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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선발 라인업 복귀...'사이영상 수상자' 코빈 번스 상대

김혜성(26·LA 다저스)가 두 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분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혜성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4일 빅리그에 콜업, 빼어난 주루 플레이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사로잡은 김혜성은 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6일과 8일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9일 애리조나전에서는 삼진 3개를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10일 애리조나전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된 뒤 9회 대주자로만 나섰다. 김혜성은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이 발목 부상을 당하며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에드먼이 돌아오면 다시 다저스 산하 트리플A(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돌아갈 수 있다. 그전에 자신의 가치를 더 증명해야 한다.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김혜성은 리그 정상급 투수 중 한 명인 코빈 번스를 상대한다. 그는 2021시즌 11승 5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한 투수다. 2024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15승 9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애리조나와 6년 2억1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 시즌은 등판한 6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 중이다. 번스의 주무기는 컷 패스트볼(커터)이다. 95마일이 넘을 만큼 빠르고 움직임도 크다. 처음 빅리그에 진입한 아시아 리그 출신 타자 대부분 커터나 투심 패스트볼에 고전한다. 김혜성이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자세를 바꾼 이유다. 김혜성은 지난 6일 2022년 NL 사이영상 수상자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를 상대로 안타를 친 바 있다. 다시 한번 정상급 투수의 공을 공략할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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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오타니, 김혜성 덕 봤을까…타구 속도 189.7㎞ 홈런 괴력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괴력의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렸다. 김혜성이 상대 배터리를 흔든 효과도 작용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0으로 앞선 5회 초 쐐기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무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의 시속 157.2㎞(97.7마일)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우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9호 홈런. 비거리는 117.6m(386피트)였는데, 타구 속도가 시속 189.7㎞(117.9마일)로 엄청났다. 이번 시즌 오타니의 타구 속도 중 가장 빨랐다. 오타니의 홈런에는 김혜성은 숨은 공로가 있었다. 김혜성은 5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알칸타라의 시속 154.4㎞(96.6마일) 싱커를 밀어 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렸다. 빅리그 개인 첫 안타. 김혜성은 이어 오타니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 상대 배터리를 흔들어 놓았다. 사이영상 출신의 알칸타라는 9번 타자이자 선두 타자인 김혜성에게 첫 안타를 내줘 아쉬움을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알칸타라가 오타니에게 얻어맞은 홈런은 한가운데 직구였다. 오타니는 이를 놓치지 않고 총알 타구 홈런으로 연결했다. 오타니는 같은 에이전트(CAA) 소속의 김혜성의 도우미로 잘 알려져 있다. 김혜성이 다저스와 계약한 직후에 오타니는 SNS에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혜성의 빅리그 콜업 당시에는 '쇼에 온 걸 환영해, 김혜성!(Welcome to the show, Hyeseong Kim!)'이라는 문구를 적었다. 오타니가 이날 5회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온 뒤 두 팔을 번쩍 들고 김혜성을 축하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빅리그 첫 선발 출전(9번 타자 2루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7-4 승리를 이끈 김혜성은 "홈런은 오타니가 쳤는데, 날 축하해줬다"며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오타니는 론디포 파크에서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쌓았다. 그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이 열린 론디포 파크에서 미국을 꺾고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MLB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곳 역시 론디포 파크였다. 이형석 기자 2025.05.0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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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에서 달리니 오타니 홈런 터졌다…김혜성 "홈런은 오타니가 쳤는데, 날 축하해주더라"

김혜성(26·LA 다저스)이 완벽한 선발 데뷔전으로 메이저리그(MLB)에 걸맞은 실력을 증명했다.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마이애미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 활약했다. 김혜성의 맹타를 앞세운 다저스는 7-4로 승리했다.이날은 김혜성이 빅리그 콜업 후 세 번째로 출전한 경기였고, 첫 번째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경기였다. KBO리그 통산 타율 0.304를 기록했던 김혜성은 선발 데뷔전부터 콘택트히터로 기량을 발휘했다. 2022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샌디 알칸타라를 상대한 그는 첫 타석부터 154㎞/h의 정타를 때렸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어 5회 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두 번째 만난 알칸타라의 155.5㎞/h 직구를 간결하게 밀어 안타로 만들었다. 빅리그 데뷔 후 첫 안타. 베이스를 밟은 그는 곧바로 2루까지 훔쳐내며 2경기 만에 2호 도루를 이뤘다.첫 득점, 첫 타점도 연이어 나왔다. 김혜성이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만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가 오른쪽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기는 시즌 9호 포로 김혜성을 불러들였다. 김혜성과 함께 더그아웃에 돌아온 오타니는 그의 첫 안타, 첫 득점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김혜성은 6회 초엔 2사 1·2루 상황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첫 타점까지 신고했다.콜업 후 겨우 3경기지만, 김혜성은 자신의 장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지난 4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토미 에드먼 대신 콜업된 그는 4일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처음 밟았고, 5일엔 대주자로 도루와 재치 있는 3루 진루에 성공한 바 있다. 김혜성은 경기 후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조금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첫 안타 순간) 선두 타자였고, 뒤에 강타자들이 있었다. 무조건 살아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또 "홈런은 오타니 선수가 쳤는데, 들어오자마자 내게 축하를 전해줘 기뻤다. 첫 안타 공은 좋은 추억이니 잘 보관하겠다"고 웃었다.한편 같은 날 시카고 컵스와 마주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안타를 추가해 간신히 시즌 타율 3할을 유지했다. 3번 타자·중견수로 출전한 그는 4회 초 좌전 안타를 때리는 등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안타는 추가했으나 최근 타격감이 하락세다. 4월 19일까지 타율 0.361로 맹타를 휘둘렀던 그는 최근 16경기에선 타율 0.233(60타수 14안타)으로 부진하다. 샌프란시스코는 2-9로 패해 최근 3연승을 마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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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으로 도배된 SNS' 시작부터 끝까지, 다저스는 김혜성으로 물들었다

첫 안타, 첫 득점, 첫 타점. 김혜성의 첫 선발 출전 맹활약에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도 신났다. 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 활약했다. MLB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멀티 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혜성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2022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샌디 알칸타라를 상대한 그는 155.5㎞/h 직구를 간결하게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그는 2루 도루까지 성공, 지난 5일 대주자 도루 이후 시즌 두 번째 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혜성은 곧바로 첫 득점까지 신고했다. 다음 타자 오타니가 시즌 9호포를 쏘아 올리면서 김혜성을 홈으로 불러들인 것. 김혜성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6회 초 2사 1·2루 상황에서 유격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앤디 파헤스가 홈을 밟으면서 김혜성의 첫 타점으로 연결됐다. 메이저리그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멀티 안타 맹활약을 한 김혜성이었다. 경기 후 다저스는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김혜성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경기 전 라인업 이미지에 이날 첫 선발 출전하는 김혜성의 사진을 넣더니, 경기 후엔 승리 영상 이미지 가장 먼저에 김혜성을 배치했고 이후엔 무키 베츠와 승리 세리머니를 하는 김혜성의 영상까지 게재했다. 김혜성의 첫 안타 영상 역시 가장 먼저 게재하며 그의 활약을 조명하고 축하하기도 했다. 첫 득점 순간, 더그아웃에서 오타니의 축하를 받으며 들어오는 김혜성의 영상도 함께 게재했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마이애미 멀린스에 7-4로 승리했다. 1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다저스는 3회 프리먼의 통산 350호 투런포, 5회 김혜성을 불러들이는 오타니의 투런포 등을 앞세어 마이애미를 제압했다.윤승재 기자 2025.05.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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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안타, 첫 타점, 첫 득점에 2호 도루까지...'선발 데뷔' 김혜성, 남김 없이 보여줬다

김혜성(26·LA 다저스)이 완벽한 선발 데뷔전으로 메이저리그(MLB)에 걸맞은 실력을 증명했다.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마이애미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 활약했다. 이날은 김혜성이 빅리그 콜업 후 세 번째로 출전한 경기였고, 첫 번째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경기였다. KBO리그 통산 타율 0.304를 기록했던 김혜성은 선발 데뷔전부터 콘택트히터로 기량을 발휘했다. 2022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샌디 알칸타라를 상대한 그는 첫 타석부터 159.6㎞/h 싱커를 잡아당겼다. 타구가 다소 뜨면서 우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154㎞/h의 강한 타구였다.이어 두 번째 타석 마침내 빅리그 1호 안타를 터뜨렸다. 5회 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그는 두 번째 만난 알칸타라의 155.5㎞/h 직구를 간결하게 밀어 안타로 만들었다. 베이스를 밟은 그는 곧바로 2루까지 훔쳐내며 2경기 만에 2호 도루를 이뤘다.첫 득점, 첫 타점도 연이어 나왔다. 김혜성이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만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가 오른쪽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기는 시즌 9호 포로 김혜성을 불러들였다. 첫 득점이 기록된 김혜성은 6회 초엔 2사 1·2루 상황에서 구원 투수 타일러 필립스의 체인지업을 쳐냈고, 이 타구가 유격수 키를 넘어갔다. 2루 주자 앤디 파헤스가 홈을 밟으면서 김혜성의 첫 타점도 기록됐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을 기록한 그는 이날 경기를 4타수 2안타로 마무리했다. 마이너리그에선 2루수, 유격수, 중견수를 모두 소화한 김혜성은 이날 수비에선 2루수로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1회 땅볼 2개를 처리했고, 7회엔 2루 베이스 뒤에서 안타성 타구를 잡아 안정감 있게 아웃 카운트로 만들었다. 8회 말엔 안타성으로 굴러가는 코스를 빠른 발로 쫓아가 1루수에게 글러브 토스했지만, 프레디 프리먼이 포구에 실패해 아웃으로 연결하진 못했다.이날 활약으로 김혜성은 데뷔 3경기 만에 팀이 바라는 다재다능한 모습을 두루 보여줬다. 지난 1월 다저스와 계약했던 김혜성은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면서 계약 후 줄곧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머물렀다. 그러던 중 토미 에드먼이 4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구단이 같은 유틸리티인 김혜성을 빅리그로 불렀다.빅리거는 됐지만, 타석에 서려면 시간이 더 걸렸다. 4일 9회 2루수 대수비로 데뷔전을 이룬 김혜성은 5일 애틀랜타전에서는 9회 대주자로 나섰다. 그는 곧바로 2루를 훔쳤고, 곧바로 땅볼 타구 때 재치 있게 3루까지 진루했다. MLB 기준으로도 상위권으로 평가받은 주루 재능을 유감 없이 증명했다. 한편 다저스는 김혜성을 비롯한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7-4로 이겼다. 1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다저스는 3회 프리먼의 통산 350호 투런포, 5회 김혜성을 불러들이는 오타니의 투런포 등을 앞세어 마이애미를 제압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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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춤추며 환영했다' 김혜성 첫 선발 출전에 첫 안타·첫 득점·첫 타점, '다저스도 신났다'

김혜성의 첫 득점을 오타니 쇼헤이가 흥겹게 반겼다. 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 활약했다. MLB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멀티 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김혜성은 3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159.6㎞/h의 빠른 공(싱커)를 정타로 쳤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었다. 공이 342피트(약 104m)를 날아갈 정도로 타구질이 좋았다. 김혜성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2022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샌디 알칸타라를 상대한 그는 155.5㎞/h 직구를 간결하게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그는 2루 도루까지 성공, 지난 5일 대주자 도루 이후 시즌 두 번째 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혜성은 곧바로 첫 득점까지 신고했다. 다음 타자 오타니가 시즌 9호포를 쏘아 올리면서 김혜성을 홈으로 불러들인 것.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은 김혜성은 먼저 들어온 오타니의 마지막 축하를 받으며 첫 득점을 완성했다. 이후 오타니가 하이파이브를 건네자, 김혜성은 짧은 목례로 오타니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하이파이브와 포옹에 응했다. 일본 언론도 김혜성의 첫 안타 및 첫 득점 소식을 전하면서 오타니와의 인사 일화도 함께 조명하기도 했다. 김혜성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6회 초 2사 1·2루 상황에서 유격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앤디 파헤스가 홈을 밟으면서 김혜성의 첫 타점으로 연결됐다. 메이저리그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멀티 안타 맹활약을 한 김혜성이었다. 경기 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의 선발 기용을 두고 "매우 기대가 크다. 그의 메이저리그 첫 선발 출전에 모두가 흥분하고 있다"며 "어젯밤(5일) 그가 보여준 운동 능력과 스피드를 포함해 그의 잠재력이 기대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혜성은 감독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며 빅리그 주전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윤승재 기자 2025.05.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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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혜성 빅리그 개인 첫 안타 터졌다, 2루 도루→오타니 홈런 때 득점까지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빅리그 첫 안타를 터뜨렸다. 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가 빅리그 경기에 선발 출정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5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1B-1S에서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의 시속 154.4㎞(96.6마일) 싱커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안 안타를 터뜨렸다. 빅리그 개인 첫 안타. 김혜성은 이어 오타니 쇼헤이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 빅리그 2호 도루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활약은 다저스가 추격점을 뽑는 발판으로 작용했다. 오타니가 2점 홈런(시즌 9호)을 날려 김혜성은 빅리그 첫 득점까지 기록했고, 다저스는 5-0까지 달아났다. 김혜성은 앞서 1-0으로 앞선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의 5구째 99마일(159km/h)짜리 싱킹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현역 로스터에 등록됐다. 이어 9회말 수비 때 2루수로 교체 출전해 꿈에 그리던 빅리그에 데뷔했다. 역대 28번째 코리안 빅리거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5일 애틀랜타와 경기에서는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12번째 도루에 성공, 팀이 원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김혜성은 3-4로 뒤진 9회 초 선두타자 안디 파헤스가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대주자로 투입돼 2루를 훔쳤다. 김혜성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추진했고, 올해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304억원), 보장계약 3년 총액 1250만달러에 계약했다. MLB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613에 그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타율 0.252(115타수 29안타) 5홈런 19타점 13도루 OPS 0.798을 올렸고, 한국계 선수 토미 에드먼의 부상 속에 빅리그에 올라왔다. 마침내 빅리그 첫 안타도 터뜨렸다. 이형석 기자 2025.05.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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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드디어 '진짜' 데뷔...6일 마이애미전 9번 타자 2루수 선발 출격

감격의 메이저리그(MLB) 콜업을 이룬 김혜성(26·LA 다저스)이 드디어 선발 데뷔전까지 치른다.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리는 2025 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김혜성을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배치했다.김혜성은 지난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을 앞두고 빅리그에 콜업됐다. 슈퍼 유틸리티 토미 에드먼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생긴 빈 자리에 그가 발탁됐다. 처음부터 큰 기회가 오진 않았다. 4일 경기에서 9회 2루수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이어 5일 또 다른 작은 기회가 왔다. 3-4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9회 선두 타자 앤디 파헤스가 안타로 치고 나가자 대주자로 김혜성을 기용했다. 동점 득점 주자는 되지 못했으나 최고로 평가받은 주루 실력은 증명했다. 김혜성은 2루 도루는 물론 과감하게 3루까지 진루하면서 상대 투수를 압박했다. 재능을 보여준 덕분일까. 김혜성은 드디어 세 번째 경기에서 선발 2루수로 출격하게 됐다.김혜성의 데뷔 첫 상대는 2022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샌디 알칸타라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올해 복귀한 알칸타라는 6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8.31로 부진하다. 이름값은 높지만, 김혜성이 첫 안타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6 07:22
메이저리그

1주 만에 파워 랭킹 1위 복귀...MLB닷컴 "알고 있었잖아? 6승 하면서 한 이닝도 지지 않아"

메이저리그(MLB) 우승 후보 LA 다저스가 완벽한 모습으로 복귀했다. 다저스가 2주 만에 파워 랭킹 1위를 되찾으며 완벽한 우승 후보로 돌아왔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30개 구단의 주간 파워 랭킹을 매기면서 다저스를 1위로 놨다. 다저스는 앞선 주간 랭킹에선 뉴욕 메츠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갔지만, 불과 2주 만에 1위로 돌아왔다. 충분히 높은 평가를 받을 한 주였다. 다저스는 지난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까지 최근 7경기에서 7연승을 달렸다. 5일 애틀랜타전에서 패하면서 최근 7경기에선 6승 1패가 됐지만 그 연승 과정에서 성적이 빼어났다.연승을 이끈 건 타자의 힘이 컸다. 이 기간 다저스 소속 최우수선수(MVP) 트리오인 프레디 프리먼(타율 0.476 2홈런 7타점) 오타니 쇼헤이(타율 0.333 2홈런 2타점) 무키 베츠(타율 0.375 1홈런 9타점)가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쳤다. 타선은 총 27득점을 뽑았는데, 이 기간 15실점만 내주면서 승리했다.다저스는 연승 직전까지만 해도 위기론에 휩싸였다. 개막 8연승으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다저스는 이후 3연속 루징 시리즈에 빠졌다. 이어 지난 23~24일 시카고 컵스와 2연전을 모두 내줬다. 8연승 후 18경기에서 7승 11패. 그 사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번갈아 지구 1위를 내줬다. 위기 요인도 복합적이었다. 다저스는 올 시즌 전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태너 스콧, 커비 예이츠 등 선발과 불펜에 두루 보강을 마쳤으나 스넬은 왼쪽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스콧은 부진하다. 사사키는 전미 유망주 1위로 기대를 받았으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중이다. 이들 외에도 오타니의 투수 복귀가 늦어졌고, 타일러 글래스노우도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 클레이턴 커쇼도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타선도 문제였다. 이달 득녀한 오타니는 출산 휴가 전후로 기복이 심했고, 3월 심한 장염을 앓은 베츠도 OPS가 0.8 아래로 떨어졌다. 프리먼도 발목 부상으로 잠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장타자로 활약하던 먼시는 타격 폼을 조정하다 밸런스를 잃고 한 달 넘게 '0홈런'에 머물렀다. 그랬던 타선이 살아났고, 자연히 연승가도를 달렸다. MLB닷컴은 "잠자는 거인이 곧 깨어나 파괴하기 시작할 거라는 걸 알고 있지 않았나. 그 순간이 이번 주에 찾아왔다"며 "다저스는 이번 주 모든 선수들이 돌아왔고,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이번 주 첫 6승을 거두는 동안 단 한 이닝도 열세에 놓이지 않았다"고 치켜세웠다.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는 살려냈지만, 여전히 위태롭다. 다저스는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원정 10연전을 소화 중이다. 휴식일도 없이 원정 구장을 돌아다녀야 하고, 이달 후반부터는 뉴욕 메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뉴욕 양키스 등 강호들과 일정이 기다린다. 연승은 끝났지만, 애틀랜타와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친 다저스는 6일 애틀랜타와 같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소속 마이애미와 만난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로 벤 캐스페리우스가 나선다. 올 시즌 롱 릴리프로 뛰면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91로 활약 중인 투수지만, 올 시즌 선발 등판은 이날이 처음이다.상대인 샌디 알칸타라는 2022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지만,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돌아온 올 시즌은 2승 3패 평균자책점 8.31로 부진하다. 특히 직전 등판인 4월 30일 다저스전에서 1패 2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7실점 무너진 바 있다. 이름값은 크지만, 다저스로서는 다시 승리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5 22:24
메이저리그

오타니 사이영상 투수 상대 벼락포 , 저지는 역대 최초 기록 합작

2024 메이저리그(MLB)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와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나란히 홈런을 쳤다. 2024 내셔널리그 MVP 오타니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15-2 완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1회 초 먼저 1점을 내주고 맞이한 1회 말 첫 타석에서 2022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샌디 알칸타라를 상대로 동점 솔로홈런을 쳤다. 초구 싱커를 공략, 타구 속도 114.1마일(183.6㎞/h), 비거리 394피트(120m) 우중간 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 오타니의 시즌 7호포. 지난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8경기 만에 친 홈런이다. 2024 아메리칸리그 MVP 저지는 미국 메릴랜드주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올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1회 초 선두 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홈런을 치며 홈 관중에 찬물을 끼얹은 직후 바로 나서 투수 카일 깁슨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쳤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저지의 시즌 9호포. 양키는 후속 타자 벤 라이스까지 홈런을 치며 1회 세 타자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지난달 30일 홈(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리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도 1회 말 1번 타자 폴 골드슈미트, 2번 코디 벨린저, 3번 저지가 모두 초구를 받아쳐 세 타자 연속 홈런을 친 바 있다. MLB닷컴은 "한 시즌에 두 차례 1회 세 타자 연속 홈런을 친 건 양키스가 처음"이라고 전했다.저지는 지난 시즌 홈런 58개를 치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르며 MVP까지 거머쥐었다. 오타니 54홈런으로 역시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MLB 역대 최초 50-50클럽(54홈런-59도루)에 가입하며 MVP를 수상했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보다 타율이 떨어졌다. 하지만 장타력은 여전하다. 이날 홈런을 치며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10개)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격차를 줄였다. 저지 역시 9홈런을 마크 아메리칸리그 1위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를 1개 차로 추격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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