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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사건반장’ 故백성문 변호사, 오늘(2일) 영면… ♥김선영 아나 “천국에서 더 찬란하길”

고(故) 백성문 변호사가 영면에 든다. 향년 52세.2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백성문 변호사의 발인이 엄수된다. 고인은 지난달 31일 새벽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했다. 지난해 부비동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의 아내이자 YTN 앵커 김선영은 지난 1일 SNS를 통해 “사람 좋은 선한 미소로 제가 다가온 남편, 백성문 변호사가 영면에 들었다”고 부고를 전했다.그는 “제 남편은 지난해 여름, 부비동암이라는 희귀암을 진단받고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등을 받으며 1년여간 치열하게 병마와 싸웠지만 끝내 무섭게 번지는 악성 종양을 막지 못했다”며 “마지막까지 방송 복귀를 위해 의지를 불태웠고, 와이프 지켜준다고 항암 중에 한쪽 눈을 실명해도 맨발 걷기까지 하며 사력을 다해 버텼다. 하지만 더 긴 시간을 함께하고 싶은 저희 부부의 간절한 기도는 응답받지 못했다”고 털어놔 먹먹하게 했다.이어 “남편을 보내며 진심으로 기도한다. 천국에서 더 찬란한 시간 보내기를. 늘 그 표정으로 웃고 있기를”이라며 추모했다.특히 고인은 지난 7월 인스타그램에 52번째 생일을 맞은 사진을 게재하며 “여전히 불투명한 과정이지만 희망과 용기,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의 염원과 기도로 이겨내야조”라며 투병의 의지를 다져왔던 터라, 그의 별세 소식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은 “형 잘가. 많은 시간이 기억난다. 오래 전 시간도”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을 애도했다. 또 배우 황보라는 “언니의 야윈 모습에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전 오빠에게 읽을 수 없는 마지막 편지를 썼어요. 두 달 전 오빠가 집에 놀러오라고 했는데 가지 못해 너무 후회가 돼요. 언니 기도드릴게요. 그리고 함께 할게요”라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올해 초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박미선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애도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고인은 경기고, 고려대 법대 출신으로 2007년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됐다. 백 변호사는 남다른 입담을 뽐내며 그간 ‘백성문의 오천만의 변호인’을 비롯해 ‘사건파일 24시’, ‘심층이슈 더팩트’, ‘사건반장’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지난 2019년 11월에는 김선영 YTN 아나운서와 결혼했다.2023년 암 발병 뒤에는 방송 활동을 최소화하고 치료에 매진했으며, 가장 최근 방송은 지난 2월에 출연한 유튜브 ‘정치왓수다’와 ‘걱정 말아요 서울’ 등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2 08:09
스타

‘이숙캠’ 이호선, 故백성문 변호사 부고에 눈물… “늘 귀엽고 젠틀”

‘이혼숙려캠프’에 출연 중인 이호선 교수가 고(故) 백성문 변호사를 추모했다.31일 이호선 교수는 자신의 SNS에 “백성문 변호사는 늘 귀엽고 젠틀했다”며 “늘 만면미소 가득 웃는 낯이었고 누구와도 격없이 잘 지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뉴스패널로 오래 함께 했기에 정이 깊다. 김선영과 혼인한 날 사진”이라며 “통퉁 부은 채 갔더니 ‘누나’하며 걸어와 저를 덥석 안아줬다”고 회상했다.그는 “부고를 받고 울고 말았다. 젊고 유능하고 아름다웠던 그 삶을 기억하며 떠나는 그 걸음을 애도한다”고 추모했다.31일 유족에 따르면 백 변호사는 이날 오전 2시 8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향년 52세.이날 유족에 따르면 백성문 변호사는 이날 오전 2시 8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1973년생인 고인은 경기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2007년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10년부터 형사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사건을 맡았다.이후 MBN ‘뉴스파이터’, JTBC ‘사건반장’, YTN·연합뉴스TV 등 여러 시사 프로그램의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최근까지도 유튜브 정치 토크쇼 ‘정치왔수다’, ‘걱정 말아요 서울’ 등을 통해 시청자와 꾸준히 소통해왔다.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다. 장지는 용인공원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31 14:54
스타

‘사건반장’ 故백성문 변호사는 누구?… YTN 김선영 아나운서 남편

법조인 겸 방송인으로 활약해온 백성문 변호사가 별세했다. 향년 52세.31일 유족에 따르면 백성문 변호사는 이날 오전 2시 8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1973년생인 고(故) 백성문 변호사는 경기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2007년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10년부터 형사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사건을 맡았다.이후 MBN ‘뉴스파이터’, JTBC ‘사건반장’, YTN·연합뉴스TV 등 여러 시사 프로그램의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최근까지도 유튜브 정치 토크쇼 ‘정치왔수다’, ‘걱정 말아요 서울’ 등을 통해 시청자와 꾸준히 소통해왔다.백 변호사는 YTN 김선영 아나운서의 남편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2019년 11월 결혼했다.김선영 아나운서는 1980년생으로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2003년 YTN 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앵커로 활동 중이다.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다. 장지는 용인공원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31 14:45
스타

‘정치왔수다’ 윤희석, 故백성문 변호사 추모 “방송 의지 보였지만 끝내”

‘정치왔수다’ 윤희석이 고(故) 백성문 변호사를 추모했다.31일 윤희석은 유튜브 채널 ‘정치왔수다’ 커뮤니티를 통해 “백성문 변호사가 오늘 새벽 우리 곁을 떠났다”며 “투병 중에도 구독자 분들을 그리워하며 방송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고 전했다.이어 “백성문 변호사님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하며 “앞으로 ‘정치왓수다’의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차후 정리되는 대로 알려 드리겠다”고 덧붙였다.유족에 따르면 백성문 변호사는 이날 오전 2시 8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2세.서울 출신인 고인은 경기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2007년 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10년부터 형사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MBN ‘뉴스파이터’, JTBC ‘사건반장’, YTN·연합뉴스TV 등 시사 프로그램의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까지도 유튜브 정치 토크쇼 ‘정치왓수다’, ‘걱정 말아요 서울’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와 소통해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31 14:04
스타

‘사건반장’ 패널 활약 백성문 변호사, 암 투병 끝 별세…향년 52세

JTBC ‘사건반장’ 등 다양한 방송에서 패널로 활약한 백성문 변호사가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2세.31일 유족에 따르면 백성문 변호사는 이날 오전 2시 8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서울 출신인 고인은 경기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2007년 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10년부터 형사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MBN ‘뉴스파이터’, JTBC ‘사건반장’, YTN·연합뉴스TV 등 시사 프로그램의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까지도 유튜브 정치 토크쇼 ‘정치왓수다’, ‘걱정 말아요 서울’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와 소통해왔다.고인은 2019년 김선영 YTN 앵커와 결혼했다.유족으로는 김선영 앵커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 11월 2일 오전 7시, 장지 용인공원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31 12:23
문화

‘마흔이 되기 전에 명상을 만나라’…법조인이 이야기하는 명상 철학

치열한 삶 속에서 평온함을 지켜온 한 법조인이 생활 명상 기록을 남겼다. ‘마흔이 되기 전에 명상을 만나라’(수오서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검사와 변호사로 살아온 저자 최순용이 30년 넘게 기속해 온 명상 수행의 효과와 실천법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치열한 법조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매일의 짧은 명상 습관이었다며 “명상을 통해 내면의 혼란과 외부의 자극에서 벗어나 삶의 중심을 유지해왔다”고 말한다. 특히 저자는 명상이 ‘종교적 수행’이 아니라 오늘의 삶을 선명하게 살아가기 위한 ‘마음의 기술’이라 강조한다.책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명상법 34가지를 담고 있다. 저자는 호흡명상, 걷기명상, 먹기명상, 알아차림명상 등 간단한 수행이지만 꾸준히 반복할 때 깊은 내면의 변화가 시작된다고 전한다.또한 책에는 저자가 실제 명상을 통해 겪은 경험담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 명상이 삶 속에서 어떻게 녹아드는지를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어두운 반지하방’, ‘109호 검사실’ 등 법조인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명상과 내면의 변화는 독자에게 진한 울림을 남긴다.저자 최순용은 사법연수원 19기 수료 후 육군법무관을 거쳐 서산지청, 서울·전주지검 검사, 북부지청 부부장검사를 지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1 11:57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눈물의 여왕’, 박지은 작가의 성별, 계급 다 뒤집는 슬기로운 로코

어 저 장면 어디선가 봤는데….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재벌3세 홍해인(김지원)이 나름(?) 유지의 아들인 백현우(김수현)의 고향 마을을 헬기를 타고 찾아오는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그런 생각을 했을 게다. 그렇다. ‘태양의 후예’다. 유시진(송중기) 대위가 강모연(송혜교)을 만나러 헬기를 타고 나타나는 장면이 그것이다. 어 그런데 성별이 뒤바뀌었다. ‘태양의 후예’에서는 왕자님이 헬기를 타고 내리지만 ‘눈물의 여왕’에서는 여왕이 헬기를 타고 내린다. 나름 유지라 생각했고 공부도 잘해 서울대 법대에 들어가 변호사가 된 백현우는 이렇게 극적으로 여왕의 동아줄을 잡고 재벌가인 퀸즈그룹 사위라는 ‘남자 신데렐라’가 된다. 그런데 ‘눈물의 여왕’은 ‘그래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신데렐라 이야기가 아니다. 이와는 정반대의 상황으로 시작하는 드라마다. 결혼 3년 만에 백현우는 홍해인과 이혼하고 싶어한다. 이유는 기막히게도 ‘처가살이’다. 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든 문제의 장면이 등장한다. 그건 이 재벌가에서 사위들이 모여 제사상을 차리는 모습이다. 이런 일이 현실적일 리 만무지만, 시청자들은 그것이 보고 싶은 장면이었다는 점에서 빵빵 터진다. 그것은 두 가지를 뒤집는다. 시월드를 뒤집어 ‘처월드’를 그리는 대목과 재벌가의 판타지를 뒤집어 오히려 평범한 삶이 더 행복하다는 대목(백현우가 처가살이 이야기를 토로할 때 정신과 의사가 갑자기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를 깨닫는 장면이 주는 카타르시스라니!)이 그것들이다. 이처럼 ‘눈물의 여왕’은 로맨틱 코미디의 상투적인 클리셰들을 끌어와 그걸 뒤집는 방식으로 웃음을 만든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너무나 익숙한 세계가 주는 ‘아는 맛’에 빠져들면서도, 그걸 살짝 뒤틀어놓는 ‘색다른 맛’에 환호한다. 짠맛을 살짝 가미해 오히려 단맛을 강화하는 ‘소금사탕’ 같은 맛이랄까. 이건 ‘별에서 온 그대’부터 ‘사랑의 불시착’까지 로맨틱 코미디라는 아는 맛 속에서도 색다른 맛을 더해 넣어 대중의 사랑의 받아온 박지은 작가의 세계다. 그 맛은 때론 너무 이질적이라 섞이기 어려울 것처럼 보일 때도 많은데, 박지은 작가는 놀랍게도 이것을 절묘하게 봉합해내는 재주를 부린다. 그건 다름 아닌 ‘밀도 높은 코미디’다. ‘저런 일이 가능해?’라는 질문이 나올 법한 그런 상황임에도 분 단위로 촘촘하게 코미디를 세워놓으면서 웃게 만드는 박지은 작가의 세계는 그런 질문이 쏙 들어가게 만들고 대신 어느새 그 세계 깊숙이 몰입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만든다. 생각해 보라. ‘사랑의 불시착’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다 바람에 훌쩍 북으로 넘어가게 된 재벌상속녀 윤세리(손예진)가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을 만나 사랑하게 되는 그런 일이 과연 현실적으로 벌어질 수 있을까. 그건 일종의 은유에 가깝다.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한반도에서 남녀는 과연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할 수 있을까’를 질문하는 은유. 대신 그 은유를 믿게 만드는 건 북한에서 만난 리정혁과 매력적인 캐릭터를 가진 군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코믹한 상황들이다. 시청자들은 비현실과 현실 사이의 공백을 저들이 진정으로 마음을 나눴으면 하는 바람과 기원으로 채워넣는다. ‘눈물의 여왕’은 어떨까. 일단 신데렐라를 뒤집고 빈부의 계급을 뒤집어 놓음으로써 코미디를 깔아놓은 이 작품은, 어려움 없이 도도하게만 살아와 연민이나 공감 같은 것과는 담을 쌓고 있는 듯한 이 여왕이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 앞에 눈물을 흘리는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다. 그 계기는 어느 날 갑자기 희귀병으로 받게 된 시한부 판정이다. 뇌에 이상이 생긴 것인지, 자꾸만 어려운 사람들 이야기에 반응하고 눈물을 흘리게 된 이 여왕은 여전히 도도한 척하면서도 그들을 향한 손길을 내민다.극 중 에필로그로 잠깐 들어가 있는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 이야기는 ‘눈물의 여왕’이 이 동화를 여왕 버전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걸 말해준다. 왕자로 살 때는 몰랐는데, 마을 광장의 동상이 돼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이 왕자는 제비에게 사파이어로 된 자기 눈알까지 파내서 그들을 돕게 하고 비로소 행복감을 느낀다. 그렇다면 이 ‘눈물의 여왕’ 역시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갖게 된 어려운 이들에 대한 공감과 연민으로 어떤 변화를 보여줄까. 슬기로운 클리셰 뒤집기로 유쾌하게 시작한 ‘눈물의 여왕’이 더 흥미진진해지는 이유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3.25 05:24
연예일반

“벤자민 쇼는 끝났다!” 정체 들킨 불순분자 임현서, 정면 돌파 통할까(사상검증구역)

더 이상 물러날 곳 없는 벤자민(임현서)이 배수진을 친다.23일에 공개되는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10회에서는 불순분자를 향한 모두의 의심이 벤자민에게 쏠리고, 탈락하지 않기 위해 과감하게 정면 돌파를 택한 벤자민의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진다.그간 벤자민은 참가자들 사이에서 강력하게 의견을 제시하기보다는 조용히 다수의 의견을 따르거나 서툴지만 진정성 있는 말을 전하는 방식으로 신뢰를 다져 왔다. 하지만 지난밤 국민 참여 재판에서 달변가가 돼 여론을 휘어잡고 적극적으로 배신자를 색출하려는 평소와 다른 면모에 참가자들의 의심이 벤자민에게 쏠리기 시작했다. 모든 의심 정황이 벤자민에게 향하는 상황.“벤자민 쇼는 끝났습니다.” 탈락자 선정을 걸고 시작된 ‘인생 스피치’ 대결에서 벤자민은 과감한 정공법으로 “내 마음속에서 벤자민은 이미 죽었다”라며 여태까지의 벤자민은 모두 콘셉트였다는 것을 자진해서 밝히며 탈락 위기를 뚫고 나아가려 한다. 자신이 불순분자라는 가정 하에 시작된 그의 열변은 참가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참가자들은 벤자민의 역공에 당황한다. “여러분은 불순분자를 제거할 수 없습니다.” 불순분자가 제거돼도 다시 생겨난다는 벤자민의 말을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는 참가자들. 진실과 거짓, 연합과 배신으로 혼란에 빠진 커뮤니티 하우스에서 과연 남은 이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인생 스피치에서 ‘변호사가 되지 못한 서울대 법대생’이라며 처음으로 자신의 얘기를 털어놓는 슈퍼맨(김재섭)과 “위선자는 내 꿈이다”라는 테드(이승국)의 이야기 등으로 참가자들은 서로의 신념 코드만으론 알 수 없는 인간의 다면적인 면을 들여다 보게 된다. 또한 다시 한 번 탈락자를 최소화시키는 필승법을 고안한 테드의 전략이 이번에도 성공할지,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최종 게임을 진행하게 될 참가자는 누가될지 기대감이 고조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2 13:56
연예일반

‘팔불출’ 고응호 원로감독, 오늘(31일) 별세...향년 82세

영화 ‘날으는 소년 일지매’와 ‘팔불출’을 연출한 원로 감독 고응호가 세상이 떠났다. 향년 82세. 유족들에 따르면 고응호 감독은 지난달 31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고응호 감독은 지난 1978년 영화 ‘날으는 소년 일지매’로 데뷔해 ‘팔불출’(1980)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사랑이 꽃피는 나무’(1981), ‘풍운아 팔불출’(1981), ‘소림신방’(1982), ‘꿀맛’(1982), ‘불새의 늪’(1983), ‘양귀비’(1985), ‘화랭이’(1985), ‘청춘시대’(1988)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하며 1980년대 한국영화 발전에 힘을 보탰다.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당시 한국영화계에서 드물게 서울대 법대 출신의 엘리트로도 관심을 받았다. 영화계에 발을 들인 후 최인현 감독의 ‘이상의 날개’(1968), ‘극동의 무적자’(1970), ‘명동잔혹사’(1972) 등 10여 편의 영화에서 조감독 생활을 했다. 고인은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춘사영화상’의 심사위원을 맡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경희의료원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월 3일 오전 8시,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 후 마석모란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31 20:59
산업

강호성 CJ 대표 사임, 장남 이선호에 쏠린 눈

CJ그룹이 18일 지주사인 CJ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강호성 CJ 경영지원 대표가 사임하면서 당분간 김홍기 CJ 경영 대표 단독 체제가 됐다. CJ는 이날 전략기획과 사업관리 조직을 통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묶어서 관리하고 재무운영실과 재무전략실도 재무실로 합쳐 운영을 효율화하기로 했다.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달 '온리원 재건 전략회의'에서 "그룹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온리원 정신을 되새기는 책임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이후 CJ그룹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강호성 CJ 경영지원 대표는 이번에 사임했으며 당분간 김홍기 CJ 경영 대표가 경영지원 업무까지 함께 맡을 예정이다. CJ는 지난해 10월부터 2인 대표체제로 운영해왔다.강 전 대표는 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앞두고 이미 지난달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법대를 나와 법조인 출신인 그는 CJ그룹 법무실장과 CJ ENM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CJ그룹의 정기 임원인사는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는데 해를 넘겨 내년 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올해 연말 오너가 3·4세의 승진 인사가 두드러진 가운데 CJ그룹에서는 오너가의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의 CJ 지주로 이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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