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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갓도기’ 이제훈 돌아온다… ‘모범택시3’에서 보여줄 코믹X액션X부캐 차력쇼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의 이제훈이 연말 연초를 모두 사로잡을 전천후 활약을 예고한다.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물로,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전 시즌이 2023년 이후 방영된 국내 지상파 및 케이블 드라마 전체 시청률 5위(21%)를 기록하며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 사례로 우뚝 선 만큼, 확신의 메가IP '모범택시'의 귀환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무엇보다 K-다크히어로 열풍을 불러일으킨 ‘갓도기’ 이제훈의 세 번째 출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이제훈은 ’무지개 운수’의 대표 기사이자 악당을 사냥하는 전무후무한 택시 히어로 ‘김도기’ 역을 맡아, 타격감 폭발하는 맨몸 격투부터 짜릿한 카 액션까지 소화하며 새로운 ‘액션 맛집’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왕따오지’, ‘농부도기’, ‘법사도기’ 등 버라이어티한 부캐플레이를 펼친 이제훈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력은 극의 입체적인 재미를 한층 배가시켰다. 이에 대해 ‘모범택시’ 세계관의 아버지, 오상호 작가는 앞서 인터뷰에서 “이제훈의 연기는 무엇을 던지든 기꺼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시즌3를 작업하는 동안 많은 의지가 됐다”며 남다른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이 가운데 돌아온 ‘모범택시3’ 속 이제훈의 연기 차력쇼가 기대를 모은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트레이드마크인 봄버 재킷과 함께 등장한 이제훈의 한층 다이내믹한 액션이 담겨 시즌3를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도 ‘풍운아도기’, ‘호구도기’ 등 매회 새로운 얼굴을 갈아 끼운 부캐들이 등장해, 코믹, 액션, 부캐플레이까지 장르를 넘나들 이제훈의 전천후 매력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이에 이제훈은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번 시즌은 모든 것을 다 쏟아붓는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김도기가 독보적인 다크히어로 캐릭터로 입지를 굳힐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강조하며 “특히 1, 2회 부캐에 가진 모든 걸 쏟아냈다. 3,4회에서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이 가는 캐릭터다. 이외의 에피소드에서도 다양한 캐릭터가 나와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귀띔해, 과연 시즌3의 ‘김도기’ 이제훈은 또 어떤 레전드 활약을 갱신할지 ‘모범택시3’의 첫 방송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된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오는 21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20 08:59
영화

‘서울의 봄’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와 업무협약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와 신세계 산하 콘텐츠 기업 마인드마크가 손을 잡았다.하이브미디어코프는 마인드마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로 양사는 향후 5년간 양사의 제작 및 투자 작품에 상호 투자, 배급하는 전략적 공동 투자배급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K콘텐츠의 활발한 발전을 끌어내는 등 국내 콘텐츠 업계에 긍정적인 파급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국내 1위의 스튜디오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콘텐츠 기획부터 투자, 제작, 마케팅, 배급까지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연합체가 구축됐다”며 “콘텐츠 경쟁력 제고와 함께 관객 확대 및 콘텐츠 확산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모색하여 한국영화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2014년 설립된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창립작 ‘내부자들’을 시작으로 ‘덕혜옹주’, ‘곤지암’,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서울의 봄’, ‘핸섬가이즈’, ‘보통의 가족’, ‘하얼빈’, ‘말할 수 없는 비밀’, ‘야당’, ‘보스’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콘텐츠 제작사다. 또한 오는 12월 24일에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현빈·정우성 주연의 시리즈물 ‘메이드 인 코리아’를 공개하는 등 기획·제작 영역을 확장하며 콘텐츠 명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현재는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주연한 영화 ‘암살자(들)’은 촬영에 한창이며, 2026년에는 ‘핸섬가이즈’ 남동협 감독의 차기작이자 송강호 주연의 영화 ‘정원사들’(가제) 촬영에 돌입한다.마인드마크는 2020년 신세계가 설립한 콘텐츠 기업으로 제작사 ‘스튜디오329’를 인수하며 드라마 제작 사업에 진출, ‘크라임 퍼즐’, ‘글리치’, ‘웨딩 임파서블’ 등을 선보였다. 2022년부터는 영화 투자 배급 사업을 본격화하며 ‘데시벨’, ‘달짝지근해: 7510’, ‘30일’, ‘보통의 가족’, ‘보스’ 등 한국 영화와 A24의 첫 블록버스터 영화 ‘시빌 워: 분열의 시대’ 등을 배급했다.내년에는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박훈정 감독의 글로벌 액션 영화 ‘슬픈 열대’가 극장 개봉을 준비 중이며, 하정우, 임수정 주연의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감독 임필성)이 상반기 방송을 앞두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0 08:34
뮤직

[인터뷰①] 작곡가 김형석 “한음저협 회장 출마, 회원들 지갑 두둑하게 해주는 게 최종 목표”

“음저협이 신뢰를 쌓고, 최종적인 목표는 회원들의 지갑을 두둑하게 해주는 거죠. 사실은 그게 목표입니다.”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 제25대 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의 목표는 확고했다. 김형석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 선거를 앞둔 지난 1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출마의 변과 함께 자신이 내건 공약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김형석은 “협회는 이제 단순한 징수 기관을 넘어, 창작자의 권리를 국제 기준에 맞게 보호하고 수익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해외 징수 체계 혁신, 회원 복지 확대, 투명 경영 기반 구축, AI 기반 플랫폼 고도화를 핵심으로 한 ‘4대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 김형석은 특히 “K팝의 세계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해외 저작권 징수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해외 스트리밍, SNS, OTT에서 누락되는 저작권료를 체계적으로 회수하기 위한 K-MLC 글로벌 징수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석은 또 유튜브 뮤직의 급성장으로 국내 음원 플랫폼이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한 위기감을 전하며 “권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이 형성되는 것도 중요하다. 문체부 의견과 함께 투명하게, 조율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최근 한음저협이 방만 운영으로 신뢰를 잃은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앉았다”면서 “파벌도, 연임 생각도 없는 만큼 협회의 자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사회나 위원회 회의를 유튜브로 공개하는 등 의혹 해소 방안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형석은 지난 30여 년간 신승훈, 성시경, 나윤권, 임창정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수많은 명곡을 만들며 K-POP 사운드 정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핵심 창작자로 한음저협에 약 1400여 작품이 등록된 저작권자다. 영화, 드라마 OST, 음악감독, 심사위원, 앨범 프로듀서까지 전방위적으로 활동해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와 흐름을 함께 이끈 대표적 크리에이터로 평가받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0 08:00
자동차

10주년 제네시스 장식한 ‘GV60 마그마’, 럭셔리 전기차 ‘키카’ 될까

한국 최초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이달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제네시스는 이 기념비적인 시점에 첫 고성능 라인업 ‘GV60 마그마’를 20일 공개한다. GV60 마그마를 통해 ‘현대형 럭셔리 카’에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자동차 업계는 국내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GV60이 고성능 모델을 통해 럭셔리 전기차로의 존재감을 확보할 승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전동화 신호탄 GV60, 부진 디딜 ‘마그마’ 제네시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초기 기획부터 외부 인사 영입과 조직 개편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2015년 11월 출범한 브랜드다. 이후 7년 10개월 만인 2023년 8월, 글로벌 주요 고급차 브랜드 중 역대 최단 기간에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나아가 EQ900(해외명 G90)을 시작으로 G80·G70·GV80 등 라인업을 확장하며 국내 프리미엄 시장 1위에 올라섰다.지난 2021년 제네시스는 전기차 비전을 제시하며 2030년 내연기관차 생산을 종료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맞춰 같은 해 내놓은 전용 전기차 GV60이다.GV60은 제네시스 전동화 전략의 신호탄으로 여겨지며 주목받았으나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60의 국내 누적 판매량은 703대를 기록했다. 한 달 평균 약 70대를 판매한 셈이다. 이 가운데 제네시스가 10주년을 맞아 GV60의 고성능 모델인 GV60 마그마를 공개하며, 업계는 강력한 승부수를 띄웠다고 평가한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뉴욕에서 GV80 쿠페 콘셉트를 공개하며 마그마 프로젝트를 구체화했고, 이후 GV60을 첫 마그마 모델로 선정해 전 세계 극한 환경에서 성능 검증을 거쳤다.제네시스는 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GV60 마그마’를 공개하며 포르쉐 타이칸, BMW i7, 메르세데스-벤츠 EQS 등 글로벌 럭셔리 전기차들과 정면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마그마 레이싱’ 모터스포츠 출사표‘마그마’의 라인업은 기존 고성능 차들이 단순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럭셔리와 고성능의 ‘균형’을 중심에 둔 새로운 접근법을 택했다. 제네시스는 올해 GV60을 시작으로 마그마 라인업을 G70·G80·G90 등 세단까지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나아가 ‘마그마 프로젝트’는 모터스포츠에도 본격 진입한다. 1년 전 모터스포츠 진출을 위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을 공식 발표했고, ‘제네시스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을 공개하는 등 프로젝트를 가시화해 나가고 있다. 내년부터는 최상위급 내구레이스 프로그램인 ‘르망 데이토나 하이브리드’(LMDh)에 출전하기로도 결정했다. 또 국제 자동차 연맹(FIA) 주관의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 하이퍼카 클래스 출전, 2027년부터 국제 모터 스포츠 협회(IMSA) 주관의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현재 제네시스 라인업을 기반으로 품질과 성능을 극대화한 고성능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기술적 역량과 미학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고성능 럭셔리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권지예 기자 2025.11.20 07:00
뮤직

여전히 기대되는, 재미있는 선미 탐구 [IS포커스]

매 컴백이 기대되는, 흥미로운 아티스트 선미가 솔로 데뷔 후 첫 정규 앨범으로 자신의 진가를 재차 입증했다. 선미는 지난 5일 첫 정규 앨범 ‘하트 메이드’(HEART MAID)를 발표했다. ‘하트 메이드’는 만들다는 의미의 ‘MADE’라는 발음에 중의적인 의미를 담아 선미가 ‘마음으로 만든’ 음악이 대중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앨범은 타이틀곡 ‘시니컬’을 포함해 총 13곡으로 채워져 상당한 양감을 자랑한다.선미는 이번 앨범에서도 모든 곡의 작사를 홀로 해내고, 타이틀곡 포함 전 수록곡 작곡에도 참여하며 ‘선미팝’의 현재를 보여줬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물론, 다양한 티저 콘텐츠에서 독특한 오브제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콘셉트 장인’으로서의 면모도 톡톡히 보여줬다. ‘하트 메이드’는 정규 앨범인 만큼 분위기도 장르도 다채롭고 컬러풀한데, 그 와중엔 지난 수년에 걸친 선미의 아티스트로서의 성숙이 담겼다. 앨범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인트로 트릭 ‘메이드’를 시작으로 강렬한 퍼포먼스의 타이틀곡 ‘시니컬’, ‘스위트 나이트메어’, ‘뚜뚜’, ‘미니스커트’, ‘튜브로즈’, ‘베이스’ 등 신곡들과 ‘블루!’, ‘벌룬 인 러브’ 등 기존 발표했던 싱글들도 수록됐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선미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가 폭넓게 펼쳐진다. 타이틀곡 ‘시니컬’은 냉철한 시선을 선미만의 언어로 풀어낸 곡이다. 냉소적인 태도로 세상을 마주하는 이들에게 ‘왜 그렇게 시니컬해?’(WHY SO CYNICAL?)라는 질문을 던지고 궁극엔 ‘삶은 시니컬함보다 웃음으로 길게 남는다’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곡이다. 높은 완성도의 음악에 과감한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더해 시각적인 몰입도를 높였다. 귀신같이 스산하면서도 오싹한 무드를 보여준 콘셉트 포토들에 이어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단연 압권이다. 뮤직비디오에서 선미는 귀신을 연상케 하는 게 아니라 아예 귀신이 되고야 만다. 뜻밖의 사고로 허망하게 생을 마감한 선미는 흰 소복을 입고 긴 머리를 풀어 헤친 영락없는 처녀귀신의 형상을 하고, 자신의 전담 저승사자(사자보이즈 같은 비주얼은 아니다)를 이리저리 따돌려 보지만 결국 사자에게 붙들려 저승으로 떠나간다. 생과 사가 공존하는 혼돈의 시점, 복합적인 감정 변화 와중에도 끝내 시니컬한 표정의 저승사자에게조차 미소를 선사한 선미의 위트와 시종 재기발랄한 모습은 신선하고 흥미롭다. 특히 ‘전설의 고향’, ‘여고괴담’, ‘컨저링’ 등 클래식 호러무비의 상징적 장면과 오브제를 패러디, 공포를 비틀어 유머로 승화시키고 유쾌함을 더했는데 리듬감 있는 음악과 썩 잘 어우러진다. 선미는 솔로 초창기부터 자신의 색을 확고히 하며 ‘선미팝’으로 주목받았고 꾸준히 셀프 프로듀싱 원칙을 고수하며 뮤지션으로서 성장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행보의 연장선에서 나온 이번 앨범 역시 선미의 디스코그래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며 다음 스텝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댄스풍 음악으로 활동하는 솔로 여성 가수들 중에서도 셀프 프로듀서로 선미 만큼 확고히 자리매김한 가수는 드물다. 가요계 세대 교체와 시시각각 변화하는 트렌드에도 중심을 잃지 않고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을 고집하면서 보다 넓고 깊게 발전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선미라는 뮤지션의 행보는 충분히 가치 있다”고 짚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0 06:00
연예일반

이젠 ‘대상 가수’ 올데프, 차트 강타 ‘원 모어 타임’ 성공

데뷔 당시의 돌풍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새 싱글 ‘원 모어 타임’을 통해 전작의 성공이라는 숙제를 압도적인 차트 성과와 음악적 외연 확장으로 풀어내며, K팝 신의 가장 강력한 ‘청춘의 아이콘’으로 자리를 굳혔다.◇ 차트 2위 쾌속 질주와 글로벌 파급력 데뷔곡의 대성공 이후 “두 번째가 첫 번째만큼 터질 수 있을까”라는 숙제는 모든 성공적인 신예팀의 공통 과제다. 그러나 올데이 프로젝트는 그 불안마저 동력으로 바꿔냈다. 지난 17일 발표한 새 싱글 ‘원 모어 타임’은 공개 직후 멜론 톱100에 27위로 진입하더니 단 하루 만에 최상위권을 꿰차며 18일 기준 2위까지 치솟는 폭발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수주째 상위권을 지키던 엔믹스의 ‘블루 밸렌타인’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정도로 강력한 파급력이다.이외에도 지니, 벅스, 바이브 등 국내 주요 플랫폼에서 모두 한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유튜브 국내 음악 인기 급상승 1위는 물론, 글로벌 트렌딩 다수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해외 팬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인 QQ뮤직 MV 차트 4위를 기록하며 중화권에서의 탄탄한 팬덤까지 입증했다. 결정적으로 BTS 정국이 개인 SNS 채널에서 ‘원 모어 타임’을 직접 언급하며 글로벌 확산에 불을 지폈다.이 모든 성과는 지난 14일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5 KGMA)’에서 IS 라이징스타와 대상격인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를 동시 수상하며 ‘가장 강력한 신예’로 자리매김한 이후 첫 컴백이라는 상징성이 더해지면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다크 EDM’과 ‘YG 클래식’의 교차점 ‘원 모어 타임’은 사운드의 결이 데뷔 당시와 뚜렷하게 달라졌으며, 음악적 스펙트럼의 확장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테디, 쿠시, VVN 등 더블랙레이블 사단 프로듀서가 참여하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올데이 프로젝트는 데뷔 때 ‘위키드’라는 강한 다크 EDM 기반의 트랙으로 팀의 강력한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페이머스’로는 멤버 개개인의 음색과 스타일을 강조하며 팀의 외연을 넓혔다. 새 싱글 ‘원 모어 타임’은 이 두 방향 위에 새로운 축을 올린 선택이다.장르적으로 리퀴드 드럼 앤 베이스 트랙을 기반으로 하되, 트랩, 저지 클럽, 하이퍼 팝 등의 요소를 가미하여 속도감 있는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직선적으로 몰아치는 드럼앤베이스의 타격감, 간결한 멜로디, 빠르고 시원하게 떨어지는 드랍 구성은 2009년~2012년 빅뱅, 투애니원 시절의 클래식 YG EDM 감성을 소환하는 동시에 현재의 K팝 문법으로 세련되게 재해석했다. 전작에 비해 덜 강하고 직관적인 사운드라는 일부의 평가는, 오히려 모든 것을 한 번에 쏟아내기보다 12월 첫 EP를 예고하는 선공개 곡으로서의 자연스러운 조율로 해석된다. 멤버들의 직접 참여 역시 이번 곡의 진정성을 더한다. 타잔과 베일리는 작사, 작곡에 참여하여 ‘스쳐가는 감정과 시간 속에서 현재를 같이 즐기자’는 청춘의 솔직하고 유려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 ‘신비주의’를 벗고 ‘청춘의 아이콘’으로‘원 모어 타임’이 가진 폭발적인 에너지는 올데이 프로젝트가 대중과 소통해 온 방식의 변화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특히 올데이 프로젝트는 K팝 신에서 드문 혼성그룹이라는 특징을 강력한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멤버들은 남성/여성 보컬이 한 곡 안에서 다층적으로 섞이며 음악의 질감을 한층 풍부하게 만드는 것 외에도, 대중과의 소통에서 일반적인 걸그룹이나 보이그룹에서 볼 수 없는 유쾌하고 현실적인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팀 내 맏언니 포지션인 애니가 우찬을 서슴없이 장난치듯 발로 차는 모습처럼, 친누나와 남동생 같은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은 팬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며 이들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여기에 최근 멤버들은 ‘아는 형님’, ‘라디오스타’ 등 메이저 예능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했다. 특히 신세계 그룹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신세계 그룹 정유경 회장의 장녀인 애니의 엽떡 먹방, 일명 ‘아빠 고나리(관리) 하기’ 등 자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신비주의’ 이미지를 벗고 친근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과의 접점을 대폭 넓혔다. 뮤직비디오 역시 이러한 변화를 반영했다. 전작 ‘페이머스’가 명성과 부를 상징하는 오브제를 전면에 배치해 ‘왜 이들이 주목받는가’를 시각적으로 설명했다면, 이번 ‘원 모어 타임’은 클럽, 노을, 거리에서의 자유로운 움직임 등 청춘의 가벼운 감정과 에너지를 시각화하는 데 집중했다. 음악적 결의 변화가 비주얼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져 ‘청춘’이라는 주제를 향해 일관성을 부여했다. 임희윤 음악 평론가는 올데이 프로젝트의 이번 선택이 계산된 ‘틈새 전략’이라 봤다. 그는 “‘원 모어 타임’은 기존 국내 음원차트 톱100에서 잘 보이지 않던 멜로디 라인을 끌어와 틈새시장을 정확히 겨냥한 곡 같다. 전체 포맷도 신선한 편이며, ‘페이머스’ 때처럼 남들이 잘 안 쓰는 방식을 선택해 재미를 본 경험이 이번에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다만 곡의 유기성에 대해서는 “멜로디가 완전히 유기적으로 녹아든 느낌은 아니라 어느 순간엔 조금 어중간하게 들릴 지점도 있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트 성적이 좋은 이유에 대해서는 “기존 상위권 곡들과 다른 결을 정확히 파고들었기 때문”이라며 “일렉트로닉 사운드 비중이 크고 힙한 감각이 전면에 나오기 때문에, 대중 입장에서는 오히려 새롭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0 05:40
연예일반

[TVis] “공이 느리게 보인다” 세계 1위 안세영, 컨디션 최상 (유퀴즈)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압도적인 성적과 함께 한층 성숙해진 멘탈을 과시했다.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에는 안세영이 출연해 근황과 세계 정상의 무게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3년 전 ‘유퀴즈’ 출연 당시 세계 랭킹 2위였던 그는 이제 ‘절대 1위’로 돌아왔다.올 시즌 안세영은 나서는 국제대회마다 우승을 휩쓸며 경이적인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올해 치른 13개 국제대회에서 무려 9회 우승, 승률은 94%에 달한다. 유재석은 “대회에 나가면 그냥 우승”이라고 감탄했고, 안세영 역시 “세계 랭킹 1위라는 위치가 동기 부여가 된다. 더 잘하게 되는 것 같다”고 담담히 말했다.달라진 분위기에 대해서도 솔직히 답했다. 유재석이 “3년 전보다 훨씬 차분해졌다”고 하자 안세영은 “반반 섞인 것 같다. 나이를 먹어가며 여유가 생겼고, 세계 정상에 서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분위기도 있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최근 컨디션도 한층 올라온 상태다. 안세영은 “요즘은 부상도 많이 없어져서 컨디션이 정말 좋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흔히 말하는 ‘절정의 순간’을 언급하며 “잘될 때는 공이 다 느리게 보인다”고 웃음을 자아냈다.그는 지금이 자신의 기량이 가장 뜨겁게 타오르는 시기라며 “계속 올라갈 때라고 생각한다. 1위 자리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저도 기대된다”고 힘줘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9 22:00
연예일반

백현, KSPO돔 3일 매진 → 美 라스베이거스 단콘 개최… 열일 행보

그룹 엑소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 백현의 라스베이거스 단독 콘서트 티켓 예매 일정이 공개됐다.소속사 INB100(아이앤비백)은 19일 오전, 공식 채널을 통해 내년 1월 1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백현 라이브 인 라스베이거스’의 티켓팅 일정을 공개했다.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팬클럽 선예매는 11월 22일 오전 5시 (한국시각)부터 진행되며, 일반 예매는 11월 25일 오전 5시 (한국시각)부터 오픈된다.백현이 무대에 오르는 ‘돌비 라이브’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공연을 펼쳐온 라스베이거스 대표 공연장으로, 돌비 애트모스를 기반으로 한 최첨단 음향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백현의 폭발적인 라이브와 섬세한 보컬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손꼽힌다.백현은 지난 6월 KSPO돔 공연을 시작으로 약 5개월 동안 전 세계 28개 도시에서 총 36회의 공연을 펼치며 첫 솔로 월드 투어를 완주했다. 압도적인 티켓 파워와 퍼포먼스로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백현은 지난 5월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에센스 오브 레버리’가 발매 3일 만에 100만 장 이상을 판매하며 4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또한 이 앨범으로 백현은 솔로 아티스트 자격으로 처음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독보적 존재감을 각인시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9 18:10
영화

강유석, 변우석 함께할까…“‘나 혼자만 레벨업’ 긍정 검토” [공식]

배우 강유석이 넷플릭스 시리즈 ‘나 혼자만 레벨업’ 출연을 논의 중이다.19일 강유석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는 일간스포츠에 “‘나 혼자만 레벨업’ 출연을 제안받았고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나 혼자만 레벨업’​은 동명의 인기 웹소설과 웹툰의 자리를 유지하며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세계적인 인기 IP다. 애니메이션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화가 결정됐다. 이번 시리즈판은 게이트 너머 몬스터로부터 현실 세계를 지키는 헌터 중에서도 최약체로 불리는 E급 헌터 성진우가 죽음의 위기 속에서 각성해 세상을 구할 최강 헌터로 레벨업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앞서 배우 변우석이 주인공 성진우 역으로 발탁됐다. 강유석은 주인공 성진우의 조력자 유진호 역을 제안받아, 두 배우의 만남이 성사될지 기대가 모인다.연출은 영화 ‘백두산’을 함께한 이해준 감독과 김병서 감독이 맡았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사나이픽처스가 공동 제작한다. 강유석은 지난 2018년 OCN 드라마 ‘신의 퀴즈: 리부트’로 데뷔해 ‘낭만닥터 김사부2’ ‘스타트업’ ‘법쩐’ 등에 출연했다. 올해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와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통해 크게 주목받았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9 17:58
골프일반

KLPGA, ‘KLPGA-KGCA 공식 골프 연습장 인증사업’ 19호로 ‘한미르대덕 스포츠센터 골프연습장’ 선정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19일 한국골프연습장협회(KGCA)와 함께 진행하는 ‘KLPGA-KGCA 공식 골프 연습장 인증사업’ 19호로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미르대덕 스포츠센터 골프연습장’을 선정해 인증식을 진행했다.19호로 선정된 '한미르대덕 스포츠센터 골프연습장’은 북대전IC 인근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며 연습 목적과 스타일에 맞춰 최적의 연습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2층에 설치된 탑트레이서 타석에는 비거리와 궤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 구비돼 있고, 3층에는 스윙 교정을 돕는 스윙분석기 타석까지 보유하고 있다.금일 진행된 인증식에는 KLPGA 김순희 수석부회장, KGCA 김보민 상근부회장, 한미르대덕 황영채 부사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KLPGA 김상열 회장은 “KLPGA 회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는 ‘한미르대덕 스포츠센터 골프연습장’과 함께 인증식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KLPGA는 골프 산업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우수한 골프 연습장을 발굴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에 한미르대덕 전종호 대표는 "공식 골프 연습장으로 선정되고 인증까지 받아 매우 뜻깊다”면서 “이번 인증을 통해 고객들과 KLPGA 선수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시설로 자리 잡고, 지속적으로 골프 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골프 대중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KLPGA는 2021년 ‘부산 신세계 골프레인지’를 시작으로 전국 18곳의 골프 연습장을 ‘KLPGA-KGCA 공식 골프 연습장’으로 인증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솔트베이 드라이빙 레인지’를 18호로 선정해 인증식을 진행했다.이 사업을 통해 KLPGA 회원들은 연습장 취업 기회와 이용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인증을 받은 골프 연습장은 홍보 효과와 수익 증대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앞으로도 KLPGA와 KGCA는 전국의 우수 골프 연습장과 협력해 인증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KLPGA 회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골프 대중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이은경 기자 2025.11.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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