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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여론 속 부임에 '벼랑 끝'…홍명보 앞에 '오만'은 없다

홍명보호가 승리에 대한 절실함을 앞세워 오만전에 나선다.벼랑 끝에 내몰린 홍명보(55)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오만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의 데뷔전인 팔레스타인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후 치르는 두 번째 경기다. 팬들은 여전히 홍명보 감독에게 싸늘하다. 팔레스타인전에서는 “홍명보 나가”라는 팬들의 야유가 나왔다. 홍 감독은 야유가 당황스러웠다고 솔직하게 밝히면서도 "비난이야 감독이 받으면 되는 거지만, 우리 선수들한테는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명보 감독을 향한 축구팬의 비난 여론이 가라앉지 않는 건 그가 울산 HD 감독 재임 시절 수차례 대표팀 감독 부임설에 선을 긋고도 끝내 말을 바꿔 대표팀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대표팀 감독 부임 과정도 논란이었다. 면접이나 프레젠테이션 등을 거친 다른 외국인 감독 후보들을 뒤로한 채, 이임생 대한축구협회(KFA) 기술이사의 간곡한 부탁만으로 홍 감독의 선임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 부임 첫 경기였던 팔레스타인전은 결과도, 경기 내용도 실망스러웠다. 팔레스타인은 FIFA 랭킹 96위(한국 23위)의 조 최약체지만, 73계단이나 높은 홍명보호는 안방에서 0-0으로 비겼다. 급기야 경기 후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붉은악마 간 설전까지 이어지며 축구팬의 비난이 김민재에게까지 향했다. 어수선한 한국축구 분위기에 홍 감독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대표팀은 오만 도착 후 8일 실시한 훈련을 비공개로 치르면서 전술 가다듬기에 나섰다. 대표팀 선수들은 전투적인 분위기 속에서 긴장감을 높인 채 훈련을 이어갔다. 오만은 FIFA 랭킹 76위로 한국(23위)보다 53계단 아래에 있다. 그러나 선수들 대부분이 자국 리그에서 뛰고 있어서 조직력이 좋고, 외국인 감독 체제 아래서 그 조직력을 더욱 다져왔다. 오만을 이끄는 야로슬라프 실하비 감독은 2020년 체코를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8강으로 이끈 이력이 있다. 실하비 감독이 2월 오만 지휘봉을 잡은 뒤 3승 1무 1패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최전방의 모하메드 알가프리, 오른쪽의 이삼 알사브리, 왼쪽의 압둘라흐만 알무샤이프리 등 스피드와 발재간을 겸비한 공격진이 위협적이라는 평가다.한국은 2003년 10월에 열린 2004 중국 아시안컵 최종예선 오만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바 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후 불과 1년여 만에 '오만 쇼크'란 이름으로 한국 축구팬을 충격에 빠트린 경기였다. 이처럼 오만은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조직력과 홈 이점을 안고 있고, 한국에 일격을 안겼던 기억도 갖고 있는 팀이라 홍명보호가 절대 여유를 부릴 수 없는 상대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 등 유럽파를 주축으로 한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수에서 적지 않은 변화를 갖고 오만전을 치를 전망이다. 최전방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선발로 나서고 중앙수비수로 김영권(울산 HD)이 아닌 새 얼굴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 오세훈은 "득점에 대한 자신감도, 책임감도 있다. 다만 승리가 우선이다"라고 오만전 각오를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9.1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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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장인’ 김영권, 다시 한번 카타르에서 빛날까 [아시안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영권(34·울산 HD)은 최근 주요 국가대항전에서 베테랑의 안정감을 보여준 주인공이다. 지난 두 차례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한국 수비를 지킨 그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든든한 수비수로 역할을 다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김영권은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돼 온 베테랑이다. A매치 108경기를 소화해냈다. 그랬던 김영권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선 잠시 흔들렸다. 클린스만호는 지난해 3월 출범 후 2023 아시안컵 개막 이전까지 A매치 11경기를 소화했는데, 이 중 김영권이 나선 건 4번뿐이었다. 부상으로 소집이 불발된 적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클린스만 감독은 주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정승현(울산) 조합을 택했다. 아시안컵 개막전에서도 김영권은 교체 멤버로 밀렸다.하지만 대회가 진행될수록, 베테랑의 존재감이 빛나기 시작했다. 김영권은 조별리그 3차전 말레이시아전을 시작으로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 8강 호주전에서 모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풀타임 활약했다. 승부차기까지 갔던 사우디전에선 2번 키커로 나서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국은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며 변칙적인 수비를 펼쳤지만, 김영권은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그간 그가 보여준 정확한 왼발 패스도 여전했다. 경기당 패스 성공 83.8개(팀 내 2위) 패스 성공률 92%(팀 내 공동 1위) 등으로 한국의 빌드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팬들은 김영권에게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 필름'을 기대한다. 그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 선제 결승 골(2-0 승),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전 동점 골(2-1 승)을 넣으며 대표팀의 기적을 이끈 주인공이다. 중앙수비수이지만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결정 짓는 슈팅에도 능력을 발휘한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위기 때 김영권에게 기대감을 갖는 이유다. 김영권은 이번 대회에서 뜻깊은 기록에 도전한다. A매치 108경기를 소화한 김영권이 4강전과 결승전에 나선다면, 기성용(FC서울)과 어깨를 나란히 해 역대 대표팀 최다 출전 9위(110경기)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김영권은 지난해 울산의 K리그1 우승과 함께 MVP까지 거머쥐며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당시 그는 “내 축구 인생 마지막 페이지는 아직 얻지 못한 아시안컵 우승이다”라며 아시안컵 우승이 간절하다고 힘줘 말했다. 앞서 2015년 준우승, 2019년 8강에 그쳤던 김영권은 자신의 3번째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4.02.05 12:01
국가대표

소속팀서 3개월 개점휴업...클린스만은 왜 이기제를 발탁했을까?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26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대표팀 수비수에는 지난 3개월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기제(32·수원 삼성)도 선발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28일 서울 용산 CGV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식을 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이기제도 포함됐다. 이기제는 소속팀 수원에서 지난 9월 30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마지막으로 이후 시즌이 끝날 때까지 6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특별한 부상은 없었지만 소속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그런 상황에서도 지난달 월드컵 2차 예선 소집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는 등 대표팀에는 꾸준히 선발됐다. 그리고 이번에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도 승선했다. 대부분의 대표팀 지도자들이 소속팀에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는 선수를 발탁하기 꺼린다. 경기 감각이 크게 떨어졌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지적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이기제는 소속팀에서 힘든 시즌을 보냈다. 소속팀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우리가 알 수 없고, 수개월 간 뛰지 못한 사실은 물론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기제가 대표팀에 소집됐을 때마다 훈련장에서 보여준 태도는 부족함이 없었다"며 "역할을 충분히 소화했다. 늘 프로의 자세를 보여줬다"고 발탁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왼쪽 윙백 자원으로 김진수(전북 현대)와 이기제를 선택했다. 그는 “왼쪽은 여전히 김진수와 이기제가 큰 대회를 치를 자질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그동안 꾸준히 왼쪽 수비 자원으로 이기제를 뽑아왔고, 이기제는 A매치 11경기 중 9경기를 클린스만 부임 후에 뛰었다. 주전 수비수 자원은 베테랑을 선호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에 수비 라인에도 '젊은 피'를 추가 발탁해 눈길을 모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대표팀 수비 라인에 19세 중앙수비수 김지수(브렌트퍼드)를 깜짝 발탁했다. 이번 엔트리가 26명으로 확대되면서 젊은 선수에게 추가 승선 기회를 준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도자로서 선수들의 성장을 돕는 그림을 그린다. 이강인 같은 특별한 선수는 정말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추가 카드 3장을 모두 스무 살 안팎의 젊은 선수에게 쓰면서 미래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포부였다. 특히 김지수에 대해서 클린스만 감독은 “9월 A매치 소집 기간과 그 이후에도 계속 지켜봤다. 이번에 발탁할 기회가 생겼다. 김지수는 앞으로 한국 축구를 위해 큰 역할을 할 선수”라고 믿음을 보냈다. 김지수는 이번 대회에서 A매치 데뷔를 노린다. 이은경 기자 2023.12.28 17:22
프로축구

[IS 포커스] '수비 영건'들의 결정적 실수... 집중력 불안한 FC서울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은 12일 현재 승점 23(5승 8무 8패)으로 리그 9위에 자리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파이널A 그룹(1~6위) 경계선인 6위와 7위를 오가던 서울은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 부진에 빠졌다. 한 계단씩 순위가 추락한 서울은 강등권 바로 위에 위치했다. 올 시즌부터 1부에서는 10위부터 12위까지 K리그2(2부)로 강등될 위험이 있다. 서울은 무승 부진을 끊을 기회를 놓쳤다. 지난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끝난 수원FC와 K리그1 2022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4로 졌다. 리그 2연패다. 후반 초반까지 2-0으로 앞섰던 서울은 이후 4실점하며 역전패했다. 이날 전까지 수원FC와 역대 7차례 맞대결에서 6승 1무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었던 서울은 수원FC에 첫 패배를 당하는 쓴맛을 봤다. 서울은 올 시즌 전방 라인을 젊은 선수들로 구성했다. 최전방 공격 라인에 조영욱과 박동진을 투입한 후 2선 라인에서 권성윤, 김진야, 백상훈, 강성진 등 젊고 발이 빠른 공격수들로 뒤를 받쳤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줄곧 “(이들은) 서울의 미래다. 그동안 열심히 해왔던 이유를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있다. 경기를 치를수록 희망적인 부분을 많이 찾고 있다”며 칭찬했다. 수원FC와 경기에서도 서울의 젊은 선수들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서울의 선제골인 박동진의 헤딩 슛은 2003년생 강성진의 정확한 크로스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넣은 김신진은 2001년생 공격수다. 교체로 들어가 후반 추가시간 3-3 동점 골을 넣은 수비수 이한범도 2002년생 유망주다. 반면 서울의 ‘수비 영건’들이 허점을 드러냈다. 1995년생 황현수와 1998년생 이상민으로 꾸려진 중앙 수비의 집중력이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후반 8분 수원FC 이승우의 추격 골 장면에서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이승우의 움직임을 완전히 놓쳤다. 후반 25분 수원FC의 동점 골 장면에서도 라스 벨트비크(네덜란드)를 대인 마크 없이 완전히 무방비 상태로 놔뒀다. 서울 수비의 실수는 계속됐다. 2-2로 맞선 후반 28분 서울 진영에서 공을 잡은 황현수가 백패스 실수를 범해 수원FC 김승준에게 역전 골을 헌납했다. 황현수는 이어 후반 37분에도 스로인 진영에서의 집중력 부족으로 추가 골을 내줄 뻔했다. 결국 후반 48분 수원FC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재용의 침투를 막지 못하고 결승 골을 내주며 허탈한 역전패를 당했다. 서울은 올 시즌 수비진의 부상이 잦았다. 특히 중앙수비수 오스마르(스페인)과 이한범의 부상 여파가 컸다. 측면 수비수 이태석도 장기간 부상이 우려된다. 기성용의 자리를 맡았던 조지훈도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빡빡한 일정까지 소화를 해야 해 서울 수비의 근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박동진과 김신진 같은 젊은 선수들이 오랜만에 골 맛을 보며 기분 좋은 승점을 가져갈 수 있었던 서울은 황현수 등이 결정적인 수비 실수를 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올 시즌 내내 반복된 서울의 문제다. 경기 전반까지 상대와 비등한 경기력을 보이다가 후반에 수비 집중력이 무너지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강등권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수비 집중력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7.12 07:50
프로축구

'세징야·홍정호·엄원상 부상' 팀 K리그, 김진혁·백승호·아마노 대체선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상대하는 '팀 K리그'가 선수 명단에 변화를 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에 나서는 팀 K리그 선수 중 세징야(대구FC), 홍정호(전북 현대), 엄원상(울산 현대)이 부상으로 빠지고 김진혁(대구), 백승호(전북), 아마노(울산)를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진혁은 2015년 대구 입단 후 군 복무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대구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주 포지션은 중앙수비수지만 상황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K리그 통산 157경기 1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백승호는 K리그 통산 43경기에 나와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높은 패스 성공률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미드필더다.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마노는 올해 초 울산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올 시즌 19경기에 나와 6골 1도움을 올리는 등 한국 무대에 완벽히 적응했다. 특히, 8라운드 제주전, 9라운드 대구전에서 2경기 연속 직접 프리킥 골을 넣는 등 정교한 왼발이 강점이다. 김영서 기자 ◇ 팀 K리그 최종 명단(24명) 골키퍼: 김영광(성남), 조현우(울산) 수비수: 김진수(전북), 이기제, 불투이스(이상 수원), 정태욱, 김진혁(이상 대구), 김동민(인천), 김지수(성남), 박승욱(포항) 미드필더 김대원, 양현준(이상 강원), 팔로세비치, 조영욱(이상 서울), 신진호(포항), 이승우(수원FC), 권창훈(김천), 이명주(인천), 제르소(제주), 백승호(전북), 아마노(울산) 공격수: 라스(수원FC), 주민규(제주), 조규성(김천) 2022.07.11 11:59
프로축구

[IS 상암] '황의조·김영권 득점' 한국, 이집트 상대 전반 2-1 리드

‘벤투 호’가 6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평가전 상대인 이집트를 맞아 전반을 리드한 채 마쳤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 평가전에서 황의조(보르도) 김영권(울산 현대)의 연속 헤딩 골로 전반을 2-1로 앞선 채 끝냈다. 대표팀은 상대 공격수 모하메드 무스타파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다. 이날 이집트와 경기는 벤투 호가 6월에 치르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평가전이다. 앞서 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대결할 우루과이를 대비하기 위해 ‘모의고사’를 치러왔다. 2일 브라질(1-5 패) 6일 칠레(2-0 승) 10일 파라과이(2-2 무)와 차례로 친선경기를 벌였다. 가나를 대비해 세네갈, 카메룬 등과 평가전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이집트는 FIFA 랭킹 32위다. 한국은 29위. 한국은 상대 전적에서 이집트와 17전 5승 7무 5패로 팽팽했다. 한국의 마지막 승리는 2001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거둔 2-1 승리였다. 이날 이집트는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로 손흥민(토트넘)과 공동 득점왕에 오른 모하메드 살라흐(리버풀) 등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황의조(보르도)와 함께 최전방에 투톱으로 배치, 공격적으로 나섰다. 미드필더로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백승호(전북 현대) 권창훈(김천 상무) 고승범(김천 상무)이 선발 출격했고, 수비 라인에는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현대) 권경원(감바오사카) 김태환(울산)이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꼈다. 한국은 전반 16분 첫 슈팅을 선제골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볼배급이 원활하지 않자 하프라인 오른쪽까지 내려와 공을 받은 손흥민이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의 김진수를 보고 롱패스를 건넸다. 김진수는 바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황의조가 헤딩으로 이집트 골문에 꽂아 넣었다. 황의조의 A매치 16호 골. 추가 골은 6분 만에 나왔다. 전반 22분 손흥민이 상대 오른쪽에서 차올린 코너킥을 황의조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머리로 각도를 틀며 흘려주자 공격에 가담했던 중앙수비수 김영권이 골문 왼쪽에서 몸을 날려 머리로 받아 넣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38분 수비 우위에도 불구하고 상대 최전방 공격수 무스타파 무함마드에게 슛 기회를 내주고 실점하며 전반을 끝마쳤다. 상암=김영서 기자 2022.06.14 21:05
해외축구

이름만 봐도 벅차오르네…英매체 선정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TOP5

“중앙수비수 김민재(28·페네르바흐체)가 이들의 뒤를 잇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한국인 영웅이 될지 모른다.” 영국 매체 HITC가 18일 EPL 무대를 누빈 한국 축구 영웅 5인을 선정했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행 이적설 주인공으로 떠오른 센터백 김민재를 조명하면서, 그에 앞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들의 발자취를 함께 조명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중 HITC가 ‘간판스타’로 지목한 인물은 역시나 손흥민(30·토트넘홋스퍼)이다. 올 시즌 34경기에서 21골(7도움)을 몰아치며 리그 득점왕에 도전 중인 손흥민에 대해 “한국 축구를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 주인공이다. ‘역대 최고의 한국인 선수’라는 표현에 부족함이 없다”고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이 오는 22일 밤 자정에 열리는 노리치시티전에 득점포를 터뜨리면 ^소속팀 토트넘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리그 4위 이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가능성이 열린다. 축구 인생 최고의 순간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즈파크 레인저스를 거친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1호 박지성(40)은 ‘선구자’로 소개했다. HITC는 “한국 축구가 배출한 원조 수퍼스타이자 명문 클럽 맨유의 충성도 높은 전사였다”고 소개한 뒤 “엄청난 체력을 앞세워 ‘세 개의 폐’라는 별명을 얻었다. 맨유를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4차례나 올려놓은 레전드”라고 칭찬했다. 박지성이 맨유에서 성공을 거둔 이후 설기현(43), 이영표(44), 김두현(36), 조원희(39) 등 한국인 선수들의 EPL 진출 러시가 시작됐다. 박지성이 팬들 사이에서 ‘해버지(해외파의 아버지)’라 불리는 이유다. 절친한 친구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EPL 무대를 밟은 이청용(34·울산)과 기성용(33·서울)도 함께 TOP5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FC서울을 떠나 볼턴 원더러스 유니폼을 입은 이청용은 지능적인 움직임과 수준 높은 테크닉을 앞세워 볼턴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크리스털 팰리스에서도 활약했다. 기성용은 2012년 셀틱(스코틀랜드)을 떠나 스완지시티에 입단하며 EPL 무대를 밟았다. 리그 정상급으로 평가 받은 정확한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선덜랜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쳐 6시즌 간 활약했다. HITC의 마지막 선택은 '황소'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다. 올 시즌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한 뒤 시즌 초반 득점포를 몰아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HITC는 “최근엔 활약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치지만, 감독의 신뢰가 여전하다”고 짚었다. 김민재는 이들의 뒤를 이어 EPL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한국인 기대주 0순위다. 터키 매체 파나틱은 18일 “토트넘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소속팀 동의 없이 선수와 협상할 수 있는 이적료)에 해당하는 1950만 파운드(310억원)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면서 “에버턴(잉글랜드)과 나폴리(이탈리아)도 같은 액수를 베팅할 예정인 만큼, 선수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최근 귀국해 오른쪽 발목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재활에 최소 2주에서 최대 2달까지 소요될 예정이다. 여름이적시장 기간 중 토트넘행이 성사될 경우 오는 7월 내한경기에 손흥민과 함께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2.05.18 15:39
축구

1개월차 해설위원 김형일 "선수에게 인정받는 해설 되고파"

'글래디에이터' 김형일(37)이 그라운드를 떠난 지 4년 만에 K리그 해설위원으로 돌아왔다.김형일은 현역 시절 투지 넘치는 중앙수비수였다. 2007년 대전에서 데뷔해 포항, 상주, 전북, 광저우 헝다(중국), 부천 등에서 활약했다. K리그 기록은 통산 216경기 6골. 2018년 로얄 타이 네이비 FC(태국)에 입단한 그는 어깨 탈구 때문에 만 34세에 은퇴했다.은퇴 이후 축구선수 출신 동생(김준일)과 축구 교실을 운영하던 그는 지난달부터 JTBC 해설위원으로 합류했다. 지난 6일 만난 김형일 위원은 "JTBC 해설위원인 (현)영민이 형이 권유했다. 그 전부터 리뷰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연습을 많이 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두려움은 없었다.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고 했다.'초보 해설'에게 따르는 비판도 있다. 김형일 위원은 "당연한 거다. 일부러 팬들의 반응을 찾아보진 않았다. 리뷰 프로그램을 처음 할 때는 좌절도 했다. 하지만 제대로 해보지 않고 그만두기는 싫었다"고 했다.김 위원은 "선수 출신이다 보니 패스만 보면 딱 좋은 상황이라는 걸 알아챈다. 그래서 슛을 차기 전부터 '아, 좋아요'란 말이 나오더라. 조금씩 내 것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선수 출신인 (이)주헌이 형이나 (강)성주 같이 해설할 순 없다. 그래도 뭐가 잘못됐는지를 하나하나 되돌아보면서 고치고 있다"고 했다.김 위원은 "스튜디오에서 할 때보다 경기장에 가니 오히려 긴장이 풀렸다. 뻥 뚫린 곳이라 마음도 편했다"며 "다행히 지난 4경기를 모두 박용식 캐스터와 함께 했다. 그래서 조금은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했다.선수로 중계를 볼 때와 중계를 하는 입장은 다르다. 김형일 위원은 "선수일 때 중계를 보면 난 수비수니까 '저 선수가 저기 주겠지, 패스를 하겠지, 공격수가 차겠지. 접으면 어떻게 막을까'를 생각했다. 이제는 이후 상황에 대한 전개를 바로 바로 이야기해야 하니까 힘든 것 같다"고 했다.해설위원은 선수들에게 날 선 평가를 해야 할 때도 있다. 김 위원은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부분이다. 나도 실수를 해봤기 때문에 찍어서 얘기하기가 힘들긴 하다. 그래도 아직 '왜 그렇게 말했냐'고 연락 온 후배는 없었다. 대신 칭찬한 사람들은 연락이 오더라"며 웃었다.부평고 2학년때까지 공격수였던 김형일은 뒤늦게 수비수로 전향했다. 하지만 큰 체격에 투쟁적인 수비로 프로에서 대성할 수 있었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 덕분에 '글래디에이터(로마 검투사)'란 별명을 얻었다."그 별명을 정말 좋아한다"고 한 김 위원은 "난 오늘만 보며 축구를 했다. '오늘 잘 해야 내일이 있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더 간절하고, 팬들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거칠게 플레이했지만 위험한 지역에선 절대 파울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지금까지 퇴장을 당한 건 딱 한 번"이라고 했다.김형일 위원은 아직도 국가대표팀에 처음 갔을 때가 생생하다. "하루는 훈련 뒤 파리아스 당시 포항 감독이 나를 불렀다. (조)용형이 형 대체 선수였다. (이)영표 형, (박)지성이 형, (차)두리 형 같은 선수들이 있던 대표팀이다. 기대도 하지 않았던 터라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내가 뛴다면 아마 대표팀에 못 갈 것이다. 요즘은 수비는 기본이고, 공도 잘 차는 김민재 같은 수비수를 원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 많이 소집되고도 경기에 거의 못 뛰었지만(A매치 2경기 출전), 전혀 아쉽지 않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도 갔고, 프로에서 우승(챔피언스리그 2회, K리그 2회)도 해봤다. 난 행복한 선수였다"고 했다.만약 시간을 다시 돌릴 수 있다면 언제로 가고 싶을까. 김형일 위원은 "전북에서 뛴 2016년 마지막 경기에서 FC서울과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었다. 그런데 박주영에게 골을 주고 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신)형민이가 올려준 크로스를 내가 넣었다면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 그 때가 정말 아쉽다"고 했다.태국에서 돌아온 그는 조용히 그라운드를 떠났다. 팀을 이미 떠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은퇴식도 하지 못했다. 올해 5월 포항에서 10명의 선수를 불렀을 때 처음으로 은퇴 관련 행사에 참여했다.김형일 위원은 "습관성 탈구 때문에 은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아쉽진 않았다. '은퇴식을 못했는데 아쉽지 않느냐'고 물어본 사람들도 있는데 전혀 아니었다. 사실 포항에서 은퇴식을 열 때도 다 같이 했으니까 간 거였다. 오랜만에 동료들을 스틸야드에서 보는 게 좋아 갔지, 혼자서 하라고 했으면 고사했을 것 같다"고 했다.은퇴 이후 그는 일반인들을 지도하기도 했고, C급 지도자 자격증을 땄다. 해설위원으로 성장한 뒤 프로팀 지도자를 하고 싶다는 꿈도 생겼다.김형일 위원은 "처음엔 지도자 생각이 없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내가 잘 알고 있는 것을 선수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도 커졌다"며 "아직는 1년차 해설위원이다. 모든 시청자들을 만족시키진 못하더라도 선수들이 '아, 저건 형일이 형 말이 맞아'라고 느끼는 해설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0.08 13:15
축구

'조지아 특급' 바코 멀티골… 울산, 서울 꺾고 2연승 질주

울산 현대가 조지아 특급 바코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울산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7라운드 경기에서 FC 서울을 2-1로 이겼다. 최근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이어간 선두 울산(승점51)은 포항을 꺾은 2위 전북(46)과 승점 차를 5점으로 유지했다. 바코는 두 골을 기록해 공격포인트(컵대회 및 챔피언스리그 포함)를 11개(6골 5도움)로 늘렸다. 서울(승점25)은 4경기 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이날 공격수 지동원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중앙수비수로도 2002년생 이한범이 투입됐다. 박진섭 서울 감독은 "햄스트링을 다쳤다. 3주 정도는 치료를 해야 한다. 이한범은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은 중앙수비수 김기희를 제외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그동안 많은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위해 임종은을 투입했다"고 했다. 첫 번째 슈팅은 울산이 기록했다. 이청용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윤빛가람이 헤딩으로 연결했다. 서울 골키퍼 양한빈이 몸을 날려 쳐냈다. 소강 상태가 이어지던 초반 울산은 침투 패스를 통해 기회를 노렸으나 서울의 파이브백을 뚫지 못했다. 오히려 서울이 우측을 활용한 공격 기회를 여러 차례 잡았다. 전반 8분 가브리엘 바르보사가 위협적인 터닝슛과 헤딩슛을 연이어 날렸다. 전반 15분엔 3번의 패스를 거쳐 김진야가 컷백을 내줬고, 바르보사가 곧바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이를 막아냈다. 전반 18분 오스마르의 중거리슛도 조현우의 손에 걸렸다. 답단했던 울산의 공격을 풀어준 건 바코였다. 바코는 전반 27분 역습을 시도하려는 서울의 오스마르를 차단한 뒤,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한 템포 빠른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양한빈이 몸을 날리지도 못하고 쳐다볼 수 밖에 없는 멋진 골이었다. 올 시즌 바코의 리그 4호 골. 6분 뒤 바코의 오른발이 또다시 불을 뿜었다. 김태환이 왼쪽을 돌파한 뒤 올려준 크로스를 논스톱으로 가볍게 갖다대 두 번째 골로 연결했다. 바코는 전반 38분에도 역습 상황에서 수비들을 앞에 두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전반을 뒤진 채 끝낸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기성용을 투입했다. 서울은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라인을 끌어올리고 박주영까지 투입했다. 후반 28분 마침내 서울의 공격이 결실을 맺었다. 기성용의 긴 패스로 시작된 공격이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나상호가 안으로 파고든 고요한에게 패스를 줬고, 파 포스트를 보고 때린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조영욱이 밀어넣었다. 조영욱의 마수걸이 골. 기세를 탄 서울은 계속해서 울산의 문전을 위협했다. 후반 37분 조영욱의 강력한 슈팅이 나왔고, 이어진 공격에서 기성용이 중거리슛을 때렸으나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박주영의 슛도 골문 위로 날아갔다. 전북은 홈 경기에서 일류첸코의 부상으로 투입된 구스타보가 2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이겼다. 전북 이적 후 처음 친정팀을 상대한 송민규는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8.25 21:21
축구

이상민, 김학범호 추가 발탁…강윤성ㆍ김진규ㆍ안찬기도 합류

도쿄올림픽 본선 도전을 앞둔 올림픽축구대표팀(감독 김학범)이 중앙수비수 이상민(서울 이랜드)을 추가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도쿄올림픽 확대 엔트리에 포함될 4명의 선수를 추가 발탁해 공개했다. 당초 김학범 감독은 지난달 30일 18명으로 선수단을 압축해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도쿄대회에 한해 일시적으로 엔트리를 22명으로 확대했다. 이상민은 올림픽팀에서 줄곧 주장을 맡았지만, 18인 최종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학범 감독이 와일드카드(연령제한 예외선수)로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를 발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엔트리 확대’라는 반가운 변수가 등장하며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을 수 있게 됐다. 김학범 감독은 이상민과 더불어 수비수 강윤성(제주), 미드필더 김진규(부산), 골키퍼 안찬기(수원)를 추가 발탁해 22인 엔트리를 완성했다. 올림픽팀은 2일 오후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해 도쿄로 건너가기 전 마지막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7.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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