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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양궁 10연패, 우리도 해내자!" 세계최강 보치아, 10회 연속 금메달 정조준 [파리 패럴림픽]

"양궁 10연패, 우리도 해내자."한국 보치아 대표팀이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대회 10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보치아는 올림픽 여자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한 양궁처럼 패럴림픽의 효자 종목으로 군림해 왔다. 한국은 보치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8 서울 패럴림픽부터 2021년 도쿄 대회까지 9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보치아 대표팀이 패럴림픽에서 수확한 금메달은 10개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임광택 대표팀 감독은 “양궁의 10연패를 TV로 지켜보면서 ‘우리도 해내자’라는 다짐을 했다”며 “그런 목표가 있어서 더 열심히 한 것 같다. 우리가 잘해야 중증 장애인 후배들이 새로운 꿈을 꾸고 훈련할 거라는 얘기도 나눴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펼쳐지는 대회 등급별 남녀 개인, 페어, 단체 등 8개 종목에 출전한다. 목표는 최소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다. 임 감독은 “개인전에서 먼저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그 기운과 기세로 좋은 결과를 낼 것 같다”고 기대했다.보치아 간판 정호원(38·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과 강선희(47·한전KPS)는 금메달 유력 후보다. 보치아 BC3등급(뇌성마비, 비뇌성마비 선수들 중 보조 선수가 없으면 혼자 투구할 수 없는 등급) 페어 종목에서 호흡을 맞춘다.47세에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강선희는 “경기장에 와서 시설을 보고 선수들을 보니 파리에 온 게 실감이 난다. 이를 더 악물고 체력적으로 뒤처진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10연속 금메달 획득이라는 중책에 대해선 “처음엔 부담도 됐지만 이뤄내면 영광일 것 같다. 그동안 훈련도 많이 했기 때문에 불가능하지 않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5번째 패럴림픽에 나서는 정호원은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정호원은 “한 분야에서 20년 넘게 버틴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제 자신을 조금 칭찬해 주고 싶다”며 “출전하는 2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모두 따내고, 한국의 10연속 금메달 목표를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강선희와의 호흡에 대해 “최근 3년간 같이 합을 맞추면서 지금 절정의 기량이 나오는 것 같다. 우리 둘의 ‘케미’가 아주 잘 맞는 것 같아 이번 대회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보치아는 참가국들의 실력 상향평준화로 격차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한국은 종목 최강국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경기용 기구 개발, 스포츠의·과학 지원 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임 감독은 “일체형 홈통을 만들어 투구의 조준력과 정확성 향상을 노렸다. 보치아 장비가 습기에 변형이 쉽고 취약해서 볼 건조기, 홈통 건조기 등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개인전이 남녀부로 나뉘어 열리고 후보 선수가 사라지는 등 참가 시스템도 바뀌었다. 대표팀은 국가대표 선발 방식에 변화를 줬다. 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3회에 걸친 국가대표 선발전이 치러졌다. 임 감독은 “양궁에서 금메달보다 국가대표 선발전이 어렵다고 표현하지만, 우리 보치아도 선발전을 하는 동안 상당한 어려움을 이겨내며 이 자리까지 왔다”고 강조했다.보치아는 각각 6개의 빨간색, 파란색 볼을 1개의 흰색 표적구를 향해 투구하는 경기다. 상대방 볼보다 표적구에 가까운 볼에 대해 1점씩 획득하는 방식이다. 개인전과 페어 경기는 4엔드, 단체전은 6엔드 점수를 합산해 승리 팀을 가린다. 컬링과 유사하지만 표적구가 이동하면서 경우의 수가 많아진다. 임 감독은 “중증 장애인의 대표적 스포츠인데 ‘스포츠로 뭔가를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감동도 느껴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파리=공동취재단 2024.08.27 10:04
생활문화

서울 3대 삼계탕 맛집 중 한 곳, 외식산업 패러다임 제시, 3대삼계장인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서울 서초동 교대역 인근에 위치한 ‘3대삼계장인’(대표 정창원)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곳은 1973년부터 3대를 잇는 삼계탕 전문점이다. 42가지 식재료를 사용해 궁극의 맛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세팅까지 심혈을 기울여서 명품 예술에 버금가는 고품격 삼계탕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 메뉴는 잣삼계탕, 녹두삼계탕, 쑥삼계탕, 1년에 걸쳐 리뉴얼한 수비드 닭볶음탕이며 곧 리뉴얼이 완성될 전기구이까지 손님들에게서 고르게 사랑받는다. 서울 3대 삼계탕 맛집 반열에 등극한 3대삼계장인의 수비드 닭볶음탕 요리는 기존 닭볶음탕과 달리 저온 조리 공법을 이용해 맛의 완성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도 이 버전을 넘어서기 위해 계속 연구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맛을 구현할 계획이다. 2011년 가업을 이어받은 정창원 대표는 3대삼계장인 매장의 조리 시스템 변경 작업을 마무리했다. 미래 요식업 시장을 선도할 목적으로 자동화 공장을 구축하고 단시간에 상향평준화된 맛을 구현하는 시스템을 갖춰 올 하반기부터 2세대 밀키트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이 출시되면 지방 거주자들도 3대삼계장인의 차별화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 업체는 2022 올해의 우수 브랜드 대상(삼계탕 부문 1위)을 수상했고 백년가게(중소벤처기업부)로 선정됐다. 한식 고급화와 웰빙 트렌드에 맞춰 30~40대 고객층을 겨냥한 레시피를 개발 중이다. 직원 복지에도 힘쓰는 정 대표는 “삼계탕 원조 레시피를 다수 보유했으나 음식 트렌드를 따르기보다 브랜드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요리의 맛과 향, 비주얼,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것이 3대삼계장인의 경영 철학”이라며 “대전 성심당처럼 지속가능한 캐쉬카우를 비전으로 삼고 나눔활동에 동참하면서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외식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5 13:30
스포츠일반

[IS 진천] ‘태권도 첫 주자’ 박태준 “金 최소 1개? 그 이상의 성적 내겠다”

2024 파리 올림픽 메달을 꿈꾸는 박태준(경희대)는 자신감이 넘친다. 반드시 파리에 애국가가 울려 퍼지게 한다는 의지다.박태준은 국가대표팀은 25일 진천 선수촌 필승관 태권도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인 만큼, 겁 없이 준비한 걸 다 펼쳐서 파리에 애국가가 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박태준은 한국 태권도 간판 장준(한국가스공사)을 꺾고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메달 기대주로 평가받는 이유다.그는 태권도 대표팀의 첫 주자로 올림픽 무대에 선다. 박태준의 경기가 8월 7일에 열리고,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여자 57㎏급) 서건우(한국체대·남자 80㎏급) 이다빈(서울시청·여자 67㎏ 초과급)의 경기가 차례로 열린다. 첫 주자인 만큼 그가 내는 성과에 따라 대표팀 분위기가 좌우될 수 있다. 박태준은 “(처음 뛰는 게)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이게 좋은 쪽으로, 동기부여가 되도록 더 훈련에 매진하고 집중하려 한다”고 전했다.한국은 지난 도쿄 대회에서 ‘노 골드’ 수모를 맛봤다.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획득에 그쳤다. 이번에는 반드시 종주국 체면을 지킨다는 의지인데, 이창건 감독은 “태권도가 상향평준화 됐다”며 어려움도 전했다. 누가 메달을 목에 걸어도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라고 짚었다. 이 감독은 이번 대표팀 목표로 금메달 최소 1개를 말했다.하지만 박태준은 “이번에 4명 모두 준비를 다 잘했다고 생각한다. 4명 다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창건 감독님께서는 최소 1개라고 말씀하셨지만, 그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자신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제 기량을 내려면, 멘털이 중요하다. 박태준은 “코트에 입장할 때 여유를 찾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거나 노래를 듣는다. 코트에 들어가서 긴장이 되거나 안 풀릴 때, 넓게 많이 움직이면서 플레이한다”고 밝혔다.이번 올림픽은 누적 점수제가 아닌 라운드제로 진행된다. 박태준은 “둘 다 해봤던 입장으로서 나한테는 사실 크게 다를 게 없다고 느껴진다. 경기 운영 면에서 좀 다르다고 느껴지는데. 나는 둘 다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문제 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결전의 날은 한 달 남짓 남았다. 박태준은 “훈련량을 한국에서 확실히 끌어올려서 몸을 만들어 갈 것이다. 파리에서는 현지 적응하면서 시합 날까지 천천히 훈련량을 낮추고 체중 관리에 집중할 것이다. 체중만 잘 빼면 최상의 컨디션으로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진천=김희웅 기자 2024.06.25 15:58
스포츠일반

파리올림픽 구기종목 ‘여자 핸드볼 유일’…축구 탈락, 쪼그라든 한국 스포츠 현주소 보여줘

23세 이하(U-23) 남자축구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본선행에 실패했다. 오는 7월 말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 한국 구기종목은 유일하게 여자 핸드볼만 본선 티켓을 따냈다. 사실상의 구기종목 전멸 수준으로, 인구절벽과 대표팀 기량저하가 겹쳐 참담한 결과를 냈다. 특히 남자축구의 탈락은 충격이 크다. U-23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밀려 탈락했다. 연장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10-11로 밀렸다. 이 대회 상위 3팀만 파리행 본선 티켓을 얻고, 4위는 아프리카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최소한 4강에는 가야 올림픽 본선행을 노릴 수 있는데 한국은 8강에서 탈락해 가능성이 사라졌다. 이로써 파리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는 한국 구기종목은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다. 구기종목이 대거 탈락하면서 참가 선수 숫자도 크게 줄었다.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하계올림픽 출전 선수가 200명이 안된다. 한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축구 본선행에 실패했고, 또 1984년 대회에 선수 210명을 파견한 이후 한 번도 200명 아래로 파견 선수단 숫자가 내려간 적이 없다가 이번 파리 대회에서 선수단 규모가 축소됐다. 대한체육회는 단체 구기 종목인 남자 축구 예선이 열리기 전 최대 170∼180명 출전을 예상했다. 남자축구가 본선에 가야 간신히 200명을 넘길 가능성이 있었는데, 남자축구가 탈락하면서 사실상 200명 이하 선수단 규모가 확정되는 분위기다.직전 대회였던 2021년 도쿄에는 선수 232명,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는 204명의 선수가 나갔다.한국은 이미 남녀 농구와 남녀 배구 모두 파리행이 좌절된 바 있다. 여기에 과거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던 하키도 본선행에 실패했다. 야구는 파리 올림픽 정식종목이 아니다. 한국 구기종목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전종목 노메달에 그쳐 당시 충격을 줬는데, 이제 참가 자체가 어려운 현실이다. 특히 프로리그가 있는 농구와 배구조차 국제경쟁력이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며 동시에 올림픽 본선행 고배를 마셨다. 남자축구 역시 최근 아시아 축구의 수준이 상향평준화가 뚜렷해 파리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는 게 만만치 않다는 전망은 계속됐다. 그러나 U-23 아시안컵에서 일본이나 중동팀이 아닌, 몇수 아래로 여겨졌던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토너먼트에서 고전 끝에 탈락한 건 어느 때보다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은경 기자 2024.04.26 13:42
연예일반

“구멍이 없네”…6人6色 투어스 덕질 가이드 ②

투어스는 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으로 구성된 6인조 보이그룹이다. 멤버마다 주요 포지션이 존재하긴 하지만 보컬이든 춤이든 멤버 전원이 각 분야에 ‘상향평준화’ 된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데뷔 초부터 ‘구멍 없는’ 완벽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유 : 팀 내 맏형. 래퍼 포지션이자 비주얼 라인. 무대를 한 번만 봐도 눈에 확 들어오는 천생 아이돌 비주얼. 랩 할 때 딕션이 상당히 좋다. 타이틀곡 가사처럼 긴 팔다리로 ‘뚝딱거리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철벽 칼군무로 무장한 반전 춤 실력도 인상적. 데뷔 쇼케이스 당시 “최고의 기대주에서 올해 최고의 신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리더답게 당차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는데 무대 위에서 이를 십분 증명하고 있다. ●도훈 : 신유와 함께 장신 라인 중 한 명이자 랩 파트를 담당하는 멤버. 랩뿐만 아니라 타 멤버들과 더불어 보컬 파트도 훌륭하게 소화해내는 올라운더다. 로우톤으로 래핑할 때와 달리 노래에선 부드러운 미성이 인상적이다. 큰 체구에 걸맞게 파워풀한 댄스를 구사하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춤선을 보여주는 상당한 내공의 소유자. 다른 멤버들에 비해 피부톤이 건강한 편으로 훈훈함 한편 거친 남성미도 잘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멤버다. ●영재 : 메인보컬 포지션. 부드럽고 맑은 음색이 강점으로 투어스의 청량하고 산뜻한 이미지를 보컬 자체만으로도 훌륭하게 보여주는 멤버다. 후렴구 첫 소절인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 파트를 맡는 등 곡의 메인 포인트 곳곳을 꿰차고 있다. 타이틀곡의 청량한 분위기에도 숨길 수 없는 시크한 냉미남 이미지의 일명 ‘배우상’ 비주얼의 소유자. 9살 때부터 댄스학원에 다니며 꿈을 키운 만큼 주요 포지션은 보컬이지만 탄탄한 춤 실력도 인상적이다. ●한진 : 팀 내 유일한 타 국적 멤버로 중국인 특유의 진한 선 안에 소년미가 풀풀 넘치는, 하이브가 좋아하는 비주얼 멤버다. 보이그룹 소두(小頭)계의 새 지평을 열 정도로 작은 얼굴 안에 눈코입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는 정석 미남. 연습생 기간이 길지 않지만 멤버들과 실력 면에서 이상적인 균형감을 보여준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선 지하철에서 철퍼덕 넘어졌지만 능청스럽게 옆으로 누워 여학생들에게 손을 흔드는 재기발랄한 장면을 연기했다. ●지훈 : 메인보컬 영재와 함께 곡의 다수 파트를 소화하는 보컬로 깔끔하면서도 부드럽고 청량한 음색이 돋보인다. 춤 역시 탄탄하면서도 군더더기 없어 기본기가 느껴진다. 밝고 훈훈한 이미지로 분위기를 환하게 만드는 매력이 강한 멤버인데, 타이틀곡에서 시종일관 기분 좋은 미소로 분위기를 이끄는가 하면 선공개곡 ‘오마마’에서는 강렬한 눈빛을 보여주며 멤버들 중 가장 극과 극의 매력을 발산한다. ●경민 : 07년생 막내. 데뷔와 동시에 ‘음색요정’이란 수식어를 얻은 그는 특유의 청량한 보이스로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의 도입부를 맡아 곡의 스파클링한 느낌을 제대로 열어주고 곡의 요소요소 주요 포인트를 소화해내는 실력파다. 막내답게 귀여우면서도 재기발랄한 분위기의 비주얼이 인상적. 스스로 “무궁무진한 팀”이라 자평한 만큼 향후 보여줄 다채로운 매력이 특히 기대되는 멤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4 05:45
연예일반

[IS신작] ‘빌드업’,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보컬 男그룹’이 온다

얼굴, 노래, 퍼포먼스. 3박자를 고루 갖춘 K팝 아이돌 시장에서 보컬에 중점을 둔 보이그룹이 탄생한다. 새 오디션 프로그램 ‘빌드업’을 통해서다.오는 26일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이 첫방송된다. ‘빌드업’은 4인조 보컬 보이그룹이 되기 위해 총 40명의 참가자들이 경쟁을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장르와 무관하게 보컬에 자신 있고, 보컬을 사랑하는 실력자들을 조합해 최고의 보이그룹을 탄생시키는 게 목표다. ‘빌드업’은 현직 아이돌 리드보컬 출신부터 서바이벌 경험자까지 대중에게 익숙한 이들이 참가한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펜타곤 리드보컬 여원, Mnet ‘보이즈 플래닛’에 도전했던 제이창이 등장했다. 여기에 그룹 CIX 승훈, 업텐션 출신 선율, 싱어송라이터 정수민, 임펙트 출신 박제업 등이 ‘빌드업’ 출연을 예고했다.심사위원 역시 막강하다. 메인 MC인 배우 이다희를 필두로 SG워너비 이석훈, 비투비 서은광, 레드벨벳 웬디, 마마무 솔라, 뉴이스트 출신 백호, 워너원 출신 김재환 등 각 그룹의 핵심 보컬을 담당했던 멤버들이 나온다. 퍼포먼스가 아닌 가창력만 평가하겠다는 프로그램 취지에 딱 맞는 라인업이다. 일각에서는 ‘빌드업’이 최근 아이돌 그룹의 트렌드와 다소 동떨어진 그룹을 만든다는 지적도 있다. 절도 있는 군무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많은 아티스트들이 K팝의 글로벌화를 이끌었는데 노래로만 승부하는 그룹으로 상향평준화된 대중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느냐는 이유에서다.반대로 풍성한 볼거리를 위해 아이돌 보컬의 비중이 축소된 것을 꼬집으며 ‘빌드업’을 반기는 이들도 있다. 실제 Mnet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전에 공개한 블라인드 티저 영상에는 40명의 참가자들이 얼굴을 가린 채 노래를 부르는데, 노래 자체를 즐기며 응원의 댓글을 남기는 누리꾼도 다수 존재했다. 최고의 보컬을 뽑는 일반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닌 아닌 4명의 완벽한 조합을 완성시키는 것이기에 신선하다는 평가도 곁들여져 있다. 결국 ‘빌드업’은 많은 우려와 기대 속에 출발을 하게 됐다.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부터 래퍼 1인자를 가리는 ‘쇼 미 더 머니’,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한 획을 그은 ‘프로듀스’ 시리즈까지. 명실상부 오디션 명가로 거듭난 Mnet이지만, 타 방송사에서도 시도하는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으로 인해 100%의 성공률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반면, 전작인 ‘퀸덤퍼즐’은 1%도 채 안되는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과연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 속 Mnet은 ‘빌드업’으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2AM을 잇는 국민 보컬그룹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빌드업’ 측은 “참가자들은 보컬 그룹에 특화된 새로운 서바이벌 방식을 거치며 자신들의 매력을 어필한다. 유명한 보컬 강자들과 매력적인 보이스를 소유한 개성 있는 실력자들이 모여 치열한 도전을 펼칠 예정”이라며 “농도 짙은 보컬 실력과 지금까지 본 적 없던 놀라운 스케일의 무대로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16 05:47
국가대표

[IS 수원] "한국은 월드클래스…엄청 어려운 경기 될 것" 베트남 감독·선수 한 목소리

59년 만에 대한민국 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한국의 전력을 ‘월드클래스’로 인정했다. 필립 트루시에(프랑스) 감독도, 도두이만(하노이FC)도 입을 모아 전력 차를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많은 전략을 준비했다”며 이변을 한번 일으켜보겠다는 의지 역시 숨기지 않았다.트루시에 감독과 도두이만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한국과의 평가전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과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6위, 베트남은 95위로 격차가 크다. 베트남 입장에선 한국과 A매치 평가전, 그것도 원정에서 열리는 평가전에 대한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트루시에 감독은 “톱클래스, 월드클래스라고 할 수 있는 한국이라는 강팀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래도 경기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최대한 많이 준비를 했다”며 “지금 베트남 팀을 만들어가는 단계다. 새로운 선수들도 데리고 왔다. 이 과정을 통해 계속 성장하는 게 목적이다. 다음엔 강팀들을 상대로도 싸울 수 있는 팀을 만들어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이어 트루시에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유럽에서도 인정받고 있고, 베스트 선수로 분류가 될 정도로 굉장히 상향 평준화가 됐다. 월드컵에 계속 나가는 걸로도 증명이 된다. 선수들의 기본적인 실력도 매년 늘어나고 있고, 유망한 젊은 선수들도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20여 년 전 4년 간 일본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아 한·일 월드컵에 출전했고, 이 과정에서 한국과도 자주 만났다. 20년 새 한국축구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잘 비교할 수 있는 감독이기도 하다. 트루시에 감독은 “지금 대표팀에 새로운 선수들이 워낙 많다. 이 선수들이 한국 같은 강팀과 대결할 수 있는 것에 굉장히 감사하다. 팀을 만들어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고, 이 모든 게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그래서 이번 아시아 투어를 기획했다. 이 기회를 최대한 극대화해서 배울 수 있는 프로세스를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트루시에 감독과 기자회견에 참석한 도두이만도 “내일 있을 경기는 엄청 어려울 거라고 예상된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강팀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내일 경기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준비했다.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이어 도두이만은 “모든 베트남 선수들이 이번 기회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베트남 선수들은 자신의 유니폼에 베트남 국기를 달고 뛰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한국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워낙 많고,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다 한국이나 일본은 베트남 선수들이 꿈과 희망을 갖게 하는 선두주자 같은 역할을 한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걸 기반으로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한국과 베트남의 평가전은 지난 2004년 이후 19년 만에 열린다. 베트남이 친선경기를 위해 한국을 찾는 건 1965년 이후 59년 만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17승 5무 2패로 한국이 우위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튀니지를 4-0으로 연파한 데 이어 A매치 3연승에 도전한다. 다음은 트루시에 감독과 도두이만 일문일답- 한국과의 경기를 앞둔 소감은.트루시에 감독 : “한국이라는 강팀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준비를 잘했다. 톱클래스, 월드클래스를 상대로 최대한 많이 준비했다. 가장 중요한 건 지난 2연전에서 우리가 하지 못했던 것을 중점으로 준비했다는 점이다. 베트남 팀을 만들어가 있고, 새로운 선수들을 데리고 왔기 때문이다. 지금은 단계별로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그것에 맞춰 준비를 했다. 이 과정을 통해 계속 성장하는 것이 근본적인 목적이다. 이걸 통해서 다음엔 강팀들을 상대하는 게 목표다.”도두이만 : “당연히 내일 있을 경기는 엄청 어려울 거라고 예상된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을 받는 강팀으로 분류된다. 내일 경기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준비했다. 경기를 위해 가장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20여 년 전 일본 대표팀 감독 시절과 지금의 한국은 무엇이 다른가.트루시에 감독 : “유럽에서도 선수들은 인정받고 있다. 유럽에서도 베스트 선수로 분류가 될 정도로 굉장히 상향평준화가 됐다. 월드컵을 계속 나가는 걸로 증명이 된다. 선수들의 기본적인 실력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유망한 젊은 선수들도 나오고 있다. 지금은 작은 나라의 팀들과 갭이 커 보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 갭은 줄어들고 있다고 본다. 스킬적인 부분도 따라가야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손흥민 외에 베트남 선수들이 맞대결을 기대하는 선수가 있다면.트루시에 감독 : “지금 베트남 대표팀에는 새로운 선수들이 워낙 많다. 이 선수들이 한국 같은 강팀과 대결할 수 있는 것에 굉장히 감사하다. 이건 미래에 팀을 만드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고, 이 모든 게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다. 그래서 이번 아시아 투어를 기획했다. 이 기회를 최대한 극대화해서 배울 수 있는 프로세스를 다지는데 집중하겠다.”- 한국이 더 강팀으로 분류되는데, 베트남 입장에선 이번 경기의 가장 큰 목적은 무엇인가. 우즈베키스탄전엔 유스 선수들을 많이 출전시켰다. 한국전도 테스트 경기로 분류되나(베트남 기자).트루시에 감독 : “원팀이 되는 과정이다. 한국과 경기는 엄청난 기회다.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건 테스트가 아니다. 대신 선수들이 그만큼 경기장에서 본인들의 실력을 잘 보여줄 수 있을지를 기대한다.”- 한국에 톱클래스 선수들이 많다. 선수 입장에서 한국의 어떤 선수가 가장 관심이 있는지(베트남 기자).도두이만 : “모든 베트남 선수들이 이 기회를 감사하게 생각한다. 베트남 선수들이 본인들의 유니폼에 베트남 국기를 달고 뛰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한국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워낙 많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다. 한국이나 일본은 베트남 선수들이 꿈과 희망을 갖게 하는 선두주자 같은 역할을 한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걸 기반으로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 내일 박항서 감독이 경기에 온다고 한다. 선수들에게도 의미가 클 것 같은데.도두이만 : “베트남 선수들에게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고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일 것이다. 그것과 별개로 선수들은 경기를 위해 다양한 전술과 전략을 준비했다. 그것에 준비해서 최선의 결과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수원=김명석 기자 2023.10.16 20:03
연예일반

‘강철부대3’, 최강자들이 돌아왔다…‘군대 서바이벌 원조’ 명성 지킬까

진짜 최강자들의 진검 싸움이 다시 한 번 펼쳐진다.채널A·ENA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3’가 19일 첫방송된다. ‘강철부대’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내용으로,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원조라 불린다. 2021년 시즌1, 지난해 시즌2를 거쳐 1년 만에 시즌3로 돌아왔다.MBC ‘진짜사나이’ 같은 군대 생활 체험 예능은 다수 있었지만, ‘강철부대’는 실제 특수부대원들이 직접 출연해 서바이벌을 펼치며 방송가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특수부대의 위엄을 알리는 효과와 함께 강도 높은 훈련으로 무장된 부대원들의 전투 실력과 피지컬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2021년 방송된 시즌1에서는 대한민국 특전사, 해병대, 대테러부대 제 707 특수임무단, 해군특수전전단(UDT), 군사경찰 특임대(SDT), 구조부대 해난구조전대(SSU) 등 총 6팀이 참여했다. 참호 격투, 타이어 끌기, 혹한기 인명 구조 등 매회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1등 팀을 가려냈고, 시즌1 우승팀은 UDT에게 돌아갔다. 1회 2.9%로 출발했던 ‘강철부대’는 점점 승승장구하더니 9회 6.8%를 기록, 채널A 예능 최고 시청률까지 기록했다. 특히 ‘강철부대’를 통해 특전사 박군, UDT 육준서 등이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시즌1에서는 부대 연합작전이 4강까지 이어진 뒤 갑자기 탈락팀인 SDT, 해병대, SSU를 되살리는 패자부활전을 도입해 ‘좀비부대’라는 비난을 받았다. 기존에 탈락해 체력을 비축했던 팀이 다시 대결을 펼치며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고, 이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까지 발생했다. 이 외에도 시청자들은 훈련 과정이 다른 부대원의 능력치를 고려하지 못한 채 힘에만 치중된 미션을 선보였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시즌1의 비난 여론을 인지한 제작진은 ‘강철부대’ 시즌2에서 패자부활전의 규칙을 완전히 없앴다. 또 참가 팀이 늘어나 기존 6팀 외에 제6탐색구조비행전대(SART), 국군정보사령부 특임대(HID)까지 총 8팀이 대결을 펼쳤다. 스케일은 커졌지만 시즌1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은 포맷, 비교적 화제성이 적은 출연자들로 인해 시즌1만큼의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우승팀은 특전사에게 돌아갔으며, 최고 시청률은 4.4%를 기록했다.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시즌3에서는 다소 주춤했던 ‘강철부대’의 열기를 다시 뜨겁게 달구겠다는 제작진의 의지가 돋보인다. 미국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과 미국 육군 특수부대 그린 베레가 연합한 ‘USSF’가 출정해 한미 특수부대들의 글로벌 대전의 서막을 알렸고, 바다 위에서 펼치는 ‘해상 실탄 사격’부터 대항군과의 총격전 등 영화를 방불케하는 스케일로 ‘강철부대’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강철부대’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대원들의 박진감 넘치는 승부와 그 속에 피어나는 동료애와 연대다. 각자의 강점을 극대화시키며 미션에 임하고, 자신의 한계에 당당히 맞서는 대원들의 모습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방송에 임하는 진정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나라를 든든히 지켜주고 있는 자랑스러운 특수부대를 알릴 수 있다는 공익적 효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과연 ‘강철부대3’는 지난 시즌에서 불거졌던 우려를 잠재우고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원조 타이틀을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철부대3’ 신재호 PD는 “시즌3를 준비하며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진정성 넘치는 강인한 캐릭터’의 선정이었다”며 “자타공인 강력한 특수부대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철부대3’는 역대급으로 상향평준화 된 시즌이라고 감히 자신한다. 이들이 혹서기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벌인 치열한 대결은 절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강철부대3’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9 05:49
스포츠일반

상향평준화+변수 속출…한국 양궁도 금메달 당연하지 않다

한국 양궁이 2023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부문에서 금메달 2개(이상 리커브), 동메달 1개(컴파운드)를 기록했다. 리커브 남자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지킨 한국은 여자 단체전의 경우 16강에서 인도네시아에 져서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 컴파운드는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기록했다. 여자 단체전에서 고전한 원인은 바람이었다. 대회 초반 독일 베를린의 변화무쌍한 바람이 한국 예상보다 훨씬 어려웠다. 도쿄 올림픽 3관왕이었던 여자대표팀 안산(광주여대)은 지난 2일(현지시간) 열린 단체전 16강전 후 “결정적인 순간마다 바람 때문에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여자 단체전 16강전에서 한국에 충격패를 안긴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한국인 지도자인 박영걸 감독이 이끌고 있다. 이번 대회 컴파운드 남녀 개인전 우승을 휩쓴 인도는 한국인 백웅기 감독이 총감독을 맡아 지휘하고 있다. 한국인 지도자가 다른 나라의 양궁팀을 맡는 건 오래 전부터 이어져온 현상이다. 한국 지도자들이 여러 경쟁국에 진출한 지 20여년이 흐르면서 국제무대에서 양궁 실력의 상향평준화가 두드러졌다. 또 한국대표팀의 경기 운영 방식을 잘 아는 한국 지도자와 토너먼트에서 만났을 때 한국이 결정적인 고비에서 약점을 노출하기도 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초반 고전했지만, 남자대표팀이 지난 4일 단체전 결승에서 튀르키예를 꺾고 금메달을 따내며 저력을 보여줬다. 또 혼성단체전에서도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호흡을 맞추며 금메달을 추가해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은 리커브에 비해 약세를 보였던 컴파운드에서도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따내며 결과를 보여줬다. 양궁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환경이었다. 당초 지난해 열려야 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되면서 대한양궁협회는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대표팀을 전면 재선발했다. 올봄까지 5차례에 걸친 길고 고통스러운 선발전을 모두 다시 치른 건 물론이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의 피로도와 스트레스가 높아졌다. 또 올해는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세계선수권을 치르고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고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도 대한양궁협회는 원칙에 따라 대표선발전을 다시 치러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타났듯 한국 양궁이 금메달을 따내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니다. 준비 과정과 본선에서의 경쟁 과정 모두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어려운 과정이다. 원칙을 고수하며 어려움을 거친 한국 양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번 전종목 석권 목표에 도전한다. 이은경 기자 2023.08.06 16:15
예능

‘보이즈 플래닛’, 오늘(2일) 첫 방송…소년들의 도전 시작됐다!

100% 팬 메이드 K팝 보이 그룹 프로젝트 Mnet ‘보이즈 플래닛’이 오늘(2일) 베일을 벗는다.‘보이즈 플래닛’이 국내외 K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드디어 오늘 첫 방송된다. 방송 전부터 ‘보이즈 플래닛’은 화제의 중심에 서 있었다.사전 공개된 시그널송 ‘난 빛나’ 퍼포먼스 영상이 공개 다음 날 150만 뷰를 훌쩍 넘긴 데 이어, 첫 번째 경연 무대 방청 신청 모집에만 1만4000여 명이 몰리는 등 팬들의 애정과 열기가 치솟았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1회 선공개 영상에서는 연습생들이 상향평준화된 실력을 선보이며 일약 화제로 떠올랐다. ‘보이즈 플래닛’ 1회에서는 연습생들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탐색전이 펼쳐진다. 연습생들은 준비해온 무대를 전문가 마스터들과 다른 참가자들 앞에서 선보이며 자신의 끼와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시청자들이 더욱 몰입해 즐길 수 있는 주요 시청 포인트를 짚어봤다.# 스타 크리에이터가 만드는 데뷔조‘보이즈 플래닛’의 가장 큰 포인트는 100% 팬 메이드 보이 그룹이라는 점이다. 최종 데뷔조는 100% 스타 크리에이터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이때 투표의 투명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독립적 외부 전문 기관인 삼일PwC의 검증 절차를 밟는다.최종 데뷔조로 가기 위해 연습생들은 총 4번의 미션을 진행한다. 연습생들은 K팝의 종주국 K그룹 연습생과, K팝 신흥 대세 G그룹 연습생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보이즈 플래닛’ 측은 기존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선보이던 미션보다 더 발전된 구성의 미션을 선보일 것을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스타 크리에이터들은 미션을 통해 펼쳐지는 경연과 무대를 함께 즐기고 감상하며 투표 대상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K팝의 위상이 높아진 지금, 국적을 불문하고 ‘글로벌 K팝 보이 그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연습생들의 열정과 각오가 스타 크리에이터에게 감동과 희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Z세대 바이브’ 장착…연습생들의 빛나는 성장 스토리연습생들의 뚜렷한 개성과 매력도 관전 포인트다. 연습생들은 K팝이라는 공통 분모 아래 84개 지역에서 한데 뭉쳤다. 서로 다른 언어권·문화권에서 자란 만큼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뚜렷하다. 또한 대부분이 ‘Z세대’로, 도전적이면서도 진취적인 태도로 최종 데뷔조에 들기 위해 빛나는 여정을 시작한다. 미션을 거듭하면서 숨겨진 원석이 드러나고, 팀으로서 서로 화합하며 다양한 케미를 이루어가는 과정 역시 또 하나의 재미 요소다.이를 위한 전문가 마스터와 스타 마스터의 활약도 기대를 높인다. 보컬 마스터 이석훈, 솔지, 임한별, 댄스 마스터 립제이, 백구영, 최영준, 랩 마스터 pH-1까지 7인의 전문가 마스터 군단이 연습생들을 트레이닝하고, 때로 조언을 주며 그들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이들 마스터들 간의 깨알 케미스트리도 웃음 포인트. 연습생들과 더불어 빛나는 여정을 함께할 이들이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타 마스터 역시 각 미션마다 등장해 연습생들의 실력 향상에 주요한 역할을 해낼 전망이다. 첫 번째 스타 마스터로 가수와 배우 두 분야에서 경계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민현이 출연을 확정해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보이즈 플래닛’은 Mnet을 비롯해 Mnet재팬, 아베마를 통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방송된다. 이외에도 미주, 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 및 국가를 아우르는 글로벌 송출 플랫폼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며 그 외 지역에서는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될 예정이다.Mnet ‘보이즈 플래닛’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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