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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추석맞이' 분주한 아울렛…리뉴얼에 사상 첫 명절 당일 영업도

국내 주요 아울렛들이 추선 대목 잡기에 분주하다. 매장 새 단장과 더불어 명절 당일 영업에 나서기로 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롯데는 추석 당일인 오는 17일 각지 아울렛 매장을 영업한다. 본래 이들 매장은 추석 당일에는 휴점하고 전날과 다음날에만 영업했었는데, 올해는 추석 당일에도 영업을 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에 귀향하지 않고 교외에서 나들이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신세계는 오는 17일 여주·파주·시흥·부산·제주 프리미엄아울렛이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롯데도 의왕·동부산·기흥·김해·이천·파주 등 6개 프리미엄아울렛과 부여·이시아폴리스점을 같은 시간에 운영한다. 신세계와 롯데의 아울렛 매장이 추석 당일에 영업하는 것은 각각 2007년(여주), 2008년(김해) 첫 점포를 개점한 이래 처음이다.아울렛들은 명절을 앞두고 점포 리뉴얼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현대백화점은 최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테라스형 아울렛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 디자인이 특징이다. '어반테라스'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은 1층 잔디 중앙광장은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 작가의 작품으로 꾸몄다. 다양한 사람들이 친근하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흥미롭게 표현한 작품이 배치돼 매장의 새로운 상징적 공간이 될 것으로 현대백화점 측은 기대했다.롯데프리미엄아울렛은 동부산·파주·기흥점 3개점을 일제히 새 단장했다. 동부산점은 개점 10주년을 기념해 29일 4628㎡(1400평) 규모 정원형 휴식 문화 공간을 조성했다. 파주점은 최근 13년 만의 리뉴얼 공사를 마무리했다. 패션빌과 스포츠빌, 럭셔리빌 등 전문관을 잇달아 열었고, 지난달 21일에는 2030 고객을 겨냥한 유스컬처빌을 공개했다. 기흥점에는 국내 아울렛업계 최대 규모 푸드코트 등이 입점한다.신세계사이먼도 오는 12일 부산프리미엄아울렛을 리뉴얼 개장한다. '완전히 새로운 아울렛'을 표방하며 기존 영업면적 1만평을 리뉴얼하는 동시에 약 2만㎡(6000평) 가량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입점 브랜드는 170여 개에서 270여 개로 100여 개가 추가된다. 20∼30대 사이에서 인기인 신진 패션 브랜드부터 글로벌 명품 등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인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03 07:00
IT

LGU+, 키즈 OTT 출범 예열…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LG유플러스가 경쟁사 대비 확실한 성과를 내고 있는 키즈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키운다. 별도 서비스를 내기 전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해 입지를 다진다. LG유플러스는 유아 전용 플랫폼 'U+아이들나라'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측은 "부모와 자녀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U+ 3.0' 전략의 일환"이라고 했다. U+아이들나라는 2017년 서비스 출시 이후 6년 만에 월 평균 200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대표 유아동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현재 5만여편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역시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점유나 진척 상황에 따라 분사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첫 번째 주자가 현재로 보기에는 아이들나라가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만큼 사업 확장·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이번에 새로 추가한 오리지널 콘텐츠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에그박사와 자연친구들2'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 3종이다. 경쟁력 있는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제작사와 손잡고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투자 등 전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특히 신규 콘텐츠는 2017년 U+아이들나라 론칭 당시 영유아였던 고객의 성장에 맞춰 7~9세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주제로 제작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U+아이들나라의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동이 콘텐츠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이르면 연내 과학 및 세계 여행 등 분야 오리지널 콘텐츠를 추가하고, 아이들이 쉽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와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0.20 17:15
연예

'벌거벗은 한국사' 최태성·장예원·김동현·조나단 의기투합

‘벌거벗은 세계사’ 스핀오프 예능 ‘벌거벗은 한국사’가 론칭한다. '벌거벗은 한국사'는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과 한국사 큰 별 최태성 선생님이 함께하는 쉽고 재미있는 한국사 스토리텔링쇼다. 지난 2020년 12월 시작해 현재까지 인기리에 방영 중인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이 만드는 한국사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벌거벗은 한국사'에는 한국사 강사 최태성과 방송인 장예원, 김동현, 조나단이 출연을 확정했다. ‘큰별쌤’이라고도 불리는 최태성은 누적 수강생 600만 명 이상을 기록할 만큼 한국사 1타 강사이자 역사 작가. 특히 최태성이 이끄는 역사 스토리텔링쇼는 처음인 만큼 기대감이 남다르다. 최태성은 한국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스토리텔링하는 역사 안내자로서 히스토리 트레인 익스프레스에 탑승할 시청자들을 역사의 현장 속으로 데려다 줄 예정이다. 아나테이너 장예원과 한 아이의 아빠이자 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재학생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콩고 출신 조나단도 함께한다. 특히 장예원과 조나단은 한국사에 남다른 관심을 드러낸 바 있는 소위 한국사덕후. 한국사알못 김동현과 두 한국사덕후의 활약과 이들이 선보일 호흡도 관심이 쏠린다. ‘벌거벗은 한국사’ 측은 6일 티저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장예원, 김동현, 조나단이 전시장에 걸려 있는 임진왜란 한국화를 바라보며 고개를 갸우뚱하자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등장해 그림에 얽힌 이야기를 전달한다. 최태성 강사가 “이것은 해귀라는 병사들입니다. 그들의 정체는 바로 흑인용병이었습니다”라고 하자 박물관의 관람객들이 최태성 강사의 앞으로 순식간에 모여들며 귀를 쫑긋한 채 “그 다음은요?”라고 묻는다. 최태성 강사는 “그 다음이 궁금하다면”이라고 말해 본 방에서 그가 들려줄 한국사 스토리텔링쇼에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벌거벗은 한국사’는 한국사 1타 강사 최태성과 색다른 패널들을 통해 전 세대가 부담없이 즐기는 언택트 역사 스터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알아두면 쓸데 있는 범죄 잡학사전 - 알쓸범잡’ 등 역사와 강연 콘텐츠에 목말라하던 시청자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등 안방 1열에서 온 가족이 즐기는 역사 예능의 탄생을 기대하게 하는 ‘벌거벗은 한국사’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7 00:55
연예

잡음 많던 '벌거벗은 세계사' 12회 끝으로 종영

논란에 시달려온 '벌거벗은 세계사'가 27일 종영한다. 17일 tvN에 따르면 예능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 측은 12회를 끝으로 시즌을 종영하기로 했다. "최근 마지막 녹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스타강사 설민석이 중심을 맡았다가 논문 표절 의혹으로 하차했다. 이후 방송을 재개하고 여러 전문가를 초청했으나 왜곡 논란에 시달려왔다. 방송은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5분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7 21:37
연예

'벌거벗은 세계사' 또 역사왜곡 논란…"검증절차 마쳤다"

'벌거벗은 세계사'가 또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월 3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는 '페스트' 편으로 꾸며졌다. 지난해 12월 26일 이후 5주 만에 재개된 방송이었다. 그러나 또 역사왜곡이 거론되며 프로그램 존폐위기를 드리웠다. 이날 방송과 관련, 박흥식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는 "내용도 구성도 꽝이었다. 흑사병을 10년 넘게 공부했고 중세 말기 유럽을 전공하는 학자 입장에서 볼 때 이건 정말 아니다 싶다. 중세 사회에 대한 이해도 거의 없고 당시 사료도 해석할 줄 모르는 한 의사가 시청자들에게 왜곡만 인식만 키웠다"라고 비판했다. 페스트와 관련한 통계나 병인학적 측면에서 최근 나온 해석들은 거의 반영되지 않았고, 신뢰성이 없는 자료들을 역사적 사실인 것처럼 다루고 있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박흥식 교수는 자문을 해줬지만 자신이 자문한 내용은 조금도 들어가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벌거벗은 세계사' 측은 이와 관련, "관련 내용을 의학사적인 관점에서 구성한 것이다. 방송 전 대본과 가편집본, 자막이 들어간 마스터본을 관련 분야의 학자들에게 자문을 받고 검증절차를 마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클레오파트라 편에서도 역사왜곡으로 인한 논란이 일었던 '벌거벗은 세계사'. 이후 설민석 역사강사가 논문 표절 논란으로 하차했고 매회 전문가를 초대하는 방식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했으나 이번에도 논란에서 자유로울 순 없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01 16:44
무비위크

설민석, 역사 왜곡 논란에 사과 "부족하고 모자랐다"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사실 관계에 오류가 있는 강의를 했다는 지적을 받은 설민석이 이에 대해 사과했다. 설민석은 22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지난 2화 클레오파트라 편에서 제가 강의 중에 오류를 범했고 그 부분을 자문위원께서 지적해 주셨다. 어제 저녁에 tvN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이 정중하게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 제가 판단할 때에는 제작진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어차피 제 이름을 건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모든 잘못은 저한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설민석은 "제가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서 생긴 부분인 것 같다. 앞으로 여러분들의 말씀들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고 더 성실하고 더 열심히 준비하는 설민석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이번 일로 불편해하셨던 여러분들, 그리고 걱정해주셨던 많은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지난 21일 고고학 전문가인 곽민수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은 SNS를 통해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클레오파트라 편을 보고 있는데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 게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언급하기가 힘들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곽 소장은 ''역사적 사실'과 풍문을 함께 이야기하는 것은 역사 이야기를 할 때 관심을 끌기에 분명히 좋은 전략이지만 하고자 하는 것이 그냥 '구라 풀기'가 아니라 '역사 이야기'라면 그 두 가지를 분명하게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소장의 지적이 화제가 되자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측은 "방대한 고대사의 자료를 리서치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22 21:57
무비위크

도올 김용옥 "'남한산성' 최고 실적 1700만 돌파하길" 감상평

철학자 도올 김용옥이 영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 관람 후 장문의 감상평을 전했다. '남한산성' 제작사 측은 9일 김용옥의 감상평 전문을 공개했다.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두 이 영화를 보았으면 한다. 여태까지 최고의 흥행실적인 1,700만의 관객수를 돌파했으면 좋겠다"고 운을 뗀 김용옥은 "이 영화는 사건의 디테일과 무관하게 역사적 사실장면들의 정감과 리알리티, 그리고 생각의 흐름을 치열하게 담아내고 있다. 음악도 좋았다. 작가 김훈의 실사구시적 정신과 감독 황동혁의 주제 파악능력과 고도의 추상화 능력이 결합하여 잔잔하면서 강렬한, 그리고 우리에게 반성을 요구하는 화면들을 구성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옥은 "역사에는 진보와 보수, 좌와 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상식과 몰상식만 있다. 싸워 이길 수 있는 군대와 식량이 있으면 싸우는 것이 상식이요, 싸울 수 있는 아무런 기력이 없으면 화해하는 것이 상식이다. 생각해보라! 이 영화의 장면은 노량해전으로부터 불과 40년 후의 시점이다. 임진왜란으로 우리나라는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져 있었다. 그리고 광해군의 무리한 토목공사와 인조반정으로 국가는 혼란에 빠져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척화는 선이고 주화는 악이라는 윤리적 2원론은 역사를 보는 잣대가 될 수 없다. 조선의 유학자들은 우리나라 역사 전체를 파악하는 안목이 부족했으며 주자학의 도통관념에 사로잡혀 화이지분(華夷之分)으로 역사의 실상을 보지 않았다. 때는 이미 숭명(崇明)의 시대가 아니였다. 최명길의 입장은 상식일 뿐이다. 중요한 사실은 청나라가 우리나라를 자기들과 같은 뿌리의 고구려-발해 대제국의 정통후예로서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또 "영화에도 홍타이지 인품의 한 측면이 묘사되어 있지만, 그들과는 얼마든지 영예로운 협상이 가능했고, 삼전도의 치욕을 면할 수 있었다. 그들이 원한 것은 조선의 정벌이 아니라, 중원의 정벌을 앞두고 후방의 교란을 원치 않았을 뿐이다. 재빨리 외교적 협상에 응하여 정당한 전략을 폈으면 호란자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몽골제국과 대청제국이 모두 고구려제국을 흠모하여 흥기한 나라들이다. 징기스칸이나 홍타이지(청태종)도 당태종을 무찌른 연개소문의 카리스마에 직간접으로 훈도된 세계사적 인물들이다. 여진과 우리가 한 핏줄이라는 생각만 있었어도 민중은 호란의 피해를 입지 않았을 것이고, 향후 북학파의 노력도 풍요로운 결실을 맺었을 것이고, 개화도 일본보다 빨랐을 것이다. 주화를 주장하는 최명길만 고립해서 생각하지 말고, 삼전도비를 쓴 이경석, 노자주를 단 박세당, 강화학파의 정제두, 원교 이광사, 초원 이충익의 사상 물줄기를 정확히 이해해야 최명길의 내면을 파악할 수 있다. 물론 김상헌의 우국심정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3일 개봉해 추석 연휴 흥행 선봉에서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세우며 9일 3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7.10.09 17:07
연예

[이슈is]공중분해 '정약용' 배우들 앉은 자리서 일자리 잃었다

"받아 들여야지 뭐 어쩌겠습니까. 빨리 다른 좋은 작품을 찾아 볼 생각입니다." KBS에서 내년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이던 대하사극 '다산 정약용'의 편성이 불발됐다. 예산 상의 문제로 제작 자체가 무산된 것. 한준서 PD는 내부 결정에 따라 총대를 매고 이미 캐스팅이 완료 돼 대본 리딩 날짜만 기다리고 있던 배우들에게 일방적인 통보 문자를 보냈다. 배우들은 앉은 자리에서 일자리를 잃었다.이와 관련 '다산 정약용'의 중심 인물로 캐스팅 됐던 한 배우 측은 1일 일간스포츠에 "사전에 전화를 받긴 했다. 하지만 조율이나 논의가 아니라 최종 결정이 어떻게 날 것 같다는 이야기를 설명해주는 정도였다. KBS 내부에서 제작을 할 수 없다고 했다는데 배우 입장에서 뭘 어떻게 할 수 있겠냐. 당황스러웠지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또 다른 배우 측 역시 "어쨌든 배우들은 이 드라마를 만드는 스태프들에 의해 스케줄을 움직이게 된다. 사실 작품이 준비 되다가 엎어지는 것은 비일비재하다. 물론 이렇게까지 대대적으로 오픈이 된 후 갑작스레 공중분해 되는 일이 많지는 않지만 아주 이해할 수 없을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함께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었던 입장에서 전후 사정을 명확하게 설명해 주고, 납득할 만한 시간이라도 줬다면 모양새가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웃으면서 '예 알겠습니다' 할 일은 아니지 않나"라며 한숨을 내쉬었다.'다산 정약용'은 세계사적 통찰력을 가진 지식인 정약용이 조선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뜨겁게 투쟁하고 따뜻하게 사랑한 이야기를 담은 대하 서사극으로 내년 초 KBS 1TV에서 방송될 예정이었다.4일 대본 리딩도 앞두고 있었지만 8월 31일 최종적으로 편성 취소 결정이 나면서 '다산 정약용' 프로젝트는 시작도 해보지 못한 채 버리는 카드가 됐다. KBS 측은 "빠른 소식 전달이 필요했고, 배우들에 대한 미안함에 문자로 전달할 수 밖에 없었다"는 해명을 했지만 상도의에 어긋나는 것은 분명하다.KBS 측은 현재 내년 편성 라인업을 다시 계획하고 있다. 과연 '다산 정약용'을 대신해 어떤 작품으로 승부수를 내걸지 지켜 볼 일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09.01 12:20
연예

KBS 측 "'정약용' 1월 방송불발, 편성 결정 안됐다"[공식]

KBS 사극 '다산 정약용' 편성이 불발됐다.KBS 측은 31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다산 정약용'은 일단 불방된 것이 맞다. 내년 대하드라마 편성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정약용'은 연정훈, 류진 등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지은 상황이라 편성 취소 내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KBS 측은 내부적으로 심도깊은 논의 과정을 거쳤지만 최종적으로 편성이 취소됐다는 입장만 밝혔다. '다산 정약용'은 세계사적 통찰력을 가진 지식인 정약용이 조선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뜨겁게 투쟁하고 따뜻하게 사랑한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당초 내년 1월 방송이 예정돼 있었다. 조연경 기자 2016.08.31 18:22
경제

신세계, 주류 사업 본격 확장…파주 '와인 백화점' 개장

신세계그룹의 주류 계열사 신세계L&B가 다음 달 경기도 파주에 와인 매장을 연다.신세계L&B 측은 다음 달 12일께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와인 전문 매장인 '와인앤 모어'를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00㎡ 규모의 와인앤 모어 매장에서는 이마트와 신세계L&B가 공동 출시한 뒤 올해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운 저가 와인 G7을 포함해 다양한 가격대와 종류의 와인을 취급한다.업계는 신세계L&B가 이마트를 통해 판매하는 G7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고객층을 다양화하고자 와인앤 모어 개장을 기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신세계L&B 관계자는 "다음 달 중순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30평 규모의 매장에서 다양한 주류를 취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5.01.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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