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85건
배구

KOVO '코치 위협 논란'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징계 결정 보류

한국배구연맹(KOVO)이 폭행 혐의를 받는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에 관한 징계 여부를 보류했다.KOVO는 20일 서울 마포구 KOVO 대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한 뒤 "양측이 제출한 자료 및 소명을 통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판단을 보류하기로 했다"며 "추후 관계 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상벌위를 재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연맹은 "양측의 주장이 상반되고,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김종민 감독은 지난 2월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같은 팀 코치로부터 고소당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해당 코치는 김 감독이 폭언과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고소한 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했다.A 코치는 "폭언과 함께 리모컨을 던지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했고, 이후 몸싸움으로 번져 목을 조르는 등 폭력 행위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말다툼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목을 조르거나 멱살을 잡은 일은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이후 스포츠윤리센터 조사 과정에서 김 감독은 "순간적으로 화가 나 테이블에 있는 리모컨을 던졌고, A 코치가 턱을 들고 몸을 가까이 들이대 거리를 두기 위해 어깨를 밀친 것"이라고 일부 행위를 인정했다.스포츠윤리센터 심의위원회는 지난 4일 김종민 감독에 대한 징계를 KOVO 요구했다. 심의위원회는 "고성으로 폭언 또는 욕설하거나, 던진 물건이 피해자 신체에 닿지 않아도 폭력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배구단 감독이라는 지위의 우위를 이용한 폭력"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으며, 기소 여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KOVO는 양측의 주장이 상반돼 검찰 조사 결과 등을 지켜보고 상벌위를 재개최한다는 입장이다. 이형석 기자 2025.08.20 14:18
프로축구

서포터스의 ‘손준호 비방’→연맹, 부천에 제재금 징계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았다. 연맹은 24일 오후 제7차 상벌위원회를 개최, 부천에 대한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결정했다.이번 상벌위가 진행된 건 지난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충남아산의 경기 종료 뒤 벌어진 사태 때문이다. 상황은 이렇다. 당시 손준호(충남아산)는 선수단과 함께 경기 뒤 부천 팬들을 향해 인사를 전했다. 그런데 일부 홈 서포터스가 그를 비방하는 걸개를 게시하고, “승부조작 손준호”라는 구호를 외쳤다.앞서 중국축구협회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중국 공안의 수사를 받아온 손준호에게 지난해 9월 10일 영구 제명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에 이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6월 손준호를 영입한 수원FC는 논란이 커지자, 3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그러다 지난 1월 대한축구협회(KFA)가 FIFA로부터 손준호의 징계 조치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는 중국축구협회의 요청이 기각됐음을 알리는 공문을 받았다고 전했다.손준호가 중국 리그를 제외한 전 세계 모든 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레 국내 복귀길도 열렸다. 그는 이후 충남아산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하지만 지난 3월에는 중국의 한 포털에서 ‘손준호 관련 판결문-상하이 하이강과의 경기에 앞서 진징다오에게 배당률과 베팅 정보를 문의한 뒤 20만 위안을 베팅함’이라는 제목으로 중국 법원의 판결문을 캡처한 이미지가 올라와 논란이 다시 거세졌다.당시 이 판결문에 따르면, 손준호는 증인 진술에서 “2022년 1월 1일 상하이 하이강과 경기 2시간 전, 진징다오가 내게 와서 ‘천천히 뛰고 경기 템포를 조절해 골을 넣지 말자. 이 경기에서 이기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미 이전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별다른 고민 없이 동의했다”고 했다.이어 “나는 이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고, 평소보다 훨씬 편한 마음으로 뛰었다. 전력을 다하지 않았고, 진징다오와 궈톈위도 마찬가지로 공격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였고, 우리는 경기에서 승리하지 않는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경기 이틀 뒤 진징다오가 내 은행 계좌로 20만 위안(4000만원)을 송금했다”고 덧붙였다. 단순 내용을 보면 손준호가 사실상 ‘승부 조작 혐의’를 시인한 것이지만, 판결문 자체의 진위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한편 연맹은 “K리그 상벌규정에는 선수를 비방할 경우, 안전 가이드라인 등을 위반할 경우 해당 구단에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있다”라며 징계 배경을 전했다.또 “K리그 안전 가이드라인은 구체적으로 상대 팀을 비방하기 위한 공격적인 표현물 등을 반입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7.24 17:21
프로축구

“박동진, 손가락 욕 반성…원인 제공한 인천 코치에게 강한 유감” 김포FC 입장문 발표

K리그2 김포FC가 박동진 사건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김포는 14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박동진 선수는 경기 종료 후 현장에서도 경기감독관 등에게 자신의 손가락 욕에 대해 인정하였으며, 이에 대해 인천 윤정환 감독에게 사과하려 인천 락커룸 쪽으로 갔으나, 윤정환 감독의 거부로 사과하지 못했다”며 “상벌위원회에 출석해서도 진심 어린 반성,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박동진은 지난달 29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를 끝낸 뒤 인천 유나이티드 아벨(스페인) 전술 코치에게 영어 욕설과 손가락 욕을 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박동진은 아벨 코치가 먼저 욕해 맞받아친 것이라고 주장했고, 아벨 코치는 이를 부인했다. 인천 구단이 유튜브에 올린 다큐멘터리 2025 피치 위에서 ‘No Doubt’에 따르면, 박동진의 욕설을 본 인천 구단 통역은 그 자리에서 아벨 코치가 욕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지난 10일 프로축구연맹은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박동진에게 제재금 250만원 징계를 내렸다.징계 나흘 뒤 입장문을 낸 김포는 “경기에 있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도자와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 부아야 한다. 경기가 끝나면 서로는 결과를 받아들이고, 승자는 패자를 위로하며, 패자는 승자를 축하해 주는 것이 서로에 대한 존중이며, 모든 스포츠의 기본 정신일 것”이라며 “김포FC도 선수의 행동이 충분히 잘못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실망하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박동진 선수를 자극하여 원인을 제공한 인천 아벨 코치에게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같은 날 김포는 인천전에서 나온 상대 선수 문지환의 부상, 인천전 이후 주차장 폭력 사태와 관련된 입장도 밝혔다. ▲다음은 김포FC 입장문1. 박동진 선수 손가락 욕 관련6월 29일 인천과의 K리그2 18라운드 경기 종료 후 박동진 선수와 인천 아벨 코치의 충돌에 대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6차 상벌위원회가 7월 10일(목) 개최되었습니다. 상벌위원회 결과 박동진 선수는 제재금 250만원의 징계를 받았고, 인천 아벨 코치는 경고 조치 되었습니다. 박동진 선수와 아벨 코치가 언쟁을 하며 욕설을 하였는지 여부는 당사자들 이외에는 판단할 수 없는 당사자 양측의 일방적인 의견으로 상벌위원회에서는 판단하였으며, 박동진 선수에 대한 징계는 오로지 손가락 욕에 관한 징계입니다. 박동진 선수는 본인의 손가락 욕을 한 사실에 대해 사건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부정한 적 없습니다.박동진 선수는 경기 종료 후 현장에서도 경기감독관 등에게 자신의 손가락 욕에 대해 인정하였으며, 이에 대해 인천 윤정환 감독에게 사과하려 인천 락커룸 쪽으로 갔으나, 윤정환 감독의 거부로 사과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KBS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본인의 행동이 잘못됐음을밝혔고, 상벌위원회에 출석해서도 진심 어린 반성,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경기에 있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도자와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 부아야 합니다. 경기가 끝나면 서로는 결과를 받아들이고, 승자는 패자를 위로하며, 패자는 승자를 축하해 주는 것이 서로에 대한 존중이며, 모든 스포츠의 기본 정신일 것입니다. 김포FC도 선수의 행동이 충분히 잘못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실망하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박동진 선수를 자극하여 원인을 제공한 인천 아벨 코치에게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2. 인천 문지환 선수 부상 관련6월 29일 인천과의 K리그2 18라운드 96분경 인천의 득점 상황에서 김포의 골키퍼 손정현 선수와 인천 문지환 선수의 충돌로 문지환 선수가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손정현 선수의 플레이가 문지환 선수를 고의적 또는 의도적으로 부상을 유도했다고 한다면 경기 당시 주심의 판정이 있었을 것입니다.또한, 경기 당시 주심의 아무런 판정이 없었다고 해도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사후 징계 제도를 통해 손정현 선수에게 징계가 내려졌을 것이나 정상적인 경기 상황이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손정현 선수도 문지환 선수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사과하였습니다. 격렬하고 강한 몸싸움이 필수 동반되는 축구 경기에서 그라운드 위의 모든 선수들은 크고 작은 부상에 언제든지 노출되어 있습니다.매 경기마다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에 대한 비난과 비방을 그만 되어야 합니다. 인천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 문지환 선수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빠른 회복과 쾌유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3. 인천전 경기 종료 후 주차장 폭력 사태 관련모든 프로 스포츠 구단에게 팬들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강한 팬심이라는 명분 하에 일탈 행위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인천과의 경기 종료 후 일부 흥분한 인천 팬에 의하여 김포의 팬이 치아가 부러지는 등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축구를 관람하러 오시는 분들은 특정 연령, 계층 등이 아닙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본인이 응원하는 팀을 응원하고 즐거운 관람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폭력은 어떠한 사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2022년도에 K리그2에 참가하여 4년 차를 맞은 김포FC와 골든크루 (김포FC 서포터즈)는 순수한 응원 문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서 가해자에 대한 조사 중이라 구체적 언급은 자제하지만 이러한 사태는 충격적이고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며, 강력히 규탄하는 바입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수단 및 팬들의 동선 분리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앞으로는 모든 축구 경기장에서 이러한 일탈 행위가 없어지기를 기원합니다.즐겁고 안전한 축구 관람 문화를 만들기 위해 김포FC가 노력하겠습니다.김희웅 기자 2025.07.15 16:25
프로야구

"선수는 욕 안 했다고 했다"는데...KBO, '심판 폭언' 에레디아에 제재금 50만원 징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심판 폭언을 이유로 기예르모 에레디아(34·SSG 랜더스)에게 제재금을 내렸다.KBO는 24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에레디아에 대해 심의했다. 에레디아는 지난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 중 피치클락 관련 판정에 대한 불만을 품고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에레디아는 7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기 전 피치클락을 위반했다고 스트라이크를 받았다. 볼 카운트를 0-1로 시작하게 된 셈. 불리한 상황에서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맞대결하게 된 것이다.결과적으로 에레디아는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이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은 모양새였다. 에레디아는 1루를 밟으러 가는 과정에서 주심에게 강한 어투로 이야기했다. 이에 에레디아의 출루 후 4심이 모였고, 에레디아에게 퇴장 조치를 내렸다. 결국 이틀 후 열린 KBO 상벌위원회는 KBO리그 규정 감독, 코치, 선수 제3항에 의거, 에레디아에게 제재금 50만원의 제재를 결정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KBO의 상벌위원회가 열린 지난 24일, 당시 상황에 대해 "주심은 선수가 본인에게 욕을 했다고 얘기하더라. 에레디아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며 "22일 경기 종료 후 에레디아에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오늘(24일) 만나서는 '불필요한 행동은 하지 마라. 어차피 규정은 정해져 있고, 그런 모습은 너에게도, 팬들에게도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그런 행동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이 감독은 "에레디아도 인지하고 있다. 선수 본인도 '욕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욕 유무보다는 그런 행동 자체가 잘못된 것이니 하지 말자'고 했고, 선수 본인도 잘못된 행동이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숭용 감독은 당시 전반적인 상황을 두고 "자꾸 이야기하면 심판들과도 언쟁이 될 수 있다. 규정으로 정해져 있는 부분이다. 우리도 지킬 게 많은데, 그 안에서 (서로) 조금씩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코치를 통해서도 다시 한 번 규정을 인지하고, 지킬 건 지키자고 전달했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5 17:51
프로야구

KBO '심판 향해 폭언 퇴장' 에레디아에게 벌금 50만원 징계 [공식발표]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4)가 폭언 퇴장으로 제재금 5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한국야구위원회는 24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KBO 리그 규정 감독, 코치, 선수 제3항에 의거, 에레디아에게 제재금 50만원의 제재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에레디아는 지난 22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 7회 말 피치클락 관련 판정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7회 말 선두 타자로 들어선 에레디아는 피치클락 위반으로 주심으로부터 스트라이크 하나를 받았다. 에레디아는 0볼-1스트라이크에서 KIA 제임스 네일의 2구를 공략해 안타를 뽑았는데, 1루로 향하면서 뒤를 돌아보며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심판진은 4심 합의 끝에 "에레디아가 주심을 향한 욕설을 해 퇴장당했다"고 설명했다. KBO도 24일 징계 사유로 "에레디아가 심판에게 폭언해 퇴장당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숭용 SSG 감독은 전날(23일) "에레디아는 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라면서 "어찌 됐든 '불필요한 행동은 하지마라. 어차피 룰이라는 것은 정해져 있고, 그런 모습이 팀과 본인, 팬들에게도 마이너스가 될 수 있으니 안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5.06.25 17:36
프로야구

SSG 경위서 기다리는 KBO, '심판 욕설 퇴장' 에레디아 상벌위 검토 중 [IS 이슈]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경기 중 심판에게 욕설한 혐의로 퇴장당한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4·SSG 랜더스)의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검토 중이다. KBO 관계자는 23일 본지와 통화에서 "SSG 구단에 경위서를 요청한 상황이다. 경위서를 보고 (상벌위원회 개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에레디아는 22일 열린 인천 KIA 타이거즈전 0-2로 뒤진 7회 말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한 뒤 퇴장 조처됐다. 타석 초구가 피치 클록 위반으로 스트라이크 처리되자 이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고 타격 직후 고개를 돌려 주심을 향해 욕설을 내뱉은 게 화근이었다. 퇴장 결정이 내려지자, 이숭용 SSG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에레디아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도 강하게 화를 냈다. 상벌위원회를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KBO리그 규정 제3항에는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심한 욕설을 하거나 폭언하여 퇴장당했을 때' 제재로 경고,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제재금 100만원 이하라고 명시돼 있다. 지난 4월에는 심판 판정에 불복, 욕설을 해 퇴장당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제재금 200만원 징계를 받기도 했다. 염 감독에게는 제3항과 더불어 구장 질서를 문란케 한 행위를 제재하는 제7항이 함께 적용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3 16:13
프로축구

2026년부터 K리그서 외국인 GK 볼 수도…K리그2 선수 명단 20명으로 확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19일(목)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여, ▲2026년부터 외국인 골키퍼 허용, ▲K리그2 출전 엔트리 인원 증가, ▲영플레이어상 수상 자격에 홈그로운 포함, ▲신임 이사 선임, ▲FC안양 상벌위원회 결과 재심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2026년부터 외국인 골키퍼 등록 가능2026년부터 외국인 골키퍼 등록이 허용된다. K리그는 과거 8개 팀으로 운영되던 1990년대 중반 대다수 구단이 외국인 골키퍼를 주전으로 기용하자 국내 골키퍼 육성을 위해 1996년부터 단계적으로 외국인 골키퍼의 출전 경기수를 제한하고 1999년 외국인 골키퍼의 등록을 완전 금지한 바 있다.이사회는 특수 포지션인 골키퍼에 외국인 선수 등록이 제한되어 필드플레이어에 비해 국내 선수들의 연봉 상승율이 과도한 점, 외국인 골키퍼 제한 규정이 도입되던 당시에 비해 구단 수가 현저히 늘어나 외국인 골키퍼가 허용되어도 국내 골키퍼의 출장 기회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는 K리그 대회 요강에 골키퍼는 국내 선수여야 한다는 조항이 삭제되며, K리그1과 K리그2 모두 해당한다.■ 2026년부터 K리그2 출전선수명단 20명으로 확대2026년부터 K리그2 출전선수명단이 기존 18명에서 최대 20명으로 확대된다. K리그1은 2024시즌부터 출전선수명단 20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K리그2 출전선수명단은 선발 11명에 대기 7명까지 총 18명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선발 11명에 후보 9명으로 증원되는 방식이다.이사회는 교체카드 다양성 확보를 통해 경기력 상승을 도모하고, AFC쿼터와 아세안쿼터가 폐지되고 국적 무관 외국인 선수 등록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선수의 출장기회도 보장할 필요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자격에 홈그로운 선수 추가'한국 국적 선수'로 한정되어 있던 23세 이해 영플레이어상 수상 자격에 '홈그로운 선수'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국내 축구에서 육성되어 K리그 구단과의 신인계약을 통해 한국 선수와 동일한 신분을 부여받은 홈그로운 선수에게는 영플레이어상 수상 자격도 한국 선수와 동일하게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 선임대한축구협회 김승희 전무이사, 김포FC 권일 단장이 연맹의 신임 이사로 선출되었다.■ FC안양 상벌위원회 결과 재심FC안양에 내려진 제재금 1,000만 원의 징계에 대해서는 안양 구단의 재심 요청을 기각하고 상벌위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안양 구단주인 최대호 시장은 지난달 20일(화) 안양종합운동장 미디어실에서 공개 기자회견을 열어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하고, K리그 비방 및 명예 실추 행위 등을 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21 08:49
프로야구

LG 염경엽 감독, 심판에 욕설 및 배치기 항의로 벌금 200만원 부과 [공식발표]

심판에게 욕설을 하고 물리적인 충돌까지 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제재금 200만원 징계를 받았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BO는 "염경엽 감독은 4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5회 심판 판정과 설명에 불복하며 욕설을 해 퇴장 당한 바 있다. 염 감독은 퇴장 조치를 받은 후에도 심판을 배로 밀치는 행위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했다"며 징계 사유를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 5회말 공격 때 이주헌의 타구가 3루 강습으로 잡히는 과정에서 판정에 항의하다가 이영재 심판을 배로 밀어 퇴장 명령을 받았다. KBO는 "리그 규정 벌칙 내규 감독, 코치, 선수 제3항과 제7항에 따라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염경엽 감독은 다음날(12일) "만원 관중이었고 팬분들이 보시는데 경솔한 행동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형석 기자 2025.04.15 16:50
프로야구

'미성년자 성착취물' 전 롯데 서준원, KBO리그 사실상 '퇴출'…KBO 무기실격 '철퇴'

사이드암스로 서준원(25·전 롯데 자이언츠)이 사실상 KBO리그에서 '퇴출'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 '지난 12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규약 제151조 에 따라 서준원의 무기실격 처분을 결정했다'라고 14일 발표했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은 서준원은 2023년 3월 28일 KBO로부터 참가활동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이미 롯데 구단에서 퇴출당한 그는 KBO가 무기실격 처분을 풀지 않는 이상 리그에 복귀할 수 없다.서준원은 2022년 8월 모바일 메신저 공개 채팅방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만들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돼 2023년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성폭력치료 40시간 수강, 120시간 사회봉사를 선고받았다. 이어 항소심에서 원심이 유지돼 KBO 차원의 추가 징계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서준원은 지난해 5월에는 집행유예 기간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입건되기도 했다. 경남고를 졸업한 서준원은 2019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150㎞/h 강속구를 던지는 사이드암스로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사건 사고에 발목이 잡혔다. 그의 통산 성적은 1군 기준 15승 23패 5홀드 평균자책점 5.56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4 17:36
배구

'14연승→3연패' 선두 수성 빨간불 흥국생명, 중요해진 전반기 최종전

14연승을 달리다가 최근 3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이 요한 전반기 마지막 일정을 앞두고 있다. 흥국생명은 2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4~25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흥국생명의 전반기 마지막 일정이다. 이후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흥국생명에 이날 경기는 엄청 중요하다. 개막전을 포함해 14연승을 내달리다가 최근 정관장(1-3)-현대건설(0-3)-한국도로공사(0-3)에 잇달아 져 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개막 후 독주 체제를 갖췄던 흥국생명이 최근 연패에 빠진 사이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차곡차곡 승리를 쌓아 3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과 나란히 승점 40을 기록하며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14승 3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이 현대건설(13승 4패) 보다 한 번 더 이겨 간신히 1위를 지켰다. 흥국생명의 28일 맞상대인 GS칼텍스는 최근 13연패 중이다. 이번 시즌 1승 16패(승점 6)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흥국생명이 28일 경기에서 패한다면 더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흥국생명은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만큼 최근 팀 안팎의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 17일 정관장과 경기에서 무릎을 다친 아포짓 스파이커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는 한 달 이상 결장할 전망이다. 미들 블로커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는 허벅지 통증 탓에 직전 한국도로공사전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김연경에게 집중 견제가 쏟아진다. 다른 국내 공격수가 힘을 보태더라도,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의 공백을 모두 메우기는 역부족이다. 또한 흥국생명 다니엘레 투리노 수석코치는 경기 도중 상대 감독을 조롱하는 듯한 부적절한 행위로 지난 26일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3경기 출전정지 및 3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다니엘레 코치는 지난 17일 홈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 2세트 19-17에서 작전타임 도중 상대팀 선수단이 있는 쪽으로 달려 나오더니 뒷짐을 지고 엉덩이를 쭉 뺀 상태에서 고희진 정관장 감독에게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었다. 무언가 조롱하는 듯한 행동이었다. 논란은 점점 커졌고, 결국 KOVO는 정관장의 요청에 따라 상벌위를 개최해 징계를 결정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도 "당연히 잘못했다. 코트의 선을 넘어간 행위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수석코치의 돌발 행동은 팀 분위기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흥국생명은 "다니엘레 코치에 대한 징계를 겸허히 수용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 코치진과 선수들을 대상으로 페어플레이 교육을 강화하여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분위기 개선이 필요한 흥국생명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승'이 절실하다. 이형석 기자 2024.12.28 10:0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