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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티저 이미지를 11일 처음으로 공개했다.캐스퍼 일렉트릭은 캐스퍼의 전동화 모델이다. 기본 모델의 단단한 실루엣을 계승하면서도 전동화 디자인 요소를 더해 차별화된 모습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엿본 캐스퍼 일렉트릭은 견고하면서도 간결한 윤곽이 가장 먼저 돋보인다. 이어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전면부 턴시그널 및 면발광 DRL은 후면부의 테일&스탑 램프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통일감을 완성하며 눈길을 사로잡는다.또한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클러스터부 티저 이미지를 통해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315km를 공개하며 상품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현대차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급으로 탄생한 캐스퍼 일렉트릭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대중화를 선도할 기준이 되는 차가 될 것"이라며 "캐스퍼만의 독창적인 캐릭터에 독보적인 상품성을 얹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전동화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온라인 티저를 통해 캐스퍼 일렉트릭에 대한 대고객 사전 정보 알림 이벤트를 실시한다.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정보 알림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은 캐스퍼 일렉트릭 광고를 포함해 상품 정보 및 사전계약 개시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캐스퍼 일렉트릭을 가장 빠르게 인도 받을 수 있는 패스트 트랙 티켓과 네이버 페이 상품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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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이 바꾼 자동차 구매 패턴 '사전예약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가 자동차 구매 패턴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가 출시되기도 전에 사전계약부터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2~3순위 차량까지 이중삼중 계약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반도체 부품 수급난으로 차량 출고가 지연되면서 신차를 조금이라도 빨리 받으려는 소비자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너도나도 사전계약 27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가 4년 만에 야심차게 출시한 신차 토레스는 지난달 13일 시작된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2000대가 계약됐다. 이는 쌍용차가 출시한 신차 사전계약 물량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기존 사전계약 첫날 최고 실적은 2005년 10월 출시한 액티언의 3013대였다. 2016년 9년 만의 흑자 전환을 이끈 티볼리의 경우 사전계약 대수는 3주간 4200대 수준이었다. 토레스는 정식 출시 하루 전인 지난 4일 기준으로는 사전계약 대수 3만대도 넘어섰다. 이는 비단 토레스만의 일이 아니다. 수입차 브랜드 아우디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전기차 Q4 e트론 역시 아직 가격과 옵션이 공개되기도 전에 올해 물량이 완판됐다는 말이 나온다. 아우디 딜러사 관계자는 "정확한 사양 및 가격이 공개되기 전임에도 사전계약을 진행한 고객들이 이미 많다"며 "아직 순번도 알 수 없는 상태지만 1만명 이상의 고객이 몰렸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사전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것은 올해 초부터다. 기아는 올해 1월 신형 니로를 출시했는데, 사전계약으로만 1만7600대의 계약 건수를 기록했다. 같은 달 전기차 전문 브랜드 폴스타의 첫 순수 전기차 '폴스타2'도 사전계약 개시 일주일 만에 연간 판매 목표치(4000대)가 모두 동났다. 지난 2월 볼보차코리아가 사전계약에 돌입한 브랜드 첫 전기차 ‘C40 리차지’도 5영업일 만에 초도물량 1500대를 모두 소진했다. 이와 함께 출시된 'XC40 리차지'도 500대 물량이 완판됐다. 출고적체가 원인 업계는 신차가 정식 출시되기 전에 사전계약으로 완판을 이어가는 이유로 '출고적체'를 꼽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해 신차를 계약 후 적게는 수개월에서 많게는 1년 넘게 출고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지 차를 받으려는 소비자들이 신차를 보기도 전에 사전계약부터 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웃지 못할 해프닝도 발생하고 있다. 아직 대략적인 모습조차 공개가 안 된 현대차 그랜저의 완전변경 모델 '7세대 그랜저'를 사려는 소비자가 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재 판매 중인 6세대 그랜저의 출고 대기 물량은 5만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이처럼 출고 대기가 이어지자 7세대 그랜저를 출시하더라도 사전계약을 받지 않을 방침이다. 대신 대기 소비자가 원할 경우 순번을 유지한 채 신형 그랜저로 계약을 전환해줄 예정이다. 이는 신형 출시로 기존 모델이 단종될 경우 기존 계약자들이 길게는 1년 가까이 기다리고도 차를 받지 못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주 현대차 전국 영업점에서는 신형 모델 출시 전까지 6세대 그랜저를 인도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과 7세대로의 계약 전환 방침 등을 안내했다. 이에 전환을 원하는 소비자가 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이달 현대차가 전국 영업점에 전달한 예상 납기 정보에 따르면 그랜저는 짧게는 2개월, 길게는 8개월을 대기해야 한다. 7세대 그랜저의 경우 올해 4분기 출시가 유력하다. 취소 불이익 없어…이중삼중 계약도 일부에서는 사전계약에 소비자들이 몰리는 또 다른 이유로 '계약 해지에 따른 불이익이 없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차 출고가 밀린 상황에서 사전계약 취소에 따른 불이익이 없다 보니 '묻지마식 계약'이 넘쳐난다는 것이다. 실제 국내 완성차 업계의 경우 사전계약 때 간단한 인적사항과 계약금 10만원만 걸면 계약이 이뤄진다. 향후 취소에 따른 위약금은 없다. 계약을 취소하면 10만원도 바로 돌려준다. 완성차 대리점 관계자는 "사전계약은 말 그대로 가계약과 같은 것이기에 본 계약까지 실제로 이어지지 않고 중간에 취소하는 경우도 많다"며 "대기기간이 길어 사전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있는가 하면, 출고를 앞두고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도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에는 출고적체가 심하다 보니 관심 있는 2~3개의 차량을 동시에 사전계약하는 분들도 많다"며 "사전계약뿐만 아니라 일반 계약도 '일단 하고 보자'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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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6 세계 최초 공개…1회 주행거리 524㎞

현대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가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자동차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아이오닉6의 실물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아이오닉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공기역학적 디자인이 적용됐다. 아이오닉5가 1974년에 처음 나온 '포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면, 아이오닉6는 유선형의 실루엣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누에고치를 연상시키는 '코쿤(Cocoon)'형으로 디자인됐다. 이상엽 현대차디자인센터장(부사장)은 "심미성과 기능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디자인 유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차 길이는 세단임에도 4855mm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4800mm)보다 길다. 축간거리(휠베이스) 역시 2950mm로 싼타페(2765mm)는 물론 대형 SUV급인 팰리세이드(2900mm)보다도 길다. 아이오닉6는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0kWh 배터리가 장착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18인치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의 경우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524㎞(산업부 인증)에 달한다. WLTP(유럽 인증) 기준으로는 61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이오닉6는 EV 성능 튠업 기술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됐다. EV 성능 튠업은 차량 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성능과 운전감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다. 출력, 가속 민감도, 스티어링, 4륜 구동방식 등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달 28일부터 아이오닉 6 국내 사전계약을 시작해 9월부터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올해 국내 판매 목표는 1만6000대다. 내년 상반기에는 북미 시장에도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을 트림별로 5500만 원대에서 6500만 원대까지로 책정할 방침이다. 전기차 가격이 5500만 원 미만이면 보조금 100%, 5500만 원 이상 8500만 원 미만이면 보조금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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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토레스 양산 기념행사 개최…“경영 정상화 신호탄 될 것”

쌍용자동차는 신차 '토레스'의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30일 평택공장에서 양산 1호차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평택공장 조립 1라인(토레스 생산라인)에서 열린 행사에는 쌍용자동차 정용원 관리인과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 한상국 수석부위원장 그리고 박장호 생산본부장을 비롯해 토레스 생산을 책임지는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해 완벽한 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행사는 토레스 개발 이력보고를 시작으로 정용원 관리인과 선목래 위원장의 격려사, 임직원들의 결의를 담은 구호제창 그리고 기념사진 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정용원 관리인은 격려사를 통해 “토레스는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이를 입증하듯 쌍용차 역대 사전계약 첫날 최고 기록을 수립하는 등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오늘 양산 개시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임직원 및 노와 사 공동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선목래 위원장은 “쌍용차 노사는 13년간 무쟁의,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으며, 임금 삭감과 무급 휴직 등 자구 노력을 통해 회사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며 특히 “현장에서 완벽한 품질의 토레스 출시를 준비한 만큼 사전계약을 통해 보여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레스 생산을 담당하는 임직원들 역시 “토레스, 완벽품질, 고객만족으로 대박 신화 이뤄내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쌍용차는 토레스는 쌍용차만의 고유한 헤리티지에 세상에 없던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감성을 추가해 진정한 SUV 귀환을 바라는 고객의 열망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형 SUV를 뛰어 넘는 대용량 적재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첨단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Deep Control)과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8 에어백 그리고 엔트리 모델인 T5부터 다중충돌방지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하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운전편의성을 확보했다. 쌍용차는 사전 계약 후 8월 말까지 출고 고객에게 감성아웃도어 브랜드인 '하이브로우'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토레스 X 하이브로우 다목적 툴 캔버스’와 토레스 써머 쿨링박스 등 아웃도어 컬렉션(하이브로우 툴 캔버스와 택1)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토레스의 사전계약은 트림에 따라 T5 2,690~2,740만원, T7 2,990~3,040만원 수준에서 진행되며 정확한 판매가격은 7월 공식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6.30 15:05
경제

[이주의 차] BMW i4·쉐보레 타호

BMW, 브랜드 첫 순수전기 그란쿠페 i4 출시 BMW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그란쿠페 모델인 'i4'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30일 BMW에 따르면 i4는 i4 이드라이브40(eDrive40)과 i4 M50 두 가지 파워트레인 모델로 구성됐다. i4 M50은 앞 차축 258마력, 뒤 차축 313마력의 전기모터가 각각 탑재된 사륜구동 모델로 합산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한다.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모델 i4 이드라이브40은 340마력의 힘을 낸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i4 이드라이브40이 429km, i4 M50이 378km다. 가격은 6650만~8660만 원이다. 쉐보레 '타호' 4월 고객 인도 개시 한국GM이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타호’의 고객 인도를 오는 4월부터 개시한다. 30일 한국GM에 따르면 올 1월 사전계약을 시작한 타호는 미국에서 1994년 출시된 이래 가장 많이 팔린 풀사이즈 SUV다. SUV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재정의하고자 하는 쉐보레 브랜드만의 SUV 정통성을 가장 담아낸 모델이다. 쉐보레는 타호 출시를 통해 국산과 수입 브랜드를 통틀어 국내 최초로 소형에서 초대형을 아우르는 SUV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차박이나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부터 요트와 카약, 카라반 등 새로운 레저활동까지 국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3.31 07:00
경제

신차 뜨면 완판…전기차 보조금 금방 동나겠네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보조금 규모를 속속 확정하면서 전기차 구매를 위한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 출시되는 신차는 모두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전기차 출시 모델 증가로 지난해보다 보조금 소진 속도가 빠를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900만원, 전남 나주 1500만원 지원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번 주부터 전기차 보조금 규모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접수에 돌입한다.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서울시는 올해 전기 승용차 지자체 보조금으로 1대당 최대 200만원을 책정했다. 여기에 중앙정부 국비 보조금 최대 700만원을 더하면 서울시민은 최대 9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국비와 지자체 지원금을 합친 주요 광역시별 전기 승용차 보조금은 대전 1200만원, 대구·광주 1100만원, 인천 1060만원, 부산·울산 1050만원 순이다. 세종시는 900만원이다. 기초 지자체로 내려가면 보조금은 소폭 상승한다. 기초 지자체는 국비와 도비, 시·군비가 합친 금액을 전기차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현재까지 보조금을 발표한 지자체 중에서는 전남 나주시와 장흥·강진·장성군이 1대당 최대 1550만원을 지급해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충남 당진시와 서산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최대 18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서울과 비교하면 650만원이나 차이 나는 셈이다. 이에 자동차 관련 인터넷카페에는 보조금 때문에라도 이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올라오고 있다. 지자체들은 보조금 부정수급 가능성을 막기 위해 평균 3개월간의 거주와 운행 기간을 보조금 수급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인기가 높아지면서 보조금이 고갈되기 전에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폴스타에 이어 볼보, 쌍용차도 '완판' 실제 보조금 하락에도 전기차의 인기는 뜨겁다. 올해 출시된 신차 대부분이 '완판'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볼보차코리아가 지난 15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브랜드 첫 전기차 ‘C40 리차지’는 5영업일 만에 초도물량 1500대를 모두 소진했다. 이와 함께 출시된 'XC40 리차지'도 500대 물량이 완판됐다. 앞서 전기차 전문 브랜드 폴스타의 첫 순수 전기차 '폴스타2'도 지난달 18일 사전계약 개시 일주일 만에 연간 판매 목표치(4000대)가 모두 동났다. 사전예약은 100%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국내 출시가격이 5490만원부터 시작해 올해 바뀐 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기준(5500만원)을 충족해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폴스타2의 차량 인도는 3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스웨덴 본사와의 긴밀한 소통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더 많은 고객이 폴스타2를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역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쌍용차의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 이모션'은 지난달 10일부터 사전계약을 한 결과, 3주 만에 초도 물량 3500대를 돌파했다. 지금은 생산량이 못 따라줄 것을 고려해 더는 계약을 받지 않고 있다. 당초 계획 물량보다 두 배 이상의 계약이 몰리면서 배터리를 더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배터리 추가 공급 계약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 이모션이 상품성 대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예상보다 많은 계약이 몰려 배터리 추가 수급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생산에 필요한 배터리가 충분히 확보되는 대로 계약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차 줄이어 "출고 경쟁 심화할 것" 업계는 이달 말 전국 지자체의 보조금이 모두 확정되면 소비자들의 '눈치 게임'이 끝나고 전기차 판매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맞춰 신차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GM은 현재 계약 중인 쉐보레 볼트 EV와 볼트 EUV 출고를 2분기부터 시작한다. 올해 보조금을 적용하면 볼트EV는 2600만~3200만원, 볼트EUV 3000만~3600만원에 구매할 수 있어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GM 관계자는 "볼트EV를 생산하는 북미 공장의 재가동 일정이 결정됨에 따라 초기 인도 물량 외에도 이른 시일 내 기존 계약자를 대상으로 차량 인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이르면 이달 중 GV70 전동화 모델 계약에 돌입한다. 기아는 상반기 신형 니로 EV를, 하반기 EV6 GT를 각각 출시한다. 현대차는 하반기 중 아이오닉5 배터리 개선 모델과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6 등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는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가 매해 급증하며 연간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고, 올해도 정부의 지속적인 보조금 지원과 신차들의 활약으로 전기차 시장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는 2022년 전기차 보조금 지침 확정에 따라 올해 전기차 보급 목표를 20만7500대로 설정한 바 있다. 지난해 10만338대의 전기차가 등록된 점을 고려하면 106.8% 증가한 수치다. 문제는 출고 기간이다. 각 지자체는 전기차 보조금을 접수 순이 아니라, 실제 출고 순으로 지급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난이 애초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현재 주요 국산 전기차들의 출고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며 "올해 국내 전기차 판매는 결국 반도체 수급난과 배터리 확보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2.24 07:00
경제

[이주의 차] 더 뉴 K9과 뉴 푸조 5008

기아, '더 뉴 K9' 사전계약 개시 기아가 대형 플래그십 세단 K9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K9'을 2일 공개했다. 2018년 K9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더 뉴 K9은 운전자와 탑승자를 배려한 다양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전계약은 3일부터 시작되며, 3.3터보 가솔린과 3.8 가솔린 총 2개 모델로 나뉜다. 가격은 5694만~7608만원이다. 푸조, SUV '뉴 푸조 5008' 출시…4820만원부터 푸조가 1일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뉴 푸조 5008 SUV'를 출시했다. 푸조 5008 SUV는 국내 시장에 2017년 12월 처음 출시된 이후 누적 판매량 3000대를 달성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뉴 푸조 5008은 푸조 5008의 부분 변경 모델로, 동급 최고 수준의 승차·적재 공간과 자율주행 레벨2 수준으로 향상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1.5ℓ BlueHDi, 2.0ℓ BlueHDi 등 2가지 디젤 엔진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4820만~5040만원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03 07:00
경제

2000만원대 제타에 3000만원대 티록…폭스바겐, 올해도 가격 '승부수'

폭스바겐코리아가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수입차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작년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구안을 중심으로 업계 4위로 올라선 가운데, 올해 준중형 세단 ‘제타’와 소형 SUV ‘티록’을 앞세워 수입차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소형 SUV 티록, 독일보다 싸게 출시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29일 소형 SUV 티록의 국내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티록은 전 세계적으로 50만대 가까이 판매된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모델 중 하나다. 이번 티록 출시로 폭스바겐은 기존 티구안, 투아렉에 더해 탄탄한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신형 티록은 소형 SUV임에도 동급 모델 중 최대 수준의 실내 및 적재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MQB(가로배치 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 채택으로 전장 길이는 4235㎜, 휠베이스 2605㎜에 이른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445L로 2열 시트를 접을 시 최대 1290L까지 늘어난다. 엔진의 경우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로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4.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5.1km/ℓ에 달해 높은 연료 효율성도 갖췄다. 차량 성능과 더불어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가격이다. 신형 티록의 가격은 트림(등급)별로 3599만2000~4032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동급 국산 차종인 기아 셀토스(1934만~2896만원)나 쌍용차 티볼리(1683만~2814만원)보다는 비싸지만, 수입 차종인 아우디 Q2(3850만~4242만원). 미니 컨트리맨(3960만~4470만원), 벤츠 GLA(5960만원) 보다는 저렴하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독일 출시 가격보다 1200만원 이상 저렴하게 책정했다”며 “수입차 대중화 전략에 앞장설 모델이다”고 설명했다. '가격 파괴' 1탄 제타, 올해도 흥행 예고 폭스바겐은 작년 10월 준중형 세단 7세대 제타를 선보일 당시에도 가격 승부수를 던져 톡톡히 재미를 봤다. 론칭 에디션 2650대를 국내 동급 세단인 아반떼보다 저렴한 2329만원에 판매해 하루 만에 완판했다. 이는 2021년형 제타의 흥행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15일부터 2021년형 제타의 사전계약한 결과, 5일 만에 누적 계약 대수 3000대를 돌파했다"며 "작년 론칭 에디션을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 일부가 2021년형 제타 사전계약을 진행해 누적 계약 대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년형 제타는 작년 론칭 에디션보다 가격은 다소 올랐지만, 각종 사양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연식 변경을 거치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을 포함하는 기존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차선 유지 보조 장치인 레인 어시스트를 모든 트림에 추가됐다. 여기에 폭스바겐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를 적용해 편의성을 강화하고, 스마트폰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앱 커넥트 기능도 전 트림에서 지원한다. 4기통 1.4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은 8단 자동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대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25.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저공해 3종 엔진으로 구분돼 공영주차장 할인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연비는 13.4km/ℓ다.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이 2949만8000원, 프레스티지 모델은 3285만1000원이다.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와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 등을 적용하면 각각 2450만8000원, 2752만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연내 파사트GT·골프도 출격 폭스바겐이 올해 연이어 가격 파괴 정책에 나서면서 수입차 판매 순위를 어디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폭스바겐은 2015년 3만5000대 이상 판매하면서 BMW(4만7877대), 메르세데스 벤츠(4만6994대)에 도전장을 내민 바 있다. 그러나 디젤게이트가 터지면서 2017년 인증 취소로 차량을 단 한 대도 팔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고 2018년 1만5390대, 2019년 8510대 등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지만 지난해 폭스바겐의 신차 등록 대수는 1만7615대로 전년보다 107.0% 급증하는 등 디젤 게이트 이후 판매량을 빠르게 회복 중이다. 점유율은 6.41%로 벤츠·BMW·아우디에 이어 수입차 업계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인기 모델인 티구안은 같은 기간 367.8% 증가한 1만1663대가 등록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가다. 제타와 파사트, 아테온 등으로 이어지는 세단 라인업도 막강한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 여기에 이달 2021년형 제타와 티록에 이어 신형 파사트 GT의 인도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가을에는 한국 시장에서 해치백 시장을 개척한 골프가 8세대 신형 모델로 돌아온다. 업계 관계자는 "디젤게이트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폭스바겐은 작년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며 "올해에는 연초부터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합리적인 가격 정책 등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늘리고 있어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01 07:00
경제

카니발 6년 만의 귀환…3160만원부터

기아자동차가 18일 미니밴 '카니발' 4세대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카니발은 2014년 3세대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이다.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총 2개 모델, 7·9·11인승으로 운영된다.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6.2kgf·m, 복합연비 9.1km/ℓ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 13.1km/ℓ다. 기아차 관계자는 "‘웅장한 볼륨감(Grand Volume)’을 외장 디자인 컨셉트로 전형적인 미니밴에서 벗어나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신형 카니발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전면부는 박자와 리듬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과 LED헤드램프와의 경계를 허문 심포닉 아키텍처 라디에이터 그릴로 웅장한 인상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속도감이 느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C필라의 독특한 입체 패턴 크롬 가니쉬로 4세대 카니발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했다. 후면부는 좌우가 연결된 슬림한 리어콤비 램프와 크롬 가니쉬, 웅장한 후면 범퍼 등을 통해 강한 존재감을 부각했다. 실내는 '무한한 공간 활용성'이라는 디자인 컨셉트를 바탕으로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통합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버튼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4세대 카니발은 동급 최고의 승·하차 편의 신기술, 사용자를 섬세하게 돌보는 안락한 공간, 운전자와 차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모빌리티 기술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으로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 여기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측방 모니터(BVM),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적용했다. 4세대 카니발은 사전계약 개시 하루 만에 2만3006대가 계약됐으며, 14일(영업일 기준) 동안 총 3만2000여대가 계약돼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는 지난해 카니발 총 판매 대수(6만3706대)의 50%를 상회하는 높은 수치다. 가격은 3160만~4236만원으로 책정됐다. 디젤 모델은 118~120만원이 추가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0.kr 2020.08.18 11:08
경제

르노삼성, XM3 고객인도 개시…사전계약 8542대

르노삼성자동차가 신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XM3(사진)’의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이뤄진 사전 계약은 총 8542대에 이른다. 가장 인기를 끈 모델은 고성능 ‘TCe 260’이다. 사전 계약 고객 중 84%가 이 모델을 택했다. TCe 260은 신형 4기통 1.3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했다. 성능과 경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엔진으로 평가받는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3.7㎞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또 고급사양 선호 추세도 두드러졌다. 최상위 트림인 RE시그니처를 선택한 고객이 전체 계약자 중 76%를 차지했다. 르노삼성은 공격적인 가격 정책과 다양한 편의사양이 고급 사양 선택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XM3 최상위 트림에는 이지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과 10.25인치 계기반(내비게이션 연동 기능 포함), 오토홀드 등이 기본 제공된다. 가격은 1.6 GTe의 경우 SE 트림이 1719만원, LE 1939만원, LE 플러스는 2140만 원이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TCe260은 LE 2083만원, RE 2293만 원, RE시그니처 2532만 원이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반영된 가격이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소비자 인도 개시 시점에 맞춰 누적 계약 대수가 8500대를 넘어서면서 힘찬 출발을 할 수 있게 돼 고무적”이라며 “보다 많은 소비자가 XM3를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3.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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