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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cm 공격수 제카, 9월 K리그 ‘기대 득점(xG)’ 1위

9월 한 달간 K리그1에서 결정적인 장면을 가장 많이 만들어낸 선수는 제카(대구)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7일 발표한 2022시즌 9월 K리그1 선수별 기대 득점(xG) 자료에 따르면 제카는 2.90으로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제카는 9월 5경기에 출전해 15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득점 기록은 1골에 그쳤지만 슈팅의 질이 높았다. 문전에서 득점 가능성이 높은 장면을 가장 많이 만들어낸 공격수였다. 제카 외에 기대 득점 TOP 5에 든 선수는 한교원(전북, 2.25)-일류첸코(서울, 2.13)-바로우(전북, 2.09)-오현규(수원, 1.87) 순이다. 기대 득점은 슈팅 기회가 득점으로 연결될 확률을 뜻한다. 슈팅 1개의 기대 득점 값은 0~1이다. 일정 기간 또는 특정 경기에서 기록한 기대득점 합계가 높을수록 득점이 기대되는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는 뜻이다. 팀별 기대 득점 기록에서는 대구FC가 9.58로 최고 자리에 올랐다. 전북(8.88), 제주(6.95), 서울(6.05), 포항(5.90)이 그 뒤를 이었다. K리그2에서는 전남의 공격수 발로텔리의 결정력이 눈에 띈다. 13개의 슈팅을 시도해 3골을 넣었다. 기대 득점값은 2.90이었다. 김정환(서울E, 2.40)과 까데나시(서울E, 2.33)의 분전은 서울이랜드의 뒷심을 상징하는 존재들이다. 그밖에 티아고(안산, 2.23)와 박인혁(전남, 1.88)이 기대 득점 TOP 5에 포함됐다. 기대 득점 수치는 슈팅 지점 좌표, 골문과 거리, 골문에 대한 각도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산출한다.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생산업체 비프로일레븐이 보유한 10만 회 이상의 슈팅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개별 슈팅 찬스의 기대 득점 값을 뽑아내는 방식이다. ▲ xG 순위 분석, 제카 승점 몰고 온 희망의 불쏘시개 제카는 190cm의 장신 공격수다. 제공권 싸움에만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공중과 그라운드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한다. 골문 앞 위치 선정 능력이 탁월해 득점에 근접한 장면을 많이 만든다. 9월에는 자그마치 15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득점으로 완성된 것은 1골에 불과하지만 득점 가능성이 높은 슈팅이 많았다. 매 경기 골에 근접한 슈팅이 터졌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포스트를 살짝 비켜난 슈팅 등 문전에서 특히 위협적이었다. 기대 득점에서 최고 수치(2.90)를 기록한 배경이다. 제카의 영향력은 문전으로 제한되지 않는다. 센터서클까지 내려서거나 좌우 측면으로 이동하며 연계 플레이에도 적극성을 보인다. 32라운드 제주전에서는 대구가 1-2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드리블에 이은 패스로 고재현의 동점골을 끌어냈다. 33라운드 서울전에서도 고재현의 선제골과 세징야의 연속골로 연결된 전진 패스와 오픈 패스로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제카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날 대구는 어김없이 승점을 쌓았다. 9월 초까지 강등권(11위)에 머물던 대구는 꾸준히 승점을 확보한 덕에 9월 말 9위까지 올라섰다. 대구는 팀별 기대 득점에서도 최고 수치(9.58)를 기록했다. 5경기에서 모두 80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제카 외에 세징야, 고재현, 이근호 등 발 빠르고 침투에 능한 공격수들이 득점에 근접한 장면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았다. 역습 시 상대 지역에서 반드시 유의미한 슈팅으로 움직임을 마무리하는 팀 컬러를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이다. ▲ 득점/xG 순위 분석, 바로우 득점 활약, 파이널 라운드 동력으로 기대 득점 대비 실제 득점 기록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바로우(전북)다. 기대 득점 값은 2.09인데 실제로는 6골을 터뜨렸다. 기대 득점 대비 득점(득점/xG) 수치는 2.87에 이른다. 바로우는 득점보다 기회 창출에 주력해온 공격 자원이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상대를 흔들었다. 9월에는 부쩍 집중력이 높아졌다. 볼 배달뿐 아니라 적극적인 슈팅으로 마무리에 욕심을 냈다. 전북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을 때면 어김없이 바로우의 침투나 패스 혹은 슈팅 장면이 나왔다. 해결사로 거듭난 바로우 덕에 전북은 파이널 라운드까지 ‘우승 싸움’을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팀별 기록으로는 포항의 뒷심이 돋보인다. ‘득점/xG’ 수치가 1.53으로 나왔다. 9월 기대 득점 총합은 5.90이지만 실제 득점은 9골이었다. 슈팅의 질은 리그 평균보다 조금 높은 정도지만 실제 결정력이 타 팀을 압도했다는 뜻이다. 전북과 함께 9월 한 달간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팀이었다. ▲ 90분당 xG 순위 분석, 한교원, 시간을 지배하는 파괴력 바로우만큼 전북에 힘을 실어준 공격 자원은 한교원이다. 효율적인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지원했다. 한교원은 9월 5경기에 출전해 275분을 소화했다. 경기당 평균 55분을 뛰었다. 아홉 차례 슈팅 시도에 2골을 터뜨렸다. 90분간 뛴 선수와 동일한 조건으로 산출한 90분당 기대 득점 값에서 0.74를 기록했다. 기대 득점 TOP20 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출전 시간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득점 가능성이 높은 장면을 가장 많이 만들어낸 선수였다. ▲ 가장 어려운 골을 성공시킨 선수는 누구? 9월에 가장 넣기 어려운 골을 성공시킨 선수는 안현범(제주)이었다. 29라운드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탁월한 솔로 플레이로 골을 터뜨렸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긴 패스가 넘어온 순간, 미드필드 오른쪽에 있던 안현범은 상대 수비 두 명을 제치고 페널티 지역까지 침투했다. 박스 안에 상대 수비수들이 진을 치고 있었지만 타이밍을 빼앗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이드백이라는 포지션, 상대 수비 밀집도, 드리블에서부터 슈팅에 이르기까지 득점 가능성이 높지 않은 장면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골 맛을 보는 데 성공했다. 안현범의 기대 득점 값은 0.029였다. 김지현(김천)의 골도 인상적이었다. 31라운드 제주전에서 ‘원더골’을 터뜨렸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을 넣었다. 해당 슈팅의 기대 득점값은 0.033이었다. 인천의 이강현 역시 어려운 골을 넣었다. 31라운드에서 수원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다. 아크 오른쪽에서 터진 이강현의 중거리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기대 득점값은 0.033이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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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세징야, K리그1 34라운드 MVP… 베스트 팀은 전북

대구FC 세징야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세징야는 1일(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대 대구FC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대구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세징야는 전반 37분 하프라인 아래에서 공을 잡아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아크 부근까지 돌파한 뒤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첫 골을 넣었다. 이어 세징야는 후반 15분 장성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만들었다. 세징야는 이날 시즌 9, 10호 골을 몰아넣으며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K리그1 3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일(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 대 포항스틸러스 경기다. 이날 경기는 바로우가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전북이 앞서갔지만, 전반 30분 포항 고영준이 동점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후반 12분과 27분 한교원이 멀티 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전북의 3대1 승리로 끝났다. 승리 팀 전북은 33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42라운드 MVP는 서울이랜드 김정환이다. 김정환은 1일(토)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부천FC 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서울이랜드의 3대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서울이랜드는 전반 15분 나온 츠바사의 골과 전반 17분, 25분 김정환이 터뜨린 연속 골에 힘입어 3대0 대승을 거뒀다. 서울이랜드가 홈에서 화끈한 골 잔치를 선보인 이날 경기는 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고, 승리 팀 서울이랜드는 42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MVP: 세징야(대구) 베스트11 FW: 이정협(강원), 오현규(수원), 한교원(전북) MF: 바로우(전북), 세징야(대구), 이청용(울산), 최기윤(울산) DF: 박진섭(전북), 정태욱(대구), 고명석(수원) GK: 유상훈(강원) 베스트 팀: 전북 베스트 매치: 전북(3) vs (1)포항 MVP: 김정환(서울E) 베스트11 FW: 윌리안(대전), 티아고(경남), 아코스티(안양) MF: 김정환(서울E), 김이석(김포), 츠바사(서울E), 박민서(경남) DF: 백동규(안양), 한용수(서울E), 박경록(김포) GK: 고동민(경남) 베스트 팀: 서울E 베스트 매치: 서울E(3) vs (0)부천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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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마사, K리그2 41R MVP… 베스트팀은 서울E

대전하나시티즌 마사가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마사는 25일(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 대 경남FC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대전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마사는 전반 31분 이현식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 골을 넣었다. 이어 마사는 전반 45분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빈 골대에 밀어 넣으며 순식간에 2대0을 만들었다. 이날 마사는 시즌 8, 9호 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K리그2 4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5일(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 대 FC안양 경기다. 이날 경기는 서울이랜드가 전반 6분 만에 나온 황태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7분 안양 정석화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후반 11분 김정환, 후반 17분 이동률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서울이랜드가 순식간에 경기를 3대1로 만들었고, 안양 백성동이 후반 30분 만회 골을 넣으며 경기는 3대2로 막을 내렸다. 치열한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한 서울이랜드는 K리그2 4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MVP: 마사(대전) 베스트11 FW: 라마스(부산), 조향기(김포) MF: 이동률(서울E), 이순민(광주), 마사(대전), 두현석(광주) DF: 최준(부산), 김연수(서울E), 박한빈(광주), 황태현(서울E) GK: 황병근(부산) 베스트 팀: 서울E 베스트 매치: 서울E(3) vs (2)안양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09.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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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열흘 재정비 끝낸 정정용 감독, 9월까지 내다본 전략 짜

K리그2(2부) 서울이랜드는 3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K리그2 2022 3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부진에 빠진 이랜드는 승점 29(5승 14무 10패)로 리그 9위다. 안산 그리너스(승점 29)와 승점은 같으나 다득점(이랜드 28골, 안산 37골)에서 밀린다. 대전은 승점 53(15승 8무 7패)으로 리그 3위다. 이랜드는 올 시즌 대전을 상대해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수비라인을 올려 공격하는 대전에 2득점 하는 동안 6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2득점 중 한 점도 대전 미드필더 임은수의 자책골이었다. 7월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었던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배준호와 브라질 듀오인 윌리안, 레안드로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1-3으로 완패했다. 정정용(53) 이랜드 감독의 목표 설정은 대전이 아니라 이후 상대할 팀들이다. 이랜드는 대전과 경기 후 9월부터 경남FC, 김포FC, 충남아산을 차례로 상대한다. 정정용 감독은 “도가 됐든 모가 됐든 (시즌 끝까지) 끌고 가야 한다. 이 자리에 미련이 있는 게 아니라 책임감 때문”이라며 “(대전보다) 경남, 아산에 포커스를 더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K리그1(1부) 승격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 1부 승격보다 2부에서 경쟁력 있는 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선수들의 실력 향상이 먼저다. 정정용 감독은 “팀이 이기기 위해서는 단호하게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선수들이 멘털, 기량 등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으로 팀을 운영할 것이다.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더 잘할 수 있게 하는 게 나의 마무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지난 20일 광주FC를 상대로 0-4로 대패한 후 열흘가량 가평, 하남 등에서 훈련하며 재정비할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 스스로 “정신 차리고 해보자”라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가벼운 손목 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주전 골키퍼 윤보상이 대전과 경기에서 출격을 대기 중이다. 김정환, 이동률 등의 발끝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3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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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는 경남에만 있지 않다... 안산 티아고, K리그2 30R MVP

프로축구 K리그2(2부) 안산 그리너스 외국인 선수 티아고가 K리그2 2022 3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티아고는 지난달 31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끝난 안산과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안산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티아고는 후반 22분 두아르테의 패스를 이어받아 아크 서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골을 넣었다. 티아고는 4분 뒤인 후반 26분 이번에도 두아르테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추가 골을 성공 시켰다. K리그2 30라운드 베스트 팀은 서울이랜드다. 이랜드는 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FC와 홈 경기에서 이동률, 김정환, 박준영의 연속 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김포를 제압한 서울이랜드는 12경기 만에 승리하며 무승 고리를 끊어냈다. K리그2 3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경남FC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경남이 고경민의 선제 골로 앞서갔지만, 부천 김호남, 닐손주니어, 송홍민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부천이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뒀다. 김영서 기자 MVP: 티아고(안산) 베스트11 공격수: 두아르테(안산), 티아고(안산), 김호남(부천) 미드필더: 김동진(안양), 김정환(서울E), 오재혁(부천), 아스나위(안산) 수비수: 안영규(광주), 김연수(서울E), 이창용(안양) 골키퍼: 김경민(광주) 베스트 팀: 서울이랜드 베스트 매치: 부천(3) vs (1)경남 2022.08.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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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랜드 김정환, 대전전 퇴장 오심... 출장정지 등 면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제11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프로축구 K리그2(2부) 서울이랜드 김정환의 경기 중 퇴장에 따른 출장정지 등을 감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정환은 지난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원정 경기(1-3 패)에서 후반 6분 상대 선수와의 경합에서 나온 반칙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됐다. 상대의 유망한 공격 기회를 반칙으로 저지했다는 게 당시 주심 판단이었다. 하지만 이후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가 평가소위원회에서 내린 평가는 달랐다. '상대가 볼을 완벽하게 소유한 상황이 아니었고, 수비수와 공격수의 숫자나 위치 등을 고려할 때 경고가 아닌 단순 파울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프로연맹 상벌위원회는 협회 심판위원회의 평가 결과와 연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 김정환의 출장정지를 감면하기로 했다. 김정환의 퇴장에 따른 출전정지와 벌과금, 팀 벌점은 모두 면제됐다. 김정환은 다음 달 1일 김포FC와의 K리그2 30라운드에 출전할 수 있다. 김영서 기자 2022.07.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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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목동] K리그2 서울이랜드, 전남과 1-1 무승부... 최근 9G ‘무승’

프로축구 K리그2(2부) 서울이랜드는 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벌인 K리그2 2022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이랜드는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6무 3패)에 그쳤다. 이랜드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5월 17일 김포FC 상대로 거둔 3-1 승리다. 승점 23(4승 11무 7패)이 된 이랜드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김포FC(승점 22·5승 7무 10패)를 누르고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전남은 승점 21(4승 9무 8패)로 리그 9위에 자리했다. 10위 부산(승점 18)과 3점 차다. 이랜드는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정환-까데나시-김인성이 최전방을 책임졌다. 2선에는 조동재-김선민-츠바사-황태현이 나섰다. 스리백에는 이재익-김연수-김민규가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윤보상이 꼈다. 이랜드에 맞서는 전남은 4-4-2 포메이션이었다. 발로텔리와 박희성이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2선에는 임찬울-전승민-유헤이-김현욱이 출전했다. 포백에는 김태현-최정원-고태원-이후권이 나섰다. 김다솔이 골문을 지켰다. 선제 득점은 이랜드의 몫이었다. 전반 23분 이랜드 미드필더 츠바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츠바사는 문전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득점을 터뜨렸다. 전남 수비가 몸을 날리며 막으려고 헀지만 이미 골 라인을 넘은 후였다. 올 시즌 츠바사의 리그 2호 골. 이랜드 골문은 윤보상이 든든하게 지켰다. 윤보상은 전반 37분 전남 이후권의 중거리 슛을 빠른 반사신경으로 막아냈고, 후반 17분 전승민과 25분 김태현의 날카로운 슛을 막아내며 이랜드를 구해냈다. 하지만 전남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7분 전승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양 팀은 남은 시간 동안 혈투를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목동=김영서 기자 2022.07.0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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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박진섭 부임 후 1승 1무’ 부산, 진정한 시험대는 이제부터

새 사령탑 선임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프로축구 K리그2(2부) 부산 아이파크가 도약을 위한 시험대에 오른다. 부산은 지난 12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끝난 서울이랜드와 K리그2 2022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40분 김정환에게 선제 실점한 부산은 후반 16분 김찬의 동점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8분 김인성에게 다시 실점했지만, 안병준이 후반 41분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 부산은 지난 1일 히카르도 페레즈(포르투갈) 감독을 경질하고 3일 박진섭(45)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 지휘봉을 잡았던 박진섭 감독은 퇴단 후 전북 현대 B팀 감독을 맡고 있었다. 박 감독 부임 직전 부산은 4경기에서 1무 3패에 그쳤다. 부산은 박진섭 감독 부임 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박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지난 5일 안산 그리너스와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리그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이어 12일 서울이랜드와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승점 1을 쌓으면서 승점 14(3승 5무 11패)를 기록, 김포FC(승점 16·4승 4무 10패)와 승점 차이를 줄였다. 여러 의미가 있는 2경기였다. 부산은 지난 2월 20일 안산 그리너스와 1라운드(1-1 무) 이후 원정 경기에서 처음 승점을 쌓았다. 그 사이 부산은 원정 7연패 부진의 늪에 빠졌었다. 2경기에서 터뜨린 4골도 모두 다른 선수(이상헌, 드로젝, 김찬, 안병준)가 터뜨렸다. 2경기 연속 2득점 이상을 기록한 것도 올 시즌 처음이다. 이랜드전에서는 박진섭 감독의 용병술이 통했다. 박 감독은 후반 17분 김정민을 빼고 안병준을 투입했다. 안병준은 팀이 1-2로 뒤진 후반 41분 이상헌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앞서 0-1로 뒤진 후반 16분에도 김찬이 왼쪽에서 올라온 박세진의 크로스를 머리로 각도를 틀면서 동점 골을 기록했다. 1m89㎝ 장신 공격수인 김찬은 박진섭 감독 부임 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받았다. 박 감독은 “본인이 그동안 교체로 뛰거나 후보 선수였는데, 이제 선발로 나가 책임감을 갖는 것 같다”며 “오늘도 득점에 성공해 자신감이 올라왔을 것 같다. 안병준, 박정인까지 조합을 잘 맞춰 변화를 생각하며 전술을 짜겠다”고 말했다. 박진섭 감독 부임 이후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하는 부산이다. 박 감독은 “밖에서 본 부산은 실점하고 나면 쉽게 무너지고 역전당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랜드와 경기에서 지고 있어도 끝까지 상대 팀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그런 힘이 느껴졌다. 경기 끝까지 버티는 힘이 됐다. 선수들이 자신감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갈 길은 멀다. 박진섭 감독은 부임 후 상대한 팀은 하위권 팀이다. 안산은 최하위다. 이랜드는 7위 팀이다. 부산은 앞으로 공격력이 강한 경남FC와 상위권 팀인 부천FC, 충남아산과 경기한다. 박 감독은 “안산, 이랜드보단 상위권에 있는 강팀이다. 그 팀들을 상대로 얼마나 경쟁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6.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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