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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츠

강원랜드,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업무협약

강원랜드의 하이원리조트가 2024년 개최되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장소로 선정되면서 정선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하이원리조트에서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6일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강원랜드 조강희 리조트본부장, 원흥식 정선부군수, 김철민 조직위 사무총장이 참석했다.강원랜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규격 슬로프 3개를 알파인 스키, 모굴스키 등 설상종목 대회 장소로 제공하고, 경기장 조성 및 부대시설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 마운틴 콘도 2개동 120여 객실은 설상종목 선수촌으로 선정돼 참가 선수들의 쉼터가 될 예정이다. 하이원 콘도는 해발 1000m 백두대간에 자리 잡아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경기장과도 가까워 선수들의 숙면과 컨디션 조절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이와 함께 3개 기관은 안전한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슬로프에 안전시설물을 보강하고 국제대회의 규격을 충족하기 위한 시설공사를 실시하는데 상호 협조할 예정이다.조강희 리조트본부장은 “하이원스키장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 전 미국 스키 대표팀 훈련장으로 쓰이며 최고의 스키 슬로프를 보유했음을 인정 받았다”며 “협약 기관과 상호협력으로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은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 간 펼쳐지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리는 설상스키 대회는 1월 21일 알파인 슈퍼대회전을 시작으로 5일간 세 가지 종목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06 14:14
스포츠일반

롯데, 스키&스노보드팀 창단 '제2의 이상호' 직접 육성

롯데그룹이 ‘제2의 이상호’ 육성에 나선다. 롯데그룹은 13일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을 창단하고 설상종목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우선 2026년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현재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기대주 4명을 선수로 영입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채운(16)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18위를 기록했다. 이승훈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16위, 정대윤(17)은 올해 스키월드컵 프리스타일 스키 모글 종목에서 역대 최연소로 결선에 진출해 13위를 기록했다. 최가온(14)은 올해 주니어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설상 종목 최대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롯데는 계약금을 비롯해 국내외 개인 훈련비용, 각종 장비 등을 지원한다. 성장기임을 고려해 심리 훈련과 영어학습, 건강 관리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별도로 지원한다. 경기력 향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담 매니저를 두고 훈련 일정과 비자 발급, 국내외 대회 참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줄 예정이다. 롯데 스키팀 일원은 평소에는 국가대표팀에서 훈련을 받고 개인 훈련 기간에는 롯데의 지원을 받으며 해외 유명 지도자가 소속된 팀의 훈련 캠프와 합동 훈련도 병행한다. 롯데그룹이 이처럼 설상 종목 지원에 힘쓰는 것은 신동빈 회장의 남다른 스키 사랑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활약했던 것으로 알려진 신 회장은 2014∼2018년 대한스키협회장을 맡아 국가대표 선수 지원에 힘썼다. 롯데는 2014년 대한스키협회 회장사를 맡은 이후 지난 9년간 총 175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선수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받은 선수뿐 아니라 4∼6위에도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을 확대했다. 또 설상 종목 강국인 미국과 캐나다 등의 스키협회와 협약을 맺고 기술 및 정보 교류에도 앞장서 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13 16:25
스포츠일반

'철인' 신의현 "스포츠 시작하니 국가대표 목표 생겼어요"

“스포츠를 시작하면서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기더라.” ‘대한민국 최초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42)이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스포츠 프로그램이 많다. 스포츠를 접하기 시작하면 하고 싶은 게 생기고 목표가 세워진다. 스포츠를 시작하면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이라며 웃었다. 신의현은 ‘철인’이라 불린다. 하지 절단 장애를 가진 그는 팔심으로만 썰매를 타는 파라노르딕스키(크로스컨트리스키+바이애슬론) 국가대표다. 2018 평창 패럴림픽에서 7개 종목에 출전해 63.3㎞를 달렸다. 크로스컨트리스키 7.5㎞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달 베이징 대회에서는 여드레 동안 6개 종목 57.5㎞를 넘게 질주했다. 팔심으로만 2회 연속 전 종목 완주를 했다. 좌우명이 ‘임전무퇴’라는 신의현은 처음부터 강인했던 건 아니다. 특공연대에서 군 복무를 할 만큼 건장한 체격을 자랑했던 그는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하지 절단 장애를 얻었다. 스스로 사회와 단절한 채 집에서 술을 마시거나 컴퓨터를 하며 세월을 보냈다. 그는 “아무 의미 없이 3~4년을 보냈다. 낙담만 하며 지냈다”고 말했다. 신의현을 다시 일으킨 건 스포츠였다. 친구의 사촌 형이었던 휠체어 농구 선수 윤정문의 권유로 휠체어 농구를 시작했다. 이후 신의현은 아이스하키, 휠체어 사이클 등 각종 종목을 섭렵했다. 그리고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과장이었던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의 권유로 설상종목인 노르딕 스키를 시작하면서 꽃을 피웠다. 신의현은 스포츠를 통해 얻은 삶의 가치를 동료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 그는 지난해 3월 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장애인 선수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그는 “불합리한 체제가 몇 가지 있었다. 바꿔보고 싶었다. 막상 나서보니 쉽지는 않더라”라고 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7일 선출직 소관위원회(선수·지도자·심판) 통합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신의현은 “3개 소관위원회가 다 같이 상의하면 여러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종료가 됐으니 이제 활동 열심히 해야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4.20 05:59
스포츠일반

[패럴림픽] 장애인체육회, 패럴림픽 선전 위해 스포츠과학 지원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스포츠 과학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0일 “4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동계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위해 스포츠과학을 지원하고 있다”며 “스포츠과학은 선수들의 체력 및 영양조절부터 장기간의 반복적 훈련으로 인해 저하될 수 있는 자신감과 동기부여 향상 등의 심리적 관리를 포함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도자들이 해당 경기에 적합한 전략을 수립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다양한 분석 자료도 제공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아이스하키 종목에 전력분석가 2명을 상주시켰다. 대표팀 경기력 및 상대국 전력 분석 결과를 매일 선수단에 제공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 9일 끝난 4강 진출 결정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에 4-0 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휠체어컬링에서도 대회 전후에 걸쳐 멘탈코치, 경기분석 전문가를 배치해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패럴림픽 출전 상대국의 자세와 특성, 전력을 분석하여 데이터도 제공했다. 알파인스키 등의 설상종목에서는 영상분석을 통해 선수들의 자세 및 기술교정에 활용했다. 아이스하키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한민수 감독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스포츠과학 지원을 통해 스텝과 선수들이 상대팀을 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4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과학 전문인력이 장애인체육 현장에 배치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베이징=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10 09:05
경제

신동빈 남다른 스키 사랑, '올림픽 국가대표 격려'

롯데그룹이 최대 겨울축제인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설상종목 유망주 발굴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롯데건설은 지난 24일과 25일 대한스키협회와 함께 '롯데캐슬배 제74회 전국 종별스노보드선수권대회'를 열었다. 롯데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를 지속해서 열어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롯데그룹이 이처럼 설상 종목 지원에 힘쓰는 것은 신동빈 회장의 남다른 스키 사랑 때문으로 알려졌다.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활약했던 것으로 알려진 신 회장은 2014∼2018년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기도 했다. 신 회장은 또 2019년 이후 호텔롯데 소유인 일본 아라이리조트를 국가대표 전지훈련지로도 제공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번주 초에는 강원도에서 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직접 격려하기도 했다. 신 회장의 이런 애정을 바탕으로 롯데는 현재까지 스키협회에 150억원 이상을 지원해 선수들의 훈련과 기량 향상을 돕고 있다. 롯데그룹은 스키협회의 회장사를 계속해서 맡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28 12:07
스포츠일반

[D-30] 닻도 올리기 전에, 위기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의 메달 전선에는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은 2월 4일 개막해 20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스키와 빙상, 봅슬레이, 컬링, 아이스하키, 루지, 바이애슬론 7개 종목에 총 10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4년 전 평창 대회 금메달(102개)보다 7개가 늘었다. 한국의 메달 전망은 매우 어둡다. 대한체육회는 베이징동계올림픽 목표를 금메달 1~2개, 종합 순위 15위권으로 잡았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것도 결코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한국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금메달 순위로는 7위, 전체 메달 순위로는 6위(17개)에 올랐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선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땄다. 목표를 낮게 설정한 이유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 선수 대부분은 한동안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한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해 기량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다. 경기 감각 회복 숙제도 안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쇼트트랙 여자 1500m 월드컵 랭킹 1위 이유빈은 "지난 시즌 우리가 코로나19로 국제대회에 나서지 않은 기간이 유럽 선수들의 성장 기회였던 것 같다"며 "나도 1~2차 대회에선 부담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기흥 회장도 “내부 변화와 체질 개선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코로나19전 세계 확산으로 선수들이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한국의 동계올림픽 최고 효자종목은 단연 쇼트트랙이다. 한국이 따낸 총 31개의 메달 중 24개가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이번에도 금메달을 가장 크게 기대하는 종목이다. 그러나 이전 대회와 비교하면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빙상은 평창 대회 이후 이런저런 논란이 계속 터져 나오면서 전력이 약화됐다. 앞서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심석희(서울시청)가 동료 욕설 및 비하 논란으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받아 이번 대회 출전이 어려워졌다. 남자 임효준은 동성 후배 추행 사건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한 뒤 중국으로 귀화했다. 여자 대표팀의 김지유는 발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대표팀의 분위기를 수습할 전임 감독은 공석이다. 반면 국내 유능한 지도자는 계속 해외로 떠났다. 개최국 중국은 지난해 한국 출신 김선태 감독과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기술코치를 선임했다. 또한 교묘한 반칙, 편파 판정 등 개최국 중국의 홈 텃세도 극복해야 한다. 여러 어려움을 선수들은 실력으로 극복하겠다는 각오다. 가장 대표적인 메달 기대주는 쇼트트랙 황대헌(한국체대)과 최민정(성남시청)이다. 평창 대회에도 출전해 메달을 딴 둘은 남녀부 에이스로 이번 월드컵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와 김민석(성남시청) 등이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매스스타트에선 지난해 3월 월드컵 6차 대회 파이널에서 우승한 정재원(서울시청)이 기대를 모은다. 설상종목에서는 '배추 보이' 이상호(하이원)가 대회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2018년 평창에서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의 스키 종목 메달리스트가 된 그는 올 시즌 월드컵에서 종합 1위에 올라있다. 총 네 차례 출전해 세 번 결승에 진출한 그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여자 컬링 '팀 킴(강릉시청)'은 지난 연말 극적으로 베이징행 티켓을 따내, 2회 연속 메달 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평창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남자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강원도청)은 올 시즌 월드컵에서 10위 안팎의 성적에 머물고 있다. 트랙 적응이 그래서 더 중요하다. 한편 이번 올림픽은 방역과 외교 문제로 흥행 전망 역시 밝지 않다. 무관중 대회였던 2020 도쿄 올림픽과 달리 관중 입장을 허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중국 본토 거주자만 가능하고 외국 관광객은 아예 입장할 수 없다. 도쿄 올림픽 때보다 한층 더 강력한 방역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이 베이징 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뒤 호주와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등 동맹국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1.05 09:28
스포츠일반

베이징 올림픽 1년 앞으로… 시진핑은 성공 개최 자신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베이징 올림픽은 코로나19로 인해 1년 미뤄진 도쿄 올림픽에 비해 여유있지만, 정상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성공 개최를 자신한다. 2018 평창에 이어 또다시 아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겨울올림픽은 2022년 2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펼쳐진다. 베이징은 2008년 여름올림픽을 개최했다. 겨울올림픽 유치에도 성공하면서 최초로 동하계 대회를 모두 여는 도시가 됐다. 빙상 종목은 베이징, 설상종목은 장자커우, 썰매 종목은 옌칭에서 열린다.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회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올해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도 아직까지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와 IOC는 프로세스대로 진행중이다.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단장간 회의도 열렸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는 순조롭지만 방역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3월 IOC 총회에서 도쿄올림픽 정상개최가 최종결정되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시진핑 주석은 개최에 대한 자신감을 비친다. 시 주석은 지난달 19일 건설중인 올림픽 경기장 네 곳을 직접 시찰했다. 이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하며 "베이징 올림픽이 완벽한 성공이라는 영예를 안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도 '정상 개최'를 공언했다. 하지만 빙상과 스키 종목의 1~2월 테스트 이벤트가 열리지 못하는 등 준비에 차질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줄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1일 발생자 세자리 숫자를 유지했지만, 지난달 25일을 기점으로 점점 줄고 있다. 3일엔 30명을 기록했다. 베이징 조직위는 '그린 올림픽'을 표방한다. 공장 터에 중국 대표팀 선수들 훈련장을 만들고, 가동을 멈춘 냉각탑 발전장치 옆에 스노보드 빅에어 경기장을 조성했다. 2008년 올림픽 시설도 재활용하고 있다. 개·폐막식은 하계 올림픽 주경기장인 냐오차오(鳥巢·새 둥지)를 재활용한다. 수영 경기가 열렸던 국가아쿠아틱센터는 컬링장으로 변신한다. 배구와 농구가 열렸던 서우두체육관과 캐딜락 아레나는 빙상장과 아이스하키장으로 활용된다. 이번 대회 마스코트는 팬더인 빙둔둔(氷墩墩)’이다. '빙'은 얼음으로 순결과 강인함을 상징한다. '둔둔'은 중국에서 흔히 쓰이는 아이들의 애칭으로 건강, 활발, 귀여움 등의 뜻을 담고 있다. 평창 올림픽보다 금메달 숫자는 7개 늘어난 109개다. ▲바이애슬론(11개) ▲ 봅슬레이·스켈레톤(4개·2개) ▲ 컬링(3개) ▲ 아이스하키(2개) ▲ 루지(4개) ▲ 스케이팅(피겨 5개·쇼트트랙 9개·스피드 14개) ▲ 스키(알파인 11개·크로스컨트리 12개·프리스타일 13개·노르딕 콤바인 3개·스키점프 5개·스노보드 11개) 등 7개 종목이 치러진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2.03 10:37
스포츠일반

'한국 설상 최초 메달' 이상호, 배추보이가 따낸 첫 올림픽 은메달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의 이상호(23·한국체대)가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 스키가 1960년 미국 스쿼밸리 동계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이래 58년 만에 거둔 값진 성과다. 이상호는 24일 오전에 열린 예선을 3위로 통과했고, 16강에서 드미트리 사르셈바에프(OAR) 8강에서 벤야민 카를(오스트리아) 4강에서 잔 코시르(슬로베니아)를 차례로 누른 뒤 결승에 올라 네빈 갈마리니(스위스)를 상대로 은메달을 획득하는 깜짝 이변을 만들었다. 강원도 정선 사북 출신인 이상호에게 이번 올림픽은 ‘고향’에서 열리는 뜻 깊은 대회였다. 또한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 대회전 종목이 열린 휘닉스 파크는 자신의 놀이터나 마찬가지였다. 이상호는 홈 그라운드에서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시상대 위에 우뚝 섰다. 이상호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집 근처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눈썰매장에서 스노보드를 처음 접했다. 이로 인해 '배추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팀원 대다수가 마늘로 유명한 경북 의성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마늘소녀들’이라 불리는 여자컬링팀과 한쌍을 이루는 별명이다(물론 컬링 대표팀은 '마늘소녀들'보다 '팀 킴'이라는 별명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상호의 이번 메달획득은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설상종목 선수들은 빙상 종목의 성공에 가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갖고 묵묵히 본인의 길을 걸어왔다. 이상호 또한 무관심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갔다.오랜 노력 끝에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올랐으며, FIS 월드컵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나아가 이번 올림픽에서 은메달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는데, 이는 윤성빈의 한국 설상종목 최초 메달 획득과 더불어 설상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이상호와 윤성빈의 활약에는 후원사인 CJ그룹의 도움이 있었다. CJ그룹은 비인기 종목 유망주의 꿈을 후원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지난 2010년부터 동계스포츠 선수들을 지원했다. 2013년에는 대한스키협회를, 2016년에는 이상호를 후원하기 시작했고 덕분에 이상호는 체계적인 전지 훈련과 국제대회를 경험할 수 있었다.이상호도 “후원사 덕분에 나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갈 수 있었다. CJ그룹에서 훈련 지원은 물론 건강식품, 문화 생활측면에서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는데도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CJ 그룹은 이상호와 윤성빈 이외에도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김호준, 모굴스키 최재우 등 비인기 설상 종목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강릉=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2.24 15:49
연예

곤지암리조트, 11일부터 FUN슬로프존 운영

경기도 광주 서브원 곤지암리조트가 새해를 맞아 오는 11일(목)부터 스키시즌 폐장일까지 다이나믹한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을 선보인다. 곤지암리조트의 은 동계올림픽 설상종목의 꽃인 프리스타일 스키를 ‘펀(Fun)라이딩’의 형태로 체험해볼 수 있도록 ‘웨이브 코스’를 비롯해 ‘커브’, ‘킥커 코스’ 등 약 5가지의 코스로 구성된다. 스키어 수준 별로 ‘상급’과 ‘중급’ 두 개 존으로 운영되며, 스키어들은 슬로프에서 스피드를 즐기는 동시에 다양한 테크닉을 연습하고 다이나믹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은 곤지암리조트 중상급 슬로프인 윈디브릿지에 ‘상급 펀존’이, 윈디슬로프 하단부에 ‘중급 펀존’이 설치될 예정이며, 스키장을 이용하는 중상급 스키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곤지암리조트는 1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유명 스키, 보드 브랜드의 신제품을 시승해볼 수 있는 를 운영한다. 엘란, 뵐클, 헤드, 크록, 로시놀 등 스키어와 보더 사이에 인기 높은 브랜드의 장비들을 만나볼 수 있어 신제품 체험 및 트렌디한 스키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곤지암리조트의 시승 이벤트는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곤지암스키장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당일 현장 신청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석희 기자 2018.01.08 09:04
경제

신동빈 회장, 평창올림픽 스키선수단 뉴질랜드 전지훈련장 방문

대한스키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서 설상종목 사상 첫 메달 획득을 위해 훈련 중인 스키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뉴질랜드 전지훈련 캠프장을 방문했다. 신 회장은 13일 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사상 최대 규모로 이뤄지고 있는 뉴질랜드 카드로나 전지훈련 캠프장을 방문해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안전하게 훈련을 마치고 돌아올 것을 당부했다. 현재 뉴질랜드 전지훈련 캠프장에는 크로스컨트리 이채원 선수, 스노보드 이광기 선수 등을 비롯해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등 총 36명의 지도자와 선수들이 훈련 중이다. 신 회장은 선수단을 만난 자리에서 “이국의 눈 위에서 흘린 땀방울이 내년에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줄 것”이라며 “부상 없이 안전하게 훈련을 잘 마치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달라”고 당부하며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신 회장은 구닐라 린드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지앙 프랑코 카스퍼 FIS 회장, 사라 루이스 FIS 사무총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만나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선수 참여를 비롯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부탁했다. 지난 2014년 대한스키협회 회장에 취임한 신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스키협회에 2020년까지 100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스키협회는 롯데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신동빈 회장 취임 후 3년 여 간 지도자 및 해외 전지훈련을 대폭 늘리고, 포상을 강화하는 등 스키 종목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왔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8.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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