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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2021 세계선수권 티켓 확보...26일 한일전
남자 핸드볼이 2021 세계선수권 티켓을 확보했다.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 메인라운드 2그룹 3차전에서 이란에 24-24로 비겼다. 1승1무1패를 만든 한국은 골 득실에서 이란을 앞서며 2조가 됐다.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고, 상위 4개국이 얻는 2021 이집트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확보했다. 라이트백 하태현(상무)이 빛났다. 그가 전반 초반부터 활약하며 앞섰다. 상대에 속공을 허용하며 반격을 당했고 역전까지 허용했지만 레프트백 김기민(상무)의 7m드로우, 하태현과 피봇 김동명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9-9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적으로 밀렸다. 11-14, 3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10분, 하태현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고, 대학생 라이트윙 김진영이 재치 있는 돌파로 분위기를 바꿨다. 센터백 정관중도 중거리슛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17-17, 동점 확보를 이끌었다. 이란이 앞서면 한국이 따라가는 양상이 이어졌다. 그러나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이란 선수 2명이 퇴장을 당한 상태에서 추격 동력이 강해진 대표팀은 경기 종료 10초를 남겨두고 김진영이 득점에 성공하며 24-24, 동점을 만들었다. 극적인 동점을 만든 대표팀은 쿠웨이트와의 4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2위를 확보했다. 골득실에서 이란을 앞섰다. 이제는 자존심 대결이다. 메인라운드 1그룹 일본과 오는 26일 오전 12시에 준결승전을 치른다. 승리하면 27일에 결승전을 치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1.24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