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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단독] 설민석, 오은영과 다시 만난다…’강연자들’ 정규편성도 합류

역사 강사 설민석이 정규편성으로 돌아오는 MBC ‘강연자들’에 출연한다. 26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설민석은 오는 10월 중 방영 예정인 MBC 예능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 강연자로 다시 나선다.‘강연자들’은 대한민국 각 분야 대표 아이콘들이 모여 펼치는 고퀄리티 강연쇼로, 지난 7월 파일럿으로 첫선을 보인 후 호응을 얻어 최근 정규편성을 확정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MC를 맡는 동시에 강연자로도 나섰으며, 설민석을 비롯해 전 프로야구 감독 김성근,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 코미디언 박명수 등 7인이 ‘한계’를 주제로 강연 쇼를 펼쳤다. 설민석은 10월 정규편성으로 돌아오는 ‘강연자들’에서도 강연자로 활약할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설민석은 2020년 12월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면서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진 후 설민석의 석사학위는 취소됐으며, 현재 그는 연세대 교육대학원에 재입학해 역사교육 전공 석사 과정을 다시 밟고 있다. 그는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진 뒤 ‘강연자들’ 파일럿에 약 3년 만에 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설민석은 강연에서 논문 표절 의혹을 자신의 ‘흑역사’라고 털어놓으며 정면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가 출연한 ‘강연자들’ 파일럿 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3%를 기록, 화제성을 이끌었다. 여러 논란을 딛고 정규편성 된 ‘강연자들’에도 합류하게 된 설민석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6 08:54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박사 가수 이성걸의 도전하는 인생

“도전은 MZ세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실버세대도 도전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가수가 나타났다. 이별의 슬픔을 그린 애절한 창법의 트롯 ‘사랑아 내 사랑아’(유정 작사·송결 작곡)를 부르며 데뷔한 이성걸이 바로 그 주인공.평생 새로운 일에 끊임없이 도전을 거듭한 이성걸이 가수로도 성공을 거둘지 기대를 모은다. 사업을 하다 50대 후반의 뒤늦은 나이에 학업에 도전해 호텔경영학 박사를 취득한 직후 새로 시작한 도전이기 때문이다.이민성이란 본명을 갖고 있는 이성걸은 ‘아름다운나라건설 컴퍼니’라는 건설사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여행업과 패션사업을 하며 외국어를 익혀 중국어, 일어, 영어를 구사한다.‘사랑아 내 사랑아’는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내야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실연의 노래. 저음으로 감미로우면서도 애절하게 노래했다.이성걸은 2023년 열린 제24회 배호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가창력을 인정받은 주인공이다. 이 가요제에서 배호의 ‘누가 울어’를 불렀다. 가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작곡가 송결 선생의 권유로 ‘사랑아 내 사랑아’를 취입하면서 가수의 길에 나섰다.이성걸이 2023년 7월 30일 서울 중구구민회관 대강에서 열린 배호가요제에 참가한 사연도 재미있다. 7월 초 박사학위 논문 3차 시험을 통과하고 저녁식사를 하러 신당동으로 가고 있는데 게시판에 붙은 배호가요제 포스터가 보였다.마침 배호의 노래들을 즐겨 부르고 있는데다 어려운 학업도 끝냈으니 재미삼아 해보자며 참가 신청을 했다. 그렇게 참여한 가요제에서 덜컥 대상을 받고 가수 데뷔까지 하며 또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 전남 함평의 농가에서 4남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노래솜씨는 아버지에게 이어받은 것으로 생각한다. 공무원으로 근무하신 아버지의 목소리가 무척 좋으신 편이었다. 경기대학 호텔 관광학과를 졸업하고 여행사에 취업을 했다. 1990년대 중반 팀장으로 근무하던 럭키항공을 퇴사하고 자신의 여행사를 설립하면서 첫 도전에 나섰다.국외여행업을 전문으로 하는 ‘유로항공여행사’라는 명칭의 회사였다. 국민들의 해외여행이 급증하기 시작한 무렵이어서 유럽과 일본으로 다녀오는 패키지여행 사업은 직원만 20명이 넘을 정도로 번창을 했다. 여유가 생겨 두 번째 도전으로 외식산업에 진출을 했다. 이어서 원단사업에 도전했다. 원단사업이 패션사업으로 연결됐다.2003년 여행사와 원단사업 등 국내 사업을 모두 접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중국으로 진출해 패션사업을 벌이기 시작했다.중국에서 ‘Studio 018’이란 브랜드로 숙녀복을 자체 생산해 미국과 남미는 물론 한국에도 수출해 성공을 거뒀다. 패션사업을 13년 간 벌이다가 다 정리하고 2016년 귀국을 했다.동대문에 작은 호텔을 지으려고 땅을 매입해 인허가를 받으려니 허가가 나오지 않았다. 근린시설로 용도 변경해 지하2층 지상10층짜리 오피스빌딩을 지어 입대사업을 시작했다.귀국 직후 세종대 관광대학원에 진학해 호텔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사업을 하면서 뒤늦게 학업을 병행하자니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매달려 석사과정을 마쳤다.석사학위를 받으니 새로운 욕심이 생겼다. 내친김에 학업을 계속해 박사학위까지 받아보자는 목표를 세우고 세종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등록했다.역시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열심히 매달려 ‘쇼핑관광객이 인식하는 쇼핑몰 서비스 환경이 쇼핑가치 및 재방문 의도에 미치는 영향-동대문 패션관광특구 쇼핑몰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호텔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배호 노래로는 ‘누가 울어’ 외에 ‘오늘은 고백한다’와 ‘안개 낀 장충단공원’을 즐겨 부른다. 남진의 ‘빈잔’, 윤수일의 ‘터미널’, 채은옥의 ‘빗물’ 등도 좋아한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8.07 05:55
프로야구

10억 포상금도 날아가나, 세계 1위·올림픽 金 '홍콩 여자 펜싱 선수' 돌연 은퇴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펜싱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비비안 콩(30)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콩은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겠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불과 일주일 전 그는 파리 올림픽 펜싱 경기가 열린 그랑팔레 피스트 위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지난 28일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의 오리안 말로를 13-12로 꺾고 우승했다. 초반 1-7 열세를 뒤집은 대역전극이었다. 홍콩이 역대 하계 올림픽에서 따낸 3번째 금메달이다. 콩은 돈방석에 앉게 됐다. 홍콩은 이번 대회 참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6개 회원국 가운데 금메달 포상금 규모가 가장 큰 나라 중 하나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번 대회 홍콩 금메달리스트는 76만8000달러(10억 55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철도 기업 MTR은 콩에게 평생 철도 이용권을 선물하기로 했다. 그러나 콩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과거 홍콩 민주화 운동을 탄압한 중국을 옹호하는 논문을 썼다는 사실이 알려져서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콩이 3년 전에 쓴 석사학위 논문이 지난주부터 인터넷상에 유포됐다. 2021년 중국 인민대학 법학전문대학원에 제출한 이 논문에서 콩은 '우산 혁명'으로 불리는 2014년 홍콩 민주화 시위를 비난했다. 반면 중국 당국의 탄압과 2020년 제정된 홍콩국가보안법 제정에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이 법안이 시행된 이후 홍콩 민주진영을 대표하는 인사들은 대부분 구속·기소되거나 해외로 도피했다. 콩의 논문 내용이 알려지자 민주 진영 인사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당시 시위를 주도한 뒤 영국으로 망명한 네이선 로는 "콩의 승리를 축하한 것이 큰 실수였다"며 그의 정치적 입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콩은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만 4차례 우승하는 등 여자 에페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피스트에서 내려오기로 했다. 콩은 "20여년간 운동에 전념할 수 있어서 매우 감사했고 격려하고 지지해 준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3번째 올림픽 참가를 마무리한 뒤 펜싱선수로서의 삶에 작별 인사를 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성장해 홍콩에 보답할 수 있는 삶을 살겠다며 자선기금 설립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문 논란 등 구체적인 은퇴 결정 사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형석 기자 2024.08.06 19:48
연예일반

[TVis] ‘논문표절 논란’ 설민석 “‘역사기꾼’ 될 수 없어 대학원 재입학” (‘강연자들’)

논문표절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설민석 역사강사가 3년 만에 복귀해 대중 앞에 섰다.지난 19일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 강사로 출연한 설민석은 ‘한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설민석은 “이자리에 서기까지 너무 떨리고 공포스러웠다”며 논란 후 첫 심경을 고백했다. 설민석은 “52세가 되던 그해 최강 절정 지옥을 맛보게 됐다”며 논문 표절 논란을 언급했다. 설민석은 “2020년 12월 말이었다.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대표님이 아무 말 없이 휴대폰을 건네주더라. 기사에 내 얼굴이 있는데 내용이 논문 표절이었다”며 “사람이 엄청나게 큰일을 겪으면 정말 눈앞이 하얘지고 멍해지고 다운이 되더라”고 떠올렸다.한국사 강사로 방송계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설민석은 지난 2020년 12월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휘말리면서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당시 설민석은 입장문을 통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며 고개를 숙였다.당시를 떠올리며 설민석은 “나를 사랑해주신 분들 앞에서 이대로 (방송 등을 이어)가는 건 안 될 것 같아서 물러나야 할 것 같다고 했다”며 “제작진과 논문 관련 교수님들께 다 전화를 했다. 가족들이 놀랄 것 같아서 괜찮다고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도 겪었다고 고백한 설민석은 “내 악플 중 가장 많은 것이 ‘역사기꾼’(역사+사기꾼)이다. 이대로 도망치면 진짜 사기꾼이 되는데 비판받을지언정 그런 삶을 살면 안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설민석은 석사학위가 취소된 연세대 교육대학원 역사교육 전공에 지난해 재입학해 현재 석사 과정을 성실히 밟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0 11:26
문화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대학원 ‘케이컬처·엔터테인먼트학 석사 과정’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예술대학원 ‘케이컬처·엔터테인먼트학 석사학위 과정’에서 2024년 가을학기 남녀 신입생을 모집한다.‘케이컬처·엔터테인먼트학 석사학위 과정’은 K컬처 분야 장르 통합 전문가 육성을 위한 것으로 올해 1학기 국내 최초로 신설됐다. 원서 접수는 5월 3~9일, 면접시험은 6월 1일에 실시한다. 이 전공은 K무비, K드라마, K뮤직·댄스, K스테이지, K스타일링 등 모든 영역을 전문성과 명성이 뛰어난 내부‧외부 교수진이 집중 교육하는 ‘4학기제 특수대학원 석사과정’으로 학사학위를 갖춘 남녀 모두 입학이 가능하다. 입학 후 수학 목적에 따라 △논문 트랙(24학점 수강+학위논문 작성·통과), △작품 트랙(24학점 수강+작품 기획·제작 발표·통과), △수강 트랙(28학점 이수+콘텐츠 기획안 발표·통과) 가운데 하나를 택해 학위를 취득한다. 첫 학기 입학생인 필리핀 한류 팬 랴모 아비게일 자스민(27)은 “경영학도로서 평소 갈망하던 K컬처 모든 장르의 이론‧지식·기법·감각을 원스톱으로 접목할 수 있어서 한국 유학을 결심했다”며 “졸업 후 공연 기획·연출 전문가로 거듭나 한국과 필리핀의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전공에서는 다음 7개 분야 과목을 통합 교육한다. △K컬처 일반 : K컬처의 역사와 트렌드, 아티스트와 예술심리, K-컬처 토픽 리서치, K컬처 작품 워크숍, K컬처 기획 워크숍△ K컬처 경영 : 명성과 셀럽 마케팅, K콘텐츠 투자론, K아티스트 매니지먼트, K웹툰·북툰 비즈니스, K컬처 성공사례 분석, K컬처 창업 세미나△K무비·K드라마 : K무비 산업과 비즈니스, K무비 PR과 마케팅, 영화·드라마 극작론, 특수효과 제작론, 미디어·플랫폼 비즈니스, 미디어 콘텐츠기획론△ K뮤직·댄스 : K뮤직 비즈니스론, K뮤직 콘서트 기획론, K팝 댄스아트 연구△K스테이지 : 예술경영론(극장·공연장·박물관·전시장 경영 중심), K스테이지 공연기획론(뮤지컬, 연극, 논버벌극 등 무대 공연)△K스타일링: 아티스트 스타일링 연구, 특수효과 제작론△연구 기법 : 연구방법론, 논문작성법Ⅰ, 논문작성법Ⅱ.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4.24 08:36
경제

"홍진영, 논문 표절" 최종 판정 조선대, 학위 취소 절차 착수

조선대학교가 가수 홍진영씨의 석사 논문을 ‘표절’로 결론짓고 학위 취소를 위한 행정 절차에 착수한다. 조선대학교 대학위원회는 23일 홍씨의 무역학과 석사학위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에 대한 심사 결과 ‘표절’로 최종 판정했다. 홍씨는 지난 2009년 이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선대 측은 지난 15일께 홍씨가 제출한 논문이 표절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었다. 조선대 측은 지난 18일까지 홍씨 측으로부터 이의신청을 접수받았고 홍씨 측은 표절이 아니라는 취지의 이의 신청도 제기했다. 하지만 조선대 대학위원회는 홍씨의 주장까지 모두 검토해 논문 표절이라는 최종 결과를 내렸다. 홍씨는 지난 18일 배포한 공식 사과문을 통해 “표절이라고 인정하는 순간 다시는 무대에 오를 수 없을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다”며 “잘못하면 제대로 사과하고 혼이 나야 하는데 저는 반성 대신 변명하는 데만 급급했다”고 사과했다. 조선대는 홍씨의 학위 취소 행정 절차에 착수하고 이후 비슷한 논문 표절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조선대 관계자는 “논문지도 교수에게 연구 윤리 위반 방지를 위한 지도, 감독 의무를 강화하고 연구 윤리 관리 시스템도 더욱 철저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2020.12.23 17:48
연예

"제가 왜 거짓말 하겠냐"던 홍진영, 표절 인정 하루 만에 방송 강행

학위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사과문을 발표하고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힌 가수 홍진영이 신곡 홍보는 물론 방송 활동을 강행하고 있다.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진영은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전공은 무역이다. 교수인 아버지와 매일 아침 7시에 학교에 같이 출근했다"고 관련 내용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진행자들이 "박사 가수냐?"고 묻자 "무역학 박사다. 진짜"라고 했고 "석사·박사 모두? 논문도 다 제출했느냐?"고 하자 "그렇다"고 답했다. 홍진영은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진짜 많이 받았다"며 "'돈 주고 박사 땄다'고 하고 '아빠가 대신 써준 것 아니냐'고 하더라.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것(학위) 가지고 왜 거짓말을 하겠냐"며 "저는 가수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강단에 설 생각도 없다. 제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그걸 했겠냐"고 했다. 과거 홍진영의 이같은 주장과 달리 최근 한 매체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에서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에 달하는 것으로 나왔다. 논문 표절과 함께 부친이 조선대 교수로 재직한 것이 학위 취득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홍진영은 지난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0여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저는 2009년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취득했다"며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다. 하지만 당시 문제없이 통과되었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다.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다"며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진영은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사과한 지 하루 만에 각종 음악프로그램과 예능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는 등 활동을 강행하고 있다. 홍진영은 지난 7일 MBC '쇼! 음악 중심'에 출연해 최근 발표한 신곡 '안돼요'를 열창했다. 8일에는 SBS '인기가요'에 나와 같은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도 자매인 홍선영과 출연했다. 8일 방송에는 홍선영이 홍진영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찾아 응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포털사이트 네이버 TV '미운 우리 새끼' 채널에는 "범법 행위를 저지른 자가 TV에 나오는 모습 불편하다" "학위 논란 있는데도 계속 나오네" "도덕성 문제가 아니라 죄를 지은 것" "논란 있는 홍진영 가족 모두 하차하세요" 등 의견이 수백개 달렸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11.09 08:53
연예

홍진영, '엄친딸' 이미지로 뜨고 지네

'박사 가수' 홍진영의 엘리트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표절 논란에 더한 학위 반납 입장문, 그리고 활동 강행까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홍진영은 2009년 제출한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카피킬러'라는 표절 심의 사이트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에 달했고 인용표기도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제5장 요약 및 결론 부분은 2008년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에서 발표한 '한류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종합조사연구'와 내용이 거의 같았다. 이에 소속사는 "표절이 아닌 인용이었다. 2009년에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기 때문에 카피킬러 시스템을 적용하면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 해당 검증 방법은 시기적 오류가 있는 검증이며 본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린다"면서 관행을 이유로 들었다. 당시 논문 심사를 맡았던 교수의 의견을 전달한 내용이라고도 강조했다. 2009년은 홍진영이 '사랑의 배터리'를 내고 트로트로 전향했던 시기다. 이후 여러 방송과 인터뷰에서 고학력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고, '트로트계 엄친딸'로 화제를 모았다. "부모님이 과에서 장학금을 타면 서울에 보내주겠다고 해서 (대학원 공부를) 하게 됐다. 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집념 때문에 그렇게 했던 거다" "'돈 주고 박사 땄다', '아빠가 대신 써준 거 아니냐'라는 오해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내가 왜 거짓말을 하겠나. 어차피 가수 활동을 계속하기 때문에 강단에 설 생각도 없다" 등 자신의 학력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차례하며 '엄친딸' 이미지를 쌓아올렸다. 하지만 홍진영의 스승인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전 교수 A씨는 "수업에 충실했다고 하는데 학교에서 홍진영을 본 적이 거의 없다. 적어도 내 수업은 그랬다. 가수 생활을 병행하는데 광주까지 자주 올 수 있었겠나"라면서 홍진영의 논문은 모두 가짜라고 주장했다. "지금이라도 양심을 걸고 밝히고 싶다.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률은 74%가 아니라 99.9%다. 학부와 석·박사까지 모든 과정의 학점을 준 경험에 비춰봤을 때, 해당 논문들은 모두 거짓이라고 증언할 수 있다"고 고백했다. 또 "홍진영의 부친이 같은 학교 교수라 입김이 작용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폭로했다. 표절 의혹이 '아버지 빽' 논란으로까지 번지자 홍진영은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여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 2009년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취득했다.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다. 당시 문제없이 통과되었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 또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하니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다.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다. 이유 불문하고 이런 논란에 휘말린 제 모습을 보니 한없이 슬프다. 그리고 지난날을 돌아보며 제가 또 다른 욕심을 부린 건 없었나 반성한다"며 죄송하다고 SNS에 입장문을 적었다. 사과문은 올렸지만 자숙은 없다. 신곡 '안돼요'로 컴백해 음악방송 스케줄을 강행 중이다. 7일에도 MBC '쇼 음악중심'에 올라 노래했고, 8일 SBS '인기가요' 컴백 라인업에도 들었다. 신곡 홍보와 맞물린 SBS '미운 우리 새끼' 촬영도 마쳤다. 앞서 논문 표절 의혹만으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개그맨, 강사 등과는 다른 행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0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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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석사논문 표절률 74% 의혹…"당시 통과 문제없었다"

가수 홍진영(35)이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홍진영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5일 공식입장을 내고 "홍진영은 자신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 연구 및 작성 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는 이날 홍진영의 논문이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진영의 논문은 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였고,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였다. 그러나 홍진영 측 관계자는 "표절률이 74%를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서 당시 홍진영의 석사학위 논문 심사를 맡았던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드린다"며 "해당 교수님에 따르면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의 일로,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또 "카피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으며 50%가 넘는 표절을 걸러내기 위해 시작된 제도"라며 "해당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논문을 검사 시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심사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드리며 해당 논문에서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외에 연구적인 내용에서는 홍진영은 전혀 표절하지 않았음을 아티스트 본인에게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당 검증 방법은 시기적 오류가 있는 검증이며 본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린다"고 알렸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0.11.0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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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담당 교수에 확인, 사실 아냐" [전문]

가수 홍진영이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홍진영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는 5일 석사 논문의 표절률이 74%를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 석사학위 논문 심사를 맡았던 교수의 의견을 전달했다. 소속사 측은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의 일로,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라고 설명했다. 표절 의혹의 기준이 된 카피킬러 시스템과 관련 "카피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으며 50퍼센트가 넘는 표절을 걸러내기 위해 시작된 제도"라며 "해당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논문을 검사 시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해당 논문에서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외에 연구적인 내용에서는 홍진영은 전혀 표절하지 않았음을 아티스트 본인에게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따라서 해당 검증 방법은 시기적 오류가 있는 검증이며 본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홍진영이 2009년 4월 제출한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 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74%의 표절률로 분석됐다며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다음은 IMH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안녕하세요, IMH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된 가수 홍진영의 논문 표절 의혹 기사 관련한 공식 입장 전달드립니다. 홍진영은 자신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 연구 및 작성 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하였습니다. 금일 기사를 통해 제기된 표절률이 74%를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서 당시 홍진영의 석사학위 논문 심사를 맡았던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드립니다. 해당 교수님에 따르면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의 일로,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또한 카피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으며 50퍼센트가 넘는 표절을 걸러내기 위해 시작된 제도입니다. 해당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논문을 검사 시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심사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드리며 해당 논문에서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외에 연구적인 내용에서는 홍진영은 전혀 표절하지 않았음을 아티스트 본인에게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해당 검증 방법은 시기적 오류가 있는 검증이며 본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0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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