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83건
산업

야구·우주 사랑에 5년만 깜짝 외출한 한화 김승연

한동안 대외 행보가 뜸했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다시 소통하기 시작했다. 한화그룹은 최근 김승연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대신 세 아들이 전면에 나서는 분위기였다. 건강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던 김 회장은 5년 4개월 만에 현장 경영 행보에 나서는 등 우주와 야구 사랑을 각별히 드러내고 있다. ‘한화 우주 사업의 심장’ 발사체 개발센터 방문 1일 한화에 따르면 김 회장이 지난달 29일 ‘한화 우주 사업의 심장부’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를 방문했다. 김 회장이 현장 경영 활동에 나선 건 2018년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공장 준공식 참석 이후 처음이다. 마지막 현장 경영 행보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이었는데 소통을 재개하면서 다시 찾은 곳이 같은 계열사의 R&D 캠퍼스라는 점에서 김 회장의 우주 사업 사랑을 엿볼 수 있다. 김 회장은 누리호 발사에 참여한 연구원들에게 꾸준한 애정을 보여왔다. 2021년 누리호 1차 발사 실패 후 연구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편지와 과일 바구니를 보냈다. 그리고 2022년 2차 발사를 축하하며 개발에 참여한 임직원 80여명 모두에게 격려의 편지를 보냈다.‘지난 시간 무한한 헌신으로 성공적인 개발을 이끈 연구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는 내용이었다. 연구진에게 편지뿐 아니라 포상 휴가와 격려금까지 지급하며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방문 때도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인지 이날 연구원들과의 간담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연구원들은 김 회장의 편지에 친필 서명을 받거나 셀카 촬영 요청을 하는 등 친근감을 표현했다. 엄새빈 선임연구원은 “누리호 발사마다 회장님께서 주신 격려 편지를 간직하고 있다”며 “한화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며 편지에 친필 서명을 받았다.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 협상자 선정을 축하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는 발사체 전 분야의 개발 수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발사체 개발센터다.김 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됐다”며 “우주 시대를 앞당겨 미래 세대의 희망이 되자”고 강조했다. 또 R&D 캠퍼스 방문록에 '한화의 우주를 향한 도전,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작.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해 글로벌 챔피언이 되자'고 적기도 했다.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하게 될 누리호 4차 발사와 관련해 차질 없는 준비도 당부했다. 4차 발사는 오는 2025년으로 예정됐다. 한화는 그룹의 우주 사업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허브를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우주 기술의 밸류체인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지금까지 우주 사업에 투자 집행한 누적 규모만 9000억원에 달한다. 김 회장은 줄곧 “항공우주와 같은 미래사업은 단기간 내에 핵심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확신과 목표의식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말하며 우주 사업을 키워왔다. 공들인 류현진 홈 개막전 직관 ‘엄지척’김 회장은 29일 오후에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방문하기도 했다. 영입에 공을 들인 류현진의 홈 복귀전이라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였다. 김 회장은 류현진의 복귀전을 응원하기 위해 2018년 10월 넥센(현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전 이후 5년 5개월 만에 야구장을 찾았다. 구단주인 김 회장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류현진을 영입하기 위해 '8년 170억원'이라는 거액을 과감히 베팅했다. 한화 측은 “류현진과 한화의 홈 개막전을 응원하기 위해 오랜 만에 회장님이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10대 그룹 총수 중에 유일하게 야구단 지분을 갖고 있는 걸로 유명하다. 한화 이글스 지분 10%를 지난 1993년부터 보유하고 있다. ‘야구광’답게 김 회장은 경기 2시간 전부터 구장에 나타나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경기를 지켜봤다. 선수들의 응원가에 팔 율동을 함께 해가며 즐기는 모습을 보였고, 임종찬의 끝내기 안타에 ‘엄지척’을 하며 환호했다. 이날 끝내기 안타 이후 환하게 웃는 김 회장의 모습이 전광판에 비치기도 했다. 김 회장은 간판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채은성과 문동주를 불러 격려하기도 했다. 김 회장의 과감한 투자와 애정에 보답하듯 한화는 7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팬들의 환호에 박수를 보내는 등 정정한 모습을 보인 김 회장은 건강이상설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이 건강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며 “서울대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예방 검진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은 임직원에게 새해 메시지를 영상으로 직접 보내는 등 여전히 정정하다. 건강이상설은 전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또 “총수로서 그룹 경영을 계속 챙기고 있다”며 “다만 대외 활동은 재계 총수들이 젊은 만큼 김동관 부회장 등이 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02 07:00
프로축구

‘머리 염색’ ‘카 케어 서비스’ ‘역조공 커피차’…K리그2 선수들의 이색적인 ‘우승’ 공약

사상 첫 수원 삼성이 가세한 K리그2 무대가 열린다. 개막을 앞둔 13개 구단 사령탑이 2024시즌 승격에 대한 결의를 드러냈다. 구단 대표 선수들은 이색적인 우승 공약으로 분위기를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모았다.K리그2 13개 구단 사령탑·주축 선수들은 26일 서울 중구 소공로의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출사표를 올렸다. 현장을 찾은 축구 팬들은 구단 유니폼·머플러를 들어 보이며 개막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올 시즌 K리그2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건 단연 수원 삼성이다. 수원은 지난해 K리그1 12위를 기록하며 자동 강등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1995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새해를 2부리그에서 맞이했다. ‘수원의 사나이’ 염기훈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단연 자동 승격을 노린다. 염기훈 감독은 “많은 팬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알고 있다. 당연히 목표는 자동 승격이다. 결과와 내용 모든 걸 가져오고 싶다”라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염 감독은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아무리 준비를 하고 와도 통하지 않는다는 걸 모든 상대 감독에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염기훈 감독의 포부가 이뤄질지가 관심사다. K리그2는 영원한 강자가 없는 무대로 꼽힌다. 상대 간 격차가 적고, 강등이 없는 탓에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다. 두 리그를 경험한 국내 선수들이 ‘K리그2가 1보다 어렵다’라고 입을 모을 정도다. 지난 시즌에는 최종 라운드가 끝나서야 플레이오프(PO) 진출 팀이 결정됐다. 이날 직·간접적으로 플레이오프(PO)에 도전장을 내민 팀만 해도 김포FC·부천FC·경남FC·FC안양·충북청주FC·성남FC 5팀이다. 기념비적인 해를 맞이한 부산 아이파크(45주년) 전남 드래곤즈(30주년) 서울이랜드(10주년)도 팬들 앞에서 최고의 해를 약속했다. 한편 각 팀의 대표 선수들은 이색적인 ‘우승 공약’으로 시선을 끌었다. 먼저 김포FC 최재훈이 “(팀 컬러인) 초록색으로 염색하겠다”라고 했고, 수원 양형모는 한술 더 떠 “나도 청백적으로도 할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충북청주 이한샘은 “우승보다 앞서 플레이오프(PO)에 간다면 최윤겸 감독님과 함께 팬들을 위해 커피차를 쏘겠다”라고 했고, 성남 정승용·경남 우주성·전남 고태원 등은 팬들과의 식사 자리를 약속했다.가장 이색적인 약속은 안산 그리너스 김영남의 발언이었다. 그는 “아버지께서 공업사 쪽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 자동차 정비 같은 걸 무료로 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해 감탄을 이끌었다.K리그2는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안양과 성남, 안산과 경남의 경기로 시즌 출발을 알린다.소공로=김우중 기자 2024.02.26 16:34
금융·보험·재테크

한은, 9연속 기준금리 3.5% 동결...가계부채 계속 증가

한국은행이 22일 9연속으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열린 새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3.5% 기준금리가 지난해 1월 말부터 이날까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한은이 9연속 동결을 결정한 것은 물가·가계부채·부동산 PF·경제성장 등 상충적 요소들이 모두 불안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다. 통화 정책의 제1 목표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한은의 목표(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가계부채 증가세도 뚜렷하게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금리를 내리면 자칫 이들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더구나 미국(5.25∼5.50%)과의 역대 최대(2.0%p) 금리 격차를 고려할 때 한은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보다 앞서 금리를 낮춰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을 부추길 이유도 없다. 하지만 고금리가 계속 민간 소비를 압박하면 올해까지 경제 성장률이 2년 연속 1%대(실질 GDP 기준)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결국 한은도 연준을 따라 하반기부터 통화정책 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지난해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다가 1월(2.8%) 반년 만에 2%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식료품·에너지 가격 등에 따라 언제라도 다시 뛸 수 있다.김웅 한은 부총재보도 최근 물가 상황 점검 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요 압력 약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위험)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지고 농산물 등 생활물가도 여전히 높다"며 "당분간 물가 둔화 흐름이 주춤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소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경제 규모(GDP)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가계부채가 계속 늘고, 총선을 앞두고 쏟아지는 개발 공약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까지 다시 들썩이는 점도 한은이 조기 금리 인하를 머뭇거리는 이유다.실제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1월까지 10개월째 불었다. 특히 1월에만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855조3000억원)이 4조9000억원 늘었는데 1월 기준으로는 2021년 1월(+5조원) 다음 역대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이다.작년 말 기준 가계신용(빚;가계대출+미결제 카드 사용액) 잔액(1886조4000억원)도 직전 분기(1878조3000억원)보다 0.4%(8조원) 늘어 역대 최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2 10:48
연예일반

제로베이스원 “새해 목표? 팬들만 사랑하기” 애정 가득 설 인사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애정 가득한 새해 인사를 전했다.10일 제로베이스원 (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공식 SNS를 통해 설 인사 영상을 게재했다.제로베이스원은 “2024년 갑진년의 새해가 밝았다”고 힘차게 인사를 올린 뒤 “올해는 에너지가 번영하고 풍요로움을 가져온다는 청룡의 해인 만큼 제로즈(공식 팬덤명)도 올 한 해 풍요로운 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소망을 전했다.그러면서 “이번 설날은 제로즈와 함께하는 첫 설날이라 저희도 무척 설렌다. 설날인 만큼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건강도 꼭 챙기셨으면 좋겠다”라고 훈훈한 덕담도 건넸다.새해 목표도 밝혔다. 제로베이스원은 “제로즈와 함께하기, 제로즈랑 행복하기, 제로즈만 사랑하기”라면서 “새해 목표를 지키기 위해 올 한 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다. 저희와 함께 새해 목표도 이뤄보고, 저희와 함께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덧붙였다.한편,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7월 발매한 데뷔 앨범 ‘YOUTH IN THE SHADE (유스 인 더 셰이드)’와 11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MELTING POINT (멜팅 포인트)’로 2연속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0 15:44
연예일반

[설기획] ‘00즈’ 청룡 아이돌★ 18人 “새해엔 OO 할래요”

2024년 갑진년 설을 맞아 글로벌 음악 시장을 호령하는 ‘00년생’ 용띠 K팝 아이돌들이 일간스포츠에 새해 인사와 덕담을 건넸다. 자신들의 해를 맞이한 이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에 다가가겠다는 각오와 함께, 무한한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빌보드 200’ 3연속 1위에 빛나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현진과 필릭스는 “2024년 더 멋진 무대를 많이 보여드리겠다”며 “올해도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 많은 추억과 행복을 쌓아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현진은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열심히, 힘차게 활동하고 싶은 기분이 든다. 지난해 여러 무대, 앨범 등을 통해 우리 스테이를 자주 만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올해는 더 많은 스테이와 함께 하고 싶고, 새 월드투어를 통해 가깝게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필릭스는 “청룡의 해를 맞아 주변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더욱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는 특정한 하나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스트레이 키즈에게 행복한 기억들로 가득했는데, 새롭게 맞이한 2024년도 작년처럼 열심히 활동하면서 만족할 만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미니 앨범 ‘본 투 비’ 컴백 활동을 마친 그룹 있지 멤버 예지는 팬들에게 “용띠인 저의 기운을 받아 올해 더욱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특히 예지는 “용의 해인 만큼 올해를 더욱 잘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지난해를 되돌아보면서 좀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자기개발 열심히 하며 2024년 알차게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월드투어 각오도 전했다. 예지는 “있지가 오는 24일과 25일 서울을 시작으로 두 번째 월드투어에 돌입하는데 더 많은 지역 팬들과 만나 함께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면서 “내년 이맘때쯤 2024년을 돌이켜 봤을 때 행복과 기쁨으로 가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은 멤버들과 팬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그는 “2024년 청룡의 해! 올해도 열심히 활동해서 뜻깊은 한 해로 만들어 보겠다”며 “올해도 멋진 앨범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면 좋겠고, 개인적으로 저와 멤버들 그리고 함께하는 스태프들 모두 지치지 않고 건강하길 바란다. 우리 모아들도”라고 전했다. 수빈은 설을 앞두고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1억원을 기부하는 선행도 베풀었다. 오는 19일 미니 3집으로 컴백하는 르세라핌의 김채원 역시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그는 “2024년 청룡해인 만큼 저와 르세라핌 모두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팬들에게 “지난해 너무 고생 많았고 2024년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한다”는 덕담을 건넸다. 새 월드투어에 나선 에이티즈 종호의 각오도 특별했다. 종호는 “2024년 용의 해에는 우리 에이티니와 함께 시간도 더 많이 보내며 의미 있는 한 해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올해도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찾아뵐 테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에이티즈는 오는 4월 코첼라 벨리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7월엔 국내 첫 팬미팅도 계획하고 있다. 26일 미니 7집으로 돌아오는 크래비티의 용띠 멤버들도 새 앨범 활동에 대한 기대와 함께 새해 포부를 전했다. 크래비티 정모는 “2024년은 푸른 용의 해인 만큼 다들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고, 용띠 멤버가 두 명이나 있는 저희 크래비티에게도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면서 “2024년은 더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는 크래비티가 될 테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또 우빈은 “2024년은 푸른 용의 해인 만큼 용처럼 하시는 일 모두 하늘 높이 올라갈 수 있기를 바라고,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 되시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크래비티도 2024년에는 더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다. 곧 컴백하는 타이틀곡 ‘러브 오어 다이’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데뷔 첫 해를 뜨겁게 보낸 키스 오브 라이프 쥴리는 “2023년은 잊지 못할 한 해였다. 너무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받아 감사하다”며 “2024년에는 더더욱 성장해서 멋있는 무대, 좋은 음악으로 여러분을 찾아올 예정이니 앞으로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용띠 멤버가 3명이나 포진한 트레저의 2024년 각오도 남달랐다. 먼저 준규는 “2023년은 우리 트레저메이커와 행복하고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은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2024년도 우리 모두 건강하고 기억에 남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트레저 지훈은 “기다리고 있었던 청룡해다. 뭔가 엄청난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설레고,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장소를 모험하기 전 같은 기분이 든다”면서 “새해 소원은 용의 머리가 되는 것”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그는 또 “2023년도 덕분에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며 “2024년 청룡해도 아주 끝내주게 가자”고 인사했다.또 트레저 요시는 “작년에는 자자곡이 가득한 정규 2집 ‘리부트’로 컴백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도 더 새롭고 다양한 콘셉트로 여러분들 찾아뵙고 싶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을 꾸준히 만드는 게 올해 목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우리의 한 해이기 때문에 지금의 ‘멋’보다 더 멋있어지고 여러분이 더 사랑하게 될 트레저가 되도록 화이팅 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최근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프로미스나인 나경, 채영도 새해 소감을 전했다. 나경은 “올해도 다양한 경험을 하며 기억에 남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며 “플로버분들도 많이 만나고 더 좋은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또 채영은 “거창한 목표나 계획이라기보단 가까이 있는 것에 감사하며 사소한 것에 행복을 느낄 줄 아는 그런 한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따뜻한 바람을 드러냈다.5세대 톱 그룹으로 도약한 제로베이스원의 장하오도 “전 세계에 계신 더 많은 제로즈들을 만나서 저희의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부푼 각오를 전했다. 장하오는 “2023년에는 제가 꿈꿨던 많은 것들이 이루어졌는데, 2024년에는 지금보다 더 높은 꿈과 목표를 가지고 달려 나가겠다 멤버들과 제로즈와 함께 잊지 못할 한 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5세대 최고 신인’ 라이즈 쇼타로도 새해 인사를 건넸다. 쇼타로는 “올해는 청룡처럼 라이즈도 ‘라이즈’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콘서트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직 안가본 나라도 가보고 싶고, 요즘 사진에 빠져있는데 더 잘 찍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 멤버들도 브리즈(공식 팬클럽명)도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올해도 라이즈 열심히 달릴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4세대 톱’ 더보이즈의 선우와 에릭 역시 용띠 해를 맞아 소감을 전했다. 선우는 “청룡의 해인 만큼 ‘나의 해다. 올해는 내가 주인공이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올 한 해에는 어떤 설레는 일들이 일어날지 기대가 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새해 목표로는 영어 실력 향상, 믹스테이프 발매하기 등을 계획해뒀다”며 “2024년에는 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올 한 해 행복한 일,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고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덧붙였다.에릭은 “올해는 어떠한 일들로 가득 찰지 기대가 되면서 동시에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올해에는 내가 작곡한 곡이 더보이즈의 앨범에 실렸으면 좋겠고, 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해를 맞이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설이 다가왔다”며 “연휴에 푹 쉬고 재충전하셔서 힘찬 한 해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8 05:28
프로야구

7kg 감량한 김현수의 자신감 '타격 기계' 부활 선언

LG 트윈스 김현수(36)가 홀쭉해진 모습으로 '타격 기계 부활'을 선언했다. 어느 때보다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김현수는 "지난해 너무 못해서 올해 조금만 잘해도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김현수는 지난해 총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6홈런 88타점을 기록했다. 너무나도 당연해 보였던 3할 타율 달성을 최근 3년 연속 실패했다. 6홈런(556타석)은 프로 2년 차였던 2007년(5홈런·353타석) 이후 최소 홈런이다. 김현수도 "지난해 개인 성적에 아쉬움이 많다. 팀이 29년 만의 우승을 하면서 (개인 성적 부진이) 많이 묻혔다"고 인정했다. 김현수는 프로야구 최고의 교타자 중 한 명이다. 장타력(통산 홈런 241개, 장타율 0.482)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볼을 잘 고르고 콘택트가 뛰어나다. 김현수의 통산 타율은 0.314다. 타율 3할 5푼 이상 시즌만 세 차례나 기록하며 '타격 기계'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지만, 최근에는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가 비시즌 혹독한 체중 감량을 실시한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을 감량했다. "기존에 입던 옷들이 많이 커졌다"며 "이 정도로 체중 감량이 이뤄진 적이 없다"고 할 정도였다.김현수는 "항상 비시즌에 다이어트를 했지만 올 시즌 유독 도드라져 보인다"고 웃으며 "식사 방법도 많이 바꿨다. 좋아하는 단 것을 많이 줄이고, 몸에 좋은 고기와 야채를 많이 먹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산뜻한 기분과 가벼워진 몸 상태로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떠날 수 있었다. 지난해 괴롭혔던 허리 부상도 많이 좋아진 상태다. 염경엽 LG 감독은 2024시즌 주요 선수에게 새해 목표를 전달했는데, 김현수에게 타율 0.330을 주문했다. 김현수가 반기는 점은 한 가지 또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까 올 시즌부터 도입하는 '수비 시프트' 제한이다. 시프트는 철저히 당겨치는 타자를 봉쇄하기 위해 아예 한 쪽을 비워두고 내야수를 1, 2루 사이 또는 3루와 유격수 사이에 배치하는 전술이다. 주로 왼손 타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수비 전술이다. 이같은 극단적인 수비 위치 조정이 경기의 재미를 저해한다고 판단해 KBO가 올해부터 이를 제한하기로 한 것이다. 김현수는 "(시프트 제한으로) 심적으로 다소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종전에는 안타라고 생각했던 타구가 (시프트로 인해) 아웃되니까, 점차 소극적으로 변하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며 "이전에는 공략했을 만한 공도, (시프트를 피해 안타 확률을 높이고자) 더 좋은 공을 치려고 노리다가 볼 카운트가 몰리기도 했다"고 돌아봤다.지난해 가장 아쉬운 점은 낮은 장타율(0.383)이다. 장타자 변신을 꾀하다 실패한 2012년(0.382) 이후 가장 낮고, 통산 장타율(0.482)에 훨씬 못미친다. 그는 "올 시즌에 좀 더 정확하게 타격하고, 좀 더 멀리 야구장 이곳저곳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변하지 않는 건 노력과 잔소리다. 김현수는 "이번 캠프에서도 새벽에 개인 훈련을 한다. 변함없는 루틴"이라면서 "후배들에게 '제발 좀 연습하라'고 잔소리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LG는 지난해 '우승의 한'을 풀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 그는 "올라가는 것보다 지키는 게 더 어렵다"며 "감독님이 언급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현수가 부활에 성공하면 LG의 2연패 도전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2.07 09:02
연예일반

될성부른 4人4色 떡잎 뜯어보기 ②

“가요계에 새 숨을 불어넣겠다.”쥴리, 나띠, 벨, 하늘 4인으로 구성된 키스 오브 라이프의 데뷔 출사표다. ‘인공호흡, 활력소’라는 영어 단어에서 착안해 나온 팀명은 자신들만의 음악과 매력으로 가요계에 새 숨을 불어넣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이들은 데뷔 초부터 이같은 포부를 충실히 이행하며 K팝의 새 지평을 일구고 있다. 키스 오브 라이프의 강점은 단순명료하다. 걸출하고 탄탄한 보컬과 퍼포먼스 실력이다. 특히 팀 내 포지션이 구분돼 있긴 하지만 멤버 전원이 메인보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보컬에 강점을 갖고 있는 팀이다.하와이 출신으로 어린 시절 ‘발레소녀’였던 리더 쥴리는 6년의 K팝 연습생 경력으로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 데뷔 앨범에 수록한 솔로곡 ‘키티캣’은 올라운더 쥴리의 매력을 120% 담아낸 곡으로 쫀득한 래핑과 무심한 듯 사랑스러운 보컬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 주목 받았다. 벨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작곡가로 먼저 데뷔한 실력가로 지난해 발매된 르세라핌 ‘언포기븐’의 작사에 참여하는 등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가수 심신의 딸로 화제를 모은 팔방미인으로, 어린 시절 해외 거주 경험이 있어 영어도 유창한 멤버다. 태국 국적의 나띠는 11살이던 2013년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생활을 시작, 2015년 JYP 걸그룹 서바이벌 ‘식스틴’을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에도 걸그룹 서바이벌 ‘아이돌학교’에도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고 2020년 솔로 데뷔에 나서는 등 끊임없이 가요계에 문을 두드린 끝에 키스 오브 라이프로 비로소 빛을 봤다. 막내 하늘은 유일한 팀의 10대 멤버로 넓은 음역대를 소화하면서도 중저음에 강점을 지닌 보컬이다. 데뷔 앨범 수록곡인 ‘안녕, 네버랜드’ 작곡에 참여했으며 솔로곡 ‘플레이 러브 게임즈’에서는 앙큼하면서도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퍼포먼스를 소화해내며 남다른 내공을 뽐냈다. 4인 4색 매력에 더해 흥미로운 지점은 ‘프로듀스 101’, ‘아이돌학교’ 출신 이해인과 키스 오브 라이프의 접점이다. 비운의 연습생 생활을 보낸 이해인은 오랜 트레이닝으로 다져온 내공을 발판 삼아 제작 분야로 활동 반경을 넓혀 키스 오브 라이프의 비주얼 디렉터로 나섰다. 그는 멤버들의 서로 다른 개성과 매력을 조화롭게 돋보이게 함으로써 키스 오브 라이프에 빛과 숨을 불어 넣었다. 불과 210여 일의 활동을 통해 데뷔 첫 해를 짜릿하게 장식한 키스 오브 라이프. 이들은 오는 20일 일본에서 데뷔 첫 팬미팅을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나는 등 2024년 본격 글로벌 행보에 첫 발을 뗀다. 이들은 새해 목표로 월드투어 개최를 꼽으며 “2024년 제일 핫한 그룹이 되고 싶다”는 포부도 남겼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1 06:00
연예일반

이지아, 이런 모습은 처음… ‘끝내주는 해결사’ 첫 방송 D-1

‘끝내주는 해결사’가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31일 첫 방송될 JTBC 새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이혼 해결사 사라킴(이지아)과 똘기 변호사 동기준(강기영)의 속 시원한 콤비 플레이가 펼쳐진다.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새해 첫 JTBC 드라마로 2024년의 포문을 활짝 열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통쾌함을 200%로 끌어올릴 시청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지아-강기영-오민석, 최강 조합이 만드는 사이다 시너지작품마다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으로 몰입감을 높여주는 배우 이지아, 강기영, 오민석 등 그야말로 ‘끝내주는’ 조합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지아는 성공률 100% 이혼 해결사 김사라 역을, 강기영은 겁이 없는 셰퍼드 변호사 동기준 역을, 오민석은 분노를 부르는 악질 배우자 노율성 역을 맡아 속 시원한 사이다 시너지를 선사한다.여기에 이지아(김사라), 강기영(동기준)과 함께 통쾌한 이혼 해결사로 뭉칠 솔루션 라인업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생활 연기의 대명사 김선영(손장미)과 떠오르는 신예 이태구(권대기), 서혜원(강봄)은 이혼 해결업체 솔루션 멤버로 환상의 팀워크를 뽐낸다. 세상의 모든 악질 배우자들을 벌하며 막힌 속을 뻥 뚫어줄 배우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결혼에 갇힌 모든 이들을 위한 인생 솔루션‘쥐도 새도 모르게’ 이혼시켜 주는 국내 최초 이혼 해결 사무소 ‘솔루션’에서는 법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정의 구현 응징 솔루션이 펼쳐진다. 팀장 김사라와 자문 변호사 동기준은 지옥 같은 결혼 생활에도 쉽게 이혼하지 못하는 의뢰인들을 대신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혼 도장을 찍어준다.그런 만큼 ‘끝내주는 해결사’에는 매회 각기 다른 사연으로 이혼이 필요한 다양한 부부들이 등장한다. 결혼이 행복의 완성이라는 사회적 편견에 의해 쉽게 갈라서지 못하는 이들에게 김사라는 “이혼해도 괜찮다”고 말한다. 결혼과 이혼 사이에 놓인 세상의 모든 부부에게 조금은 아프지만, 그래서 더 필요한 예방 주사 같은 인생 솔루션이 새로운 삶을 위한 응원을 전할 예정이다.◇ 최고 로펌 며느리에서 범죄자로.. 통쾌한 복수극김사라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며느리에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빼앗기고 감옥에 수감된 후 이혼 해결사가 됐다. 그를 감옥에 보냈던 것은 다름 아닌 남편 노율성(오민석)이다. 결혼을 자신의 욕망을 해결해 줄 도구로 여겼던 노율성이 더 큰 야망을 이루기 위해 아내 김사라를 가차 없이 배신해 버린 것.졸지에 전과자가 되어버린 김사라는 노율성을 감빵에 보내거나 그의 재산을 0(빵)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복수심을 불태운다. 비즈니스 파트너 동기준 역시 그런 김사라의 복수극을 물심양면으로 도우며 묘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가운데 김사라를 향한 노율성의 소유욕에도 불이 붙기 시작한다. 과연 김사라는 동기준과 함께 악질 배우자 노율성을 끝장낼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한편 ‘끝내주는 해결사’는 3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30 11:25
프로농구

“라운드별 1승씩…” 초과 달성한 1월의 팀 한국가스공사, 반전 이어갈 수 있을까

2024년 새해 프로농구 ‘반전의 팀’은 단연 대구 한국가스공사다. 4라운드 최고의 팀으로 떠오른 한국가스공사는 이 기간 상위 팀을 차례로 격파하며 눈길을 끌었다.향후 관전 요소는 부상 관리다. 4라운드 들어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이 어떻게 위기에서 탈출할지 시선이 모인다.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76-77로 지며 4연승에 실패했다. 7위를 지킨 한국가스공사는 1월 일정을 7승 2패라는 호성적으로 마무리했다. 4라운드 기준, 최상단에 위치한 게 바로 한국가스공사다.시즌 초 결과와 비교하면 천지개벽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첫 1~2라운드에서 단 3승에 그쳤다. 하지만 시즌 중 강혁 감독대행이 “라운드별 1승씩 늘어났다. 선수들이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실제로 한국가스공사는 3라운드 4승, 4라운드에는 7승을 수확하며 후반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4라운드에선 리그 1~5위 팀을 모두 꺾었다. 봄 농구 가시권인 6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한국가스공사가 향후에도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관건은 부상자 공백이다. 주전 백코트 김낙현(오른 무릎)부터, 이대헌(오른 햄스트링) 신주영(오른손 약지 골절) 박지훈(오른 발목 염좌) 신승민(오른 무릎) 등이 차례로 이탈했다. 베테랑 차바위 역시 발목이 좋지 않아 긴 시간을 출전하기 어렵다. 차·포에 더해 마까지 빠진 상황이다. 시선은 강혁 감독대행의 손끝으로 향한다. 한국가스공사는 리그에서 저연봉의 선수단을 꾸렸지만, 후반기 놀라운 에너지 레벨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상승세 기간 강혁 감독대행의 전술은 물론, 선수 기용까지 물이 올랐다는 평이다. 위안이 있다면 주포 김낙현과 이대헌이 2월 복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신승민 역시 무릎 관절 타박으로 경기 출전에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30일 팀 훈련에서 세심히 선수단을 점검할 전망이다. 다만 신주영은 손가락 골절 수술, 박지훈은 발목 인대 부분 파열로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지난 나흘 동안 3경기를 진행해 지칠 만도 했다”면서 “감독님께서 최대한 선수를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으려고 하신다. 조금이라도 아프면 배려해 주시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이 부상에서 완벽히 돌아온다면, 후반기 상승세에 더욱 힘을 보탤 수 있다. 지난 2021~22시즌 대구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 한국가스공사는 첫해 6강 플레이오프(PO) 무대를 밟았으나 안양 KGC(현 정관장)에 막혀 일찌감치 짐을 싼 바 있다. 이듬해엔 9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올 시즌에도 긍정적인 전망은 없었지만, 후반기 페이스는 상위권을 압도한다. 한국가스공사는 2년 만에 봄 농구 무대를 밟는 게 목표다.김우중 기자 2024.01.30 05:35
자동차

해외서 더 난리...상복 터진 현대차·기아

현대차그룹에 '상복'이 터졌다. 지난해 세계 유수의 자동차 상을 휩쓴 데 이어 새해 벽두부터 연달아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왓 카가 주관하는 '2024 왓 카 어워즈'에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기아 스포티지·EV6·EV9, 제네시스 GV70이 수상했다.왓 카 어워즈는 1978년 시작돼 올해로 47회째인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으로, 매년 올해의 차를 포함한 차급별 최고 모델을 선정한다.올해 왓 카 어워즈에서 코나 일렉트릭은 '가족을 위한 최고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스포티지는 '올해의 패밀리 SUV'로 선정됐다. EV6와 EV9은 각각 '올해의 패밀리 전기 SUV'와 '최고의 7인승 전기차'에 올랐다.제네시스 GV70은 '최고의 패밀리 SUV 인테리어'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일에도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 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4 최고의 고객가치상'에서 가장 많은 7개 상을 수상했다.US 뉴스 & 월드리포트는 1948년에 시작된 시사 주간지로, 주행 성능·안전성·기술 등에 대한 자동차 전문 매체들의 분석에 근거해 차량의 품질과 상품성을 평가한 후 '최고의 고객 가치상' 수상작을 뽑는다.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최고의 고객 가치상'의 11개 부문 중 가장 많은 6개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도 12개 부문 중 최다인 7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올해에는 총 11개 부문이 시상된 가운데 현대차의 아반떼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승용차), 아이오닉5(전기 SUV), 투싼(준중형 SUV)이 상을 받았다.또 기아의 텔루라이드(대형 SUV), 스포티지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SUV),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쏘울(소형 SUV)이 각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디자인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현대차그룹의 총 9개 제품이 미국 '2023년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운송 디자인 부문에서는 현대차의 N 비전 74·아이오닉6·그랜저·코나, 기아의 EV9,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부문에서는 기아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Ki)로 수상했다.올해 73회째를 맞은 굿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상으로 정통성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잇따른 수상에 대해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가성비 좋은 브랜드를 넘어 품질과 상품성, 디자인을 인정받는 브랜드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해외에서 호평이 이어지면서 올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판매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현대차그룹 산하 브랜드(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지난해 글로벌 총 판매대수는 730만2451대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744만대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해 동안 현대차그룹의 위상은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졌다"며 "글로벌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23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