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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세팍타크로 여자대표팀, 일본과 진천서 합숙 훈련…‘전력강화·친선교류 잡는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가 9일 “대한민국 여자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과 일본 여자 국가대표팀이 오는 11일까지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선수촌에서 합동훈련을 펼친다”라고 밝혔다.협회는 “2024년 스포츠교류협정 이행체계 구축사업은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진행하며 대한세팍타크로협회와 대한체육회가 각각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며 국가 간 스포츠 교류협력 강화를 통한 대한민국의 스포츠 외교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라고 설명했다.협회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총 15명의 일본 여자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 선수단을 초청해 진행된다. 일본 여자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은 지난 5일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후 진천선수촌으로 입촌했다.협회는 “세팍타크로의 신흥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일본 여자 세팍타크로 대표팀과 동아시아의 강국인 대한민국 여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은 합동훈련을 및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보완하고 양국의 교류를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부연했다.합동훈련에 참가하는 김무진 여자 대표팀 감독은 “일본 세팍타크로 대표팀과의 합동훈련 및 연습경기를 통해 작년의 남자 국가대표팀처럼 서로 알아가면서 함께 발전하면 좋을 거 같다. 같은 세팍타크로 경기인으로서 친해지며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했으면 하고 두 팀 모두 훈련을 통해 발전하여 다음 국제대회에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미사와 마사루 일본세팍타크로협회 부회장은 “작년에 이어서 스포츠교류협정 이행체계 구축사업을 진행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특히 국가대표팀 선수단이 훈련하는 진천선수촌 내에서 훈련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고 양국 여자 선수단이 발전을 위한 정보를 교류하여 2025년에 참가하는 국제대회에서 모두 정상의 자리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협회에 따르면 일본 여자 대표팀은 오는 11일 일본으로 떠난다.김우중 기자 2024.12.09 11:12
스포츠일반

대한근대5종연맹 해명 “올림픽 관련 ‘비리’ 사항 전혀 없었다”

대한근대5종연맹이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대표팀의 선수촌 미입촌 등과 관련해 한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 “어떠한 의사 결정에 있어서도 대표팀 단독 혹은 연맹의 일방적 방향 결정은 없었으며, 올림픽 관련해 비리 사항은 전혀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근대5종연맹은 31일 SBS 보도에 대한 해명 자료를 통해 “파리 올림픽 선수촌 미입촌과 관련, 한국 선수단이 체류한 올림픽 공식 촌외선수촌(주경기장 인근 호텔)에 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공식 셔틀버스가 배차돼 있었으나, 연맹은 올림픽 기간 동안 훈련장 및 경기장 이동 시 선수단 편의 및 비상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렌트 차량을 요청한 대표팀의 요구 사항에 대해 바로 지원했다”고 해명했다.이어 “다만 남·여 펜싱 랭킹 라운드가 개최되는 8월 8일 오전 조직위가 제공하는 선수단 셔틀버스 배차에 문제가 있어, 현장의 문제를 인지한 감독의 즉각적인 대응으로 사전에 준비된 렌트 차량을 이용해 신속하게 경기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며 “이는 이러한 돌발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전날 현장에서 대표팀 지도자 간 사전 회의를 통해 대책을 강구한 덕분이었다”고 했다.연맹은 “올림픽 공식 셔틀버스가 아닌 비등록 렌트차량으로 인해 이동시간이 지체되었다는 것은 사실이며, 다행히 경기장 인근에서 현지 경찰 도움으로 경기 시작 30분 전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며 “선수단이 올림픽 기간 중 이동 문제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뻔했다고 보도한 내용과는 사실이 다르다. 올림픽 조직위가 제공한 공식 선수단 이송 버스에 문제가 생겨 사전 준비한 렌트 차량을 이용해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었고, 이는 돌발 상황을 대비한 연맹의 적극적인 지원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다. 선수단 의견 없이 연맹의 독단으로 선수촌에 입촌하지 못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전략적으로 경기장과 인접한 파리올림픽 조직위 지정 공식 촌외선수촌 사용 계획은 대표팀과 사전에 공유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촌외선수촌 선점 차원에서 수요 조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근대5종 연맹은 “지난 2022년 12월 국가대표 파리 국외훈련 기간 중 CNSD(대한체육회 사전훈련캠프), 촌외선수촌 및 경기장 현지 답사를 실시했고, 촌외 숙소가 경기장과 가까운 이점이 있긴 하나 주변 편의 시설이 미비해 추가 정보 확인 후 사용 여부는 추후 대표팀이 최종 결정하기로 한 부분이었다. 이후 대표팀이 CNSD 및 촌외 호텔 미사용 의사를 밝혀 체육회에 유선으로 전달했다”고 했다.연맹은 “다만 올림픽 공식 촌외선수촌 사용 수요 조사 문서 시행 단계에서 ‘사용 의향 제출 시, 결정 후 변경 불가’가 명시돼 있었으나 담당자가 인지하지 못해 근대5종은 촌외 숙소 사용이 결정됐다. 이와 관련해 명백한 업무상 실수임을 인정하며, 그 책임이 주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도 “연맹은 공식 촌외선수촌 입촌에 따른 후속지원을 위해 훈련기획부와 CNSD 입촌 시기, 각 종목 훈련 여건 및 인근 승마장을 활용한 승마 훈련 등의 세부사항을 협의 및 조율했다. CNSD 입촌, 올림픽 공식훈련장 인근 호텔 및 공식 촌외선수촌 사용과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서는 대표팀과 사전 조율해 지원책을 강구한 사실이 있다”고 덧붙였다.연맹은 “업무 미숙으로 발생한 상황에 대한 잘못과 책임은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상황을 개선하고 보완책을 마련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는 선수단에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지원했음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전 세계 언론을 통해 파리올림픽선수촌에 대한 문제점이 보도된 바 있고,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전에 대표팀과 협의 후 훈련장 및 경기장 인근 호텔 투숙, 대표팀 전용 이동 차량 렌트, 영어와 불어에 능통한 직원 전담 배치 및 한식 도시락 제공 등 전폭적으로 현장 지원을 진행했다”며 “메달 획득을 결정짓는 펜싱보너스라운드, 승마, 수영 및 레이저런 경기가 진행되는 주경기장과 가까운 올림픽 공식 촌외선수촌 사용을 통해 타국 선수단보다 우리 선수단은 더 빠르고 여유롭게 남·여 결승일에 경기장에 접근할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1시간 이내 촌외선수촌으로 복귀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점 또한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기 하루 전 경기장과 먼 곳으로 선수단이 이동해야 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근대5종 연맹은 반박했다. 연맹 측은 “8월 7일은 대회 공식 일정인 승마 점핑테스트, 코스 답사, 레이저런 장비 점검 및 대표자 회의가 예정돼 있었다”며 “위 일정들은 주경기장인 베르사유 경기장(파리올림픽선수촌과 먼 곳)에서 진행됐으며, 일부 선수 및 지도자가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중요한 공식 일정이었다”고 했다.이어 “8월 8일 펜싱랭킹라운드 종료 이후 주경기장 인근 호텔(공식 촌외선수촌)로 숙소를 이동할 경우 전날 공식 일정 참가팀 및 훈련팀으로 나눠지는 선수단의 이원화 관리 문제, 8일 경기 종료 후 숙소에서 저녁식사 및 팀 정비 후 출발 시 늦은 시간 공식 촌외선수촌 도착으로 인해 선수들의 컨디션 우려, 대회 공식 일정에 용이한 대응 및 선수 훈련 및 관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대표팀과 연맹이 협의했다”며 “펜싱 랭킹 라운드 경기 하루 전 7일 주경기장 인근 촌외선수촌 이동을 결정했고, 그에 따른 후속 조치(숙소 및 렌트 차량)를 준비했다”고 했다.12명의 대표팀 규모에도 9인승 차량 1대만 지원했고, 코치가 운전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선수단 편의 및 비상 상황을 대비할 수 있도록 렌트 차량 섭외를 요청한 대표팀의 요구 사항에 당연히 지원했다”며 “대표팀은 선수단 전원이 탑승 가능한 미니버스 혹은 대형 버스(기사포함)를 요청했으나, 대회 기간 현지 차량 부족 및 현지 렌트 비용 폭등으로 인해 해당 차량 섭외는 불가능했다”고 해명했다.이어 연맹은 “공식 훈련장간 도보 이동이 가능했기에 필요시 도보 이동이 선수단 전원 동시 이동이 아닌 선수 및 일부 종목 지도자 이동 고려, 필요시 현장에서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하기로 하고 현지 이동 수단을 9인승 차량과 택시로 활용하기로 협의했다. 현장에서 직접 운전을 한 승마 코치 또한 해당 차량을 매우 유용하게 활용했고, 펜싱랭킹라운드 당일 돌발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렌트 차량은 사전에 연맹 직원과 승마 교관이 함께 운전하는 걸 계획했다. 이를 위해 각자 국제운전면허증을 준비했고 업체 등록까지 완료했다. 연맹 직원은 승마 코치의 피로를 우려해 본인 또한 직접 운전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운전 경력이 많은 연류 있는 코치가 운전해야 선수단을 더 안전하게 이동시킬 수 있을 것 같다’는 감독 의견을 전달받아 이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어 “국내 이동시에도 선수단 편의 및 안전을 위해 코치가 직접 운전을 하고 있다. 코치 7명과 연맹 직원 1명 또한 선수단 편의를 위해 운전 및 각종 후생 지원을 큰 수고로 여기지 않고 당연한 지도자의 현장 업무 일환으로 여기고 있다. 사무처 직원 또한 국제대회 파견 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주경기장 인근 촌외선수촌은 근대5종 선수단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근대5종 선수단 스태프도 같이 투숙했다. 이탈리아 선수단은 렌트 차량이 없어 버스 지연 도착에 따른 대응 방안이 전혀 없었던 반면, 우리 선수단은 사전 준비한 렌트 차량을 타고 경기장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근대5종연맹은 “올림픽 공식 촌외선수촌 사용에 대한 수요 조사는 문서화했으나, 미사용에 대한 조치는 문서가 아닌 구두로 조치한 상황은 업무 실수임을 인정하며 그 책임이 주어질 것”이라면서도 “파리올림픽선수촌에 상응하는 올림픽 공식 촌외선수촌, 훈련장 인근 숙소, 차량, 전담 통역, 각종 후생지원 등 모든 대책을 강구했음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사무처의 부족한 역량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기본적인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한 상황은 안타깝게 생각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이고, 또 개선을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상황 발생 당시 대표팀과 협의해 잠재적인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가능한 최선의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한 사실은 뒤로한 채 ‘만약 이랬다면 혹은 그랬다면’이라는 가정을 통해 결과 혹은 사실을 평가하는 건 사실을 볼바르게 판단하는 접근 방법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연맹 측은 또 “파리 올림픽 성적과 관련해 올림픽선수촌 입촌 혹은 미입촌, 심리적 및 기타 외부 요인을 떠나 파리올림픽 선수촌 미입촌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는 선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면서도 “사무처와 대표팀은 서로를 다르게 볼 것이 아니라 근대5종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근대5종의 발전, 저변확대 및 궁극적으로 국제대회 메달 획득을 통한 국위선양이라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는 같은 구성원이라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통상 올림픽 이후 결과에 대한 자체 평가를 통해 장단점 및 보완책을 찾아 차기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며 “그러나 이번 올림픽 이후엔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고생하고 의미있는 성과를 일궈낸 선수-지도자-지원 스태프-연맹 임직원 등에 대한 어떠한 자체 평가 및 검토도 없이, 사무처와 대표팀이 마치 서로 다른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조직으로 비춰지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그러면서 대한근대5종연맹은 “다시 한번 소통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연맹은 차후 이러한 부분에 대해 보완토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선수단의 니즈에 조금 더 세심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미안함과, 앞으로 개선해야 함을 절실히 느낀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10.31 15:20
프로농구

이현중·이정현 등 농구 아시아컵 예선 대표팀 명단 발표

다음 달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나설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확정됐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29일 아시아컵 예선 나설 국가대표 명단 12명을 선정해 발표했다.명단에는 지난 7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이정현(소노) 변준형(상무) 유기상(LG) 등이 대거 포함됐다. 호주 프로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현중(일라와라)을 비롯해 이승현(KCC) 김종규(DB)도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내달 15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강화훈련을 진행한 뒤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1일 인도네시아, 24일 호주와 차례로 격돌한다. ▲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대비 남자농구 대표팀 12인 선수 명단변준형(상무) 이정현(소노) 오재현 안영준(이상 SK) 이우석(현대모비스) 유기상(LG) 이현중(일라와라 호크스) 문정현 하윤기(이상 KT) 이승현(KCC) 이원석(삼성) 김종규(DB) 김명석 기자 2024.10.29 18:26
스포츠일반

맞춤형 훈련장부터 1만끼 식사까지…韓 선수단 선전 뒷받침한 사전 캠프 [2024 파리]

대한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 비결 중 하나로 12년 만에 다시 조성된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의 성공적인 운영을 꼽았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일드프랑스주의 퐁텐블로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열린 K-스포츠 데이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성공적인 플랫폼 운영에 힘입어 크게 선전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국비 32억 8000만원을 들여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이래 12년 만에 국외에 조성된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은 파리에 입성한 선수들이 입소해 시차적응과 훈련 등을 진행한 사전 훈련캠프였다.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진행된 급식 지원센터도 함께 운영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의 영양사 15명이 한국 선수단 식사도 책임졌다.특성상 다른 훈련장을 써야 하는 종목들을 제외하고 13개 종목의 146명의 선수·지도자가 이곳에 입소해 현지 적응과 훈련을 진행했다.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는 곳에 마련된 만큼 선수들은 선수촌에 입촌하기 전까지 이곳에서 훈련에만 매진했다. 체육회도 각 훈련 시설을 각 종목에 맞는 맞춤형 훈련장으로 마련했고, 의무실과 영상분석실도 조성해 선수단을 지원했다. 의무 지원 800건 이상, 영상 지원 900건 이상 등이 이뤄졌다는 게 체육회의 설명이다.또 급식 지원센터를 통해서는 1만끼 이상 식사가 제공됐고, 도시락도 3000개 이상 제작돼 선수촌 등 파리에 있는 한국 선수단에 전달되는 등 훈련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식사까지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지원됐다. 덕분에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을 거쳐간 13개 종목 가운데 5개 종목에서는 메달이 나왔다. 펜싱 대표팀을 비롯해 배드민턴, 수영 경영, 유도, 복싱 등이 이곳에서 사전캠프 훈련을 진행했다. 양궁, 사격 등 많은 메달이 나온 종목은 종목 특성상 이곳에서 훈련하지는 못했으나, 현재까지 메달이 나온 8개 종목 가운데 5개 종목은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먼저 현지 적응 등을 진행한 종목들이었다.이기흥 회장은 “펜싱을 비롯해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훈련을 진행했던 많은 종목에서 메달이 나왔다. 급식지원센터에서 만든 도시락도 선수단에는 큰 힘이자 동력이 됐다. 성공적인 운영 현장을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다른 나라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도 찾았다”고 소개했다.장 크리스토프 롤랑(프랑스) IOC 위원이자 국제조정연맹회장도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도 이곳에서 훈련한 뒤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이룬 걸로 안다. CNSD에 마련된 사전 캠프가 좋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한국 선수단이 더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기욤 박께 퐁텐블로관광청장, 올리비에 리베떼 CNSD 참모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한국 선수단의 선전 등을 기원했다.대한체육회는 이날 K-스포츠 데이를 통해 캠프 운영에 도움을 준 유관기관에 감사패 등을 전달했다. 입양인 단체 한국뿌리협회 한국의 마음 합창단은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이기흥 회장은 “올림픽이 끝나는 순간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운영은 오는 11일 끝난다. 퐁텐블로(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7 12:01
스포츠일반

펜싱·안세영 등 머물렀던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성공적 운영 힘입어 선수들 선전” [2024 파리]

대한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 사전 캠프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의 운영 성과를 보고하고, 현지 기관과 주민 등을 위한 감사의 장을 마련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성공적인 플랫폼 운영에 힘입어 선수단이 크게 선전하고 있다"고 자평했다.대한체육회는 6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프랑스 일드프랑스주의 퐁텐블로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 위치한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K-스포츠 데이를 개최했다. 이기흥 회장과 장재근 진천선수촌장, 장 크리스토프 롤랑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퐁텐블로시 관광청장, CNSD 참모장 등과 기관·주민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파리에서 차로 한 시간 반 가량 떨어진 퐁텐블로시 CNSD에 마련된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은 체육회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조성한 사전 캠프다. 미리 출국했던 배드민턴과 유도, 복싱, 수영 경영 등 13개 종목의 146명의 선수·지도자가 이곳에서 현지 적응과 훈련을 진행했다. 군사시설에 마련된 캠프라 선수들은 외부와 차단된 채 훈련에만 집중하다 종목 일정에 맞춰 선수촌으로 입촌했다. 한식 등 선수단의 식사를 책임진 급식지원센터 역할도 이곳에서 수행했다. 이날 진행된 운영 성과 보고에 따르면 체육회는 2년 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훈련 파트너 등을 더하면 300명이 넘는 인원들이 이곳에서 훈련에 임했다. 현재까지 파리 올림픽 메달이 나온 8개 종목 가운데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적응 등을 거친 종목은 5개 종목이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 안세영을 비롯해 남자 사브르 단체전·개인전 금메달과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등을 이룬 펜싱 대표팀, 여자 복싱 최초의 동메달을 딴 임애지 등이 구슬땀을 흘렸다. 이기흥 회장은 “이곳은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운영한 사전 훈련캠프로, 대한민국 선수단은 성공적인 플랫폼 운영에 힘입어 크게 선전하고 있다. 펜싱을 비롯해 플랫폼에서 훈련을 진행했던 많은 종목에서 메달이 나왔다. 급식지원센터에서 만든 도시락도 큰 힘이자 동력이 됐다”며 “성공적인 운영 현장을 보기 위해 IOC나 타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도 방문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올림픽 준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림픽이 끝나는 순간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장 크리스토프 롤랑(프랑스) IOC 위원은 “바로 어제도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이곳에서 훈련한 뒤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이뤘다. CNSD에 만든 한국의 사전 캠프가 좋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한국 선수단이 더 좋은 성과를 거둘 거라 믿는다. 남은 일정도 최대한 좋은 성과를 거두시길 기원한다”고 응원했다.이날 대한체육회는 캠프운영에 도움을 준 유관기관에 감사패 등을 증정했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7일 기준 종합 6위에 올라 있다.퐁텐블로(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7 03:03
스포츠일반

출전만으로 2차 가해...성폭력 전과자 선발한 네덜란드 올림픽위 "소아성애자 아니다, 위험하지 않다" [2024 파리]

미성년자 성폭행 전과자가 올림픽 무대에 섰다. 관중 야유가 쏟아졌다. 네덜란드 비치발리볼 대표팀 스테번 판더 펠더(29)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 드 마르스 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비치발리볼 이탈리아전에 출전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만난 만 12세 영국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2016년 4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네덜란드로 송환, 이후 1년 형기만 채우고 출소한 뒤 2018년부터 다시 국제대회에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유력 매체 더 가디언은 이날 에펠탑 앞에서 경기를 지켜본 관중들의 반응을 전했다. 판더 펠더가 소개될 때부터 큰 아유가 들렸고, 그의 동료 매튜 임머스에겐 환호가 쏟아졌다고. 그렇게 야유와 박수가 뒤섞였다. 이 매체는 '판더 펠더를 향한 환호는 없었다. 그는 자신을 향한 조용한 박수에 모래 코트를 걸어가며 팔을 들어 반응했다"라고 전했다. 내덜란드 올림픽위원회는 판더 펠더를 국가대표로 선발한 걸 의식했는지, 그의 선수촌 입촌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조처가 오히려 다른 국가 매체들과 판더 펠더를 떨어뜨려 놓은 것이라고 꼬집은 시선도 있다. 더 가디언은 현장을 찾아 자국 선수를 응원한 네덜란드인과의 인터뷰도 전했다. 성을 밝히지 않은 예스퍼는 "이 사건이 네덜란드 사람들 사이에서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그가 저지른 범죄는 물론 민감한 문제다. 그래서 그를 응원할 것인가 문제로 많은 이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복역을 마쳤으니 경기는 출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가디언은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 고위 관계자가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영국인의 우려에 대한 답변으로 "판더 펠더가 소아성애자(paedophile)는 아니라는 주장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대변인도 "위험 인물을 (올림픽이 열리는) ㅍ파리에 보내진 않는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판더 펠더가 올림픽이라는 세계인에 축제에 나서는 게 그와 유사한 범죄 이력이 있는 이들에게 위험한 메시지를 보내고, 성적 학대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할 수 있지만, 자국 선수 보호하려는 반응만 내놓고 있다. 판더 펠더가 후회하고 있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선수 선발과 출전은 각 국 위원회가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비치발리볼이 열리는 에펠탑 광장은 환호와 야유가 계속 뒤섞일 전망이다. 한편 네덜란드는 이날 이탈리아에 1-2로 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9 14:23
스포츠일반

12세 소녀 ‘강간범’이 올림픽 출전 ‘논란’…“충격적이다” 야유 [2024 파리]

강간범이 올림픽에 출전했다. 당연히 반응은 싸늘하단 표현이 무색할 정도다.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 매체는 2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비치발리볼 대표팀 소속 스테번 판더 펠더(29)의 출전 소식을 전했다.판더 펠더는 2016년 12세 영국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12개월 복역한 강간범이라 그의 올림픽 출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대회 전부터 컸다.하지만 네덜란드배구연맹과 올림픽위원회는 “판더 펠더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았고, 국제대회에도 꾸준히 참가해 올림픽 출전에 큰 문제가 없다”고 옹호했다.결국 판더 펠더는 이번 대회에 참가했고,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는 대회 기간 판더 펠더의 선수촌 입촌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판더 펠더는 언론 인터뷰도 하지 않는다.대회 전부터 논란에 휩싸인 판더 펠더는 28일 열린 이탈리아와 첫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연히 마뜩잖은 반응이 나왔다.스카이스포츠는 “판더 펠더가 경기장에 도착하자 야유가 쏟아졌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판더 펠더가 소개될 때 관중석에서 나오는 환호는 없었고, 야유 소리만 또렷하게 들렸다”고 했다.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스카이스포츠는 “국제배구연맹은 네덜란드가 판더 펠더를 파리로 보내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면서도 “그러나 잉글랜드와 웨일스는 그의 올림픽 출전이 ‘충격적’이라고 한다”며 날 선 반응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7.29 10:33
파리올림픽

'12년 만의 올림픽' 아티스틱 스위밍 파리 출국…이리영·허윤서 "모든 것 쏟아내고 오겠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듀엣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아티스틱 스위밍 대표팀이 결전지 파리로 출국했다.대한수영연맹은 22일 아티스틱 스위밍 대표 선수 이리영(부산광역시수영연맹)과 허윤서(성균관대)가 김효미, 옥사나 피스멘나(우크라이나) 코치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파리로 출국했다고 밝혔다.2022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이리영과 허윤서는 그동안 세 번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 번의 아시안게임을 거쳐 12년 만에 듀엣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듀엣에 출전하는 18개국 중 아시아 국가는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일 정도로 여전히 서양권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지만, 한국은 ‘탑10’ 진입을 목표로 자신감을 내비쳤다.2016년 첫 국가대표 발탁 이후 세 번의 도전 만에 올림픽에 나서는 이리영은 “올림픽 출전이 얼마나 힘들고 귀한 건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혼자가 아니라 (허)윤서와 함께 출전권을 따낸 기쁨이 정말 큰 만큼, 남은 기간 더 잘 준비해서 즐기는 모습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허윤서는 “막상 출국일이 되니 그동안의 설렘과 긴장감이 사라지고 오히려 침착해졌다”라면서 “항상 응원해 주시는 가족과 아티스틱 스위밍계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가서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내고 오겠다”고 덧붙였다.대표팀은 22일 파리 도착 후 사전 캠프 장소로 이동해 현지 적응에 나선 뒤, 대회 일주일 전인 다음 달 3일 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아티스틱스위밍 듀엣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2시 30분에 테크니컬, 11일 같은 시각 프리경기가 각각 진행된다.김명석 기자 2024.07.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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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전과자' 네덜란드 비치발리볼 선수, 촌외 생활 조처...특혜 의혹 불거져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성년자 성폭행 전과자가 대회 기간 언론 접촉을 피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AFP는 2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는 대회 기간 물의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남자 비치발리볼 선수 스테번 판더 펠더의 선수촌 입촌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과 접촉은 물론, 언론과 인터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판더 펠더는 지난 2014년 소셜미디어(SNS)에서 만난 만 12세 영국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영국 법원에 기소돼 2016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양국 간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네덜란드로 송환됐고, 네덜란드에서 단 1년의 형기만 채우고 출소했다.판더 펠더는 2018년부터 다시 국제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매슈 이머러스와 팀을 이뤄 세계랭킹 11위의 자격으로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판더 펠더의 올림픽 출전 자격 획득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에선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네덜란드 배구연맹과 올림픽위원회는 이에 "판더 펠더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았고, 국제대회에도 꾸준히 참가해 올림픽 출전엔 큰 문제가 없다"고 옹호해 빈축을 샀다.선수촌 밖 생활과 언론 접촉 금지 결정은 오히려 특혜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호주 매체인 디오스트레일리안은 "올림픽 출전 선수들은 경기 후 의무적으로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의 결정은 미성년자 강간 전과자를 보호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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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파리] “후회 없이 그만두고 싶었다”… 첫 올림픽’ 이승찬의 배수진

첫 올림픽을 앞둔 남자 레슬링 국가대표 이승찬(28)은 결연했다.이승찬은 지난 2월 6일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최중량급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대표팀 간판 김민석(수원시청)을 꺾고 태극마크를 따냈다. 이변이었다. 김민석은 2018 세계선수권 동메달, 2022 아시아선수권 은메달을 따냈지만, 이승찬은 국제무대에서 무명에 가깝다.대표 선발 뒤에도 우려가 따랐다. 그러나 이승찬은 자격을 증명했다. 그는 4월 올림픽 아시아쿼터 대회 그레코로만형 130㎏급 결승에 진출, 파리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최근 진천 선수촌에 입촌하기 전 본지와 만난 이승찬은 담담한 표정으로 "사실 하루 빨리 레슬링을 그만두고 싶은 마음으로 국가대표에 도전했던 것"이라고 했다. 긴 시간 동안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한국체대 재학 시절 왼 어깨 탈구와 오른 무릎 부상을 입었고, 2021년엔 오른 어깨도 다쳤다. 이승찬은 "부상도 많았고, 레슬링에 대한 회의가 생길 때였다"며 "내 직업인데, 도망치듯 그만두고 싶지 않았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고 도전했는데 운 좋게 (국가대표) 선발까지 이뤘다"고 돌아봤다.배수진을 친 데에는 아내의 존재가 컸다. 이승찬은 "아내가 '대표팀에 한번 도전해보자'며 강하게 지지했다. 아내가 부모님과 함께 경기를 보기 위해 파리로 온다. 올림픽 아시아쿼터대회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선발될 거로 믿고) 이미 파리 비행기와 숙소까지 다 잡아놨더라. 날 벼랑 끝에 내몬 느낌"이라며 웃었다.이승찬은 트레이닝 과정에서 시야를 넓혔다고 했다. 그는 "웨이트 과정에서 박민재 코치님, 이제형 트레이너님에게 스트렝스(힘)를 강화하면서 몸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내게 부족한 게 뭔지 배웠다. 웨이트 트레이닝 때도 내가 힘을 어떻게 쓰면서 운동하는지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이승찬은 "이제형 선생님을 통해 실전에서도 한 가지 스타일만 집착하지 말라고 조언해 주셨다. 나의 강점 중심으로만 경기하는 대신 상대가 언제든 다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변동성을 염두에 두라고 배웠다. 그 생각이 이번 아시아쿼터 대회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한국 레슬링은 파리 올림픽에 이승찬과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김승준(성신양회)만 출전한다. 레슬링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1972 뮌헨 대회 후 처음으로 노메달에 그쳤다. 이승찬은 "냉정하게 이게 한국 레슬링의 현실이다. 선수들이 예전보다 정신적인 부분에서 약해진 게 사실이다. 일단 선수들이 반성해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환경적인 원인도 있다. 그게 해결되려면 시간이 걸릴 거다. 결국 선수 개개인이 더 잘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겠지만, 당연히 목표는 금메달"이라며 "돌이켜 봤을 때 후회 없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올림픽 4연패를 이룬 레슬링 레전드 미하인 로페즈(42·쿠바)와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공식 맞대결은 없지만, 지난 헝가리 랭킹시리즈 경기 후 훈련 때 맞잡아본 게 강한 인상으로 남았다고 했다. 이승찬은 "노장인데도, 직접 부딪혀보니 벽을 상대하는 것처럼 막강했다. 괜히 4연패를 한 게 아니다 싶더라"며 "혹시 그와 결승에서 만날 수 있다면 이번 대회 가장 큰 목표를 이루는 셈"이라고 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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