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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 화자는 왜 마스크를 쓰고 현역가왕에 나왔나?

MBN 경연프로그램 ‘현역가왕’ 본선 2차 2라운드가 끝나고 3차전 진출이 무산된 마스크걸이 얼굴을 공개하며 자신이 신인 트롯 가수 화자라고 밝혔다. 화자는 자신이 왜 이 프로그램에 마스크걸로 출연하게 됐으며 또 경연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화자는 원래 MBN ‘현역가왕’에 출전하기 직전인 지난해 10월 23일 자신의 데뷔곡 ‘화자예요’(지명길 작사·김용년 작곡)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출전이 확정되면서 ‘현역가왕’의 경연에 집중하기 위해 데뷔곡 발표를 뒤로 미뤘다.지난 2019년 ‘내일은 미스트롯’에 한아라는 예명으로 나가 백설희의 명곡 ‘봄날은 간다’를 열창해 올 하트로 2차전에 진출한 경력이 있는 화자는 이 무렵 ‘현역가왕’ 제작진의 연락을 받았다. ‘현역가왕’이라는 새로운 경연 프로그램이 생겼는데 출전해보라는 섭외전화였다.제작진과 만나보니 출전하는 대부분의 가수들이 화려한 경력과 인지도를 갖춘 선배들이었다. 이제 막 데뷔곡 발표를 눈앞에 둔 자신은 아무 것도 내세울 게 없는 완전한 신인이어서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그러자 제작진 중 한 사람이 “누구도 닮지 않은 개성 넘치는 저음의 허스키 보이스를 가지고 있으니 목소리만 가지고 승부를 걸자”면서 마스크를 쓰고 나가보라고 권했다. 현역과 견주어도 꿀리지 않는 실력이니 기죽지 말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기도 했다. ‘마스크걸’의 개념이 만들어진 셈이다.마스크걸은 자체 평가전으로 진행된 1차전에서 윤심덕의 ‘사의 찬미’를 노래해 시청자들과 현장 평가단의 찬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 출전자들이 20점밖에 주지 않아 2차전 진출에 실패하는 듯싶었다. 그러나 마지막 팀전을 앞두고 임신 9개월의 한봄이 아기를 낳느라 빠지는 바람에 급하게 대타로 참가하는 행운을 얻었다.이기자시스터즈의 일원으로 참가해 신미래, 김소유와 함께 ‘미운 사내’를 부르면서 폴댄스 연습을 하다가 왼쪽 새끼손가락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병원 응급실에 가서 여섯 바늘을 꿰맸다. 병원에서는 “손가락이 터진다”면서 절대로 폴을 잡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다.다음날이 팀미션 녹화였다. 문제의 손가락을 붕대로 칭칭 묶고 나가 무사히 폴댄스를 하며 ‘미운 사내’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허스키 보이스에 매혹적인 저음의 소유자로 ‘황성옛터’ ‘애수의 소야곡’ 등 옛 가요에 특화된 장점을 갖고 있는 화자는 지난 2012년 트롯 가수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2022년 12월 ‘화자예요’ 등의 녹음을 마치고 데뷔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최고의 가수가 되겠다며 10년을 피눈물 나게 연습해 데뷔곡의 녹음까지 끝낸 다음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갑자기 암 진단을 받았다. 그야말로 청천벽력이었다.목 아래에 혹이 튀어나와 병원을 찾았더니 종합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종양이 성대에 붙은 갑상선암이 생겨 임파선까지 전이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2023년 1월이었다. 임파선 19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갑상선을 제거하는 수술도 받아 흉터가 남았다. 수술 후 음 이탈로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됐다. 6개월 간 피눈물 나는 연습을 거쳐 목소리의 안정을 되찾았다. 본래의 가창력을 되찾고 목소리가 더 깊어졌다는 평을 들었다. ‘현역가왕’에서 윤심덕 ‘사의 찬미’를 남들과 다르게 부르게 된 원동력이 됐다.서울 태생의 화자는 어려서부터 노래와 춤을 좋아했다. 본명은 김혜린. 고교생 시절 노래를 부르면 옛 가요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갖고 있다는 평을 자주 들었다.숭실대학교 실용음악학과(보컬 전공) 1학년 때인 2012년 지선정 교수와 학과장인 작곡가 유영건 교수가 신세계레코드사 오디션에 응시해보라며 추천을 했다. 혜은이의 ‘비가’를 부르자 지명길 선생으로부터 “어린 나이에 청승맞은 목소리를 갖고 있다”는 평을 들으며 연습생이 됐다.대학 졸업 후 키 175cm의 늘씬한 몸매 덕택에 모델로 활동하면서 연습생 생활을 병행했다. 예명 화자는 꽃처럼 예쁘게 살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다.마스크걸 화자가 데뷔곡인 슬로 템포의 ‘화자예요’로 계속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데뷔 CD에 라틴 댄스 리듬의 ‘터닝 포인트’ 외에 명혜원의 ‘청량리 부르스’와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자신만의 멋진 창법으로 노래해 담았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1.10 05:46
스포츠일반

“섭외전화만 하루 수십통, 세리 키즈 길 닦아주고 싶다”

박세리는 서울 강남의 한 공유 오피스에서 인터뷰 약속을 잡았다. 여러 회사가 나눠 쓰는 공간의 한 켠. 그가 2019년 만든 회사 바즈 인터내셔널의 사무실이다. “여기가 편해요. 갓 시작한 회사에 적당하고요.” 약속 시간보다 30분 일찍 와 있던 박세리가 쾌활하게 설명했다. 몇몇 사람이 곁을 지나다 박세리를 알아보고 걸음을 멈췄다.21세이던 1998년 미국 LPGA 투어 첫해에 맥도널드LPGA 챔피언십 우승. 같은 해 US 여자오픈 우승을 비롯한 4승으로 신인왕 수상. 2007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LPGA 명예의전당 입회. 전설적 기록을 쓰면서 골프를 한국 국민의 관심 한 가운데에 가져다 놨던 선수다. 2일 만난 박세리는 “사회생활은 초년생”이라며 “신입 사원이 까치발 들고 파티션 너머를 기웃거리는 기분”이라고 했다. 2016년 은퇴 후 맞이한 인생 2막에 대한 설명이다.영예롭던 선수 시절과 마찬가지로, 목표는 분명하다. “후배들의 길을 내가 걸었을 때보다 좋은 길로 만들어 놓겠다. 언젠가 스포츠 학교를 만들어 모든 종목 선수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싶다.”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호화로운 집, 남다르게 통 큰 선물 등으로 ‘리치 언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만 넷이고, 광고·강연 제의가 끊이지 않는다. “섭외 전화가 하루 수십통씩 온다”고 했다.98년 외환위기 시절 US여자오픈 연장전에서 양말을 벗고 연못에 들어가 샷을 날리며 위기 극복의 상징이 됐듯, 코로나19 시대에 박세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나의 두 번째 삶이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세리, 인생은 리치하게』(위즈덤하우스)를 출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Q : “골퍼가 안 됐다면 사업가”라 했는데 정말 사업가가 됐다. 회사 상황은 어떤가.A : “골프 관련 콘텐트 제작, 제품 판매, 교육까지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더는 현역도 아닌 ‘박세리’ 브랜드 하나로 시작해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살면서 사람 관계를 중요하게 여긴 덕인지 좋은 연결고리가 만들어졌고 4명으로 시작한 회사 규모도 꽤 커졌다.”Q : 최정상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은퇴 후 사업도 순조로운 데다가 방송 출연으로 사랑도 받고 있다.A : “직원 전원이 주7일 근무에, 신경 쓸 일도 많고 어렵다. 다만 인상 쓰고 있지 않으려 한다. 그런다고 일이 풀리지는 않으니까. 운동할 때도 그랬다. 심지어 트로피를 안고 세리머니까지 끝내고도 호텔로 들어가면서 ‘그 홀에서 왜 바보처럼 그렇게 했을까’ 생각했다. 내가 최고라 생각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고, 지금도 그렇다.”Q : 선수 생활하며 은퇴 이후를 상상해본 적이 있나.A : “언젠가 은퇴한다는 생각을 늘 했다. 특히 은퇴 3년 전부터 구체적이었다. 할 일 중 첫째가 내 이름을 건 브랜드였다. 의식주 전부에 관심이 많았고, 또 교육과 관련한 꿈이 있었다.”Q : 실제 은퇴 후의 생활은 그 상상과 얼마만큼 비슷했나.A : “시작이 쉽지 않았다. 골프는 개인 운동이어서 내 위주로 시작해 끝나고 나만 돌보면 됐다. 하지만 사회로 나오면서 바뀌어야 했다. 누구를 어디에서 몇 시간 동안 만나고 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특히 운동하면서 시간 강박관념이 생겼는데 그게 참 힘들었다.”Q : 시간 강박관념이라면.A : “20년 넘게 알람 시계보다 먼저 눈을 떴고 지금도 그렇다. 경기에 늦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지금도 어떤 약속이든 일찍 움직이고, 먼저 도착해 있어야만 한다. 또 미팅이 정해진 시간을 조금이라도 넘기면 불안하다. 선수 시절의 습관을 지니고 사회에 적응하는 중이다.”Q : 영광스럽던 20·30대를 지나 새로운 인생이다. 언제가 더 행복한가.A : “그때는 영광인지도 몰랐다. 대회 준비, 대회 끝, 이동, 다시 대회 준비가 반복됐다. 한 치의 여유도 없었다. 기쁨·슬픔·아픔 다 경기장에서 겪었고, 모든 추억은 골프로 시작하고 끝났다. 지금은 전혀 다른 삶이다. 기대감과 걱정이 겹치지만 멈춰있진 않으려 한다. 나라는 인간이 가만히 있는 사람은 아닌 듯하다.”Q : 선수 시절 ‘최고가 되겠다’는 생각 하나로 버텼다 했다. 지금 박세리를 지탱하는 꿈은 무엇인가.A : “그림은 크다. 교육과 훈련이 같이 되는 학교를 세우고 싶다. 골프뿐 아니라 타 종목 선수들이 체계적 훈련을 받으며 다른 공부도 할 수 있는 곳이다. 여유와 휴식도 물론 주고 싶다.”Q : 개인 운동인 골프를 하면서 ‘주장’과 같은 마음을 가지게 된 계기는 뭘까.A : “내 꿈을 꾸면서 골프를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그게 누군가의 꿈이 됐더라. 그때부터 생각이 달라졌다. 내가 1세대라고들 하시는데, 2세대가 없었으면 내 삶이 굉장히 달라졌을 거다. ‘세리 키즈’ 덕에 나도 많은 것을 알게 됐고 할 수 있었다. 이제 후배들의 길을 닦아주고 좋게 만드는 사람이 돼야 한다. 예능 섭외도 많지만 이런 방향성이 맞는 것으로 골라서 출연하고 있다.”Q : 골프는 종종 치는지.A : “골프는 멀리한다. 희한하게 미련도 그리움도 없다. 후회 없이 은퇴하리라는 다짐이 그대로 지켜졌다.”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2021.11.03 08:27
연예

원석 발굴 '새가수' 만찢남 김하준 완벽무대, 광고·드라마 섭외↑

순정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비주얼이 놀랍다. 신예 김하준이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에서 화훤칠한 키와 훈훈한 비주얼, 그리고 눈길 끄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전 방송에서 만찢남 비주얼과 청량한 보이스를 선보여 "청춘드라마 한 편을 보는 것 같았다"는 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은 김하준은 이번에는 박현서와 팀을 이루어 무대를 선보였다. 성시경은 순정만화 주인공같은 비주얼로 등장한 김하준, 박현서 팀을 보며 “하준 씨는 현서 씨를 0.1초라도 이성으로 생각한 적이 있나”라고 물으며 두 선남선녀의 조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진 무대에서 김하준, 박현서는 오석준, 장필순, 박정운의 ‘내일이 찾아오면’을 밝고 경쾌하게 소화하며 과즙미 넘치는 무대를 연출했다. 두 사람의 무대에 거미는 “묘하게 자꾸 보고 싶고 듣고 싶은 무대다”고 말했고, 정재형은 “보는 내내 웃게 만드는 무대다”며 순수하고 청아한 두 사람의 무대를 평가했다. 김하준, 박현서는 한 표 차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소속사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첫 방송 이후 다양한 광고, 드라마 섭외전화를 받고 있다”며 “평소에도 순수하고 성실한 김하준의 모습이 방송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하준은 최근 래퍼 이영지와 스쿨룩스 전속모델로 발탁되고 웹드라마 ‘다시, 플라이’에 캐스팅되어 몬스타엑스 형원, 토니안 등과 촬영에 한창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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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TV' 김태호 PD "유산슬 잘될 줄 몰랐다, 섭외전화 많이 와"

김태호 PD가 유산슬의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오늘(28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될 MBC '섹션TV 연예통신'에는 트로트 열풍에 합류한 대형 신인가수 유산슬의 신드롬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최근 유재석은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뽕포유' 프로젝트를 통해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로 데뷔했다. 신곡 '합정역 5번 출구', '사랑의 재개발'을 내놓고 KBS 1TV '아침마당'까지 출연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침마당'은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화제성 순위를 경신했다. 유산슬의 인기로 온라인에는 유산슬의 노래를 따라부르는 팬들이 생겨나는가 하면 팬카페도 등장했다. '놀면 뭐하니?' 김태호 PD가 유산슬의 행사 모습을 열정적으로 찍는 모습이 화제가 되며 '악성 개인팬'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태호 PD는 "악성까지는 아니고 극성 정도"라면서 '뽕포유’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언급한다. "유재석 씨가 트로트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가장 관심 있고 잘할 만한 것들을 선택하다 보니 트로트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힌다. 유산슬 열풍에 대해 "유재석 씨가 가창력이 뛰어난 편이 아니라 이렇게까지 잘될 줄은 몰랐다. 현재 성인가요와 관련된 모든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왔다"고 전한다. 또 유재석에게 스케줄을 직접 이야기하지 않고 언론을 통해 전하는 이유에 대해 "(당황하는 모습이) 리얼하기도 하고 다양한 표정이 나오는 것 같다"며 실제 유재석에게 스케줄과 관련, "(불평 섞인) 전화가 올 것 같으면 피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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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4MC, 초심 사수 위한 역지사지 특집(with 탁·장·뮤·신)

'비디오스타' 4MC가 초심을 사수하기 위한 역지사지 특집의 주인공이 된다. 28일 방송될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MC들의 초심을 지키기 위한 '역지사지 특집-오늘만 사는 MC'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특집에는 탁재훈, 장동민, 뮤지, 신동이 MC 자리를 채운다. 원조 MC 군단 박소현, 김숙, 박나래, 써니가 게스트로 출연한다.박나래는 탁재훈에게 수번의 '비디오스타' 섭외전화를 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한다. 결국 1년 반이 지나고서야 출연한 탁재훈에게 박나래는 서운함을 표한다. 탁재훈은 "고민이 많았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란 걱정에 미루다 보니 1년이 지났더라"라고 속내를 밝힌다. 이어 그는 "나는 나래 씨가 한 '코미디 빅리그'를 전부 본 사람"이라고 말하며 박나래를 향한 애정과 팬심을 드러낸다.또 '비디오스타' MC들은 "방송가에 떠도는 탁재훈 괴담을 들은 적 있다. 슛 들어가야 하는데 사우나에서 나왔다더라"고 놀리며 탁재훈의 등골을 서늘하게 한다. 탁재훈 괴담 비화는 '비디오스타'를 통해 공개된다.연예인 중 최초로 IT 사업에 뛰어들어 화제가 된 장동민은 자신의 어플리케이션 사업에 대해 입을 연다. 그는 요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데 한창이라며 개그맨계의 브레인임을 다시금 입증한다. 그는 "내 주변 사람들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라고 밝히며 "돈을 많이 벌어서 주변 지인들을 잘 살게 해주고 싶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든다.탁재훈의 비화와 장동민의 훈훈한 일화는 2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하는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8.27 13:24
무비위크

[진단IS] "12월27일" 대종상, 짝없이 결혼식만 잡아놓은 꼴

"나 ○월○일에 결혼 할거야. 식장도 예약했어. 이제 짝만 찾으면 돼"날짜도 예식장도 다 잡아놨다. 슬슬 청첩장도 돌릴 태세다. 다만 신랑 혹은 신부만 없을 뿐이다.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상상 속 '나홀로' 결혼식을 대종상은 진짜 치뤄낼 생각이다. 하객? 미지수다. 하지만 이상한 결혼식에 축의금까지 내가며 이상한 하객을 자처할 이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도 잡음이 끊이지 않은 대종상영화제다. 차라리 노이즈마케팅이라 부르고 싶을 정도로 아마추어 일처리가 아닐 수 없다. "12월 27일 세종대학교에서 시상식을 치른다"고 공표는 했지만 내부 합의는 끝나지 않았다. 이쯤되면 응원하던 영화인들이 외면해도 할 말 없다.제53회 대종상영화제는 공식적으로 12월 27일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개최된다. 하지만 김구회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이 세종대학교 측에 '대관을 취소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부 싸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관계자에 따르면 김구회 조직위원장은 지난 9월 법원에 '행사 금지 가처분신청'을 냈고 이를 인정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대종상영화제 강행을 막으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인총연합회 즉 집행위원회 측은 대종상영화제를 어떻게 해서든 치르겠다는 입장인 것.문제는 "하겠다"는 것 외 현재까지 진행되고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데 있다. 시상식까지 남은 기간은 고작 한 달. 후보조차 공개되지 않은 시상식에 참석자가 정해졌을리 만무하다. 또 수상자 없는 시상식이 치러질 가능성이 상당하다.방송사의 중계권도 따내지 못했다. 대종상영화제와 5년을 함께 한 KBS 측은 "올해는 대종상영화제를 중계하지 않는다"고 일찌감치 못 박았다. 대종상영화제 측은 현재 지상파는 물론 종편과 인터넷 생중계까지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지만 역시 시간은 촉박하다.영화인들은 영화인들대로 눈치싸움 중이다. 어떻게든 치뤄내겠다고 하니 신경이 안 쓰일 수 없다. 물론 여전히 섭외전화 한 통 받지 못한 유력 후보자들은 자의 반 타의 반 불참이 기정 사실화 돼 있는 상황. 누구를 위한 시상식인지 주어도 없다.이젠 전면 백지화,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이 맞다. 50여 년간 전통을 이어온 대종상영화제라는 브랜드가 대단하긴 하지만 그 대단한 브랜드를 위해서라도 180도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그 변화는 아래가 아닌 '윗선'에서 이뤄져야 하는 것.밥그릇을 놓고 자신들끼리 알력 다툼을 해봤자 제자리 뛰기다. 발전할 수 없고 좋아질리 없다. 대외적으로만 봐도 현 시국의 축소판이다. 영화제는 결국 영화인들 그리고 그들을 아낌없이 사랑한 영화 팬들의 축제가 돼어야 마땅하다. 그 목적의식을 상실했을 때 존재가치도 무의미하다.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안타깝지만 영화계 내에서 봐도 대종상영화제는 답이 없다. 지난해 보다 상황이 악화될 수는 없다고 여겨졌는데 더 심각하다. 올해는 당연히 개최하지 않을 줄 알았다"며 "'대충상'이라는 언어유희도 이젠 그저 우습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젠 안 받으니만 못한 상, 불참이 정의로운 상황이 됐다"고 토로했다.조연경 기자 2016.11.2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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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솔비 "도전 위해 랩과 록 선곡…알 수 없는 짜릿함 생겨"

가수 솔비가 '복면가왕'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솔비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짠~~^^ 다들 놀라셨죠?ㅋㅋㅋ 입이 근질근질해서 죽는줄 알았어요"라는 글과 함께 MBC '복면가왕'에서 선보인 '노량진 인어공주'의 의상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솔비는 "복면가왕 섭외전화는 아주 오래전부터 왔었는데 용기를 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전 가수잖아요. 그래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고 선뜻 내키지가 않았어요"라며 "근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도전빼면 뮈있었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보단 재밌게 놀고 와야겠단 생각으로 제 분야가 아닌 랩과 락음악을 준비했더랬죠"고 밝혔다.이어 "무대위에서 노래가 시작이되니 또 알수 없는 짜릿함과 에너지가 생겼어요. 그리고 1라운드 끝나고 선배님들 칭찬들으니 더욱 용기와 힘이 생기더라구요"고 덧붙였다.솔비는 10월 1일 자정 새 앨범도 공개한다. 이에 "10윌1일 자정에 공개되는 제 음악 '파인드'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제 노래를 그리워해주신 분들이 많음에 뭉클한 감정이 듭니다"라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전 지금 광고촬영하느라 잠깐 쉬는 시간에 다시보기로 봤는데요, 방송인 솔비, 아티스트 권지안, 그리고 무엇보다 제 원래 직업인 노래 더욱 열심히해서 좋은 음악 들려드릴께요"라며 "너무 감사합니다 #로마공주 #솔비 #복면가왕 #노량진인어공주 는 저였답니다~~♡♡"고 소감을 밝혔댜.한편 솔비는 2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노량진 인어공주'로 출연, 서문탁의 '사미인곡'을 열창했다. 아쉽게 YB의 '나는 나비'를 부른 '정의의 로빈훗' 허각에 패배, 2라운드에서 정체가 밝혀졌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9.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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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맘 김미나, SBS 스페셜 출연 "나도 보통 여자들과 똑같다"

도도맘 김미나가 강용석 변호사와 스캔들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SBS 스페셜'은 럭셔리 블로거의 그림자를 다루는 ‘두 여자의 고백’ 편으로 꾸며져 도도맘 스캔들의 김미나와 판교대첩의 당사자 조주리, 두 블로거를 통해 럭셔리블로거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럭셔리블로거 현상의 구조와 이면을 들여다봤다.이날 방송에서 김미나는 지난해 자신을 둘러싼 스캔들과 관련해 “조용히 살고자 했다. 연예인 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니까 언론 접촉도 하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김미나는 스캔들 보도가 터졌던 첫 날을 회상하며 “낮에 심장이 쿵쾅거리고 얼굴이 시뻘겋게 됐다. 죽기 직전의 증상이 이런 건가 싶더라. 현상수배로 나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김미나는 또 "이 방송도 '한다, 안 한다'를 계속 반복했다. 확신이 안 서더라. 분명 방송하고 나면 '저 여자 또 나왔어', '관심 종자'라고 할 거라 듣기 싫어서 조용히 있자 싶었다"며 "그러다가도 내가 그렇게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싶어서 출연하기로 한 건데 또 두렵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솔직히 얘기하자', '하지 말자' 고민을 계속한다"고 고백했다.이어 “멘탈이 강하다고들 하시는데 생각보다 의연하게 있었던 것뿐이다”라며 “나도 보통 여자들 마음하고 같다. 강해봤자 상처를 받는 건 똑같다”고 덧붙였다.앞서 김미나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한밤 인터뷰를 끝으로 더 이상 불륜에 대한 방송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미나 씨는 “오늘로써 방송 출연은 마지막이다. 여기 오는 과정에서도 강용석 변호사와 동반 출연요구하는 섭외전화를 받았다. 한밤을 끝으로 불륜은 어디 가서 인터뷰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당시 방송에서 김미나는 강용석과 스캔들에 대해 “잘못한 부분은 있지만, 결론적으로 불륜은 아니다”라며 강용석 변호사와의 스캔들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6.03.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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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해투3' 터보, 3인조 입담 엔진은 강했다

3인조 터보의 입담은 강력했다. 과묵할 줄만 알았던 마이키도 어린 아이처럼 이야기를 나누며 그간 팬들이 궁금해했던 이야기들을 펼쳐냈다. 터보는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서 '대륙의 정복자들' 특집에 완전체로 출연, 그 동안 쌓아왔던 수많은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날 김종국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눈 세 사람은 모자란 부분을 서로 채워주며 완벽한 '합'을 자랑했다. 김정남은 댄스와 엉뚱함으로 폭소케 했고, 마이키는 공백기 동안의 활약과 은근한 김종국 '디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김종국은 3인조로 뭉치게 된 계기에 대해 "내 아이디어였다. 두 사람은 각자 2인조로 활동하는 줄 알았다더라"라고 어디서도 밝히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고 이에 김정남은 "(마이키가) 오는 줄 몰랐다", 마이키는 "(김정남이) 사실 어색하다"라고 돌직구로 반격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김정남과 마이키는 '김종국의 전부인'과 '새부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내내 신경전을 벌이며 끊임없이 웃음을 투하했고 두 사람의 신경전은 터보 완전체의 계기가 됐던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정점을 찍었다. 김종국은 '토토가'에 출연하는 터보의 멤버가 원래 마이키였다며 "김정남과 18년 동안 연락을 안 해서 당연히 마이키랑 할 생각이었는데 우연하게 '무한도전' 촬영 전에 연락이 닿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이키는 "이런 이야기를 저한테 해줬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섭섭함을 토로하며 "사실 '무한도전'측에서 섭외전화가 왔었다. 주위 사람들한테 말했는데 기사에 내 사진이 아니더라. 서운함이 들었다"라고 말해 김정남과 김종국을 당황케 했다. 김정남은 "(얘는 이런 이야기를) 사석에서는 안 하고 이런 데서 하더라"라고 괜한 면박을 줬지만 마이키는 이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김정남과 투닥투닥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마이키는 “김종국이 왜 인기 있는 지 모르겠다. 김종국 제일 재미없다”며 노잼이라고 디스하는 가 하면, 김정남에게는 터보의 새 멤버로 합류 당시를 언급하며 “비호감이었다. 저런 가수는 안돼야지 생각했다”고 거침없이 털어놔 스튜디오를 끊임없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서로 투닥거리는 모습 속에서도 15년만에 3인조로 재결성하기까지 오랜 고민과 준비를 해왔던 터보의 오랜 우정과 서로를 생각하는 진심 또한 엿볼 수 있었다 김종국은 “’토토가’ 이후 인기에 편승해 급하게 앨범을 내기 싫었다. 사람들이 기억하는 터보를 건드려 괜히 그 추억을 망치지나 않을까 조심스러웠지만 직접 멤버들을 만나고 해야겠다 생각했다”며 3인조로 컴백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에 김정남은 “종국이가 잘 나가니까 바짓가랑이 잡는구나 싶어 염치가 없었지만 계속 제안했던 종국이에게 폐만큼은 안 돼야겠다 하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다”고 솔직하게 전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올해에도 3인조로 꾸준히 활동을 예고한 터보는 9일 오전 0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비롯해 각 방송 프로그램 및 공연을 통해 활발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황미현 기자 2016.01.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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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열 “권상우가 준 초콜릿 안 받았다” 실토

'인기없는' 김기열이 권상우가 준 초콜릿을 거부했다고 털어놨다.김기열은 10일 방송되는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30년간 엑스트라로 활동해온 할머니 때문에 온 가족이 엑스트라로 활동하러 다녔다는 한 고민사연자의 사연을 들었다.신청자는 "할머니께서 몸살이나 감기로 편찮으실 때도 섭외전화 한 통이면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뛰쳐나가신다"며 "할머니께서는 아역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으면 우리 11명의 손자들을 데리고 나간다. 본의 아니게 이미 11명의 손자가 모두 엑스트라로 출연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얘기를 듣던 김기열은 "코미디언이 되기 전 엑스트라로 활동을 많이 했다. 영화 '화산고'에 출연했던 당시 권상우가 먼저 나에게 다가왔다"며 "그리고 초콜릿을 주더라. 근데 내가 거절했다. 그때 받았어야 했다"고 후회했다. 또 허경환은 갓난아기 때 '김약국의 딸들'에 출연해 출연료로 분유 3통을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2.09.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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