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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박보영-서인국 가치 높게 빛나"…'멸망' 1막 성적표

tvN 월화극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가 반환점을 돌았다. 1막을 마치고 본격적인 2막을 시작한다. 1막엔 박보영(동경)과 서인국(멸망)이 처음 만나 한 집살이를 하며 진짜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2막에선 가혹한 운명 앞 두 사람이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난달 10일 첫 방송된 '멸망'은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아슬아슬한 목숨 담보 판타지 로맨스다.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박보영이 세상이 멸망한 것 같은 절망에 빠졌을 때 서인국이 등장했다. 병으로 인한 고통을 덜어주는 대신 마지막 선택의 날 세상이 멸망하는 것을 택하든,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택하든 둘 중 하나를 택하는 강제 계약을 맺었다. 어느 날 불쑥 나타난 서인국과 묘하게 얽혔다. 밀어내려고 하면 할수록 박보영의 일상으로 더욱 깊숙하게 들어왔고, 박보영이 가장 사랑하는 존재를 잃지 않기 위해, "널 사랑하겠다"라는 다짐까지 하게 만들었다. 다른 인간들 앞에선 냉정하기 그지없던 서인국이 박보영에겐 흔들렸다. 자기가 남들보다 잘되지 못함에 배 아파하고, 남들보다 잘났다는 우월주의에 심취한 이들과 달리 발버둥 치는 하루하루지만 일상에 만족하고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바라는 박보영이었기 때문. 시한부라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했다. 이 모습을 보다 못한 서인국이 나서서 "너나 생각해라"라고 말할 정도. 그녀의 밝고 긍정적인 내면은 어둠 속에 갇혀있던 서인국을 꺼냈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 목숨을 건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했다. 애틋한 멜로 라인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청률은 높지 않다. 4.11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해 최근엔 2.789%까지 떨어졌다. 어려운 스토리 라인 탓에 시청률은 아쉽지만 드라마 화제성은 3주 연속 전 채널 1위다. 박보영과 서인국의 키스신이 공개 하루도 안 돼 조회 수 23만 뷰를 돌파했다. 이와 함께 150여 개국에 선판매가 이뤄졌다. 미주 및 유럽을 커버하는 OTT인 Viki를 비롯해 PCCW가 운영하는 동남아 최대의 OTT인 Viu·U-NEXT(일본)·iQIYI(대만)·홍콩 지상파 채널 NOW TV 등에 방영권이 팔렸다. 일본에서는 한류 전문채널 엠넷 재팬(Mnet Japan)을 통해 하반기 중 첫 방송된다. '도깨비' '호텔 델루나'와 같은 기존 판타지 로맨스 장르물처럼 커다란 팬덤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임메아리 작가 자체가 특이한 세계관을 가진 사람인 것 같다. 판타지 드라마이기 때문에 멸망이라는 존재가 실제 인물로 구현됐지만 말 그대로 판타지다. 실제 하지 않는 것이다. 이 작품을 쉽게 이해하려면 동경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된다. 어느 날 갑자기 시한부 선고를 받은 동경에게 멸망이란 존재가 찾아왔다. 내면적으로 그걸(멸망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복잡해 보이지만 심플한 얘기일 수 있다. 결국 절망적인 상황을 이길 수 있는 건 순간순간 행복했던 기억이다. 이 자체가 우리 얘기다. 인간은 누구나 시한부의 삶을 살고 있다. 거기서 우리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발랄한 판타지 로맨스로 풀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봐왔던 캐릭터들이 아니기에 이를 코믹하게 달달하게 녹여내며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운 배우들의 공을 높이 샀다. 정 평론가는 "판타지 요소를 구체화시킨 박보영과 서인국이 아니면 사실 이 드라마를 볼 수 있을까 싶다. 주인공들을 팬픽 하듯 볼 수밖에 없는 장르인데 배우들의 힘으로 이 내용을 담았다. 배우들의 가치가 높다"라고 평했다. 2막은 어떤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갈까. 정 평론가는 "로맨틱 코미디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랑이겠지만 멸망을 사랑하게 된다면 멸망이 죽는다. 그렇다고 헤어지면 이것도 동경이 바라는 삶은 아닐 것이다. 우리가 늘 봐왔던 로맨스 드라마의 결말로 가지는 않고 어떤 걸 선택해도 희비극일 가능성이 높다. 예외가 있긴 하다. 바로 정지소, 신의 존재다.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게 신인데 해결 방법도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신의 존재가 결국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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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3주 연속 화제성 1위…'간동거' 2위로 출발

tvN 월화극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가 전주 대비 화제성 93.76% 포인트가 상승하며 3주 연속 화제성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5월 24일부터 30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드라마 26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해 지난달 31일에 발표한 결과다. 화제성 1위에 오른 '멸망'은 박보영과 서인국의 키스 엔딩이 크게 화제됐다. 두 사람의 빗속 키스신 영상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반면 작품 속 세계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타났다. 박보영과 서인국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각각 1위와 3위를 기록했다. tvN 수목극 '간 떨어지는 동거'는 드라마 화제성 2위로 출발했다. 중국 자본의 투자를 받아 제작된 드라마라는 점에 네티즌의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으며, 원작과 배우의 싱크로율이 아쉽다는 의견 및 BGM 활용이 과하다는 지적이 나타났다. 반면 강한나의 캐릭터 소화력에 호평이 있었고, 재미있게 시청했다는 댓글도 빈번했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은 혜리가 2위, 장기용이 5위로 진입했다. 같은 방송사 주말극 '마인'은 전주 대비 화제성 59.38% 포인트가 오르며 2주 연속 드라마 3위를 나타냈다. 이보영과 김서형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각각 4위와 8위에 랭크됐다. 드라마 4위는 KBS 2TV 월화극 '오월의 청춘'으로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화 폭풍전야 엔딩에 네티즌의 높은 주목이 발생했다.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댓글이 많고, 배우들의 연기력에 호평이 쏟아졌다. 이도현과 고민시는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6위와 10위였다. 방영을 앞두고 있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는 드라마 화제성 5위에 올랐다. 메이킹과 티저 영상이 공개, 첫 방송이 기대된다는 댓글이 다수 발생했다. 이지아는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7위로 진입했다. 드라마 6위는 SBS 금토극 '모범택시'였다. 전주 대비 화제성 44.37% 포인트가 오르며 자체 최고 점수로 종영됐다. 작가 교체 이후 극 전개에 아쉬움 표한 네티즌이 많았으나, 결말에는 만족스럽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이제훈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9위였다. 다음으로 드라마 7위는 JTBC 수목극 '로스쿨(전주 대비 화제성 76.44% 포인트 상승)', 8위는 JTBC 토요극 '알고있지만,', 9위는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전주 대비 화제성 50.44% 포인트 상승)', 10위는 KBS 2TV 수목극 '대박부동산(전주 대비 화제성 18.77% 포인트 감소)' 순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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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남지현 "도경수와 키스신 리드? 나도 아직 꼬꼬마"

배우가 될 생각은 없었다고 했다. 남지현(23)은 다양한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부모님의 교육 방침 덕에 MBC '전파견문록'에 출연했다. 드라마 관계자의 눈에 띄면서 2004년 MBC '사랑한다 말해줘'에 캐스팅됐다. '대왕세종' '에덴의 동쪽' '선덕여왕'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자이언트' '무사 백동수' 등에서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배우는 남지현의 운명이 됐다."중학교 때 배우라는 직업을 평생 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다른 진로를 생각해 보려고도 했지만 연기만큼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일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스무 살이 되면서 배우를 평생 직업으로 생각하게 됐죠."스무 살 이후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쇼핑왕 루이(2016)'는 시청률 역주행을 이뤄 냈다. '수상한 파트너(2017)'는 20~30대 시청자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종방한 tvN '백일의 낭군님'은 14.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로 역대 tvN 월화극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세 작품의 공통점은 기대작이 아니었지만 반전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중심에 남지현이 있었고 그 덕분에 연기력뿐 아니라 대본을 보는 안목까지 재평가되고 있다.'백일의 낭군님' 현장에서 더위에도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로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칭찬이 자자했다. 맥주를 사이에 두고 만난 남지현은 소문 그대로였다. 밝은 에너지 덕에 취하는 줄도 몰랐다.- 취중토크 공식 질문입니다.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소주 한 병 약간 안 되는 것 같아요. 맥주는 원래 탄산 때문에 못 마셨는데 이제는 많이 마실 수 있어요."- 특별한 주사가 있나요."그냥 자요. 취하는 게 티가 안 나요. 얼굴이 빨개지지도 않고요." - 가장 처음 술을 마신 게 언제인가요."스무 살이 되자마자 부모님이 자기 주량은 자기가 알야아 한다고 해서 재 보기 위해 마셨어요. 소주로 재는 게 가장 정확하다고 해서 마트에서 소주 한 병을 샀죠. 한 병 조금 안 되게 마셨던 기억이 나요."- '혼술'도 좋아하나요."부모님과 같이 살아서 기회가 없어요. 그런데 작품을 하면 잠깐 나와서 살거든요. 집이 인천이다 보니 왔다 갔다 하는 게 힘들어서요. 그럴 때 가끔 맥주를 마셔요." - 작품을 끝내니 어떤가요."부족한 점이 보였지만 작품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아쉬움이 상쇄되는 것 같아요. 다른 드라마는 시간에 여유가 없는데 이번엔 배우들끼리 콘서트를 보러 가기도 하고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 다른 드라마보다 많아서 좋았어요."- 이번 작품 연기에 점수를 매긴다면요."사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매우 많았어요. 그래서 65점 정도예요."- 점수가 박한데요."본인은 본인한테 짜야죠. 사실 원래는 본방송을 보면서 연기를 조금씩 조율하는 스타일이에요. 사전 제작이었기 때문에 완성본으로 보는 게 불가능해서 부족한 점이 많았어요. 특히 방송을 보면서 목소리나 행동과 표정을 많이 고치는데 그 과정이 없어서 미흡했어요." - 도경수씨와 맞춘 호흡은 어땠나요."두 살밖에 차이가 안 나서 친구처럼 지냈어요. (도)경수 오빠가 드라마 주연은 처음이지만 그 전에 워낙 큼직한 작품을 많이 했기 때문에 아이돌이라는 건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어요. 대신 엑소 콘서트에 초대해 줘서 보러 갔는데 그때 다들 '아이돌이었구나' 하며 감탄했죠."- 도경수씨는 키스신이 처음이라던데, 남지현씨가 리드했나요."그렇진 않았어요. 경험이 있긴 하지만 그 정도의 노하우가 있는 건 아니에요. 아직 '꼬꼬마'죠. 경수 오빠와 어떻게 할지 많이 상의하며 만들었어요."- 서인국·지창욱·도경수 등 훈남 배우들과 호흡을 많이 맞췄어요."상대 배우 복이 있다고 생각해요. 인복이 많아요. 배우들과 지금까지 연락하면서 지내기도 하고요. 배우뿐 아니라 스태프들도 다 좋은 사람들만 만났어요."- 세 사람 중 실제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은 누구인가요."꼽을 수 없어요. 다들 친해서 누군가는 상처받을 거예요. 하지만 세 분 다 비슷한 분위기가 나요. 강아지 상이라고 하던데 눈 모양은 다 다르지만 초롱초롱하잖아요. 한 사람만 선택하기가 미안하네요."- 남지현에게 '백일의 낭군님'은 어떤 의미인가요."사전 제작이 처음이었는데 많은 걸 배웠어요. 그것보다 더 크게 얻은 건 모든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때 나오는 시너지가 대단하다는 걸 느껴서 오래도록 남을 것 같아요."이아영 기자사진=김민규 기자장소협찬=해방촌 아로이찡찡 [취중토크①]남지현 "도경수와 키스신 리드? 나도 아직 꼬꼬마" [취중토크②]남지현 "평균 B학점 유지, 아직은 잘하고 있다고 생각" [취중토크③]남지현 "목소리는 늘 고민, 듣기 좋게 들리는 법 궁리" 2018.11.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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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서인국 "키스장인… 잘한다니 좋은 거죠 뭐"

2009년, '슈퍼스타'가 되고 싶어 울산서 올라온 통통한 청년은 꿈을 이뤘다. 72만명과 대결해 우승자가 됐다. 그게 서인국(30)의 시작이었다. '슈퍼스타'가 된 서인국은 다음해 정식 앨범을 냈다. '사랑해U'는 음원차트는 물론 순위 프로그램 1위 트로피까지 챙겼다. 이후에도 음반 활동은 계속했고 혹독한 다이어트로 얻은 외모 덕에 드라마에서도 찾는 손길이 많아졌다.2011년 '사랑비'로 배우 첫 발을 디뎠고 다음 해 '응답하라 1997'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응답하라'의 성공은 시리즈로 이어졌고 서인국은 배우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고교처세왕' '너를 기억해' '38사기동대' '쇼핑왕 루이' 등 주인공을 맡는 드라마마다 히트했고 연기력은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았다.아쉽게도 서인국의 차기작은 입대다. 올해 유독 많은 배우들이 입대를 앞뒀고 서인국도 그중 한 명이다. "입영일자가 나오진 않았어요. 기다리고 있는 입장인데 모르겠어요. '가기 싫다' 이런 느낌은 아니에요. 마냥 싫진 않은 기분이에요."술 깨나 마시는 서인국이다. 이날 주종도 바꿔가며 술을 마셨다. 맥주부터 소주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말도 많아졌다. 그러면서 말한다. "술이 술술 들어가니 술술 말하게 되네요. 알아서 안 써주실거라 믿고 그냥 말할게요. 헤헤." -지난해 쉼 없이 작품활동을 이어갔어요."'38사기동대'가 끝나고 한 달 반 만에 '쇼핑왕루이'가 방송됐어요. 준비할 시간이 길지 않았어요. 그래서 '내가 과연 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을까?' 스스로 의문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잠시 주저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웃음)" -제대로 좋은 기운을 탄 것 같아요."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은 해였고 고마운 해였어요. 음원도 성적이 좋았고 작품들도 모두 잘됐고 정말 행복한 해였는데 그래서 좀 무섭기도 하더라고요. 항상 양면성이라는 게 있잖아요. 좋은 게 있으면 또 안 좋은 게 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까지 그런 경험들을 해왔으니까 주저하거나 무섭지는 않아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크게 없어요." -두 작품 연속해서 호흡을 맞춘 오대환 씨와의 인연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조인성이란 캐릭터가 저와 절친 캐릭터인데 불과 한 달 전 작품에서 적대관계에 있었잖아요. '38사기동대'가 흥행했기에 시청자들이 적응하기 힘들 거란 생각을 했는데 감독님은 흔들림이 없으셨어요. 믿었던 거죠. 감독님 판단에 감탄했고 오대환 형 연기에도 감탄했어요. 그 전의 모습이 전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180도 변신했죠. 형의 코믹신을 보고 저 역시 배꼽을 잡았어요." -tvN '응답하라 1997'을 잇는 대표작이 탄생했어요."대표작인 건 잘 모르겠는데 터닝포인트인 건 확실해요. '38사기동대'는 제가 지향하는 연기가 있었어요. 최대한 자연스럽게 현실 연기를 하는 것이었는데 한동화 감독님이 추구하는 바와 딱 맞아 떨어졌죠. 그간 다른 작품들도 하면서 많은 걸 배웠지만 '38사기동대'가 앞으로 연기하는데 어마어마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작품 흥행이 좋지 않아 힘들던 시절도 있었죠."시청률이 안 나왔는데 연기까지 별로인 작품은 다행스럽게도 아직 없었어요. 당연히 저 역시 사람이니까 흥행을 두고 아쉬운 감정들이 올라와요. 하지만 스태프들을 보면 그 생각이 바로 없어져요. 그 생각을 가지고 꽁해있으면 굉장히 개인적인 사람이에요. 현장만 해도 100명이 넘는 사람이 함께 움직이는데 드라마를 보면서 안 좋은 글이든, 좋은 글이든 관심을 표해주는 사람까지 하면 정말 어마어마하잖아요. 시청률 때문에 제가 해야 할 부분을 잃는다면 그분들에 대한 배신이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바로바로 마음을 다잡을 수밖에 없어요. 그랬기에 '쇼핑왕루이' 첫 방송 당시 시청률이 5% 나왔을 때 별다른 생각이 없었어요. 현장에 갔는데 평상시랑 다른 낯선 공기가 느껴지길래 '오를 거다.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요." -'키스장인'이란 별명에 대한 생각은요."민망하면서도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잘한다고 하면 좋은 거 아닌가요. 근데 한 치의 거짓 없이 키스신은 남자 배우의 몫이 아니에요. 먼저 시작하는 게 남자 배우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키스를 하기까지의 스토리가 제일 중요하거든요. 서사시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보는 사람이 이해가 가야 키스신도 예뻐 보이는 거거든요."김진석·황소영 기자사진=김진경 기자영상=이일용 기자장소=삼청동 르꼬숑 [취중토크①]서인국 "드라마 끝나도 루이 손 버릇 하게 돼요"[취중토크②]서인국 "키스장인… 잘한다니 좋은 거죠 뭐"[취중토크③]서인국 "데뷔 후 어머니 폐지 줍는 일 계속…" 2017.02.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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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서인국, 어느새 키스장인이 된 '잉구기'

마냥 귀여운 줄 알았더니 키스까지 잘한다. 배우 서인국의 달콤한 두 얼굴이다. 서인국은 MBC 수목극 '쇼핑왕 루이'를 통해 로코킹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상파 원톱 주인공으로 진출하자마자 작품의 시청률은 수직 상승 중. TV 앞 여심은 이미 '멍뭉이' 같은 루이, 서인국에게 빠졌다. '쇼핑왕 루이' 속 서인국은 마치 제 옷을 입은 듯 편안하다. 재벌가의 화초남, 기억을 잃은 후엔 꽃거지, 쇼핑엔 도가 튼 쇼핑왕까지 온갖 만화적 설정들로 가득한데도 부자연스럽지 않다. 서인국의 연기력이 현실과 비현실의 커다란 간극을 메우고 있는 것이다. 특히 화제가 된 것은 서인국의 키스신. 극 중 서인국이 남지현(복실)에게 마음을 표현하며 등장한 것이 서인국의 꿀 키스다. 눈빛과 대사, 각도 하나까지 꿀 바른듯 달콤했다. 여심이 이 키스신에 푹 빠졌다는 것을 증명하듯 그렇게 '쇼핑왕 루이'의 시청률은 높아져만 갔다. 이 작품을 통해 서인국은 키스 장인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남자주인공으로 처음 분한 tvN '응답하라 1997'에서 풋풋한 '확인 키스'를 보여줬던 것이 불과 4년 전. 짧다면 짧은 시간 안에 서인국은 어느새 장인의 경지까지 올랐다. 서인국의 '확인 키스'부터 설레왔던 시청자들에겐 고마운 일이다. Mnet '슈퍼스타 K'에서 가수를 꿈꾸던 서인국은 '응답하라 1997'에서 '확인 키스'를 보여주더니 순식간에 대세 로코남으로 떠올랐다. 이후 tvN '고교처세왕' KBS 2TV '너를 기억해' OCN '38사기동대'에 이르기까지 한 번도 실망시킨 적 없이 제 몫을 해냈다. 심사위원 이효리 앞에서 수줍어하던 가수 지망생 서인국은 온데간데 없다. 서인국은 이제 명실상부 로코킹이다. 박정선 기자 2016.10.2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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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왕루이' 서인국, 심쿵 로코 공식 이번에도 通했다

서인국의 '심쿵' 로코 공식이 이번에도 통했다. tvN '응답하라 1997' 이후 '키스 장인'으로 불리는 서인국이 또 다시 심쿵 키스로 안방극장의 설렘을 더했다. '심쿵 키스=서인국'이라는 로코 공식이 적중, 눈빛, 목소리, 키스가 더해진 서인국표 로맨스 3합이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궜다. 19일 방송된 MBC 수목극 '쇼핑왕 루이' 8회에는 서인국(루이)이 남지현(복실)에 대한 마음을 더욱 키워가며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기억상실 증세와 관련한 호전은 없었지만 늘 자신을 믿어주는 유일한 사람 남지현을 더욱 소중하고 고맙게 여기며 애정 역시 깊어진 것. 이날 남지현과의 데이트 중 서인국은 "기억이 없는 지금도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하다"는 말과 함께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복실을 기다리던 순간"이라고 꼽았다. 달달한 서인국의 고백과 두 사람은 첫 키스를 했다. 서인국은 천진하던 루이가 남지현에 대한 사랑을 키워가며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깊어진 눈빛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했다. 특히 '심쿵 키스 장인'으로 불리는 서인국은 이날 극 말미 공개된 키스신에서도 순간의 감정 변화를 깊이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했다. "어떡하지"라는 말과 함께 남지현에게 다가서는 서인국의 모습이 순수하게 그려져 호감 지수를 높였다. '로코킹' 서인국의 활약으로 설렘을 선사하는 드라마라는 호평을 더해가고 있는 '쇼핑왕 루이'는 시청률 6회 연속 상승이란 기록과 함께 동 시간대 수목극 2위 자리를 지키며 순항 중이다. 한편 극 말미 공개된 9회 예고에는 서인국이 잃어버렸던 가족을 찾으며 재벌 3세로 돌아가는 모습이 등장, 남지현과의 애정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20일 오후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10.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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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10 어워즈] 서인국·정은지, 베스트 키스상.."약한 키스인데"

'응답하라 1997'의 서인국과 정은지가 베스트 키스 커플로 뽑혔다. 서인국과 정은지는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tvN10 어워즈에서 베스트 키스상 1위에 올라 트로피를 안았다. 수상 후 정은지는 "베스트 키스상 수상에 자부심을 느낀다. 영광스럽다. 다음엔 더 분발해서 찍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인국은 "키스신으로 상 받을 줄 꿈에도 몰랐다. 이렇게 약한 키스신에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tvN10어워즈는 총 18개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했다. 메이드인tvN부터 tvN10 예능 대상과 tvN10 연기 대상 등 개인 16개 부문, 예능·드라마 10대 콘텐츠상, 콘텐츠 대상의 주인공을 선정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6.10.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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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VS조진웅"…tvN10 어워즈, 화려한 수상 후보 공개

tvN이 개국 10주년을 기념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tvN10 어워즈의 수상 후보를 공개했다. 오는10월 9일 오후 6시 30분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릴 tvN10 어워즈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tvN10 드라마콘텐츠, tvN10 예능콘텐츠, tvN10 연기자, tvN10 예능인 부문과 tvN10 베스트 키스, tvN10 베스트 케미까지, 6개의 투표부문과 후보를 공개하고 시청자 투표에 들어갔다. 10년의 세월을 입증하듯, 수상 후보에는 다채로운 작품과 스타들의 이름이 올라 있어 이목을 끈다. 2006년 10월 tvN 개국부터 2016년 6월까지 tvN에서 방송된 프로그램과 출연자들 중 시청자들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후보들로, 오늘부터 9월 30일까지 객관식 시청자 투표를 거쳐 본식 후보에 반영된다. tvN10 드라마콘텐츠 부문 후보로는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시그널'과 '응답하라' 시리즈, '미생'을 비롯해 '막돼먹은 영애씨', '나인', '로맨스가 필요해',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 등 오늘의 '믿고 보는 tvN 드라마'를 있게 한 35개의 작품이 꼽혔다. 시청자 투표가 시작된 8일(목) 13시 현재, '시그널', '응답하라 1988', '또오해영', '미생' 등의 작품이 상위 10위에 랭크되며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tvN10 예능콘텐츠 부문에는 '롤러코스터', '티비엔젤스', '화성인 바이러스, '세얼간이' 등 시청자들의 추천을 받은 추억의 프로그램부터 '꽃보다'와 '삼시세끼' 시리즈, '더 지니어스', '문제적남자', '수요미식회' 등 tvN만의 참신한 색깔을 담아낸 최근 프로그램까지, 30개의 콘텐츠가 선정됐다. TOP10 콘텐츠에는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 어촌편', '더지니어스', '롤러코스터' 등 대표 프로그램이 모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tvN10 연기자 부문에는 주옥같은 연기로 tvN 드라마를 이끈 50명의 배우들이, tvN10 예능인 부문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웃음을 선사한 45명의 별들이 후보에 올랐다. tvN 드라마를 통해 남다른 매력을 뽐낸 배우들이 많았던 만큼 박빙의 대결이 예상되는 tvN10 연기자 부문 득표 상위권에는 라미란, 조진웅, 박보검, 에릭, 김혜수, 이제훈, 성동일, 서현진, 윤두준, 류준열이 랭크돼 있다. 특히, tvN 콘텐츠를 즐기는 애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tvN10 베스트 키스와 tvN10 베스트 케미 부문 투표 결과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베스트 키스에는 '또 오해영'의 에릭-서현진, '응답하라 1988' 박보검-혜리, '고교처세왕' 서인국-이하나, '오나의 귀신님' 조정석-박보영 등 쟁쟁한 키스신이 후보로 올라 시청자들의 머릿 속에 핑크빛 장면을 소환할 전망. 베스트 케미 부문에서는 '미생'의 영업3팀, '응답하라 1988'의 쌍문동 태티서 라미란-이일화-김선영, '디어마이프렌즈'의 김혜자-나문희, '삼시세끼 어촌편'의 산체-벌이, '삼시세끼 정선편'의 이서진-나영석 등 꿀케미를 자랑한 환상의 커플들이 접전을 벌인다. tvN10 어워즈는 9일 오후 6시 30분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7시 40분부터 본식을 진행하며, tvN과 O tvN, tvN ASIA 등 해외 각국에서 동시 생중계된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6.09.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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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뭘 맡겨도 척척" 서인국은 캐릭터 소화제

소화제, 말 그대로 소화작용을 원활하게 해주는 약이다.서인국은 맡는 캐릭터마다 본인을 이입시켜 '캐릭터 소화제'라 불린다.그의 만능 캐릭터는 2012년 방송된 '응답하라 1997'로 거슬러 올라간다. 무뚝뚝한 부산 사나이 윤윤제를 연기,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낸 정은지(성시원)에게 커 가면서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수돗가에서의 키스신과 신소율(모유정)로부터 고백을 받은 후 '만나지마까'라고 물어보는 장면까지 지금도 두고두고 회자되는 신들이 상당하다.이듬해 '고교처세왕'에서는 욱하는 성질에 타고난 승부근성을 가진 아이스하키 선수를 연기했다. 목숨이 달린 형의 문제로 본의아니게 고등학교와 회사, 이중생활을 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지금 OCN '38사기동대'에서 보여주는 양정도의 전 모습이라고 해석하면 이해가 쉽다.'너를 기억해'에서는 범죄심리학을 전공한 프로파일러로 변신했다. 한 눈에 사람을 프로파일링하고 사건 현장 분석 등에 능통하고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쓰지 않는 인물. 매력적이지만 고독하고 위험한 사람을 연기했다.'38사기동대'에서는 미워할 수 없는 사기꾼을 연기하고 있다. 지금까지 어떤 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던 독특하고 입체적인 캐릭터인 양정도를 독보적인 변신 열전으로 완성시키고 있다. 극중 프로 사기꾼인 양정도에 걸맞게 각양각색 이미지를 바꿔가며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것. 세련된 국세청 직원부터 순진한 대학생, 수수한 공무원과 카리스마 넘치는 사기꾼 팀장 등 양정도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서인국은 유쾌함과 짜릿함을 능숙하게 오가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연기파 배우로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위기의 순간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모습과 속 시원한 연기력으로 시청자에게 통쾌한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매회 자유자재의 연기 변신으로 양정도의 매력을 십분 이상 보여주고 있다.드라마는 방송 4회만에 OCN 역대 시청률 2위에 해당하는 3.3%를 기록했다.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스펙터클한 스케일과 빠른 전개, 배우들의 호연 등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방송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11시.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7.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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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서인국-조윤희, 눈 밭 위에서 로맨틱한 입맞춤

'왕의 얼굴' 서인국-조윤희, 애틋한 입맞춤 공개'왕의 얼굴' 서인국과 조윤희가 애틋한 입맞춤을 했다.17일 KBS2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 제작 왕의 얼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 측은 서인국(광해 역)과 조윤희(가희 역)의 키스신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서인국과 조윤희는 하얀 눈밭을 배경으로 입맞춤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야 마음을 확인한 듯 눈빛을 교환하던 두 사람은 서로를 꼭 끌어안고 키스했다. 가희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광해의 눈길과 가희의 간절한 표정에 두 사람의 애틋한 로맨스를 짐작케 한다.두 사람은 엇갈리는 오해로 좀처럼 맺어지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광해에게 가희는 정인이지만, 가희는 광해에 대한 오해의 실타래를 완전히 풀지 못하고 있었다. 아버지의 죽음이 광해 때문이라 생각하며 삼년 간 복수의 칼날을 갈았던 가희가 광해의 입맞춤을 받아들이게 된 사연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극중 폐서인의 아픔을 견디며 왕자 자리로의 복귀를 꾀하는 광해에게 뛰어난 조력자인 정화(김희정 분)가 나타난 가운데, 광해와 가희의 러브라인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서인국-조윤희의 애틋한 입맞춤에 네티즌들은 "'왕의 얼굴' 서인국-조윤희, 두 사람 이제 만나는 건가?" "'왕의 얼굴' 서인국-조윤희, 조윤희 오해 어떻게 풀린거지?" "'왕의 얼굴' 서인국-조윤희, 오늘 방송 꼭 봐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왕의 얼굴’ 9회는 1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왕의 얼굴, 서인국, 조윤희][사진=KBS미디어] 2014.12.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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