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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옹성우의 무서운 성장 속도

“이제 막 첫발을 내딛은 것 같아요.” 28일 코스모폴리탄은 10월호 화보를 공개하며 최근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에 성공한 옹성우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화 함께 진행된 코스모폴리탄과의 인터뷰에서 옹성우는 현장의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고. 그는 “칭찬받으면 에너지를 얻는다. 부끄럼이 많아 용기를 내려고 스스로 다짐하는 말이기도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배우로서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을 놓지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미세한 표정 변화와 감정 표현을 통해 관객, 시청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마음처럼 쉽지 않다. 점점 경험이 쌓이고 멋진 선배들을 만나며 배우는 게 많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점점 욕심이 생긴다. ‘더 잘하고 싶다.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하는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옹성우는 최근 출연작 ‘서울대작전’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모든 게 새롭게 느껴졌다. 준비 기간도 길었고 엄청난 규모의 작품인 만큼 CG를 입힐 크로마키 촬영도 많았는데 잘하고 싶었다. 가장 어렵게 느낀 건 내가 맡은 준기라는 인물을 어떻게 연기할 것인지다”고 털어놨다. 또 “막상 연기하려니 준기의 밝은 면을 과하지 않게 표현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했다. 이후 대본이 닳도록 품고 다니고, 입이 마르도록 대사를 외웠지만 마음처럼 연기하지 못했다는 옹성우는문현성 감독의 응원으로 힘이 났다고. 그는 “문 감독이 실패를 두려워하면 넘어지는 걸 부끄러워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말을 했는데 힘이 번쩍 났다. 그때 준기를 위해 내 모든 걸 쏟으리라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옹성우는 지난 4년간 드라마 네 편, 영화 네 편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시간에 대한 소회를 묻자 “영화는 좋은데 내 모습은 민망했다. 조금 변한 것 같기도 하고 긴장한 기색도 보이고 연기적으로 아쉬운 점도 눈에 밟혔다. 고치고 싶은 모습도 많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 여겼다”며 겸손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도 옹성우는 꾸준히 연기를 하고 싶다며 “원하는 것들을 차근차근 이루며 성장하고 싶다. 좋아하는 연기를, 사랑하는 이 일을 나답게 오래 하고 싶다. 마냥 낙천적인 게 아니라 마음이 건강해야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특히 옹성우는 배우로서 나아갈 방향을 강조했다. “단기적인 목표는 근사한 30대 배우가 되는 것”이라면서 “멋진 30대 배우 하면 떠오르는 몇몇 아이코닉한 선배들이 있다. 그들처럼 나만의 길을 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옹성우의 인터뷰와 더 많은 사진은 코스모폴리탄 10월호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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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대작전’ 유아인 “과거 촬영장 왕따 자처했지만 이번엔...”

배우 유아인이 ‘서울대작전’ 배우들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유아인은 5일 오전 진행된 넷플릭스 ‘서울대작전’ 온라인 인터뷰에서 배우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와 ‘빵꾸팸’으로 호흡을 맞췄던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유아인은 “배우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그 어느 작품보다 많았다. 동료 배우와 많은 시간을 보냈을 때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가 호기심으로 있었는데 이번에 그 시간을 보내며 즐거움을 느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신인 시절을 생각해보면 현장이 불편했다. 워낙 촌놈이기도 했고, 나이가 어린 선배도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며 “이 친구들의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나도 가져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보통 현장에서 왕따를 자처한다. 작품이나 캐릭터에 대해 대화를 하는 것 외에 나 자체를 현장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는데, 이번엔 바로 옆에 나란히 둘러앉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 하고 대기하는 시간 동안 함께 어울려보는 적극성을 가져가려 했다. 내 나름의 노력이었다. 이런 노력을 통해 마음의 문이 열린 것 같다”고 털어놨다. 여기에 맏형 이규형에게 감명받았던 일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 사회에서 선후배, 나이 등 이런 틀이 자유롭지 못하게 만들지 않나. 이규형은 그런 걸 완전히 뛰어넘어 띠동갑인 옹성우와 격식 없이 함께 섞였고, 그것을 보며 한국 사회 그 자체에 대한 희망을 느꼈다”고 칭찬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0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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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작전’ 문현성 감독 “아쉬운 CG? 기술적 시도 너그럽게 봐주길” [일문일답]

‘모럴센스’, ‘카터’에 이어 넷플릭스가 올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한국 영화는 ‘서울대작전’이다. 지난 26일 공개된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코리아’, ‘임금님의 사건 수첩’ 등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문현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던 1988년 서울을 배경으로 한 ‘서울대작전’은 짜릿한 카체이싱 액션을 담아냈다. 실제로 당시 서울에서 볼 수 있었던 올드카들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미국 래퍼를 동경하는 우삼(고경표 분)의 선곡으로 등장하는 올드 스쿨 힙합은 경쾌함을 더했다. 그러나 그동안 접해왔던 1980년대와 다른 정취는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사지 못했으며, CG는 디테일하지 못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난 문현성 감독은 “VFX의 비중이 높아 마지막까지 (편집에) 집요하게 매달렸다. 늘 아쉬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지만, 이런 기술적 시도들을 과감하게 프로젝트에 적용한 것에 대해 많은 사람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즐겨주면 좋을 것 같다”며 애정 어린 시선을 당부했다. -기획 의도는. “‘서울대작전’의 첫 시작점은 힙합이었다. 나나 기획한 제작자 모두 힙합을 좋아해서 하나의 문화로서의 힙합으로 접근했다. 그 안에 어떤 이야기들을 넣으면 더 힙스럽고 한국적인 내용을 담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1988년의 올드카, 올림픽, 그리고 그 당시 사회적 배경이 하나하나 이어지게 이야기를 만들었다.” -1988년 서울의 거리 풍경을 구현하는 데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우리나라는 서울뿐만 아니라 1980년대, 1990년대 배경이 남아있지 않다. ‘서울대작전’뿐만 아니라 어떤 프로덕션이든 과거를 재현하고 구현하는 데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다. 어느 공간이든 미술팀, 소품팀, VFX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1988년 소품, 패션 등에도 신경을 썼을 것 같다. “기획 때부터 상상했던 스타일, 톤 앤 매너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증부터 시작해서 영화적 상상이 필요했다. 스태프들과 자료도 찾아보고 테스트도 진행했다. 다행히 작품에 함께한 배우, 스태프들은 유별난, 자칫 요란법석해보일 수 있는 룩을 공감해줘 우리끼리는 즐겁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었다.” -캐스팅 비하인드가 궁금하다. “당연히 빵꾸팸 중 동욱이 가장 기준점이 될 수밖에 없었다. 내부적으로 정리한 캐스팅 후보 리스트 안에서는 유아인이 단연 0순위였다. 마음이 잘 맞아서 프로덕션 입장에서 첫 단추를 기분 좋게 끼울 수 있었다. 그 이후부터는 유아인을 중심으로 배우들을 구성했다. 개인적으로 과분하다 싶었던 것은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앙상블이 구성된 것이다.” -그룹 위너 송민호 캐스팅이 작품 공개 전 화제가 됐다. 캐스팅 과정과 음악 작업을 설명한다면. “송민호가 진지하게 연기에 관심이 있다는 제보를 받은 후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첫 연기 경험이었지만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자유롭고 자신 있게 연기를 해줬다. 그러다가 서로 OST 이야기까지 갔었다. OST로 프로덕션 마지막 단계에 마침표를 잘 찍어줬다.” -제작보고회 때 문소리가 1988년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했다. 고증에 있어 문소리가 아이디어를 줬던 부분이 있나. “나 역시 1988년 당시에는 꼬마여서 그런 부분에 있어 문소리가 여러 가지로 조언해줬다. ‘서울대작전’의 정신적 지주는 문소리였을 만큼 감독으로서 든든할 수밖에 없었다. 매 상황, 매 순간 등장할 때 설명할 수 없는 아우라를 다 같이 느끼면서 촬영을 했던 것 같다.” -현장에서 본 배우들의 연기합은 어땠나. “우리가 6개월 정도 촬영을 했다. 6개월 내내 요란법석, 시끌벅적했을 정도로 배우들 간의 호흡이 잘 맞았다.” -카체이싱이 눈에 띄는데, 카체이싱 액션 설계는 어떻게 했나. “카체이싱이 20% 이상을 차지한다. 아무래도 시·공간적 배경이 1988년 서울이기 때문에 어떤 경로를 설정하는 데 있어 한국적인 액션 설계가 가능할지 기획 단계부터 고민했다.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대한극장에서 출발해 남산 호텔까지 가는 카체이싱이 큰길보다는 좁은 길에서 촬영됐다.” -작품에서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모든 신이 아쉽다. 고증을 기반에 두고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해 접근했지만, 1980년대를 직접 경험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밸런스를 잡는 데 있어 까다로운 부분이 존재했다. 그래서 구석구석 편집을 했지만 아쉬운 부분들이 눈에 밟히더라.” -포털이나 커뮤니티에 비판적인 평가도 있다. 특히 CG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데. “CG에 대해서는 늘 긴장할 수밖에 없다. ‘서울대작전’뿐만 아니라 국내 다른 프로젝트도 VFX의 비중이 클수록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 ‘서울대작전’도 VFX의 비중이 높아 난이도를 극복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집요하게 매달렸다. 그럼에도 시청자 눈에는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늘 아쉬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지만, 이런 기술적 시도들을 과감하게 프로젝트에 적용한 것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애정 어린 시선으로 너그럽게 즐겨주면 좋을 것 같다.” -차기작으로 그려놓은 스케치가 있다면. “어렸을 때부터 이런 질문을 받으면 멜로 드라마, 러브스토리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런 이야기를 해보면 어떨까 싶어 요즘 조금씩 준비하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8.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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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작전’ 빵꾸팸, 작전도 촬영도 유쾌하게 서울 바이브로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의 촬영 현장 분위기는 영화만큼이나 유쾌했다. 29일 넷플릭스 측은 ‘서울대작전’이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 공개된 스틸은 화기애애한 팀워크부터 연기에 몰입하고 있는 배우들의 면면 등 촬영 현장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았다. 먼저 누구보다 뛰어난 운전 실력으로 상계동 슈프림팀 ‘빵꾸팸’을 이끄는 동욱 역에 몰입한 유아인과 그에게 디렉션을 주는 문현성 감독의 모습, 실감 나는 카 레이싱을 담기 위한 촬영 현장은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많은 이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빵꾸팸’의 우삼(고경표 분), 윤희(박주현 분), 준기(옹성우 분)가 함께 즐겁게 모니터링하는 모습과 진지하게 모니터링하는 ‘빵꾸팸’의 맏형 복남 역의 이규형의 모습도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강 회장 역의 문소리부터 이 실장 역의 김성균, 갈치 역의 송민호까지 등장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은 영화의 또 다른 주역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서울대작전’은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등 또래 배우들이 함께한 만큼 더욱 유쾌한 촬영 현장 분위기였다. 이들은 쉬는 시간에도 함께 게임을 즐기며 찐친 케미를 발산해 즐거운 에너지가 촬영장을 꽉 채웠다는 후문. “기대 이상으로 또래의 동료 배우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이 컸다”는 유아인과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진짜 ‘빵꾸팸’이 결성된 느낌이 들었다”는 옹성우의 말처럼, 유쾌한 촬영 현장 속에서 이룬 끈끈한 케미가 담긴 ‘서울대작전’은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1988년 올림픽으로 축제 열기로 가득했던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카체이싱 액션과 비트감 가득한 음악, 개성 만점 캐릭터들의 향연까지. ‘서울대작전’은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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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작전’ 끝까지 달릴 영화 “힙하고 시원하고 경쾌하다” [종합]

그야말로 힙하고, 유쾌하고, 통쾌한 ‘서울대작전’ 제작보고회 현장이었다.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 제작보고회에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문소리, 문현성 감독이 참석해 첫 공개를 앞둔 소감을 밝히며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대작전’은 전 세계가 열광하는 올림픽을 앞둔 1988년 서울,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 문현성 감독은 영화를 공개하게 된 소감으로 “감격스럽다”며 운을 뗐다. 이어 문 감독은 ‘온 국민의 시선이 축제로 쏠려있던 서울올림픽 개막식 당일,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대규모의 범죄 사건이 일어난다면?’이라는 상상력에서 ‘서울대작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감독은 “1988년은 명과 암이 대립하고 공존했던 시대다. 그런 배경 속에서 힙합이라는 컨셉, 아이템을 가지고 스토리를 만들면 버라이어티하면서도 스펙터클한 영화가 탄생할 수 있겠다 싶어 (영화를) 시작했다”면서 “시대 배경과 컨셉이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를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시청자를 위한 관전 포인트도 꼽았다. 문 감독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올드 스쿨 힙합 문화’ 전반을 영화에 담고자 1988년 가장 힙하고 멋들어진 청춘들, 상계동 슈프림팀을 탄생시켰다. 문 감독은 “촬영만큼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 희망했던 배우들이 흔쾌히 제안에 응해줬다. 과분하다 싶을 정도로 황홀한 작품이었다”면서 “배우들 덕분에 ‘서울대작전’이 몇 배 더 풍성해졌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렇게 탄생한 상계동 슈프림팀 ‘빵쿠팸’의 시원한 팀플레이는 ‘서울대작전’의 최고 관전 포인트. 유아인은 극 중 시원한 팀플레이를 보여줄 상계동 슈프림팀 ‘빵꾸팸’의 리더 동욱 역을 맡아 새로운 결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유아인은 동욱을 설명하며 “겉멋에 찌든 서구 문명의 환상에 사로잡혀 있으며 젊음의 뜨거움을 간직한 인물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작품이 도전적이라고 느껴졌다. 함께하는 배우들을 보고 이 팀이면 할 수 있겠다고 여겼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면서 “88년 한국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열정을 담은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갈등을 담은 유쾌, 통쾌하고 박진감 넘치는 작품”이라고 ‘서울대작전’을 소개했다. 특히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운전 실력을 지닌 동욱을 표현하기 위해 유아인은 “실제로 2종 보통이지만 촬영 전 드라이빙 훈련을 받으며 차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학과 출신의 클럽 DJ로 스파이 임무를 맡는 우삼 역의 고경표는 “유아인이 나온다고 해서 나도 바로 출연하겠다고 말했다. 유아인과 두 번째 작품을 함께 한다”며 출연을 결정한 이유로 유아인을 꼽았다. 앞서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서울의 88년도 배경을 소화한 바 있는 그는 ‘서울대작전’을 통해 동시대 다른 색깔의 청춘을 그릴 예정. 고경표는 “예전에 88년도를 살아봤다”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작전으로 88년도를 살아보면 좋을 것 같았다. 그때는 서정적이었다면 이번엔 다르다. 뉴트로처럼 새로운 걸 담고 싶었다. 장발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영화 속 DJ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실제 DJ 실력을 키웠다는 고경표는 “DJ 기계를 집에 구비했다”며 “영화를 통해 DJ에 새로운 꿈이 생겼다”고 이야기하기도. ‘빵꾸팸’의 맏형이자 택시 기사로 서울 구석구석의 골목길까지 섭렵한 인간 내비게이션 복남은 연극, 영화 등 매체를 불문하고 종횡무진 활약하는 이규형이 맡는다.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으로 시청자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박주현은 바이크 타는 변신의 귀재 윤희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박주현은 “데뷔 이후 직접 대면으로 제작보고회를 하는 건 처음이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빵꾸팸’의 황금 막내이자 ‘상계동 맥가이버’로 불리는 천재 자동차 메카닉 준기는 배우로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옹성우가 맡는다. 옹성우는 “대본을 읽고 설렜다”며 “‘나에게도 이런 작품이 들어오는구나’ 하며 벅찼다. 설렘을 가득 안고 시작했다”고 ‘서울대작전’ 대본을 처음 봤던 때를 회상했다. 주연과 조연을 막론하고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섭렵한 베테랑 연기파 배우 문소리는 VIP의 오른팔인 강 회장 역을 맡아 서늘한 카리스마와 속내를 알 수 없는 호의를 오가는 연기를 선보인다. 문소리는 “남편 장준환 감독의 영화 ‘1987’에 이어 이번엔 내가 1988년도 배경을 도전했다”면서 “옆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놀고 작업했다. 힙한 배우들이 모였지만 ‘진짜 80년대 감성은 내가 좀 메꿔야겠구나’ 싶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악역을 할 때가 됐다. 세상에 대해 여러 가지 감정이 쌓여있기 때문에 반가운 시나리오였다”고 말했다. 1988년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영화는 시대상을 담은 소품과 배경이 대거 등장한다. 문 감독은 영화에 등장하는 소품과 공간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서울대작전’만의 컨셉트와 스타일을 1988년이라는 시대 안에서 어떻게 매력적이게끔 디자인할 것이냐 고민했다”며 연출에 있어 신경 쓴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문소리는 “복고의 느낌을 많이 들게 하고 싶어서 김추자 스타일로 헤어 스타일링을 했다. 촬영이 길어서 여러 번 파마를 했다. 영화의 리듬에 맞게 활력있는 인물을 만들어 보는 것이 큰 숙제였다”고 말했다. 눈으로만 보는 영화가 아닌 귀로 듣고 가슴으로 느끼는 오감을 자극하는 ‘서울대작전’은 오프닝과 함께 믹스테이프의 음악으로 시작된다. 특히 영화에 조연으로도 등장하며 생애 첫 연기에 도전한 그룹 위너의 송민호는 개코와 함께 작품의 OST에도 참여했다. 문 감독은 영화 속 등장하는 다양한 음악을 이야기하며 “당시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음악, 한국의 유행가를 넣어 다채로운 믹스테이프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송민호, 개코 등이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며 송민호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이어 문 감독은 송민호와 처음 함께한 소감으로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재미있게 놀아줬다. 현장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정도였다”고 했다. 유아인 또한 송민호의 연기를 언급하며 “충격을 받았다. 깡이 느껴졌다. 기성 배우들에게서 느낄 수 없는 알 수 없는 에너지와 형태가 우리 영화랑 잘 어우러졌다. 신선한 공기를 불어 넣었다.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하고 반성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영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올드카의 향연도 ‘서울대작전’만의 매력 포인트. 유아인은 “차를 보니까 신기하고 놀란 마음이었다”며 올드카를 직접 보고 벅찼던 감정을 드러냈다. 반면 문소리는 “옛날 차이다 보니 문이 잘 안 열려서 힘들기도 했다”며 올드카로 인해 촬영에 있어 어려웠던 점을 말하기도. 이날 현장에서 가장 돋보인 건 배우들의 환상의 케미스트리였다. 막내 옹성우를 비롯해 배우들은 제작보고회 말미 차례로 ‘서울대작전’의 경쾌함을 표현하는 댄스를 연이어 선보이며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서울대작전’은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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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인, 카리스마↔미소 오가는 광고 촬영 현장 비하인드컷

배우 정웅인의 광고 촬영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소속사 저스트 엔터테인먼트는 4일 정웅인이 참여한 새 광고 영상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웅인은 배우의 아우라와 함께 보는 이들을 끌어당기는 블랙홀 매력을 발산하며 이목을 사로잡는다. 특히 멋스럽게 슈트를 차려입은 정웅인은 도회적인 분위기의 꽃중년 매력을 어필했다. 특유의 범접 불가 카리스마 눈빛으로 연기를 펼치며 현장을 압도하다가도, 촬영 중간중간 함께 촬영에 참여한 배우들을 비롯해 스태프들과 담소를 나누며 시원시원하게 웃는 모습이 포착돼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물들였다. 광고 촬영 내내 실제 작품에 참여한 것처럼 장면에 따라 전혀 다른 텐션과 눈빛, 표정으로 연기를 이어가며 촬영을 이끌어간 정웅인의 프로페셔널한 면모에 현장 스태프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그의 열정에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비하인드가 탄생했다. 광고 영상에 출연하며 재미를 더한 정웅인은 올 한 해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안방극장을 찾으며 남다른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JTBC 월화극 'IDOL '에서 소속사 대표 마진우 역을 소화하며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절절하고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더해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과 영화 '드라이브'를 통해 또 다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가 보여줄 새로운 연기들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2021.12.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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