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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올해도 빵빵하다! 亞 스타들로 꽉 찬 내한 라인업

올해도 빵빵하다. 1월부터 아시아 정상급 스타들이 연이어 내한 행렬에 동참하며 관객들을 영화관으로 이끌고 있다.지난해 영화 ‘탑건: 매버릭’의 톰크루즈 시작으로 ‘불릿 트레인’의 브래드 피트, ‘아바타: 물의 길’의 샘 워싱컨,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감독 제임스 카메론 등 블록버스터급 할리우드 스타들의 내한으로 1년 내내 뜨거웠다. 2023년 1월 중순을 지나가고 있는 현재 해외 유명스타들의 내한 라인업 역시 심상치 않다. 특히 상반기 한국을 찾는 아시아 톱스타들이 유독 많다. 가장 먼저 한국을 찾은 스타는 영화 ‘문맨’의 장츠위 감독이다. ‘문맨’은 달에 홀로 남겨진 인류인 독고월(선텅 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지난해 중국에서 개봉해 무려 700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인기작이다. 특히 조석 작가의 웹툰 ‘문유’를 원작으로 해 국내에서도 기대가 높았다.장츠위 감독은 한국을 방문해 인터뷰, 관객과의 대화 등 여러 홍보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했다. 그는 ‘문맨’ 개봉에 앞서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중국 영화를 한국 관객들이 어떻게 볼 지 긴장된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에서는 중국에서 ‘가상의 국민 커플’로 불리는 선텅과 마리가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홍콩 무술스타 견자단과 유명 감독 왕정도 영화 ‘천룡팔부: 교봉전’ 개봉을 기념해 오랜만에 한국 방문을 확정지었다. 두 사람은 17일 한국에 입국해 인터뷰 및 언론 시사회, 관객과의 대화 등 여러 홍보일정을 소화한다. 견자단은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도 출연, 재미난 홍보에 앞장선다.일본 유명 아이돌 소속사인 쟈니스 사무소 소속 그룹 나니와단시의 멤버 미치에다 슌스케는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흥행에 힘입어 내한을 결정했다. 일본에서 ‘천년남돌’이라 불릴만큼 떠오르는 스타인 미치에다 슌스케의 내한 소식에 온라인 커뮤니티가 떠들썩하다. 미치에다 슌스케 역시 국내에서 기자회견과 한국 관객과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을 사랑하는 대표 해외스타 허광한은 영화 ‘상견니’ 팀과 함께 오는 26일 내한해 2박3일 동안 알찬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국내에 수많은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들)를 탄생시킨 허광한, 가가연, 시백우와 메인 프로듀서 마이정, OST를 부른 가수 손성희까지 그야말로 팀 전체가 내한을 확정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상견니’는 2009년 인기리에 방송된 웹드라마를 새로운 세계관, 새로운 스토리로 탄생시킨 영화다. ‘멀티버스 판파지 로맨스’라는 장르를 내세워 봄을 기다리는 극장가에 설렘을 더할 전망.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상견니’ 팀은 각종 무대인사를 통해 만날 수 있다.허광한은 내한 소식을 알리며 “한국의 맛있는 음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고, 시백우는 “떡볶이나 삼겹살 같은 한국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 추운 겨울날 어묵 꼬치를 먹으며 술도 한 잔하고, 거기에 설경까지 곁들여진다면 너무 멋진 그림일 것 같다”고 기대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1.18 06:00
연예일반

[인터뷰] ‘문맨’ 장츠위 “SF와 코미디의 결합! 조석 ‘문유’에 빠진 이유”

“한국 극장에서 ‘문맨’을 상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일단 기쁜 일이죠. 원작이 한국 작품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걸 바탕으로 만든 중국 영화를 한국 관객들께선 어떻게 봐주실까 궁금해요. 기쁘면서도 점수가 몇 점 나올까 긴장되기도 하고. (웃음)”조석 작가의 원작 웹툰 ‘문유’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제작된 영화 ‘문맨’이 11일 개봉, 한국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문맨’ 프로모션차 한국을 찾은 감독 장츠위를 최근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앞두고 장츠위 감독은 “시험 보는 기분”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문맨’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약 1년 3개월 동안 네이버웹툰에 연재됐던 웹툰 ‘문유’가 원작이다. 68화로 이뤄진 이 작품은 완결된 지 5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평점 9.6을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달에 홀로 낙오된 주인공 문유가 지구 멸망 후 우주에 남은 마지막 인류가 되면서 인간으로서 마주하는 생의 의미와 일상의 고민들을 다뤘다. 우주를 넘나드는 스케일과 특유의 시크한 개그가 특징이다.“‘문유’는 소재 자체가 워낙 독특한 작품이었어요. 지금까지 저는 SF와 코미디가 결합된 장르의 작품을 거의 보지 못 했거든요. 영화, 드라마도 마찬가지고요. 그 부분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고,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 거죠.” 이 영화는 지난해 중국에서 개봉돼 7000만 관객을 사로잡으며 2022 중국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좌석의 70~80%만 오픈이 되는 상황에서 이룬 쾌거였다. 장츠위 감독은 “한국에서 진짜 대박났다고 하는 스코어가 있지 않나”라며 “중국에서 7000만 역시 그 정도라고 생각나면 된다. 대박”이라며 웃었다.장츠위 감독은 2017년 ‘수수적철권’을 통해 코미디 장르에 대한 자신만의 탁월한 감각을 드러내며 주목받았다. ‘문맨’은 그의 두 번째 연출작으로 신선한 연출력과 코미디에 대한 감각을 확인할 수 있다.“아마 중국 관객들도 SF와 코미디가 결합이 됐다는 점에서 신선함을 느낀 것 같아요. 재미와 감동이 함께 있다는 게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거죠. 사실 우리 모두 하늘을 바라보며 살잖아요. 달은 우리가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우주이기 때문에 달을 보면서 ‘가고 싶다’는 이야기도 하고요. 그런 바람이 ‘문맨’에 어느 정도 투영되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문맨’이 한국 관객들에게도 감동을 주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랍니다.” ‘문맨’과 원작 ‘문유’ 모두 주인공이 지구를 위해 자기희생적인 결단을 내린다는 점에선 일맥상통한다. 다만 ‘문맨’의 경우 영화적 문법에 맞게 결말이 보다 액티브하게 지어졌다. 장츠위 감독은 “독고월(선텅 분)이 지구를 구하고 희생한다는 점에서는 원작과 상통한다. 표현하는 방식에 차이를 뒀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에서는 관객들이 보고 듣는 효과를 누려야 한다”며 “관객들의 피가 같이 뜨거워질 수 있도록 독고월이 조금 더 나가서 액션을 취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주인공 독고월과 마람성(마리 분)의 로맨스 역시 영화를 이루는 중심 축이다. 독고월과 마람성 역을 맡은 배우 선텅과 마리는 중국에서 ‘공식 커플’로 불릴만큼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배우들이다. 실제 커플은 아니지만, 많은 팬들이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할 정도로 호흡이 좋다. 장츠위 감독은 “선텅과 마리는 중국에서 거의 ‘국민 커플’인 만큼 독고월과 마람성의 애정선이 잘 살 거라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출연을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두 배우 모두 중국에서 톱의 위치에 있고, 최근 몇 년 간 출연 작품이 거의 없을 만큼 작품이 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두 배우가 ‘문맨’을 선택했다. 장츠위 감독은 “자신들이 연기하고 싶은 캐릭터가 영화에 있다고 판단해준 것”이라며 고마워했다.볼거리는 배우들의 연기나 스토리만이 아니다. 웹툰이라는 원작의 특성을 살리기 위한 과감한 편집 기법과 축구장 6개 크기에 달하는 방대한 크기의 세트까지. ‘문맨’은 거대자본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블록버스터로 극장에서 관람하는 영화의 묘미를 극대화한다. 장츠위 감독은 CG로 표현할 수 있는 배경을 굳이 실제 세트로 구현한 것에 대해 “그렇게 해야 배우들이 연기를 수월하게 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초록 배경에서 우주복을 입고 날아다니는 것보다 최소한 바닥에는 실제적인 지형을 만들어 놓는 게 배우들이 연기에 몰입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원작이 웹툰이다 보니 관객들이 ‘문맨’을 봤을 때도 만화적인 요소를 느낄 수 있길 바랐어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색채를 밝게 했고, 편집 과정에서 원근감이 많이 느껴지지 않도록 후작업을 했죠. 앞에 있는 오브제와 뒤에 있는 오브제, 혹은 배경이 모두 선명하게 보일 수 있도록 신경을 썼어요.” ‘문맨’은 이미 동남아시아 대부분의 국가에서 개봉했고, 호주, 미국, 캐나다 등에서도 극장 개봉을 이뤘다. 장츠위 감독은 “올해 가장 큰 소망은 ‘문맨’이 한국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라며 “나는 중국 사람이기 때문에 중국 관객들이 이 영화를 어떻게 볼지를 대충은 예상할 수 있는데 한국은 다르다. 중국인이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를 한국 관객들은 어떻게 봐줄지 궁금하다”고 밝혔다.“흥행은 중요하지 않아요. 본 사람들이 호평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라죠.” 2023.01.12 06:33
영화

[인터뷰] 타오는 어떻게 韓 관객과 만나게 됐을까? ‘문맨’ 감독에게 섭외 이유 물으니…

그룹 엑소의 전 멤버 타오가 스크린에서 한국 대중과 만나게 됐다.타오는 11일 개봉하는 영화 ‘문맨’에서 인기 스타 출신의 남성을 맡아 대머리 분장도 불사하는 열연을 펼쳤다.영화 개봉에 앞서 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문맨’의 장츠위 감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실제로 인기가 많고 잘생긴 젊은 배우가 그 배역을 해주길 원했기 때문에 타오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문맨’은 지구가 멸망의 위기를 겪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작품. 타오는 달에 홀로 남은 독고월(선텅 분)을 위성 중계로 보고 응원하는 인물로 나온다. ‘한 때 잘나갔다’는 설정으로 생일파티라도 여전히 자신을 찾아 주는 곳이 있다면 크게 반가워한다.장츠위 감독은 “인기는 정점이 되면 떨어지게 마련 아니냐”며 “영화의 배경이 근미래다 보니 나이도 들고 못생겨지고 한때 인기가 높았지만 이젠 떨어진 그런 인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배우의 연기엔 만족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건 있다고. 타오가 영화에서 중국어 사투리를 구사하는데, 한국 관객들은 그걸 알아듣지 못 해 웃음 포인트를 하나 놓칠 것 같다는 것이다. 장츠위 감독이 “타오가 영화에서 쓰는 말은 진짜 자신의 고향에서 쓰는 사투리”라며 “중국어를 아는 사람은 그 말투가 얼마나 촌스러운지 알 거다. 그 부분이 중국에서는 재미있는 포인트였다”고 말했다.장츠위 감독이 연출한 ‘문맨’은 11일 정식으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중국에선 지난해 개봉해 무려 70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023.01.09 09:34
영화

[리뷰IS] '문맨' 우리가 다시 희망에 연결됐습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가 ‘문맨’을 본다면 그 영화가 내린 답에 흐뭇해할지 모르겠다. 사랑과 희망. 달과 우주를 배경으로 한 그 모든 다이내믹한 모험과 화려한 시각효과를 통해 ‘문맨’이 말하고자 한 바는 결국 그것이었다.‘문맨’은 2016년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된 이후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조석 작가의 웹툰 ‘문유’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달에 홀로 낙오된 정비공 독고월(선텅 분)이 지구로 귀환하기 위해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해 중국에서 먼저 개봉해 무려 7000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크게 흥행했다. 중국 내 박스오피스 순위 2위에 달할 정도로 현지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웨이보 영화의 밤 최고 인기 영화상을 받기도 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VFX(특수영상 및 시각효과)다. 무려 6000㎡에 달하는 달 기지 세트와 기능별로 세분화된 23개의 구역. 전체 세트 크기는 축구장 6개에 달한다. 미술감독 리먀오가 “아마 SF 영화 가운데 가장 큰 우주 기지일 것”이라고 할 정도로 압도적인 스케일이 스크린 너머까지 전해진다.뿐만 아니라 ‘문맨’은 중국 영화로서는 처음으로 언리얼엔진(UE5)으로 렌더링, 달 표면의 시각적인 효과 표현을 극대화했다. 게임에서 주로 사용되는 언리얼엔진은 렌더링의 퀄리티에 있어 완벽에 가깝다고 평가되고 있다. 그야말로 ‘문맨’은 중국에서 가장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특수효과를 만날 수 있는 집약체인 셈이다.하지만 2시간여 되는 영화를 들여다 보고 있으면 그보다 더욱 마음을 흔드는 게 있다. 절망 속에서도 다시 살아갈 힘을 주는 아주 작은 희망의 불씨, 그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할 용기를 낼 수 있게 해주는 사랑이라는 메시지다. ‘문맨’은 원작과 달리 주인공 독고월의 마람성(마리 분)에 대한 짝사랑에 큰 비중을 할애했다. 그가 우연치 않게 달에 남게 된 이유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내리는 마지막 선택에까지 마람성의 영향이 크다. 원작 웹툰과 지난해 CGV에서 4DX 포맷으로 개봉했던 ‘문유 4DX’는 주인공 문유의 내레이션을 중심으로 흘러가지만 ‘문맨’은 그것 역시 통상적 영화 문법으로 바꿔냈다.코미디가 베이스인 작품이지만 웃기기만 한 건 아니다. 선텅은 넘어지고 구르고 맞고 깨지는 와중에도 달에 홀로 남은 인류인 독고월의 외로움과 고독을 눈빛으로 잘 표현해낸다. 몇 번이나 죽음을 각오하게 할 정도로 고독했던 달 생활 속에서 그가 실험을 위해 달로 옮겨졌다가 역시 홀로 남겨진 캥거루와 마주쳤을 땐 보는 이들마저 안도감이 든다. 생명이 있는 어떤 존재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살아갈 힘을 얻곤 하니까. 지구가 멸망하고 자신이 마지막 인간이라고 생각했던 독고월이 지구에서 보내는 작은 신호에 벅차올라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가운데 하나다. 전 세계를 팬데믹으로 몰아넣은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뚫고 이제 조금씩 세계 곳곳에서 대면 만남의 문이 열리고 있다. ‘나도 여기에 살아 있다’는 작은 시그널 하나. 우리가 지난 2년여의 긴 팬데믹 시기 동안 가장 듣고 싶었던 말도 그것 아니었을까.오는 11일 개봉. 12세 관람가. 122분. 2023.01.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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