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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배드민턴협회, 빅터와 코리아오픈·마스터즈 타이틀 스폰서 협약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코리아오픈 및 코리아마스터즈 타이틀 스폰서로 글로벌 브랜드 ‘빅터’를 선정하여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대회인 코리아오픈 및 코리아마스터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글로벌 배드민턴 브랜드 빅터를 선정하고 공식 협약식을 개최했다.대한배드민턴협회는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대회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하여 글로벌 배드민턴 브랜드인 빅터와 손을 잡았으며, 빅터는 향후 2년간 양 대회의 타이틀스폰서 사용권, 경기장 내·외 브랜딩 권한, 공식 용품 제공 권리 등을 보유하게 된다.코리아오픈과 코리아마스터즈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BWF 월드투어 주요 대회로, 국내외 배드민턴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2025 코리아오픈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수원시)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국내 팬들에게 보다 가까이에서 세계 정상급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협약은 과거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빅터가 코리아오픈 타이틀 스폰서로 활약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이끈 바 있는 협회와의 약 7년 만의 재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빅터는 그간 쌓아온 신뢰와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세계적인 국제 배드민턴 대회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2018년 이후 다시 함께하게 된 이번 협약은 단순한 계약을 넘어, 한국 배드민턴의 발전과 빅터의 글로벌 위상 강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소중한 동행이라 생각한다”며, “빅터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코리아오픈과 코리아마스터즈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빅터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빅터의 빌 첸 회장 역시 “뜻깊은 파트너십을 다시 이어가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뛰어난 국제대회 개최 역량과 빅터의 글로벌 브랜드 자원이 결합된다면, 이번 대회는 한층 더 흥미롭고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2025 코리아오픈은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경기도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전 세계 30여개국 에서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국내 배드민턴 팬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안희수 기자 2025.06.18 17:24
스포츠일반

2025 컬링 선수권대회, 19일 의정부서 개막

대한컬링연맹이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다고 이날 밝혔다. 이 대회는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는 블랙야크, 다림티센, 블루웹스, 국민체육진흥공단, 대찬병원 등 여러 후원사의 지원으로 열린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출전을 앞두고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남자부와 여자부 각각 9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결쟁을 펼친다.연맹은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본 대회는 참가팀의 공정한 경쟁과 최고의 경기력을 보장하기 위해 세계적인 아이스메이커 이반 모글리아(Ivan Moglia)를 초청해 국제대회 수준의 빙질을 조성한다"라고 소개했다.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2025~2026 시즌 4인조 컬링 국가대표 자격이 주어진다. 내년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자격과 함께 여자부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직행권, 남자부는 12월에 개최되는 올림픽 최종예선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여자부에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5G’ 경기도청, 평창올림픽 은메달 신화의 ‘팀 킴’ 강릉시청, 그리고 2025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여자부 최초 금메달을 달성한 전북특별자치도청 등 9개 팀이 출전한다.남자부에서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한 의성군청, 2023-2024 시즌 국가대표 강원도청 등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개막식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대회 경기방식은 남녀 각 9개 팀이 예선 라운드로빈 경기를 치른 뒤, 상위 4팀의 순위를 부여해 1, 2위 경기와 3, 4위 경기로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그 후 1위와 2위 경기의 승자가 결승전에 진출한다. 준결승전은 1위 대 2위 경기의 패자와 3위 대 4위 경기의 승자가 경기를 진행하고, 여기서 승리한 팀이 결승전에 진출한다. 결승전은 오는 27일 열린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유치해 매우 뜻깊다”며 “올림픽 무대에 나설 대표팀을 결정짓는 중요한 대회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향한 국가대표 선발의 중요한 관문으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 또한 “연맹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즉시 가동해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참가 팀△ 여자부: 경기도청, 강릉시청, 서울시청, 의성군청, 전북도청, 춘천시청, 경일대학교, 송현고등학교, 유봉여자고등학교△ 남자부: 의성군청, 강원도청, 경북체육회, 서울시청, 가톨릭관동대학교, 경일대학교, 충남, 의성고등학교, 의정부고등학교김우중 기자 2025.06.18 14:27
스포츠일반

안세영은 이제 '안'을 들여다 본다 [IS 피플]

올 시즌 딱 한 번뿐이었던 패전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무결점 선수로 거듭하기 위해 경기 준비 방식을 바꿨다. 안세영은 지난 16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 내달 15일부터 시작하는 일본 오픈·중국 오픈·세계배드민턴선수권 제패를 위해 담금질에 나섰다. 대표팀은 지난 4월 부임한 박주봉 총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선수촌 합숙 훈련을 진행 중이다. 17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배드민턴 대표팀 미디어데이에 나선 안세영은 "너무 힘들다"라며 박 감독의 강도 높은 훈련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런 걸 반복해야 (경기 중) 힘들 때 버틸 체력이 생긴다"라며 웃어 보였다. 안세영은 4월까지 무서운 기세로 승리를 이어갔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최 국제대회(말레이시아 오픈·인도 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 오픈)에서 4연속 우승하며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승승장구하던 안세영은 지난달 30일 나선 싱가포르 오픈 8강전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랭킹 5위)에 게임 스코어 0-2로 완패하며 올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바로 이어진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랭킹 2위 왕즈이(중국)을 꺾고 우승하며 자존심을 지켰지만, 그는 "우승한 대회보다 (8강전에서 탈락한) 싱가포르 오픈이 더 기억에 남는다"라고 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에게 패한 뒤 영상 데이터 활용 비중을 높였다. 특히 다른 선수가 아닌 자신의 플레이를 분석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안세영은 "상대 선수들이 나를 많이 분석하고, 맞춰서 대응하다 보니 (경기 중) 내 플레이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는 거 같았다. 이전에도 영상 분석을 했지만, 이제는 그 비중을 상대가 아닌 나에게 조금 더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천위페이·왕즈이·한위 등 중국 톱랭커들은 '타도 안세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경쟁자들이 안세영의 약점인 '슬로 스타터'라는 부분을 파고들어, 전과 달리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대응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상대 집중 견제를 이겨내기 위해 안세영은 자신의 플레이에 확신을 갖는 게 우선 과제라고 본다. 안세영은 "아직 나에 대해 몰랐던 점을 딱 찾은 건 아니지만 어떤 훈련을 더 많이 해야 하는지, 습관처럼 해야 할 운동이 무엇인지 영상 분석을 통해 알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점 보완뿐 아니라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줄 생각도 하고 있다. 그동안 안세영은 강철 같은 체력을 바탕으로 '그물망' 수비를 펼쳐 상대를 압박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앞으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추구할 생각이다. 안세영은 "나도 수비형 플레이를 추구할 때가 있었지만, 많은 선수들과 상대하다 보니 그것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적으로 파워가 밀리지만, 스트로크 정확성을 키우고 득점 기회에서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공격을 구사하는 데 더 신경을 쓰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박주봉 감독은 안세영이 정상 자리를 지키는 데 든든한 조력자가 될 전망이다. 멘털 관리부터 훈련 지도, 경기 전략 수립까지 이미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파워가 약한 안세영이 팔꿈치와 손목을 활용해 간결한 공격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악력 강화를 지시했다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이제 조금 즐기면서 배드민턴을 하고 싶다"라고 했던 안세영은 "그래도 여전히 (승리와 우승에) 욕심이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지지 않는 선수, 다른 선수에게 두려움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세영은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자신의 시대가 '롱런'할 것임을 예고했다. 진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8 00:10
스포츠일반

유도 81㎏급 1위 이준환, 세계선수권 3년 연속 동메달…韓 첫 번째 수상

유도 남자 81㎏급 세계랭킹 1위 이준환(포항시청)이 3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따냈다.이준환은 1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르슬론베크 토이이예프(세계랭킹 31위·우즈베키스탄)를 외깃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포디움에 섰다.한국 유도 대표팀은 이준환의 동메달로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수확했다.같은 날 여자 63㎏급에 출전한 신채원(세계 100위·순천시청)은 2회전에서 떨어졌다.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이준환은 시작 1분여 만에 유효를 뺏겼으나 30초 만에 절반을 따내며 전세를 뒤집었다.승기를 쥔 이준환은 수비 위주로 플레이를 진행했고, 토이이예프는 무리한 공격을 앞세웠다.이준환은 지도 1개를 받았지만, 경기 종료 1분 20여초를 남기고 기습적으로 왼손 외깃 업어치기를 시도해 한판 판정을 끌어냈다.2022년 국제무대에 혜성처럼 나타난 이준환은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강 나가세 다카노리(세계랭킹 7위·일본)를 꺾고 동메달을 땄다.이준환은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땄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세계랭킹 1위인 이준환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준준결승에서 마주한 젤림 트치카에프(세계 6위·아제르바이잔)에게 패해 패자부활전으로 향했다.패자부활전에서 파리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마티아스 카스(세계 4위·벨기에)를 어깨로 메치기 한판으로 꺾은 이준환은 토이이예프를 상대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아르부조프 티무르(세계 5위·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는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를 노린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세계 8위·조지아)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김희웅 기자 2025.06.17 08:34
프로야구

장두성 폐 출혈 이탈...롯데 육상부 '3번 주자' 김동혁에게 찾아온 기회

롯데 자이언츠 '대주자 요원' 김동혁(25)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잡았다. 롯데는 지난 12일 KT 위즈전에서 타선 리드오프(1번 타자) 장두성을 잃었다. 그는 7-7 동점이었던 연장 10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투수 박영현의 견제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았다. 공이 뒤로 흐른 틈에 2루로 질주해 진루에 성공한 뒤 털썩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했다. 피가 섞인 구토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장두성은 이후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고, 폐 타박에 의한 출혈 증세로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 13일 퇴원한 그는 16일 삼성의료원 서울 병원 폐식도외과분과에서 전문의 검진을 받았다.장두성은 올 시즌 이름 석 자를 알린 선수다. 초반에는 주로 대주자로 출전했지만, 주전 중견수이자 1번 타자를 맡았던 황성빈이 지난달 5일 부산 SSG 랜더스전 주루 중 왼손 약지 골절상을 당해 이탈한 뒤 선발 출전 기회가 늘어났다. 이후 장두성은 원래 강점이었던 수비·주루뿐 아니라 타석에서도 3할 대 타율(0.303)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롯데는 황성빈과 장두성, 공격 선봉장으로 내세운 두 선수가 차례로 이탈했다. 대체 선수로 김동혁이 떠오른다. 주로 대주자로 교체 출전하면서도 도루 8개(16일 기준)를 기록할 만큼 발이 빠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경기 후반, 1점 차 박빙 승부에서도 그에게 도루 작전을 낼 정도다. 김동혁은 황성빈·장두성처럼 근성 있는 플레이도 자주 보여줬다. 지난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9회 말 수비에선 몸을 날려 자신의 머리 위를 훌쩍 넘은 타구를 잡아내 롯데가 4-2로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주로 대수비·대주자로만 나선 김동혁은 16일까지 40타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기회가 꾸준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쁘지 않은 타율(0.250)을 남겼지만, 그의 타격 능력을 판단하기엔 표본이 너무 적었다. 성장 가능성은 큰 선수다. 김동혁은 대학(강릉영동대) 2학년이었던 2021년 9·10월 열린 '제3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야구선수권대회(U-23 야구월드컵)'에 대표팀 일원으로 출전, 현재 리그 대표 선수로 성장한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함께 테이블세터를 맡아 한국 공격을 이끈 이력이 있다. 지난 2시즌(2023~2024)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율 0.266에 그쳤지만, 올 시즌은 0.354를 기록하며 향상된 타격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동혁은 1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9번 타자·중견수로 나서 안타와 볼넷 각각 1개씩 기록하며 멀티출루를 해냈다. 하지만 15일 SSG전에서는 1번 타자로 나섰지만 삼진만 3개 당했다. 올 시즌 롯데에선 전민재·장두성·이호준 등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선수가 계속 등장했다. 김동혁이 그 바통을 이어받을지 주목된다. 김동혁은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많이 준비하고 있다. 내 야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더 잘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7 00:20
스포츠일반

이은지, 여자 배영 100m 한국신기록 작성...3년 전 자신이 세웠던 기록 앞당겼다

한국 여자 배영의 에이스 이은지(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여자 배영 100m 한국 신기록을 썼다. 이은지는 지난 15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4회 광주 전국 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의 첫 영자로 나서 배영 구간 59초 56을 기록했다. 국제연맹 규정에 따라 네 명의 선수가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 구간을 100m씩 맡아서 헤엄치는 단체전인 혼계영 400m에서 첫 영자의 구간기록은 단독으로도 인정된다. 종전 여자 배영 100m 한국기록은 이은지가 2021년 5월 열린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과 2022 항저우 하계 아시아경기대회 동메달 입상할 당시를 포함해 이미 두 차례 기록했던 1분 00초 03이었다.이은지는 1년 8개월 만에 본인의 기록을 0.47초 앞당겼다. 이은지는 “1분 벽을 허물기 위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열심히 노력해 왔다”라며 “지난 3월에 있던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기록이 너무 아쉬웠는데, 오늘 드디어 59초대에 진입해서 너무 기쁘고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의 격려와 따듯한 말이 생각나서 울컥하고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2022, 2023년 두 번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경험한 이은지는 올해는 싱가포르 대신 독일로 향해 생애 첫 하계 세계 대학 경기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다. 이은지는 “25학번 대학생이 된 만큼, 대학 시절에만 겪을 수 있는 유니버시아드에서의 경험이 욕심났다”라며 “확실히 학생 선수일 때보다 몸 관리도 더 잘하게 되고, 수영에 임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 더 책임감을 느끼고 더 철저히 관리해서 앞으로 있을 모든 수영대회에서 즐겁게 좋은 결실을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은지는 이날 한국기록 경신에 대한 포상금 100만원을 받았다.이은경 기자 2025.06.16 10:47
스포츠일반

‘상금 미지급’ 컬링 연맹, 심판·아이스메이커 인건비도 못 줬다

대한컬링연맹이 컬링 슈퍼리그 상금 미지급 사태 문제가 장기화되고 있다. 여기에 심판, 아이스메이커의 인건비를 지불하지 못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연맹은 지난 1월 끝난 2024~25 컬링 슈퍼리그 입상 상금 지급이 2차례 이상 밀린 거로 확인됐다. 연맹 주최의 이 대회에선 남자부 경북체육회, 여자부 경기도청이 우승을 차지해 상금 2000만원을 받아야 했다. 나머지 입상 팀도 별도의 상금을 받을 예정이었다.하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선수들은 상금을 받지 못했다. 연맹은 지난 5월 본지와의 통화에서 “연맹 자체금(보유 현금)을 3월 국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운영 자금으로 쓰면서 상금 지급이 지연됐다”며 5월 말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6월 초에도 상금 지급은 이뤄지지 않았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맹이 상금 지급 기한을 6월 11일로 미뤘으나 15일 현재도 감감무소식이다. 연맹 고위 관계자는 본지에 "상금 지급은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이 출연금을 통해 직접 해결할 것이다. (6월 11일 기준으로) 하루 이틀 더 걸릴 순 있다”라고 밝혔으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 “참가 팀에 충분한 양해를 구했다”는 연맹의 말과는 달리, 일부 지도자들은 11일이라는 지급 기한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재차 상금 지급 기한을 미룬 연맹은 이달 말까지 문제를 해결할 방침인 거로 알려졌다. 추가 취재 결과, 일부 인건비 미지급 사태도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일부 컬링계 관계자들은 연맹이 일부 국내 대회 심판, 아이스메이커에게 인건비를 주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맹 역시 이 사실을 인정했다.올해 전국동계체전, 주니어믹스더블선수권 등 국내 대회에서 아이스메이커로 활동한 지도자 A는 본지와 통화에서 “연맹이 자체적으로 예산을 감당해야 하는 대회가 있다. 하지만 당장 예산이 없다며 수개월째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A는 “연맹이 5월 말에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이후 기한을 미루더니 별다른 설명 없이 또 지급이 지연됐다”라고 부연했다. 지도자 A는 연맹의 인건비 미지급 관련해 직접 고용노동부에 신고하는 등 분쟁을 겪고 있다고 했다.수개월째 컬링 슈퍼리그 우승 상금을 지급받지 못한 지도자 B는 “지난달에도 ‘5월 말까지 해결하겠다’라고 말했다. 내가 선수들에게 몇 번이나 거짓말쟁이가 돼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연맹의 상금 미지급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연맹은 오는 19일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를 연다. 이 대회는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김우중 기자 2025.06.16 07:00
스포츠일반

황선우, 광주 수영선수권 개인혼영 200m 결승서 신기록으로 우승

황선우(22·강원특별자치도청)가 제4회 광주 전국 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신기록과 함께 우승했다. 황선우는 14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4회 광주 전국 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분59초05로 우승했다. 이 기록은 대회 신기록이다.개인혼영 200m는 한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의 순으로 50m씩 헤엄쳐 시간을 다투는 종목이다. 자유형 100m와 200m에 강점이 있는 황선우의 주 종목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개인혼영 200m 한국 기록 보유자다. 서울체고 시절인 2021년 10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분58초04로 남자 고등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황선우는 2014년 박태환의 한국 기록(2분00초31)을 무려 7년 3개월 만에 2초27이나 단축했다.황선우는 오는 7월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 과정으로 주 종목 대신 접영 100m와 개인혼영 200m에만 출전했다. 지난 12일 열린 접영 100m에서도 52초34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4년 만에 출전한 개인혼영 종목이었는데 개인 최고 기록에는 못 미쳤지만 나쁘지 않은 기록으로 마무리해 만족스럽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개인혼영도 더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더 발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이어 “다가오는 세계선수권은 개인 종목으로만 네 번째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4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게 가장 큰 목표지만 욕심을 내기보다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진짜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2006년생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은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 양재훈, 김민준, 윤지환과 팀을 이뤄 7분23초23으로 우승을 합작했다.앞서 계영 400m에서 김민준, 김성주, 윤지환과 호흡을 맞춰 1위에 오르고 자유형 100m에서도 우승한 김영범은 대회 3관왕에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4 23:00
스포츠일반

태권도 정우혁 그랑프리 챌린지 68㎏급 정상

태권도 남자 68㎏급 유망주 정우혁(한국체대)이 세계 대회인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정상급 선수들을 꺾었다.정우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남자 68㎏급 결승에서 쉬하오여우(대만)를 라운드 점수 2-0(14-13 19-10)으로 꺾고 우승했다.그랑프리 챌린지는 그동안 올림픽 순위 하위 선수들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진 무대였다. 하지만 올해부터 올림픽 랭킹 주기가 바뀌면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개편됐다. 대회 체급별 상위 3명은 내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시리즈 1차전 출전 자격을 얻는다.정우혁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차례로 꺾었다. 먼저 32강에서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바쿠 세계선수권대회 74㎏급 우승자인 마르코 골루비치(크로아티아)를 제압했다. 8강에선 바쿠 세계선수권대회 63㎏급 챔피언 레지베르 하칸(튀르키예)을 꺾었다.그는 애초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이 없었으나, 개막 직전 일부 선수가 불참해 공석이 발생하면서 출전권을 얻었다. 김우중 기자 2025.06.14 13:50
스포츠일반

‘김연아 라이벌’ 日 마오, 지도자로 새출발 “꿈이 이뤄졌다”

일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아사다 마오(35)가 지도자로 새출발한다.아사다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기노시타 그룹에서 설립한 ‘기노시타 마오 아카데미’와 ‘기노시타 마오 클럽’에서 지도자로 새로운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면서 “훌륭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지도자라는 입장이 돼 그 책임의 무게를 날마다 실감하고 있지만, 오랜 꿈이 하나의 형태로 실현돼 이렇게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어 큰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이어 “새로운 도전 속에서는 분명 어려움에 직면하는 일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생은 배움의 연속이며, 그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나하나의 경험을 통해 성장해 나가고 싶다. 앞으로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신다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아사다는 선수 시절 김연아의 라이벌로 꼽히던 일본 피겨 선수다. 당시 여자 싱글 선수들이 잘 수행하지 못했던 트리플 악셀을 뛰어 천재로 주목받았다. 자연스럽게 김연아와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기도 했다.아사다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 2014년 소치 대회에선 입상하지 못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선 3차례나 우승한 바 있다. 그는 2017년 스케이트화를 벗은 뒤 일본 전역에서 아이스쇼를 개최하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8년 만에 다시 은반 위에서 후배 양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6.1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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