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리뷰 IS] '이재학은 첫 승, 양의지는 홈런 선두로' NC, 사직구장 7연승
NC가 최근 2연패, 화요일 3연패를 탈출하는 동시에 사직구장 7연승을 달렸다. NC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선발투수 이재학의 호투와 양의지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5-2로 이겼다. 이재학은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이날 5이닝 3피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해,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9월 27일 한화전에서 5⅔이닝 무실점 이후 268일만의 선발승이다. 이재학은 5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직구(34개)와 주무기 체인지업(47개) 투피치였다. 이날 역시 스트라이크(47개)에 비해 볼(36개)이 많은 편이었다. 다만 2회까지 볼넷 3개를 내주는 제구력 난조에서 벗어나 중반으로 향할수록 조금씩 안정을 되찾았다. 타선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4회 초 1사 1루에서 양의지가 롯데 선발 박세웅에게 2점 홈런을 뽑았다. 양의지는 시즌 17호 홈런으로 부문 공동 선두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6회에는 애런 알테어가 박세웅에게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10경기 만에 터진 시즌 15호 홈런이다. NC는 7회 대타 권희동이 1타점 적시타를 쳐 4-0으로 달아났고, 8회에도 한 점을 추가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8회 올라온 이용찬은 NC 이적 후 두 번째 등판에서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NC는 9회 배민서가 정훈에게 2점 홈런을 맞고 쫓기자 마무리 원종현을 투입했다. 이후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다. 원종현은 나승엽과 강태율을 각각 외야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딕슨 마차도를 범타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선 양의지가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1.06.22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