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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 '연애혁명' 특별출연…상사병 걸린 박지훈에 특급처방

유병재와 박지훈의 코믹 브로맨스가 폭발한다. 3일 오후 5시에 공개될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혁명' 2회에는 유병재가 박지훈(공주영)과 친구들이 재학 중인 이삼정보고등학교 양호선생님으로 깜짝 등장한다. 빽빽한 수염에 퉁명스러우면서도 코믹한 표정을 탑재해 등장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한다. tvN 'SNL코리아' 등 방송 프로그램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콩트 연기를 선보여온 유병재는 코믹, 개그에 최적화된 능청스러운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특히 유병재는 공주영 역을 맡은 박지훈과의 환상적인 개그 호흡을 선보이며 재미를 배가시킨다. 이루비(왕자림)를 향한 짝사랑에 빠져 이색 증상을 앓는 박지훈이 양호실을 찾아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되는 것. 전형적인 상사병 증상을 토로하는 박지훈에 어디에도 없는 특급 처방을 내린다. 양호선생님 유병재의 별 뜻 없는 행동이 박지훈과 이루비의 로맨스에도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연애혁명'은 까칠한 정보고 여신 이루비와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사랑스러운 애교만점 직진남 박지훈 커플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신개념 개그 로맨스다. 232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네이버웹툰에서 2013년 연재 이후 목요 웹툰 부동의 1위, 평점 9.9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10대-20대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10대들의 연애와 우정, 꿈 등 그들만의 좌충우돌을 요즘 시대 감수성에 맞게 현실감 있게 담아낼 계획이다. 카카오톡의 '카카오TV채널'과 #탭(샵탭)에 새롭게 추가된 '#카카오TV', 네이버 시리즈온을 통해 매주 목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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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구르미' 사랑꾼 박보검 하루만에 끝난 입덕부정기

"내 곁에 있어라"박보검이 애써 외면하려했던 제 사랑을 인정했다. 상사병 증세를 보일 정도로 깊어진 마음은 스스로도 막을 길이 없었다.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청나라 사신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김유정(홍라온)을 구하는 박보검(이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보검이 김유정을 냉정하게 대하려 하자마자 사건은 터졌고 박보검은 결국 다시 김유정을 찾았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짧고 굵게 끝난 냉전기에 환호했다.이 날 방송에서 박보검은 김유정을 끊임없이 여자로 의심했다. 하지만 김유정이 진영(김윤성)과 함께 기방에 출입해 기생들과 어울리는 척을 하자 박보검은 질투심을 느끼면서도 "네가 사내라는 것을 내가 잠시 잊었던 것 같다. 더 이상 여자로 착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며 차갑게 대했다.문제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하루종일 시종일관 박보검은 김유정을 떠올렸다는 것. 이유를 알 수 없어 어의에게 진단까지 받은 박보검은 어의가 "사랑하면 안 되는 사람을 사랑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고 설명하자 크게 당황한 듯 "무엄하다"라고 소리치며 제 마음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일명 '입덕부정기'를 겪었다.이 과정에서 김유정이 여자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이 속속 등장했다. 진영은 애초부터 김유정이 여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내관 마종자(최대철 분)까지 등판하면서 김유정은 위기의 한 복판에 서 있게 됐다.여기에 청나라 사신들까지 얼굴을 반쯤 가린 채 춤을 췄던 무희가 김유정이라는 것을 파악했고 사신은 세자 박보검을 인질로 삼아 김유정에게 접근, 겁탈하려 했다. 내관복도 더 이상 김유정의 정체를 가려줄 수 있는 방패막이는 되지 못했다.하지만 김유정의 뒤에는 언제나 박보검이 있었다. 박보검은 겁탈 당할 뻔한 김유정을 구했지만 청나라로 잡혀 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김유정에게 "너를 보면 화가 나 견딜 수 없다"고 소리쳤지만 박보검은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는 것이었다. 곧 "앞으로 나를 위해 참지 말라. 다신 그러지 말라"고 호소해 애틋함을 자아냈다.박보검은 남색을 즐긴다는 소문에 휩싸여 폐위될 위기에 처했지만 아랑곳 하지 않은 채 김유정을 구해내기 위한 방도를 세웠다. 그리고 이를 박보검 몰래 진영이 도왔다. 진영은 곽동원(김병연)에게 청나라 사신의 밀거래 정보를 전달했고, 박보검은 곽동연과 함께 현장을포착, 김유정을 구출하는데 성공했다.'엔딩요정'이라 불리고 있듯 이 날 엔딩 역시 박보검은 실망시키지 않았다. 김유정이 "저를 보면 화가 난다고 하지 않았냐. 괜찮냐"고 묻자 박보검은 "지금도 화가 난다. 근데 안 보이니까 다 미칠 것 같았다. 내 곁에 있어라"라고 고백했다.결국 박보검의 입덕부정기는 위기 해결과 함께 하루만에 끝나버렸다. 시청자들은 박보검과 김유정이 계속 엇갈릴까봐, 박보검에 의한 냉전기가 오래 지속될까봐 걱정했지만 '구르미 그린 달빛'은 시청자들을 농락하지 않은 채 시청자들이 원하는 스토리를 쭉쭉 이어나갔다. 높은 시청률에는 그 만한 이유가 있다.이에 따라 시청자들은 '왠지 김유정이 여자인 것 세자도 아는 것 같다. 알아도 좋고 몰라도 좋아', '입덕부정기에 돌입하자마자 폴인럽이라니. 역시 사랑꾼 답다', '직진 마인드 멋있어 죽겠다. 매 회 레전드 갱신', '이런 제멋대로 세자는 환영입니다', '명대사가 쏟아진다. 떨려서 잠을 못 자겠어', 'PD님 작가님 복 받으소서' 등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KBS 방송 캡처 2016.09.0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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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혹시 ‘무자식 상팔자’ 중독?…자가진단 테스트

“나도 혹시 ‘무상사병?’”‘무자식 상팔자’가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하며 대한민국 전역에 부는 ‘무상 열풍’을 입증했다. JTBC 주말극 ‘무자식 상팔자’는 전 연령층의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내며 주말 안방극장을 휘어잡고 있다. 또한 시청자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연장방송을 결정, 기존의 30부작이 아닌 39부작으로 3월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지난 13일 방송된 23회 분은 시청률 8.4%(AGB닐슨미디어코리아,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로 자체최고시청률을 재차 달성했다.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청률과 더불어 ‘무상앓이’에 흠뻑 젖은 시청자들의 수가 광범위하게 늘고 있는 셈. 특히 박용만 두산 그룹 회장은 SNS에 엄지원의 극 중 이름인 ‘소영’이를 언급하며 ‘무상 홀릭’을 앓고 있음을 밝히는가 하면, 가수 엄정화도 트위터를 통해 ‘무자식 상팔자’를 극찬, ‘무자식 상팔자’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와 관련 시청자들의 생활 전반에 깊숙이 스며든 ‘무상 홀릭’을 단계별로 진단하는 네 가지 체크리스트를 살펴봤다. ▶ Check 1. “주말을 기다리는 이유가 바뀌었다!” 무조건 ‘본방 사수파’‘무상 홀릭’의 입문 단계 증상은 바로 본방송이 하는 주말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는 것. 시청자들은 “본방을 사수하기 위해 주말에 일찍 귀가하게 됐다” “‘무자식 상팔자’가 안하는 평일이 예전보다 더 길게 느껴진다”는 등 ‘무자식 상팔자’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을 피력하고 있다. 토요일 방송이 끝난 후 일요일 오후 8시 45분까지도 기다리기가 너무 힘들다는 반응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 이들은 칼 같은 본방사수 후 방송 말미 나오는 예고편을 통해 다음 회 내용을 짚어보는 토론을 벌이는 등 끊임없이 ‘무자식 상팔자’에 대한 갈증을 호소하고 있다. ▶ Check 2. “이건 바로 내 이야기!” ‘무상 식구’들에 ‘절대 감정이입파’‘무상 가족’의 다양한 연령대와 제각기 다른 상황은 대국민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폭 넓은 시청층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무자식 상팔자’는 방송 초반 사회적으로 외면당하고 있는 미혼모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통쾌한 메시지가 담긴 대사를 통해 실제 미혼모들에게 위로를 주기도 했다. 또한 퇴직 가장의 우울증, 고부갈등, 며느리 혹은 형제 간 미묘한 신경전, 가족들에게 결혼 압박을 당하는 결혼 적령기 자식, 자식이 없어 힘든 가정, 자식으로 속 끓이는 부모 등 현실과 맞닿아 있는 다채로운 소재들을 풀어내고 있는 것. 이에 시청자들은 각각 인물에 빙의돼 절대 감정이입으로 드라마를 시청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는e! ?€ 하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등 열렬한 호응을 표시하고 있다. ▶ Check 3. “‘무자식 상팔자’ 아직도 안보세요?” 무상 홍보 담당 ‘입소문파’주부 시청자들은 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무자식 상팔자’에 대한 칭찬 퍼레이드를 벌이며 드라마 보기를 권유하는 등 무상 홍보 담당까지 자처하고 있다. ‘무자식 상팔자’의 강력한 재미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아 입소문 내기에 앞장서고 있는 것. 주부들이 많이 모이는 대규모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는 “‘무자식 상팔자’ 보세요?”라는 글이 줄을 잇는가 하면, 최근 실제 주부들 모임에서도 ‘무자식 상팔자’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는 현상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는 귀띔이다. ▶ Check 4. “드라마 촬영한 장소는 어디? 소품은 어떤 제품?” ‘무상 생활 체험파’‘무상 홀릭’의 최종 단계로는 일상 속에 ‘무자식 상팔자’를 완전히 녹여내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보는 것을 넘어서 생활 속에 드라마를 끌어들여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 촬영 장소에 대한 질문이 쇄도하는가 하면, 고정 야외 촬영 장소인 경기도 이천 촬영장을 찾아 기념사진을 찍고 드라마를 되짚어보는 시청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 또한 배우들이 입고 나온 의상이나 드라마 속에서 등장하는 컵, 식기 등 생활용품 등에 대한 문의는 방송 초반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이어져 오고 있다. 제작사 측은 “‘무자식 상팔자’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연장 방송이 결정되면서 더 풍성한 이야기로 오래 시청자들을 찾을 수 있게 돼 기쁘다. 제작진들과 연기자들이 끝까지 힘을 모아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3.01.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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