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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륜] 하반기 등급 심사 발표…류재열·황승호 슈퍼특선 승급

지난 20일 2025년 하반기 경륜 선수 등급 심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6월 15일까지 성적을 토대로 실시된 이번 등급 심사 결과 승급자는 72명, 강급자는 70명이었다. 변경된 등급은 내달 4일 열리는 27회차 경주부터 적용된다.전체 경륜 선수 중 5명뿐인 슈퍼특선(SS) 등급은 새 얼굴 2명이 합류했다. '경륜 황제' 임채빈, 그와 투톱을 이루는 정종진은 굳건히 자리를 지켰고, 5월 주춤했던 양승원도 6월부터 기량을 되찾아 슈퍼특선 등급을 유지했다. 반면 전원규와 인치환은 특선으로 떨어졌고, 그 자리에 류재열과 황승호가 입성했다.류재열은 2016년 이후 9년, 황승호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슈퍼특선에 올랐다. 특히 황승호는 팀이 아닌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점, 주 전법이 선행보다는 마크·추입이라는 점 등 기존 강자들과는 다른 이력을 갖고 있어 더 주목받고 있다. 한편 매 등급 심사마다 슈퍼특선을 배출했던 동서울팀은 올해 하반기엔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선급 승급을 해낸 19명 중에는 원준오와 임재연이 가장 눈길을 끈다. 두 선수는 지난해 말 우수급으로 강급됐다. 하지만 우수급에는 적수가 없었고, 일반 경주와 대상 경륜 모두 다른 선수들과 큰 기량 차이를 보여주며 다시 특선 1반(S1)으로 승급했다. 변경된 등급은 7월부터 적용된다. 금주 열리는 'KCYCLE 경륜 왕중왕전'에서 두 선수는 우수급으로 출전해 우승을 노릴 전망이다. 한편 우수급 신인이었던 29기 김태호는 지난 5월 특별승급으로 먼저 특선급에 오른 박건수에 이어 29기 중에서는 두 번째로 특선급에 올랐다. 아직 경기력 기복이 있는 김태호가 특선급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승급한 선수는 총 53명이다. 지난 상반기 46명과 비교해 조금 증가했다. 승급에 성공한 29기 신인 김기훈·오태희·권순우·권오철·김동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특별승급에 성공한 29기 동기생 김정우·강동주·주정원·신동인은 우수급에서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에 승급한 5명 역시 경주마다 입상권에 들 수 있는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특선에서 우수로 강급된 선수는 총 25명이다. 손경수가 강급된 게 가장 예상 밖 결과였다. 손경수는 27기 수석 졸업생으로 입문 첫해인 2023년 4월 특별승급으로 특선에 오른 선수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적이 하락하며 올해 상반기 특선 1반(S1)에서 특선 2반(S2)로 내려갔고, 이번 등급 심사에서는 결국 우수 1반(A1)으로 떨어졌다. 김두용·이정석·정지민도 특선급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강급됐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경륜에서는 '강급자는 선전, 승급자는 고전'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우수나 선발로 강급됐더라도, 등급이 유지된 선수나 아래 등급에서 승급한 선수보다는 기량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나 선발이나 우승 결승은 강급자들이 대거 포진돼 이전보다 더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6.25 12:18
영화

‘하이파이브’ 빌런된 박진영…“영생진영 연기神강림” [무비로그③]

일찌감치 ‘연기돌’ 타이틀을 떼고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진영이 신작 ‘하이파이브’를 통해 첫 빌런의 탈을 썼다. 캐릭터에 구애받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과 거리낄 것 없는 도전 정신으로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이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박진영은 극중 능력을 탐하는 자, 영춘을 연기했다.◇“영생영춘 새신강림”…사이비 교주 열연영춘은 췌장 이식 후 젊음을 흡수할 수 있는 초능력을 얻게 된 사이비 종교 새신교 교주다. 죽음 앞에 무력하던 과거의 모습을 완전히 지우고 새롭게 태어난 인물로, 겉으론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겠다 외치지만 속으론 온 세상을 쥐락펴락할 ‘영생’만을 꿈꾼다. ‘신의 뜻’이 아닌 ‘신이 되는 것’을 택한 그는 박진영의 말마따나 “욕심이 드글드글한 인물”이다. 영화의 메인 빌런이지만, 박진영이 등장하는 건 이야기가 중반을 넘어선 후다. ‘젊음을 흡수한다’는 설정 아래 원로 배우 신구와 영춘을 나눠 가진 까닭이다. 물론 스크린 장악력은 분량과 무관하다. 박진영은 등장과 동시에 시선을 집중시키며 극 한 가운데 안착한다. “아버지 젊었을 때 미남이라고 했냐 안 했냐”란 그의 첫 대사처럼 잘생긴 외모 덕도 있지만, 이보다 선행되는 건 안정적인 연기다. 박진영은 신구의 어조와 손짓을 자신의 색으로 이식하며, 접점이라고는 없는 두 영춘을 매끄럽게 연결시킨다. 교주로서 모습은 더없이 흥미롭다. 박진영은 통상 매체에서 그려지는 교주와는 달리 주황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의자에 몸을 뉜 채 신도들을 마주한다. 어딘가 믿음직스럽지 못한 MZ교주에 의심이 일 때쯤, 박진영은 “영생영춘 새신강림”을 외치며 교주의 역할을 시작한다. 광기보다는 탐욕에 가까운 눈으로, 믿음을 토해내며 신도와 관객을 홀린다. 클라이맥스에 치달으면서 이어지는 난도 높은 액션신이나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상의 탈의신 또한 일반적인 교주에게서는 볼 수 없는 모습으로, 박진영의 활약과 색채가 돋보이는 지점들이다. 메가폰을 잡은 강형철 감독은 “사실 빌런이 저렇게까지 잘생길 필요는 없다. 하지만 기왕 저렇게 생긴 거 어쩔 수 없었다”면서도 “박진영은 굉장한 노력파 배우다. 마치 영춘 역을 위해 태어난 것처럼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고 멋지게 소화해 줬다”고 극찬했다. ◇첫 빌런 도전, 만인의 ‘남주’에서 악의 얼굴로영춘은 박진영이 처음 도전하는 빌런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여느 연기돌이 그렇듯 박진영 역시 연기를 시작한 후 아이돌(그룹 갓세븐)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는, 완벽의 근사치에 있는 역할들을 주로 도맡았다. 여기에 뭇 소녀들을 설레게 했던 말간 얼굴이 더해지며 배우 행보에 첫 번째 방향성을 제시했다. 박진영은 그렇게 훈훈한 외모와 잘 쌓아온 이미지를 경쟁력으로 다수의 멜로물에 연이어 기용됐다.대표적으로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2’에서는 매사 다정함을 잃지 않는 애인이었고, 근작 ‘마녀’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험난한 여정을 자처하는 순애보였다. 현재 방송 중인 ‘미지의 서울’에서는 무뚝뚝하지만 따뜻하고 세심한 ‘남사친’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박진영은 본인만의 차분한 리듬으로 각 캐릭터를 구현하며 ‘여심 사냥’이란 멜로물 남주의 과제를 착실히 수행했다.프레임 안 시간들을 하나의 이미지로만 소비한 것도 아니다. 박진영은 드라마 ‘드림하이2’부터 ‘푸른 바다의 전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등을 거치며 차근차근 연기 반경을 넓혀갔다. 입대 전 선보인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은 그 정점에 있는 작품이었다. ‘악마판사’에 이어 또 한 번 1인 2역에 도전한 박진영은 이전의 지적인 이미지를 지우고 처절한 복수자가 됐다. 다정했던 눈빛에는 독기와 분노, 두려움이 형형하게 일렁였다. 본 적은커녕 상상한 적도 없는 박진영의 얼굴이었다.같은 맥락에서 이번 ‘하이파이브’ 역시 박진영의 배우 커리어에 또 다른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영은 단순 악인을 넘어, 현실에서 동떨어진 감정 연기, 1인 2역을 능가하는 2인 1역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자신의 무한 내공을 스스로 입증해 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진영은 기본적으로 가능성 무한한 친구다. 특히 어떤 감정이 던져졌을 때 반응이 굉장히 자연스럽다. 아주 섬세하게 반응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도 표현해 낸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충분히 공감하고 그 정서 속에 있는 것”이라며 “연기적 재능이 탁월하다는 의미”라고 평했다.이어 “초기에는 팬덤을 이용한 작품들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액션 등으로 자연스럽게 장르와 캐릭터를 확장하고 있다. 같은 멜로라도 인물이 입체적이고 감정선이 섬세해지고 있다”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8 08:00
뮤직

[샤이니 컴백②] 데뷔 17년, 한순간도 빛나지 않은 적 없다

단 한 순간도 빛나지 않은 적이 없다. ‘K팝 대표 컨템퍼러리 밴드’, ‘K팝의 에지’라는 수식어 그 이상의 그룹, 샤이니다. 샤이니가 오는 25일 데뷔 17주년을 맞는다. 2008년 5월 25일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이들은 등장한 순간부터 현재까지 반짝이는 존재감으로 18년째 가요계의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샤이니는 아이돌에 대한 인식을 많이 바꾼 팀이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아이돌 하면 ‘기획형’ 인식이 강했는데 샤이니는 작사·작곡에도 능했고 아티스트적 면모가 뚜렷했다”고 말했다. ◇K팝의 센세이션 그 자체 ‘빛돌’ 그룹이란 애칭이 붙었듯 이름처럼 빛난 이들은 시작부터 달랐다. 샤이니는 당대 아이돌 시장을 대표해 온 보이그룹인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SS501, 빅뱅과는 음악과 콘셉트 모든 면에서 차별화를 이뤘다. 비슷한 시기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 그룹 2PM이 ‘짐승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반면, 샤이니는 슬림한 체격에 순정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풋풋한 이미지로 그야말로 ‘소년미’의 정석을 보여주며 완벽하게 대비됐다. 음악, 퍼포먼스, 패션 등 다방면에서 당대를 휩쓴 것은 물론, 시대를 선도했다. 트렌드를 선행적으로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컨템퍼러리 밴드’ 샤이니의 존재감은 그야말로 대체불가였다. 많은 분야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특히 더 특별했던 지점은 이들의 음악과 퍼포먼스였다. 샤이니가 한창 전방위로 활동하던 시기는 SM 내부에 국내외 작곡가가 협업하는 시스템인 송캠프가 태동하던 시기였다. 덕분에 이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작곡가들의 감각과 감성이 깃든 음악을 온전히 흡수해 그들만의 것으로 탄생시켰다. ‘누난 너무 예뻐’를 시작으로 ‘산소 같은 너’, ‘줄리엣’, ‘링딩동’, ‘루시퍼’, ‘셜록 (클루+노트)’, ‘드림 걸’, ‘에브리바디’, ‘뷰’, ‘1 of 1’, ‘돈트 콜 미’ 등 모든 곡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SM의 음악적 자양분을 쑥쑥 빨아 먹으며 성장한 셈이다. 각각 일당백 이상을 해 준 멤버들의 시너지도 탁월한 팀이었다. 온유, 종현, 키, 민호, 태민 다섯 멤버 중 누구 하나 빠질 것 없는 ‘퍼펙트’ 조합으로 실력이나 캐릭터 면에서 완벽한 합을 보였다. 김 평론가는 “현 시대 아이돌의 모습을 빅뱅에서 찾는 이들도 많지만 어떤 의미에서 가장 K팝 아이돌다운 아이돌은 샤이니였다. 가창력, 댄스 퍼포먼스가 모두 뛰어났고 스타일이나 패션 측면도 마찬가지였다. 스타일리시한 아이돌의 정체성을 갖고 있었고 지금도 그와 같은 폼이 유지되고 있다. 또 멤버간 편차 없이 균일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따로 또 같이의 정석 2017년 겨울, 종현이 예고 없이 세상을 떠나 절망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샤이니는 다시 일어났고, ‘샤이니월드’와 함께 계속 빛을 내고 있다. 샤이니로서뿐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성공적 행보를 이어온 이들의 여정에 또 한 번 터닝 포인트가 된 시기는 2024년이다. 데뷔 후 여러 차례 SM과 재계약을 체결하고 동행해 온 이들이 16년 만에 새로운 길을 택했다. 키와 민호는 SM에 잔류했지만 온유와 태민은 각각 그리핀엔터테인먼트,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새 둥지를 틀었다. 서로 다른 선택을 했지만 샤이니는 여전히 굳건하다. 마치 성인이 된 자녀가 독립하는 것처럼, 자신만의 길을 가고 있지만 멤버 전원 샤이니 활동도 이상무(無)이기 때문이다. 김 평론가는 “샤이니는 제각각 소속사가 다르지만 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보컬·퍼포먼스 모두 출중하기 때문에 개별 활동 성공 가능성도 충분하다. 독자 활동과 완전체 활동을 병행하며 더 장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자신들의 ‘생일 주간’을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다. 지난해엔 콘서트로 기념일을 자축했는데 이번엔 23~25일 단독 콘서트와 더불어 25일 새 싱글 ‘포에트 | 아티스트’를 선보인다. 타이틀곡 ‘포에트 | 아티스트’는 메인테마인 보컬 리프에 어택감 있는 스네어와 레게 리듬이 가미된 일렉트로 팝이다. 고(故) 종현이 작사·작곡한 노래로 문학적·시적 허용을 예술 작품 외 일상에도 적용,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3 06:00
스포츠일반

[경마] 서울마주협회장배 개최, 빈체로카발로 스프린터 시리즈 전승 겨냥

제33회 서울마주협회장배(G2, 1200m, 3세 이상, 순위상금 7억원)가 1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8경주로 개최된다. 서울마주협회장배는 지난 1993년 개인마주제로 경마 시행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신설됐다. 그동안 풀그림·섭서디·동반의강자·지금이순간·실버울프·라온더파이터 등 명마들을 배출했다. 단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프린터 시리즈' 제3관문이기도 하다. 스프린터 시리즈 1관문 부산일보배, 2관문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는 모두 빈체로카발로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서울마주협회장배는 서울에서 9두, 부산경남(부경)에서 5두가 출전했다. 우승 후보 3두를 소개한다. 빈체로카발로(20전 9/3/1, 레이팅 108, 한국, 수, 4세, 밤색, 부마: 카우보이칼, 모마: 시티래스, 마주: 김인규, 조교사: 서인석)현재 시점에서 한국 경마 단거리 최강마다. 스프린트 시리즈 1·2관문인 부산일보배와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 모두 우승했다. 부산일보배에서 1분11초0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은 물론 대회 신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번 서울마주협회장배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200m 기록을 갖고 있다. 빈체로카발로는 출전한 20번 경주 중 14번이 1200m였다. 1회 6회, 2위 3회, 3위 1뢰를 기록했다. 수득상금은 이미 1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 선행보다는 2선에서 전개하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빈체로카발로가 스프린터 시리즈 전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경주도 1·2관문을 함께한 조재로 기수가 기승한다. 크라운함성(13전 8/3/1, 레이팅 107,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프리덤차일드, 모마: 최고야최고, 마주: 황의영, 조교사: 이관호)이번 경주에 출전하는 유일한 암말이다. 퀸즈투어 S/S(Spring/Summer) 1관문 동아일보배, 2관문 뚝섬배에서 각각 2위에 오르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크라운함성은 내달 1일 열리는 퀸즈투어 S/S 3관문인 KNN배에 출전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서울마주협회장배를 선택했다. 스프린터 시리즈는 첫 출전이다.크라운함성은 단거리에서 강했다. 경주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서 선행으로 전개하는 전략을 주로 구사한다. 출전한 13번 경주 중 1번을 제외하고 모두 3위 안에 입상했다. 연승률은 92.3%. 특히 1200m 경주에서는 100% 입상한 점이 주목된다. 이번 경주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 크라운함성은 최근 좋은 호흡을 보여준 씨씨웡 기수가 함께한다. 크라운함성이 빈체로카발로의 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 경마팬 이목이 집중된다. 블랙맘바(15전 8/1/3, 레이팅 105,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 위드디스팅션, 모마: 티피맥지, 마주: 배은정, 조교사: 강은석)스프린터 시리즈 1관문과 2관문 모두 3위에 오를 만큼 꾸준히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출전마들 중 가장 빠른 1200m 평균 기록(1분12초0)을 보유하고 있다. 블랙맘바는 아직 아직 대상경주 우승은 없다. 하지만 부산일보배와 SBS스포츠 스프린터에서 모두 단승 배당 인기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팬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그동안 직선 주로에서 뒷심이 부족해 추월을 허용하는 모습을 종종 있었다. 블랙맘바가 체력 안배에 성공해 서울마주협회장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2025.05.16 11:00
국가대표

‘인구 14억’ SON급 인재 어디에…中 축구, 日 감독에 맡겨도 인니·북한에 얻어맞고 ‘불안감↑’

연령별 대표팀도 희망이 없다. 중국 축구의 현실이다.중국 시나스포츠는 2일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지난달 20일과 26일 치른 인도네시아, 북한 청소년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두 번 모두 0-1로 졌다”고 전했다.평가전을 치른 이유는 U-17 아시안컵 준비를 위해서다.3일부터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와 타이프에서 U-17 아시안컵이 열린다.중국은 개최국 사우디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태국과 A조에 묶였다. 아시안컵 8강을 목표로 출항한 중국 U-17 대표팀은 지난달 16일 아랍에미리트(UEA) 두바이에서 10일간 훈련을 진행했다.이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도네시아, 북한과 평가전을 잡았으나 결과는 ‘패배’였다. 불안감에 휩싸인 채 대회에 나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시나스포츠는 “인도네시아전에서는 중국 선수들의 개인 능력 덕에 어느 정도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인도네시아가 역습을 노렸다. 중국은 상호 협력과 조율을 보여주지 못했고, 개인기에만 의존했다”고 짚었다.뒤이은 북한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을 일부 교체했다고 한다. 하지만 매체는 “중국은 공격에서 경기 내내 아무런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고 전했다.아우들도 형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 빠지게 기다리는 중국 축구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꼴찌다. 8경기에서 2승(6패)만을 거뒀고, 오는 6월 있을 인도네시아전에서 패하면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다. 인구 14억에 달하는 중국이지만, 축구계를 이끌 재목은 나오지 않는 형세다. 한국은 적은 인구에도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꾸준히 유럽 빅리그를 누비는 선수들이 나오지만, 중국은 정반대 행보다.매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년 대표팀이 (평가전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마 경기 결과보다 더 걱정스러운 일”이라며 “지금으로서는 청소년 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돌풍을 일으키길 바랄 뿐”이라고 자조 섞인 바람을 전했다. 중국 U-17 대표팀은 우에무라 겐이치(일본) 감독이 이끈다. 중국보다 축구 선진국인 일본 사령탑을 데려와도 반등 기미는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중국은 4일 오전 2시 15분 개최국 사우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인도네시아, 아프가니스탄, 예멘과 C조에 속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3 22:26
국가대표

“일본은 월드컵 우승이 목표”…마냥 부러운 중국 개탄 “우린 예선 통과 확률 0.7%”

중국은 축구를 잘하는 일본이 부럽다. 일본 축구의 성공을 관망하면서 자연스레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일 “일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우승까지 1년 3개월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며 “중국 축구대표팀이 C조 최하위로 고전하는 동안,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긴 월드컵 준비에 나섰다”고 조명했다.일본은 지난달 20일 바레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7차전에서 2-0으로 이기면서 본선행을 확정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반면 중국은 같은 조 꼴찌다. 3차 예선 8경기에서 2승 6패에 그쳤다. 남은 2경기에서 반전을 바라야 하는 실정인데, 말 그대로 ‘월드컵 본선 진출’은 중국에 머나먼 꿈이다. 소후닷컴은 일본 대표팀의 성공 배경과 향후 계획을 심층 분석하면서 “일본이 월드컵 준비에 들어갔을 때, 중국 대표팀은 이론상 예선 통과 확률이 0.7%에 불과한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개탄했다.이어 “두 나라 축구 격차는 데이터에서도 극명히 드러난다. 일본의 평균 패스 성공률은 87%(아시아 1위)인 반면, 중국은 69%(아시아 9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매체는 ‘시스템’ 차이가 일본과 중국의 격차를 만들었다고 짚었다. 특히 ‘투자’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매체는 “축구협회 관계자는 일본축구협회가 매년 기술 분석 시스템 구축에 2억 3000만 위안(464억원)을 투자하는 반면, 중국이 이에 들이는 예산은 10분의 1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일본은 12명으로 구성된 전력분석팀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 대표팀은 여전히 데이터를 제공받는 것을 아웃소싱 회사에 의존하고 있다”고 한탄했다.아울러 일본이 이미 북중미 월드컵이 열릴 멕시코시티에 고지대 훈련 기지를 예약한 것도 부러워하는 분위기다. 현재 중국의 위치를 보면, 일본의 광폭 행보는 꿈도 꿀 수 없다. 3차 예선 C조 꼴찌인 중국(승점 6)은 4차 예선 티켓이 주어지는 3~4위를 노려야 한다. 이마저도 쉽지 않다. 4위 인도네시아(승점 9)와 3점 차다.오는 6월 5일 열리는 인도네시아와 3차 예선 9차전에서 패하면, 중국의 월드컵 본선행 꿈은 완전히 사라진다.김희웅 기자 2025.04.02 22:49
메이저리그

선행도 메이저급...이정후, 산불 피해 지원에 1000만원 기부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한국인 선수 이정후(27)가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 3월 초, 경남·경북·울산,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은 수많은 주민의 삶의 터전을 앗아갔으며, 산림과 주거지 파괴로 인해 이재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이정후는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이정후는 "산불로 인해 많은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무거웠다.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를 입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다시 웃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은 "이정후 선수의 따뜻한 마음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다. 기부금은 신속히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전했다.이정후는 꾸준한 선행으로도 주목받아 왔다. 2024년에는 지역 어린이 야구 꿈나무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이번 기부로 다시 한번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 전에서 올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기부로 글로벌 스포츠 스타로서의 모범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선행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4.01 12:36
스타

박신혜, 경북·경남 산불 피해 복구 위해 5천만원 기부

배우 박신혜가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박신혜가 경북, 경남, 울산 등 산불 피해 지역의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5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박신혜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했다”며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기부금은 울산·경북·경남 등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구호, 생필품 제공, 임시 대피소 운영 등 복구와 일상 회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박신혜는 연예계 대표 선행천사다. 그는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2019년 고성·속초 산불, 2020년 집중호우, 2022년 울진·삼척 산불 당시에도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현재 박신혜는 희망브리지의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단발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인 기부 행보로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박신혜 씨는 10년 가까이 각종 재난 때마다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왔다”이며 “아너스클럽 회원으로서 진정성 있는 연대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이번 기부 역시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9 14:36
스타

지드래곤, 콘서트 수익 3억 기부…”산불 피해에 치유의 손길 함께”

가수 지드래곤이 오는 29일과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G-DRAGON 2025 WORLD TOUR ' 콘서트의 수익금 중 3억 원을 경상도, 울산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고 소속사 갤럭시 코퍼레이션이 밝혔다. 지드래곤은 콘서트가 팬들의 응원으로 진행되는 만큼, 팬들과 함께 기부를 한다는 취지다. 전달된 구호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드래곤은 갤럭시코퍼레이션을 통해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모든 분들께 치유의 손길이 함께하길 바라며, 회복을 진심으로 소망한다"라며 "지금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소방관, 진화 대원 등 재난 현장과 피해 지역 복구에 힘쓰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그동안 꾸준한 나눔과 선행으로 의미 있는 행보를 펼쳐왔다. 직접 출연으로 설립된 저스피스재단은, 2024년 8월 8일에 설립된 공익재단으로서, 마음건강을 찾고 세상에 평화를 주는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지드래곤과 팬들이 함께 만드는 후원 활동의 뜻을 이어, 저스피스재단도 소방관 출신 넷플릭스 '피지컬: 100' 시즌2 준우승자 홍범석과 함께 산불 진화에 힘쓰고 있는 소방관, 구조 요원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위해 현장을 찾아 파악하고,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8 10:17
연예일반

박서진, 산불 피해에 ‘현역가왕2’ 우승 상금 1억원 기부

가수 박서진이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박서진이 울산·경북·경남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앞서 그는 열띤 성원 속에서 막을 내린 MBN ‘현역가왕2’ 우승 직후, 국민들이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고자 우승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박서진은 우승 상금이 보다 뜻깊게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처를 신중하게 고심하던 중, 이번 산불 피해 소식을 접했다는 후문. 특히 그는 과거 스케줄을 수행하며 피해 지역을 여러 차례 방문, 팬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아온 소중한 터전이기에 더욱 마음 아파했다고.이에 박서진은 깊은 위로를 보냄과 동시에 조금이나마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고자 주저 없이 우승 상금 전액을 기탁했다. 박서진이 전한 기부금은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2020년부터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박서진의 훈훈한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그는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의 기부를 비롯해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미혼모, 난치병 환자, 유기견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관심을 기울이며 온정을 나눠왔다.최근에는 설 연휴를 맞이하여 국제구호 NGO 월드비전에 1천만 원을, 자신의 고향인 삼천포종합사회복지관과 삼천포초등학교, 서울의 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쉼터, 부산 동래·사상·진구청에 총 2,780만 원을 기부하는 등 따뜻한 선행에 앞장섰다.또한 박서진은 공식 팬클럽 닻별과 함께 다양한 봉사와 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 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기도했다.이처럼 박서진은 사회에 보탬이 되기 위해 고민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겨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만들어내고 있다. 매번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을 멈추지 않는 그를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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