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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성범죄·마약사범 배달 못한다… 배민·쿠팡이츠 20년간 취업 제한

성범죄자, 마약사범 등 강력범죄 전력이 있으면 배달과 운전 취업에서 제한된다.국토교통부는 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교통이용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령과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성범죄자, 마약사범 등 강력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은 최대 20년간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배달과 장애인콜택시 운전 업무를 볼 수 없다. 취업 제한 기간은 범죄의 경중에 따라 최소 2년에서 최대 20년이다. 성범죄 등 강력범죄는 20년, 상습 절도 18년, 대마 등 사용 10년, 음주운전 5년 등이다.장애인콜택시 운전사를 고용하려는 기관이나 소화물 배송대행 서비스 인증사업자(영업점)는 관할 경찰서를 통해 종사자 또는 종사자가 되려는 사람의 결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소화물 배송 대행서비스 인증사업자는 우아한청년들(배달의민족), 플라이앤컴퍼니(요기요), 쿠팡이츠서비스(쿠팡이츠), 바로고, 부릉 등이다.인증사업자가 종사자의 범죄 경력을 확인하지 않거나, 제한 사유를 확인하고도 한 달 이내에 계약을 해지하지 않았다면, 위반 기반에 따라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교통약자서비스의 교육 대상은 확대된다. 저상버스 운전자, 항공·철도 승무원, 선박 선원을 대상으로 매년 한 차례 교육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시내·시외·마을·전세·수요응답형 버스를 포함한 모든 버스와 택시 운전자도 교육 대상이다.택배서비스사업자가 드론, 실외 이동로봇을 이용하기 위한 등록 요건도 신설됐다. 드론 이용일 경우 항공사업법에 따른 초경량 비행 장치 사용사업을 등록 후, 운행에 필요한 요건을 갖춰야 한다. 실외 이동로봇을 이용한다면 지능형로봇법에 따른 운행 안전 인증을 받아야 한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07 15:42
프로축구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어린이 축구교실’ 코치 모집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축구 유망주 어린이들을 지도할 ‘K리그 어린이 축구교실’의 코치를 공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연맹은 대한체육회의 ‘2024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 참여를 통해 어린이들이 축구를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교육, 문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K리그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한다.‘K리그 어린이 축구교실’은 K리그 은퇴 선수들이 어린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는 활동이다. 2학기부터 내년 초까지 전국에 있는 학교 운동장 및 체육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축구를 배울 수 있는 교육과 환경을 제공하고, K리그 은퇴 선수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해 직업 및 진로 설계를 돕고자 한다.‘K리그 어린이 축구교실’ 코치는 K리그 은퇴 선수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K리그 경기 출전 기록이 적은 자 및 2급 전문스포츠지도사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단, 현역 선수 생활 중 사회적 물의나 범죄를 일으켜 징계를 받은 자, 성범죄 경력 또는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이 있는 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지원 방법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공지를 확인한 후, 이력서(지정양식)를 작성해 안내된 메일 주소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기간은 21일부터 오는 9월 6일 오후 11시 59분까지이며, 합격자는 추후 개별 공지될 예정이다.끝으로 연맹은 “‘K리그 어린이 축구교실’ 개최뿐 아니라 K리그 구단과 협업을 통한 축구 기본기 교본 제작, 학교체육 용품 지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축구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8.21 11:09
해외축구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10시간가량 경찰 비공개 소환 조사

불법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31·노팅엄 포레스트)가 경찰에 비공개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황의조를 소환해 10시간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돼 첫 조사를 받은 지 두 달 만이다.황의조는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도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은 만큼 불법 촬영이 아니라는 기존 주장을 거듭 강조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피해 여성 측은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고 계속 삭제를 요청했다”며 양 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앞서 황의조는 지난해 6월 자신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했던 한 여성 A씨의 소셜 미디어(SNS)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A씨는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며 황의조와 여성들이 찍힌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황의조는 지난 2022년 11월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뒤 유포 협박을 받았다며 A씨를 고소했다.다만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동영상 등을 올리고 황의조를 협박한 인물은 황의조의 형수로 파악됐고,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우선 황의조의 형수는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황의조 형수의 변호인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이중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반적으로 부인하며, 피고인이 직접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황의조 형수의 재판과 별개로 황의조는 성관계하는 상대방을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황의조를 대리하는 법무법인은 지난해 11월 낸 입장문을 통해 ‘합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상대 여성은 방송 활동을 하는 공인이고 결혼까지 한 신분“이라고 언급해 피해자 신상을 공개하는 2차 가해라는 비판도 일었다.황의조가 지난해 11월 국가대표팀 소집을 위해 귀국한 당시 첫 조사에 나섰던 경찰은 황의조의 추가 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1차 출석요구를 보냈으나, 황의조 측이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자 2차 출석요구를 해 이번 조사가 이뤄졌다.이같은 논란 속 황의조는 대한축구협회(KFA)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을 임시 박탈당해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에도 제외된 상태다.앞서 지난해 11월 KFA는 KFA 윤리위원회와 공정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등으로 논의기구를 구성해 황의조 관련 사안을 논의했고, 수사기관의 명확한 결론을 통해 불법 촬영 혐의를 벗을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시 이윤남 KFA 윤리위원장은 “국가대표 선수는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대표의 명예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고, 그런 점에서 본인의 사생활 등 여러 부분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사건이) 국가대표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 국가대표로 이 선수가 출전하면 대표팀 팬들이 느끼실 부분에 대한 우려 등 여러 제반 사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다만 황의조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데다, 피해자 측 주장이 사실이면 엄중한 성범죄인데도 KFA는 즉각 국가대표 소집 해제 대신 중국 원정길까지 동행시켰고,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논란이 불거진 뒤에도 경기에 출전까지 시켜 파장이 커진 뒤였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KFA가 또 한 번 뒷북 행정에 그쳤다는 비판 목소리도 나왔다.한편 황의조는 최근 임대로 뛰었던 노리치 시티(잉글랜드 2부)를 떠나 원 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했다. 한 시즌 임대였지만 반년 만에 복귀했는데, 노리치 시티 구단은 임대 계약 중도 해지 등의 이유를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황의조의 임대 계약 해지 배경으로 ‘부상’을 꼽은 가운데, 임대 전 노팅엄에서의 입지를 돌아보면 부상에서 회복하더라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김명석 기자 2024.01.13 12:01
국가대표

클린스만 입장도 바뀌었다…황의조 국가대표 자격 정지 결정 '존중' 의사

대한축구협회(KFA)가 결국 불법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조(노리치 시티)의 국가대표 자격을 정지했다.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국가대표팀에 발탁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앞서 “황의조는 우리 선수”라며 그를 감쌌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도 회의 전부터 KFA의 결정을 존중하겠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KFA는 2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황의조 문제와 관련된 회의를 열고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팀에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회의엔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원근 공정위원회 부위원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박태하 전력강화위원,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이 참석했다.이번 결정으로 그동안 황의조에 대한 두터운 심임을 보냈던 클린스만 감독도 그의 발탁이 불가능해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당시만 하더라도 황의조를 감싸면서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가능성까지 내비친 바 있다.클린스만 감독은 불법촬영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인 중국전에서도 황의조를 교체로 출전시킨 뒤 “황의조는 우리 선수다. 아직은 혐의가 나오거나 입증된 게 없다”며 “아시안컵에서 더 많은 득점을 올리고,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리치 시티에서 더 많은 골을 넣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해 줬다”고 말했다.그러나 KFA가 이날 논의에 앞서 클린스만 감독에게 황의조와 관련된 제반 상황을 설명하며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알렸고, 클린스만 감독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대신 “현재 상황을 충분히 이해한다. KFA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며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황의조는 지난 6월 자신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했던 한 여성 A씨의 소셜 미디어(SNS)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A씨는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며 황의조와 여성들이 찍힌 동영상과 사진을 공유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뒤 유포 협박을 받았다며 A씨를 고소했다. 최근 구속된 A씨는 황의조의 형수로 뒤늦게 알려졌다.문제는 경찰이 유포된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있다고 보고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는 점. 결국 황의조는 국가대표 A매치를 위해 귀국했던 지난 17일 직접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황의조는 "당시 연인 사이에 합의된 영상"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피해자 측이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고 계속 삭제를 요청했다"며 반박해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진 상태다. 이후에도 양측은 반박과 재반박을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황의조 측이 피해자의 신상을 일부 공개해 2차 피해 논란까지 번졌다.이처럼 황의조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데다, 피해자 측 주장이 사실이면 엄중한 성범죄인데도 KFA는 즉각 국가대표 소집 해제 등 대신 중국 원정길까지 동행시켜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논란이 크게 불거진 뒤에도 중국전에 황의조를 교체로까지 출전시켜 논란이 커졌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KFA는 결국 황의조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표팀에 발탁하지 않기로 했다. 이윤남 윤리위원장은 KFA를 통해 “(황의조는) 아직 범죄 사실 여부에 대한 다툼이 지속되고 있고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협회가 예단하고 결론 내릴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국가대표는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자기 관리를 해야 하며, 국가대표팀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할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선수가 수사 중인 사건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점, 이에 따라 정상적인 국가대표 활동이 어렵다는 점, 국가대표팀을 바라보는 축구팬들의 기대 수준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황의조 선수를 국가대표로 선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3.11.28 20:03
국가대표

황의조 국가대표 자격 박탈되나…대한축구협회, 관련 사안 논의키로

대한축구협회(KFA)가 불법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31·노리치 시티)의 국가대표 자격 등을 놓고 내부 논의에 나선다.KFA는 28일 “오늘 오후 3시 30분 KFA 윤리위원회, 공정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등으로 논의기구를 구성해 황의조 선수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장 브리핑 없이 보도자료를 통해서만 회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회의에선 황의조의 국가대표 자격 유지와 관련된 사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황의조는 지난 6월 자신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했던 한 여성 A씨의 소셜 미디어(SNS)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A씨는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며 황의조와 여성들이 찍힌 동영상과 사진을 공유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뒤 유포 협박을 받았다며 A씨를 고소했다. 최근 구속된 A씨는 황의조의 형수로 뒤늦게 알려졌다.문제는 경찰이 유포된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있다고 보고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는 점. 결국 황의조는 국가대표 A매치를 위해 귀국했던 지난 17일 직접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황의조는 "당시 연인 사이에 합의된 영상"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피해자 측이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고 계속 삭제를 요청했다"며 반박해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진 상태다. 이후에도 양측은 반박과 재반박을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황의조 측이 피해자의 신상을 일부 공개해 2차 피해 논란까지 번졌다. 이처럼 황의조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데다, 피해자 측 주장이 사실이면 엄중한 성범죄인데도 KFA는 즉각 국가대표 소집 해제 등 대신 중국 원정길까지 동행시켜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논란이 크게 불거진 뒤에도 중국전에 황의조를 교체로까지 출전시켜 논란이 커졌다.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KFA는 결국 황의조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KFA의 축구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6조(성실의무 및 품위유지)에는 ‘국가를 대표하는 신분으로서 스스로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삼가며, 사회적 책임감과 도덕성을 유지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고, 제17조(징계 및 결격 사유) 3항엔 고의로 대표팀의 명예를 훼손했거나 대표팀 운영규정 위반, 기타 훈련규범을 지키지 않을 경우 징계 대상이 된다.특히 KFA 공정위원회에서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처분을 내릴 경우에도 징계가 만료될 때까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는데, KFA 공정위원회 규정엔 폭력·성폭력뿐만 아니라 '체육인으로서 품위를 심히 훼손하는 경우'에도 해당 선수에 대한 징계를 심사할 수 있도록 돼 있다.김명석 기자 2023.11.28 13:34
연예일반

부산 돌려차기男 사건의 사라진 7분… 흉악범 이현우(악인취재기)

피해자는 기억 상실, 가해자는 기억 왜곡. ‘부산 돌려차기 사건’ 7분의 진실은 무엇일가.20일 공개되는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 6~7회에서는 잔혹하고 끔찍한 흉악 범죄를 저지른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92년생 이현우의 사건 전후의 행적을 모두 공개, 치졸하고 뻔뻔한 면과 그 속에 가려진 비열한 저의를 전문가와 분석한다.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10여분간 쫓아가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무차별 폭행한 가해자는 도주 후 휴대폰으로 ‘부산 서면 강간’, ‘부산 서면 여성 강간 폭행’ 등을 직접 검색했지만 검거 후에는 “술에 취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며 모르쇠로 일관해 공분을 자아냈다.과거 동일 수법의 성범죄 처벌 전력이 있는 전과 18범 이현우가 왜 초기 경찰 수사에서 성범죄는 배제되고 단순 폭행에 해당하는 중상해죄로 기소됐는지, 그리고 2심까지 16번의 반성문을 제출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면서도 동시에 피해자를 향한 보복까지 계획한 그의 이중적 행태를 낱낱이 파헤친다.피해자는 CCTV 사각지대로 사라졌던 7분의 기억을 잃었고, 가해자는 기억을 왜곡하고 있다. ‘추악함’이라는 단어로는 부족한, 악인을 넘어 악마와 같은 비열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이현우의 사건 전후의 행적을 ‘악인취재기’가 추적하고 폭로한다. 치솟는 혈압과 차오르는 분노에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과외 앱 토막살인’ 정유정, ‘키다리 목사’ 안 목사, ‘신도 성착취’ 사이비 교주 박명호에 이어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이현우 등 시대의 악인(惡人)을 고발하는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는 매주 금요일 웨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9 16:52
배구

박철우의 한마디·신영석의 꽃다발, 한국전력 베테랑들의 깊은 울림

베테랑들의 소감은 그들의 경력만큼이나 묵직했다. 한국전력의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박철우(38)와 미들블로커(센터) 신영석(37)이 배구계를 넘어 스포츠계를 아우르는 묵직한 소감으로 박수를 받았다. 두 선수는 지난 1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2~23 V리그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각각 페어플레이상과 베스트7(미들블로커)의 자격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박철우는 한국전력 팀을 대신해서 수상 마이크를 잡았고, 신영석은 국내 최고의 미들블로커(센터)로서 소감을 전했다. 두 선수의 소감은 수상의 기쁨 그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박철우는 페어플레이상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박철우는 “요즘 스포츠에서 여러 안 좋은 말이 많이 나온다. 경기 외적으로도 페어플레이를 할 수 있는 팀과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프로 스포츠에선 프런트 수장의 비위나 선수의 성범죄, 불법 도박, 그리고 과거를 잊은 듯한 협회의 징계 사면 등 실망감을 안기는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었다. 박철우가 배구계를 넘어 체육계 선배로서 선수들의 경각심을 일깨운 것. 선배의 뜻깊은 소감에 이날 V리그 행사장에는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베스트7 트로피와 꽃다발을 들고 시상대에 오른 신영석도 베테랑다운 말로 후배 선수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올 시즌 신영석은 개인 통산 1146개의 블로킹을 성공, 이선규 한국전력 코치의 종전 최다 블로킹 기록(1056개)을 깨고 역대 통산 1위에 등극했다. 아울러 시즌 베스트7에도 선정됐다. 신영석은 “이선규 코치님의 기록을 넘으면서 꿈을 이뤘다”며 “이제는 내가 누군가의 꿈이 된 것 같다. 꿈과 목표를 바라보는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수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뒤에 이어진 남자 신인선수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김준우(23·삼성화재)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소속팀은 다르지만 미들블로커 후배로서, 13년 만에 탄생한 미들블로커 신인왕을 직접 축하했다. 이는 이제 막 프로 무대에 자리 잡은 김준우에게도 뜻깊은 선물이었다. 김준우는 “앞으로 신영석 선배 같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영석의 말대로 그는 또 다른 누군가의 꿈이 됐고, 작지만 뜻깊은 선물을 통해 후배들의 꿈을 심어주는 선배가 됐다. 소감 만큼이나 행동도 후배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이번 V리그 시상식은 한선수(38·대한항공), 김연경(35·흥국생명) 등 베테랑들의 잔치였다. 베테랑들이 적지 않은 나이에도 기량을 뽐내면서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됐고, 더 나아가 후배들에게 묵직한 한 마디씩 건네면서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한남동=윤승재 기자 2023.04.11 14:17
연예일반

[왓IS] “황영웅, 괴롭힌 애들 보상하면 되지 않나”..김갑수 발언, 분노만 키웠다

“잘못 산 걸 노래로 부르고, 괴롭힌 애들 찾아가 보상해주고 살면 안 되는가” 최근 과거사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황영웅을 두고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한 말이다.지난 6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팟빵 매불쇼’에서 김갑수는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다가 결국 자진 하차까지 결정한 황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김갑수는 “황영웅 이슈에 관심이 없다가 방송, 기사를 보고 재미있는 포인트를 발견했다”며 “그래도 황영웅을 옹호한다는 팬들이 거세게 저항하는 글들이 있었다. 옹호 팬덤들이 고연령층이었다. 폭력에 대해 10대, 20대와 감수성이 다르다”고 말문을 열었다.김갑수는 “폭력의 정도가 지금 10대들이 학교에서 느끼는 민감함과 다르다”라면서 “나도 폭력적이던 시절을 살았다. 온갖 폭력을 본 사람들에겐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데, 지금 학생들은 모든 것이 봉쇄돼 있다. 분출구가 없다 보니 평소에 내재된 분노가 학폭에 쏠리면 반응이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김갑수는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를 언급하며 “정순신 아들과 (황영웅이) 너무 대비됐다. 정순신 아들 건은 화가 많이 났다. 이건 제도 폭력이고 권력형 폭력이다. 분개해야 한다”라면서도 “거칠게 살아온 놈은 연예인이 되면 안 되나 생각이 든다”고 해 진행자와 패널을 당황시켰다.김갑수는 “상상을 초월한 범죄자라면 얘기가 다르다. 살인 전력을 숨겼다든지 유아 성범죄를 저지른 자가 활동을 한다고 하면 곤란하다 싶은데, 황영웅은 주먹질을 한 사람이다. 그런 애들은 많다”고 그를 적극적으로 감쌌다.급기야 김갑수는 “학폭이 있을 수 없다는 민감함에 대해서는 옹호한다. 하지만 사안을 균형있게 보자면 황영웅이 노래는 잘하더라”라고 하더니 “잘못 산 걸 노래로 부르고 괴롭힌 애들 찾아가 보상해주고 그렇게 살면 안 되는가. 온 동네 화살을 맞으니 얘가 대응을 못 한다. 온 매스컴이 떠들었는데 무죄인 경우도 많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김갑수는 “익명의 커뮤니티 고발 문서 하나로 악마로 몰리는 사례를 많이 봤다. 제가 보기에 황영웅은 폭력적이었던 건 사실인 것 같은데 이 사람이 영원히 사회활동을 못 할 정도의 악행을 저지른 수준인가에 대해선 이견이 많다”며 “반성도 하고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사회적으로 올바른 행동을 하는 걸 지켜보고 싶다”고 덧붙였다.황영웅 피해자들의 입장은 단 1%도 고려하지 않는 김갑수의 발언에 누리꾼들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황영웅의 잘못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소위 ‘그게 뭐 어때서?’라는 반응은 결국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줄 수 있는 주장일 수 있기 때문이다.설사 김갑수의 말처럼 아직 황영웅을 둘러싼 정확한 진상 규명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 하더라도, “거칠게 살아온 놈은 연예인이 되면 안 되나” “사회활동을 못 할 정도의 악행을 저지른 수준인가”라는 뉘앙스는 피해자들의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무엇보다 황영웅 스스로도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잘못을 인정한 사안이다. 김갑수의 발언도 황영웅의 논란처럼 당분간 거센 질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07 21:43
연예일반

‘성범죄 변호’ 광고에 박효신 사진이?…재판부, 3000만 원 배상 판결

가수 박효신이 자신의 사진을 광고에 무단으로 사용한 법무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3000만 원의 배상금을 인정받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8-3부(부장판사 김양훈·윤웅기·양은상)는 8일 박효신이 A법무법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1심과 같이 총 30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A법무법인은 지난 2019년 온라인을 통해 성범죄전문센터를 홍보하면서 ‘형사전문 신상공개 방어’ 등의 문구가 포함된 광고를 게재했다. A법무법인의 직원들이 광고에 삽입할 사진 10장을 선별했고 그중 박효신의 사진이 포함됐다. 이후 박효신의 소속사는 사진이 무단 사용된 것을 발견하고 대리인을 통해 내용증명우편을 발송했다. A법무법인은 광고를 중단하고 사과했다. 해당 광고의 노출 수는 148만여회, 클릭 수는2579회인 것으로 집계됐다. 박효신의 소속사는 A법무법인을 상대로 박효신에게 4000만 원, 소속사에 1000만 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이 광고는 성범죄와 관련된 것으로, 통상 어느 연예인의 사진이 성범죄 관련 법률서비스 광고에 사용될 경우 일반 대중은 그 연예인이 성범죄에 연루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원고의 허락 없이 그의 초상을 상업적으로 이용해 초상 이용 대가 상당액을 얻지 못한 손해를 입었다고 할 것”이라며 박효신에 대한 재산적 손해액을 2000만 원, 위자료를 1000만 원으로 산정해 총 3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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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의 신’ 다정했던 남편, 전 여친 불법 촬영으로 경찰서行?

결혼한 뒤에서야 남편의 성범죄 전력을 알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30일 오후 11시 채널 IHQ에서 방송되는 ‘변호의 신’에서는 결혼 후 남편이 성범죄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내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변호의 신’ 사무실을 찾아온 의뢰인은 결혼한 지 2주 된 새 신부. 결혼 후 남편의 실체를 알게 됐다며 이혼 상담을 요청해왔다. 남편의 다정한 성격에 반해 결혼을 결심한 의뢰인. 그는 결혼 전 신혼집 장만을 위해 전세대출을 받으며 미리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단 하나 마음에 걸리는 게 있다면 결혼식을 코앞에 두고 남편의 전 여자 친구가 찾아와 행패를 부린 것이었지만, 남편에 대한 신뢰가 있었던 의뢰인은 남편을 믿고 그대로 결혼을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남편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그는 회사 출근도 하지 않는다는데. 사라진 남편을 발견한 곳은 놀랍게도 경찰. 남편이 전 여자 친구로부터 불법 촬영 및 협박으로 고소당해 구속 수사를 받고 있었던 것이다. 의뢰인은 이 모든 게 전 여자 친구의 자작극이라며 억울해하는 남편을 위해 남편의 전 여차친 구를 만나 고소를 취하해달라고 한다. 그러자 남편의 전 여자 친구는 의뢰인이 속고 있는 거라며 남편이 찍어 보낸 자신의 나체 동영상을 보여주고. 동영상 속 처음 보는 남편의 얼굴에 의뢰인은 충격을 받고 만다. 신혼의 단꿈은커녕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의뢰인의 충격적인 사연은 ‘변호의 신’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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