유산슬의 매출은 의도한 바는 아니다. 진성 선배님이 유산슬이라는 활동명을 정해줬는데 매출이 급증해 기쁘다. 유린기는 유희열 씨가 탐을 내고 있다. 둘이 시간이 맞으면 컬래버레이션 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재석은 유재석과 유산슬 사이에서 혼란이 오고 있다고 호소했다. "사인부터 그렇다. 길을 지나갈 때 사인 요청이 와서 했는데 유재석이 아닌 유산슬 사인을 해달라고 하더라. 유재석인지, 유산슬인지 (스스로) 혼란이 오곤 한다. 많은 분이 좋아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많은 사람이 사랑해주니 자연스럽게 유산슬이라는 옷을 입게 된 것. 이어 "현장에서 느끼는 즐거움 크다. 구례에 갔을 때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게 기뻤다. 생생한 현장에서의 응원과 박수가 전에 없던 큰 에너지가 되어 돌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19 13:51
연예

[포토]김무열, 쏟아지는 사인요청에 행복한 비명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의 레드카펫 행사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김무열이 팬들과 일일이 사인과 사진을 찍으며 입장하고 있다.'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7월 25일 개봉.김민규 기자 kim.mingyu@jtbc.co.kr /2018.07.18/ 2018.07.18 20:33
무비위크

[포토]저스틴 린 감독,쏟아지는 사인요청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의 주연배우 내한 레드카펫 행사가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열렸다.저스틴 린 감독이 팬들과 레드카펫 행사를 하고있다.레드카펫 행사에는 저스틴 린 감독과 배우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사이먼 페그 등이 참석했다.‘스타트렉 비욘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의 공격으로 인해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의 반격을 담은 작품. 오는 18일 개봉. 정시종기자 jung.sichong@joins.com / 2016.08.16./ 2016.08.16 20:48
야구

마지막까지 뜻 깊었던 롯데의 자선행사

롯데 선수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앞치마를 둘렀다. 2000년 4월 쓰러진 故 임수혁을 기리고,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서다. 롯데 선수단 상조회(회장 박준서)는 1일 부산에 위치한 '고성범연탄구이' 5개 지점에서 '불우이웃 및 故 임수혁 가족 돕기 행사'를 실시했다. 2000년 겨울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벌써 14회째를 맞이했다. 선수들은 미리 짜여진 인원 배정표에 따라 각 지점으로 이동해 행사를 열었다. 팬들에게 직접 음식 서빙을 하고, 로고 볼 등 캐릭터 용품 판매도 했다. 오후 4시에 시작된 행사는 11시까지 진행됐다. 선수들이 2일 선수협회 총회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선수단은 행사를 마친 뒤 수익금을 정산했다. 모인 돈은 불우이웃 및 故 임수혁 선수의 가족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팬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강민호와 전준우·이상화·김문호 등이 배정된 양정점이었다. 양정점 앞에는 행사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많은 팬들이 긴 줄을 섰다. 강민호는 후배들에게 역할을 지시한 뒤 자신은 팬들의 입장 순서를 정했다. 공간이 제한적인 관계로 한 시간 단위로 테이블 순환을 실시했다. 전준우는 팬들의 사진과 사인요청 공세를 받았다. 그는 "로고 볼을 사셔야 사인해 드리고, 사진을 찍어드린다"며 능숙하게 영업을 했다. 강영식과 정대현·손아섭·홍성민 등이 배치된 동래점은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았다. 강영식은 "동래점은 전통적으로 가족 손님들이 많이 온다. 날씨가 추울까봐 걱정했는데, 마침 오늘 날씨가 풀렸다. 밖에서 기다리시는 분들이 덜 고생하게 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손아섭은 능숙하게 고기를 자르며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는 "임수혁 선배님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 아닌가. 팬들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일도 흔치 않다. 격려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홍성민은 "아버지가 찾아오셨다. 느낌이 더 남다르다"고 했다. 남포동점에는 '새얼굴'들이 눈에 띄었다. FA(프리 에이전트) 계약을 맺으며 친정팀으로 돌아온 최준석과 고향 팀에 오게 된 이여상이 팬들을 맞이했다. 여기에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장원준은 입구에서 로고 볼 판매에 열을 올렸다.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는 김대우였다. 팬들의 선물과 사진 공세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모습이었다. 상조회 총무를 맡고 있는 문규현은 "구단의 전통이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했다. 팬들의 호응도 좋아서 뿌듯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 선수단은 '불우이웃 및 故 임수혁 가족 돕기 행사'라는 타이틀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다른 자선활동을 펼치기로 결정하고, 내용을 고심하고 있다. 14번이나 열린 행사가 특별한 이유는 국내 어느 구단에도 없는 전통이기 때문이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선배를 기리기 위해 후배들이 자발적으로 매년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건 롯데가 유일하다. 여기에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라는 것에 의미가 더 깊다. 부산=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사진 제공=롯데 2013.12.02 09:12
야구

롯데, 故 임수혁 돕기 행사가 특별한 이유

롯데 선수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앞치마를 둘렀다. 2000년 4월 쓰러진 故 임수혁을 기리고,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서다. 롯데 선수단 상조회(회장 박준서)는 1일 부산에 위치한 '고성범연탄구이' 5개 지점에서 '불우이웃 및 故 임수혁 가족 돕기 행사'를 실시했다. 2000년 겨울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벌써 14회째를 맞이했다. 선수들은 미리 짜여진 인원 배정표에 따라 각 지점으로 이동해 행사를 열었다. 팬들에게 직접 음식 서빙을 하고, 로고 볼 등 캐릭터 용품 판매도 했다. 오후 4시에 시작된 행사는 11시까지 진행됐다. 이후에는 수익금을 정산해 불우이웃 및 故 임수혁 선수의 가족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팬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강민호와 전준우·이상화·김문호 등이 배정된 양정점이었다. 양정점 앞에는 행사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많은 팬들이 긴 줄을 섰다. 강민호는 후배들에게 역할을 지시한 뒤 자신은 팬들의 입장 순서를 정했다. 공간이 제한적인 관계로 한 시간 단위로 테이블 순환을 실시했다. 전준우는 팬들의 사진과 사인요청 공세를 받았다. 그는 "로고 볼을 사셔야 사인해 드리고, 사진을 찍어드린다"며 능숙하게 영업을 했다. 강영식과 정대현·손아섭·홍성민 등이 배치된 동래점은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았다. 강영식은 "동래점은 전통적으로 가족 손님들이 많이 온다. 날씨가 추울까봐 걱정했는데, 마침 오늘 날씨가 풀렸다. 밖에서 기다리시는 분들이 덜 고생하게 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손아섭은 능숙하게 고기를 자르며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는 "임수혁 선배님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 아닌가. 팬들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일도 흔치 않다. 격려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홍성민은 "아버지가 찾아오셨다. 느낌이 더 남다르다"고 했다. 남포동점에는 '새얼굴'들이 눈에 띄었다. FA(프리 에이전트) 계약을 맺으며 친정팀으로 돌아온 최준석과 고향 팀에 오게 된 이여상이 팬들을 맞이했다. 여기에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장원준은 입구에서 로고 볼 판매에 열을 올렸다.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는 김대우였다. 팬들의 선물과 사진 공세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모습이었다. 상조회 총무를 맡고 있는 문규현은 "구단의 전통이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했다. 팬들의 호응도 좋아서 뿌듯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의 '불우이웃 및 故 임수혁 가족 돕기 행사'가 특별한 이유는 국내 어느 구단에도 없는 전통이기 때문이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선배를 기리기 위해 후배들이 자발적으로 매년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건 롯데가 유일하다. 여기에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라는 것에 의미가 더 깊다. '불우이웃 및 故 임수혁 가족 돕기 행사'라는 타이틀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예정이다. 롯데 선수단은 내년부터 다른 자선활동을 펼치기로 결정하고, 내용을 고심하고 있다. 부산=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사진 제공=롯데 2013.12.01 21:12
연예

박은혜 “이영애 닮은 미모의 손윗동서에 굴욕”

배우 박은혜가 미모의 손윗동서 때문에 굴욕을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박은혜는 13일 방송된 SBS '화신'에서 "남다른 미모 때문에 시댁에서 겪는 불편함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오히려 내가 굴욕을 당한 적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그는 "시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였다. 형님이 얼굴이 하얗고 말투도 이영애씨처럼 조용조용한 스타일이다. 날씬하고 미인이다"며 "당시 며느리가 다 같이 앉아있었는데, 어떤 분이 오셔서 내가 아닌 형님에게 사인을 요청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집안의 며느리 중에 연예인이 있다는 말을 듣고 가장 미모가 빼어난 여성에게 사인요청을 한 것 같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또한 "남편 형제분들이 예쁜 분들을 좋아하시나 보다"는 질문에는 "남편은 첫째도 얼굴, 둘째도 얼굴, 셋째도 얼굴을 따진다"고 답해 스튜디오의 MC들을 폭소케 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SBS캡처 2013.08.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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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 전현무 “프리 전향후 달라진 점? 20대 여성팬 생겼다”

요즘 전현무(36)는 마치 성능좋은 제트엔진을 장착한듯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KBS 아나운서실에 사직서를 내고 프리랜서로 전향한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지금, 지상파와 케이블을 누비며 '가장 바쁜 MC'로 활동중이다. JTBC '히든싱어' '미스코리아 비밀의 화원', MBC 에브리원 '오늘부터 엄마아빠', MBC '블라인드 테스트 180도', tvN '택시' 등 출연중인 프로그램만 살펴보면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것 같다. 단순히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매번 빠른 적응력을 과시하며 맡은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해 '강호동·유재석의 뒤를 이을 재목'이란 말을 듣고 있다. 깐족거리며 상대를 들었다놨다하는 특유의 입담과 순간순간 빠르게 상황에 대처하는 재치가 MC전현무의 장점. 특히 '히든싱어'에서 자신의 주특기를 백분 발휘하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물 만난 물고기, 또는 '수트 입은 아이언맨'처럼 종횡무진 방송계를 누비고 다니는 전현무와 비오는 날 오후 강남의 한 주점에서 술잔을 기울였다. 사실 전현무의 주량은 '저질'이다. 맥주 한 잔에 얼굴이 달아오르고 취기가 돌아 애를 먹는 스타일이다. 그럼에도 술자리에서의 '테크닉'은 나름 예술이다. 술 취한 상대보다 오히려 더 즐겁게 떠들고 웃으며 분위기를 리드한다. 일간스포츠와의 취중토크에서도 마치 쇼를 진행하는듯 현란한 입담을 자랑했다.▶술은 최대약점, 동기 최송현보다 못 마셔 민폐 -이렇게 술 못 마시는 분과 취중토크를 진행하는건 처음입니다."그러게요. 이거 다 마시면 네 발로 기어다닐겁니다.(웃음) 사실 술을 못 마셔 사회 생활에 불편이 많아요. 형님들이나 어르신들과 한 자리에 있을때 특히 그래요. 저 때문에 분위기 안 좋아질까봐 녹차나 탄산음료수라도 가져다놓고 마시면서 장단을 맞추려고 해요. 앞 사람이 잔을 비우면 신속하게 채워드리며 주도를 지키려고 노력하죠. 얼굴은 박스째 갖다놓고 마실것처럼 생겨놓고선 맥주 한잔에 골골거리니 괜히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어요."-최송현씨가 그러더라고요. 아나운서실 여자동료들보다 술을 못 마셔 심려를 끼쳤다고요."할 말이 없습니다. 동기중 이지혜·최송현·오정현 등 여자 아나운서 셋에 남자라곤 저 밖에 없었는데 매번 술 마실때마다 여자 동료들한테 부축받거나 심지어 업혀나오기도 했거든요. 한번은 노래방에서 회식을 하던 중에 취해서 다른 방에 들어가 잤던 적이 있어요. 제가 없어졌다고 동료들은 난리가 났었죠. 그런데, 제가 들어간 방에 있던 분들도 인사불성이 돼 처음보는 사람이 들어와 자든말든 신경도 안 썼어요."-그나저나 이제 MC로 전업을 한 셈인데 호칭을 뭐라고 불러야할지 헷갈리네요."그런 말씀 많이들 하세요. 더 이상 아나운서는 아니고 그렇다고 '전MC'라고 부르기도 뭐하고. 그래서 '전 프로'라고 불러달라고 하고 있어요. 일하는만큼 '돈'을 벌어들이는게 '프로'잖아요. 그런 의미죠. 평소에도 '프리랜서 아나운서 아이돌'이란 뜻으로 '프아돌', 또 '아줌마계의 뽀로로' 등 다양한 수식어를 만들어 퍼트리고 다닙니다."-굉장히 '물질 지향형'이네요. 어쨌든 아나운서라는 꼬리표가 평생 따라다닐텐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저한테는 굉장한 '득'이죠. 제겐 굉장히 명예로운 호칭이거든요. 사실 아나운서 생활을 7년간 하는동안 정통 아나운서 역할은 1년도 채 안 했어요. 7년간 뉴스에 투입된게 3번 정도 밖에 안 되더라고요. 그럼에도 어쨌든 아나운서였다는 사실이 제 부족한 품위를 보완해주는건 사실이예요. 예능프로그램에서 까불거릴때도 '아나운서 출신'이란 수식어가 있어 그래도 아주 날라리로 보시진 않거든요."▶'히든싱어' 이후 20대 여성 팬들까지 생겨 -프리랜서 전향 이후 팬층의 변화가 있다면. "저도 신기하게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20대 미혼 여성팬들이 생겼어요. 그동안 제게 20대 미혼여성들은 난공불락의 요새였거든요. 간혹 20대 여성들이 사인요청을 할 때에도 '우리 엄마가 너무 좋아하세요'라는 말을 붙여 실망스러웠는데 이젠 그런 일이 없어요. 이게 다 JTBC '히든싱어' 때문인 듯 해요. 남녀노소 할 것없이 누구나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이잖아요. 자연스레 진짜 가수를 찾아내는 작업에 동참하며 노래를 따라부르고 그런 과정에서 MC 전현무에게도 자연스레 호감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히든싱어'의 어떤 점들이 현무씨의 진행방식과 잘 맞아떨어지는것 같나요."분명 '히든싱어'는 진정성이 있는 프로그램이예요. 하지만 그런 점만 강조하려했다면 차라리 저보다 다른 분들이 진행하는게 나았을 거예요. 진정성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자잘한 재미를 줘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켜야하는데 그런 부분들을 제가 담당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끊임없이 원조가수들을 놀리고 모창능력자들을 긴장시켜야해요. 제가 또 사람 놀리는건 '국가대표급'이잖아요. 종종 '너무 과한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는데 어쨌든 제 주특기와 프로그램의 성격이 잘 맞아떨어진건 사실이예요. MC와 프로그램 사이에도 궁합이란게 있는데 '히든싱어'와 제가 찰떡궁합인 셈이죠."-자체적으로 판단할때 그동안 '히든싱어' 방송분중 아쉬웠던 적은 없나요."김종국씨 편과 백지영씨 편이 다른 방송분에 비해 약간 아쉬웠어요. 다른 가수들을 따라한 모창능력자들이 워낙 화제가 돼 상대적으로 약해보였거든요. 그래서 제가 춤까지 추며 분위기 뛰운다고 나섰던 거예요."-시즌2에는 어떤 가수가 나옵니까."제작진이 제 입이 가볍다며 알려주질 않아요. 이미 몇명 섭외된 것 같은데 지금 제가 아는건 신승훈씨밖에 없어요."▶2편에 계속…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 2013.07.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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