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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막걸리’ 경탁주, 시제품 정보 누락 식약처 처분…“무지에서 비롯된 불찰” [전문]

가수 성시경의 이름을 내건 막걸리 제품이 식약처 행정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 성시경 측이 입장을 밝혔다.경탁주 12도 제조 업체 경코리아는 1일 입장문을 내고 “‘경탁주 12도’와 관련해 사랑해 준 모든 분에게 좋지 못한 소식을 들려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경코리아는 ‘경탁주 12도’ 제품 개발을 위해 여러 가지 시제품을 만들어 내부 관계자들과 시음을 진행했으며 몇몇 가까운 지인들에게 테스트용으로 해당 상품을 보내드렸다”고 밝혔다.이어 “이때 해당 시제품에 라벨 표기 중 제품명, 내용량, 제조원, 품목제조번호 정보가 누락되었음을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전달받았다. 해당 제품은 본 제품 출시 전 레시피와 도수 등을 달리해서 만든 최종 테스트 단계의 샘플 시제품들로 당시 제작 단계상 상세 정보를 온전히 기입할 수 없었던 배경과 상품상 문제없음을 소명했으나 테스트 단계의 샘플 제품에도 모든 표기가 필수 요건이라는 답변과 이미 생산된 제품 판매는 가능하지만 한 달간 양조장에서 생산이 불가하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경코리아는 “출시 전 몇몇 지인들에게 시음 목적으로 전달한 시제품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미흡한 부분을 인지하게 돼 마지막으로 담금한 경탁주 12도를 8월 2일까지 판매하고 재정비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재정비를 마친 경코리아는 오는 8월 20일부터 다시 판매할 예정이다.성시경은 앞서 자신의 이름을 딴 주류 브랜드 ‘경’을 론칭하고, 지난 2월 ‘경탁주 12도’를 출시했다. 출시 후 ‘경탁주 12도’는 큰 인기를 끌었으며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우리술 탁주 생막걸리 전통주류부문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다음은 경코리아 공식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경탁주 12도’입니다.‘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처분에 대한 경코리아의 공식 입장을 알려드립니다.먼저 ‘경탁주 12도’와 관련해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좋지 못한 소식을 들려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경코리아는 ‘경탁주 12’도 제품 개발을 위해 여러가지 시제품을 만들어 내부 관계자들과 시음을 진행하였으며, 몇몇 가까운 지인들에게 테스트용으로 해당 상품을 보내드렸습니다.이때 해당 시제품에 라벨 표기 중 제품명, 내용량, 제조원, 품목제조번호 정보가 누락되었음을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전달 받았습니다.해당 제품은 본제품 출시 전, 레시피와 도수 등을 달리하여 만든 최종 테스트 단계의 샘플 시제품들로 당시 제작 단계상 상세 정보를 온전히 기입할 수 없었던 배경과 상품상 문제 없음을 소명하였으나 테스트 단계의 샘플 제품에도 모든 표기가 필수 요건이라는 답변과 이미 생산된 제품 판매는 가능하지만, 한 달간 양조장에서 생산이 불가하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경코리아는 출시 전 몇몇 지인들에게 시음 목적으로 전달드렸던 시제품 제작 과정에서 발생된 미흡한 부분을 인지하게 되어 마지막으로 담금한 ‘경탁주 12도’를 8월 2일(금)까지 판매하고 재정비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추후 판매 일자 : 8월 20일(화)현재 판매 중인 제품에는 라벨에 상품 정보가 모두 기재되어 있습니다.초기 시제품까지 모든 행정적인 부분을 챙기지 못한 점에 때문에 해당 통지를 받게 되어 항상 ‘경탁주 12도’에 애정을 갖고 기다려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정말 맛있는 술을 출시하고자 순수한 마음으로 시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에 대해 분명히 인지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감사합니다.경코리아 드림.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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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로 듣는 김형석 명곡의 향연…‘그대, 다시’ 앨범 발매 콘서트 개최

히트곡 작곡가 김형석의 명곡들을 하모니카로 풍성하게 담아내는 콘서트가 열린다.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이 오는 31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김형석의 명곡을 하모니카로 재해석한 ‘그대, 다시’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가진다.콘서트에서는 지난달 12일 발매한 김형석 협업 하모니카 앨범 ‘그대, 다시’에 수록된 김형석 작곡가의 명곡들은 물론, 박종성의 자작곡과 하모니카 고유의 매력을 유감없이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연주할 예정이다.박종성은 “학창 시절부터 늘 제 플레이리스트에 가득했던, 동경하는 김형석 작곡가님의 수많은 명곡 중 하모니카와 어울리며 제 마음에 깊게 남아있는 곡, 꼭 들려드리고 싶은 곡들을 소중하게 골랐다”며 “원곡의 감정과 하모니시스트 박종성만의 색채, 그리고 이 곡을 듣던 그때 그 시절, 여러분의 추억을 함께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박종성은 아시아태평양대회, 전일본대회, 세계하모니카대회 등의 국제 콩쿠르를 휩쓴 하모니카 연주자로, 소프라노 조수미의 공연에 스페셜 게스트로 3년 연속 초청된 대한민국 하모니카 연주의 선두주자이다.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작곡된 하모니카 협주곡 ‘하모니카 메모리얼’(김형준 작곡)을 헌정 받아 초연하고, 지난 2023년 세계적인 하모니카 악기 브랜드 ‘HOHNER’ 사의 클래식 부문 글로벌 아티스트로 선정되었다.이번 앨범에 협업한 김형석은 국내 대중음악계에 큰 획을 그은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신승훈 ‘I Believe’, 김건모 ‘아름다운 이별’, 변진섭 ‘그대 내게 다시’, 성시경 ‘내게 오는 길’, 김광석 ‘사랑이라는 이유로’ 등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약 1500곡에 이르는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이번 앨범과 발매 기념 콘서트에는 박종성과 10년 이상 호흡을 맞춰온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 출신의 피아니스트 조영훈, 제13회 어쿠스틱 기타 경연대회 대상 수상자 천상혁, 그리고 다비드 포퍼 국제 첼로 콩쿠르 우승자 제임스 김이 첼로 연주자로 참여했다.‘그대, 다시’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는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를 진행 중이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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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오늘(6일) 빗속 야외 콘서트 계속 “따뜻하게 하고 오세요”

가수 성시경이 6일 야외 콘서트를 이어간다. 성시경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2024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성시경은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해당 콘서트 개최를 알렸다. ‘축가’는 성시경의 브랜드 콘서트로, 지난 2012년 시작돼 매년 5월 개최된다. 다만 올해 콘서트는 이튿날인 5일 폭우가 예고돼 진행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계획된 일부 야외 행사들은 잇따라 취소되기도 했다. 성시경은 콘서트 진행을 결정했다. 같은 날 자신의 SNS에 “관객들 비 맞추는 게 정말 정말 정말 제일 싫다”며 “일방적으로 취소할 순 없고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하는 분들만 오세요. 대신 단단히 따뜻하게 하고 방수 대비하고 오세요”라며 “안 오시는 분들은 환불해 드릴게요. 다음에 날씨 좋을 때 만나요”라고 알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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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올해 ‘축가’도 매진입니다

가수 성시경의 봄 시즌 브랜드 콘서트 ‘축가’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성시경은 오는 5월 4~6일까지 총 3일에 걸쳐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브랜드 공연 ‘축가’를 개최한다. 해당 공연은 지난 8일 예매 오픈과 동시에 초고속으로 매진되며 변함없는 티켓 파워를 실감하게 했다.이로써 성시경은 브랜드 콘서트 ‘축가‘로 지난 2012년 콘서트 개최 이래 전회 전석 올킬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축가’는 명품 발라더 성시경의 브랜드 네임을 건 봄 시즌 대표 콘서트로, 성시경의 히트곡들을 5월의 따뜻한 봄 기운과 함께 관객들의 다양한 사연으로 소통하며 만끽할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브 공연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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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물’ 김인식 PD “교육적이라는 반응? 사실 마음 아파” [인터뷰①]

‘성+인물’ 김인식 PD가 시청자 반응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넷플릭스 ‘성+인물: 네덜란드, 독일 편’ 김인식 PD, 윤신혜 작가 인터뷰가 29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성+인물: 네덜란드, 독일 편’(‘성+인물’)은 신동엽, 성시경이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성인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신개념 토크 버라이어티쇼다.이날 김인식 PD는 ‘성+인물’을 두고 일각에서 ‘교육적이다’라고 평가하는 것에 대해 “사실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이어 “성을 깊게 다루면 더 흥미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성+인물’이라는 브랜드의 연속성을 생각하고 제작하다 보니 그런 반응을 얻은 것 같아 아쉽기는 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흥미만을 추구하고 성을 다룰 수는 없다. 농담에서 그치지 않고 문화를 이해하는 것까지 교양스럽게 다루다 보니 그런 반응이 나온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반면 윤신혜 작가는 “재미의 의미는 다양하기 때문에 교육적인 부분도 재미일 수 있다”고 미소 지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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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막걸리’ 인기 많네…오픈 당일 물량 매진

‘성시경 막걸리’로 이름을 알린 경탁주 12도가 출시 첫날 완판됐다.성시경 측은 성시경이 애주가의 마음을 담아 개발한 경탁주 12도가 출시되자마자 완판됐다고 22일 밝혔다.경탁주 12도는 이날 오전 11시 공식 스토어를 통해 판매가 오픈됐다. 이와 동시에 초도 물량 전체가 소진되는 완판 기록을 세웠다.특히 만 19세 이상 성인 인증과 함께 주문 구매 수량을 제한했음에도 초고속 매진을 기록했다. 애주가 성시경이 오랜 시간 마음을 다해 정성으로 빚어낸 경탁주 12도에 담은 진심과 열정이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한편 성시경은 대중과 함께 즐기고 공감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주류 브랜드 ‘경(璄)’을 론칭했다. 첫 주류 제품인 경탁주 12도와 같은 탁주를 비롯해 다양한 주종의 추가 상품을 개발하고 있어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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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포 돔은 아이돌 꿈의 무대?…윤하·김동률·성시경도 ‘매진 행렬’

아이돌 그룹들의 성공 지표로 여겨지는 것 중 하나가 ‘K스포 돔’(KSPO DOME, 구 체조경기장) 단독 콘서트다. K스포 돔은 고척스카이돔을 제외하면 서울에서 가장 큰 실내 공연장인 데다 주말 2회 이상 연이어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의 특성상 웬만한 팬덤의 규모와 충성도 없이는 개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요즘은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솔로 아티스트들도 ‘K스포 돔’의 좌석을 가뿐히 채우며 아이돌 그룹 못지 않은 티켓파워를 과시하고 있다.오는 2월 개최되는 윤하의 데뷔 20주년 콘서트 ‘스물’은 지난달 일반 예매를 시작한 당일에 양일간 2만 석 매진 기록을 달성했다. 팬클럽 선예매에 이어 일반 예매까지 이틀 연속 인터파크 티켓 내 콘서트 부문 랭킹 1위(예매 점유율 평균 60%)에 오르는 등 화제의 공연으로 떠올랐다.김동률도 지난해 10월 콘서트 ‘멜로디’를 개최, 4년 만에 여는 공연임에도 6만 석(6회)을 전부 매진시키며 그의 위상을 실감케했다. 김동률은 지난 2015년 ‘2015 김동률 더 콘서트’, 2018년 ‘2018 김동률 콘서트 답장’ 공연으로도 K스포 돔을 매진시킨 전적이 있다. 12월에는 성시경의 ‘2023 성시경 연말 콘서트’가 3일 공연 연속 모든 자리를 채웠다. 매년 ‘축가’, ‘위드 프렌즈’(with friends), ‘연말 콘서트’라는 대규모 브랜드 공연을 이끌어왔던 성시경은 지난해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콘서트에서 규모를 더 키워 K스포 돔 무대에 올랐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1만 석 이상 규모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건 팬덤을 형성했거나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아티스트라는 의미”라고 말했다.K스포 돔은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이 1만5000석에 가깝다. 무대 활용, 시야제한석 등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한 공연당 1만명 안팎의 관객들을 수용한다. 무엇보다 한 장당 10만 원이 훌쩍 넘는 높은 가격대의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팬덤의 충성도가 필요하다. 김동률, 성시경, 윤하의 공통점은 데뷔 후 긴 시간 동안 자신만의 장르를 구축하면서 음악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는 것이다. 12살의 나이에 오디션을 전전했던 윤하는 일본에서 활동하다 2007년 국내에서 ‘비밀번호 486’ 등의 히트곡으로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 윤하는 2023년 ‘사건의 지평선’으로 드라마 같은 역주행 신화를 쓰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버클리 음대 출신으로 데뷔(1993) 때부터 ‘음악천재’라 불린 김동률은 남성 듀오 전람회를 거쳐 오늘날까지 서정적인 가사와 감미로운 음색이 어우러진 ‘사랑한다는 말’, ‘오래된 노래’ 등의 음악으로 많은 이들의 감성을 적셨다.성시경은 ‘발라드의 황제’로 불리며 ‘너의 모든 순간’, ‘거리에서’, ‘희재’ 등 부드럽고 차분한 목소리와 몰입도를 높이는 현실적 가사의 곡들로 데뷔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아이돌 그룹이 장악한 음악방송에서 가창력 중심의 가수들이 나오는 무대를 찾기 어렵다. 대중은 이런 가수들을 만나고 싶다는 갈증을 항상 갖고 있다”며 “김동률, 성시경, 윤하와 같은 가수는 늘 대중이 만나고 싶어 하는 아티스트다. 큰 규모의 공연도 매진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8 05:26
뮤직

‘2023 성시경 연말 콘서트’ 티켓 오픈과 동시에 광클 매진

가수 성시경이 연말에도 막강한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공연기획사 에스이십칠은 10일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으로 진행된 ‘2023 성시경 연말 콘서트’ 티켓이 3일 전회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티켓 오픈 전부터 한치의 양보 없는 피켓팅 열전을 예고하더니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전회 전석 초고속 매진 기록으로 뜨거운 인기를 반영했다.성시경의 이번 연말 콘서트는 지난해 개최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한층 더 규모를 업그레이드해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진행하며 감동 서라운드의 폭을 넓힌다.또한 아티스트와 관객이 음악과 토크로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공연장 내에 360도 원형 무대를 마련해 열창의 순간들을 세심한 배려 속에서 따뜻하게 추억하게 될 전망이다.특히 올해 10번째 개최까지 매년 올킬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봄 시즌 공연인 ‘축가’와 케이팝 레전드 선후배들의 합동 공연인 ‘성시경 with friends 자, 오늘은’에 이어 ‘성시경 연말 콘서트’까지 성시경은 내놓는 브랜드 콘서트마다 전회 전석 완판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이처럼 성시경은 관객 200% 만족형 콘서트를 이끄는 아티스트로 입소문이 난 만큼 연말 콘서트에서도 초고속 티켓 매진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명불허전 ‘공연의 신’임을 드러냈다.이에 이번 연말 콘서트도 성시경만의 독보적인 음색과 생동감 넘치는 풀 라이브 세션 그리고 연말을 되새기게 만드는 감동적인 무대로 채워져 2023년 마지막 밤을 포근한 음악 감성으로 물들일 것으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2023 성시경 연말 콘서트’는 다음 달 29일 오후 7시 30분, 30일 오후 6시, 31일 오후 9시 총 3일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1 15:35
산업

[2023 K포럼] "K아트 콜라보 기회 무궁무진, 기업-작가 연결 채널 절실"

콘텐츠와 푸드, 뷰티에 이어 새롭게 한류 열풍을 예고하는 분야가 있다. 모든 창작 활동의 뿌리이자 영감이 되는 K아트(예술)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 대표 아티스트와 전문가들은 K아트가 콜래보할 수 있는 비즈니스에 제약이 없으며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녔다고 입을 모았다.팝 아티스트 찰스장과 배우 겸 미술 작가 황보라 씨, 박민경 글로벌아트어드바이저, 명지윤 경남제약스퀘어 팀장은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 패널로 참석해 K아트의 콜래보 기회를 모색했다. 좌장은 신승훈·성시경·나윤권 등과 작업하며 한국 발라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이 맡았다.최근 한류 인기와 더불어 K아트를 향한 관심도 뜨겁다. 찰스장은 "예전에는 한국 자체를 모르는 분들이 많았는데 최근 해외 아트페어에 갔더니 인스타그램 팔로잉을 했다며 먼저 알아보는 사람이 있었다"며 "SNS 채널이 있다 보니 한국 콘텐츠에 관심이 더 많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박민경 어드바이저 역시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를 먼저 찾는 등 해외와의 상호 교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미국 출장을 가면 과거 중국이나 일본 출신과 반겨주는 차이가 크지 않았는데, 지금은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손부터 잡으며 현지 아트씬은 어떤지 물어보는 등 관심이 뜨거워진 걸 전방위로 느낀다"고 했다. 그렇다면 K아트는 어떤 분야와 협업해야 수익을 극대화하고 성장할 수 있을까. 예술은 소수 마니아들의 영역이라는 인식 때문에 변화의 속도는 느리지만 적용 가능한 분야는 무궁무진하다는 분석이다.찰스장은 삼성과 뚜레쥬르, 쌤소나이트 등 기업 협업 사례로만 보면 국내 톱 수준의 아티스트다. 그는 "단순히 패션 등 특정 물건이 아니라 음악 자체와도 협업할 수 있다"며 "다양한 분야로 나아갈 수 있으며 작가는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자신을 홍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다만 "해외와 한국 작가들을 중간에서 연결하는 채널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국민 비타민' 레모나와 찰스장의 '해피 하트'가 만난 것이 대표적인 K아트 콜래보 성공 사례다.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독점 판매한 '레모나 핑크 하이볼'은 초도 물량 20만캔이 한 달 만에 모두 팔렸다. 흥행에 힘입어 미국과 이스라엘, 호주, 태국, 베트남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명지윤 경남제약스퀘어 홍보팀장은 "아트라는 건 고차원적이라 대중이 다가가기 어렵다"며 "순수미술을 하는 작가 일부는 기업과의 협업에 학을 떼기도 하지만 찰스장은 흔쾌히 제안을 수락해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K아트의 주요 마케팅 수단은 SNS이지만, 확산 속도가 빠른 만큼 부작용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진단이다.한때 미대 진학을 꿈꿨던 황보라 작가는 "말도 안 되는 거짓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등 특히 연예인들을 겨냥한 사례가 많은데 이것이 잘못 연결되면 K브랜드 자체도 비호감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콘텐츠 제작의 책임감을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12 07:00
연예일반

[2023 K포럼] 김형석 “방탄소년단, K팝의 전환점…음악을 넘어 사상을 함께 만들었죠”

“옛날에는 해외 작곡가와 협업할 때 저희가 메인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해외에서도 K팝을 존경하고 함께 작업하고 싶어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죠. 지금은 아이돌 그룹 중심이지만, 좋은 가수들이 정말 많은 만큼 시장은 더 넓어질 거라 생각해요. K팝의 도약은 이제부터 시작 아닐까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노래만 1400곡. 신승훈 ‘아이 빌리브’, 성시경 ‘내게 오는 길’, 나윤권 ‘나였으면’ 등 한국 발라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곡가 겸 프로듀서가 있다. 바로 김형석이다. 발라드, 댄스, 아이돌 음악 등 한국 대중음악의 모든 장르가 활기를 띤 1990년대부터 디지털화가 진행된 2023년까지 꾸준히 음악을 하고 있는 김형석을 최근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글로벌 무대에서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 대중음악이 이제는 ‘K팝’이라는 명칭으로 세계 곳곳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일본, 중국, 아시아 국가를 넘어 대중음악 시장 규모 전세계 1위인 미국에서까지 K팝 아티스트들이 주목받고 있는 시대다. 여러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를 넘어 막대한 경제적 효과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는 K팝은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이라 할 만하다.이같은 흐름을 반영해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9월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라는 주제로 제1회 K포럼(Korea Forum 2023)을 개최하며 김형석을 초청했다. K포럼은 K콘텐츠가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으로 확대 재생산돼 글로벌 시장에서 ‘K’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김형석은 ‘K아트와 콜라보로 비즈니스를 창조하라’라는 제목의 4세션에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찰스장 팝아티스트, 박민경 글로벌아트어드바이저, 명지윤 경남제약스퀘어 팀장, 황보라 배우 겸 미술작가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본래 클래식을 전공한 김형석은 같은 대학교 선배였던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가사에 반해 대중음악으로 전향을 결심했다. 이후 이문세, 김광석, 신승훈, 성시경, 박진영 등 유명 가수들의 발라드 노래를 다수 작곡하며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켰다. 그룹 베이비복스의 여러 히트곡도 만들며 아이돌 음악도 성공시켰다. 1990년대부터 가요계에 몸 담아온 김형석은 오늘날의 K팝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보았다. “2000년대 초 드라마를 통해 처음 한류가 시작됐어요. 당시 mp3가 생기고 음악 산업이 디지털화되면서 기존의 CD나 테이프 시장이 붕괴 직전까지 간 암울한 시대였죠. 그때 SM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아이돌을 만들어냈어요. H.O.T.가 그 시초죠. 이 아이돌이 다방면에서 매출을 만들며 시장을 살린 셈이에요. 이후 2세대 동방신기, 3세대 방탄소년단까지 K팝의 부흥기가 시작됐어요.”김형석은 K팝이 현재의 위치에 올 수 있었던 것은 수 십년 동안 여러 아티스트, 기획자, 프로듀서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시대를 지나며 K팝이라는 문화가 조금씩 형성되고 발전돼 왔지만, 김형석이 생각하는 ‘K팝의 전환점’이 된 대표적인 아티스트는 역시나 방탄소년단이었다.“이전에는 해외에서 국내 아이돌을 그저 하나의 예능인으로 본 것 같아요. 노래하고, 춤추는 사람으로요. 그때 방탄소년단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라는 화두를 던졌죠. 가수들의 정체성과 철학이 있고, 얘기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는 것에 외국에서 K팝을 다시 보게 된 전환점이 된 것 같아요. 음악을 넘어 하나의 사상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어요.” 그동안 국내 음악이 내수시장만 겨냥했다면, 이제 K팝 아티스트는 글로벌화를 목표로 한다. 노래 장르, 가사, 퍼포먼스, 콘셉트, 비주얼 등 모든 게 해외를 겨냥하는 것이다. 김형석은 그 대표적인 예로 데뷔 4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진입이라는 기록을 쓴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를 언급했다. 미국은 아티스트가 하고 싶어하는 음악을 만든다고 말한 김형석은 “‘큐피드’는 미국 시장에 전적으로 맞춘 곡”이라고 말했다.“‘큐피드’는 영어 가사와 함께 K팝 특유의 센 분위기를 뺐어요. 어느 나라에서 어떤 노래가 먹힐지 철저히 분석하고 들어간 거죠. 그래서 지금까지 빌보드 차트에 머물고 있어요. 비록 피프티 피프티 사태는 안타깝지만, 구조적으로 이 사건을 봤을 때 각자의 역할, 아웃소싱, 회사의 수익 배분 등에 대한 현명한 협의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김형석은 K포럼에서 엔터 산업과 기술이 결합되는 형태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비주얼, 사운드, 마케팅, 음악 등 모든 분야가 AI 등의 기술과 만나 어떻게 융합되고 시장이 확대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얘기하는 것이다. 김형석은 K포럼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모여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여러 크리에이터가 함께 모여 포럼을 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음악, 미술, 영화, 드라마같이 다양한 문화 예술 종사자와 기획자, 엔지니어도 함께 참여해 공상과 몽상을 던져주는 그런 장이 마련되는 거죠. 이 안에서 어떤 아이디어가 나올지 모르니까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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