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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인천 천하’ 실현… MVP·감독상·영플레이어상 싹쓸이 [IS 현장]

팀의 승격을 이끈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올 시즌 K리그2(2부리그) 최고의 사령탑으로 인정받았다. 공격수 제르소는 최우수선수(MVP), 박승호는 영플레이어상을 품었다.윤 감독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 K리그2 감독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윤정환 감독은 부문 투표서 감독 10표, 주장 11표, 미디어 103표를 기록해 환산 점수 79.05점이라는 압도적 점수를 올렸다. 이영민 부천FC 감독(17.49점) 전경준 성남FC 감독(3.47점)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윤정환 감독은 지난 시즌 K리그1 강원FC의 준우승을 이끌며 최상위리그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인천 지휘봉을 잡고, 리그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2년 연속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 K리그 역사상 K리그1와 K리그2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건 윤 감독이 처음이다. 윤정환 감독은 그간 울산 현대(현 울산 HD) 강원 등 K리그는 물론 사간도스, 세레소 오사카, 제프 유나이티드(이상 일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등 다양한 팀에서 경험을 쌓으며 세밀한 전술가로 주목받아 왔다.올 시즌 윤정환 감독의 인천은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안정적 경기를 이어갔고, 8라운드 이후 단 한 차례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시즌 중 15경기 연속 무패(12승 3무)를 달렸고, 연패는 단 1차례에 그치는 등 압도적 성적을 올렸다.윤정환 감독은 마이크를 잡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감독상을 받게 됐다. 큰 상을 받아 기쁘다. 1년 동안 고생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덕분에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우리 팬들도 큰 힘을 줬다. ‘정신차려’라는 말이 너무나도 큰 울림이 있었다”라며 공을 돌렸다. 같은 날 K리그2 최우수선수(MVP), 영플레이어상 역시 인천의 몫이었다. 외국인 선수 제르소는 MVP 투표 부문 감독 6표, 주장 10표, 미디어 87표를 받아 환산 점수 63.05점으로 K리그2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그는 서울이랜드 에울레르(22.43점) 전남 드래곤즈 발디비아(14.52점)를 큰 격차로 제쳤다. 인천 소속 선수가 리그 MVP를 수상한 건 창단 후 처음이다.제르소는 올 시즌 정규리그 37경기 12골 10도움을 올렸다. 빠른 돌파와 마무리 능력은 막을 수 없는 무기였다. 팀 내 공격 포인트 2위에 오른 그는 시즌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제르소는 “이 순간을 위해 많은 도전을 했다. 지지해 준 가족들에게 고맙다. 특히 인천 팬들이 우리와 엄청난 시즌을 함께 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03년생 공격수 박승호는 K리그2 최고의 영플레이어로 꼽혔다. 그는 부문 투표 감독 10표, 주장 13표, 미디어 93표라는 압도적 지지 속에 수상자가 됐다. 그는 환산 점수 80.03점을 기록, 수원 삼성 이건희(11.72점) 서울E 백지웅(8.25점)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박승호는 지난 2023시즌 K리그1 인천에 입단해 9경기 1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듬해 25경기 2골 2도움을 올린 그는 올해 9골 1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에 성공했다.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인 그는 라운드 MVP 1회, 라운드 베스트11 3회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이날 박승호는 마이크를 잡고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구단 관계자, 선수단,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수상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가족이다. 앞으로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연희로=김우중 기자 2025.12.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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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vs 전경준' K리그2 운명의 준PO…이랜드·성남 핵심 누구? 올해 상대 전적은 어땠나

K리그1 승격을 향한 2부 리그 팀들의 전쟁이 시작된다.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27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성남FC와 2025시즌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단판 대결로 열리는 준PO는 1부 승격을 위한 첫 관문이다.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친 이랜드는 정규 시간(90분) 무승부만 거둬도 K리그2 PO로 올라간다. 5위 성남은 반드시 승리해야 다음 단계로 향할 수 있다.2014년부터 열린 역대 11차례 준PO에서 하위팀이 PO에 올라간 건 두 번뿐이다. 비기기만 해도 PO에 진출하는 준PO 특성상 상위팀이 매우 유리하다. 특별한 룰이 있고, 구단의 1년 농사를 좌우하는 단판 승부인 만큼 준PO는 대체로 조심스러운 경기 양상이 나타났다. 지난 2년 연속 0-0 경기가 나오며 상위팀이 PO 티켓을 따냈다. 역대 양 팀 합쳐 3골 이상 나온 경기가 단 두 번뿐일 정도다.이랜드와 성남의 승부도 비슷한 양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 시간에 골을 허용하면 어느 경기보다 부담이 크게 작용하는 탓이다. 특히 승리만이 답인 성남으로서는 선제골을 내주면 두 골을 넣어야 하는 실정이다. 두 팀 모두 공수 밸런스를 여느 때보다 신경 쓸 수밖에 없다. 2023년 12월 이랜드에 부임한 김도균 감독은 공격적인 색채가 짙은 사령탑이다. 올 시즌 중반 이후로는 후방 안정화에도 성공하며 최근 공수 균형이 고르게 잡힌 형세다. 올 시즌 이랜드는 K리그2 14개 팀 중 최다 득점 3위(64득점) 최소 실점 4위(43실점)에 올랐다. 분위기도 좋다. 이랜드는 최근 3경기에서 실점하지 않았고, 지난 10경기에서 단 4점만 내줬다. 지난 23일 안산 그리너스와 정규 리그 최종전에서는 6-0으로 대승하며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이랜드 최전방에는 2025시즌 K리그2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오른 에울레르(브라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에울레르는 올 시즌 리그 37경기에서 12골 11도움을 쓸어 담으며 공격포인트 3위에 올랐다. 지난 7월 이적 후 이랜드 골문을 단단히 지키는 골키퍼 구성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구성윤은 19경기에 나서 클린시트를 10회나 기록했다.전경준 성남 감독은 지난해 9월 지휘봉을 쥔 후 팀을 확 바꿔놨다는 호평을 받는다. 2024시즌을 꼴찌로 마감한 성남은 올해 그야말로 환골탈태했다. 경기 운영과 대처 능력이 빼어난 지도자로 평가 받은 전 감독은 상대 전술을 파악하고 강점을 제어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지도자로 꼽힌다. 그는 지난해 최다 실점(66개) 팀이었던 성남을 올해는 우승팀 인천 유나이티드에 이어 최소 실점 2위(32개) 팀으로 변모시켰다.수비적으로 단단한 성남은 먼저 득점한다면 승세를 가져갈 공산이 크다. 38경기에서 17골을 넣어 득점 2위에 오른 후이즈(콜롬비아)에게 기대를 건다. 신장 1m87cm의 건장한 체격인 후이즈는 헤더 능력이 돋보이며 문전에서의 집중력이 좋은 스트라이커로 꼽힌다. 우측 풀백 신재원의 크로스에 이은 후이즈의 마무리는 성남의 공격 공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꾸준히 활약하며 큰 경기에 강했던 이정빈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이랜드가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가장 최근인 10월 3일 대결에서도 이랜드가 2-0으로 이겼다. 준PO 승자는 오는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3위 부천FC1995와 PO를 치러 K리그1 10위와 승강 PO를 펼칠 팀을 가린다.김희웅 기자 2025.11.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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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평균 유료 관중 1만1203명’ 인천, 풀 스타디움·플러스 스타디움 2관왕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3차 클럽상 부문 2관왕에 올랐다.프로축구연맹은 26일 하나은행 K리그2 2025 3차 클럽상 부문 수상 구단을 발표했다. 연맹은 K리그2 27~39라운드 기간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각각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먼저 인천은 27~39라운드에 열린 총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유료 관중 1만1203명을 기록해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또 지난 2차 대비 평균 관중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구단에 돌아가는 ‘플러스 스타디움상’도 차지했다. 인천의 27~39라운드 평균 유료 관중은 지난 2차 평균 유료 관중(9264명) 대비 1939명 늘어난 수치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상이다.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그 결과 서울 이랜드가 주인공이 됐다.서울E(95.6점)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 협업 팝업스토어 개최 ▶‘일일 셰프’ 등 선수단 참여 팬 이벤트 기획 ▶연예인 및 구단 레전드 선수 홈경기 초청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팬 프렌들리 클럽사 부문 2위를 차지한 부천FC(86.8점)는 ▶구단 공식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출시 ▶‘골인러브’, ‘추석 가족사진 촬영’ 등 팬 참여 이벤트 기획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3위 성남FC(86.4점)는 ▶스포츠 브랜드 ‘엄브로’와 함께한 브랜드데이 개최 ▶선수단-팬 스킨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그린 스타디움상’은 경기감독관 평가(50%), 선수단 평가(5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 그 결과 천안시티의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천안은 천안도시공사의 체계적인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서울E(목동종합운동장) 부산 아이파크(부산구덕운동장)이 이 부문 2, 3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11.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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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하이’ 이동경, 정규리그 MVP 정조준…울산은 4연속 수상자 배출 노린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4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배출에 도전한다. 유력한 수상 후보는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동경(28)이다.울산은 24일 소속팀 미드필더 이동경의 올 시즌 활약상을 조명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와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의 3-2 승리를 이끈 뒤 입대했다.입대 전까지 리그 8경기에서만 7골 5도움을 몰아친 이동경은 군 복무를 위해 김천상무에 합류한 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 리그 18경기 5골 1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에는 34경기 13골 11도움을 추가했다. 일찌감치 시즌 10(득점)-10(도움) 클럽에 가입한 이동경은 전역 뒤 울산에 합류하자마자 도움을 신고했다. 그러다 지난 9일 수원FC전서 갈비뼈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이동경은 불가피하게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지만, 리그 36경기 13골 12도움이라는 걸출한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에만 올린 공격 포인트가 25개로, 이 부문 단독 1위다. 도움 부문에선 세징야(대구FC)와 공동 1위, 득점 부문에선 8위다.경기 세부 지표도 눈에 띈다. 이동경은 페널티 지역으로 성공한 패스(77개) 크로스 수(238개) 부문에서도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에 따르면 슈팅으로 이어진 키 패스(74개) 전체 슈팅(121개) 등 부문에서도 1위. 유효 슈팅(46개)과 기대 득점(xG·11.4) 부문에선 2위다.울산은 K리그 최다 MVP 배출 기록을 노린다. 이전까지 울산에서 MVP를 수상한 건 김현성(1996) 이천수(2005) 김신욱(2013) 김보경(2019) 이청용(2022) 김영원(2023) 조현우(2024)다. 이동경이 이 대열에 합류한다면, 울산은 리그 최다인 MVP 8회 배출 구단이 된다.의미 있는 기록은 또 있다. 울산에 따르면 K리그 역사상 3년 연속 MVP를 배출한 건 울산(2022~24) 성남일화(2001~2003) 두 팀뿐이다. 울산은 최초 4시즌 연속 MVP 배출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11.2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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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안정화 이끈 구성윤 “승격 일구고 구단 새 역사 쓰고 싶다” [IS 목동]

K리그2 서울 이랜드 골문을 지키는 구성윤(31)이 1부 승격에 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구성윤은 지난 23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9라운드 최종전에 선발 출격해 선방 3개를 기록하며 팀의 6-0 대승에 이바지했다.이랜드는 5위에서 한 계단 점프해 4위로 정규 리그를 마감하면서 조금은 유리한 위치에서 승격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7일 5위 성남FC와 목동운동장에서 준플레이오프(PO)를 치르는 이랜드는 무승부만 거둬도 K리그2 PO에 진출한다.경기 후 구성윤은 “성남은 수비 조직이 좋은 팀이다. 후이즈 선수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고 5연승을 했더라”라면서도 “우리도 정말 좋은 분위기에서 6-0이란 결과를 냈다. 이 분위기를 이어 나가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승격이라는 새 역사를 쓰고 싶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라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전 국가대표 출신 수문장인 구성윤은 지난 7월 교토 상가(일본)를 떠나 이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그가 골문을 지킨 뒤부터 이랜드의 색깔이 확 바뀌었다. 이랜드는 올 시즌 중반까지 공격력이 돋보였지만, 수비력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구성윤 합류 후 공수에서 안정적인 팀으로 변모했다는 평이다.실제 이랜드는 구성윤 입단 전 치른 리그 20경기에서 32실점을 했다. 7월 합류 후 이랜드 전 경기(19경기)에 나선 구성윤은 단 11실점만을 내줬다. 클린시트도 10회나 기록했다. 선방률은 무려 79.2%.구성윤은 “기록을 봤을 때 팀이 안정적으로 변화한 건 사실이지만, 골키퍼 혼자의 힘으로 절대 달성할 수 없다. 김하준-오스마르-김오규 선수로 이어지는 스리백이 안정화 돼서 나도 큰 어려움 없이 뛸 수 있었다. 나는 솔직히 경기 중에 크게 소리칠 일도 없었고, 그저 타이밍이 좋게 팀에 들어온 것 같다”며 겸손을 보였다.이랜드 생활 5개월 차에 접어든 구성윤은 안산과 최종전에서 팬들에게 커피 500잔을 쐈다. 구단은 구성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그의 매 순간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다. 구성윤은 “감독, 코치진, 선수들이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지낸다. 서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며 좋은 구단이란 걸 느꼈다”며 “어린 팬들에게 경기 끝나고 장갑, 유니폼을 주지만, 항상 따뜻하게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런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웃었다.이랜드의 본격적인 승격 도전은 이제 막 시작됐다. 지난해 승강 PO에서 전북 현대에 패하며 승격이 좌절된 이랜드는 2014년 창단 이래 또 한 번 1부 문을 두드린다.구성윤은 “아직 우리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승격하면) 이랜드 역사를 다시 쓰는 것 아닌가. 그 일원이 되고 싶다”고 당당히 말했다.목동=김희웅 기자 2025.11.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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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복덩이’ 에울레르 “MVP 욕심나지만, 승격이 내 목표” [IS 목동]

K리그2 서울 이랜드의 외국인 공격수 에울레르가 ‘승격’을 외쳤다.이랜드는 23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9라운드 최종전에서 6-0으로 크게 이겼다. 이랜드는 4위로 준플레이오프(PO)에 올랐고, 오는 27일 목동운동장에서 5위 성남FC와 맞붙는다.이날 에울레르는 3-4-3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올 시즌 K리그2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에울레르는 안산전을 마친 뒤 2025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승격 중 고를 수 있다면 어느 것을 택하겠냐는 질문을 받았다.입가에 미소가 번진 에울레르는 “MVP란 타이틀이 욕심나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이랜드 소속 선수다. 그러므로 이랜드의 목표가 내 목표”라며 “승격이 당연히 우리의 목표고, 둘 중 고를 수 있다면 승격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승격도 하고 MVP까지 받으면 너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랜드 임대생 신분으로 이랜드에 이적한 에울레르는 안산전을 앞두고 팬들 앞에서 완전 이적을 발표했다. 2028년까지 동행을 약속했다.에울레르는 “다른 구단의 관심도 있었고, 감사했다. 하지만 (이랜드와 계약이) 올해 가장 쉬운 결정이었다”며 “내가 커리어 하이를 작성하며 잘하고 있고, 구단 동료, 팬들이 처음 온 순간부터 존중해 줬다”며 만족을 표했다.어시스트 11개를 올려 ‘K리그2 도움왕’ 타이틀을 거머쥔 에울레르는 “도움왕은 처음이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팀원들이 없었으면 이렇게 좋은 시즌은 없었을 것”이라며 웃었다. 목동=김희웅 기자 2025.11.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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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vs 싸박 vs 이동경’ K리그1 MVP 후보 공개…2025 대상 시상식, 12월 1일 개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지난 19일(수) 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K리그1, 2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일레븐 부문의 3배수 후보를 선정했다.위원회는 연맹 기술위원회(TSG) 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올 시즌 현장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기반으로 시즌 기록과 활약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선정된 후보들은 24일(월)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 K리그1·2 베스트11은 시상식 당일인 내달 1일(월) 오전 사전 공개할 예정이며, MVP·영플레이어·감독상 수상자는 같은 날 오후 3시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된다.개인상은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각 1명, 베스트일레븐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 베스트일레븐 수비수와 미드필더 부문은 좌·우·중앙 포지션을 구분해 수상자를 결정한다.한편, 이번 대상 시상식에는 사전 이벤트로 선정된 팬 약 300명이 함께하게 된다. 참석을 원하는 팬들은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20일(목)부터 24일(월)까지이며, 당첨 여부는 25일(화)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2025시즌 K리그 개인상 후보명단■ K리그1○ MVP박진섭(전북), 싸박(수원FC), 이동경(울산)○ 영플레이어이승원(강원), 채현우(안양), 황도윤(서울)○ 감독상거스 포옛(전북), 유병훈(안양), 황선홍(대전)○ 베스트11- GK김경민(광주), 송범근(전북), 황인재(포항)- DF 좌김진수(서울), 김태현(전북), 이명재(대전)- DF 중앙변준수(광주), 안톤(대전), 야잔(서울)이창용(안양), 전민광(포항), 홍정호(전북)- DF 우김문환(대전), 김태환(전북), 조성권(광주)- MF 좌김승섭(제주), 송민규(전북), 윌리안(수원FC)- MF 중앙김봉수(대전), 김진규(전북), 박진섭(전북)세징야(대구), 오베르단(포항), 토마스(안양)- MF 우강상윤(전북), 모재현(강원), 문선민(서울)- FW모따(안양), 싸박(수원FC), 이동경(울산)이호재(포항), 전진우(전북), 주민규(대전)■ K리그2○ MVP발디비아(전남), 에울레르(서울E), 제르소(인천)○ 영플레이어박승호(인천), 백지웅(서울E), 이건희(수원)○ 감독상윤정환(인천), 이영민(부천), 전경준(성남)○ 베스트11- GK민성준(인천), 양한빈(성남), 양형모(수원)- DF 좌김예성(전남), 이기제(수원), 이주용(인천)- DF 중앙김건희(인천), 김오규(서울E), 레오(수원)베니시오(성남), 조위제(부산), 홍성욱(부천)- DF 우신재원(성남), 이건희(수원), 장호익(부산)- MF 좌박지원(수원), 박창준(부천), 제르소(인천)- MF 중앙발디비아(전남), 박창환(서울E), 박현빈(부천)서재민(서울E), 이규성(수원), 이명주(인천)- MF 우세라핌(수원), 에울레르(서울E), 페신(부산)- FW루이스(김포), 무고사(인천), 바사니(부천)일류첸코(수원), 호난(전남), 후이즈(성남)김희웅 기자 2025.11.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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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3차 K리그 ‘팬 프렌들리 클럽상’, 18~20일 팬 투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5시즌 3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 팬 투표를 이달 18일(화)부터 20일(목)까지 3일간 실시한다.‘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연맹이 각 구단의 팬 친화 마케팅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2013년 제정한 상으로, 팬과 함께 소통하며 공감하는 K리그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시즌 중 1~3차에 걸쳐 선정하고, 시즌 종료 후 종합상까지 1년에 총 4회 시상한다.‘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심사위원회 평가(40%)를 거쳐 선정된 리그별 상위 5개 구단을 대상으로, 기자단 투표(40%) 및 팬 투표(20%)를 진행하고, 투표 결과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K리그1은 심사위원회 평가 결과, 동점 구단이 발생해 총 6개 구단이 선정됐다. 후보에는 ▲스타 마케팅을 통해 신규 팬층 유입에 힘쓴 대전, ▲디즈니 <주토피아>의 특별한 친구들과 함께한 시축 행사로 가족 단위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 서울, ▲감독, 코치진 일일 직원 체험으로 팬과의 접점을 확대한 안양, ▲공식 오프라인 쇼핑몰 ‘오피셜 스토어’를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전북, ▲지역 축제와 홈경기를 연계해 지역민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 제주, ▲선수단의 적극적인 콘텐츠 참여로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 포항이 올랐다. K리그2 후보에는 ▲구단 유소년 아카데미 및 학교 연계 프로그램 기획으로 지역 교류 활성화에 힘쓴 부산, ▲구단 공식 홈페이지 리뉴얼 및 모바일 앱 출시로 팬 편의성 강화에 나선 부천, ▲패션 브랜드 ‘무신사’와 협업한 팝업스토어 개최로 다양한 팬 참여 이벤트를 제공한 서울 이랜드, ▲스포츠 브랜드 ‘엄브로’와 함께한 브랜드데이 개최로 홈경기에 방문한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 성남, ▲’원정팬 숙박패키지‘, ’충남한바퀴‘ 등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한 충남아산이 올라 팬들의 선택을 기다린다.팬 투표는 18일(화) 오전 10시부터 20일(목) 자정까지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진행된다. 투표에 참여할 팬들은 ‘Kick’에 접속해 ‘킥 투표’ 항목에서 구단별 참고 자료를 확인한 후 1위부터 3위까지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김희웅 기자 2025.11.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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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 프로 직행' K리그 구단별 2026시즌 우선지명 선수 명단 발표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K리그 24개 구단의 2026시즌 우선지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K리그 산하 유스팀 소속의 유망주 총 178명이 소속 구단의 우선지명을 받았으며, 이 중 20명은 프로로 직행한다.K리그1은 12개 전 구단에서 총 93명을 우선지명 했다. 전북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포항(11명), 강원, 수원FC(각 10명), 서울, 울산(각 9명), 제주(8명), 대구(7명), 광주, 대전(각 6명), 김천(4명), 안양(1명) 순이었다.K리그2에서는 충북청주와 화성을 제외한 12개 구단이 총 85명을 우선지명 했다. 부산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전남(각 11명), 수원(9명), 성남(8명), 경남, 부천(각 8명), 천안, 충남아산(각 7명), 인천(6명), 부천(5명), 김포, 서울이랜드(각 2명)가 뒤를 이었다.K리그 신인선수 선발 방식은 ‘우선지명’과 ‘자유선발’로 나눠진다. 각 구단은 매년 9월 말까지 산하 유스팀 소속 선수 중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우선지명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우선지명의 효력은 졸업 연도부터 3년간 유지된다. 단, 대학 휴학, 해외 진출, 병역 복무 기간은 효력 기간에서 제외된다. 해당 기간 내 선수가 우선지명 구단에 입단하지 않는 경우 우선지명 효력은 자동 소멸한다.우선지명 선수의 입단 조건은 계약 기간 1~5년, 기본급 2700만~3600만원이며, 최대 1억 5000만원의 계약금을 받을 수 있다. 계약금이 지급되는 경우 계약 기간은 5년, 첫 시즌 기본급은 3600만원으로 고정된다. 우선지명 선수 이외의 선수들은 자유선발을 통해 K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이번 우선지명을 받은 178명 중 K리그1에서 10명, K리그2에서 10명이 프로로 직행한다.대표적으로 지난 2024년 17세에 광주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김윤호, 올 시즌 천안에서 준프로 계약 후 프로 데뷔골을 기록한 우정연, 올 시즌 GROUND.N K리그 U18 챔피언십을 포함해 세 개 대회 득점왕을 차지한 부산 이호진 등이 포함됐다.김희웅 기자 2025.11.14 15:14
프로야구

'야구장 안전' 국정감사서 다룬다…KBO 사무총장 참석 예정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국회 국정감사에서 야구장 시설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7일 국회에서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체육단체에 대한 국감에 나선다. 국감 대상 기관은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태권도진흥재단, ㈜한국체육산업개발, 스포츠윤리센터, ㈜한국스포츠레저 7개 기관이다.관심을 끄는 이슈는 야구장 구조물 추락으로 관중 사망 사고가 발생했던 야구장 시설 안전 문제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박근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을 증인으로 불러 야구장 안전사고 대책을 질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29일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경남 창원NC파크에서 관중 A씨가 3루 측 매점 인근에서 추락한 구조물에 머리를 다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가 숨졌고, A씨의 동생은 쇄골이 부러져 치료받았다. 또 나머지 한 명은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NC 구단과 창원시는 야구장 구조물 안전 진단과 보강 작업을 거쳐 사고 2개월여 만에 NC파크에서 경기를 재개했다.또 지난 5월 2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선 한화 이글스-SSG 랜더스 경기를 앞두고 1루쪽 4층에 있던 간판 볼트 연결 부위 중 한쪽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경기 전이라서 인명 사고는 없었다.이밖에 9월 17일에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 경기 전 1루 익사이팅존 그물망 기둥이 강풍 여파로 넘어져 경기가 취소되기도 했다.이와 함께 자격정지 이력을 가진 이사를 국가대표팀 임시 총감독에 선임해 논란을 빚었던 대한빙상경기연맹과 성비위 사건이 발생한 철인3종협회 관련 사안도 국감에서 다룬다.국민의힘 진종오 의원 등이 빙상연맹 이수경 회장을 증인으로 요청했고, 같은 연맹의 박세우 전무와 김홍식 전 상근부회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빙상연맹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6개월여 앞둔 지난 8월 쇼트트랙 대표팀 사령탑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김선태 연맹 이사 겸 성남시청 감독을 임시 총감독으로 선임했다.그러나 김 이사가 2019년 자격정지 1년 중징계를 받은 이력으로 규정상 국가대표 감독 자격이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연맹이 사임을 권고했고, 김 이사가 이를 거부하고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다.또 철인3종 꿈나무 합숙 훈련에서 미성년 선수 성비위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맹호승 대한철인3종협회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이밖에 대한탁구협회 인센티브 및 각종 의혹과 관련해 이태성 탁구협회장과 협회 사무처장을 지낸 정해천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이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안희수 기자 2025.10.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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