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방탄소년단 진, 58도 독주 마시며 털어놓은 속내.."인간관계 파탄, 단점 감추고파"
방탄소년단 진이 영지 앞에서 허심탄회한 속내를 드러냈다. 진은 20일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의 게스트로 나서 58도의 독주를 마시며,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줘 놀라움을 안겼다. 진은 12년 된 58도짜리 중국 술을 거침없이 먹었으며, 평소 주량이 소주 한 병이라고 했음에도 "슈퍼스타로서 참을 수 없다"며 술잔을 거부하지 않아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급기야 "모든 속박과 굴레를 벗어나도 된다"는 이영지의 말에 진은 "그럼 욕해도 되냐"며 급발진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전 사회성이 결여돼 있다. 20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친구도 없다 보니까 제가 사회성이 좀 결여돼 있다. 휴대폰 전화번호 목록을 찾아보면 연예인 친구가 10명이 안 된다. 대부분 사람들도 저희가 부담스럽다고 친구로도 잘 안 놀아주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 일 때문에 진짜 인간 관계도 죄다 파탄 났다"고 외치는가 하면 이영지를 향해,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다. 연예인 만날 기회가 많이 없어서"라며 호감을 표했다. 중국술에 이어 와인으로 2차를 시작한 진은 "20살 때 연습생 들어오고 나서는, 회사에서 관리한다고 술 못 먹게 했다. 게임도 못 해봤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진은 "사람들이 관심을 주면 잃을 게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나를 보고 싶어 한다고 해서 내가 많은 것을 보여주면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보기 싫은 모습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신중한 속내를 드러냈다. 나아가, “저도 게임이나 많은 것을 좋아하는 덕후로서 그것에 감정 이입을 해서,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는 마인드가 있다. 방송에서 나쁜 말을 하거나 이런 모습은 보여주고 싶지 않다. 팬들에게는 좋아하지 않을 법한 모습은 보여주고 싶지 않다”며 월드스타로서의 책임감을 잊지 않아 박수를 받았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21 0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