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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김필·빌리어코스티·레몬시티 등…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이달의 앨범 공개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5월의 L.I.A.K 앨범’ 라인업을 공개했다.5월에는 총 9팀의 협회원사 아티스트들이 뉴트로와 알앤비, 어쿠스틱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팬들을 만났다.가장 먼저 인하트뮤직 소속 아티스트 문빛의 싱글 ‘어느새 너에게’가 지난 3일 발매됐다. ‘어느새 너에게’는 조금씩 스며들어가는 상대방에 대한 마음을 담은 곡으로, 맑고 청아한 문빛의 목소리와 섬세한 가삿말이 따듯한 감성을 전하고 있다. 4일에는 칠리뮤직코리아 소속 제인팝의 싱글 ‘한밤중의 다이얼’이 베일을 벗었다. 전해야 할 말이 있는 밤과 한밤중의 다이얼을 표현한 이번 곡에선 제인팝 특유의 더욱 화려해진 감성을 만나볼 수 있다.12일에는 JMG(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소속 알앤비 팝 싱어송라이터 노디시카(Nody Cika)가 싱글 ‘소화불량’을 발매했다. ‘소화불량’은 소화되지 않는 증오를 꺼내 담은 곡이다. 재뉴어리 소속 나상현씨밴드는 15일 싱글 '노래나 부를까'를 공개했다. 나상현씨밴드는 ‘노래나 부를까’에 세상을 살아가며 많은 부분에서 서툴기도 한 우리지만 이 노래를 들을 때만큼은 잠시나마 편안하고 즐겁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문화인 소속 싱어송라이터 나히(Nahee)는 16일 싱글 ‘안녕(HI)’을 발표했다. ‘안녕(HI)’은 외로움이라는 주제를 솔직한 가사와 통통 튀는 멜로디로 풀어낸 곡으로, 나히만의 발랄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아카이브아침 소속 김필은 17일 싱글 ‘러브 유(LOVE YOU)’를 발매했다. 이번 곡은 선택을 강요당한 채 오롯이 혼자인 세상에서 사랑한다 말하고 마음을 나누기도 쉽지 않은 지금의 우리에게 전하는 노래다.23일 재뉴어리 소속 빌리어코스티는 싱글 ‘그럴 때마다’를 공개했다. 빌리어코스티는 "한가득 쌓인 책상 위에 / 끝은 보이지 않아 / 혼자 남겨진듯한 하루 / 그럴 때마다 내게 와줘요"라는 가사로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같은 날 크레이프사운드 소속 메리베리는 싱글 ‘오늘 날씨 맑음’을 발표했다. ‘오늘 날씨 맑음’은 좋아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을 맑은 날씨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또 감각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헉스뮤직 소속 레몬시티(Lemon City)는 싱글 ‘니드 유’(need you)를 발매했다. ‘니드 유’는 당신이 내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나는 강해질 수 있다는 마음을 담은 어쿠스틱 팝 곡이다.한편, 한국의 대중음악 시장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회원사의 좋은 음악들을 직접 선택하여 리스너들에게 듣는 재미를 다채롭게 선사하고 있다. 레이블과 인디뮤지션, 소규모 공연장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6 07:58
NBA

르브론, 코비도 못한 새 역사 세웠다... NBA 전 구단 상대 40득점↑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간판선수 르브론 제임스(39·2m6㎝)가 새 역사를 세웠다.르브론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32분 36초 동안 46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1블록 슛을 기록했다. 르브론의 올 시즌 네 번째 40점 이상 기록. 르브론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레이커스는 클리퍼스에 115-133으로 패했다. 레이커스는 동부 콘퍼런스 12위다.르브론은 이날 경기에서 NBA 새 역사를 세웠다. NBA 최초로 전 구단(30개) 상대로 40점 이상을 기록한 것. 미국 야후스포츠는 “르브론이 클리퍼스 상대로 40점 기록을 깨면서 NBA 30개 팀 상대로 모두 40점 이상 경기를 완성했다. 이는 전례가 없던 위업”이라고 전했다.NBA 전설도 이루지 못한 르브론의 대기록이다. 전 구단 상대 40점 이상에 도전했던 선수는 네 명. 르브론을 비롯해 코비 브라이언트(은퇴) 케빈 듀란트(브루클린 네츠) 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 필리스)이다. 이들은 모두 29팀을 상대로 해당 기록을 유지 중이었는데, 르브론만이 신기록을 세웠다. 코비는 소속팀 레이커스 상대로 뛰어본 적이 없었다. 듀란트는 샬럿 호너츠 상대로 38점을 기록했고, 하든은 휴스턴 로켓츠를 상대로 29점을 기록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25 15:20
연예일반

’롤링프로젝트: CMYK’ 대장정 마무리… 5개월간 9개팀 공연 진행

밴드의 성지 롤링홀에서 펼쳐진 ‘롤링프로젝트: CMYK’(Rolling Project: CMYK) 공연이 지난달 28일 3회차의 공연을 마치고 9개팀, 5개월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롤링프로젝트: CMYK’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지원을 받아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은 무소속 신인급 뮤지션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지원해주고 앞으로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해주는 프로젝트다. 올 한 해 세 번의 시리즈, 모두 9팀의 신인급 인디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지난 6월 24일 첫 번째 포문을 연 공연은 세련된 레트로 사운드가 인상적인 밴드 이글루베이와 ‘제3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인디 씬에 등장한 이븐이프, 솔직한 감정과 독보적인 개성으로 자신만의 음악을 들려주는 싱어송라이터 공하임 등 세 팀이 만들었다. 지난 9월 30일 열린 두 번째 공연에는 하이틴 감성 밴드라는 타이틀로 시원한 밴드 사운드로 한여름의 더위를 상쾌하게 날려주는 인디 씬의 떠오르는 신예 크리스피(Creespy)와인디씬을 넘어 각종 TV, 경연, 공연까지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화노(Hwanho), 담담하면서도 극적인,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밴드 오프이(OFF.E)가 참여했다. 지난달 28일 펼쳐진 세 번째 공연에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특집으로 통기타 한 대로 이끌어가는 담백한 음악색과 따뜻하게 이야기를 해주듯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손혜은, 차분하고 담담하기도 통통 튀고 귀엽기도 한 팔색조 같은 매력의 싱어송라이터 모리(MORI),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을 중심으로 솔직하고 절절한 감성이 매력적인 싱어송라이터 연주(PLAY KIM) 등 세 아티스트가 참여해 올 한 해의 시리즈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롤링홀 김천성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수많은 관객 및 공연 관계자와 많은 뮤지션, 그리고 지원해 준 신인 유망주들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긍정적 요소를 찾았다. 또 더욱더 많은 인디 아티스트들에게 기회의 장을 열어주고 나아가 인디 음악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여 다양한 형태의 기획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롤링프로젝트: CMYK’의 회차별 라이브 클립과 온라인 공연 영상 등은 롤링홀의 SNS 혹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04 21:44
스포츠일반

확진자 4명 뛰었다, 프로농구 코트 '코로나 쑥대밭'

국내 남자프로농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경기를 뛰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코트가 ‘코로나 쑥대밭’이 됐다.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SK는 지난 15일 오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치렀다. 경기 당일 오전에 현대모비스 선수 2명이 PCR(유전자증폭) 검사, 선수 1명이 신속항원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 통보를 받았다.현대모비스 선수단 전원은 오전에 PCR 검사를 받았다. 팁오프 두 시간을 앞두고 현대모비스는 선수 6명(스태프 포함 7명)이 PCR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재검사를 할 경우 확진 판정을 받을 위험이 있는 만큼, 현대모비스는 프로농구연맹 KBL에 경기 연기를 요청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현대모비스는 39도 고열에 시달린 선수를 포함해 증세를 보인 주축 선수 4명을 경기장에 데려오지 않았다. 재검사 대상자였던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은 어쩔 수 없이 경기에 참가했다. 엔트리가 모자라 경기장에 오지 않은 선수 이름까지 넣었다. 현대모비스는 선수 보호차원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를 KBL에 질의했으나 이 역시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경기에서는 현대모비스가 70-76으로 졌다. 우려대로 그날 밤부터 16일까지 재검사 선수 6명 중 6명이 확진 통보를 받았다.상대팀이었던 SK 선수단도 1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했다. 이날 밤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농구는 서로 몸을 맞대는 격한 스포츠라서 선수간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높다.KBL 관계자는 “정부 방역 지침과 자체 대응 매뉴얼에 따라 경기를 진행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었고, PCR 검사 양성이 나오기 전이었다. 재검사에 대한 구단의 의견이 있었지만, PCR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은 부분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KBL 매뉴얼에는 ▶접촉의심자가 발생하면 선수단 전원 신속항원검사 시행 ▶신속항원검사 양성시 PCR 검사 시행 ▶선수단 전원 검사 음성 판정 이전까지 훈련 및 경기 참가 불가 ▶선수단 음성 판정 확인시 정상 경기 진행이라고 적혀있다. 팀 당 최소 12명의 선수가 나설 수 있으면 경기를 진행한다.하지만 허점이 있다. 만약 A선수가 PCR 재검사 대상자여도 최종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는 경기를 해야 한다. 코로나19 의심자인데도 울며 겨자 먹기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셈이다.전날까지 프로농구에서 총 4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수원 KT와 안양 KGC인삼공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하고 10팀 중 9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현대모비스는 2군 숙소를 따로 잡는 등 방역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했다.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데도 리그를 강행하자 선수들도 폭발했다. KT 허훈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 걸까요? 선수 건강 문제는 신경도 안 써주나”란 글을 남겼다. SK 최준용 역시 “KBL 관계자분들. 선수들 보호는 없나요? 저희 선수들도 다 가족이 있고 소중한 주변 사람들이 있어요. 그냥 진행 시키고 나 몰라라 하고. 걸리면 그냥 걸리는 건가요. 이렇게 하다가 정말 희생자가 한 명 나와야 그때 대처하실 거에요? 제발 선수 보호 좀 해주세요”라고 KBL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팬들도 ‘#kbl우리선수들을지켜주세요’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선수들을 지지했다.KBL은 16일에야 리그를 중단하고 조기 휴식기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16~20일 예정됐던 3경기를 연기하고 국가대표 휴식기에 들어갔다. 한 농구 관계자는 “화나고 열 받는다. 선수와 팬들이 지적하니까 이제야 멈추는건가. 확진자가 발생한 초기에 일주일이라도 리그를 멈췄어야 했다”고 지적했다.한편 남자프로배구도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6일 “대한항공(확진자 13명)과 현대캐피탈(확진자 7명)이 리그 정상 운영 기준인 12명 엔트리를 충족하지 못해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2.16 16:41
스포츠일반

팀 킴, 숙적 일본에 패배, 1위 자리 뺏겨

'팀 킴'이 숙적 일본에 졌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강릉시청 '팀 킴'은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OQE) 여자 4인조 대회 예선 7차전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에 4-8로 졌다. 9엔드 종료 후 더 이상 어렵다고 판단해, 악수를 청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이 경기 전까지 5승 1패로 선두를 달린 팀 킴은 일본전 패배로 2위로 밀려났다. 우리보다 한 경기 적게 치른 일본이 5승 1패로 2위에서 1위로 치고 올라갔다. 팀 킴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결승에서 후지사와 사쓰키가 이끄는 일본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8-7로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에 오른 한국은 스웨덴에 졌지만 아시아 컬링 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을 땄다. 일본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스킵 김은정은 카리스마, 일본 스킵 후지사와는 귀여운 외모로 이목을 끌었다. 팀 킴은 이날 초반 기세 싸움에서 졌다. 1엔드 3점을 뺏겼다. 후공에 나선 2엔드에는 일본에 1점의 스틸(선공으로 나선 엔드에서 득점)까지 허용했다. 3·4엔트 한 점씩 주고 받았고, 5엔드 2점을 만회해 3-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일본이 6엔드 1점을 뽑았고, 후공으로 나선 7엔드와 8엔드 연속 1점 스틸에 성공했다. 팀 킴은 3-8까지 뒤져 패색이 짙어졌다. 9엔드 1점을 뽑았지만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팀 킴은 이날 일본을 꺾으면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조 1위로 베이징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선 9팀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러 1위 팀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며, 2~4위 팀은 본선에 진출해 두 장의 티켓을 놓고 다툰다. 비록 일본에 졌지만, 팀 킴이 16일 체코를 이기면 2∼4위 팀이 올림픽 출전권 2장을 두고 경쟁하는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이 경우 일본이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할 경우 1위 재탈환이 가능하다. 베이징 올림픽에는 세계선수권 6강과 개최국인 중국, 자격대회 1∼3위 등 총 10개국이 참가한다. 이형석 기자 2021.12.15 19:47
스포츠일반

'팀 킴' 베이징올림픽 보인다, 오늘 운명의 한일전

여자 컬링 '팀 킴'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강릉시청 '팀 킴'은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OQE) 여자 4인조 대회 예선 6차전에서 에스토니아에 10-5로 승리했다. 팀 킴은 5승 1패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일본(4승 1패)이 2위, 라트비아(4승 2패)가 3위다. 4엔드까지 3-3 팽팽한 승부를 펼친 팀 킴은 5엔드에서 2점을 낸 뒤 6엔드에서 2점을 스틸(선공으로 나선 엔드에서 득점)해 7-3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에스토니아가 7엔드에서 2점을 내며 추격했지만, 팀 킴이 8엔드에서 대거 3득점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 킴은 운명의 한일전을 갖는다. 15일 오후 5시 일본과 예선 7차전을 갖는다. 팀 킴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올림픽 출전권 3장이 걸린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또한 일본과의 선두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 이날 일본을 꺾고 16일 최하위 체코(1승 5패)와의 최종 예선 8차전까지 승리하면, 1위를 확정해 올림픽에 직행한다. 일본에 지더라도 체코를 상대로 이기면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이번 대회에선 9팀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러 1위 팀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며, 2~4위 팀은 본선에 진출해 두 장의 티켓을 놓고 다툰다. 이날 예선 5차전을 치른 남자컬링 국가대표팀(1승 4패)은 덴마크에 8-7, 역전승을 거두고 다섯 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남은 3경기 중 한 경기라도 패하면 올림픽이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형석 기자 2021.12.15 09:39
야구

미란다, KS 엔트리 포함...KT는 신인 권동진 승선

부상으로 이탈했던 두산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한국시리즈(KS)에 출격한다. KT와 두산은 14일부터 KS 1차전을 치른다. 하루 앞둔 13일 엔트리 30명이 발표됐다. 어깨 통증 탓에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PO), PO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던 미란다가 이름을 올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한 차례 더 불펜 투구를 한다. 팔 상태를 보고 다시 생각해볼 수도 있지만, 일단 3선발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란다는 정규시즌 225탈삼진을 기록, 故 최동원이 1984시즌 기록한 뒤 37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23개)' 기록을 새로 썼다. 하지만 시즌 막판 어깨 통증이 생겼고, 팀의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했다. 두산은 이영하, 홍건희 등 이닝 소화 능력이 좋은 투수들로 버티며 결국 최종 무대에 올랐다. 그사이 시간을 번 미란다는 공을 던지기 시작했고, 등판까지 가능할 만큼 회복했다. 미란다는 올 시즌 KT전에 5번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상대 9팀 중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KT는 정규시즌 1위를 이끈 주축 선수가 무난히 엔트리에 포함됐다. 시즌 막판 상처를 입었던 엄상백도 포함됐다. 백업 내야수 경쟁에서는 신인 권동진이 2년 차 천성호를 제치고 이름을 올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1.13 18:11
야구

선호하는 KS 상대? 기다리는 KT의 입장

"삼성전은 재밌죠. 두산에 복수도 하고 싶고요." KT 위즈 주전 포수 장성우에게 한국시리즈(KS) 상대로 선호하는 팀을 묻자 그가 남긴 답변이다. 짜임새 있는 삼성 라이온즈 타선의 힘을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매번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삼성과의 재대결을 바랐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해 플레이오프(PO)에서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패한 팀이다. 포스트시즌에서 유독 강한 두산의 저력을 잘 알고 있다. 올해는 설욕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어떤 팀이 올라와도 대차게 붙어보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KT는 오는 14일부터 삼성과 두산의 플레이오프(PO) 승자와 KS를 치른다. 1위 결정전에서 삼성을 꺾고 극적으로 KS에 직행했지만, 기다리는 팀이 누릴 수 있는 여유는 갖기 힘든 상황이다. PO를 펼치고 있는 두 팀 모두 KT 입장에서는 까다롭다. KT는 올 시즌 삼성에 약했다. 페넌트레이스 16경기에서 9패(1무 6승)를 당했다. 상대 9팀 중 가장 낮은 승률(0.400)을 기록했다. 1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삼성전 4경기에서 승수 없이 2패만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5.48. 토종 에이스 고영표조차 삼성전 3경기에서는 18이닝 동안 14점이나 내줬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도 삼성전에서 실점(5점)과 피홈런(2개)이 가장 많았다. 반면 삼성의 1~3선발 데이비드 뷰캐넌, 백정현, 원태인은 모두 KT 타선에 강했다. 두산전을 상대로는 정규시즌에서만 강했다. 2년(2020~2021) 연속 상대 전적에서 앞섰다. 하지만 가을야구 무대에서는 힘을 써보지 못했다. PO에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타선이 두산 마운드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1차전 2득점, 2차전은 1득점에 그쳤다.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8이닝 1실점 하며 호투한 3차전은 5-2로 이겼지만, 4차전에서 영봉패(스코어 0-2)를 당하며 탈락했다. 올해 PO는 3전 2승제로 진행된다. 1차전 선발 투수가 KS 1차전에도 나설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이 KS에 올라가면, KT는 고전했던 상대 1~3선발을 차례로 상대한다. 두산도 부담스럽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준PO·PO를 모두 잡고 기세가 하늘을 찌른 상태로 KS를 치를 것이다. KT 주전급 선수 중 KS를 경험한 선수는 최고참 유한준 한 명뿐이다. '경험'이라는 변수도 KT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KT는 2021년 장기 레이스를 1위로 골인한 팀이다. 어느새 저력이 생겼다. 두 팀을 상대로 믿는 구석도 있다. 일단 삼성은 원정 징크스를 털어냈다. KT는 10월 31일 열린 삼성과의 1위 결정전, '단두대 매치'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페넌트레이스에서 6패나 당한 라이온즈파크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KS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이미 '라팍' 열세는 지워도 된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 상대로 자신감을 얻었다. 두산도 마찬가지다. KT 타선은 상대 토종 에이스 최원준을 상대로 지난 2시즌(2020~21) 연속 강했다. 27이닝 동안 17점을 뽑아냈다. 현재 부상으로 이탈한 두산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KS에서 복귀해도 걱정없다. KT는 올 시즌 미란다에게 유일하게 4점대 평균자책점을 안긴 팀이다. 이강철 감독도 미란다 공략에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에게 정규시즌 열세, 두산은 지난해 PO 탈락을 설욕할 기회다. KT 입장에서는 2021년 진정한 최강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1.10 06:59
축구

‘피지컬, 경기감각 떨어져’…혹평 듣던 정우영, 기어이 기회를 잡아냈다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이 분데스리가 3호 골을 신고했다. 확실히 팀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다. 한때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정우영은 차근차근 자신의 숙제를 풀어가고 있어 더욱 희망적이다. ━ 강팀 무너뜨린 중거리포 정우영은 7일(한국시간) 끝난 2020~21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경기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팀의 선제골을 넣었다. 윙어로 뛴 정우영은 후반 4분 빈첸조 그리포의 어시스트를 호쾌한 무회전 중거리슛으로 연결했다. 정우영의 리그 3호 골. 오른발잡이 정우영이 왼발로 넣은 골로, 기술적으로 양발 모두 뛰어난 그의 장점이 드러난 장면이었다. 선발로 나선 정우영은 후반 25분 교체아웃됐다. 도르트문트는 ‘괴물 공격수’로 불리는 엘링 홀란드 등 화려한 라인업을 보유한 강팀이다. 그러나 프라이부르크는 정우영의 선제골과 슈미트의 결승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프라이부르크는 리그 8위(승점 30), 도르트문트는 6위(승점 32)가 됐다. ━ 큰 기대, 못 미쳤던 성과 정우영은 지난 2018년 독일 명문팀 바이에른 뮌헨의 U-19팀에 입단하며 주목받았다. 2019년 3월 1군 데뷔전을 치렀지만, 주로 2군에서 뛰었다. 분데스리가 8년 연속 우승팀인 호화 군단 바이에른 뮌헨에서 정우영이 자리를 잡기는 어려웠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정우영은 이 과정에서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해 감각이 크게 떨어졌다. 단적인 증거가 올림픽대표팀에서의 플레이였다. 올림픽팀의 김학범 감독은 팀의 주전 선수들보다 두 살이 어린 정우영을 발탁해 선발로 내보내는 등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지난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선수권대회에서 김학범 감독은 “우영이가 실전 경기를 뛴 지 오래됐다. 그러다 보니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이 앞서 조급하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독일 ‘키커’에 따르면, 프라이부르크의 클레멘스 하르텐바흐 단장은 정우영을 영입할 때 “피지컬이 더 강해져야 한다. 특히 공을 따낼 수 있는 강인함이 필요하며, 몸을 더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매체는 “분데스리가는 매일 높은 몸값을 받는 새 얼굴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곳”이라며 정우영이 한국에서 받는 관심에 신경을 쓰지 말고 더욱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 3연속 선발…감독 기대에 부응 프라이부르크의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은 올 시즌 개막전에 정우영을 선발로 내보냈다. 그러나 플레이가 기대에 못 미치자 다음 경기부터 가차 없이 교체 선수로 밀어내 버렸다. 정우영의 출전 시간은 점점 줄었고, 8라운드부터는 3경기 연속 벤치만 지켰다. 그리고 11라운드 빌레펠트전에서는 종료 직전에 투입됐다. 정우영은 이 경기에서 극적으로 데뷔 골을 넣었다. 로빙 슛으로 첫 골을 만들어내며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정우영은 연속 결장을 하는 일은 없었지만, 주전 경쟁은 여전히 치열했다. 교체투입과 결장이 반복됐고, 오히려 출전 시간은 더 줄어들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잡은 선발 기회. 그게 18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이었고, 이 경기에서 정우영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넣었다. 팀은 2-1로 승리했다. 기어이 감독의 신뢰를 얻어낸 정우영은 18라운드 이후 3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장을 이어갔다. 그리고 7일 도르트문트전에서 다시 한번 골을 넣었다. 이은경 기자 lee.eunkyung@joongang.co.kr 2021.02.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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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올스타전' 1차전, 미라클라스 919점 '첫 우승'(종합)

'팬텀싱어 올스타전' 1차전 우승팀은 미라클라스였다. 2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는 '팀 색깔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꾸며라'라는 주제로 1차 총출동전 마지막 무대와 함께 1차전 우승팀이 공개됐다. 이날 무대는 라포엠, 포레스텔라, 에델 라인클랑, 그리고 레떼아모르가 새로운 도전을 바탕으로 각 팀의 색깔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무대를 꾸몄다. 그 중 포레스텔라와 레떼아모르가 현장 응원점수 올스타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1차전 총출동전은 1000점 만점에 현장 응원단 300점, 안방 응원단 700점, 그리고 제3의 평가단인 올스타전 출전 팬텀싱어 올스타 36인이 본인 팀을 제외한 세 팀에 투표, 우정 점수로 우승팀이 가려졌다. 1차전 우승은 총점 919점으로 미라클라스가 차지했다. 미라클라스는 웅장한 음압과 하모니로 1위에 등극했다. 멤버들은 "언제까지 1위를 할지 모르겠지만 가 보도록 하겠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2차전 미션은 팀 지목전 '너 나와!'로 발표됐다. 각 팀이 대결 상대를 직접 지목하는 팀 대항전이다. 팬텀싱어 최강 9팀의 우정과 화합의 빅매치 '팬텀싱어 올스타전'. 최종 우승까지 9팀이 펼칠 무대가 더욱 열기를 띌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JTBC 방송 캡처 2021.02.0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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