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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장건재·이상철·이언희 감독과 대화… ‘K콘텐츠와 아티스트-2024 가을’ 진행

시네라처문화콘텐츠연구소(소장 황영미)와 경희대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소장 안숭범)가 공동주최하는 ‘K콘텐츠와 아티스트 시리즈ㅡ2024 가을’ 행사가 열린다.장건재, 이상철, 이언희 감독 등이 초청된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부터 서울 종로구 에무시네마에서 진행된다. 오는 30일에 진행되는 1회차 행사는 ‘영화감독을 말하다: 장건재, ‘한국이 싫어서’’라는 주제로 펼쳐지며 이지혜 평론가가 모더레이터를 맡는다. 이상철 감독의 ‘그녀에게’와 이언희 감독의 ‘대도시의 사랑법’은 각각 10월 7일과 10월 28일에 열린다. 각각 변재란 평론가(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이사장, 순천향대 교수), 황영미 평론가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진행한다. 이번 ‘K콘텐츠와 아티스트 시리즈ㅡ2024 가을’ 행사에서 다루는 영화는 모두 소설 원작이 있는 작품이다.한편, 에무시네마는 독립예술영화 전용 상영관으로 서울 광화문에 위치해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4 15:50
연예일반

세월호 참사 그 후… “엄마들이 연극을 하고 싶어해”

살기 위해 시작한 연극에서 숨겨진 재능을 찾았다. 함께 울고 웃는 엄마들의 특별한 장기자랑이 펼쳐진다.아이들 대신 무대 위에 선 엄마들의 유쾌 발랄 연극 도전기를 담은 영화 ‘장기자랑’의 메인 예고편이 15일 공개됐다.‘장기자랑’은 세월호 참사를 겪은 일곱 명의 엄마들이 얼떨결에 연극을 시작하며 재능을 발견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아이들을 향한 기억을 이어가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옥랑문화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2014년 그날 이후 모든 것이 멈춰버린 엄마들이 떠나간 아이들의 꿈을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전화가 왔죠 저한테. “세월호 엄마들이 연극을 하고 싶어 해”라는 말은 전화 한 통으로 얼떨결에 시작된 엄마들의 연극 도전기를 예고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동작을 맞춰보고 영상을 보며 춤을 추는 등 연습에 박차를 가하는 엄마들은 ‘살기 위해 시작한 연극에서 숨겨진 재능을 찾다?!’라는 문구와 어우러지며 연극에 재미와 재능을 발견하는 엄마들의 사연을 암시한다. “나는 왜 맨날 주인공 안 시켜주고 난 이런 역할만 주지”, “야! 나 같은 사람은 어떡하냐. 대사도 없지만 분량도 없잖아” 등의 말은 좋은 배역을 차지하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신경전을 벌이는 엄마들의 면모를 보여주며 유쾌한 재미를 만들어낸다. 마지막으로 “엄마가 대신 그 무대에 서서 한번 놀아볼게”라는 대사와 진정으로 무대를 즐기는 엄마들은 연극을 통해 자신의 삶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기 시작한 이들의 용기를 담아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흔든다.엄마들의 특별한 장기자랑을 담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장기자랑’은 다음 달 5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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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민아 주연 '최선의 삶',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초청

영화 '최선의 삶(이우정 감독)'이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국제 장편 부문 본선 경쟁에 초청됐다. '최선의 삶'은 열여덟 강이(방민아), 아람(심달기), 소영(한성민), 더 나아지기 위해서 기꺼이 더 나빠졌던 세 사람의 이상했고 무서웠고 좋아했던 그 시절의 드라마를 담았다.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국제 장편 부문인 ‘발견’ 진출작 12편에 선정됐다. '최선의 삶'은 아이유가 MBC '같이 펀딩'을 통해 인생책으로 소개한 바 있는 임솔아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이우정 감독이 각색과 감독을 맡은 작품이다. 그룹 걸스데이 출신의 방민아가 기꺼이 최선을 다하는 열여덟 강이로, 넷플릭스와 다수의 독립영화를 통해 독보적인 에너지를 보여준 심달기가 기꺼이 최선을 찾는 열여덟 아람으로, 패션 매거진과 디지털 드라마로 주목 받은 한성민이 기꺼이 최선을 만드는 열여덟 소영으로 분했다. 개봉에 앞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TH상, CGK&삼양XEEN상 2관왕에 오르고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을 수상했으며,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 제20회 뉴욕아시아영화제에 차례로 초청된 바 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김현민 프로그래머는 “다양한 국적과 이력을 가진 여성 감독들이 그려낸 역동적인 시선이 돋보인다. 집단보다는 개인, 거대한 사건보다는 내밀한 관계성에 주목하는 경향은 아무래도 코로나 시대의 영향인 듯하다. 그러나 그 표현 방식만큼은 각기 도전적이다”라는 평을 전하며, “신인 감독 특유의 패기와 야심이 돋보이며, 형식 실험과 메시지, 영화적 재미를 두루 갖춘 작품들이라 자부한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총 7일간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 '최선의 삶'은 8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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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코로나19 시대 특별한 온라인 시사회

1월 14일 개봉하는 영화 ‘블라인드’가 네이버 언택트 라이브 시사회를 진행한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더 많은 관객들에게 안전하게 영화를 소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온라인 시사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네이버 후원라이브란 온라인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후원의 리워드인 ‘라이브 스트리밍 관람권’을 받게 되는 시스템이다. 리워드 오픈일부터 상영 시작시까지 후원 결제를 마치면 관람이 가능하다. '블라인드' 언택트 시사회는 네이버TV ‘컨텐츠썬’ 채널에서 ‘후원’ 버튼을 클릭한 후 후원 페이지 리워드에서 3,000원을 결제한 후 13일 오후 8시 라이브 스트리밍이 시작됨과 동시에 온라인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상영 당일 오후 7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온라인 언택트 시사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내용은 네이버TV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블라인드’는 모든 것을 보고 싶은 루벤과 모든 것을 감추고 싶은 마리의 눈을 감으면 비로소 보이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세계적인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초청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팬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힘입어 제작된 지 15년 만인 2021년 국내에 첫 개봉하게 된 감성 멜로의 명작이다. 네델란드의 여성 감독 타마르 반 덴 도프가 각본과 연출을 맡아 서정적이고 문학성이 돋보이는 한 편의 동화 같은 아름다운 영상을 선보인다. ‘매드맥스’, ‘데드풀’, ‘배트맨 대 슈퍼맨’, ‘툼레이더’의 정키 XL이 음악을 맡아 역시 탁월한 수준급 실력을 확인시켜 준다. 벨기에 배우 요런 셀데슬라흐츠와 네델란드의 배우이자 감독인 핼리너 레인이 출연해 모든 감각을 집중시키는 명연기로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루벤 역의 요런 셀데슬라흐츠의 눈부신 미모가 빛을 발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블라인드’는 1월 14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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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첫 감성멜로"…'블라인드' 흑백 커플 포스터

'블라인드'의 흑과 백 커플 포스터가 공개됐다 31일 공개된 포스터는 흑백의 이미지를 통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주제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한편 아름다운 분위기로 2021년 첫 감성 멜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블라인드’는 모든 것을 보고 싶은 루벤과 모든 것을 감추고 싶은 마리의 눈을 감으면 비로소 보이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세계적인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초청돼 큰 호평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영화제와 TV에서 소개돼 관객들의 찬사를 받으며 입소문을 모았다. 팬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힘입어 제작된 지 15년 만인 2021년 국내에 첫 개봉한다. 네델란드의 여성 감독 타마르 반 덴 도프가 각본과 연출을 맡아 서정적이고 문학성이 돋보이는 한 편의 동화 같은 아름다운 영상을 선보인다. ‘매드맥스’, ‘데드풀’, ‘배트맨 대 슈퍼맨’, ‘툼레이더’의 정키 XL이 음악을 맡아 역시 탁월한 수준급 실력을 확인시켜 준다. 이번 커플 포스터는 겨울 분위기를 물씬 담은 화이트 버전과 고혹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인 블랙 버전을 통해 북유럽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을 드러낸다. 이미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벨기에 배우 요런 셀데슬라흐츠와 네델란드의 배우이자 감독인 핼리너 레인이 출연해 모든 감각을 집중시키는 명연기로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루벤 역의 요런 셀데슬라흐츠의 눈부신 미모가 빛을 발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렛 미 인’, ‘늑대소년’ 등 어른들의 감성을 사로잡은 순수해서 더 아름다운 어른 동화의 계보를 이을 '블라인드'는 1월 14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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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어른동화"…'블라인드', 안데르센 '눈의여왕' 재해석

스크린으로 만나는 '눈의 여왕'이다. 제작 15년 만에 국내에 첫 개봉하는 감성 멜로 명작 ‘블라인드’가 세계적인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해 순백의 눈을 닮은 어른 동화, 멜로 바이블로 기억될 또 하나의 작품의 탄생을 예고한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안데르센의 걸작 '눈의 여왕'은 순수한 사랑을 그린 작가의 대표작으로 영화와 TV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하게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겨울왕국’ 역시 이 작품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고 ‘겨울왕국2’에서는 “안데르센이 쓴 책”이 언급되기도 했다. 옛날, 소년 카이와 소녀 게르다가 있었다. 사악한 악마 트롤이 모든 물체를 추하게 비추는 거울을 깨트리고 하늘에서 떨어진 파편이 카이의 눈과 심장에 박힌다. 차갑게 변해버린 카이를 눈의 여왕이 어디론가 데려가고 게르다는 카이를 찾아 나선다. 온갖 고난 끝에 눈의 여왕의 얼음 궁전에 도착한 게르다는 카이를 껴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이 눈물이 카이의 심장에 박힌 거울 파편을 녹여 감정을 되찾은 카이가 눈물을 흘리자 눈에 박혔던 거울 조각 역시 빠져 나온다. 카이와 게르다는 함께 고향에 돌아가는데 일부 책에서는 눈의 여왕이 카이에게 떠나지 말라고 애원한다거나 둘에게 잘 가라는 작별 인사를 하고는 쓸쓸히 사라지기도 한다. 영화 ‘블라인드’는 모든 것을 보고 싶은 루벤과 모든 것을 감추고 싶은 마리’ 눈을 감으면 비로소 보이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눈의 여왕'을 재해석해 캐릭터들의 관계를 흥미롭게 그려낸다. 인물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각각의 캐릭터들이 지닌 특징들을 통해 카이와 게르다, 눈의 여왕이 누구인지 다양하게 해석하는 재미를 전한다. 섬세한 감정선이 극적인 전개 속에 세밀하게 그려져 흥미를 자아낸다. 특히 영화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이터널 선샤인’, ‘렛 미 인’을 연상시키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네델란드의 여성 감독 타마르 반 덴 도프가 각본과 연출을 맡아 서정적이고 문학성이 돋보이는 한 편의 동화 같은 아름다운 영상을 선보인다. 벨기에 배우 요런 셀데슬라흐츠와 네델란드의 배우이자 감독인 핼리너 레인이 출연해 모든 감각을 집중시키는 명연기로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루벤 역의 요런 셀데슬라흐츠의 눈부신 미모가 빛을 발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매드맥스’, ‘데드풀’, ‘배트맨 대 슈퍼맨’, ‘툼레이더’의 정키 XL이 음악을 맡아 역시 탁월한 수준급 실력을 확인시켜 준다.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초청돼 북유럽 감성 특유의 아름다운 설경과 애절한 로맨스로 큰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영화제와 TV에서 소개돼 겨울 감성 명작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극장 정식 개봉은 이번이 최초다. 1월 14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영화 '차인표' 스틸 / 넷플릭스 2020.12.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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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명작 '블라인드' 15년만 국내 첫 개봉[공식]

'블라인드'를 국내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감성 멜로 명작 영화 ‘블라인드’가 2021년 1월 개봉을 확정했다. 2007년작으로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15년 만에 국내 첫 공식 개봉을 추진하게 된 것. 국내에서는 영화제와 TV에서 소개된 적은 있으나 극장 정식 개봉은 이번이 최초다. ‘블라인드’는 모든 것을 보고 싶은 루벤과 모든 것을 감추고 싶은 마리, 눈을 감으면 보이는 애절한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로, 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의 걸작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극적인 전개와 겨울 북유럽 감성이 돋보이는 몽환적인 화면, 진실된 사랑의 본질을 말하는 메시지와 더불어 눈의 여왕과 소년 카이, 소녀 게르다의 관계가 점철되어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는 캐릭터를 비롯해 여운을 더하는 놀라운 결말을 만나볼 수 있다. '블라인드'는 제32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초청되어 공개와 동시에 큰 호평을 받았고, '또 하나의 멜로의 바이블 탄생'이라는 극찬도 쏟아졌다. 네델란드의 여성 감독 타마르 반 덴 도프가 각본과 연출을 맡아 서정적이고 문학성이 돋보이는 한 편의 동화 같은 아름다운 영상을 선보인다. 벨기에 배우 요런 셀데슬라흐츠와 네델란드의 배우이자 감독인 핼리너 레인이 출연해 모든 감각을 집중시키는 명연기로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루벤 역의 요런 셀데슬라흐츠의 눈부신 미모가 빛을 발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매드맥스’, ‘데드풀’, ‘배트맨 대 슈퍼맨’, ‘툼레이더’의 정키 XL이 음악을 맡아 역시 탁월한 수준급 실력을 확인시켜 준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많은 의미를 함축한듯한 환상적인 이미지와 '내 사랑 나를 기억해줘. 네 손끝, 네 귓가에 남은 나를...'이라는 애절한 문구가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을 예고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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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관객수 대신 시청률…'SF8', OTT→TV 영화감독 8인의 도전(종합)

8인의 영화감독들이 OTT와 TV로 새로운 항해를 떠난다.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 미디어간담회가 진행됐다. 'SF8'은 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 소속된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 감독까지 총 8명의 감독이 각각 근 미래를 배경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다. 문소리, 이동휘, 이연희, 이유영, 예수정, 이시영, 이다윗, 김보라, 최성은, 유이, 최시원, 하니, 염혜란, 신은수, 안세하, 신소율 등이 출연한다. 지난 7월 10일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선 공개된 이후 2주 만에 30만 명이 넘는 시청자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SF8' 전 작품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대됐고, ‘우주인 조안’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초청됐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내 아내의 모든 것', '허스토리'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은 민규동 감독. 익숙한 극장을 떠나 새로운 플랫폼으로 향한 민규동 감독은 "극장에서 영화를 개봉한다는 전제가 없는, 관객들을 다른 방식으로 만난다는 전제가 독특한 경험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큰 사이즈가 아니다보니, 작은 장면도 다른 텍스트라고 생각하고 고민했다. 감각 세포의 다른 지점이 깨어났다. 또 어떻게 보면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어느 때보다 자유로웠다. 연출 방향이 흔들리지 않은 채로 편하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지금까지 했던 제작 여건상 가장 어려운 조건이었다. SF라는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장르로의 도전이다. 새로운 룰 안에서 신선함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애의 온도'로 많은 관객의 공감대를 얻으며 호평받았던 노덕 감독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노덕 감독은 "영화와 가장 큰 차이점은, 경험해보지 못했던 편성의 압박이다. 영화는 뒤가 막혀있지 않은 스케줄로 진행이 된다면, 편성이 된 상태에서 작업하다보니 장단점이 있었다. 대중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었고, 그만큼 책임감도 많이 들었다. 영화를 하던 습관으로는 시간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OTT와 방송과 영화 매체가 단일화돼가는 과도기인 것 같다. 작업을 하는 입장에서도 이런 변해가는 상황에 적응하는 좋은 기회였다"는 생각을 전했다. 왜 SF 장르였을까. SF 장르를 선택했다는 것 또한 이들에겐 새로운 도전이었다. 이에 대해 민규동 감독은 "SF는 장르문학이라고 등한시됐던 하위 장르였다"며 "근본적으로 들여다봐야 하는 이야기다. 우리가 어떤 세상에 살고 있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의미에서 SF는 엄청난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노덕 감독은 "짧게 찍긴 했으나 연출의 자율성이 보장된 현장이었다. SF가 그간 프레임에 갇힌 이미지라고 생각했다. 과학적 상상력을 기반한 장르다. 그 상상력의 소재로 활용된다면 SF로서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호락호락한 작업은 아니었다. 지금껏 시도되지 않은, 전례 없는 작업이었기에 투자를 받는 것부터 어려웠다. 그때 OTT와 TV라는 새로운 투자처가 등장한 것. 민 감독은 "드라마 한 부의 예산보다는 작았다. 처음엔 그것보다 훨씬 작은 분량으로 시작했다. 어떤 투자사도 쉽게 투자할 수 없었을 거다. 결과적으로는 이 정도로라도 투자가 된 게 기적이었다. 영화는 예산이 유연한 지점이 있다. 여기는 데드라인도 정해져 있고, 10회차 이내로 소화하고 싶었다. 코로나19 사태도 있었고, 영화계 표준 계약도 있다. 그런데 CG가 들어가며 회차가 늘어났다.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도 겪었다. 새로운 것에 대한 자유로운 연출이라는 점 때문에 소화할 수 있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이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SF8'은 영화감독이 영화를 만들어 OTT에서 먼저 공개된 후 TV에서 전파를 탄다. 굉장히 복합적이면서 현재 콘텐츠 시장을 잘 반영하는 방식인 셈. 8인의 영화감독은 영화 시장의 변화 한가운데서 거센 파도를 직접 맞았다. OTT 플랫폼의 세력 확장에 대해 오기환 감독은 "형식을 따져보면, 영화는 두 시간이고, 70분짜리 16부 드라마가 있고, 그리고 숏폼이 있다. 이러한 형식도 고정관념일 거다. 어떻게 보면, 형식에 대한 자유가 보장될 것 같다. 형식이 다양해질 것 같다. 앞으로 제작 주체도 방송사나 영화사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야할 것 같다. 만드는 주체와 형식이 열릴 것 같다. 나쁘게 말하면 종잡을 수 없고, 좋게 말하면 꿈꾸는 것은 어떻게 든 만들어질 것이린 신호다"라며 "창작자의 입장에서는 더 좋은 세상이 열린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 또, 민규동 감독은 "스스로도 OTT를 즐기면서 살고 있다.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하는 것 같다. 코로나19가 그 질문을 준 것도 같다. 경계가 흐려진다는데, 오히려 경계가 분명해진다. 극장에 가야할 이유가 선명해지는 영화만 극장에 가는 이유가 생길 거다. 고유의 영화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해본다. 어느 때보다 영화적 사고를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SF8'은 오는 14일 오후 10시 10분 MBC를 통해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MBC 2020.08.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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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8' 민규동 감독 "OTT로 먼저 공개, 이렇게 고요한 반응이라니"

민규동 감독이 OTT 플랫폼을 통해 신작을 공개한 소감과 TV를 통해 공개하게된 소감을 전했다. 민규동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 미디어간담회에서 "영화를 개봉했을 땐 그날 아침부터 댓글과 영화평이 핵폭탄처럼 떨어진다. 실시간 예매율을 모두 하루종일 확인한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이 작품은 공개한 지 한달이 지났다. 이렇게까지 세상과의 소통이 없었던, 고요한 접근 방식이다. 독특한 경험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드라마 연출자로 데뷔했으니 협회에 가입할 수 있는 건가"라며 재치있는 물음을 던지면서 "(TV 방영은)영화와 다르지만, 직접적 반응을 받아보게 될 것 같고, 시청률이 나오는 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F8'은 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 소속된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 감독까지 총 8명의 감독이 각각 근 미래를 배경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다. 문소리, 이동휘, 이연희, 이유영, 예수정, 이시영, 이다윗, 김보라, 최성은, 유이, 최시원, 하니, 염혜란, 신은수, 안세하, 신소율 등이 출연한다. 지난 7월 10일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선 공개된 이후 2주 만에 30만 명이 넘는 시청자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SF8' 전 작품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대됐고, ‘우주인 조안’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초청됐다. 오는 14일 오후 10시 10분 MBC를 통해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MBC 2020.08.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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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8' 민규동 감독 "드라마보다 적은 예산으로 만든 영화"

민규동 감독이 OTT와 TV를 위한 영화를 적은 예산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민규동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 미디어간담회에서 "드라마 한 부의 예산보다는 작았다. 처음엔 그것보다 훨씬 작은 분량으로 시작했다. 어떤 투자사도 쉽게 투자할 수 없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는 이 정도로라도 투자가 된 게 기적이었다"며 "영화는 예산이 유연한 지점이 있다. 여기는 데드라인도 정해져 있고, 10회차 이내로 소화하고 싶었다. 코로나19 사태도 있었고, 영화계 표준 계약도 있다. 그런데 CG가 들어가며 회차가 늘어났다.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새로운 것에 대한 자유로운 연출이라는 점 때문에 소화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SF8'은 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 소속된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 감독까지 총 8명의 감독이 각각 근 미래를 배경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다. 문소리, 이동휘, 이연희, 이유영, 예수정, 이시영, 이다윗, 김보라, 최성은, 유이, 최시원, 하니, 염혜란, 신은수, 안세하, 신소율 등이 출연한다. 지난 7월 10일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선 공개된 이후 2주 만에 30만 명이 넘는 시청자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SF8' 전 작품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대됐고, ‘우주인 조안’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초청됐다. 오는 14일 오후 10시 10분 MBC를 통해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MBC 2020.08.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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