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뱃돈 주머니를 열어라"…유통가, 포스트 설 마케팅 경쟁
유통업계가 ‘포스트 설’ 마케팅에 돌입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백화점 회원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건강기능식품 전문 업체 GNC의 종합 비타민 울리닉 울트라 비타 액션을 30%, 헬스케어 브랜드 세노비스의 프로폴리스 기프트 세트를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비타민뱅크의 멀티비타민 올맨+우먼, AHC의 눈 건강 루테인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SSG닷컴 내 대형행사를 앞세워 고객 선점에 나선다. 오는 21일까지 'SSG X COACH' 단독 특가전을 연다. 단독 세일 상품과 한정 수량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봄맞이패션 장르 행사도 있다.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서는 SSG닷컴을 통해 '라코스테 단독 기획전'을 선보인다. 이마트도 오는 18일부터 3월 2일까지 신학기 대전 행사를 열고 홈 오피스용 가구, 가전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행사에서는 홈 오피스용 가구 행사 물량을 평소 신학기 행사 대비 30%가량 확대해 준비했다.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이 병행되는 만큼 소비자들 사이에서 홈 오피스용 가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데코라인 카운티 책상세트, 데코라인 카운티 보조 책장 등을 기존 가격 대비 30% 할인 판매하며 이마트 단독 모델로 기획한 시디즈 T40 의자를 행사 기간 추가로 10% 할인해준다. 홈플러스는 이달 17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에서 설 연휴 이후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포스트 설 기획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간편하게 즐기는 맛있는 집밥’ 기획전을 연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밀키트 5종과 닭강정과 닭꼬치, 불족발, 수산 인기 간편식 등도 할인 판매한다. 또 ‘그리운 고향의 맛 2탄’ 행사를 열고 강원도 오징어순대, 경상도 충무김밥, 전라도 소고기 육전 등 이색 레시피도 제안한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20% 할인해준다. 이밖에 간편한 상차림을 돕는 인기 브랜드 상품 또는 가전 구매 시 홈플러스 상품권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명절 직후 완구 소비가 느는 것을 고려해 인기 완구 400여 종도 최대 70% 저렴하게 선보인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14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