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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45주년’ 부산, 기념 유니폼과 함께 연승 도전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다가오는 홈경기에서 미즈노와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창단 45주년 기념 특별 유니폼 역시 선보일 예정이다.부산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김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8라운드를 벌인다.부산의 목표는 2연승이다. 부산은 지난 18일 충남아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임민혁의 감각적인 발리슛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현규도 빠른 발과 저돌적인 플레이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득점을 합작한 김륜성, 임민혁과 더불어 상대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한 이한도가 이날 경기의 활약으로 27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안방에서 맞이할 김포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하는 부산이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승점 35점으로 나란히 6, 7위에 위치했다. 두 팀 모두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부산은 김포 상대로 올 시즌 승리가 없으며, 통산 전적도 2승 2무 5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조성환 감독 부임 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부산이,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주춤하고 있는 김포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한편 이날 경기는 부산의 용품 후원사인 미즈노와 함께하는 브랜드데이로 진행된다. 미즈노 홍보 부스를 방문하는 팬에게 미즈노에서 브랜드데이를 기념해 특별 제작한 손수건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부산 지역 내 미즈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미즈노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를 인증한 팬에게 캡슐 뽑기 기회를 제공하여, 미즈노 축구화, 풋살화, 러닝화, 멀티백, 타월, 양말 등의 풍성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또한 미즈노의 24AW 축구 컬러팩인 무겐(MUGEN) 팩을 공개하고, 현장에서 팬들이 직접 신고 테스트할 수 있는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이날 경기부터 부산 선수단은 창단 45주년 기념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한다. 부산은 로얄즈 당시를 재현하기 위해 기념 유니폼에 이름 및 배번 폰트를 비롯하여 색상, 넥 칼라, 소매 같은 디테일한 부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부산은 기념 유니폼을 처음 공개하는 날인 만큼 특별한 시축 행사를 준비했다. 과거의 영광을 현 세대로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로얄즈의 레전드인 정재권 전 한양대학교 감독과 부산아이파크 심화반 주장인 진준우 선수가 함께 시축 행사에 참여한다. 미즈노 브랜드데이를 기념하여 한국미즈노의 타나카 테츠야 대표이사가 정재권 감독과 진준우 선수에게 축구화를 선물하고, 해당 축구화를 착용해 시축을 진행한다.또한 부산은 기념 유니폼과 더불어 창단 원년 유니폼을 형상화한 기념 티셔츠, 로얄즈 스페셜 엠블럼 뱃지 등 창단 45주년을 기리는 다양한 MD 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오는 24일에 열리는 부산의 홈경기는 티켓링크를 통한 온라인 예매·현장 예매가 가능하다. 김우중 기자 2024.08.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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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묵은' 6연승이 이렇게 어렵습니다, '43년 묵은' 퍼펙트 게임은 더 어렵습니다

삼성 라이온즈가 또 6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이날 삼성은 LG 선발 켈리에 단 1안타만을 기록하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영봉패했다. 삼성은 이날 6연승에 도전했다. 삼성은 올 시즌 5연승만 네 차례 거뒀지만 6연승은 없었다. 삼성의 마지막 6연승은 2015년 9월 17일부터 9월 24일까지 거둔 것이 마지막으로, 무려 8년 9개월 전의 일이다. 삼성은 약 9년 만의 6연승을 향한 네 번째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6연승은 삼성을 외면했다. 오히려 상대 선발 켈리의 '역사적인 도전'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삼성은 켈리를 상대로 8회까지 안타와 볼넷 없이 무기력한 경기를 이어가다 9회 안타 한 개로 체면치레를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병살타로 물러나며 27타자 완봉패의 굴욕을 맛봤다. 켈리는 무기력한 삼성을 상대로 43년 역사 최초의 대기록 문턱까지 갔다. 지난 42년 동안 KBO리그에서 9이닝을 안타와 볼넷 없이 마무리하며 승리 투수가 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지난 2022년 윌머 폰트(당시 SSG 랜더스)가 9이닝 퍼펙트를 기록했지만 승부가 연장까지 흘러가면서 '퍼펙트게임'을 완성하지는 못했다. 퍼펙트게임에 가까웠던 선수들은 많았다. 정민철 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한화 이글스 시절이던 1997년 8회 1아웃에서 포일 낫아웃으로 퍼펙트 게임을 놓쳤고, 지난해엔 백정현(삼성)이 8회 1사 후 내야 안타를 내주며 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1988년 빙그레 이글스의 이동석도 4월 17일 광주 해태 타이거즈전에서 단 한 개의 안타와 볼넷을 내주지 않았으나, 야수 실책 2개로 주자를 내보내면서 퍼펙트를 놓친 바 있다. 켈리는 '마의 8회'도 잘 넘기며 완봉승을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아웃 카운트 3개를 남겨두고 고배를 들었다. 선두타자 윤정빈에게 던진 134km/h 체인지업이 통타 당하며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이어지면서 퍼펙트가 깨졌다. 켈리는 머리를 감싸쥐고 주저 앉으며 아쉬워 했지만, 이내 병살타와 플라이 아웃으로 경기를 매조지으며 완봉승을 거뒀다. 경기 후 켈리는 "굉장히 특별한 경기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안타도 안 맞고 볼넷도 안 주고 심지어 몸에 맞는 볼도 없었다. 투수로서 이런 기회를 얻는 게 흔하지 않다"라면서 "한국시리즈 등판이 가장 기억에 남는 등판이겠지만, 이날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기억에 남는 등판이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6.2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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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다웠다" 퍼펙트 깨졌지만 무결점 완봉승, 화요일 징크스까지 깼다 [IS 승장]

"우리나라 최초의 퍼펙트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LG 트윈스 투수 케이시 켈리가 아웃 카운트 3개를 남겨두고 퍼펙트 게임을 놓쳤다. 염경엽 LG 감독도 아쉬워했다. 켈리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8회까지 안타와 볼넷 없이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다 9회 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 게임을 완성하지 못했다. 1회부터 8회까지 8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켈리는 9회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했다. 윤정빈에게 던진 134km/h 체인지업이 통타 당하며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이어지면서 퍼펙트가 깨졌다. 하지만 켈리는 이후 강민호를 병살타로 처리한 뒤 김헌곤을 뜬공으로 돌려 세우며 완봉승을 거뒀다. 프로야구 43년 역사상 최초의 퍼펙트게임이 눈앞에서 사라졌다. 지난 42년 동안 9이닝을 안타와 볼넷 없이 마무리하며 승리 투수가 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지난 2022년 윌머 폰트(당시 SSG 랜더스)가 9이닝 퍼펙트를 기록했지만 승부가 연장까지 흘러가면서 '퍼펙트게임'을 완성하지는 못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켈리가 우리나라 최초의 퍼펙트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라면서 "체인지업 실투 하나가 굉장히 아쉽지만, 오랜만에 켈리다운 피칭을 해줬다. 이번을 계기로 켈리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라며 그의 호투를 칭찬했다. LG는 4회 말 오스틴의 2루타와 박동원의 볼넷, 문보경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안익훈의 적시타로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했다. 염 감독은 "타선에서 문보경이 경기 초반 승부를 결정짓는 3점 홈런을 쳐주면서 켈리에게 힘을 보태줬다"라고 전했다. 한편,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화요일 경기 3승 10패(승률 0.231)로 10개 팀 중 화요일에 가장 안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화요일 징크스를 깼다. 염 감독은 "전체적으로 화요일 승률이 좋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그런 부분들을 의식하고 집중력을 발휘해주다"라면서 "이번주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분위기를 잘 이어가서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주중임에도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오늘 좋은 투수전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6.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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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머리 감싸 쥐었지만, '퍼펙트 깬' 상대에 모자 벗고 인사 '이것이 켈리의 품격' [IS 스타]

아쉬움에 머리를 감싸 쥐었지만, 이내 케이시 켈리는 환한 웃음으로 상대에게 경의를 표했다.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지 못한 아쉬움은 컸지만 KBO리그 6년차 장수 외인의 품격은 남달랐다. LG 투수 케이시 켈리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8회까지 안타와 볼넷 없이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다 9회 선두타자 윤정빈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 게임을 완성하지 못했다. 프로야구 43년 역사상 최초의 퍼펙트게임이 될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지난 42년 동안 9이닝을 안타와 볼넷 없이 마무리하며 승리 투수가 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지난 2022년 윌머 폰트(당시 SSG 랜더스)가 9이닝 퍼펙트를 기록했지만 승부가 연장까지 흘러가면서 '퍼펙트게임'을 완성하지는 못했다. 켈리는 자신의 호투와 야수들의 수비 도움을 받고 '마의 8회'까지 잘 넘겼으나, 9회는 넘기지 못했다. 윤정빈에게 안타를 맞은 켈리는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워했다. 이내 코칭 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라 켈리를 다독였다. 켈리는 포수 박동원과 어깨 동무를 하면서 아쉬움의 웃음을 지었다. 완봉승을 위해 마운드에 남았다. 이내 켈리는 모자를 벗고 1루를 향해 인사했다. 자신의 퍼펙트게임을 깬 윤정빈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경의를 표한 것. 이후 심호흡한 켈리는 강민호를 병살타로 돌려 세우면서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김헌곤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퍼펙트게임은 없었지만 27명의 타자만 상대하며 경기를 마무리한 켈리였다. 이날 켈리는 1회부터 8회까지 모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 유일한 위기가 있었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당겨 친 공이 파울라인 밖에서 1루수 오스틴 딘의 글러브에 맞고 밖으로 나갔다. 이후 오스틴이 달려나가 공을 잡고 몸을 날려 1루 베이스를 찍었다. 이후 파울과 페어를 두고 비디오판독이 진행됐지만, 페어로 인정되면서 아웃도 함께 인정됐다. 이후 켈리는 다시 무결점 투구를 이어가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켈리의 9이닝 무실점 호투로 LG는 삼성에 4-0 승리를 거뒀다. LG는 4회 말 오스틴의 2루타와 박동원의 볼넷, 문보경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안익훈의 적시타로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6.2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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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아웃 3개' 퍼펙트 게임 새 역사 쓸뻔 했던 잠실 예수, 완봉승으로 '5연승' 삼성 제압 [IS 잠실]

LG 트윈스의 '잠실 예수'가 KBO리그 최초의 퍼펙트 게임을 눈앞에 두고 놓쳤다. LG 투수 케이시 켈리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8회까지 안타와 볼넷 없이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다 9회 선두타자 윤정빈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 게임을 완성하지 못했다. 프로야구 43년 역사상 최초의 퍼펙트게임이 될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지난 42년 동안 9이닝을 안타와 볼넷 없이 마무리하며 승리 투수가 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지난 2022년 윌머 폰트(당시 SSG 랜더스)가 9이닝 퍼펙트를 기록했지만 승부가 연장까지 흘러가면서 '퍼펙트게임'을 완성하지는 못했다. 퍼펙트게임은 미국 메이저리그 약 150년 역사상 24번밖에 나오지 않았고, 일본에서도 16번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한 기록이다. 한국에서도 퍼펙트게임에 가까웠던 선수들은 많았다. 정민철 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한화 이글스 시절이던 1997년 8회 1아웃에서 포일 낫아웃으로 퍼펙트 게임을 놓쳤고, 지난해엔 백정현(삼성)이 8회 1사 후 내야 안타를 내주며 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1988년 빙그레 이글스의 이동석도 4월 17일 광주 해태 타이거즈전에서 단 한 개의 안타와 볼넷을 내주지 않았으나, 야수 실책 2개로 주자를 내보내면서 퍼펙트를 놓친 바 있다. 켈리는 자신의 호투와 야수들의 수비 도움을 받으며 '마의 8회'까지 잘 넘겼다. 하지만 9회는 넘기지 못했다. 윤정빈에게 안타를 맞은 켈리는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워하면서도 안타를 친 윤정빈에게 경의의 표시를 전했다. 이날 켈리는 1회부터 8회까지 모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 유일한 위기가 있었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당겨 친 공이 파울라인 밖에서 1루수 오스틴 딘의 글러브에 맞고 밖으로 나갔다. 이후 오스틴이 달려나가 공을 잡고 몸을 날려 1루 베이스를 찍었다. 이후 파울과 페어를 두고 비디오판독이 진행됐지만, 페어로 인정되면서 아웃도 함께 인정됐다. 이후 켈리는 다시 무결점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기대 속에 오른 9회는 아쉬웠다. 윤정빈에게 던진 134km/h 체인지업이 통타 당하며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이어지면서 퍼펙트가 깨졌다. 코칭 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라 켈리를 다독였고, 켈리는 강민호를 병살타로 잡아낸 뒤 대타 김헌곤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완봉승을 달성했다. 켈리의 호투로 LG는 4-0 승리를 거뒀다. LG는 4회 말 오스틴의 2루타와 박동원의 볼넷, 문보경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안익훈의 적시타로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6.25 20:39
연예일반

이승윤,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 프리뷰 영상 공개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신보의 무드를 처음 소개하는 프리뷰 영상을 공개했다.이승윤은 지난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의 프리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신보에 수록된 더블 타이틀곡 ‘폭포’와 ‘폭죽타임’을 비롯해 ‘검을 현’, ‘솔드 아웃’(SOLD OUT), ‘리턴매치’, ‘28k 러브!!’, ‘내게로 불어와’, ‘캐논’ 등 총 8개 트랙의 하이라이트 음원 일부가 담겼다.각 곡의 에피소드가 한 편의 영화처럼 이어지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이 압권이다. 이승윤은 노포 안 폭죽을 터뜨린 채 밴드 공연을 펼치는가 하면, 1인 2역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8개 수록곡 폰트는 물론 리와인드 등 다양한 영상 기법이 활용돼 프리뷰 영상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한다.영상은 또한 이승윤이 그간 오프라인 공연에서만 선보인 ‘폭포’ 등의 미발매 신곡들의 음원이 일부 재생되며 공식 음원 발매를 기다려 온 리스너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폭죽타임’ 등 이번 앨범을 통해 처음 만날 수 있는, 강렬하면서도 유쾌한 밴드 사운드 기반의 신곡들의 분위기도 암시돼 기대감이 증폭된다.‘역성’은 이승윤이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인 정규 3집에서 8개 트랙을 선정, 이를 대중에게 먼저 들려주는 선발매 앨범이다. 지난해 1월 발매된 정규 2집 ‘꿈의 거처’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기도 하다. 이승윤의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은 내달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2 17:43
프로야구

[IS 포커스] KS 단기전 준비하는 LG, 그리고 플럿코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를 앞둔 LG 트윈스가 '플럿코 변수'에 대비한다.LG는 15일 두산 베어스전을 끝으로 올해 정규시즌(144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선수단은 사흘 휴식 후 19일부터 KS 대비 훈련에 들어간다. 2군 훈련장인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하면서 '이틀 훈련, 하루 휴식' 과정을 반복할 계획이다.KS는 최소 3~4명의 선발 투수가 필수적이다. 6차전까지 열린 지난해 KS에선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각각 4명의 선발 투수를 시리즈에 투입했다. 보통 외국인 투수 2명에 국내 투수 2명이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그런데 LG의 분위기는 약간 다르다. 외국인 투수로 케이시 켈리만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전반기에만 11승(1패)을 따낸 아담 플럿코가 사실상 전열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플럿코는 지난 8월 말 왼 골반 타박상 문제로 1군 제외됐다. 당초 4주가량 공백기를 가질 것으로 전망됐는데 훨씬 길어졌다. 9월 복귀가 불발되더니 10월에도 마찬가지였다. 염경엽 LG 감독이 9월 말 "10월 초에는 무조건 돌아와야 한다. 그게 아니면 포스트시즌(PS)에서 쓰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 이 과정에서 플럿코의 몸 상태를 두고 여러 얘기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 입장에선 안전하게 하려고 한다. 플럿코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자기 몸"이라며 우회적으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부상 정도를 두고 선수와 구단의 간극이 벌어졌다.염경엽 감독은 선수에게 끌려가지 않았다. 10월 들어 2위 KT 위즈의 추격이 거셀 때도 켈리를 축으로 국내 선발 투수를 투입,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전반기 부진했던 켈리가 후반기(12경기, 평균자책점 2.90) 제 궤도에 오르면서 플럿코의 필요성도 그만큼 줄어들었다. 현재 분위기라면 KS 1~3차전 선발 투수로 켈리와 임찬규, 최원태가 유력하다. 순번이 조금 달라질 수 있지만, 세 선수로 3차전까지 치른 뒤 4차전부터는 상황에 따라 마운드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우승에 도전할 LG로선 '플럿코 변수'가 작지 않다. 한 구단 관계자는 "KS 우승을 차지한 구단마다 외국인 투수의 역할이 컸다. 그만큼 단기전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0년 NC 다이노스(마이크 라이트·드류 루친스키) 2021년 KT 위즈(윌리엄 쿠에바스·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그리고 지난해에도 SSG 랜더스(윌머 폰트·숀 모리만도)가 외국인 투수 2명을 앞세워 KS 정상에 올랐다. 투수들의 가을야구 경험이 많지 않은 LG로선 플럿코의 필요성이 더욱 클 수 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단호하다. 정규시즌에서 지켜온 기조를 KS에서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17 05:30
프로야구

SSG 로메로 데뷔도 못하고 부상 퇴출, 엘리아스는 힐만과 에레디아의 지지

SSG 랜더스는 지난 4일 새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34)를 영입했다. 기존 외국인 투수 에니 로메로는 퇴출당했다. SSG는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이뤄내고도 이례적으로 세 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숀 모리만도와 후안 라가레스는 부진했고, 윌머 폰트의 경우 미국 도전 의지가 컸기 때문이다. SSG가 폰트 대신 새롭게 찾은 에이스 후보가 바로 로메로였다. 로메로와 100만 달러(13억원, 인센티브 20만 달러 포함)에 계약했다. 3승 1패 평균자책점 2.25의 커크 맥카티와는 77만 5000달러에 사인했다. SSG는 최소 80만 달러 이상을 허공에 날렸다. 로메로는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SSG는 2019년부터 브룩 다익손, 닉 킹엄, 아티 르위키, 이반 노바 등 매년 최소 1명의 외국의 투수를 바꿨다. 그들은 KBO리그 데뷔 후 부상과 부진으로 떠났다. 반면 로메로는 3월 초 스프링캠프에서 어깨를 다쳐 이탈했다. 단 한 번도 한국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채 짐을 쌌다. 로메로는 영입 전부터 우려를 샀다. 등, 팔뚝, 어깨 부상 이력이 있어서 내구성에 물음표가 찍혀서다.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하던 2020년 어깨 부상으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퇴출됐다. 2021년 도중 지바 롯데 마린스 교체 선수로 일본에 복귀, 지난해엔 총 115이닝을 던졌다. SSG도 부상 전력을 우려해 더블 체크를 했지만, 결국 한 번도 써보지도 못하고 내보냈다. 지금까지 김광현-박종훈-문승원-오원석 등 SSG의 국내 선발진이 잘 돌아갔다. 신인 송영진까지 힘을 보태면서 로메로의 영입 실패가 상대적으로 덜 도드라졌다. 최근 로메로는 구단의 허락 아래 미국에 돌아가 재활 치료를 이어갔다. 그런데도 별다른 호전을 보이지 않자, 김원형 SSG 감독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교체를 결정했다.SSG는 54만 달러(7억원)에 계약한 엘리아스만큼은 실패 확률을 줄이고자 여러 경로를 통해 검증했다. 올해 SSG가 구단 컨설턴트로 선임한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 감독은 자신의 네트워크를 통해 엘리아스에 대한 평가를 체크했다. SSG는 "(엘리아스의) 기량과 인성 모두 양호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함께 뛴 적 있는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엘리아스는 착한 성격을 지녔다"고 구단에 전했다.SSG 구단은 "엘리아스는 구위, 제구, 변화구 구사 능력, 경기 운영 등 선발투수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두루 갖춘 완성도 높은 좌완 투수"라며 "직구와 같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던지는 체인지업 및 커브의 움직임이 예리해 다양한 레퍼토리의 투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엘리아스는 이르면 5월 말 한국 무대에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5.08 00:08
프로야구

글러브 한 끗 차이‥'41년 역사상 전무' 퍼펙트게임이 이렇게 어렵습니다

지난 18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역사가 탄생할 뻔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이 8회 1아웃까지 안타와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으며 ‘퍼펙트게임’에 근접했다. 22명의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던 백정현이 다섯 타자만 더 잡아냈다면 KBO리그 최초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대기록은 이뤄지지 않았다. 백정현이 에디슨 러셀의 땅볼을 잡으려다가 공이 글러브에 맞고 튕겨 나가면서 내야 안타가 된 것. 투수의 글러브를 맞지 않았다면 유격수 땅볼이 됐겠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시원한 안타나 볼넷이 아니라 불운으로 기록이 깨져 아쉬움이 더했다.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말아야 하는 퍼펙트게임. KBO리그 41년 역사상 퍼펙트게임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정규 이닝(9이닝) 퍼펙트나 이에 근접한 사례는 여러 번 있었지만, 동료들이 도와주지 않거나 눈앞에서 기록이 깨졌다.퍼펙트게임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2022년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윌머 폰트였다. 폰트는 지난해 4월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9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KBO리그 첫 9이닝 퍼펙트가 탄생한 순간이었지만, ‘퍼펙트게임’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타선이 1점도 내지 못하면서 승부가 연장으로 흘러갔고, 10회 폰트가 강판되면서 퍼펙트게임은 이뤄지지 못했다. 1997년 한화 이글스 정민철도 퍼펙트게임을 목전에 뒀다. 5월 23일 OB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회 1아웃까지 완벽투를 펼치던 정민철은 심정수를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으나, 포수 강인권(현 NC 다이노스 감독)의 포일 낫아웃으로 주자를 출루시켰다. 이후 정민철은 경기 끝까지 안타나 볼넷 없이 경기를 마치며 무4사구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1988년 빙그레 이글스의 이동석도 불운으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하지 못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동석은 4월 17일 광주 해태 타이거즈전에서 단 한 개의 안타와 볼넷을 내주지 않았으나, 야수 실책 2개로 주자를 내보내면서 퍼펙트가 깨졌다. 다니엘 리오스(당시 두산 베어스)도 2007년 10월 3일 현대 유니콘스와의 경기에서 9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으나, 강귀태에게 안타를 맞고 강판 됐다.백정현처럼 8회 1아웃에서 대기록이 깨진 사례도 여럿 있었다. 2018년 넥센(현 키움)의 최원태는 4월 19일 고척 NC전 8회 1사에서 최준석에게 2루타를 내주며 기록이 깨졌다. 타구가 우익수 이정후의 글러브를 맞고 나오면서 안타가 됐다. 2012년 6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선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던 이용훈(롯데)이 8회 1사에서 안타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이용훈은 2011년 2군에서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선수로, 1군 최초는 물론 1, 2군에서 모두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선수로 기록될 뻔했다. 이처럼 퍼펙트게임은 실력뿐 아니라 운도 따라줘야 하는 어려운 대기록이었다. 아무도 밟지 못했던 전인미답의 기록, 앞으로 KBO리그에서 누가 언제 퍼펙트게임의 첫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3.04.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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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두산·NC·한화 울상…외국인 선수 부상, 초반 판도 변수

외국인 선수 '건강'이 프로야구 초반 변수로 떠올랐다.2023시즌 KBO리그가 1일 개막한 가운데 외국인 선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팀 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외국인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SSG 랜더스는 울상이다.SSG 에니 로메로(32)는 지난달 6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어깨 통증 탓에 투구를 중단했다. 부상으로 인한 '개점휴업'이 길어지면서 교체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프로야구 스카우트 사이에선 "최소 3개월 결장"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워낙 민감한 부위를 다쳐 이마저도 확실치 않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보유한 SSG지만 영입 당시 1선발로 기대를 모은 로메로의 이탈은 뼈아프다.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로메로가 지난해 윌머 폰트(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했던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SSG로선 큰 악재"라며 "폰트는 승리도 승리인데 이닝을 많이 끌어줬다. 김원형 감독이 고민이 많은 거 같다"고 말했다. 폰트는 지난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 184이닝을 책임졌다. 이종열 위원은 "팔꿈치가 아닌 어깨는 한 번 아프면 (재활 치료를 하다가) 반년 정도가 그냥 지나갈 수 있다. 빠른 결정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조언했다.두산 베어스 딜런 파일(27)도 장기 이탈 중이다. 딜런은 호주 스프링캠프 라이브 피칭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후유증을 우려해 선수단과 함께 입국하지 않고 며칠 더 호주에 머물렀다. 지난달 12일 '지각' 입국한 뒤 곧바로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골 타박으로 인한 어지럼증 진단과 함께 4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사실상 4월 1군 복귀가 쉽지 않아 국내 선발진의 부담이 가중되게 됐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4주 후 투구를 준비하는 기간까지 고려하면 5월 초 정도로 복귀 시점을 예상한다. 상황을 조금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한 달 이상 실전 투구가 없으면 2군 경기 등을 통해 경기력을 키우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그렇게 되면 복귀 시점이 뒤로 더 밀릴 수밖에 없다.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와이드너(29)도 시범경기 막판 쓰러졌다. 와이드너는 지난달 28일 KT 위즈와 시범경기 최종전 등판을 앞두고 전날 러닝 훈련 중 허리를 삐끗했다. 검진 결과는 허리 디스크 신경증. 과거 다쳤던 부위기 아니어서 우려가 크다. NC 구단 관계자는 "일단 휴식하면서 경과를 봐야 복귀 시점이 나올 거 같다. 지금은 회복까지 어느 정도 걸린다고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웨스 파슨스의 허리가 좋지 않아 고생했다. 이번에 외국인 선수와 계약할 때 허리를 정밀 검사해서 뽑았는데 이렇게 되니까 당황스럽다. 추운 날씨에 허리가 조금 놀란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전했다. NC는 새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가 시범경기(3경기, 평균자책점 0.71)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1일 개막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하지만 와이드너의 이탈로 100% 전력을 갖추지 못한 채 장기 레이스를 시작했다.한화 이글스 개막전 선발 투수였던 버치 스미스(33)는 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스미스는 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2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한 뒤 자진강판했다. 통증을 느낀 부위가 어깨라 구단에 초비상이 걸렸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3일 오전 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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