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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게임 리뷰]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 358종 픽셀 드래곤과 레트로 감성의 만남

※본 기사는 퍼플렉시티 AI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공식 인기 순위 및 평점 데이터, 주요 게임 평론 사이트와 커뮤니티 리뷰, 언론 보도 등 다양한 공개 자료를 종합 분석해 작성한 기사입니다.2025년 8월 28일,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신작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 드래곤 키우기 RPG’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정식 출시됐다. 장르는 모바일 수집형 RPG로, 358종에 달하는 ‘토이 드래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다. 레트로 감성을 살린 도트 픽셀 그래픽에 다양한 속성과 스킬 조합으로 꾸미는 맞춤형 드래곤 파티는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스토리는 장난감들의 세상 ‘블록타운’이 태엽 토이들의 침공으로 위기에 처하고, 플레이어가 토이 드래곤 탐험대를 이끌며 마을을 재건하고 보물을 되찾는 여정으로 시작된다. 스토리 진행은 비교적 간결한 편이지만, 성장 루프와 전략 설계에 몰입해도 스토리적 이질감이 크지 않다는 인상이 강했다.직접 플레이하면서 가장 먼저 느낀 매력은 각 드래곤이 지닌 고유 스킬, 그리고 ‘속성’과 ‘클래스’에 따라 달라지는 팀 전략이었다. 358종이나 되는 드래곤이 단순히 능력치만 다르지 않고, 속성 상성·스킬 세트 효과·펫 및 젬블록 조합 등으로 팀을 짜는 재미가 남다르다. 원하는 상위 등급 드래곤이 늦게 나와도 중간 등급에서 시스템적 보완이 가능해 게임 흐름이 크게 끊기지 않는다. 이른바 ‘뽑기’ 요소가 강하지만, 빠른 성장을 원한다면 무과금도 초기에 지급되는 특별 패키지와 사전예약 보상만으로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성장의 묘미 역시 단조롭지 않다. 타운 경영 요소와 각종 미니게임, 매일 달라지는 던전, 거대한 요새·보스 공략 등 PvE 콘텐츠, 그리고 아레나에서 실시간 PvP까지, 반복되는 파밍에서 벗어난다는 점이 신선했다. 특히 성장 루틴이 단순한 레벨업에서 머무르지 않고, 타운 공방과 연동돼 보상·전략적 선택이 다양해진다. 다만, 과금 요소인 ‘가차(뽑기)’ 확률에 체감적 불만이 있고, 출시 초기 네트워크 오류 및 앱 튕김 현상이 일부 보고돼 안정성 면에선 아쉬움이 남았다.출시 직후 앱마켓 순위는 구글·애플 양대 마켓에서 상위권에 안착하며 사전 예약자만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초반 흥행세가 뚜렷하다. 리뷰 반응 역시 개성 있는 드래곤 디자인, 전략적 조합의 재미, 무료 보상 강화 등 긍정 평가가 대다수지만, 가차 시스템과 일부 오류에 대한 목소리도 적지 않다.종합하면,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는 도트 그래픽의 수집형 RPG가 지닌 미덕에 현대식 경영·전략 요소를 정교하게 입혀 단조로운 반복에서 벗어나고자 한 의지가 엿보인다. 수집욕을 자극하는 300종 이상의 드래곤, 손맛 있는 성장 시스템, 경쾌한 전투 루틴까지 캐주얼 게이머와 전략 마니아 모두를 아우를 작품이다. 다만, 서비스 안정성과 가차 확률 투명성에 대한 꾸준한 개선이 동반된다면 더욱 오래 살아남는 모바일 RPG가 될 것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8 14:06
IT

필립스 "의사·환자 헬스케어 AI 신뢰 격차 여전"

국내 의료 업계에 헬스케어 AI(인공지능) 도입 바람이 불고 있지만, 의료진과 환자 간 신뢰도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헬스 테크놀로지 기업 필립스코리아(필립스)가 이같은 내용을 조사한 27일 발표한 ‘미래건강지수 2025 한국 보고서’를 발표했다.필립스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16개국 1900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와 1만6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가졌다. 이 중 국내 의료진의 86%는 ‘AI가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반해 환자의 긍정 응답 비율은 60%에 그쳤다. 환자들은 ‘의사와의 대면 시간이 줄어들 것’(46%)을 가장 걱정했다.의료진 사이에서도 일부 우려가 나왔다. ‘AI 오류가 발생하면 법적 책임이 불명확하다’는 응답이 74%로 집계됐다. 의료 전문가의 84%가 새로운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데도, 자신의 필요를 반영했다고 느끼는 비율은 46%에 그쳤다.그럼에도 의료 현장의 AI 도입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데에는 공감 비율이 높았다. 국내 의료 전문가들은 올바른 AI 적용 효과로 ‘환자 진료 수용성 확대’(92%), ‘대기 시간 단축’(91%), ‘시의적절한 의료 개입’(89%), ‘반복성 작업의 자동화’(85%) 등을 기대했다.필립스는 헬스케어 AI가 환자들의 믿음을 얻으려면 치료 개선 사례를 적극 발굴해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최낙훈 필립스코리아 대표는 이날 “AI는 의료 서비스의 질과 효율을 크게 올릴 수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신뢰를 쌓는 속도를 급격한 기술 발전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또 “환자와 의료진 모두 투명하고 안전하게 AI를 사용하기를 원한다. 혜택이 명확하면 기술 수용도가 급격히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필립스는 보고서를 토대로 △사람 중심의 AI 설계 △인간과 AI의 협력 강화 △효능과 공정성 입증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 △다양한 분야 간 파트너십 구축을 헬스케어 AI 신뢰도 증진을 위한 5대 권고안으로 제시했다.간담회 연사로 나선 김은경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임상 현장에서 충분히 검증된 사례와 명확한 근거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8 08:00
산업

'에이전틱 AI' 시대 성큼, '오류' 줄이려면

“수년 전 산업계에서 클라우드 화두가 생겼을 때 꼭 도입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심이 있었다. 하지만 AI(인공지능) 도입을 의심하는 경영자는 단 1명도 없었다.”최근 한 기자간담회에서 AI 업계의 최고경영자(CEO)가 진단한 국내 산업계 트렌드다. AI 도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고, 기업 입장에서도 향후 생존과 직결되는 변화로 자리잡고 있다. 빠르게 일상 속으로 파고들고 있는 AI는 ‘생성형 AI’를 지나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를 열고 있다. 생성형 AI가 문답식으로 도와주는 보조자 역할이라면, 에이전틱은 능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대리인 역할로 볼 수 있다.에이전틱 AI는 자율적인 의사 결정을 통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까지 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하고 있다. 가령 27일 캘린더에 특정한 업무 미팅 일정이 잡혀 있다면 AI가 알아서 회의 장소를 잡아 미팅 관계자에게 공지하고, 미팅 관련 자료까지 사전에 작성해 알려주는 식이다. ‘업무를 알아서 수행하는 똘똘한 비서’가 생기는 셈이다. 또 친구, 가족 등과 식사 일정을 체크해 놓으면 ‘이 똘똘한 비서’는 해당 날씨와 사람의 성향 등에 따라 메뉴를 추천하고, 식당까지 예약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관련 기업들은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서둘러 출시하며 사용자의 편의성 증대를 강조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AI 연구개발(R&D) 인력이 1200명이 넘을 정도로 AI 분야에 힘쓰고 있다. 이 회사의 전체 직원이 5600명 수준인데 AI 전문 인력만 20% 이상이다. 기업용 AI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LG CNS의 경우에도 1000명 이상의 AI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들은 앞으로 AI 인력 양성에 집중하며 일제히 AI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AI 업계에서는 ‘에이전틱 AI’는 일반 상담부터 전문성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영역까지 가능해 기업 고객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득하고 있다. 그러나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실질적인 생산성 효과를 만들기 위한 사람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AI는 거짓말을 하거나 허위 사실을 알려주는 등의 오류를 범하기 때문이다. 기자의 경우에도 AI 도움을 받아 기사 작성을 할 때가 있는데, 잘못된 정보가 없는지 중복 체크를 해야 하는 수고스러움을 받아들이고 있는 현실이다. 한국은 ‘3대 AI 강국’이라는 명확한 지향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에이전틱 AI 시대는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 속도와 사람의 수용 속도는 다를 수 있다. 결국 기술을 쓰는 건 사람이다. 인간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의 변화가 동반돼야 진정한 ‘에이전틱 AI’ 시대가 열릴 수 있다. 결국 기술과 사람이 보폭을 맞춰야 AI의 ‘오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김두용 기자 2025.08.27 06:40
IT

LGU+, 고객이 묻기 전에 AI가 문제 해결…'선제 조치 시스템' 도입

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IPTV·인터넷 고객의 불편을 AI가 먼저 파악하고 해결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LG유플러스는 26일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을 소개했다.이 시스템의 AI는 매일 1조개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상이 발생하면 자체적으로 1차 해결에 나선다.예를 들어, 실시간 방송의 화질 저하를 발견하면 고객이 불만을 접수하지 않아도 재부팅이나 원격 조치 등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해당 조치는 고객이 셋톱박스를 이용하지 않을 때 이뤄진다.기존에는 고객이 고객센터에 불만을 표시하면, 서비스 이상 여부를 인지하고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회사는 이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AI 기반 이상 탐지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시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고객의 불만 접수 건수가 약 10% 줄었다. 고객의 불만을 예측하는 정확도는 약 30%로 나타났다.원인 분석부터 해결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단축했다. 수작업으로 약 7만 시간이 걸리는 데이터 분석은 6시간으로, 문제 해결에 걸리는 시간은 기존 최대 3일에서 즉시 해결이 가능해졌다.AI 선제 조치 시스템은 데이터 수집, AI 학습, 이상 탐지 및 조치 등 3단계로 운영된다.데이터 수집 단계에서는 고객이 IPTV를 시청할 때 발생하는 단말 품질 데이터를 비롯해 인터넷 공유기나 네트워크 연결 상태와 관련된 데이터 등 700여 종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그리고 이상 여부 판단에 필요한 270여 종의 데이터를 선별한 뒤 AI 분석이 가능한 형태로 가공해 사내 데이터 허브에 저장한다.이후 AI가 과거에 발생했던 서비스 이상 사례와 일반 사례를 비교·분석해 이상 탐지의 정확도를 높인다. 딥러닝 기반 최신 AI 모델인 '시계열 데이터 처리 기술'을 최적화해 서비스 내 사소한 오류도 식별 가능하도록 정밀도를 끌어올렸다.마지막으로 AI가 고객의 환경을 분석해 서비스 상태가 정상인지 판단한다.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단말기의 상태와 접속 환경을 점검하고, 재연결·재시작 등 적합한 원격 조치 방법을 결정해 문제를 해결한다.LG유플러스는 UHD4 셋톱박스를 이용하는 90만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우선 적용하고, 내년 중 모든 IPTV 고객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향후에는 IPTV나 홈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이상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모든 과정을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AI가 처리하는 '완전 자율 관리 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다.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은 "AI 기반의 품질 관리는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 향상은 물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최고의 품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6 10:00
드라마

‘폭군의 셰프’, 한자 표기 오기 사과 “검수 과정 주의할 것” [공식]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방송 중 잘못된 한자 표기가 등장, 제작진이 사과했다. ‘폭군의 셰프’ 측은 25일 공식입장을 통해 “1화 방송 중 ‘태평성대’ 한자 표기에 일부 오류가 있었습니다. 제작진도 상황을 인지하고 현재 수정 작업 중이며, 수정이 마무리 되는대로 재방송 및 VOD 서비스에 반영할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폭군의 셰프’ 측은 “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 및 검수과정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혼란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폭군의 셰프’는 지난 23일 첫 회차 방송 중 태평성대(太平聖代)가 태평성대(太平聖大)로 잘못 표기돼 논란이 커졌다.<다음은 ‘폭군의 셰프’ 제작진 입장 전문>‘폭군의 셰프’ 1화 방송 중 ‘태평성대’ 한자 표기에 일부 오류가 있었습니다. 제작진도 상황을 인지하고 현재 수정 작업 중이며, 수정이 마무리 되는대로 재방송 및 VOD 서비스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 및 검수과정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혼란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5 22:10
IT

LGU+ 방송 중계·IPTV, 서비스 안정성 국제 인증 획득

LG유플러스는 방송 중계·IPTV 분야 서비스를 총괄하는 안양국사가 글로벌 인증 기관 DNV로부터 업무 연속성 관리 국제 표준인 ISO22301(BCMS)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ISO22301은 조직에 중대한 사고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 핵심 업무를 지속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국제 표준이다.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과 전사적 복구 체계의 적절성을 평가한다.LG유플러스 측은 "방송 서비스는 국민 생활과 밀접하고, 대형 재난·재해 상황에서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는 핵심 수단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필수"라며 "이번 인증은 LG유플러스의 방송 중계·IPTV 서비스가 이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인 평촌메가센터와 평촌2센터, 통신 서비스의 주요 거점인 상암국사, 대전오류국사에도 ISO22301 인증을 받은 바 있다.정하준 LG유플러스 유선플랫폼운영담당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으로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7 16:10
자동차

MINI 코리아, 선제적 차량 관리 지원 ‘프로액티브 케어’ 서비스

MINI 코리아가 고객의 안전한 운행과 편리한 차량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선제적 차량 관리 서비스 ‘프로액티브 케어(Proactive Care)’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프로액티브 케어는 차량 데이터를 원격으로 수집 및 분석해 타이어, 배터리, 오일 등 일반 정비 항목은 물론 고장이나 사고에 이르기까지 차량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적시에 조치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다.고객은 차량 상태의 긴급 수준에 따라 전화, MINI 앱, 문자메시지 등 가장 효과적인 채널로 필요한 조치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 소모품 교환 시기 역시 차량 내 센서와 특수 알고리즘을 통해 최적의 시점을 예측해 알려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행할 수 있다.또 차량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서비스센터에서 원격으로 오류 코드를 확인해 필요한 부품을 미리 확보할 수 있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비 및 수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고객은 상황에 따라 진단을위한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차량에 필요한 작업을 받을 수 있어, 서비스 편의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프로액티브 케어는 2024년 3월 이후 생산된 모델부터 제공된다. 동력계와 관계없이 내연기관차와 순수전기차 모두 서비스되며, 특히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과열 및 충전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원격 점검해화재 및 안전사고를 예방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1 14:44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23일부터 앱에서도 ‘상담챗봇’ 서비스 제공

카카오뱅크는 오는 23일부터 카카오톡 채널 고객 상담 서비스인 ‘상담챗봇’을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상담챗봇’은 2018년 처음 도입된 24시간 무중단 상담 서비스로, 고객들이 모바일 앱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다양한 궁금증이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준다. 지금까지는 카카오톡의 ‘카카오뱅크 고객센터’ 채널을 통해서만 챗봇 상담이 가능했지만, 이번 개편으로 카카오뱅크 앱에서도 바로 챗봇 상담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앱의 고객센터 메뉴에서 ‘상담챗봇’을 선택하면 된다.이번 개편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고객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뱅크 앱 중 원하는 곳에서 챗봇 상담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또 챗봇의 자동 답변 기능도 추가된다. 예를들어 카드 비밀번호 입력 오류가 발생할 경우, 10분 내로 앱의 ‘상담챗봇’을 선택하면 별도의 문의를 남기지 않아도 알아서 '카드 비밀번호 재설정 방법' 등 해결책을 바로 안내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상담챗봇'의 답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30만 개 이상의 질문 데이터를 학습시켰으며, 매주 1회 이상 추가 학습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복잡한 질문에도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다.카카오뱅크의 '상담챗봇'은 지난해 기준 전체 상담의 약 70%를 처리하며 고객 편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 같은 서비스 혁신 덕분에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와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등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각각 4년, 7년 연속 인터넷전문은행 부문 1위를 차지했다.카카오뱅크는 “앱 내에서 챗봇 상담 서비스를 바로 이용하려는 고객의 니즈가 많아짐에 따라 상담 채널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더 편리한 비대면 금융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16 10:55
뮤직

‘랜섬웨어 감염’ 예스24, 일부 서비스 재개 “불편 드려 죄송” [전문]

서버 문제로 그룹 에이티즈, 엔하이픈, 배우 박보검 등 다수 공연 및 팬사인회 예매에 차질을 빚은 예스24가 13일 중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정상화 될 것이라 알렸다. 예스24는 13일 공식입장을 통해 “사고 발생 이후 회사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한 사고 대응반을 가동해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날 오후 중 도서, 티켓 등 일부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며 이후 전자책을 포함한 그 외의 서비스들도 순차적으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예스24는 “이번 사고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당사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각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는 등 다양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고객님들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향후 유사한 장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체 시스템 및 데이터의 철저한 보안 점검과 더불어 최고 수준의 사이버 방어 대책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예스24는 지난 9일 서비스 접속 장애가 발생해 엔파이픈의 팬사인회 응모를 취소했으며, 에이티즈는 오는 7월 개최 예정이던 인천 콘서트 추가 티켓 예매 일정을 연기했다. 또 박보검의 팬 미팅 투어 서울 공연의 선예매 인증 일정도 연기됐다. 이번 장애는 랜섬웨어 감염에 따른 것으로 예스24는 데이터 일체의 유출이나 유실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다음은 예스24 서비스 접속 오류 관련 입장문 전문>서비스 재개와 관련하여 업데이트된 상황과 그 외에 현재 진행 중인 사고 대응에 관한 사항을 설명 드립니다.당사는 사고 발생 이후 회사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한 사고 대응반을 가동하여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금일(13일) 오후 중 도서, 티켓 등 일부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후 전자책을 포함한 그 외의 서비스들도 순차적으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자세한 서비스 재개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당사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신속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현재 이번 사고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당사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각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는 등 다양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예스24를 믿고 애용해주시는 고객님들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향후 유사한 장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체 시스템 및 데이터의 철저한 보안 점검과 더불어 최고 수준의 사이버 방어 대책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더불어 기발표한 입장문 중 'KISA와 협력' 내용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설명 드립니다.'KISA와 협력하여 원인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는 내부 이해 및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혼선으로 발생된 오류입니다.서비스 재개가 가장 최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해 해당 상황에 집중하고 있었던 터라, KISA 방문이 6월 10일(화) 11일(수) 2차례 있었고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되면 본격적으로 협력을 하기로 논의한 상태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별도의 기술지원신청 없이도 조사에 착수되었다고 이해한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립니다.랜섬웨어에 대한 조사는 12일(목) KISA에 기술지원을 요청했으며, 당일 오후에 KISA 조사단이 당사에 방문해 공동조사에 착수하였습니다.사고 원인 등에 대한 사항은 KISA의 조사 및 경찰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항이라 자세한 설명을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3 17:12
IT

고개 숙인 SK 최태원 "보안 투자 확대"…KT·LGU+는 안전한가요?

SK텔레콤이 해킹 사고 초기 혼란을 딛고 가까스로 진정 국면에 진입하는 모습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불안을 느낀 고객에 직접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번 사태를 바라본 경쟁사들도 속속 보안 체계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최태원, 유심보호서비스만 가입최태원 SK그룹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 데일리 브리핑에 깜짝 등장해 직접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최 회장은 “SK그룹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이어 최 회장은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보안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수펙스추구협의회에 구성해 객관적이고 중립적 시각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SK텔레콤 이용자인 최 회장은 유심보호서비스는 가입했지만, 유심을 교체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유심보호서비스는 가입자의 유심을 다른 휴대전화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기능이다.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지닌다고 강조하는 SK텔레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해킹 사고에 불안을 느껴 해지하는 가입자들의 위약금 면제 요구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최 회장은 “이용자의 형평성과 법적 문제 등을 같이 검토해야 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사회에서 논의가 잘 돼서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제가 이사회 멤버가 아니라 드릴 수 있는 말씀을 여기까지”라고 답했다. 내주 유심 교체 원활해질 듯SK텔레콤은 고객 보호 조치가 속속 마무리되는 다음 주 중순을 기점으로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먼저 해외 거주 및 로밍 고객, 일시 정지 사례 등을 제외한 모든 고객의 유심보호서비스 적용을 완료했다. 오는 14~15일에는 로밍 때도 이용 가능한 새로운 버전의 유심보호서비스와 유심 포맷(초기화) 기능을 선보이고 교체 수요를 충족하는 수준의 유심 재고를 확보할 전망이다.임봉호 SK텔레콤 MNO(이동통신)사업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사태로 가입자 이탈이 일어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일단 사태를 수습하고 고객을 케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계속해서 불안을 느끼는 고객을 안심시키는 메시지도 내놨다.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발생 3주 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피해 의심 장비를 고립시켰고 FDS(비정상인증시도차단) 모니터링을 최고 단계로 올렸다. 다음 주 중반 이후부터는 해외에서도 유심보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6일 오후 6시 기준 SK텔레콤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는 2411만명으로 집계됐다.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는 107만명이다.해킹으로 크게 흔들린 업계 1위의 모습에 경쟁사들도 바짝 긴장한 분위기다. 비슷한 아픔을 겪은 곳도 있어 선제적으로 보안 시스템 고도화에 나섰다.KT는 진화하는 해킹을 방어하기 위해 보안관제센터의 24시간 해킹 모니터링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개념의 제로 트러스트 보안 아키텍처를 도입해 AI 기술 기반의 SecOps(보안운영) 체계로 전환했다.KT 관계자는 “전사 차원의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전사 모의해킹 및 취약점 진단, 보안 관제 솔루션 고도화, 전사 임직원 교육, 버그 바운티(오류신고)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의 요청으로 사내 보안 체계를 재점검했다. 이상 트래픽은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마찬가지로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기반 시스템을 구축해 사용자 인증과 권한 검증을 강화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난 2023년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정보 보호 투자액을 전년 대비 약 43% 증가한 632억원으로 늘린 바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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