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0건
연예일반

故 최성봉, 오늘(16일) 발인…한국의 폴포츠→쓸쓸히 영면

가수 고(故) 최성봉이 영면에 들었다. 향년 33세.16일 오전 5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최성봉의 발인이 엄수됐다. 시신은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에덴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발인이 진행된 것은 고 최성봉의 사망 후 26일 만이다. 지난달 20일 사망 후 장례식장에 안치됐지만, 시신을 인수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됐다. 이에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전 매니저 A씨가 사비로 장례를 치렀고, 상주를 맡았다.고 최성봉은 지난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뛰어난 성악 실력으로 ‘한국의 폴포츠’라 불렸다. 3살 때 친부모에게 버림받아 보육원에 맡겨졌고, 5살에 보육원을 나와 어렵게 생활했다고 밝혀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후 2014년 솔로 앨범 ‘느림보’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그는 2020년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등을 진단받았다며 후원금을 모금했다. 그러나 이는 후원금을 받기 위한 거짓말이었고, 결국 고 최성봉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최성봉은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했다.그는 사망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저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 지난 2년여 동안 후원금 반환 문의해주신 모든 분들께 반환을 해드렸다. 이제는 내 목숨으로 죗값을 치루려 한다”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6 08:33
연예

남문철, 대장암 투병 중 별세…향년 50세

배우 남문철이 눈을 감았다. 향년 50세. 소속사 매니지먼트 비케이는 4일 남문철이 이날 오전 6시 20분 지병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남문철은 생전 대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해왔다. 빈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장례식장 1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오전 6시 30분이다. 장지는 부산추모공원이다. 소속사는 "고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기억할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1971년생인 남문철은 극단을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로 데뷔하고 드라마 '십시일반', '육룡이 나르샤', '38사기동대', '청춘시대', '슈츠', '녹두꽃',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용의자X', '검은 사제들', '악질경찰', '백두산' 등에 출연했다. 올해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 특별출연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0.04 14:17
연예

[리뷰IS] "초콜릿 보다 달콤한 故 영훈씨 노래"..이문세, 특별한 밸런타인데이

가수 이문세가 특별한 밸런타인데이를 보냈다. 이문세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작곡가 故 이영훈의 11주기를 기념하는 공연을 열었다. 이문세는 14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이영훈을 위한 '열한 번째 밸런타인데이, 친구 이영훈'을 개최했다. 2008년 2월 14일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이영훈을 위해 이문세가 자비를 들여 준비한 공연이다. 공연 티켓과 포스터에 들어가는 문구도 이문세가 직접 친필로 썼다.160명 관객과 함께한 소극장 무료 공연이었다. 올림픽 체조경기장 공연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음악과 무대로 전하는 울림과 감동은 그 어떤 공연 보다 크고 강렬했다. 이영훈을 향한 감사함, 그리움의 마음도 가득 담아냈다."작년에 10주기 때(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한 번 크게 해서 이번엔 집에서 물 떠다 놓고 저 혼자만 영훈씨를 기억하는 시간을 조용히 가지려고 했다가 오늘 같은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매년 밸런타인데이만 되면 전 초콜릿 보다 더 달콤한 영훈씨의 노래를 부릅니다. 먼저 세상을 떠났지만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분이죠."이번 공연에선 이문세는 '붉은 노을' 등 단독 공연에서 셋 리스트에 '필수'로 들어가는 히트곡을 많이 덜어냈다. '서로가' '해바라기' '애수' '기억이란 사랑보다' 등 이영훈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노래 위주로 셋 리스트를 채웠다. 또 그동안 무대에서 보여주지 않았지만 이영훈과 특별한 사연이 있는 노래로 무대를 꾸며 의미를 더했다. 노래 제목과 반주 만으로 객석에서 "아…."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온 '사랑은 한줄기 햇살처럼' 첫 무대는 더욱 특별했다. 이문세가 공연에서 '사랑은 한줄기 햇살처럼' 무대를 부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사실 이 노래는 가수 이광조씨가 먼저 앨범에 실은 노래죠. 영훈씨랑 5집을 준비하는데 '이 노래 안 들어봤죠?'라며 영훈씨가 피아노에 앉아서 들려준 노래예요. 왜 이 노래가 히트하지 않았는지 지금도 모르겠어요. 저랑 영훈씨는 너무 좋아한 노래거든요. 매번 공연할 때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셋 리스트에서 빠졌는데 그래서 이번에 아예 첫 번째 노래로 적어줬어요. 한 번도 무대에서 부른 적이 없는데 오늘 불러서 속이 다 후련하네요."이문세는 생전 이영훈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그의 음악에 있어서 故 이종환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존재. 이영훈은 오늘날 이문세에게 수 많은 히트곡을 선물한 주인공이기도 하다."1,2집까지 내고 '별밤' DJ를 하면서 어느 정도 얼굴이 알려졌던 때 3집을 준비하면서 고민이 많았어요. 좋은 음악을 찾고 있었는데 그때 이영훈씨를 만났죠. 3집' 난 아직 모르잖아요'부터 영훈씨와의 인연이 시작됐죠. 영훈씨가 고등학교 때 만든 노래를 들려주는데 정말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영훈씨는 참 따뜻한 사람이었어요. 그 따뜻함이 노래에 남아있죠. 그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저는 정말 행복한 가수입니다."이날의 마지막 무대는 '옛사랑'이었다."이 노래를 안 부르고 공연을 마칠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앙코르 무대로 준비한 걸 미리 불러드리는 겁니다. 그러니깐 오늘 앙코르 무대는 더 없어요. 대신 관객분들이 나가실 때 제가 출입구에 서서 인사를 할게요. 그리고 영훈씨에게 이 말을 하고 싶네요. 부디 잘 계세요. 언젠가는 우리가 꼭 다시 만날테니깐. 미리 터를 잘 닦아두고 계세요.(웃음)"지난해 10월 16집을 내고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 공연까지 한 이문세는 이날 공연을 끝으로 올해 안식년을 갖는다."올해는 활동 안하고 쉬면서 여행을 다닐 거예요. 최근 한 달간 산악회 회원들과 뉴질랜드와 호주로 야영을 다녀왔어요. 올해는 아들이 5월에 미국에서 대학원 졸업을 해요. 그 때 미국에 가서 또 여행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여행을 할 때 행복을 많이 느껴요. 가고 싶은 곳도 갈 곳도 너무 많아요. 올해는 여행 다니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고요."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02.15 18:05
연예

[투데이IS] '친구를 기억하는 법'...이문세, 故 이영훈 작곡가 11주기 기념 공연

가수 이문세가 故 이영훈 작곡가 11주기를 맞아 공연을 연다. 이문세는 14일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이영훈을 위한 '열한 번째 발렌타인데이, 친구 이영훈'을 개최한다. 2008년 2월 14일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이영훈은 이문세와 생전 깊은 인연이 있는 작곡가. 1896년 이문세 3집(1985)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시작으로 7집(1991)의 '옛사랑'까지 이문세의 노래를 많이 썼다. 이문세의 8집 부터 불화설도 있었지만 9집, 12집, 13집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며 좋은 곡을 내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사전에 이메일과 SNS을 통해 공연 관람 접수를 받아 추첨을 통해 160명의 관객을 초대한다. 이번 공연에서 이문세는 그동안 라이브 공연에서 들을 수 없었던 노래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남길 의미있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김연지 기자 2019.02.14 11:44
연예

故 김자옥 발인, 남편 오승근이 남긴 슬픈 말... "오늘, 집사람과 헤어지려 한다"

故 김자옥의 발인식이 19일 오전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가운데 남편 오승근이 남긴 말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고인은 가족과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에 작별을 고했다. 기독교식으로 진행된 발인 예배에는 남편 오승근, 남동생 김태욱 아나운서 등 유족과 이성미, 박미선, 이경실, 송은이, 조형기, 강부자, 강석우 등 동료 연예인들을 비롯해 약 100여 명이 자리를 지켰다. 생전 고인과 깊은 우애를 자랑했던 남동생 김태욱 아나운서는 비통한 표정으로 말없이 운구 행렬을 따라 걸었다. 마지막까지 고인의 유해를 바라봐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의 남편인 가수 오승근은 이날 발인 예배에서 “오늘 10시 (고인을) 화장하고 분당에서 집사람과 헤어지려 한다”며 “김 권사(김자옥)의 가족들이 대부분 해외에 있었다. 그럼에도 3일동안 김 권사가 거의 모든 가족들을 본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집사람과 함께 했던 성가대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나도 잠시 몸 담았던 곳이지만 계속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 뿐이다”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다시 재발해 14일 저녁 서울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 폐암 투병 끝에 생을 마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임현동 기자) 2014.11.20 09:50
연예

故 김자옥 발인, 주치의와 나눈 문자 공개 "성탄트리 불빛이 기쁘지 않아"

故 김자옥의의 발인식이 지난 19일 진행된 가운데 고인의 주치의가 생전 김자옥과의 문자 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폐암 투병 끝에 지난 16일 향년 63세로 세상을 떠난 고 김자옥을 추모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故 김자옥 주치의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메시지를 보내셨더라. (본인이) 길게 못 갈 수도 있는 이야기였다”며 “그래서 조금 두렵기도 하다는 내용이었고, 옆에 성탄트리 불빛을 봤을 때 그렇게 기쁘지만은 않다고 하셨다”고 말해 당시를 회상했다.이어 “내가 성탄절 불빛을 보면 기뻐하셔야지 왜 벌써 우울한 얘기를 하느냐고 했는데 그 때 조금 아신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앞서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다시 재발해 14일 저녁 서울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 폐암 투병 끝에 생을 마감했다. 故 김자옥 발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故 김자옥 발인, 알고 있었구나" "故 김자옥 발인, 안타까워" "故 김자옥 발인, 크리스마스가 기쁘지 않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캡처) 2014.11.20 09:38
연예

故 김자옥 발인, 남편 오승근 "집사람과 헤어지려 한다" 심경 밝혀

고(故) 김자옥 발인 소식이 전해졌다. 故 김자옥의 발인식이 19일 오전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고인은 가족과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에 작별을 고했다. 기독교식으로 진행된 발인 예배에는 남편 오승근, 남동생 김태욱 아나운서 등 유족과 이성미, 박미선, 이경실, 송은이, 조형기, 강부자, 강석우 등 동료 연예인들을 비롯해 약 100여 명이 자리를 지켰다. 생전 고인과 깊은 우애를 자랑했던 남동생 김태욱 아나운서는 비통한 표정으로 말없이 운구 행렬을 따라 걸었다. 마지막까지 고인의 유해를 바라봐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의 남편인 가수 오승근은 발인 예배에서 “오늘 10시 (고인을) 화장하고 분당에서 집사람과 헤어지려 한다”며 “김 권사(김자옥)의 가족들이 대부분 해외에 있었다. 그럼에도 3일동안 김 권사가 거의 모든 가족들을 본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집사람과 함께 했던 성가대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나도 잠시 몸 담았던 곳이지만 계속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 뿐이다”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다시 재발해 14일 저녁 서울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 폐암 투병 끝에 생을 마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임현동 기자) 2014.11.19 18:55
연예

故 김자옥 발인, 동료 연예인 포함 100여 명 참석... 기독교식으로 진행

고(故) 김자옥 발인 소식이 전해졌다. 故 김자옥의 발인식이 19일 오전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고인은 가족과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에 작별을 고했다. 기독교식으로 진행된 발인 예배에는 남편 오승근, 남동생 김태욱 아나운서 등 유족과 이성미, 박미선, 이경실, 송은이, 조형기, 강부자, 강석우 등 동료 연예인들을 비롯해 약 100여 명이 자리를 지켰다. 생전 고인과 깊은 우애를 자랑했던 남동생 김태욱 아나운서는 비통한 표정으로 말없이 운구 행렬을 따라 걸었다. 마지막까지 고인의 유해를 바라봐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의 남편인 가수 오승근은 발인 예배에서 “오늘 10시 (고인을) 화장하고 분당에서 집사람과 헤어지려 한다”며 “김 권사(김자옥)의 가족들이 대부분 해외에 있었다. 그럼에도 3일동안 김 권사가 거의 모든 가족들을 본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집사람과 함께 했던 성가대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나도 잠시 몸 담았던 곳이지만 계속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 뿐이다”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다시 재발해 14일 저녁 서울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 폐암 투병 끝에 생을 마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임현동 기자) 2014.11.19 14:46
연예

故 김자옥 발인, 남편 오승근 "오늘, 집사람과 헤어지려 한다"

고(故) 김자옥 발인 소식이 전해졌다. 故 김자옥의 발인식이 19일 오전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고인은 가족과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에 작별을 고했다. 기독교식으로 진행된 발인 예배에는 남편 오승근, 남동생 김태욱 아나운서 등 유족과 이성미, 박미선, 이경실, 송은이, 조형기, 강부자, 강석우 등 동료 연예인들을 비롯해 약 100여 명이 자리를 지켰다. 생전 고인과 깊은 우애를 자랑했던 남동생 김태욱 아나운서는 비통한 표정으로 말없이 운구 행렬을 따라 걸었다. 마지막까지 고인의 유해를 바라봐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의 남편인 가수 오승근은 발인 예배에서 “오늘 10시 (고인을) 화장하고 분당에서 집사람과 헤어지려 한다”며 “김 권사(김자옥)의 가족들이 대부분 해외에 있었다. 그럼에도 3일동안 김 권사가 거의 모든 가족들을 본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집사람과 함께 했던 성가대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나도 잠시 몸 담았던 곳이지만 계속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 뿐이다”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다시 재발해 14일 저녁 서울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 폐암 투병 끝에 생을 마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임현동 기자) 2014.11.19 14:43
연예

'영원한 공주' 김자옥, 사랑하는 이들의 눈물 속 '영면'

'영원한 공주' 김자옥이 세상과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19일 오전 8시 30분 고 김자옥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 발인식에는 유족과 동료들이 자리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위로했다. 발인식은 일반인과 언론의 출입은 통제된 가운데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까운 친지와 동료들만 참석한 채 기독교 식으로 진행됐다. 발인식에 앞서 진행된 발인 예배에는 유가족과 연예인 동료들이 참석해 슬픈 오르간 연주에 맞춰 찬송가를 부르며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이날 입관 예배에는 남편 오승근,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를 비롯해 이경실·이성미·박미선·윤소정·강석우·송은이·윤유선·김지선·조형기등 생전 고인과 남다른 우정을 나눴던 동료들이 함께 했다.목사의 위로의 인사가 끝난 후 앞에 선 오승근은 "가족들이 모두 외국에 살아서 다 같이 모이기 힘들었다. 그런데 모두 아내를 위해 이 자리에 와줬다. 아내가 많이 기뻐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건 주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아내가 주님의 곁에서 행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예식실을 나선 유족들은 침통한 표정이었다. 특히 이경실·김지선·박미선 등은 서로를 끌어안고 오열해 보는 사람까지 눈물짓게 했다. 운구차량이 장례식 장례식장을 떠날 때까지 유족과 동료들은 찬송가를 부르며 고인들의 영면을 기원했다 고인은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다.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14일 병세가 급속히 악화됐고,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16일 오전 7시 40분 숨을 거뒀다. 향년 63세. 고인의 유해는 서울 원지동 추모공원에 안치된다. 김자옥은 서울교대 부속국민학교 재학시절 CBS 기독교방송 어린이 전속 성우로 활동했다. 배화여자중학교 재학 당시 TBC 동양방송 드라마 '우리집 5남매'로 데뷔했다. 이후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로 본격적으로 방송가에 발을 디뎠다. 이후 '수선화' '영아의 고백' '지붕위의 남자' 등에서 연기력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김영애·한혜숙과 더불어 1970년대 안방극장 트로이카로 불리기도 했다. 1975년 김수현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 '수선화'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변장호 감독의 '보통여자'에서 주연을 맡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까지 받았다. 올초 tvN '꽃보다 누나' 연극 '봄날은 간다'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까지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 왔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사진=임현도 기자 2014.11.19 09: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