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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쿠팡, 유니세프에 전달…임직원 2주간 '걷기 기부'

쿠팡은 임직원들이 참여한 '글로벌 워킹 챌린지'로 마련한 기부금 2000만원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쿠팡은 이달 1일부터 2주간 임직원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글로벌 워킹 챌린지 캠페인을 개최했다.한국뿐만 아니라 대만,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사업장의 쿠팡 임직원 2806명은 별도 걷기 전용 앱을 설치하고, 하루 7000보 걷기, 점심 식사 후 동료들과 산책하기 등 미션에 참여했다.글로벌 워킹 챌린지는 1인당 2주간 10만보 걷기를 목표로 세우고 80% 이상을 달성하면 기부금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참여자들은 총 2억3000여 만보(목표 대비 84%)를 걸어 챌린지에 성공했다.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쿠팡 서울 잠실 사옥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세계 어린이의 날(11월20일)을 맞아 쿠팡 임직원분들이 모아주신 따뜻한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라이언 브라운 쿠팡 EHS(환경·보건·안전) 대표이사는 "글로벌 워킹 챌린지를 통해 전 세계 쿠팡 직원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함께 걸으며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어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안민구기자 amg9@edaily.co.kr 2024.11.21 13:39
생활문화

소노인터내셔널, 쏠비치 진도서 내달 8일 '키즈 페스타' 개최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오는 6월 쏠비치 진도에서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2024 키즈 페스타'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쏠비치 진도는 남프랑스의 휴양지 프로방스로부터 영감을 받은 리조트다. 아름다운 낙조와 바닷길이 열리는 소삼도를 산책하며 휴양할 수 있다.쏠비치 진도는 리조트 내 단지 일대를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체험존으로 구성해 다채로운 챌린지와 볼거리 등을 제공한다.메인 이벤트존인 프로방스 광장에서는 킥보드 장애물 트랙, 자유투 대회, 비석치기 챌린지가 열린다. 경기 결과에 따라 참가자들에게 굿즈와 뷔페·사우나 이용권 등을 경품으로 지급한다.이색 공연도 준비했다. 진도 지역 내 예술단체 진돗개 공연단의 묘기부터 남도의 전통문화를 현대문화로 재해석한 퓨전 국악 무대, 매직 버블쇼, 플리마켓을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쏠비치 진도 인근에 위치한 소삼도에서 보물 찾기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키즈 페스타는 오는 6월 8일 오후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쏠비치 진도 리조트 내 야외광장과 그랜드볼룸, 소삼도에서 펼쳐진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9 16:33
보도자료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열린 그 골프장..."미술관 같네?" 골프문화공간으로 화제

중부권의 명문 세레니티 CC(회장 김주영)가 ‘VIP를 위한 고품격 골프문화 공간’으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 25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인비테이셔널 대회가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에 위치한 세레니티 CC에서 2년 연속 성공적으로 치러지면서 대회장을 찾았거나 중계방송을 시청한 골프마케터와 갤러리들 사이에서 ‘골프장이 미술관 같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골프장측에 따르면 이번 대회 기간에 약 2만명의 갤러리가 입장했는데 ‘ㅁ’자 중정(정원)을 갖추고 있는 클럽하우스가 이색적이고, 각종 미술작품을 전시해 놓아 고급스럽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 2300여그루의 장송과 18번홀 폰드에 설치된 ‘만월(滿月)’의 대형 조각작품도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말골퍼와 기업의 ‘VIP 골프이벤트’를 진행하는 프로젝트매니저(PM)인 골프마케터 등의 이용 문의가 많다고 한다. 특히 대회 기간에 골프장을 찾은 갤러리들 중에서는 “소나무가 많아 산책하듯 걷고 플레이하기 좋은 코스같다”, “중부권에 숨겨진 보석 같은 골프코스”라는 칭찬이 자자했다. 이들 가운데서도 골프마케터들로부터는 벌써 “내년에 (세레니티) 골프장에서 이벤트를 진행해 보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게 골프장측의 설명이다. A업체의 이모 대표는 “외국 자동차브랜드사와 골프의류브랜드사 등의 VIP고객 골프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서울지역과 충청지역, 전라지역의 고객님을 한 자리에 모시는 게 쉽지 않다”며 “여기 세레니티 CC는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좋고 코스도 품격이 있어서 골프 행사장으로 최적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사실 세레니티 CC의 골프장 부지가 입지하고 있는 곳은 중부권의 청주시와 세종특별시로 대한민국의 미래심장인 곳이다. 이 때문에 지리적으로 전국 각지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다. 더욱이 서울~세종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구간 중 구리~안성구간이 올해 연말인 12월에 개통되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안성~세종구간도 2023년말 개통을 예정하고 있어 서울 강남과 경기권에서도 골프장까지 60분이면 닿을 수 있다. 한편 지난 17일 신규 ‘챌린지코스 9홀’을 추가로 개장하고 총 27홀 운영 체제를 완성한 세레니티 CC는 컨템포러리 하이엔드 리조트, 즉 '세레니티 골프 & 리조트'를 내년 상반기에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종합골프리조트로의 변신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골프장은 부지 내에 휴양형 콘도와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축한다. 풀빌라 휴양형 콘도 40실(30평•50평•70평)을 건립하는데 미국 하버드대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아시아 젋은 건축가 6인에 선정된 김찬중 교수(더시스템랩 대표 겸 경희대 건축학과 교수)가 맡아 주목받고 있다. 또 골프장 회원과 콘도 회원, 일반인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지하3층 지상3층의 최고급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 회원라운지와 인피니티풀, 컨벤션, 200m의 드라이빙레인지, 베이커리 & 카페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따라서 내년에 세레니티 골프 & 리조트가 오픈하게 되면 세레니티 CC는 중부권의 가족단위 휴양지로서 각광받을 전망이어서 골프장의 주가가 더욱 더 치솟을 전망이다. ㈜다옴은 세레니티 CC와 함께 경북 김천에 위치한 27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인 포도 CC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2022.09.29 08:11
생활문화

[#여행어디] 우다다 뛰고 수영하고…우리 집 강아지 위한 테마파크는

반려인들은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강아지와 함께하는 여행을 고민한다. 목줄 없이 뛰어놀 수 있고, 시원한 숲속에서 산책하고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할 수 있는 곳들을 찾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2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반려견 동반 당일 여행을 경험한 응답자는 65.7%로, 연평균 경험 횟수는 2.1회였다. 또 74.4%가 ‘향후 반려견 동반 국내 여행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반려견 동반여행산업의 잠재력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하나, 둘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들이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에만 두 곳에 문을 열었다. 하나는 강원도 춘천의 '강아지숲'이고, 다른 하나는 경기도 오산시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다. 반려견 전시도 보고 산책길 챌린지 '강아지숲' 반려견 테마파크 강아지숲은 2021년 4월 문을 열었다. 아이들이 롯데월드나 에버랜드를 찾아 온종일 즐기고 오듯, 반려견이 즐길 것들이 모인 공간이다. 입장료는 어른이 1만7000원, 반려견이 8000원이다. 입장권만 끊으면 내부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강아지숲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려견 전문 박물관이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국내 1호 반려견 전문 박물관으로, 반려견 테마 공간과 차별화되는 공간이다. 강아지숲은 "박물관은 다양한 시각에서 반려견의 존재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반려견과 사람의 관계, 소통을 테마로 동시대 작가들의 반려견 주제 작업을 다양하게 소개해왔다"고 설명했다. 로비에서는 여름을 맞아 다섯 번째 전시로 '반려풍속전'이 열리고 있다. '멍멍화가'로 유명한 곽수연 한국화 작가가 조선 후기 평범한 일상을 그리던 민화나 풍속화, 책거리 등의 한국화에 반려견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작품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작품을 전시한다. 또 상설전시실에서는 ‘서로 기대는 사이’ ‘서로 통하는 사이’ ‘함께 걸어가는 사이’라는 주제 아래 인간과 개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다만 박물관 건물은 작품이 전시되는 특성상 반려견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대신 반려견 대기실을 운영, 직원이 반려견을 최대 2시간 무료로 돌봐준다. 박물관 옥상에 오르면 밖으로 강아지숲 동산이 연결된다. 산으로 둘러싸인 널찍한 잔디밭에서 반려견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다. 목줄을 풀 수 있는 날은 대형견과 중·소형견이 날짜별로 다르니 홈페이지를 미리 참고하는 것이 좋다. 동산과 떨어진 곳에 잔디가 깔린 운동장도 있다. 운동장은 언제든 반려견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노는 곳이다. 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대형견과 중·소형견을 분리 입장시킨다. 체중 10kg 이상은 대형견, 10kg 미만은 중·소형견으로 구분한다. 동산과 운동장은 산책로로 이어진다. 산책로는 숲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조성했으며, 걷기 편하도록 야자 매트가 깔렸다. 고즈넉한 자연 연못을 둘러싼 둘레길과 하얀 자작나무숲 그늘 아랫길을 걸으니 반려견은 물론 견주도 시원한 산책 시간이다. 산책길을 따라 노즈워크챌린지에도 도전해보자. 반려견이 냄새를 맡는 길 중간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7개의 구간이 있는데, 성공하면 카페에서 할인받을 수도 있다. 카페는 산책로 중간쯤에 ‘카페 가을’이, 운동장 근처에 ‘카페 겨울’이 있다. 카페에는 반려견 전용 메뉴가 있다. 자색 고구마와 단호박 파우더가 올라간 락토프리 우유 메뉴 '아지라테'다. 강아지숲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수영장은 아직 준비 중이다.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서 월드컵부터 수영까지 후발주자로 지난해 12월 문을 연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는 수도권에서 이미 입소문이 났다. 이곳은 하수종말처리장을 복개한 곳에 조성해 공간을 재활용한 모범 사례로 꼽힌 곳이기도 하다. 테마파크에 들어서면 중앙으로 잔디 광장이 펼쳐진다. 이곳은 목줄을 착용한 반려견이 보호자와 함께 즐기는 놀이터다. 중앙 광장에서는 마지막 주를 제외한 토요일 오후면 '댕댕이월드컵'이 열린다. 반려견을 위한 미니 스포츠다. 장애물을 넘어 보호자에게 곧장 달려가야 하는 ‘엄빠를 찾아서 게임’, 매트에 앉아 가장 오래 기다리면 이기는 ‘기다려 게임’ 등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없고, 홈페이지나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물론 목줄을 풀고 뛰어노는 운동장 '도그런'도 마련돼 있다. 도그런은 소형견·중형견·대형견 놀이터로 나뉜다. 소형견은 발바닥부터 등까지 높이 30cm 이하, 중형견은 40cm 이하, 대형견은 40cm 초과로 분류한다. 잔디밭에는 어질리티 시설도 마련돼 있고, 그늘막 아래 쉴 공간도 있다. 물을 좋아하는 반려견이라면 수영장 '메르오르 펫'을 추천한다. 애견용 구명조끼부터 잠시 쉴 수 있는 켄넬까지 구비하는 배려가 돋보인다. 또 흠뻑 젖은 반려견을 씻기고 털을 말릴 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다. 보호자도 물에 함께 들어갈 수 있지만, 반려견 1마리당 보호자 1명만 입수할 수 있다. 마지막 코스는 지친 반려견을 위해 멍푸치노, 스무디 등 반려견을 위한 음료를 마시며 카페 '바크커피'에서 쉬어가는 시간이다. 2층의 널찍한 공간으로, 테마파크가 한눈에 보인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06 07:00
생활/문화

삼성이 '나이토그래피' 띄울 때 박찬욱으로 응대한 애플

경쟁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플래그십 신제품의 카메라 성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과거 화소와 고배율 줌으로 싸웠다면, 이제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저조도 촬영 기능을 앞다퉈 자랑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오프라인 전용 체험존을 설치하고 유명 방송인을 총동원해 마케팅에 나서자, 애플은 명장 박찬욱 감독과 손잡고 단편영화까지 내놓으며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갤럭시S22'(이하 갤S22) 시리즈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전국 주요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20여 곳에는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전작과 달리 사진 촬영을 위한 별도의 콘셉트 공간을 마련한 것이 눈에 띈다. '밤의 공원'은 외부의 빛을 차단하고 곳곳에 작은 조명을 배치해 저녁 산책길을 연상케 한다. 이곳에서 갤S22 시리즈가 최고의 강점으로 내세우는 '나이토그래피'를 체험할 수 있다. 갤S22의 나이토그래피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많은 빛을 흡수해 다양한 색상과 디테일을 표현한다. 더 커진 이미지센서와 인공지능(AI) 작업에 특화한 4nm AP(중앙처리장치)의 융합으로 탄생했다. 갤S22 울트라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중 가장 큰 2.4㎛ 크기의 초고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S22와 갤S22 플러스는 전작 대비 이미지센서가 약 23% 커졌다. 덕분에 직장인들은 퇴근한 뒤 늦은 시간에도 자신의 일상을 영상과 사진으로 또렷하게 공유할 수 있다. 주변의 밝기에 상관없이 인물사진을 찍을 때는 3배 줌까지 화질 저하 없는 촬영을 할 수 있다. 진화한 '자동 프레이밍'은 최대 10명까지 인식해 카메라의 초점을 모든 인물에 알아서 맞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갤S22 카메라의 한줄평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 추첨으로 경품을 주는 '낮투더밤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방송인 유재석을 비롯해 배우 차승원, 가수 김희철 등이 이를 직접 소개하는 영상을 올려 6일 만에 344만뷰를 달성했다. 이에 맞서 애플은 '올드보이' '설국열차' 등으로 잘 알려진 박찬욱 감독과 약 20분 길이의 영화 '일장춘몽'을 제작해 선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13' 프로로 촬영했으며, 유해진·김옥빈·박정민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박 감독은 11년 전 '아이폰4'로 촬영한 작품 '파란만장'으로 베를린영화제 단편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세계 최초 극장 상영 스마트폰 영화에 이름을 올렸으며, 배우 이정현과 오광록이 열연했다. 당시에는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만드는 것 자체가 파격적인 시도였지만, 이번에는 아이폰13 프로의 카메라로 고가의 장비 못지않은 완성도 높은 영상미를 뽐냈다. 일장춘몽은 유튜브 공개 3일 만에 조회 수 245만건을 넘어섰다. 마을의 은인을 묻어줄 관을 만들 나무를 구하기 위해 한 장의사가 무덤을 파헤치고, 이 과정에서 무덤의 주인인 검객이 깨어나 자신의 관을 되찾기 위해 한바탕 소란을 벌이는 무협 로맨스 영화다. 갤S22와 마찬가지로 아이폰13도 이번 작품에서 야간촬영 기능을 강조했다. 이야기가 전개되는 내내 무덤가와 같은 어두운 장소에서 배우들이 연기를 펼친다. '시네마틱 모드'는 영상 촬영 중 자동으로 심도를 조절했다. 박 감독은 "어떤 전문가용 카메라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 이런 카메라를 쓰는 시대가 왔다"며 "카메라가 작아서 여기저기 숨겨서 찍기도 편하다"고 평가했다. 김우형 촬영 감독 역시 "빛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렇게 찍어도 정말 좋은 장면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2.22 07:00
경제

[멋스토리] 패션·뷰티업계 임인년 마케팅은 "새해에는 더 무해하기로 해"

패션·뷰티 업계가 2022년 임인년에는 '더 착해지겠다'고 다짐했다. 과도한 생산과 포장으로 환경오염 주범이라며 손가락질을 받았지만, 이제부터는 달라지겠다는 것이다. 우주 생태계에 무해한 브랜드만이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듯 착한 제품 출시와 마케팅에 열중할 전망이다. 쓰줍·쓰담·줍깅…플로깅 '인기' 최근 뷰티 브랜드에서 플로깅 캠페인을 전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플로카 우프)와 영어 jogging(조깅)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한다.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됐는데, 북유럽을 거쳐 전 세계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는 뷰티 브랜드 중 플로깅 캠페인을 가장 적극적으로 펼치는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이니스프리는 지난달 25일 ‘지구를 위한 작은 줍깅’ 키트 판매 수익금을 서울환경연합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구를 위한 작은 줍깅 키트는 등산이나 조깅 등의 야외활동을 하며 떨어진 쓰레기를 주울 때 필요한 도구를 담은 꾸러미다. 키트 안에는 낙하산 줄을 업사이클링한 키링, 줍깅 봉투, 친환경 염료로 제작된 다회용 손수건, 미니 집게, 다회용 장갑이 담겼다.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여름에도 제주 해양 쓰레기 수거 청년 단체 '디프다 제주'와 함께 '다함께 소규모 봉그깅' 캠페인을 전개했다. '봉그깅'은 줍다의 의미를 가진 제주 방언 봉그기와 플로깅의 합성어다.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도 최근 '클린스트리트 캠페인'을 진행했다. 건강한 생활습관인 걷기나 달리기를 실천하면서 우리 일상의 일부인 길거리도 깨끗하게 만들어보자는 내용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지난해 말 등산하며 플로깅에 나서는 ‘줍킹 챌린지’를 진행했다. K2는 이 챌린지에 참여하고 싶은 신청자를 받아 추첨으로 쓰레기를 담는 가방·집게로 구성된 굿즈 '줍킹 패키지' 300개를 참여자들에게 제공했다. 업사이클링은 '기본' 플로깅이 새로운 트렌드라면, 재활용은 필수가 된 분위기다. 신제품에 리사이클링한 재료를 섞거나, 의류 재활용을 장려하는 행사를 여는 식이다. 휠라는 최근 위드코로나 시기에 맞춰 친환경 프로젝트 '슈즈 어스터치 시리즈'를 선보였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인기 슈즈 3종에 친환경 소재를 접목했다. 리사이클 합성 가죽, 재활용 코르크 등 폐기물을 재가공한 친환경 원자재, 에코 프렌들리 방수지까지 다양하다. 휠라는 신발 외에도 상품 박스, 제품 태그 등에도 100% 재활용 종이를 사용했다. 세정의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는 최근 환경부 소속 비영리민간단체 ‘옷캔’과 손잡고 헌 옷 기부 캠페인을 전개했다. 웰메이드는 헌 옷을 기부한 고객에게 신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다. 수집된 의류 약 1000벌은 이달 중 제3세계 소외 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웰메이드는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재고 원단을 사용해 업사이클링 핸드백 '웰백'을 출시했다. 전속모델 임영웅도 착한 소비에 동참하면서 출시 1주일 만에 1차 물량이 완판돼 호응을 얻었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페트병 재활용 패션 제품의 수입원료 의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페트병의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현재 아웃도어 카테고리 전 품종에서 '플러스틱' 제품을 생산 중이다. 플러스틱은 블랙야크가 전국의 지자체 및 기업들과 국내에서 사용된 페트병의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며 자사 브랜드를 통해 선보이는 친환경 제품군의 이름이다. 블랙야크는 국내 페트병 재활용 제품 생산으로 2021년 7월까지 투명 페트병(500mL 기준) 약 1723만 병을 재활용했고, 약 651톤의 탄소 발자국을 저감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은 블랙야크는 지난해 10월 제26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6) 당시 한국관 부스에 참여해 'BYN블랙야크 자원순환체계'를 소개하는 영광을 안았다. 의류 제조·유통업체도 '친환경' 동참 패션·뷰티 브랜드만 친환경을 실천하는 건 아니다. 의류 제조사인 한세실업은 2019년부터 친환경 원단으로 제작한 의류 판매 순수익의 10%를 환경 운동을 펼치는 비영리단체에 기부하는 '텐 퍼센트 포 굿(10% FOR GOOD)'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공장에 친환경 의류 생산 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빗물 재활용을 위한 저장시스템, 에어컨 대신 작업장 내 온도를 조절하는 워터쿨링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화석 연료 대신 고무나무·톱밥·목재폐기물·왕겨 등 바이오매스 연료 사용량을 늘리고 있다. MZ세대는 사회적 가치가 있는 물건을 구매해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특성이 있다. 소비할 때도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구매하고, SNS를 통해 자신이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알리는 데 익숙하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과 패션은 MZ세대가 주 고객인 제품군이다. 뷰티 브랜드로서는 이들 세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환경 이슈에 관심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을 것이다"이라며 "새해에도 생태계에 무해한 브랜드라는 점을 알리는 마케팅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1.03 07:01
연예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전소미, 확신의 ENFP 일상(feat.리정)

가수 전소미가 흥 넘치는 일상을 공개했다.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지난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전소미의 단독 리얼리티 '아이 엠 소미 : XOXO(I AM SOMI : XOXO)' 3화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MBTI(성격유형검사) 결과가 ENFP인 전소미의 일상이 담겨 있다. 전소미는 동네 산책을 하다 주민을 만나 커피를 얻어먹기도 하고, 중학교 동창의 어머니 가게에 가서 다양한 소품을 얻는 등 남다른 '인싸력'을 뽐냈다. 또 전소미는 이연복 셰프가 끓여준 부대찌개를 먹으며 예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인맥을 자랑했다. 눈이 많이 오던 날 전소미의 아버지가 이연복 셰프 집의 마당을 쓸어준 것을 인연으로 친해졌다는 이야기 역시 눈길을 끌었다. 전소미는 'XOXO' 챌린지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연예계 '인맥 끝판왕'답게 전소미는 YGX 리정부터 트와이스 나연과 채영, 갓세븐 뱀뱀, 2AM 조권 등 챌린지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을 모두 직접 섭외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영상에는 가장 먼저 'XOXO' 챌린지를 함께한 리정과 만난 현장도 담겼다. 리정이 너무 신이 난 나머지 안무를 틀리자 제자인 전소미가 안무를 알려주는 진귀한 광경은 웃음을 안겼다. 전소미는 'XOXO' 앨범에 수록된 자작곡 '워터멜론(Watermelon)'에 대해 "약 1년 반 전에 쓴 거다"라며 "영감받을 데가 없어 수박에 받는다. 솜뭉치(전소미 공식 팬클럽명) 여러분, 내 영감이 되어 달라"고 해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또 다른 미공개 자작곡 '걔 별로'를 일부 들려줬다. 시원한 사이다처럼 속이 뻥 뚫리는 듯한 센 느낌의 가사들은 전소미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전소미는 화려한 소품을 제작한 것에 이어 동생 에블린과 달고나 게임까지 했고, 하루가 부족할 정도로 끊임없이 움직이며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끝으로 전소미는 'ENFP 전소미에게 오늘이란?'이라는 질문에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자"라는 '인간 ENFP'다운 대답으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5 23:39
게임

한빛소프트, 반려동물과 걷는 '런댕이 챌린지' 개최

한빛소프트는 오는 7월 '제1회 런댕이 산책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7월 12일부터 25일까지 한빛소프트의 달리기·걷기 플랫폼 '런데이'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과 사람의 건강한 산책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런댕이는 런데이와 댕댕이(멍멍이라는 뜻의 인터넷 신조어)의 합성어다. 반려동물과 산책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런데이에서 이달 30일까지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는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런데이를 실행한 뒤 반려동물과 함께 총 5km 이상 산책하면 된다. 런데이는 이용자들이 모이지 않고도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함께 참여하고 기록을 공유할 수 있는 버추얼 챌린지 기능을 지원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고급 스포츠 반바지, 고급 런댕이 기념 펜던트, 런댕이 온라인 완주증 등을 준다. 런데이는 오는 30일까지 포토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챌린지에 참가 신청하고 반려동물의 예쁜 모습이나 반려인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을 담은 사진을 등록하면 추첨으로 경품을 준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6.07 16:45
연예

'홍콩댁' 오지은, 마스크에 명품 주얼리...홍콩서 조깅하는 '신혼' 클래스~

오지은이 '홍콩댁'으로 살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그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찍 일어나기. 만보 걷기. 나를 잘 돌보기. 건강 습관 챌린지”라는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이 영상에서 오지은은 “좋은 아침입니다”라며 “저는 지금 우리 동네 나와서 산책하고 있어요. 원래 조깅하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걷고 있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여러분”이라며 환히 웃었다.또한 “오늘 새벽 빅토리아 하버뷰. 바다가 둘러있어 그래도 답답하지 않네”라며 “새로운 시작. 새로운 둥지. 홍콩살이. 새벽 감성. 오지은”이라는 글과 사진도 게재해 주목을 받았다.사진과 영상을 접한 팬들은 "마스크 풀 장착해도 빛나는 명품 목걸이~", "홍콩에서 조깅하는 신혼 생활이라니, 부럽다", "마스크로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오지은은 2017년 10월 4세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했다.최주원 기자 2020.08.18 09:44
축구

이재성이 전하는 '슬기로운 독일 격리생활'

안녕하세요. 독일 분데스리가2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28)입니다. 전 지난 11일부터 독일 킬에 위치한 집에만 머물렀습니다. 팀 동료(슈테판 테스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거든요. 팀원 모두 27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를 했습니다. 전 다행히 괜찮습니다. 무증상이었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하루하루 몸상태를 체크했습니다. 독일에서 함께 지냈던 어머니와 형이 한국으로 돌아가 홀로 지냈습니다. 전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했습니다. 14일간 한 번도 외출하지 않았습니다. 지인분이 장을 봐서 집 앞에 놓아줬고, 제가 집 문 앞에 내놓은 쓰레기를 대신 버려주셨어요. 저는 아주 가끔 바람 쐬러 테라스에 나간게 전부였습니다. 덴마크와 인접한 독일 북부도시 킬은 평소 날씨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원래 해가 잘 뜨지 않는데, 격리 기간에는 날씨가 좋더군요. 좋아하는 산책과 러닝은 꾹 참았습니다. 독일도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독일 국민들에게 잘 당부해서 저도 신뢰했습니다. 집에서 어떻게 2주를 보냈냐구요? 유명한 선수들과 달리 우리집에는 별다른 트레이닝 시설이 없습니다. 그래도 구단에서 집으로 실내 자전거를 한대씩 보내줬어요. 맨 몸 근력 운동도 했습니다. 답답하기도 했지만 최대한 즐기려했습니다. 독일어 공부도 했고, 같은팀 (서)영재와 영상통화하며 서로를 의지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섭렵했습니다. 삼시세끼를 홀로 챙겨 먹어야해서 요리 재미에 빠졌습니다. 백종원 선생님 등 유튜버들의 요리 영상을 보며 여러 실험을 했어요. 볶음밥, 떡볶이, 호떡을 만들어봤습니다. 제 입에는 맞는데, 다른 사람에게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요즘 소셜미디어에 인생골을 올리는 ‘골 챌린지’도 했습니다. 올 시즌 첫 승 때 멀티골을 넣었는데, 그 중 첫 골 장면을 올렸습니다. 손을 씻은 뒤 두루마리 휴지와 공으로 리프팅하는 ‘스태이 앳 홈 챌린지’에도 도전했습니다. (백)승호(다름슈타트)의 지목을 받았어요. 유럽에서 뛰는 한국선수들은 모두 집에 머물며 서로 안부를 묻고 있습니다. 석현준(프랑스 트루아) 선수가 지난 13일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와서 걱정했는데, 최근 연락이 닿았을 때 괜찮아지고 있다고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팔수술을 받은 (손)흥민이는 최근 재활에 들어갔고, ‘서로 이 시간에 몸관리를 잘하자’고 했습니다. 분데스리가 2년차인 전 올 시즌 8골-6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독일 팬이 제 성을 따서 ‘리블링( Liebling)’이라는데, 독일어로 ‘내사랑, 자기야’란 뜻입니다. 그만큼 절 아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해요. 올레 베르너(32) 감독님은 저를 톱이나 오른쪽 윙에 세웁니다. 여러 포지션에서 뛰다보면 훗날 지도자를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2년 전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뒤 K리그 전북 현대를 떠나 유럽으로 향했습니다. 연봉을 삭감하고 도전했지만, 결정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유럽에서 뛰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유럽에 진출할 때부터 ‘언젠가 유럽 1부리그에서 뛰고, 챔피언스리그도 경험해보자’고 다짐했거든요. 물론 아직 목표일 뿐이고 가야할 길은 멉니다. 친정팀 전북과 대한민국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독일에서도 항상 전북 경기를 챙겨봅니다. 지난 20일 네이처리퍼블릭과 함께 손소독제 1만개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 취약계층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분데스리가는 4월30일까지 중단됐습니다. 팬들 앞에서 축구하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일지 다시 느낍니다. 팬들이 응원 메시지는 물론 과자도 보내주십니다. 얼른 이 시기가 지나고 서로 웃는 모습으로 팬들을 만날 생각으로 견뎌내고 있습니다. 어느덧 자가격리 기간이 끝났네요. 산책과 러닝하러 나가야겠어요. 정리=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3.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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