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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정우·김희원·김병철·이유비, 관객 사연에 특별한 영상편지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과 함께 하는 진정한 '이웃사촌'이다.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에서 호흡맞춘 정우, 김희원, 김병철, 이유비는 관객들의 따뜻한 마음을 대신 전해주는 특별한 영상편지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우는 간호사가 된 아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는 어머니의 사연을 읽고 “어머니의 마음에 오히려 제가 따뜻한 위로를 받은 것 같다. 대한민국을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아드님께 감사 드리며, 아드님의 출발을 저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며 진심을 표했다. 김희원은 평생의 이웃사촌으로, 친구로 지내고 있는 관객의 사연을 읽고 “저희 '이웃사촌'처럼 정말 진정한 이웃사촌이시다. 앞으로도 우정 변치 마시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철은 “올해 취업을 하셨군요! 축하 드립니다! 모든 관객 여러분, 올해가 다 저물어가고 있는데 건강하게 잘 마무리 하시고 내년에도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라며 사회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관객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이유비는 결혼을 앞두고 친구와 '이웃사촌'을 함께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관객의 사연을 읽고 “결혼 너무너무 축하 드립니다. 저희 영화 '이웃사촌'과 함께 울고 웃으며 봐주셔서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재미있는 영화와 함께 행복한 2021년 되시기를 바랍니다"라며 밝고 행복한 에너지를 선물했다. 이처럼 '이웃사촌'은 영화의 따뜻한 웃음과 감동 못지않은 관객들의 뭉클한 사연을 대신 전해주는 특별한 영상편지 이벤트까지 진행하며, 추운 연말 극장과 관객들의 마음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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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프라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선율로 완성한 감동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영화 OST 작업에 참여한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작업 비하인드를 담은 연말 스페셜 메이킹 ‘이웃사촌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영상’을 공개했다. '이웃사촌'이 아름답고 감동적인 OST의 주역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담은 연말 스페셜 메이킹 ‘이웃사촌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영상’을 15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관객들을 울리고 웃겼던 영화 속 명장면에 삽입된 아름다운 음악의 탄생 비하인드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대권(정우)이 의식(오달수)의 서재에 몰래 들어가 부스럭 소리의 비밀을 엿보는 장면은 긴장감에 두근거리는 심장박동 소리와 유사한 첼로 연주가 더해져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다음으로 도청팀이 의식(오달수)의 집에 잠입해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장면에는 '미션 임파서블', '007' 시리즈 등 스파이 첩보물을 떠올리게 하는 풍부하고 미스터리한 오케스트라 음악이 더해져 영화의 재미를 살린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본 관객들 모두를 사로잡은 웃음 명장면 도청팀과 여수댁(염혜란)의 빙글빙글 숨바꼭질 장면에는 집 안 곳곳에 숨으며 아슬아슬하게 여수댁의 눈을 피하는 도청팀의 행동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현악기의 선율이 유쾌한 웃음을 배가시킨다. 아름다운 OST를 탄생시킨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73년 전통을 자랑하는 체코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로, '신과 함께-죄와 벌', '군함도' 등 한국 영화에 다수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여기에 '7번방의 선물', '아이 캔 스피크' 등 마음을 울리는 음악을 만들기로 유명한 한국의 한스 짐머 이동준 음악감독까지 참여하며 더 진한 웃음과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절찬 상영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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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서복'·'인생아'·청룡 모두 연기…연말 영화계 '올스톱'

우려하던 일이 일어났다. 관객으로 붐벼야할, 시상식으로 떠들썩해야할 연말 영화계가 '올스톱' 상황을 맞았다. 12월 개봉 예정이던 기대작 두 편이 연이어 계획을 변경했다. 언제 세상 빛을 볼지 모를 '잠정 연기'다. 각 배급사와 제작사에서 개봉 연기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기 시작하더니 결국 백기를 들었다. 지난 7일 '서복(이용주 감독)'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12월로 예정되어있던 개봉 일정을 잠정적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확산 및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깊은 고심 끝에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서복'의 개봉을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추후 개봉 일정은 다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유와 박보검, 두 배우의 출연만으로 화제가 됐던 작품.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되기 시작하면서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 영화는 무조건 본다"는 팬들의 외침도 코로나19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인생은 아름다워(최국희 감독)'도 연기를 택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12월 예정이었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전국적 확산으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깊은 고심 끝에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며 "추후 개봉 일정은 다시 안내 드리도록 하겠다. '인생은 아름다워'의 개봉을 기다려 주신 모든 분들에게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하루빨리 상황이 호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한국 최초의 주크박스 영화로 주목받았다. 11일 개최 예정이었던 영화인들의 축제, 청룡영화상도 디데이를 사흘 앞두고 내년 초로 계획을 변경했다. 청룡영화상 사무국은 "11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41회 청룡영화상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으로 인해 2021년 초로 연기된다. 최근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영화인들의 안전을 위해 시상식을 연기하기로 전격 결정했다"며 "올해는 단순한 영화상을 넘어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든 영화계에 따뜻한 응원과 활력을 더하기 위해 충실히 준비해 왔다. 하지만 폭발적인 코로나19 확진 증가세에 영화인들의 안위가 먼저이기에 부득이하게 시상식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올스톱' 상황을 맞이한 연말 보릿고개는 이미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7일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2만 4017명이다. 전날인 6일 6만 4333의 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박스오피스 1위 작품도 1만 명을 채 동원하지 못했다.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은 이날 7780명의 일일관객수를 기록했다. 개봉 후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비운의 1위다. 오늘(8일) 0시를 기준으로 연말까지 3주간 수도권 지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9시 이후로 극장 문을 열 수 없다. 총 관객수가 2만 명 대로 급감한 상황에서 이같은 조치까지 취해지면 관객수는 더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극장가 보릿고개가 펼쳐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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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공식)

영화 '이웃사촌'이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영화 '이웃사촌'이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12월 3일 오전 7시 30분 기준,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신작 개봉에도 2주 연속 변함없는 흥행 강자임을 입증했다. '이웃사촌'은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가족과 이웃의 사랑을 담아 온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을 영화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의 뭉클한 휴먼터치에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등 배우들의 진심 가득 담은 연기까지 더해지며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관객들의 열렬한 사랑에 힘입어 배우 정우가 다시 한번 라디오에 출연해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정우는 4일 오후 8시 KBS Cool 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연일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을 하며 사랑을 받고 있는 감사한 마음과,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이웃사촌' 속 재미있는 촬영 비하인드 등을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절찬 상영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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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터치, 통했다" '이웃사촌'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공식)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개봉 첫 주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추운 극장가에 따뜻하고 뭉클한 감동을 동시에 전하고 있다. 영화 '이웃사촌'이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11월 30일 기준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 20만 299명을 모으며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도굴', '런'을 제치고 새로운 흥행 1위 작품으로 등극한 영화 '이웃사촌'은 꽁꽁 얼어붙은 극장가를 녹일 따뜻한 웃음과 감동의 휴먼 터치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의 휴먼 감동 스토리와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등 배우들의 열연의 시너지가 입소문으로 밑거름이 되어 박스오피스 정상까지 차지했가. 영화를 본 관객들은 “연말에 가족들과 함께 볼 좋은 영화다. 강추한다!!”(하쿠나****), “웃다가 울다가 진짜 2020년 영화 중 최고가 될 것 같은 영화!! 두 번 보세요. 세 번 보세요!!”(DR***MOM) “배우들의 명연기와 코미디까지 롱런해서 더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OG*****04), “배우들의 연기력에 찬사를 보낸다”(D**B) 등 휴먼 터치 감성과 배우들의 열연, 연말 강력 추천 영화로 이구동성 추천 포인트를 전했다. 이번 주 수능 주간에도 안전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관람 캠페인과 함께,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마련한 영화 '이웃사촌'은 2주차에도 흥행 릴레이를 이어갈 것이다. 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추워진 날씨, 꽁꽁 얼어붙은 극장가를 녹일 화제의 영화 '이웃사촌'은 절찬 상영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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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눈물났다" 다시만난 정우, 변치않은 진정성

단 한번도 온 마음을 다하지 않은 작품이 없다. 브라운관을,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배우 정우(42)의 진정성은 굳이 스스로 언급하지 않아도 보는 이들이 너무나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약 3년만에 빛을 보게 된 '이웃사촌(이환경 감독)' 역시 마찬가지.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정우가 다 했다. 작품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오랜 공백을 깨고 다시 인사하게 됐다. 현재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드라마 촬영에 한창인 정우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웃사촌' 홍보를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쳤다. 밤샘 촬영 후 앉게 된 인터뷰 자리에서 정우는 먼저 "혹시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될까 예상 질문과 답변을 휴대폰에 미리 적어왔다"고 털어놔 단숨에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잡았다. 꼼꼼하고 세심한 정우의 성격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tvN '응답하라1994' 이후 '배우 정우'의 존재감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정우는, 몇 년간 스크린 활동에 매진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히 다졌다. 흥행을 떠나 정우에게 실망이 뒤따른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쉼없이 달린 만큼 재충전의 시간도 피할 수 없었다. 1년 3개월간 연기를 내려놓고 모든 것을 비워낸 정우는 "절박함을 다시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여전한 긍정 에너지를 뽐냈다. -3년 전 선택한 작품이다. '이웃사촌'이 끌렸던 특별한 이유가 있나. "'이웃사촌' 뿐만 아니라, 매번 작품을 선택할 때마다 '이 작품이 어떤 이야기를 갖고 있는가'에 집중한다. 그리고 아주 단순하게 내가 캐릭터에 감정 이입이 되는지 안 되는지 살핀다. 그 중심에는 늘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있기 마련이고, 감정적 부분에서 공감을 가지면 더욱 흡인력 있게 시나리오를 보는 것 같다. 때론 '누구와 함께 하느냐'도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작품은 이환경 감독님의 존재가 크게 자리하고 있었다." -약 2~3년 만에 본인이 연기한 모습을 다시 보게 됐다. "2년, 3년 말씀은 많이 해주시는데, 솔직히 나는 엊그제 촬영을 끝낸 것 같다. 개봉까지 매일 매일 '이웃사촌'이라는 작품을 생각해 왔고, 나 역시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2~3년만에 보는 것에 대해 느끼는 감정도 있기는 하겠지만, 당시 촬영했던 현장의 공기, 당시 연기했던 감정들이 '과연 얼마만큼 스크린에 잘 표현 됐을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 연기를 보면서 내가 감정을 흐느끼는 것이 쑥스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눈물이 나더라." -80년대를 배경으로 대권 주자의 납치 소재를 다뤘다. 실존 인물을 떠올릴 수 밖에 없다. "정치인 캐릭터를 다룬 것은 분명 맞지만, 스토리를 결코 정치적으로 접근하지는 않았다. 사람에 대한 이야기, 휴먼 드라마다." -'타인이 삶'과 비교되기도 한다. "사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나도 ''타인의 삶'과 흡사한 부분이 많이 있구나' 싶었다. 하지만 그 작품 보다는 '이웃사촌'이 더 뜨겁고 따뜻한 것 같다. 표현 방식도 전혀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 중심에서 대권은 뚜렷하게 변화하는 인물이다. "처음에는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올 것 같지 않던 인물이, 스펀지에 물이 스며들듯이 이웃으로 인해 천천히 조금씩 변해가면서 감정의 동요를 맞이한다. 처음과 마지막만 두고 봤을 땐 그 진폭이 굉장히 크게 느껴졌다.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도 여러가지다. 때론 감정적으로, 심리적으로 나타낸다면, 때론 모든 것을 다 내던지듯 발악하기도 한다. 배우로서는 연기함에 있어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었고 욕심나기도 했다." -이환경 감독을 굉장히 의지했다고. "이환경 감독님은 2003~2004년께 감독님 입봉작에 출연을 하게 되면서 감독으로서 모습을 처음 봤다. 지금도 그럴 수 있지만 그 때 감독이라는 자리는 굉장히 권위적이고 어려웠다. 현장은 필름으로 돌아가는 시절이다 보니까 긴장감도 상당했다. 매 시간이 제작비와 연결되는, 예민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그 중심에서 이환경 감독님은 '소통'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셨다. 배우와 감독이 카메라를 통해 소통할 수 있다는걸 느꼈다. 긴장하고 불편한 기운을 받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 에너지를 받는 현장이었다. '연기를 하는게 항상 무섭고 떨리는게 아니라 어떤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구나'라는 것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다시 만난 이환경 감독은 똑같던가. "기본 베이스는 비슷했다. 감독님의 존재가 나에게는 현장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자 자양분이 됐다. 그 시발점은 든든했다. 거기에 '7번방의 선물'로 1000만 관객의 에너지를 받은 분 아닌가. 그 에너지가 어떤 식으로 흘러 나오는지 옆에서 느껴보고 싶기도 했다. 디렉션은 훨씬 더 디테일하고 집요해지셨더라. 그 모습에 많이 놀라기도 했다. 작품과 배우를 애정하는 마음은 한결 같다.(웃음)" 〉〉②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리틀빅픽처스 [인터뷰①] "눈물났다" 다시만난 정우, 변치않은 진정성[인터뷰②] '이웃사촌' 정우 "한겨울 알몸 촬영, 죽을만큼 뛰었다"[인터뷰③] 정우 "연기 내려놨던 공백기, 절실함 채운 기회" 2020.11.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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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정우X오달수 '이웃사촌', 이틀 연속 압도적 1위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웃사촌'은 지난 26일 하루동안 2만 439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7만 7872명이다. 2위 '도굴'이 7214명의 일일관객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에 올랐다. 또한, 지금의 추이로 보아 오늘(27일) 혹은 28일 10만 돌파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개봉 첫 주말 성적에도 기대가 쏠린다. 영화의 스코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개봉 첫 주말 성적인만큼 '이웃사촌'이 흥행작으로 남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000만 관객에게 행복한 눈물을 선사했던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의 신작이다. 정우와 오달수가 호흡을 맞추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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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이웃사촌', 개봉 첫날 '도굴' 제치고 1위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웃사촌'은 지난 25일 개봉 당일 3만 561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5만 3492명이다. 20일 넘게 정상의 자리를 지켜오던 '도굴'을 제치고 새롭게 1위에 올랐다. 높은 예매율이 많은 관객수로 이어졌다. 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000만 관객에게 행복한 눈물을 선사했던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의 신작이다. 정우와 오달수가 호흡을 맞추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도굴'은 1만 2871명의 일일관객수 131만 9529명의 누적관객수를 나타내며 2위에 올랐다. 9465명의 일일관객수, 14만 9021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한 '런'은 3위를 차지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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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이환경 감독X정우, '씨네타운' 박하선과 핑크빛 인증샷

배우 정우, 이환경 감독이 '씨네타운'을 찾았다. 25일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공식 SNS에는 "배우 정우, 이환경 감독님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개봉하는 '이웃사촌'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라는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DJ 박하선과 함께 나란히 선 이환경 감독, 정우의 모습이 담겼다. 카메라를 향해 밝게 웃어 보이는 세 사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정우와 이환경 감독의 다정한 셀카도 공개됐다. 한편,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이 연출한 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우를 비롯해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등이 출연한다. 오늘(25일) 개봉.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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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한수] 7번방의 정우X오달수 '이웃사촌'·韓영화 여성 빌런의 시발점 '콜'

정반대 매력의 한국 영화 두 편이 정반대의 플랫폼에서 관객과 만난다. 25일 극장에서 개봉하는 '이웃사촌'과 27일 넷플릭스에서 독점 공개되는 '콜'이다. '이웃사촌'은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이 7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행운의 '7'과 인연이 깊은 이 감독이지만 이번에는 예상치 못한 '오달수 이슈'를 만나 오랫동안 개봉을 미뤄야 했다. 3년간거제에서 '귀양살이'를 마친 오달수의 손을 잡고 드디어 관객의 평가를 받는다. 2017년 '흥부: 세상을 글로 바꾼 자' 이후 오랜만에 새 영화를 내놓는 정우도 힘을 보탠다. 일단 예비 관객의 관심도는 높다. 24일 오전 기준 예매율 30%를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예기치 못하게 개봉을 미룬 '이웃사촌'처럼 '콜'도 우여곡절 끝에 관객 앞에 나선다. 당초 3월 개봉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이 대한민국을 집어삼키자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결국 극장이 아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된다. 14분 분량을 단 한 번의 롱테이크로 촬영한 실험적 기법의 단편영화 '몸값'으로 2015년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충무로 괴물 신인 이충현 감독의 첫 장편 영화다. 감독이 청일점이다. 주요 배역 모두 여성으로 구성돼, 흔치 않은 여성 스릴러로 주목받고 있다. 따뜻한 '이웃사촌' 출연: 정우·오달수·김희원·김병철·이유비·조현철 감독: 이환경 장르: 드라마·코미디 줄거리: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등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30분 한줄평: 정치영화 아닙니다 별점: ●●●○○ 신의 한 수: 노력의 진가. 그냥 흘려 보내기엔 아깝다. 공들이고 애쓴 티가 팍팍 난다. 유행을 따르지도 않았고, 어디 영화 공장에서 제작된 듯한 기시감도 없다. 오랜만에 진솔함을 담은 따뜻한 영화의 탄생이다. 80년대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정치권 인물(고 김대중 대통령)을 끌어 들였지만 그 저변에는 '사람 냄새'가 깔려있다. 2018년 겨울. 제작과 촬영 당시 친근한 이미지로 호감도 높았던 정우와 오달수를 필두로 우리네 '이웃' 이야기를 펼쳐냈다. 작품을 작품으로만 본다면, 캐릭터를 캐릭터로만 본다면 '이웃사촌'이 전하는 재미와 감동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작품 안 팎으로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낸 정우, 코믹 감초가 아닌 진중한 정극 연기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 오달수 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살아 숨쉰다. 특히 비밀병기 이유비가 변수다. 스포일러에 반전까지 이유비의 몫이다. 필요없는 캐릭터가 없고, 병풍으로 활용되는 캐릭터도 없다. '7번방의 선물'에 이어 사람 좋은 이환경 감독의 연출적 색깔을 또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은근히 답답한 고구마 전개도 속시원하게 풀어내는 한방이 있어 다행스럽다. 지칠 수 밖에 없는 코로나19 시국. 현 시대에서 잠시 벗어나 끝이 정해져있는 과거로 타임머신 한번 타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신의 악 수: 죽지도 않고 살아나는 바이러스 외 더 이상의 악(惡) 수는 없다. 그 누구도 어찌할 수 없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만 신경쓰일 뿐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이웃사촌'의 운명 자체가 순탄하지는 않다. 개봉까지 기다림의 3년동안 떠안아야 할(혹은 떠안지 않아도 될) 모든 피해는 이미 다 입었다. 배우 이슈가 영화 전반에 끼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몸소 체감한 시간이다. 오달수의 존재가 일반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도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미지수다. 그래서 관객에게 부끄럽지 않은, '좋은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다만 영화적으로는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꽤 단순한 스토리와, 비슷한 선악구도의 반복이 13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동안 지루함을 동반하기도 한다. 신파 속 신박함으로 1000만 관객의 눈물콧물을 쏙 뺐던 '7번방의 선물'을 기대했다면 아쉬움이 크다. 이 영화 한 번 볼까? '콜'! 출연: 박신혜·전종서·김성령·이엘 감독: 이충현 장르: 미스터리·스릴러 줄거리: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이야기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12분 한줄평: 전종서, 역시 이창동의 안목 별점: ●●●◐○ 신의 한 수: 소문이 많았던 작품이다. 개봉을 미루는 만큼 영화에 자신이 없다는 소문도 있었고, 제작사 용필름에서 너무 아끼고 아껴 내놓지 않는다는 소문도 있었다.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후자가 정답이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전화통화로 모든 것이 뒤바뀐다는 서사는 흔하지만, '콜'은 이 서사에 연쇄살인마를 끼워놓으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한국영화 최초로 영국 제작진과 DI 작업을 진행했다는 이 영화는 푸른색과 붉은색으로 대비되는 강렬한 컬러감으로 감각적인 영상미를 구현한다. 호러 영화를 방불케하는 긴장감을 유지하며 관객의 시선을 붙들고, 빠른 이야기 진행으로 집중력을 높인다. 달파란의 음악도 과하지 않게 적절한 때에만 볼륨을 높여 '콜'만의 분위기를 만든다. 특히 시선을 끄는 요소는 배우들의 연기다. 신엄마 이엘과 영숙 역 전종서는 특별한 시너지를 빚어낸다. 특히 가녀린 몸매의 전종서는 연쇄살인마라는 설정이 이토록 잘 어울릴 수 없을 정도의 '똘끼'를 보여준다. 눈썹, 눈빛, 말투, 표정, 걸음걸이에 차진 욕설 연기까지 영숙 그 자체다. 15세 관람가이기에 크게 잔혹한 장면은 나오지 않는데, '똘끼' 넘치는 전종서를 비추는 것만으로도 잔인한 범행이 저절로 연상될 정도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 기용되며 단숨에 충무로의 중심에 선 전종서는 이창동의 안목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열연을 펼친다. 서연 역 박신혜는 익숙한 박신혜표 연기를 보여주다 중반 이후 반등한다. 자칫 전종서에 가릴 법도 하나 영화의 안정감을 부여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충현 감독은 이 영화로 장편 데뷔했다. 괜히 괴물 신인이 아니다. 엔딩에 오점을 남기는 듯하다가도 쿠키 영상을 통해 또 한번 반전을 꾀한다. 이 괴물 감독의 다음 작품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신의 악수: 극장 개봉을 포기했다는 점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애초 극장 개봉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이기에 안방극장에서는 독특한 미쟝센과 음악, 음향 효과를 100% 전하기 어렵다. 모니터와 TV 앞에서는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네 명의 여성 배우 이외에도 오정세·박호산·이동휘 등 베테랑 배우들이 여럿 출연한다. 분량은 많지 않다. 이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소모적으로 활용했다는 것도 작은 오점이다. 스릴러 장르이기는 하지만 '콜'에는 복잡한 퍼즐 맞추기가 없다. 박신혜와 전종서의 두뇌 게임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몰두해서 지켜봐야할 정도의 짜임새는 아니다. 대신 특색 있는 캐릭터에 힘을 주는데, 특히 전종서의 연쇄살인마 캐릭터에 크게 기댄다. 물론, 이러한 점은 극장이 아닌 모니터 혹은 TV 앞에서 보기엔 조금 더 유리할 수 있겠다. 조연경·박정선 기자 2020.11.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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