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건
영화

‘봄날’은 온다! 세대막론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이에게 필요한 이 영화

영화 ‘봄날’이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이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온 가족 필수 관람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봄날’은 한때 잘나갔지만 현재는 집안의 애물단지인 철부지 형님 호성(손현주 분)이 아는 인맥을 모두 끌어모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부조금으로 한탕 크게 벌이려다 수습불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8년 만에 출소했어도 나잇값을 못하는 철부지 큰형님 호성이 제2의 인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어쩐지 모두의 애잔함을 자극한다. 그런 호성을 부끄러워하지만 사실 누구보다 지지하는 자식들의 모습은 가족 간의 다정하지만은 않은 애증 관계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젊은 세대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무심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호성의 진심은 보는 이에게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전 세대의 공감을 얻는 이 영화는 “간만에 극장에서 울다가 웃다가… 부모님이 생각나는 영화였습니다”, “엄마랑 같이 봤었음 더 좋았을 거 같은데 너무 아쉽다.. 꼭 가족들이랑 함께 보시길” 등 온라인 상에서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진한 공감대와 뭉클한 가족애가 담긴 영화 ‘봄날’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8 17:18
연예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까지… 세대막론 배우들이 완성한 ‘파친코’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세대를 아우르는 출연진들의 열연이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국경과 세대를 넘나들며 거대한 파장을 일으키는 ‘파친코’에는 베테랑 부터 뉴페이스로 이루어진 폭넓은 세대의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 앙상블을 전한다. 선두에 선 윤여정은 깊은 관록으로 낯선 땅에 단단히 뿌리내린 ‘선자’를 섬세하게 연기하며 극의 중심을 지탱한다. 여기에 다양한 장르로 사랑받은 이민호가 야망과 사랑 사이 갈등하는 한수를 꾸준히 쌓은 내공으로 자신만의 숨을 불어넣는다. 젊은 ‘선자’를 연기하는 김민하는 신선한 개성과 생동감 넘치는 열연으로 극에 현실감을 더해 서사를 압도한다. 어머니 양진 역의 정인지는 진정성 넘치는 감정선을 보여줬고, 선자에게 새로운 인생을 제안한 이삭 역의 노상현 또한 한수와의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면서 김민하와 인상 깊은 케미스트리를 발산한다. 이처럼 깊은 관록부터 신선한 매력까지 모두 갖춘 다양한 세대의 배우들들이 시청자에게 매 에피소드마다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과 삶의 터를 떠나 온 사람들의 세밀한 서사를 담은 ‘파친코’는 매주 금요일 애플TV+를 통해 공개된다. 1회는 오는 11일까지 애플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07 09:40
무비위크

[55회 백상] "변화 속 기립박수" 반박불가 '1급수 연기' 주인공들

어마어마한 작품, 그보다 더 어마어마하게 많은 배우들 중 '단 하나의 트로피'의 주인공을 선정하는 시상식. 치열하지 않고, 쟁쟁하지 않은 부문이 없지만 최우수연기상은 매해 후보 선정부터 가장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하는 부문이다. 지난 1년간 한국 영화를 빛낸 수많은 배우들 중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른 10명의 배우들 역시 무수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한 자리를 꿰찼다. 이미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로 그 존재감이 남다르지만, 꾸준한 성장과 변화, 도전과 책임감은 관객들로 하여금 '신뢰'를 불러일으킨다. 누가 트로피를 거머쥐든 이견 없이 박수받아 마땅한 배우들. 좋은 작품, 최선을 다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행복함을 선물해 준 10명의 배우들을 소개한다. TV·영화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 시상식 제55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1일 오후 9시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다. 방송인 신동엽·배우 수지와 박보검이 MC로 나선다. JTBC를 통해 생중계된다. '독기와 성장' 변화의 바람 이끈 남배우들 누적 관객 수 1626만 명이 환호하고 열광했다.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을 통해 기념비적 부활에 성공한 류승룡이다. 다시 열린 류승룡 시대, 되살아난 류승룡 파워는 배우 개인의 기쁨을 넘어 누구든, 언제든 할 수 있다는 희망까지 심었다. 한국 코미디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장본인. 모든 것을 내려놓고 덤빈 류승룡은 누구보다 멋졌다. 청춘의 대명사로 불리는 유아인은 귀신 같은 시기에 만난 '버닝(이창동 감독)'으로 청춘을 이야기하는 것은 물론이고, 배우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연기가 아닌 종수 그 자체로 살았던 '버닝' 속 유아인의 얼굴은 쉽게 잊히지 않은 잔상을 남겼다. 여러 고비에도 '버닝' 프로젝트를 끝까지 놓지 않은 유아인이 더욱 기특한 이유다. 무명에서 최정상까지, 한 편의 인생 극장을 보여 주는 '공작(윤종빈 감독)'의 이성민이다. 이성민은 쌓고 쌓은 연기파 배우의 내공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폭발할 수 있는지 '공작'을 통해 몸소 증명했다. 묵묵히 한 길만 걸어 인생을 건 연기 하나로 관객들을 인정시킨 이성민. 리명운의 비주얼·대사·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눈빛은 여전히 생생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주얼 배우에서 깊이 있는 감성을 표출할 줄 아는 배우로 끊임없이 발전하는 정우성이다. 데뷔 이후 20여 년 내내 톱스타로 주목받으며 '매력의 끝을 이미 다 안다'고 자만하는 대중에게 한 방을 날릴 줄 아는 정우성은 '증인(이한 감독)'으로 연기파 배우 자리까지 노린다. 수더분한 정우성이 이토록 심금을 울릴 줄 몰랐다. 최근 몇 년 새 충무로 최고 대세로 성장하더니 어엿한 주연으로 안정적 위치까지 확보해 낸 주지훈이다. 배우라면 누구나 한번쯤 도전하고 싶어 하지만 쉽게 손 뻗지 못하는 극악무도 살인마를 '암수살인(김태균 감독)'으로 만난 주지훈. 감정 없는 살인마의 눈빛 뒤에 초롱초롱 반짝이는 배우 주지훈의 눈빛은 품은 독기만큼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10대→50대' 세대막론 '기립박수' 터뜨린 여배우들 '항거: 유관순 이야기(조민호 감독)'를 통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실존 인물, 그것도 역사적 인물인 유관순으로 분한 고아성은 선택만으로도 찬사를 이끌었다. '잘해도 본전일 것이다'는 의견 속에 눈물 나는 열연을 펼쳐 내면서 대표적인 유관순 캐릭터를 완성시켰고, 충무로를 대표할 만한 차세대 여배우의 성장을 알렸다. 잘 자랐다. 아역에서 성인으로, 그 경계에서 택한 '증인'은 10대 김향기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의미 있는 기록이 됐다. 극 중 발달장애 여고생을 연기한 김향기는 '어려운 연기를 잘 해냈다'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김향기가 아니면 안 됐다'는 맞춤형 호평을 한 몸에 받았다. 세대를 아우른 공감, 김혜수의 능력이자 가치다.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로 또 한 편의 대표작을 갈아 치운 김혜수는 극 중 국가 위기를 예견하고 대책을 세우는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으로 분해 날카로운 통찰력과 강한 신념 속 김혜수만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김혜수의 열정은 그가 왜 배우들의 배우인지 여실히 확인케 한다. 열일이 감사한 배우다. 작품마다 감히 평가할 수 없는 연기를 선보이는 김희애는 관부 재판 실화를 다룬 '허스토리(민규동 감독)'를 통해 작품으로 이야기하며 문화 매체를 선도하는 배우의 존재 이유를 고스란히 보여 줬다. 부산 사투리와 일본어라는 과감한 도전 속 울분과 쾌감을 동반한 짜릿한 연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배우가 어디까지 변할 수 있는지, 변신의 성과가 얼마나 클 수 있는지, '미쓰백(이지원 감독)' 한지민이 친 뒤통수는 통쾌함 그 이상이다. 마냥 요정같이 예쁘게만 보였던 얼굴에서 다른 얼굴이 보이게 만들었다. 배우에게 '연기'라는 무기는 그래서 대단하다. 한지민은 '미쓰백' 한 편으로 배우 한지민의 단단함과 신뢰를 모두 입증시켰다. 조연경 기자 2019.04.18 08:00
무비위크

[현장IS] '충무로 최고 캐스팅"…'명당' 추석 전쟁 제패할까(종합)

'명절엔 사극' 공식은 여전히 유효하다. 올해 추석시즌 무려 세 편의 사극이 출격하는 가운데, '명당'이 흥행 전쟁에서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전 반응은 '이미 맡아둔 성공'이다.13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박희곤 감독과 조승우·지성·백윤식·김성균 문채원·유재명·이원근 등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영화를 처음으로 소개하는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관상', '궁합'을 잇는 역학 3부작의 완결판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박희곤 감독은 "명당은 땅을 밟고 사는 것으로만 생각하는데 그 땅으로 인해 사람이 살기도, 죽기도 한다. 똑같은 땅을 몇 만년 밟는 물질인데 그 땅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세상, 인생이 달라진다. 땅이 또 다른 주인공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모두 사로잡은 배우 조승우가 땅의 기운을 읽어내는 천재 지관 박재상 역으로 극의 중심에서 대작을 이끌었고, 지성이 몰락한 왕족 흥선으로 분해 인생연기의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내부자들'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조승우는 "내 주변에 있는 멋진 배우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작업에 내가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무엇보다 2011년 '퍼펙트 게임'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희곤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로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좋은친구들' 이후 4년 만에 복귀하는 지성은 "참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나 역시 존경하는 선·후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작품이라 안할 이유가 없었다"며 "개인적으로 조승우 씨 팬이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통해 팬이 됐는데, 함께 작업하고 싶어 출연했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똑똑하고 멋지고 좋은 배우였다"고 진심을 표했다.'인복'을 제대로 발휘하게 된 박희곤 감독은 "배우 호강을 누린 감독으로 주변 감독들에게 질투받고 있다. 오늘 다시 보니 그 말이 사실인 것 같아 새삼 놀랍다"며 "고생 많이 한 배우들의 공이 잘 살도록 끝까지 노력해서 개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여기에 왕권을 뒤흔다는 세도가 김좌근은 백윤식, 세도가의 2인자 김병기는 김성균이 분했으며, 문채원은 베일에 싸인 초선 역으로 홍일점 역할을 톡톡히 한다. 타고난 장사꾼 구용신 유재명, 권력을 빼앗긴 왕 헌종 이원근까지 '명당'은 캐스팅부터 세대막론 호감도를 높인다.특히 유재명은 tvN '비밀의 숲', JTBC '라이프'에 이어 조승와 세번째 만남을 자랑한다. 유재명은 "나와 어떤 인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잘 맞는 것 같다. 재미있고 좋은 친구다. 행복한 인연이다. 날 따라다니는 것 같다"며 "이번 영화에서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케미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귀띔했다.조승우는 "내가 질척거리고 있다. 앞으로 한 30작품 정도 더 따라다닐 예정이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문채원은 '공주의 남자', 영화 '최종병기 활' 이후 사극으로는 7년만에 다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문채원은 "'시간이 나름 흘렀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영화에서 다시 한복을 입게 돼 굉장히 반갑고 설레는 작업이었다"고 밝혔다.막내 이원근은 "드라마 속에서는 작은 역할로 몇 번 했었는데 영화에서는 사극이 처음이라 계절을 넘는 걸 처음 겪어봤다. 시작할 때는 굉장히 더워서 너무 힘들었는데 끝날 때쯤은 너무 춥더라. 두 계절을 동시에 겪어 감회가 새롭다"고 막둥이다운 매력을 뽐냈다.믿고보는 캐스팅, 믿고보는 사극, 믿고보는 소재까지, 운명을 바꾸는 터를 알려주는 '명당'이 흥행 운명을 타고난 작품으로 관객들의 환심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월1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8.08.13 12: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