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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 드디어 제 옷 입었다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이유미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배우인 줄 몰랐어요. 늘 딸이라 생각하고 사랑 주면서 촬영했죠.”(김정식 감독)이유미가 드디어 제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었다. 오랜 무명 생활을 지나 한 작품의 주연을 맡기까지 무려 10여 년이 걸렸다. 단역부터 특별출연, 주연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아온 내공이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이유미가 출연하는 ‘힘쎈여자 강남순’은 6년 전 종영한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두 번째 이야기다. 이유미는 극중 몽골에서 온 괴력 소녀 강남순 역을 맡았다. 강남순은 집안 여자들에게만 발견된다는 괴력을 물려받았다. 강남순은 한국말을 잘못 배워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반말을 서슴없이 내뱉는다. 이유미는 특유의 발랄함으로 강남순 캐릭터를 밉지 않게 그려냈다. 이유미는 강남순의 사랑스럽고 엉뚱한 매력을 십분 살렸다는 평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유미는 긴 무명 생활을 거쳤다. ‘현수 이야기’, ‘프랑스 영화처럼’,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등 독립영화에 자주 출연했지만, 좀처럼 눈에 띄지 못했다. 그러다 2021년 인생을 통째로 바꿔놓은 작품을 만나게 됐다.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다.이유미는 ‘오징어 게임’에서 240번 참가자 지영 역을 맡았다. 정호연이 연기한 새벽과 미묘한 우정을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작은 역할임에도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내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새벽을 살리려 일부러 게임에서 지는 장면은 ‘오징어 게임’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이유미는 ‘오징어 게임’으로 2022년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에미상에서 여우게스트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유미는 ‘오징어 게임’에 이어 곧바로 ‘지금 우리 학교는’에 출연, 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효산고등학교 학생 이나연 역을 맡아 빌런으로 활약했다. 이나연은 고급 아파트에 사는 금수저로,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놓고 경멸하는 인물. 위기가 닥쳐올 때마다 이기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미움을 샀다. 특히 그의 전작 ‘오징어 게임’ 지영과는 정반대 캐릭터라 눈길을 끌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 낸 셈이다.이유미는 지난 2009년 영화 ‘죽은자의 말’, 드라마 ‘태희혜교지현이’ 등을 통해 단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았다. 2017년 영화 ‘박화영’에서는 가출 청소년 윤세진으로, ‘20세기 소년 소녀’에서는 한예슬의 스타일리스트 미달이 역을 맡아 상큼한 매력을 뽐냈다. 2021년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첫 타이틀롤을 따냈다. 극중 윤세진 역을 맡아 부일영화상,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에서도 여자 신인연기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황정민 주연의 영화 ‘인질’에서는 반소연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2022년에는 tvN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에 출연했으나 1%대 시청률로 씁쓸함도 맛봤다.이유미는 올해로 데뷔 14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9년 ‘오징어 게임’을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으니, 약 10년 만에 빛을 본 셈이다. 이유미는 현재 내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Mr. 플랑크톤’ 촬영 중이다. 우도환, 오정세 그리고 ‘힘쎈여자 강남순’에 함께 출연 중인 김해숙과 호흡을 맞춘다. 이유미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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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김준호, 프로포즈 도와주겠단 이상민에 “낄끼빠빠”(돌싱포맨)

개그맨 김준호가 프로포즈를 도와주겠다는 이상민의 제안을 거절했다.김준호는 1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박호산, 송새벽, 엄정화, 민아와 함께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형님들과 지난번 예비 장모님 만난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이상민이 프로포즈를 도와주겠다고 하자 김준호는 “낄끼빠빠”라고 재빠르게 거절해 웃음을 유발했다.자칭 ‘돌싱대표 사랑꾼 준호’인 김준호와 송새벽과의 데칼코마니 시간이 시작됐고, 송새벽 역시 김준호처럼 소문난 사랑꾼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준호는 송새벽의 러브스토리를 집요하게 캐물으며 분위기를 주도했다.김준호의 아재 개그력도 폭발했다. 그는 “일본에서 낚시를 가장 잘하는 사람은?”이라고 질문을 던졌고, 탁재훈이 맞출 것 같아보이자 “다나까의 조수 이름은?”으로 황급히 질문을 돌렸다. 답은 “미끼사와”로 아재 개그의 진수를 연신 펼쳤다.그러던 중 박호산이 재혼했다는 소식을 들은 김준호는 “우리의 꿈이시네요”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곧바로 박호산은 트레이드마크인 혀짧체로 “머디땅”(멋있다)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이어 김준호는 게스트들 앞에서 ‘돌싱포맨’만의 회장님 놀이를 몸소 시범했다. 그는 “상민이 형, 수영장 하수구에 돌고래 꼈다며?”라는가 하면 “형 (집에) 태양의 서커스 좀 그만 불러”라는 무근본 드립의 향연으로 방송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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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화사한 그녀’로 3년만 스크린 컴백..드라마·예능 이어 영화도 대박 기대

배우 엄정화가 3년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8일 제이앤씨미디어그룹은 엄정화 주연 영화 ‘화사한 그녀’(감독 이승준)가 10월 개봉한다고 밝혔다.‘화사한 그녀’는 화사한 기술이 주 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엄정화)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범죄 오락 영화. 엄정화가 영화 주연으로 관객과 만나는 건, ‘오케이 마담’ 이후 3년여 만이다. 엄청화는 드라마 ‘닥터 차정숙’과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올해 제3의 전성기라 불릴 만큼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엄정화가 ‘화사한 그녀’에선 늘 허탕만 치지만 일생일대 기회를 잡는 작전꾼 지혜를 맡아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관심이 쏠린다. 드라마와 예능에 이어 영화에서도 최고의 해를 보내게 될지 주목되는 것. ‘화사한 그녀’는 ‘스파이’ 이승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새벽과 방민아, 박호산 등이 출연한다. 송새벽은 엉뚱한 매력을 드러내는 SNS 인싸 완규 역으로, 방민아는 지혜의 딸이자 작전 파트너인 주영 역으로, 박호산은 지혜 팀의 브레인이자 브로커 조루즈 역을 맡았다.엄정화가 화사한 꾼으로 돌아오는 ‘화사한 그녀’가 얼마나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게 될지, 10월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8.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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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홈’ 코미디 킹·퀸이 만든 “고향 떠나 사는 이들을 위한 영화” [종합]

올가을 극장가에 웃음과 재미, 감동을 다잡은 ‘컴백홈’이 온다. 1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컴백홈’의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 송새벽, 라미란, 이범수, 인교진, 황재열, 이연우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 분)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충청남도 아산을 배경으로 한 고향의 따뜻한 추억,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의 갈등과 해소의 과정을 그린다. ‘거북이 달린다’, ‘피끓는 청춘’을 통해 생활밀착형 유머 코드와 충청도 특유의 말맛을 살린 연출로 관객을 사로잡은 이연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컴백홈’은 이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 이 감독은 굉장히 긴장된다며 “머릿속이 하얘질 정도다. 배우들이 오늘 영화를 처음 봤다. 배우들 표정도 열심히 봤다. 감회가 새롭다”며 오랜만에 간담회에 자리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송새벽, 라미란, 이범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미디 킹과 퀸의 조합은 그야말로 영화의 최고 관전 포인트. 세 사람은 러닝타임 내내 이들의 독보적인 코믹 시너지로 웃음보를 아낌없이 터뜨린다. 먼저 ‘생활연기의 달인’ 송새벽은 극 중 짠내나는 무명 개그맨 기세 역으로 분해 리얼한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송새벽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를 회상하며 “현장에서 생각했던 것 이상의 시너지가 났다”며 만족스러운 장면이 많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새벽은 다른 코미디 영화와의 차별점으로 특유의 충청도 말맛과 표현을 꼽으며 “대본을 봤을 때 상황이 재미있는 게 많았다. 스토리 라인이 멀리서 보면 긴박하고 진지하지만 한쪽으로는 재미있다. 장면에 집중해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개그맨 역할을 통해 그들의 고충을 알았다며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드는 개그맨이 대단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코미디 퀸 라미란은 국민 끝사랑 영심으로 분해 당당하고 거침없는 매력으로 ‘치타여사’, ‘라미란 로즈’를 이을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한다. 라미란은 “멜로신에 웃음이 터지지 않았다는 거에 크게 만족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송새벽 외에 다른 사람들과 영화에서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오늘 영화를 처음 보고 정말 고생이 많았던 것 같다”며 동료 배우들의 열연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비극적인데 그 안에 최고의 희극이 있다”며 영화에 남다른 포인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범수는 극 중 보스의 자리를 노리는 강돈으로 분해 특유의 충청도 말맛과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친다. 이범수는 “가족, 고향, 아버지, 사랑에 대한 감동이 있었다”며 영화의 소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대표 신스틸러의 앙상블도 영화의 보는 재미를 배가한다. 이경영, 오대환, 이준혁, 인교진, 김원해, 이중옥, 황재열 등 화려한 명품 조연진을 장착한 것. 인교진은 “충청도 감성의 역작이 나왔다”고 했고, 황재열은 “고향에 내려갈 때 묘한 설렘이 있는데 이가 관객의 가슴에 남았으면 좋겠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높였다. 이 감독은 배우들을 섭외한 이유를 하나씩 짚으며 “우리는 조연 어벤저스다. 평소에 같이 일해보고 싶었던 배우들에게 시나리오가 갔다. 정말 행운이다”고 캐스팅 라인업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영화에서 러브신을 선보이는 송새벽과 라미란은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놨다. 송새벽은 해당 장소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며 “자연스럽게 현장에 있던 분위기를 타고 매끄럽게 임했다. 개인적으로 너무 달달했다”며 웃음 지었다. 이를 듣던 라미란은 “영심이가 기세를 더 좋아해서 기다린다. 다시 돌아온 기세를 봤을 때 느낌이 남다르고 벅찼을 것 같았다. 그래서 우스워 보이면 안 된다고 여겼다. 진심으로 임했다. 시부모를 초대하려 했는데 생각을 더 해봐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다면 이 감독이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이 감독은 고향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대부분 사람이 고향을 떠나 대도시에서 살고 있다. 그 사람들이 고향에 내려갔을 때 자기를 반겨주는 친구도 있고 부모님도 있고 첫사랑도 있다. (결국 사람은) 혼자 잘나서 되는 게 아니고 주변의 도움으로 살아간다. 영화도 동굴 속에 빠져있던 남자가 나이를 먹고 화해, 용서, 사랑을 통해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또 그는 웃음보다 재미를 선택했다며 “진지함 속에서 나오는 웃음과 감동이 관객들이 보기 좋을 것 같다 여겼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감독을 비롯해 송새벽, 라미란, 이범수 등의 배우들은 이날 코미디의 미덕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감독은 현장에서 배우들에게 진지함을 요구한다며 “리듬감 있는 코미디를 좋아한다. 위트에 가깝다. 웃음은 한 번씩 쉬어갈 수 있는 신선한 바람이자 쉬어가는 타임이다. 그 지점을 계산해서 한다”며 아직 코미디가 어렵다고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라미란은 코미디가 단순히 웃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코미디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진정성이다. 심각하게 한다기보다 얼마나 상황을 내가 잘 이해하고 진심으로 이 캐릭터가 되어가느냐에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오는 10월 5일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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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홈’ 라미란 “비극 속에 최고의 희극 있다”

그야말로 제철을 맞이한 라미란이다. 라미란은 1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컴백홈’의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코미디에 관한 남다른 신념을 밝혔다. 이외에도 송새벽, 이범수, 인교진, 황재열, 이연우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 분)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충청남도 아산을 배경으로 한 고향의 따뜻한 추억,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의 갈등과 해소의 과정을 그린다. 라미란은 극 중 국민 끝사랑 영심으로 분해 당당하고 거침없는 매력을 선사, ‘치타여사’, ‘라미란 로즈’를 이을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했다. 라미란은 “멜로신에 웃음이 터지지 않았다는 거에 크게 만족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극 중 송새벽과 많이 마주쳐 다른 사람들과는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오늘 영화를 보고 정말 고생이 많았던 것 같다”며 동료 배우들의 열연을 칭찬했다. 이어 영화의 관전 포인트로는 “비극적인데 그 안에 최고의 희극이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정직한 후보2’를 통해 코미디 작품으로 극장을 또다시 찾는 라미란은 코미디가 단순히 웃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코미디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진정성이다. 심각하게 한다기보다 얼마나 상황을 내가 잘 이해하고 진심으로 이 캐릭터가 되어가느냐에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오는 10월 5일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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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코믹 케미란 이런 것…송새벽X라미란X이범수가 자신하는 ‘컴백홈’ [종합]

‘컴백홈’으로 뭉친 배우 송새벽, 라미란, 이범수가 ‘1등으로 재미있는 작품’을 예고했다. 영화 ‘컴백홈’ 제작보고회가 30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연우 감독을 비롯해 송새벽, 라미란, 이범수가 참석했다. 이연우 감독은 “8년 만이라 너무 떨린다. 데뷔할 때와 똑같은 기분이다. 좀 두렵기도 하다. 우리 배우들이 그런 부분을 커버해줘서 편안하게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추구하는 코미디는 유머에 가깝다. 유머는 어느 영화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그 부분에 주안점을 둬 생활밀착형 코미디를 표현하려 했다”며 연출에 신경 쓴 부분을 짚었다. 무명의 개그맨 기세 역을 연기한 송새벽은 “‘역시 코미디는 어렵구나’라고 생각하며 촬영했다. 더 큰 숙제들이 많은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며 코미디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세 역에 대해 “개인적으로 나와 많이 닮아 있는 느낌이다. 영화에서의 모습과 내가 대학로에서 연극을 할 때 모습이 비슷했다. 대본을 봤을 때 공감이 많이 갔다”고 털어놨다. 송새벽은 영화에서 코미디언 김대희, 김준호, 김지민 등과 함께 개그 무대에 오른다. 그는 “같이 촬영을 하고 있지만, 객석에서 공연을 보는 느낌이었다. 개그 프로그램의 팬이었고 촬영 전에도 추억의 콩트 프로그램을 봤다. 그분들이 직접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 에너지가 다르더라”라고 전했다. 라미란은 “이연우 감독과 세 번째 작품을 같이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불러줬다. 그전에는 땜빵 느낌처럼 다급하게 불러줬는데, 이번에는 여유 있게 불러줬다. 또 감독님 특유의 유머코드를 좋아한다. 내가 잘 살리는지는 모르겠지만, 감독님 작품을 좋아해 참여하고 싶었다”며 출연 비하인드를 폭로했다. 라미란은 송새벽과 이제훈-수지를 잇는 ‘국민 첫사랑’ 커플로 분한다. 이에 라미란은 “우리는 국민 첫사랑이 아니라 끝사랑이다. 이런 코미디 장르에서는 잘 표현되지 않았던 감성을 시도했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범수는 ‘컴백홈’을 통해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그는 “좋아하는 코미디 장르로 만나게 돼 기쁘다. 10년 전부터 감독님 만날 때마다 ‘같이 작품 해야 하는데’라고 말했는데 이렇게 함께 하게 돼 기분 좋다”며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컴백홈’을 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누가 제일 웃긴 배우일까’ 생각해봤는데 둘째가고 싶지 않았다. 1등으로 재밌는 캐릭터, 작품을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 영화는 진지한 상황 속 보여지는 모습들은 웃긴 재미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과거의 작품들과 차별점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영화의 차별점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배우 및 이연우 감독은 ‘컴백홈’ 관람을 당부했다. 송새벽은 “요새 날씨처럼 영화 보고 시원했으면 좋겠다”고, 라미란은 “따뜻한 웃음이 있는 ‘컴백홈’ 많이 사랑해달라. 기세가 고향에 웃으며 돌아갈 수 있게 도와달라”며 센스있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연우 감독은 “코로나가 시작할 때 촬영이 들어가 모두가 고생했는데 개봉하게 돼 너무 감사하다. ‘컴백홈’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 분)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월 5일 개봉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8.3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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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유튜버' 故 새벽 남친, 고인과 살던 집 정리..."이제는 안녕"

뷰티 유튜버로 활동하다 2021년 세상을 떠난 故 새벽(이정주)의 남자친구 민건이 고인과 함께 살던 집을 정리했다. 민건은 지난 22일 고인과 함께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에 '안녕, 새여건하우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관심을 모았다. 해당 영상에서 민건은 "오늘은 이 공간에서 자는 마지막 날이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이 공간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며 집을 정리하는 마지막 모습을 공개했다. 민건은 새벽이 떠난 뒤 혼자 살던 이 집에서 짐을 싸다가 고인이 '박민건 사랑해'라고 적어둔 포스트잇을 발견해 놀라워했다. 이에 그는 '나도♥'라는 자막을 넣으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유리창에 적혀 있는 'HAPPY 새벽을 여는 건 HOUSE'라는 낙서를 보며 "이걸 썼던 게 재작년 크리스마스니까 어느덧 일 년 반 정도가 흘렀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민건은 "많은 추억이 있던 공간을 떠나서 아쉽지만 그래도 언제까지 이곳에 있을 수는 없으니까"라며 "정말 많이 즐거웠다. 이제는 안녕.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집을 정리한 소회를 전했다. 한편 유튜버 새벽은 지난 2019년 림프종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가, 지난해 5월 30일 향년 30세로 별세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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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다운X기리보이, 그루브 타고 싶은 새벽 감성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퇴근길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다운이 더욱 깊어진 새벽 감성을 소환한다. 듣는 순간 그루브를 부르는 세련된 비트와 멜로디로 다운만의 '힙'한 새벽을 만들었다. 다운은 12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새벽 제세동 Vol.2' 타이틀곡 '기억소각'을 발매했다. 기리보이가 피처링한 '기억소각'은 간결한 노랫말에 멜로디컬한 랩이 어우러진 곡이다. 노랫말은 새벽과 사랑을 주요 키워드로 했다. "내 기억 속에/ 비쳐진 유리어항/ 그 속에 갇혀져/ 매일 밤을 한없이 표류해/ 그 안에 물고긴 말해/ 이미 가득 찬 이곳엔/ 내 맘을 놓을 데가 없대"라며 이별 후의 고립된 감정을 어항에 갇힌 물고기에 비유했다. 뮤직비디오 또한 물 속의 상황을 묘사한 연출로 구성됐다. 적막한 바다와 같은 도시를 탈출하려는 다운 뒤로 물고기 떼와 거북이 무리 그림자가 지나간다. 어항을 뒤집어 쓴 다운의 모습은 애니메이션 '스펀지밥' 속의 다람이 캐릭터를 떠올리게도 한다. 영상 말미엔 다운이 쓰러지는데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라는 자막이 뒤로 지나가 눈길을 끈다. 지코가 설립한 KOZ엔터테인먼트 1호 가수 다운은 강다니엘, 엑소 찬열과 레이, 에릭남, 베이빌론 등 다수의 곡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제세동' 싱글 연작을 통해 자신만의 새벽 감성을 들려준다는 각오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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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척척"…'씨네타운' 송새벽X오민석 입담으로 증명한 환상 케미(종합)

조근조근 할 말은 다 했다.영화 '진범(고정욱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송새벽과 오민석이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해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송새벽이 라디오에 나오니 새벽 방송 같다"는 한 청취자의 반응에 송새벽은 "이름 때문에 얻은 별명도 많았다. 초등학생 땐 이름이 특이해서 '새벽 종', '종 쳤냐'라고 불렸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에 오민석은 "송새벽은 진짜 새벽에 태어나서 이름이 새벽인거냐"고 물었고, 송새벽은 "실제로 밤0 12시 58분에 태어나긴 했다. 근데 그 뜻은 아니고 작은 아버지가 '희망'의 뜻으로 지어줬다"고 답했다.송새벽과 오민석은 영화 '7광구' 이후 '진범'을 통해 8년만에 재회했다. '진범'은 피해자 남편 영훈(송새벽)과 용의자 아내 다연(유선)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 추적 스릴러다.송새벽은 '진범'을 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받기 전 캐스팅이 돼 있었다. 감독님이 나와 함께 하고 싶으셔다고 하더라. 그 후에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너무 현실적이었고 또 탄탄했다. 감독님이 누군지 더 궁금해 바로 미팅을 잡았다. 여성 작가 분이 나오실 줄 알았는데 풍채 좋은, 장난기 가득한 남성 감독님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심리전이 어마어마할 것 같다"고 묻자 오민석은 "시나리오를 순식간에 읽었다. 진범을 예상하면서 봤는데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범인을 모르겠더라. 큰 반전이 담겨 있다"고 밝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송새벽과 오민석은 극중 유선과 호흡 맞췄다. 송새벽은 "유선과 처음 만난 날 앉은 자리에서 8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주제는 작품은 아니고 '당신은 어떻게 살아왔는가'였다. MT 이야기까지 나와서 진짜 다녀왔다. 짧은 시간이 친해졌고, 그래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유선과 부부로 등장한 오민석은 "누나와 부부 이미지가 나올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근데 영화를 보면 싸우는 장면이 많다. 부부 싸움을 할 때 부부의 모습이 잘 드러날 것 같아 열심히 촬영했다"고 전했다."영화를 찍고 난 후 후유증은 없었냐"는 질문에 송새벽은 "없다. 잘 먹고, 잘 잔다. 시간이 약이다. 직업병인지 촬영이 끝나면 몸이 스스로 벗어나려고 작용한다"고 말했고, 오민석은 "나도 후유증은 없다. 현실로의 복귀가 빠른 편이다"고 덧붙여 '완벽남', '로봇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이와 함께 송새벽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대한 청취자들의 호평에 "드라마로는 첫 작품이었는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감사해 했고, 극중 '츤데레' 성격과 비교해 실제 성격에 대해서는 오민석이 "순수하고 따뜻하고 정이 많은 사람이다. 츤데레는 아닌 것 같다"고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또 영화 '위험한 상견례'처럼 코믹 캐릭터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이전과 달리 감사하게도 다양한 캐릭터를 많이 제안해 주신다. 작품을 택할 땐 늘 '이야기를 잘 하는가'를 살펴보는 편이다"고 설명했다.오민석은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출연 후 일어난 생활기록부 후폭풍을 언급하며 "생활기록부에 '이기적이다', '가볍다'가 써 있었다. 방송 후 주변에서 놀리지 않았냐"고 묻자 "놀렸다. 중학교 친구들이 연락 와서 '너 원래 그런 아이였다. 방송에선 포장이 잘 돼 있는거다'고 하더라"고 토로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송새벽과 오민석의 진중한 애정과 남다른 케미가 빛나는 '진범'은 오는 10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7.04 13:05
연예

'빙의' 연쇄살인마 영혼, 연정훈 죽이고 박상민에 빙의

‘빙의’ 연정훈은 사망했고 연쇄살인마의 영혼은 세 번째 빙의자로 박상민을 선택했다.11일 방송된 OCN 수목극 ‘빙의’에서는 장혁진(김낙천)이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원현준(황대두)의 영혼 세계로 들어갔다. 장혁진은 딸이 숨겨진 위치를 찾았지만 기절해있던 연정훈(오수혁)이 의식을 차리면서 결국 원현준에 의해 영혼이 소멸됐다. 원현준의 영혼 세계를 느낄 수 있었던 영매 고준희(홍서정)가 장혁진 딸을 구하는 데 성공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여전히 연쇄살인마 원현준의 영혼은 살아 있기 때문이었다.영혼 세계에 들어와 원현준의 어린 시절을 확인한 장혁진, 영적 능력이 생각보다 더 강했던 고준희, 염력으로도 고준희를 사랑하는 마음을 꺾을 수 없었던 송새벽(강필성)까지, 빙의된 연정훈은 “즐거운 게임은 끝났어. 이제부턴 피바람이 불 거야”라고 했다. 이에 고준희는 그가 “더 미쳐서 날뛸 거에요”라고 예고했고, 그 말이 맞았다. 도로 한복판에서 벌어진 총기 범죄, 그 주인공은 연정훈이었다. 무차별적인 총격도 모자라 인질을 억류하고 있었던 것.그가 인질까지 잡으면서 기다렸던 사람은 바로 송새벽이었다. 연정훈은 현장에 도착한 송새벽을 확인하자 저격수들이 있는 곳으로 인질을 데리고 나왔다. 인질을 놓자마자 연정훈을 향한 발포가 이뤄졌고, 그는 송새벽을 향해 “나 잡아 봐라”라는 말을 남기고 숨졌다. 용의자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경찰들은 “상황 종료”라고 했지만, 원현준의 영혼이 연정훈의 육신을 이용해 계획적으로 죽음을 맞이한 후 또 다른 누군가에게 빙의됐을 거란 사실을 감지한 송새벽은 패닉에 빠졌다.상황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송새벽과 고준희는 원현준의 영혼이 누구에게 빙의돼있는지 몰랐다. 연정훈이 사망한 후 한 달이 넘도록 아무 일도 생기지 않았지만, “세상이 지옥으로 변한다는 건 가랑비에 옷 젖듯이 천천히 진행될 거에요”라던 고준희의 말처럼 세상은 변하고 있었다. 마치 집단 최면이라도 걸린 듯 하루에도 수백 건씩 분노 범죄가 발생하고 있었다. 이성의 통제력을 잃은 사람들의 분노였다. 그래서 더 두려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었다.사망한 연정훈의 육신에서 빠져 나온 원현준은 세 번째 빙의자로 조직폭력배 보스 박상민(장춘섭)을 선택했다. 한 달이 넘도록 조용한 그가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건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섬뜩한 기운에 휩싸인 고준희이 포착됐다. 송새벽이 라면을 사러간 사이, 집에 남아 설거지를 하는데, 무언가를 감지한 것. 뒤를 돌아봤지만, 방 안엔 아무것도 없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4.1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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