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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한국전 완패’ 후폭풍→SON 스승 향해 미국 전설들도 갸웃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미국 ‘전설’ 랜던 도노번과 팀 하워드도 최근 포체티노 감독의 대표팀 운영 방안에 물음표를 띄웠다.미국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대표팀의 베스트11을 알고 있을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지난해 미국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목표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 7일 안방에서 열린 친선전서 한국에 0-2로 완패했다. 전반 초반 손흥민(LAFC)에게 선제골, 이어 이동경(김천상무)에게 추가 득점을 내줬다. 후반에는 총공세를 펼쳐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조현우(울산 HD)의 선방으로 끝내 침묵했다. 한국전 패배는 포체티노 감독 체제 미국의 7번째 패배(10승)였다. ESPN이 주목한 건 포체티노 감독의 끊임없는 실험 정신이다. 매체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부임 후 17경기 동안 14개의 다른 선발 명단을 꾸렸다. A매치 기간 소집 기준에 대해서도 뒷말이 많다. 핵심 선수로 여겨지는 크리스티안 풀리식(AC 밀란)은 지난 7월 휴식을 이유도 대표팀에서 빠졌다. 이번 명단에선 웨스턴 맥케니(유벤투스)가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맥케니를 잘 알고 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월드컵을 앞두고 부상 등 변수가 발생하면 선수 변화가 불가피하다. 매체 역시 포체티노 감독의 실험 이유를 인정하면서도 “새로운 선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11경기에서만 6패를 기록했다”라고 짚었다.한국전 패배로 인해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시선은 더 차가워졌다는 평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가 이겨야 하는 건 월드컵이 시작될 때”라며 친선전 결과에 개의치 않아 했다.매체는 이를 두고 “왜 포체티노 감독이 제한적인 A매치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짚었다. 과거 미국 대표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도노번도 “조금 혼란스럽다. 여전히 실험 단계가 이어지는 것 같다. 물론 포체티노 감독을 이해하지만, 어떤 결정은 솔직히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고 했다.골키퍼 출신 하워드 역시 “지금은 9월이다.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홈에서 열리는데, 미국 축구에 있어 분위기와 열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평가전에서 이기지 못하면, 10월과 11월에도 마찬가지라면, 열기가 사라진다”라고 아쉬워했다.끝으로 매체는 “결국 문체는 포체티노 감독이 베스트11을 아느냐가 아니라, 이제 정말로 하나를 확정할 의지가 있냐는 거”라며 “그에게 시간이 충분할까. 아직 답이 부족한 감독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짚었다.미국은 오는 10일 일본과 친선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9.09 09:47
e스포츠(게임)

'2025 이스포츠 대학리그' 참가 대학 발표…대회 구조 개편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오는 13일 개막하는 '2025 이스포츠 대학리그' 전국 본선을 앞두고, 새롭게 개편된 대회 구조와 참가 대학 명단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2025 이스포츠 대학리그는 '리그 오브 레전드'(라이엇 게임즈)와 'FC 온라인'(넥슨) 두 종목으로 진행된다. 시드권 대학이 참가하는 전국 본선이 9월 13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며, 전국 본선 탈락팀과 시드권 외 대학이 출전하는 결선 진출전이 9월부터 11월 초까지 진행된다. 최종 무대인 전국 결선은 11월 22일, 23일 광주이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된다.이스포츠 대학리그 전국 본선에는 시드권을 획득한 29개 대학 대표팀이 참가한다. 올해 본선은 지난해 O2O(온·온프라인 연계) 방식과 달리, 참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면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참가 대학을 두 개 조로 나눠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지며, 'FC 온라인'은 지난해 팀전에서 올해 개인전으로 전환돼 1·2주차는 풀리그, 3·4주차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종목별 상위 4개 대학은 전국 결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시드권 대학팀은 결선 진출전에서 시드권 외 대학과 다시 경쟁한다.전국 본선에 참가하는 대학팀은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은 경상국립대, 경희대, 광운대, 국제대, 동국대, 동아대, 동양대, 명지대, 부산대, 선문대, 숭실대, 신구대, 여주대, 오산대, 전남과학대, 전남대, 조선이공대, 한국관광대, 한국외대, 한림대, 한성대, 한신대 등 총 22개 팀이고, 'FC 온라인' 종목은, 강릉원주대, 강원대, 경동대, 경상국립대, 단국대, 대경대, 신구대, 오산대, 우송정보대, 청주대, 한국외대 등 총 11개 팀이다.지난달 23일에는 2025 이스포츠 대학리그 e유니언즈 및 앰배서더 발대식이 열렸다. 2명의 앰배서더가 선발됐으며, e유니언즈는 캐스터·해설 4명, 제작·연출 4명, 홍보·마케팅 4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학리그 방송 경기 및 연계 콘텐츠 제작에 참여해 현장 전문성과 역량을 키우게 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8 13:03
프로축구

[IS 부산] ‘3경기 무패’ 부산, ‘3경기 무승’ 수원 선발 공개…페신-일류첸코 격돌

외국인 공격수 페신(부산 아이파크)과 일류첸코(수원 삼성)가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선봉을 맡는다.부산과 수원은 6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부산은 리그 5위(11승8무8패·승점 41), 수원은 2위(15승7무5패·승점 52)다. 킥오프를 1시간여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조성환 부산 감독은 페신·윤민호·빌레로·박창우·이동수·사비에르·전성진·장호익·조위제·오반석·구상민(GK)을 내세웠다. 곤잘로·최기윤·김세훈 등은 벤치를 지킨다.변성환 수원 감독은 일류첸코·김지현·세라핌·홍원진·이규성·파울리뇨·이기제·레오·한호강·이건희·양형모(GK)로 맞선다. 김현·강현묵·황석호는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부산과 수원은 나란히 승리가 절실하다. 직전 경기서 부진한 경기력 끝에 승점 1에 그쳤다. 부산은 충북청주와 2-2로 비기며 3연승에 실패했다. 수원은 성남FC전서 0-2로 뒤지다 간신히 2-2 무승부를 거뒀지만, 3경기 동안 무승(2무1패)이다. 어느 때보다 연승이 필요한 시점인데, 나란히 발목을 잡힌 것이 뼈아프다. 이날 경기에선 직전 경기와 큰 차이 없는 베스트11을 내세웠다.두 팀의 부진한 경기력에 대한 팬들의 원성도 크지만, 뜨거운 관심도 여전하다. 부산 구단에 따르면 지난 2일 진행된 원정석 티켓 예매가 2분 만에 매진됐다. 4개월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3000석이 2분 만에 매진돼 눈길을 끌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부산은 공격수 페신, 수원은 일류첸코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페신은 9골로 리그 득점 부문 5위, 일류첸코는 이 부문 3위(11골)다. 페신의 경우 부활의 절실하다. 그는 지난 7월 부천FC전 이후 5경기 연속 득점이 없다. 일류첸코는 연이은 퇴장 징계를 소화하다 지난달 성남전에서 복귀전을 소화했는데, 득점을 신고하진 못했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9.06 17:35
메이저리그

최대 3198억원에 계약했는데…옆구리 잡고 쓰러졌다, "부상자명단? 나도 모르겠다"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3일(한국시간) '보스턴 신인 스타 로만 앤서니(21)가 왼쪽 옆구리 근육 경직 문제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교체됐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에 따르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클리블랜드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앤서니는 4회 말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허리 부위를 움켜쥐는 모습이 포착됐고 5회 초 수비에서 네이트 이튼과 교체돼 몸 상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경기 뒤 앤서니는 부상자명단(IL) 등재 가능성에 대해 "모르겠다. 알고 싶지만, 이런 증상은 처음이라 확신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앤서니의 공백은 치명적이다. 앤서니는 올 시즌 71경기에 출전, 타율 0.292(257타수 75안타) 8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96)과 장타율(0.463)을 합한 OPS가 0.859로 준수했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대형 신인인데 예상하지 못한 허리 부상에 잔여 정규시즌 출전 여부에 물음표가 찍혔다. 보스턴은 78승 62패(승률 0.557)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 지구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80승 59패, 승률 0.576)를 2.5경기 차이로 쫓고 있는데 앤서니의 부상 정도가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앤서니는 지난달 초 8년, 1억3000만 달러(1807억원)에 대형 계약을 해 화제였다. 성적에 따라 금액이 최대 2억3000만 달러(3198억원)까지 오를 수 있어 팀의 미래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팀 동료이자 선배인 알렉스 브레그먼은 "앤서니를 오늘 잃은 건 분명히 큰 타격"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3 18:10
메이저리그

"공항 바닥에서 잤어요" 김혜성이 선발 제외된 사연, 빅리그 복귀길이 이렇게 험난하다니

"아침, 점심, 저녁 세 끼를 공항에서 다 먹었다."한 달 만에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순탄치 않았다.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공항에서 '노숙'한 사연을 전했다. 김혜성은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확대 엔트리 시작과 함께 1군에 콜업됐다. 그는 이튿날인 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일,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선수단에 합류하지 못한 것이다. 이유가 있었다. 선수단에 합류하기 위해 항공편을 이용했는데, 연착으로 환승편을 놓치는 바람에 꼼짝없이 공항에 발이 묶였던 것이다. 김혜성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항 바닥에서 잠을 자는 등 14~15시간을 공항에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아침과 점심, 저녁 세 끼를 공항에서 다 먹었다"라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지난 7월 말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한 달 이상 재활 훈련에 매진했다. 7월 중순부턴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했다. 9경기 타율 0.324, 3타점을 기록하며 복귀 시계를 돌렸다. 우여곡절 끝에 빅리그에 콜업된 김혜성은 피츠버그로 이동 중 항공편 문제에 발목이 잡히면서 복귀전을 뒤로 미뤄야 했다. 다저스 구단 역시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 컨디션 조절에 주력하게 했다.윤승재 기자 2025.09.03 10:0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행' 김하성 합류 첫날 6번-유격수 선발, 日 이마나가 상대

김하성(30)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유니폼을 입자마자 선발 출장한다. 애틀랜타는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2025 MLB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맷 올슨(1루수)-오지 알비스(2루수)-마르셀 오주나(지명타자)-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김하성(유격수)- 엘리 화이트(좌익수)-션 머피(포수)-나초 알바레즈 주니어(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하성은 전날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로 공시된 뒤 애틀랜타와 계약했다.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하성은 탬파베이 소속으로 2일 빅리그 복귀 예정이었으나, 웨이버 공시로 인해 무산됐다. 내야진이 약해 보강이 절실했던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합류하자마자 선발 출전의 기회를 줬다. 김하성은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대 선발은 일본인 좌완 투수 이마나가 쇼타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이마나가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하고 있다. 통산 맞대결에서 김하성이 3타수 무안타에 그친다. 이형석 기자 2025.09.03 07:12
국가대표

9개월 남은 월드컵, 홍명보 고민은 이강인·김민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현재,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아이러니하게도 주축 선수들을 걱정하고 있다. 일정치 않은 출전 시간 때문이다.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한국의 공격을 이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후방을 든든히 지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홍명보 감독의 최근 고민거리다. 홍 감독은 지난 1일 미국 원정을 떠나면서 “선수들과 심도 있게 이야기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이강인과 김민재의 상황은 비슷한 듯 조금은 다르다. 결과적으로 올여름 이적설에 시달렸던 둘은 모두 잔류를 선언했고, 원래 소속팀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처지다. 월드컵을 앞두고 있어서 2025~26시즌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하는 탓이다.2023년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2년간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특히 2년 차였던 지난 시즌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등 막강한 경쟁자들이 팀에 합류하면서 점점 입지가 좁아졌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리그1 34경기 가운데 30경기에 나섰지만, 무려 11회가 교체 출전이었다. 중대한 경기에서는 선택받지 못하는 게 다반사였다. 올 시즌 역시 전망은 밝지 않다. 이강인은 낭트와 2025~26시즌 리그1 개막전에 선발 출격해 61분을 소화했지만, 2라운드 앙제전에서는 9분을 뛰는 데 그쳤다. 툴루즈와 3라운드에는 벤치에 앉았으나 피치를 밟지 못했다.경쟁자들이 건재하고 빠른 공수 전환과 간결한 플레이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PSG 특성 상, 이강인이 이번 시즌에도 계속 후보로 뛸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표팀으로서는 경기력에 관한 우려가 불어날 수밖에 없다. 더욱이 몇 년 새 대표팀 내 핵심으로 자리 잡은 터라 더 그렇다. 이강인의 번뜩임과 창의성이 발휘되지 않는다면, 홍명보호의 월드컵 여정은 힘겨워진다. 지난 두 시즌 뮌헨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김민재는 ‘혹사 논란’이 나올 만큼 많이 뛰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했으나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요나단 타가 합류하면서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이 우선 타와 김민재의 파트너였던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으로 기용하는 형세다.9월 A매치에 나서는 대표팀 명단 기준으로 김민재는 수비 라인에서 A매치 경험(69경기)이 가장 많다.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5경기),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한범(미트윌란), 변준수(광주FC·이상 1경기) 등 후배 수비수들을 이끌어야 하는 ‘후방의 리더’다. 소속팀에서 주전 지위를 되찾고 최상의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게 김민재의 과제다.고민을 안고 미국으로 향한 홍명보 감독은 “(이강인·김민재 등) 기대보다 출전을 못 하고 있다. 개막한 지 얼마 안 됐고 지켜봐야 한다”며 “내가 선수들의 경기 시간을 조절할 위치가 아니다. 선수들이 분발해서 출전할 수 있게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9.03 00:33
프로야구

2026 WBC 대표팀 일정 확정, 사이판 캠프→소속팀 합류→오키나와 캠프 [공식발표]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기 위해 내년 1월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실시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6 WBC 대표팀의 캠프 장소와 일정을 확정해 2일 발표했다.WBC 대표팀은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1월에 열리는 캠프는 WBC가 시즌 시작 전 개최되는 대회라는 특성을 고려, 선수들이 대회 시작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선수들은 1차 캠프 종료 후 소속 구단 캠프 일정을 소화한 뒤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 맞춰 다시 대표팀에 돌아올 예정이다. 앞서 2023 WBC 대표팀은 2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에서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는데, 날씨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KBO는 9월 1일 관심 명단(Federation Interest List) 50인을 WBC 조직위원회인 WBCI에 제출했다. 관심 명단은 선수별 참가 자격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기 위해 주최측에 제공하는 일종의 사전 예비 명단으로 추후 교체가 가능하다. 명단은 조직위원회 지침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KBO는 12월 3일 WBCI에 예비 명단(Provisional Roster) 35인을 제출한 후, 최종 명단 제출 기한인 내년 2월 3일까지 최종 명단 30인을 확정할 예정이다.한국 야구는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전력 분석차 미국, 대만 등을 다녀왔고 최근에는 KBO리그 현장을 찾아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한다. 또 10개 팀 감독과 만나 대표팀 운영이나 선수 선발과 관련해 각 구단 감독들의 의견을 수렴했다.한국은 내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WBC 조별리그 C조에서 일본, 호주, 체코, 대만과 경쟁한다. 그에 앞서 11월 8일과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야구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고,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2023 WBC 우승팀인 일본 야구대표팀과 일본 도쿄돔에서 11월 15일과 16일 평가전을 치른다.이형석 기자 2025.09.02 16:35
해외축구

결국 ‘돈’ 때문에…오현규 獨 입성 좌절, 양현준도 이적 무산→고개 떨군 코리안리거

2일(한국시간) 유럽 주요 리그 이적시장이 닫혔다. ‘스텝 업’을 꿈꿨던 코리안리거들이 줄줄이 고개를 떨궜다.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헹크)는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무산됐다. 사실상 계약이 임박한 분위기였는데, 돌발 변수 때문에 빅리그 입성 꿈이 미뤄졌다. 이적이 불발된 원인은 형식상 메디컬 테스트 였지만, 결국 두 구단이 ‘이적료’ 두고 옥신각신하다가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풀이된다.독일 매체 HLN은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의 과거 십자인대 부상 이력을 문제 삼았다. 슈투트가르트는 이를 빌미로 이적료 할인을 요구했다. 임대 후 이적 등 다른 조건도 제시했다”고 전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오현규의 이적료는 2000만 유로(325억원) 선으로 책정됐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오현규의 현재 시장가치는 350만 유로(57억원)다. 이적시장 마감이 닥친 슈투트가르트가 평가 가치보다 6배 가까이 높은 금액을 쓰겠다고 했는데, 막판에 이적료를 깎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슈투트가르트가 9년 전 무릎 부상을 들먹이며 이적료 할인을 요구하자, 헹크는 결국 손사래 쳤다. 오현규는 결국 최소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내년 1월까지는 헹크에서 활약하게 됐다. 최종 사인만 남겨둔 분위기 속 이적이 무산된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국가대표 윙어 양현준(셀틱)도 같은 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 시티 이적이 무산됐다. 버밍엄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양현준 영입을 위해 이적료 300만 파운드(56억원)를 셀틱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양현준은 이적을 위해 잉글랜드로 건너갔지만, 다시 스코틀랜드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2023년 7월 셀틱에 입단한 양현준은 지난 두 시즌 후보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힘겨운 주전 경쟁을 이어가야 하는 처지다. 대표팀 풀백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와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영국 입성도 없던 일이 됐다.지난해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은 설영우는 한 시즌 만에 리그 베스트11에 뽑히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설영우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끝내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2024~25시즌 페예노르트에 입성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황인범도 이적시장 막바지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과 연결됐다. 그러나 페예노르트 입장에서 갑작스러운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올여름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유럽 무대를 떠나고,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흔들리면서 빅리그에서 코리안리거의 입지가 세차게 흔들리는 형국이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팬들이 기대했던 낭보도 없었다.김희웅 기자 2025.09.02 16:13
해외축구

양현준, 결국 英 버밍엄 이적 실패…300만 파운드 제안에도 막판 결렬

국가대표 윙어 양현준(셀틱)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 시티 이적이 빠그라졌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셀틱 윙어 양현준의 버밍엄 이적이 무산됐다. 버밍엄이 마감 시한까지 이적을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적을 준비하기 위해 영국으로 건너갔던 양현준은 글래스고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버밍엄은 이적시장 막판이었던 8월 말에 양현준 영입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버밍엄은 이적료 300만 파운드(56억원)를 제안했다. 양현준이 잉글랜드로 넘어간 것을 보면 이적이 꽤 가까웠다고 해석할 수 있다.실제 앞서 스카이스포츠도 양현준의 버밍엄 이적이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셀틱의 승인을 받아야 했는데, 이적시장 마감 시한을 앞두고 버밍엄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양현준은 2023년 7월부터 셀틱에서 뛰고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적은 출전 시간에도 뚜렷한 성과를 내는 ‘슈퍼 조커’로 명성을 떨쳤지만, 주전으로 뛸 필요가 있었다.올 시즌 양현준은 셀틱이 치른 리그 4경기 가운데 2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주전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나머지 2경기에는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우선 최소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내년 1월까지는 셀틱에 잔류해야 한다. 양현준과 셀틱의 계약은 2028년 5월 만료된다.김희웅 기자 2025.09.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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