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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아침에 일어나면 양치부터“…신혼 근황 공개 (‘박장대소’)

‘박장 브로’ 박준형-장혁이 ‘1호 연예인 의뢰인’으로 나선 코요태 김종민과 함께 각종 ‘콜’을 해결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19일 방송된 채널S ‘박장대소’ 4화에서는 ‘30년 지기 찐친’ 박준형-장혁이 다양한 ‘콜’(요청)을 해결하기 위해 도심 곳곳을 누비는 현장이 펼쳐졌다. 특히 ‘새신랑’ 김종민은 ‘박장 브로’와 함께 난감한 ‘콜’도 특유의 친근미와 입담으로 유쾌하게 풀어가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다.이날 ‘박장 브로’는 “배드민턴 동호회 입단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실력을 점검해 달라”는 ‘콜’을 받아 한 공원에 도착했다. 의뢰인은 “전주에서 상경한 지 얼마 안 돼 친구가 없다. 함께 랠리를 해주실 수 있느냐”고 청했다. 구체적인 입단 조건을 들은 장혁은 “우리 쭈니 형은 공을 잘 못 본다”며 노안 이슈(?)를 제기했고, “모든 운동은 스트레칭이 필수!”라며 몸 풀기부터 시작했다. 이에 박준형은 “너랑 데니 안이 턱걸이를 참 잘했었지”라며 추억에 젖었고, 장혁은 “제가 고등학교 때 기계체조 선수였다. 데니는 제 아래~”라고 정정해 웃음을 더했다. 의뢰인의 서브로 ‘랠리’가 시작된 가운데, 박준형은 “되게 못 하네”라며 ‘심판 모드’를 켰다. 장혁은 “동호회에 꼭 들어가야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적극적인 코치에 자신감을 얻은 의뢰인은 10번의 ‘랠리’를 성공시켰고, 입단의 꿈에 한 발 다가섰다. 장혁은 “이렇게 시작해서 조금씩 올라가면 된다” 고 격려하면서 첫 번째 ‘콜’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다음으로, 두 사람은 “면 요리를 좋아하는데, 같이 먹어주시면 좋겠다”는 ‘콜’을 받아 미슐랭 식당으로 갔다. 알고 보니, 두 번째 의뢰인은 코요태 김종민이었다. 웃음이 터진 박준형은 “결혼하고 처음 본다. 신혼 생활은 어떠냐?”고 물었다. 김종민은 “너무 좋다. 퇴근했을 때 반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답했다. 잠시 후, 김도윤 오너 셰프가 등장해, “오늘 저희 음식이 맛있으면 제 부탁을 들어 달라”며 ‘즉흥 콜’ 을 보냈다. 세 사람은 “오케이”를 외친 뒤, 오색나물면, 평양냉면, 설렁탕 등을 푸짐하게 먹었다. 김도윤 셰프는 “맛있게 드셨으니 제 부탁을 말하겠다”며 이들에게 설거지를 부탁했다. 주방에 들어간 장혁은 “이 정도 설거지는 기본이다. 집에서도 항상 하기 때문에~”라며 ‘설거지 요정’ 면모를 과시했다.유쾌한 ‘콜’ 완수 후, 세 사람은 “치약을 개발하고 있는데, 평가에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의뢰인을 만나러 치과로 향했다. 의뢰인은 이들을 보자마자 “양치질을 잘 하셨는지 한번 확인해도 되냐 ?”면서 김종민의 입에 냅다 개구기를 끼웠다. 곡소리가 난무한 가운데, 세 사람은 의뢰인이 개발한 치약 5종을 테스트했고, 김종민은 “전 신혼이라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부터 한다”며 남다른 ‘양치 부심’을 뽐냈다. 그러자 박준형은 “방귀도 텄어? 아직 안 텄으면 인간이 아니지~”라고 해 대환장 케미를 발산했다. 의뢰인은 모든 테스트를 마친 세 사람에게 사례비를 건네며 고마움을 전했다.‘박장카’로 복귀한 세 사람은 한강에서 ‘즉석 콜’ 미션도 수행했다. 이들은 잔디 위에 돗자리를 펴고 모여 있는 MZ 그룹을 발견해 ‘즉석 콜’을 유도했다. 이들은 “저희는 연기 학원에서 만난 배우 지망생이다”라면서 27년 차 배우 장혁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는지?”라는 물음에 장혁은 “사실 공부와 거리가 멀어서 부모님께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하니까 ‘그거라도 해보라’며 찬성해 주셨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박준형은 “나도 god가 되기 전, 연기자로 데뷔했었다.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 무려 66회 출연했다”고 어필했다. 이에 MZ 의뢰인들은 “저희 좀 데뷔시켜 달라”고 청했고, 박준형은 “지금부터 카메라를 보고 자기소개를 해봐라. TV에 나올 기회!”라고 독려했다. 장혁 역시 “포기하지 말고, 차근차근 본인만의 색깔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조언해 모두의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훈훈한 분위기 속 세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동거를 고민 중인 커플을 만나 “어떤 집을 구해야 할지 고민이다”라는 ‘콜’을 받았다. 박준형은 “베란다가 있는 집을 원한다”는 남자친구를 향해 “남자만의 공간이 필요한 것이냐? 내겐 화장실이 그렇다. 거기서 음악 듣고 휴식하다 보면 30분이 넘어가는데 그럼 치질이…”라고 유부남의 애환(?)을 토로해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제 인생이 잘 안 풀리는데, 새 이름 좀 지어 달라”는 ‘콜’을 받아 한 여성을 만났다. 에세이 작가를 꿈꾼다는 이 여성은 ‘작가’ 타이틀과 어울리는 이름을 지어 달라고 청했다. 장혁은 잠시 고민하더니, “순우리말이 좋다. 한강 작가님처럼!”이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에 김종민은 “두만강 어떠냐?”며 너스레를 떨었고, 박준형은 “짧지만 강렬한 ‘정’이 좋을 것 같다. 한국에만 있는 의미여서~”라고 추천했다. 의뢰인은 “사실 큰 기대를 안했는데 너무 만족스럽다”며 ‘정’을 작가명으로 선택했다. 박준형은 “저희 셋 다 이름이 유명한 연예인들이니, 저희가 추천한 예명으로 훨훨 날길 바란다”고 덕담해 이날의 ‘콜’ 수행을 훈훈하게 마쳤다.‘박장대소’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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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메리미’ 서범준, ‘예쁜 쓰레기’ 찌질한 전 남친 활약…엔딩 요정까지 등극

배우 서범준이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에서 한층 더 진화한 ‘질투의 화신’의면모로 ‘엔딩 요정’에 등극, ‘태풍의 눈’ 활약을 예고했다.서범준은 ‘우주메리미’에서 명문대 수학과를 나와 금융 회사에 취업한, 말끔한 외모에 수려한 말솜씨까지 갖춘 엄친아 (전)김우주 역으로 출연 중이다. 서범준이 맡은 (전)김우주는 얼떨결에 사귀게 된 연상의 유메리(정소민 분)와 약혼까지 하지만, 이상형 제니(이수민 분)가 나타나자 바람을 피우면서 파혼을 당한다. 결국 제니에게도 버림을 받고 다시 유메리에게 돌아가려고 최강의 찌질함을 발휘하지만 유메리 옆 김우주(최우식 분)을 발견하고 질투에 휩싸인다.이런 가운데 서범준이 ‘우주메리미’에서 ‘찌질함의 화력’을 제대로 폭발시키는 서브 남주의 진면목을 본격적으로 뿜어내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방송된 8회분에서 유메리와 실랑이를 벌이다 다쳐서 병원에 입원했던 (전)김우주(서범준 분)는 누나 김진화(문승유 분)가 보내준 유메리와 김우주의 다정한 사진을 보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전)김우주는 거래처 팀장인 김우주가 갑의 지위를 이용해서 유메리를 불러낸 것이라 생각, 직접 쓴 투서를 들고 갈 계획을 세운 뒤 결연한 의지를 표출했다.드디어 퇴원하는 날, 투서를 들고 명순당을 찾았던 (전)김우주는 비장한 얼굴로 “너, 잘라버리겠어”라는 각오를 내비쳐 비장한 포스를 내뿜었지만, 경비원들에게 쫓겨나고 말았다. 더욱이 독기 오른 얼굴로 몰래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던 (전)김우주는 김우주가 명순당 후계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엿듣고는 충격에 빠졌다.이후 코인노래방으로 이동한 (전)김우주는 명순당 관련 기사를 살펴보다가 자신의 경쟁상대가 명순당 4세임을 알게 되자 급격하게 전의를 잃었다. 힘없이 투서를 갈기갈기 찢은 (전)김우주는 “부질 없다...”를 외친 후 투서 조각을 흩뿌렸고, 이에 맞춰 ‘총 맞은 것처럼’을 처절한 울부짖음과 함께 열창해 웃픈 매력을 쏟아냈다. 이어 회사까지 그만둬 백수였던 (전)김우주는 유튜브를 보다 유메리가 김우주와 함께 있던 보떼펠리스 시세가 최소 50억 원임을 알게 되자 자포자기한 듯 힘없는 표정을 지어 짠함을 더했다.그러나 (전)김우주는 보험사에 병원비 진단서를 접수하던 중 유메리가 들어준 보험의 수익자 변경을 위해선 이혼 날짜가 적힌 혼인 관계 증명서가 필요한 것을 파악했고, 밤중에 유메리의 집으로 찾아갔다. 그리고 (전)김우주는 경찰에 스토커 신고를 하겠다고 큰소리치는 유메리에게 “신고는 내가 해야 할 거 같은데? 그동안 재밌었냐? 가짜 신혼부부 생활”이라는 결정적인 한마디를 날리며 차가운 얼굴을 드리워 불길함을 끌어올렸다.서범준은 ‘우주메리미’에서 ‘예쁜 쓰레기’로 불리는 (전)김우주 역을 통해 뇌리에 ‘확’ 꽂히는 캐릭터 소화력을 빛내고 있다. 서범준은 극초반부터 보여준 밉지 않은 뻔뻔함과 연하남 특유의 귀여움은 물론 분노, 좌절, 반전으로 급발진하는 (전)김우주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서범준은 짠내 폭발에서 서늘한 흑화로 변화하는 과정을 ‘준’며드는 매력으로 그려내며 ‘갈등의 핵’에 오른 것을 증명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우주메리미’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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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첼라 압도한 제니&리사, 명불허전 K팝 퍼포먼스 퀸 [IS포커스]

‘젠첼라’(제니+코첼라) 그리고 ‘리사첼라’(리사+코첼라). 코첼라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제니와 리사가 특별한 수식어를 얻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2025’가 뜨겁게 막을 내렸다. 레이디 가가, 타일라, 포스트 말론, 트래비스 스콧, 그린 데이 등 유명 팝스타들의 환상적인 무대들이 장관을 이룬 가운데 K팝 솔로 아티스트로 당당히 무대에 오른 제니와 리사 역시 현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제니와 리사에게 코첼라는 낯설지 않다. 이들은 블랙핑크 완전체로 2019년 K팝 걸그룹 최초로 코첼라 서브 헤드라이너로 초청돼 코첼라 ‘신고식’을 치렀으며 그로부터 4년 뒤인 2023년에는 아시아 가수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초청돼 극강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수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드넓은 무대를 압도한 네 명의 아시아 소녀들의 퍼포먼스는 현지 팬들을 열광시켰다. 두 사람 모두 이미 두 차례 코첼라 무대에 오른 경험이 있지만 솔로로서 무대를 채우는 건 처음인 만큼 과연 이들이 어느 정도의 파괴력을 보여줄지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은 높았는데, 제니와 리사 모두 여느 팝스타 못지 않은 화려하면서도 파워풀한 무대로 ‘명불허전’ 퍼포먼스 퀸 명성을 입증했다. 특히 제니는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아웃도어 시어터(세컨드 스테이지)에 올라 약 50분간 13곡의 무대를 쉴 틈 없이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필터’, ‘만트라’, ‘핸들바스’, ‘젠’, ‘댐 라이트’, ‘F.T.S’ 등 솔로 앨범 ‘루비’ 수록곡 위주로 세트리스트를 꾸몄고,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를 통해 정점을 찍었다. 현장 관객의 떼창 속 휘몰아치는 래핑과 강렬한 군무로 압도적 무대를 연출한 제니에게 엄청난 환호가 쏟아졌다. 제니의 ‘코첼라’ 1주차 무대는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선정한 ‘핫 퍼포먼스’에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오르며 단순 화제성을 넘어 무대와 퍼포먼스 자체의 완성도를 인정 받았다. 리사 역시 코첼라 사하라(서브 스테이지)에 올라 K팝을 넘어선 ‘글로벌 록스타’의 진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썬더’, ‘문릿 플로어’, ‘록스타’, ‘라리사’ 등 솔로로 내놓은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를 선보인 리사는 여전사와 요정을 넘나드는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뜨거운 무대로 화제를 모은 리사는 SNS에서 폭발적인 언급량을 기록, 단 7일 만에 비욘세 등 역대 헤드라이너를 뛰어넘는 ‘최다 언급 아티스트’로 꼽히기도 했다. 두 사람의 패션도 화제였다. 리사는 그레이와 레드 컬러의 파충류를 연상시키는 과감한 보디슈트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가 하면 발광 시스템이 적용돼 마치 미래 여전사인가 싶은 독특한 의상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제니는 카우보이 모자로 포인트를 주면서도 리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현대적이고 세련미 넘치는 가죽 패션을 선보여 글로벌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처럼 제니와 리사는 코첼라 무대를 통해 블랙핑크 아닌 솔로 퍼포머로서 글로벌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앞서 로제가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를 필두로 솔로 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제니와 리사가 퍼포먼스를 통해 진가를 재확인시키며 K팝 ‘퀸’의 위엄을 보여줬다. 이들이 기존 블랙핑크 멤버 이미지를 뛰어넘어 글로벌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도약을 이뤄내면서 올 여름 2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블랙핑크 활동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제니와 리사가 펼친 솔로 퍼포머 활동이 두 사람의 아티스트 입지와 가치를 높여주는 동시에 완전체 활동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줬다. 또 솔로 활동은 대개 코첼라 같은 대형 야외 무대와 거리감이 있을 수 있는데, 두 사람 모두 이를 잘 극복하고 향후 이어갈 솔로 활동의 다양한 역량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7월 5, 6일 양일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2025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K팝 걸그룹 최초로 국내 스타디움 무대에 서는 블랙핑크는 이후 북미와 유럽, 일본까지 총 10개 도시·18회차에 걸쳐 세계 각지의 스타디움급 공연장을 달굴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3 05:50
스포츠일반

'서브 요정' 박현주, 역대 최초 2라운더 신인왕 수상

'서브 요정' 박현주(19·흥국생명)가 역사를 썼다. 역대 최초 2라운더 신인왕이 됐다. 박현주는 9일 KOVO(한국배구연맹)이 비공개로 진행한 도드람 2019~2020 V-리그 팀·개인상 전달식에서 여자부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총 투표수 30표 가운데 22표를 차지하며 8표에 그친 현대건설 이다현을 제치고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을 차지했다. 박현주는 지난해 9월에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일곱 번째로 이름을 불렸다. 1라운드 지명이 끝나고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 첫 번째 지명을 받았다. 신장(176cm)은 경쟁력이 떨어졌고, 성공 사례가 드문 왼손잡이 공격수였다. 제2의 양효진으로 기대 받던 정호영(KGC인삼공사), 고교(중앙여고) 동창 이다현 등 1라운더들에 비해 주목 받지 못했다. 그러나 박현주는 시즌 초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확실한 무기가 있었다. '서브 퀸'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을 연상시킬만큼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했다. 범실도 적었다. 원포인트 서버로 나서면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며 꾸준히 기용됐다. 외인 루시아가 맹장 수술로 이탈한 11월 중순부터는 출전 시간이 늘어났다. 준수한 공격력도 보여줬다. 수비력도 여느 신인 선수보다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월 18일에 치른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리시브 11개, 디그 16개를 해냈다. 프로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고, 어느새 상위권 팀의 전력으로 여겨졌다. 흥국생명 에이스 이재영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1월 중순부터는 주전급으로 기용됐다. 2월 16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소속팀의 7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14점)을 기록했다. 기세를 이어간 박현주는 2월 26일 현대건설전에서는 서브 에이스만 5개를 해내며 리그 1위 팀을 잡는데 주역이 됐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리시브를 잘 해내며 공격에서도 기여하는 제자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 5라운드까지 출전한 23경기에서 76세트를 소화하며 98득점·공격 성공률 34.45%·서브 22개를 기록했다. 세트 수·득점·서브 모두 올 시즌 신인 선수 가운데 가장 많다. 시즌 내내 꾸준히 존재감을 유지한 덕분에 후반기에 주춤했던 이다현보다 많은 득표를 할 수 있었다. 남자부는 삼성화재 레프트 정성규(22)가 신인선수상을 수사했다. 총 30표 가운데 14득표를 하며 각각 11표와 4표를 얻은 대한항공 리베로 오은렬과 한국전력 구본승에 앞섰다. 삼성화재는 창단 처음으로 신인선수상을 배출했다. 정성규는 24경기에 출전해 84세트를 소화하며 134득점·공격 성공률 51.56%·세트당 서브 26개를 기록했다. 공격 득점(99점)은 한국전력 구본승에 이어 신인 2위를 기록했고, 서브 에이스(26개)는 1위였다. 그도 박현주처럼 강서브를 앞세워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순도 높은 공격 성공률이 돋보인다. 지난해 11월 30일에 열린 KB손해보험전에서는 66.67%를 기록했다. 단점인 리시브 능력만 좋아지면 차세대 주 공격수로 거듭날 수 있는 자질을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4.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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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김다현, 삼남매 이든·이빛·이플 최초 공개

‘슈퍼맨이 돌아왔다’ 뮤지컬 배우 김다현이 세 자녀를 공개한다.19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78회는 ‘벚꽃 엔딩(anding)’이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뮤지컬배우 김다현과 이든, 이빛, 이플 삼남매가 처음으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김다현 가족은 고고부자를 만나 특별한 운동회를 개최, 즐거운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1999년 밴드 야다의 서브보컬 겸 베이시스트로 데뷔한 김다현은 ‘이미 슬픈 사랑’, ‘슬픈 다짐’, ‘진혼’ 등의 히트곡을 내며 큰 인기를 누렸다. 2004년 밴드 해체 이후 본격적으로 뮤지컬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꽃미남 외모로 ‘꽃다현’이라 불리며 뮤지컬 계의 황태자로 승승장구 중이다. 2008년 10월 결혼한 뒤 이든-이빛-이플 삼남매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김다현이 세 아이를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고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공개된 사진 속 이든-이빛-이플은 닮은 듯 다른 개성을 자랑하고 있다. 듬직한 장남 이든부터 장난기 가득한 둘째 이빛, 그리고 웃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운 이플까지 같은 잠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김다현을 비롯한 이든, 이빛 세 남자가 막내 이플이를 둘러싸고 머리를 빗겨주고 계란을 까주는 등 시중 아닌 시중(?)을 들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빠 둘에 막내딸 조합은 ‘슈돌’에서 처음 보는 모습이라 더욱 신선하게 느껴진다.이날 처음으로 일상을 공개한 김다현네는 그야말로 책이나 드라마에서 볼 것 같은 가족이었다고. 다현 아빠와 이든-이빛은 막내의 모든 것을 챙기는 모습으로 마치 공주님과 기사들 같은 그림을 연출했다고 전해진다. 이들은 실제로 이플이를 부를 때도 “공주님”이라고 불러 웃음을 안겼다.김다현네 가족이 ‘슈돌’을 찾은 이유는 바로 고고부자와의 특별한 운동회 때문. 형과 동생을 만난 승재는 친화력 요정답게 바로 친해져 한가족처럼 뛰어 놀았다고 한다. 또한 운동회를 위해 만난 두 가족은 SNS로 다른 슈퍼맨 가족들을 초대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승재팀 대 이빛팀으로 나뉘어 진행된 경기는 치열한 열기만큼이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넘쳐났다고 전해진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5.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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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티켓파워②] 남녀조연 1위 오달수·라미란 '만장일치' 득표율

2017년 버전, 충무로 티켓파워는 누구일까.관객들은 특정 배우가 출연한다는 이유만으로 영화를 예매하는 경우가 많다. 관객들을 동원하는 힘이 있는 배우에겐 '티켓파워' '믿고 보는 배우' '흥행 보증수표' 등의 수식어가 달린다. 투자 배급사가 좋아하고, 투자를 부르는 배우이기도 하다. 일단 출연만 하면 기본적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 플러스엠, 쇼박스, NEW 등 국내 빅5 투자 배급사가 인정한 충무로 티켓파워는 누구인지 2017년 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 순위는 각 투자 배급사에 정한 1~5위까지 5,4,3,2,1점 순으로 점수를 부여하고 종합 점수를 산정해 뽑았다. 남녀 조연 오달수·라미란 최고점·최다 득표율 만장일치다. 남녀 조연은 5대 배급사 투자팀 중 한 팀도 빠짐없이 선택한 배우가 남녀 딱 한 명씩이다. '천만 요정' 오달수와 '미친 존재감' 라미란이 그 주인공들이다. 오달수와 라미란은 남녀 조연 톱5 중 유일하게 최다 득표·최고 득점을 획득한 배우들이다.메가박스 투자팀은 오달수에 대해 '천만 요정 배우'라는 깔끔한 이유를 들었다. NEW 투자팀은 "어떤 역할이든 호감형으로 바꿀 뿐만 아니라 더 이상 코미디가 아닌 정극 연기도 잘한다는 점을 증명해 낸 배우"라고 전했다. 라미란은 '대체 불가'라는 표현이 쏟아진 배우다. "드라마, 예능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고 연기력이 매우 뛰어난 배우로 자타공인 인정받고 있다"는 반응이다. 2위는 유해진과 진경이 각각 13점과 12점을 받으며 이름을 올렸다. 유해진은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생애 첫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이젠 조연을 넘어 주연으로 인정받았지만, 조연으로 등장할 때 감초 연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인식이 여전히 압도적이다. 호감도 역시 놀라울 정도로 높다는 평이다. 관계자들은 "전 국민이 애정하는 1등 호감 배우" "코믹한 외모와 예능을 통한 친근한 이미지가 더해져 최고의 조연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최근 투자팀 사이에서 주가를 높인 배우는 단연 진경. 관계자들은 "카리스마 있고 매력적인 배역으로 인해 안정적인 조연으로 자리잡은 케이스"라고 말했다. 유해진과 1점 차로 3위에 안착한 마동석은 "본인만의 개성으로 카리스마와 유머를 동시에 겸비한 배우" "조연급 남자 배우의 대표 주자"라는 평이 덧붙여졌다. '국민 엄마' 김해숙은 스크린에서는 국민 엄마라는 호칭이 무색할 정도로 변화무쌍한 활약이 가능한 배우다. "어머니 역할로 자주 나왔지만 같은 어머니 역할도 김해숙이 하면 다르다. 다양한 역할을 해내는 배우"라는 칭송이 이를 뒷받침한다. 남녀 조연은 공교롭게 각각 세 명의 배우가 나란히 공동 4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남자 조연은 또래 연기자 중 압도적인 활약상을 펼치고 있는 류준열과 선배 라인 이성민·조진웅이 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류준열은 신흥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샛별 부문에서 김태리와 나란히 2위를 차지해 향후 주·조연급을 모두 아우르는 배우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 조연은 장영남·엄지원·윤여정이 뽑혔다. 윤여정은 성별·연령을 불문하고 통하는 배우로 인기가 높아졌다. 투자팀은 "매우 뛰어난 연기력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예능을 통해 대화가 통하는 어른으로 인기도 매우 높아졌다"고 밝혔다. 남녀 조연 배우들의 영향력에 대해 CJ엔터테인먼트 투자팀 관계자는 "남녀 조연급은 다작 경험과 오랜 경력으로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가 가능한 데다 코미디·정극 등 모든 장르에 어울리는 배우들이 우선순위로 거론된다. 일정 타깃의 티켓 파워까지 있어 안정적인 패키징에 매우 유리하다. 주연과의 케미스트리에 있어 서포트와 대결의 호흡이 고루 펼쳐지는 배우들도 선호된다"고 분석했다. 걸그룹 활용 효과 '눈길'그 외에 이경영·김성균·김의성·고창석·배성우·김소진·이하늬·전혜진 그리고 아이돌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는 걸그룹 멤버도 투자에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들로 언급됐다.여전히 화두에 오르고 있는 아이돌 기용에 대해 한 관계자는 "아이돌 조연 활용은 걸그룹이 효과적이지, 사실 보이그룹은 대세가 아니다. 보이그룹 멤버는 인지도가 있다면 아예 주연 활용 기용도가 더 높다"며 "걸그룹은 비중이 작은 캐릭터에 연기력이 보통 이상이 되면 단지 캐릭터 히나만 사는 게 아니라 주변 서브 캐릭터까지 살아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기본적인 연기력은 갖춰져야 한다"며 "단점은 마케팅을 진행할 경우 기존 인지도를 활용한 사전 바람 효과는 있겠지만 오히려 영화 자체의 인지도에 도움이 안 되고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연경 기자 [2017 티켓파워①] 송강호·손예진, 빅5 투자배급사가 뽑은 티켓파워 1위 '압도적' [2017 티켓파워②] 남녀조연 1위 오달수·라미란 '만장일치' 득표율 [2017 티켓파워③] 신흥강자 '투병' 김우빈 1위…김태리·류준열 급성장 2017.07.20 10:00
스포츠일반

3년만의 복귀 힝기스, 준우승

3년 만에 현역에 돌아온 전 여자 세계랭킹 1위 마르티나 힝기스(세계랭킹 117위.스위스)가 WTA(여자프로테니스)투어 도레이 팬퍼시픽오픈(총상금 134만 달러) 단식에서 준우승했다. 올 1월 복귀 후 처음으로 투어 대회 결승에 오른 힝기스는 5일 도쿄에서 벌어진 단식 최종전에서 엘레나 데멘티에바(9위.러시아)에게 0-2(2-6 0-6)로 완패했다. 힝기스는 4일 준결승에서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4위.러시아)를 2-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1997년, 1999년, 2000년, 2002년에 이어 이 대회 5번째이자 복귀 후 첫 정상을 노렸으나 데멘티에바의 강서브와 리턴에 막혀 경기 시작 56분 만에 항복했다. 2006.02.0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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