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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X이요원X옥지영, '고양이를 부탁해' 주역 20년만에 재회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고양이를 부탁해' 주역 3인방 배두나, 이요원, 옥지영이 20년 만에 뭉친다. 정재은 감독의 기념비적인 데뷔작 '고양이를 부탁해'(2001)는 여성영화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던 시절,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화제를 모았다. 특히, 20대 청춘들의 모습을 현실감있게 표현한 주연배우 배두나, 이요원, 옥지영의 연기 앙상블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재관람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스무 살의 현실과 고민을 리얼하게 담아 20년이 지난 현재에도 많은 영화 팬들은 '고양이를 부탁해'를 인생 영화로 꼽고 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이처럼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양이를 부탁해' 개봉 20주년을 맞아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최초 상영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영화 특별 상영과 더불어 정재은 감독을 포함한 영화의 주역 3인방 배두나, 이요원, 옥지영이 20년만에 한자리에 모여 스페셜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민 프로그래머는 “영화 상영 후 정재은 감독과 배우 3인이 모여 개봉 20주년을 기념하고, 작품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별전의 취지를 듣고, 흔쾌히 프로그램 이벤트에 참석하겠다고 해주신 감독님과 배우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한다”라고 전했다. 정재은 감독과 배우 3명은 영화 인생에 있어 발판이 되어준 '고양이를 부탁해'의 개봉 20주년 기념 특별 상영과 스페셜 토크 기획 소식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를 전한 바. 태희, 혜주, 지영을 연기했던 배두나, 이요원, 옥지영 배우가 20년이 흐른 지금, 세 캐릭터의 관계성을 살펴보는 것이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작품에 대한 감독과 배우들의 애정이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 듯 지난 17일 오후 2시 온라인 예매가 시작되자 단 20초만에 매진됐다. 이처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조기 매진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아 영화제 관계자들 역시 매우 놀랐다는 후문이다. 한편, 28일 진행되는 ‘스무 살, 고양이를 부탁해’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네이버TV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총 7일간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되며,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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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배두나 특별전 'SWAGGIN' LIKE 두나' 개최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한국영화를 넘어 글로벌한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우 배두나의 특별전 ‘SWAGGIN' LIKE 두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배두나 특별전 ‘SWAGGIN’ LIKE 두나’를 기획한 김현민 프로그래머는 “그에게는 언어나 제작 국가, 심지어 캐릭터가 인간인가 비인간인가 하는 것마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경계를 가뿐히 넘나들고 희미하게 지우며, 오히려 우리에게 장벽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라며 배두나를 향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어 “어떤 층위에 있는 캐릭터를 맡아도 자기화하면서, 인물을 현실 위에 단단히 두발 딛게 만드는 구체성이 있다. 필모그래피에서 배우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을 고심 끝에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배두나 특별전 ‘SWAGGIN’ LIKE 두나‘에서는 스무 해가 넘는 동안 장르와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리듬으로 걸어온 길을 관객과 함께 돌아본다. 영화 '플란다스의 개'(봉준호 감독, 2000), '복수는 나의 것'(박찬욱 감독, 2002) 등 초기작부터 일본 진출작인 '린다 린다 린다'(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 2006), 영화 '괴물'(봉준호 감독, 2006), '공기인형'(2010), '코리아'(문현성 감독, 2012), '도희야'(정주리 감독, 2014) 등 7편의 작품이 엄선됐다.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8월 26일부터 9월 1일 까지 총 7일 동안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2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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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한예리 "'청춘시대2', 캐릭터 변화 낯설지 않을까 걱정"

배우 한예리의 화보가 공개됐다. 한예리는 15일 발행된 빅이슈 코리아 162호 표지 모델로 참여, 드라마 촬영 등의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뜻 깊은 행보에 힘을 보탰다. 한예리는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JTBC 새 금토극 ‘청춘시대2’로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것과 관련해 “어려움을 극복한 진명의 변화가 시청자들에게 낯설지 않을까 걱정이다”며 “전 시즌과 다른 모습의 진명도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6월 열린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홍보대사 ‘페미니스타’ 활동에 대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뻤다”며 “여성 영화가 많이 나오길 바란다. 재능 있는 여성 영화인들이 한국 영화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촉구한다”고 소신을 내비치기도 했다.한편, ‘빅이슈’는 홈리스의 자활을 돕는 잡지로, 판매 수익 절반이 홈리스 판매원의 수입으로 직결된다. 영국에서 탄생한 잡지로서, 현재 한국을 비롯해 호주, 일본, 대만 등에서 발행된다. 앞서 배두나, 스티븐연, 공효진, 이승기 등이 빅이슈 코리아의 표지모델 재능기부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박정선 기자 2017.08.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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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엔젤’ 송혜교, 서울국제영화제 티켓 800장 기부

배우 송혜교가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티켓 800장을 기부한다.송혜교는 '영화 한 편이 인생을 바꾼다'는 기치 아래 문화소외 계층을 위한 영화배우들의 문화 도네이션 모임인 '시네마엔젤'의 7번째 주자로 나선다. 송혜교는 버버리코리아 후원으로 하퍼스 바자와 함께 진행한 화보 촬영을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티켓을 기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티켓 800장을 기부하기로 했다. 송혜교의 기부처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성매매로 상처 받은 이들의 행복을 추구하는 막달레나공동체다. 단체에 소속된 회원들과 단체 후원회원들에게 티켓을 기부한다.서울국제여성영화제 측은 "송혜교는 칸영화제 참석 등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통해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분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어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고 말했다.2007년 발족된 '시네마엔젤'은 '푸른 소금'을 연출한 이현승 감독의 제의로 시작됐다. 소외된 영화 관객들을 위한 기회를 마련하고 각종 저예산 독립영화를 후원하는 등 한국 영화문화 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화배우 고(故) 장진영을 비롯해 박해일·송강호·황정민·안성기·유지태·류승범·강혜정·공효진·배두나·수애·신민아·이나영·김주혁·신하균·정재영·하정우·김강우·전도연·이병헌·임수정·차승원 등이 뜻을 같이 했다.한편, 올해로 16회를 맞은 서울국제영화제는 6월 5일까지 펼쳐진다. 꾸준히 국내외 여성영화를 소개하고 신인여성감독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우리사회의 문화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개막작 '그녀들을 위하여'를 비롯해 30개국 99편의 특색 있는 상영작들이 상영된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6.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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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기지개 켠다…행사 재개+관객수 급상승

얼어붙었던 영화계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16일 지도 여객선 침몰 사고 이후 영화계는 희생자와 유가족을 애도하기 위해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영화 '역린' '표적' '인간중독' '끝까지 간다' 등은 VIP 시사회나 쇼케이스, 제작보고회 등을 취소했다. '역린'과 '표적'측은 배우들의 간담회를 없애고 영화만 상영하는 식으로 언론 시사회를 축소 진행했다.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2주가 지난 현재, 영화계가 조심스럽게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제작보고회를 취소했던 영화 '인간중독'은 7일 CGV 왕십리에서 언론시사회를 진행한다. 김대우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인 송승헌·임지연·조여정·온주완 등도 참석했다. 지난 23일 풋티지 쇼케이스를 취소했던 영화 '끝까지 간다'도 9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언론시사회를 진행한다. 이날 시사회에는 김성훈 감독과 조진웅·이선균이 참석한다. 18일 제작보고회를 최소했던 '도희야'도 12일 배두나·김새론 등 주연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시사회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서울국제사랑영화제 등 국내 영화제들도 기자회견을 정상 진행한다. 극장가 비수기에 애도 분위기까지 더해져 얼어붙었던 관객들의 마음도 녹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5일(금요일)부터 27일(일요일)까지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184만 4224명이다. 지난주 주말 기록한 총 관객수 102만 2978명에 비해 82만 1246명이나 상승한 수치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기 전 주말인 11일~13일 총 관객수(143만 8611명)보다도 40만 4613명이나 높은 수치다. 특히 27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전주 일요일인 20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8만 9390명) 보다 무려 42만 6614명이나 많은 51만 600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0일 현빈의 스크린 복귀작 '역린'과 류승룡 주연의 '표적' 등이 개봉되면 극장을 찾는 관객수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gnang.co.kr 2014.04.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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